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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추석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위생 ‘빨간불’

최근 5년간 휴게소 위생법 위반 20건…이물질 혼입이 최다 파리·귀뚜라미·약봉지까지…귀성객 안전 먹거리 '비상등'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귀경객들의 발길이 몰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리, 귀뚜라미, 약봉지, 노끈 등 각종 이물질이 음식에서 발견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20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9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20건의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이물질 혼입 사례가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품 취급 위반(4건), 수질검사 부적합(2건), 종사자 위생모 미착용(2건), 조리장 위생 불량(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 사례는 충격적이다. ▲2022년 7월 문경휴게소 라면에서 파리가 나온 사례, ▲같은 해 11월 영천휴게소 공깃밥에서 약봉지가 섞인 사례, ▲2023년 8월 문경휴게소 우동에서 귀뚜라미가 발견된 사례 등이 보고됐다. 또 ▲2022년 8월 덕유산휴게소 음료에서 정체불명의 고체 이물질이 다수 검출됐으며, ▲지난해 10월 안성휴게소 국밥에서는 조리 과정에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노끈이 그대로 들어가 있었다. 경북 지역 한 휴게소를 찾은 귀성객 A씨(43)는 “명절마다 아이들과 꼭 들르는 곳인데, 이런 사례를 들으니 불안하다"며 “휴게소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보다 1.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히 휴게소 음식 이용객도 폭증할 전망이어서, 철저한 사전 위생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정희용 의원은 “추석 연휴에는 수백만 명의 국민이 휴게소를 이용하는 만큼 단 한 건의 위생 사고도 큰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식약처·도로공사·지자체 등 관계 당국이 합동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전후로 전국 주요 휴게소를 중심으로 위생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회성 점검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구의 한 소비자 단체 관계자는 “휴게소 음식은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조리되다 보니 위생 사각지대가 생기기 쉽다"며 “지속적인 관리 체계와 위반업소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는 가족 단위 이동이 집중되는 시기다. 단순한 불편을 넘어 위생 사고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국민 건강과 안전은 물론, 휴게소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귀성길을 앞두고 다시금 고속도로 휴게소의 먹거리 안전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연휴가 국민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로 기억되려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위생 관리와 업계의 자정 노력이 절실하다. 도로공사 관계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는 이용객이 많아지는 만큼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며"한국도로공사는 식약처·지자체와 협력해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휴게소 음식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조리과정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종사자 위생 교육도 강화하겠다."며“귀성·귀경길에 오르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의회, 행정기구 개편·체육광장 조성 등 시정 현안 논의

정례간담회서 행정기구 개편·체육광장·방치폐기물·지역축제 등 9건 안건 검토 의원들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 강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19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기구 개편계획을 비롯한 9건의 주요 안건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행정기구 개편계획과 관련해 의원들은 전문성 강화와 시민 친화적 조직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종욱 의원은 “개발허가와 같이 전문 지식과 기술을 요하는 직무는 건설도시국 내 관련 부서에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애자 의원은 “새마을봉사팀 부서 이동은 타 지자체의 행정조직을 비교·검토해 적합한 곳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영기 의원은 “재난·농업 등에서 드론 활용도가 늘고 있는 만큼 드론 관련 팀 신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하기태 의원은 “부서 명칭은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명료해야 한다"며 향후 조직 운영에서의 가독성을 강조했다. 이어 논의된 오수지구 다목적 체육광장 조성사업에서는 시설 활용성과 주차 공간 확보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영기 의원과 김용문 의원은 “활용도가 낮은 체육시설 규모를 줄여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북안면 고지리 방치폐기물 구상권 청구 환수 문제에 대해 하기태 의원은 “행정대집행 비용 33억 원을 환수해야 하는 만큼 부서에서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년 지역축제 공동개최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하기태 의원은 “명품구이축제에서는 무대와 구이 부스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용문 의원은 “초청가수 공연과 관련해 주민과 팬클럽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가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기 의원은 “영천만의 축제에 머물지 않고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벤치마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우 의원은 “공동주최 과정에서 우려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부서 간 소통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선태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시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회는 집행부와 협력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시정 운영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기관광공사, 정조대왕 ‘이산문화제’ 첫 개최...수원·화성에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정조대왕 '이산'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25 이산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산문화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대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경기도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시와 화성시가 공동 협력해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정신을 주제로 지역을 연결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참여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이산 시티투어 △이산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이산 팝업 홍보관 △국악·전통공연 △한복체험 등이다. 먼저 행사 기간중 운영되는 '이산 시티투어'는 전용 버스와 전문 해설사가 동행, 효(2만5000원)·화성(1만원)·야경(5000원)·빛(5000원) 등 4개 테마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용주사 명상, 사찰음식 체험,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탐방, 팔달문시장 자유 여행, 화성행궁 야간개장과 미디어아트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산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스마트폰 GPS 인증을 활용해 수원·화성의 주요 명소를 방문,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디지털 관광 프로그램이다.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은하수홀에서 '이산 팝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230년 전 정조대왕의 능행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홍보관에서 전통 의상 포토존, 자개 공예, 전통문양 타투 체험, 정조대왕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관람객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오는 27일과 28일 융건릉에서는 창작·퓨전 국악 릴레이 공연 △'이산의 숨결, 세대의 울림'이 펼쳐지고, 27일 화성행궁에서는 전통무용 공연 '정조의 마음, 춤으로 잇다'가 무대에 오른다. 처용무, 한량무, 태평무 등 궁중무용과 민속무용이 어우러져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춤으로 재조명한다. 융건릉과 푸르미르 호텔에서는 전통 한복 체험인 △'혜경궁, 오늘을 걷다'가 운영된다. 참가자는 혜경궁 홍씨로 변신해 볼 수 있는 전문 의상·헤어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경기관광플랫폼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이와함께 △수원화성 미디어아트(9월27일~10월12일) △수원화성문화제(9월27일~10월1일) △정조효문화제(9월27~28일)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9월28) 등 수원시·화성시의 주요 가을 축제와 연계해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나 젊은 감각과 느낌으로 전통을 새롭게 즐기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정조대왕 이산을 경기도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김포시-남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산업진흥원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릴 '2025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World CITYTech Expo 2025)'에 참가해 '고양특례시관'을 운영한다.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는 킨텍스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 개최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도시 솔루션 전시회로 첨단 도시 기술과 솔루션을 공유하고 국내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고양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연결되는 스마트 도시, 고양'을 주제로 교통-안전-행정 등 고양시가 추진 중인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의 주요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체험형 현장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관에선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AI 활용 민원 응답 스마트 행정 서비스 △자율주행 버스 운행 기술 △데이터 기반 교통 최적화 및 상권 활성화 솔루션 △시민 참여 리빙랩 등 고양형 스마트 도시 모델을 구현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19일 “고양특례시 전시관을 통해 고양형 스마트 도시 비전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시민 참여와 AI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 도시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산업진흥원은 2023년 고양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유치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해 서비스 실증 지원, 성과 홍보 및 확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10월 창조혁신캠퍼스성사에 개소 예정인 '이노베이션센터(가칭)'조성에도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2025년 제37회 광명시민대상 수상자로 박종숙-이광수-장상화씨를 최종 선정했다. 광명시민대상은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근면-성실한 자세로 봉사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상하는 제도로 198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광명시는 심사위원회를 거쳐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9명의 후보자를 심사해 이 중 3명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박종숙 소하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청소년 선도 활동과 자원봉사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에 봉사문화를 확산시켰다. 민간 마을복지 리더로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나눔 운동 전개, 시민 안전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화사업 추진 등으로 따뜻한 마을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이광수 대한적십자사 광명시지부 회장은 광명시와 대한적십자사 간 인도주의 협력사업을 이끌며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 소하동 화재 피해 현장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대피소 설치, 밥차-세탁차 운영 등을 주도했다. 또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 운동과 자율방범대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안전과 시정 발전에 이바지했다. 장상화 광명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연희택시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교통 편익 증진과 취약계층 맞춤형 운송 서비스 지원에 힘써왔다. 택시 격벽 설치 등 제도 개선에도 앞장섰으며, 자율방범대와 교통 정리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 안전과 질서 확립에도 기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9일 “세 수상자께서 보여준 헌신과 봉사 덕분에 광명이 더 따뜻하고 희망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시민대상 수상자들이 보여준 사랑과 나눔 정신은 앞으로 우리 사회 귀감이 되어 더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7회 광명시민대상 수상식은 내달 2일 개최될 2025년 제44회 광명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19일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 행사를 개막했다. 이를 계기로 120여개 참여 부스와 160개 프로그램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김포한강중앙공원 일원에서 운영된다. 참여 부스에는 참여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큐알코드가 각각 설치돼 독서문화 토대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시민은 큐알코드를 찍으며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서대전 첫 날인 이날은 천선란 작가의 북토크를 시작으로 책과 함께 맥주를 즐기는 북펍, 방탈출게임, 벌룬쇼, 솜사탕 마술, 이예숙 작가 그림책 1인극, 강아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 듣는 멍멍이 등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은 에어샷과 김포 마스코트인 포수와 포미가 3D로 나타나는 영상이 어우러진 새로고침 버튼 퍼포먼스가 화려하게 펼쳐지면서 시작됐고, 김포시 홍보대사인 양희은 가수가 개막식 대미를 장식했다. 중간에 독서문화 진흥 유공자 표창도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병수 김포시장, 김일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사무처장, 김종혁 김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김영수 제1차관은 “올해 책의 도시로 선정된 김포는 우리 국민이 책을 통해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책으로 새로 고침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중 선보였다"며 “오늘부터 3일간 펼쳐지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책은 스스로와 소통하는 연결고리이자, 세상-역사와 소통할 수 있는 변치 않는 출구"라며 “김포에서 열린 올해 독서대전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책을 다시 가까이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일 토요일 진행될 독서대전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누구나 소개하고 싶은 책에 대한 서평 배틀인 '비블리오 배틀'이 한강중앙공원 메인 무대에서 열리고, 김호연 작가와 남정미 작가의 북토크, 김애란 작가 강연, 정유정 작가와 오은 시인의 북토크가 예정돼 있다. '비밀의 도서관 공연'과 가수 이무진과 21학번, 지언의 독서대전 개최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공연도 열린다. 독서대전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전 국민이 함께하는 독서골든벨이 한강중앙공원 메인 무대에서 열리고, 손원평 작가와 MC권인걸의 북토크, 홍민정 작가 강연, 황진희 작가 강연, 도서관에서 듣는 청소년 음악 에세이와 엑시트 아카펠라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2025 김포 독서대전은 김포한강공원&라베니체, 장기도서관에서 동시 진행되며 20일 오전 10시~오후 8시, 21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세부 사항은 대한민국 독서대전 김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9일 시장 집무실에서 제40회 세계 청소년 바둑선수권대회 주니어부(U-12)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정현 선수에게 포상금 15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번 포상은 지난달 25일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우승을 차지한 김정현 선수 노력을 격려하고 지역 청소년이 도전 정신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전문 체육대회 입상자에게 포상금을 전달하며 우수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현 선수는 남양주시 다산새봄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한국기원 본원 연구생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대통령배 유단자 전국대회 우승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 바둑대회 우승 등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제40회 세계 청소년 바둑선수권대회에선 12개국이 참가한 주니어부(U-12)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포상금 전달식에는 김정현 선수와 부친을 비롯해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최현석 남양주시 바둑협회 부회장 및 권오풍 전무가 함께했다, 주광덕 시장은 김정현 선수에게 직접 포상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격려와 축하 인사를 건넸다. 주광덕 시장은 “김정현 선수가 보여준 도전과 성취는 남양주 청소년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역 출신 스포츠 인재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체육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지속 응원할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18일 3호선 연장, 통일로선 신설, KTX 연장 등 파주시가 추진 중인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건의가 담긴 파주시민 10만인 서명부를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전달했다. 이날 서명부 전달 현장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이승철 국가철도망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 단장이 동행해 파주시민 염원이 담긴 파주철도 유치 10만인 서명부와 파주시 미래 철도 보고서를 전달했다. 파주시는 작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7개월에 걸쳐 더위와 추위를 이겨내며 지역구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과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해 총 10만1198명 서명을 받아 목표 인원 10만명을 초과 달성했다.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꾸려진 시민추진단이 전철 역사, 광장, 축제 현장 등에서 직접 서명운동을 주도하면서 시민 참여 의미를 높였고, 인접 지역인 고양시 덕이동에서도 3호선 유치에 공감하며 주민 1만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파주시는 그동안 여러 차례 국가계획에 반영되며 2기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해결 대안으로 인정받은 '3호선', 간선도로 기능이 상실된 국도 1호선 대안으로 평가받는 '통일로선', 철도 소외지역인 경기서북부의 획기적 교통대책이 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에이치(H) 노선', 평화시대 한반도 교통-물류 확충을 대비한 'KTX 파주연장' 등 총 4개 철도사업을 건의한 상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10만 서명운동은 그동안 특별한 희생으로 고통받은 접경지역 파주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다"며 “접경지역은 그동안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지역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평화시대 한반도의 중요한 거점이 될 지역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접경지역 희생과 미래가치에 대해 정부도 공감하고 있는 만큼 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HU공사, 함백산추모공원에 자율참여형 ‘그리움 나무 아래’ 조성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19일 이달부터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봉안당에 심리적 위로와 정서적 치유를 제공하고 자율적인 참여형 추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그리움 나무 아래'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HU공사에 따르면 '그리움 나무 아래'는 추모공원을 방문한 시민 누구나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기억을 자필 메시지로 남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단순한 추모를 넘어 정서적 소통과 치유의 장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 공간은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직접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추모 방식으로 이용객들의 자율성과 진정성에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그리움 나무 아래'는 단순한 구조물이나 전시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감형 치유 공간으로 추모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닿기를 기대하고 있다. HU공사는 앞으로도 추모공원이 단절이 아닌 연결의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HU공사는 이번 조성을 계기로 추모공원을 단순한 장묘시설이 아닌 시민과 고인이 교감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과 프로그램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HU공사는 이날 사회공헌활동 내부 공모전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에코 리프레쉬(eco refresh)'를 시행하고 제작된 공기정화식물 화분 30개를 관내 요양원 3곳에 기부했다. '에코 리프레쉬'는 임직원 참여 기반의 녹색 나눔 활동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과 정서적 위로를 함께 도모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HU공사 임직원 16명이 참여해 공기정화식물 2종과 백동백을 화분에 심고 조경용 돌로 장식해 관상용으로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화분 30개를 직접 제작했다. 이렇게 완성된 화분은 화성시 소재 요양원 3곳에 전달돼, 생활공간에 작은 녹색 쉼표를 더했다. 이번 사업은 HU공사가 실시한 '직원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사업(총 3건) 중 하나로 직원 주도–지역 상생이라는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현장에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HU공사는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업들을 순차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U 공사 한 관계자는 “임직원이 직접 만든 초록 화분이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에 작은 변화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지역사회와 더 촘촘히 연결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시의회, 제295회 임시회 폐회...추가경정예산안 등 안건처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9일 본회의장에서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제295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상정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중 세입부분과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집행부 원안대로 각각 의결했다. 세출부분은 예산액 3조9476억7532만3000원 중 처인구청 신축 타당성 조사용역 외 2개 사업에서 1억9500만 원을 감액하기로 했다. 한편 다음 회기는 내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열리며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는 의원들의 5분발언과 시정질문이 있었다. 이상욱 의원(보정동·죽전1·3동·상현2동.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열린 제29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지환경센터의 불법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집행부에 철저한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월 수지환경센터에서 15년간 주민 모르게 마약류 폐기물이 소각된 사실을 밝혔고 지난달 8일부터 소각이 중단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기록 누락 등 행정적 문제와 교육환경법 위반 상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몰수마약류 관리 규정'에 따라 폐기 전 과정은 기록·보관돼야 하나 소각장 자료에는 일부 내역이 빠져 있다"며 “이는 단순 착오가 아니라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지환경센터는 인근 학교와 유치원 3곳의 보호구역과 중첩돼 교육환경법 제9조 위반 시설에 해당하며, 재가동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주민 대상 공식 사과 △교육환경법 위반 상태 시정 위한 로드맵 제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소통 제도화를 시장에게 촉구하며 “주민들이 수년간 학교 옆 굴뚝에서 무엇이 태워지는지도 모른 채 살아왔다. 이제는 불안과 분노를 해소할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재욱 의원(보정동·죽전1·3동·상현2동·불어민주당)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 45만명을 넘어선 기흥구의 행정수요는 이미 기초단체 수준에 이르렀다"며 분구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황 의원은 “플랫폼시티와 구 경찰대 부지 개발 등으로 2만 세대 이상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인구 증가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단일 구 체계에서는 민원 처리 지연, 교통·교육 인프라 부족, 생활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이어 “구갈·보정 등 전통 주거지역과 동백·흥덕 등 신도시, 농촌 지역까지 권역별 특성이 뚜렷한 기흥구는 분구를 통해 맞춤형 행정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구역 조정이 아닌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분구 추진 시 비용과 청사 확보 문제 등이 뒤따를 수 있지만 “이는 단기적 부담일 뿐, 장기적으로 행정 효율성과 주민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투자"라며 “집행부는 즉시 타당성 조사와 구체적인 분구 계획 수립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2022년 질의 당시 '분구 추진 계획이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도 입장이 변함없는지 시장께서 명확히 답변해 달라"고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강영웅 의원(국민의힘·풍덕천1·2동, 죽전2동)은 이날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수지구 의원이 전원 배제된 것은 지역 대표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정"이라며 “수지구 관련 안건의 심의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처인·기흥·수지 각 구 의원이 고르게 참여하며 지역 간 형평성과 공정성을 지켜왔다"며 “그러나 최근 구성 변경으로 수지구 의원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주민들의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수지구 관련 안건을 지역 대표 없이 논의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미 다수의 구민이 심의 중단을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용인의 미래 공간 구조를 결정하는 핵심 기구인 만큼 지역 대표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집행부는 구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며 현 상태에서 수지구 관련 심의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희영 의원(국민의힘·상현1·3동)이 이날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2027년 세계청년대회(WYD)를 용인이 세계적 종교문화도시로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용인은 은이성지, 골배마실성지, 손골성지 등 청년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가 깃든 성지를 다수 보유한 만큼, 이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전략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년 5월 참가자 등록이 시작되기 전 숙박, 교통, 안전, 야간 콘텐츠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계획이 확정돼야 한다"며 TF 구성과 선제적 준비를 촉구했다. 또한 '청년 김대건길' 조성, 은이성지를 중심으로 한 나이트워크 콘텐츠, 이중 거점 순례코스 구상, 대학연극제를 통한 국제문화행사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WYD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1조원 이상, 고용창출 2만4000명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경제효과를 넘어 용인이 세계 종교문화도시로 성장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상수 의원(국민의힘·포곡읍·모현읍 등)이 이날 제29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3개 구 균형 발전을 위한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는 예산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처인구는 시 면적의 80%를 차지하고도 도로·교통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국가산단을 뒷받침하려면 투자 논리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241개 중 181개가 처인구에 몰려 있고 도로 관련 117개 중 다수가 미집행 상태다. 또한 올해 처인구 도로과 요구액 1390억원 중 실제 편성은 370억원에 불과해 73% 삭감됐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교통 불편과 생활 SOC 불균형은 단순 민원이 아니라 도시 정책의 근간"이라며 “처인구 도로망 확충은 용인 전체 지속가능 발전의 핵심 과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예산의 공정한 분배가 행정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시장이 미래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균형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환경 마련, 가치 있는 성장 지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올여름 오산은 교육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한층 더 확장시켰다. 단순히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강의 중심 학습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체험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학교 수업을 보완하는 차원을 넘어 진로·진학 탐색과 AI 기반 융합 교육, 그리고 장학제도를 통한 든든한 지원까지 연결되며 오산의 미래세대 성장 전략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오산시는 올해를 '미래 교육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청소년이 스스로 배우고 설계하는 교육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진로·진학 지원과 AI·디지털 융합 교육을 연결해, 교실 안의 수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 사례는 '유니버스캠프'다. 고등학생들이 팀을 꾸려 교과와 연계한 탐구·발표 활동을 진행하고 EBS 강사진의 입시 특강과 과목별 학습법 특강, 1대1 진로 상담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경험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이 직접 진로를 설계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과 연계돼 학생부 기록까지 가능해졌다. AI 교육의 거점인 '오산AI코딩에듀랩'은 초등학교의 '찾아가는 AI교실', 중학교 'AI 자유학기제', 고등학교 '빅데이터 분석 학점제'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민 대상 교육도 함께 마련돼 있으며 'AI 자율주행 캠프'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를 제작해 '자율주행 미니 올림픽'에 도전하며 창의력과 협동심을 키웠다. 지난 5월 오산시는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오산나래 공유학교' 운영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AI 공유학교'를 시작했다.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자율주행·로봇공학 등 5대 분야 24개 프로그램을 오산 전역 15개 거점에서 실습과 체험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산시는 이처럼 탐구형 학습과 AI 교육을 두 축으로 삼아,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협업 체계를 통해 청소년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교육 프로그램이 역량을 키우는 장이라면 장학제도는 그 길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버팀목이다. 오산교육재단은 매년 장학사업을 통해 특기·대학교 진학·행복기숙사 입사 장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올해는 279명에게 총 2억9000만원을 전달했다. 성적 위주에서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 특기 장학금과 원거리 통학 부담을 덜어주는 행복기숙사 지원은 교육격차 해소 장치로 작동하며 학생들의 지속적인 학업 여정을 함께하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오산이 추진해 온 교육 전략은 이제 실험에서 제도로 확산되는 단계에 들어섰다. 자기주도 학습 모델, 생활권 AI 교육, 장학금과 기숙사 지원까지 연결된 정책은 '청소년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도시'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은 청소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라며 “AI 교육과 진로, 장학 지원을 통해 청소년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누리고 가치 있는 성장을 이루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전북농업기술원, 도내 14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장 업무협의회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은 도·시군 간 현안사업 공유와 소통을 통한 농촌지도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북시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익산시 신흥동에 위치한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는 시군별 당면한 영농상황과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공유하고, 도·시군 농촌진흥기관 간 협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벼, 과수, 채소 등 주요 작목별 작황 현황 및 성과 분석, 기술보급 사업 개선방안, 지역특화작목 육성 및 치유농업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상기상에 대한 대응 방안, 벼 품종 다변화, 생육 후기 병해충 등 당면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열었다. 최준열 전북농업기술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생명산업 수도로 발전하기 위해 우리 고장에 위치한 농진청과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전년보다는 기후와 병해충에 의한 피해가 적어 풍성한 수확이 예상되지만 한 해 농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인 만큼, 예상되는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여 노력한 성과를 착실히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닭갈비와 커피, 재즈와 탱고…춘천 가을, 맛과 멋에 물들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깊어가는 가을 춘천이 미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물든다. 19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와 축제 조직위는 온라인(네이버 예약) 할인권과 오프라인 지류 할인권을 동시에 운영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부담 없이 막국수와 닭갈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할인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약 1만 장 판매, 등록 식당 50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1인당 메뉴별 최대 2매까지 구매 가능하며, 10월 26일까지 판매되고, 사용은 10월 10일부터 26일까지 가능하다. 오프라인 할인권(지류할인권)은 약 6만 장을 마련했다. 강촌상상마켓, 춘천술페스타, 공지천재즈페스타 등 현장 이벤트 부스에서 미션 성공자에게 제공한다. 등록 업소 80곳에서 10월 3일부터 26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번 할인권 운영으로 약 130개 지역 식당이 참여하며, 시는 축제 기간 전후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막국수와 닭갈비는 춘천의 정체성과 문화를 대표하는 자산"이라며 “이번 할인권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춘천의 맛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춘천 대표 향토음식인 막국수와 닭갈비를 중심으로 한 미식축제이자 가을 대표 브랜드 행사인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도시의 정체성을 알리는 대표 이벤트로 지역 음식문화의 계승과 확산, 소상공인과 관광산업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 공지천 산책로 일원에서 열린다. 커피·재즈·탱고, 공지천이 예술로 물드는 10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공지천 산책로 일대가 커피·재즈·탱고로 물든다. 춘천커피축제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온두라스 등 중남미 4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각국의 커피 문화와 관광을 소개한다. 춘천 로스터리 카페와 디저트 업체가 참여하는 로컬마켓, 라떼아트 배틀, 커피 오감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공지천재즈페스타는 산책로를 따라 재즈가 흐르고, 온의무대·정원무대에서 재즈와 클래식 공연이 이어진다. 지역 펍과 협업한 '미드나잇 재즈 클럽'은 깊은 가을밤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춘천탱고페스티벌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댄서들이 선보이는 갈라 콘서트 '솔로땅고&로만티카 밀롱게라'가 하이라이트다. 탱고 체험 프로그램과 시티투어도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춘천만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낸 자리"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5 춘천금빛장터, 동행축제와 함께 풍성한 가을 소비 한마당 이에 앞서 추석명절선물 수요에 맞춰 19일과 20일 이틀간 춘천시청 광장에서는'2025 춘천금빛장터'가 열린다. 도 내 우수 중소기업 67개사(관내기업 34개사)가 참여해 식품(커피, 참기름, 전통주 등), 생활용품(세정제, 디퓨저), 뷰티용품 등 100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커피, 참기름, 전통주, 세정제, 디퓨저 등 생활 밀착형 제품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한 1+1 특별 기획전, 온라인 '춘천몰' 연계 할인 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더불어 메이커스페이스 창작 체험, 어린이 장보기 체험, 시민 노래자랑 무대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금빛장터는 지역 중소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이라며 “시민들께는 명절 선물을 합리적으로 마련할 기회를, 기업에는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부산시, 긴 추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 계획’ 수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추석 명절 응급진료체계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추석 연휴인 10월 3~9일 시민들의 의료이용 편의를 위해 관내 주요 종합병원 등 38곳이 선별적으로 외래진료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의사 집단행동 이후 맞이하는 최장기간 연휴인 이번 추석에 시민들이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추석은 응급환자뿐만 아니라 암⸱신장투석환자 등 치료 연속성이 중요한 환자들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간 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이 동참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해운대백병원은 오는 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래진료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대동병원, BHS한서병원, 온종합병원, 좋은삼선병원, 광혜병원, 구포성심병원, 기장병원, 메리놀병원, 삼육부산병원, 좋은문화병원, 해동병원, 영도병원, 센텀종합병원 등도 연휴 중 선별적으로 외래진료를 진행한다. 부산의료원은 10월 8일 하루 정상 진료한다.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13개 진료과목을 운영한다.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등은 추석 연휴 전 기간 외래진료를 멈추지만, 응급실은 24시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긴 연휴 기간 중 소아 환자의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달빛어린이병원인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동래구), 금정소아청소년과의원(금정구) 2곳은 추석 당일(10월 6일)에도 정상 진료한다. 한편, 추석 연휴 병원별 진료시간과 날짜는 120콜센터, 119종합상황실,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 확인하면 된다. 24시간 응급실은 기존대로 운영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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