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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글로벌 디자인 도시’ 첫 걸음 떼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30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 콘퍼런스홀에서 부산이 '모두를 위한 디자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부산이 '2028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추진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하는 첫 공식 행보인만큼 그 의미도 크다. 이번 행사 중 '디자인 선언'에선 시장과 16개 구·군 단체장이 함께 '모두를 위한 디자인 도시 부산'의 비전을 시민과 함께 선포하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응원하기 위해 고신대, 동서대, 동아대, 국립부경대, 부산대, 경성대 등 지역 6개 대학과 '빅샵'(Big Shop)이 함께 지역 청년 디자이너 작품 14점을 전시했다.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프로젝트를 총괄 조정하는 사령탑(컨트롤타워)인 조직위원회는 박형준 시장과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부산시, 공공기관, 기업, 시민, 디자인 전문가 등 3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 부산 디자인단' 대표 4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미래 부산 디자인단'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혁신과 창의 공동체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디자인 문화를 확산하는 시민참여단을 의미한다. 키즈 디자인 등 5개 분야로 나눠 총 시민 360명을 뽑았다. 이들은 앞으로 디자인 관련 정책·프로그램 제안, 디자인 캠페인 참여,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온·오프라인 홍보 등 활동을 한다. 이와 함께 '기업자문단'과 '디자인산업자문단'은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정책의 동반자로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은 앞으로 WDO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식 행사를 통해 세계 속 디자인 도시 위상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GH, ‘GH Care Hub’ 사업설명회 성료...비아파트에 주거복지 새 모델 제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0일 수원 본사 대강당에서 사회적경제 주체 등을 대상으로 'GH Care Hub'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GH에 따르면 'GH Care Hub'는 매입임대주택 내 근린생활시설이나 주민공동시설 등의 공간자원을 활용해 지방정부(기초 지자체)와 사회적경제 주체가 제안한 돌봄·복지 서비스를 비아파트 밀집지역에 제공하는 주거복지 융합 협력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정책적 지원과 공공서비스 협력체계를 총괄하고 GH는 공간 플랫폼을 제공하며, 지방정부는 지역문제 발굴 및 해결을 담당한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우수 제안기업을 대상으로 재정적 지원을 추진하는 등 각 기관이 역할 분담하는 협력 구조로 운영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GH를 비롯한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화성시가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GH는 'GH Care Hub' 사업개요와 적용 후보지, 공모 추진계획을 설명했으며,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사회적 경제를 기반으로 한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을, 화성시는 '주거안심 회복주택'을 통한 돌봄마을 조성사업을 각각 소개했다. 현재 도내 비아파트 거주 비율은 약 40%에 달하지만 주택 만족도는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지속적인 관리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GH는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아파트·비아파트 간 격차 완화를 위해 지방정부 및 사회적경제 주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통합 돌봄 서비스가 결합된 지속가능한 주거지원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비아파트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GH Care Hub를 통해 '토탈 주거복지 솔루션'을 비아파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정책사업을 융합해 GH가 '토탈 주거복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세종시, 2026년 국비 확보 ‘현장 대응체계’ 가동...‘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12곳 선정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30일 세종시국회건립지원협력사무소에서 '2026년도 국비 확보 현장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김종민 국회의원, 강준현 의원실 관계자가 참석해 세종시 주요 현안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약속했다. 현판식 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단층제의 특수성을 반영한 재정특례 부여 등 '세종시법' 개정의 필요성과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예산 심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최 시장은 또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세종지방법원 건립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현재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 중이며, 내년 2월 연구용역 및 기본계획 확정이 예정돼 있다. 그는 “부지 매입과 설계공모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2026년도 정부예산 반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조기 추진 필요성도 거듭 언급했다. 세종–대전–충북을 잇는 중부권 핵심 교통망인 CTX는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국회의 긴밀한 논의를 요청했다. 시는 지방분권 상징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방4대협의체' 이전 및 지방분권 종합타운 조성 계획도 소개했다. 이들 협의체(시도지사·시도의회의장·시장군수구청장·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2027년까지 세종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월 세종 최초로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한솔동 고분군의 관광 자원화 계획을 공유하고, 관람환경 개선과 학술연구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한글문화단지 조성, 제천횡단지하차도 건설, 바이오지원센터 구축 등 이미 정부안에 포함된 주요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한글문화 교육센터 운영비 등 문화·교육 인프라 예산의 정부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선 현장에서 직접 대응하는 체계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며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꽃마당·탐라의 숲·나랏말씀정원·리버시티 어울림 숲 정원 '대상'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정원 속의 도시 세종 실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30일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에서 제5회 세종시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시상식을 열고 도심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정원 12곳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정원 조성의 다양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정원문화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한국민간정원협회, 대학 교수 등 정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공개 모집을 통해 접수된 총 32곳의 정원을 대상으로 개인정원, 공공정원, 마을정원, 아파트정원 등 4개 부문별로 3곳씩을 선정했다. 특히 공공·마을·아파트 정원 부문에서는 유휴토지 활용 여부, 주민 공동체 참여도, 지속 관리 가능성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개인정원 부문에서는 장군면의 '꽃마당'이, 공공정원 부문에서는 연서면의 '세종 탐라의 숲'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마을정원 부문은 고운동의 '나랏말씀정원', 아파트정원 부문은 소담동의 '리버시티 어울림 숲 정원'이 선정돼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이들 정원은 식물의 생육 환경을 고려한 식재와 조화로운 공간 구성, 세심한 유지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부문별로 4곳의 정원이 '최고의 정원상'과 '아름다운 정원상'에 이름을 올려, 총 12곳의 정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 정원의 사진은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세종시청 1층 로비와 시 누리집에서 전시된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세종을 진정한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핵심"이라며 “생활 속 정원문화가 확산될 때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의 비전도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2021년부터 매년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를 열어 올해까지 총 41곳의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선정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화성시–LH, 동탄2 종합병원 유치 확정...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시와 LH는 지난 7월 31일 재공고한 동탄2 대학(종합)병원 유치 사업과 관련해 30일 접수 마감 결과, 참가확약서를 제출한 2개 컨소시엄 모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각 컨소시엄에는 △고려대의료원(고려중앙학원), 리즈인터내셔널(주), 우미건설, 미래에셋증권 △순천향대의료원(동은학원), 에스디에이엠씨(주), 호반건설, 삼성증권 등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화성동탄2 택지개발지구 내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매각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단순한 부지 활용을 넘어 동탄2 신도시 내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 확보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제출된 사업계획서에는 종합병원 건립뿐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의료서비스 제공 방안, 지역사회 공헌 방안, 친환경 조성 계획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대규모 종합병원의 유치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투명하고 공정한 심의를 통하여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빠른 시일 내에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종합개발 구상 △종합병원 건립 및 운영계획 △사업 수행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11월 중 우수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며 이후 협상 절차와 토지 매매 등을 거쳐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한편 시는 이날 2025년 특례시 출범을 기념 '권역별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2025 화성 재즈페스티벌'을 내달 1일 개최하기로 했다. 시에선 처음 열리는 대규모 재즈 공연으로, 바키(헤리티지)·김보경(네임밴드)·웅산 등 한국 재즈의 대표 보컬리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가스펠·소울→재즈 팝감성→본격 재즈'의 흐름으로 재즈를 처음 접하는 시민뿐만 아니라 마니아층까지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웅산이라는 대한민국 재즈 보컬의 상징을 중심으로 바키와 김보경이 각각의 스타일로 관객을 이끄는 구성이다. '2025 화성재즈페시티벌'을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지역문화 지형을 바꾸는 특별한 이벤트로 만들겠다는 시의 기획 의도가 엿보인다. 웅산은 아시아의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한국 재즈 보컬리스트의 '기준점'으로 통한다. 데뷔 이후 20여 년간 정통 재즈 스탠더드부터 블루스·라틴·팝·국악적 요소까지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왔다. 다채로운 무대가 보여주듯 웅산은 장르의 틀을 거부하며 '재즈는 엄마의 마음처럼 모든 걸 품어주는 음악'이라는 게 웅산의 지론이다. 웅산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사한다. 'I Put a Spell on You'는 단순한 커버가 아니라 원곡이 가진 강렬한 절규와 그루브를 섬세하고 힘 있는 자신의 보컬 스타일로 풀어낸다. 이외에도 △재즈 편곡이 돋보이는 'Koop Island Blues' △탱고의 리듬감과 깊이 있는 서정성을 보여주는 'Los Pajaros Perdidos' △판소리·랩·블루스가 접목된 보컬 퍼포먼스 '토끼이야기' △'안개' △'Nah Neh Neh' 등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바키는 우리나라 가스펠·소울 장르에서 '독보적 존재감'으로 통한다. 미세한 허스키함 속에서도 깊고 따뜻한 음색으로 듣는 사람에게 안정감과 울림을 준다는 평을 받는다. 정교한 리듬 감각과 탁월한 그루브에서 느끼는 충만한 감성에 더해 무대 장악력과 애드리브가 강점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Misty(Ella Fitzgerald)' △'내 눈물 모아(서지원)' △'You've Got a Friend in Me(Toy Story OST)' △'L.O.V.E.(Natalie Cole)' △'Someone Like You(Adele)' △'바람이 부네요(임성언 ft. 박성연)' △'Lovely Day(Bill Withers)'를 준비 중이다. 소울·가스펠과 대중적 팝까지 아우르는 구성으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가스펠·소울'에서 '재즈'로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네온밴드 김보경은 특유의 맑고 힘 있는 고음과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가수다. 이날 공연에서는 △'혼자라고 생각말기' △'지금 술 한잔 했어' △'You' △'Love yourself' △'스톰' △'Stay(팝커버)' △'Ghost Town(팝커버)' 등 귀에 익은 선율로 재즈를 처음 접하는 이들을 재즈의 세계로 안내한다. 흔들림 없는 가창력이 강점인 김보경은 30여 분 동안 흔들림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시는 1000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했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피크닉 존도 마련했다. 본공연에 앞서 시에 기반을 두고 전국 주요 무대에서 활약 중인 '윱 반 라인 라임(Joep van Rhijn L.I.M.E)'이 관객 몰입도를 높인다. 플루겔혼, 테너색소폰, 콘트라베이스, 퍼커션 등 다양한 악기로 현실과 상상, 사실과 허구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을 선사한다. 사회는 시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아나운서 류시현이 맡는다. 다년간의 방송활동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와 원숙한 진행으로 관객에게 재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페스티벌을 이끌어 간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재즈를 평소 즐겼던 이들에게는 새로운 무대의 큰 그림이, 처음 재즈를 마주하는 이들에게는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이벤트의 문이 열리는 날이 될 것"이라며 “특례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내 정상급의 재즈 아티스트들을 초대했다.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화성'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자리잡도록 해 재즈의 현재와 미래를 화성특례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제4회 경북 어린이 희망 스피치대회 성료

도내 초등생 17명 열띤 경연… 금오초 5학년 안지훈 군 '대상' 수상 “말은 세상을 바꾸는 힘"… 자신감·표현력 키우는 성장의 무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기자 경북 어린이들의 표현력과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제4회 경북 어린이 희망 스피치대회'가 지난 25일 오후 1시 구미시 근로자문화센터 3층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북통합예술협회와 ART스피치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지역사회와 교육계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02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네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도내 초등학생 17명이 참가해 자신만의 주제와 이야기를 자신감 있게 발표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 어린이들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상금, 선물이 전달됐으며, 협회 회원들과 후원자들이 뜻을 모아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더했다. 이번 대회 대상(경북교육감상)은 금오초등학교 5학년 안지훈 군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이 발표한 대상 결과에 안 군과 어머니가 깜짝 놀라며 기뻐하는 모습이 행사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조영탁 경북통합예술협회 회장은 “어린이들이 자신감 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ART스피치 원장이자 경북통합예술협회 대표인 박정연 대표는 “말은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생각을 목소리로 전하는 순간 성장의 씨앗이 자란다"며 “이 뜻깊은 대회를 함께 만들어준 협회 회원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통합예술협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어린이 언어 표현력 향상과 인성 교육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박정연 대표와 조영탁 회장은 “작은 대회이지만 아이들의 자신감과 소통의 힘을 키워주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동연,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플레이메이커 ‘3P 라인’으로 한미동맹 미래 열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워싱턴 D.C. 한복판에서 “경기도는 한미동맹의 플레이메이커(Playmaker)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한미관계의 평화(Peace), 속도(Pace), 실행(Play)을 상징하는 '3P 라인(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플레이메이커)'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중심지 경기도가 양국 동맹의 새로운 추진축이 될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현지시간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싱크탱크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영어로 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연구원(GRI)과 미국 국가이익연구소(CNI), 한국정책학회(KAPS)가 공동 주최했으며 '한·미 협력을 이끄는 동력, 경기도(The Engine of Korea–U.S. Cooperation, Gyeonggi Province)'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부시 행정부 시절 글로벌문제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폴 손더스 CNI 대표, 켄트 칼더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동아시아연구소장, 시드니 사일러 전 미국 국가정보국 북한 담당 부조정관, 크리스티안 휘튼 전 미 국무부 선임보좌관 등 미국 싱크탱크와 정·관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의 장수 퀴즈쇼 '제퍼디!(Jeopardy!)' 방식을 차용해 도를 소개하며 청중의 흥미를 끌었다. 김 지사는 세계은행 근무 시절과 존스홉킨스대 방문 연구원 시절 워싱턴에서 살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그때 즐겨보던 프로그램이 바로 제퍼디였다"며 연단 위에서 직접 퀴즈를 내듯 말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우선 “첫 번째 힌트. 이 지방의 경제 규모는 태국 전체와 맞먹는다. 세계 30위권 수준의 경제력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 중이며, 첨단 모빌리티·바이오테크·배터리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두 번째 힌트. 인구는 1420만명으로 스웨덴보다 많고 미국 본토를 제외하면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가 있다. 정답은 어디일까요? 바로 '경기도(Gyeonggi Province)'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청중은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고 김 지사는 “이처럼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전략적 심장부이자 한미동맹의 실질적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워싱턴 연설에서 지난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당시의 일화를 소개하며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김 지사는 “다보스에서 폴리티코 편집장이 '야당이 집권하면 한미동맹이 약화되지 않겠는가?'라고 물었다"며 “저는 그 자리에서 단호히 '그럴 일은 없다. 한미동맹은 누구의 정부든 변하지 않는 린치핀(lynchpin)'이라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 말은 옳았다"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관계는 정상화는 물론, 더욱 발전하고 있다. 경제 역시 역대 최고 주가를 기록하며 도약 중"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올해 초 다보스에서 'Trust in Korea'를 외쳤다면 오늘 워싱턴에서는 'Trust in Gyeonggi'를 외친다"며 “한미동맹의 새로운 엔진으로 경기도를 믿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연설의 핵심 메시지는 '3P 라인'이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전략 현안의 돌파구를 열었다"며 “그 배경 속에서 경기도가 할 역할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은 피스메이커(Peacemaker),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Pacemaker)"라며 “여기에 저는 플레이메이커(Playmaker)가 돼 양국 협력을 실질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미식축구의 전설 톰 브래디(Tom Brady)를 언급하며 “위대한 팀의 승리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브래디와 마홈스 같은 플레이메이커가 있기 때문"이라며 “경기도가 바로 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평화를 만드는 피스메이커, 속도를 내는 페이스메이커, 그리고 실천하는 플레이메이커. 이 세 축이 하나로 맞물릴 때, 한미동맹은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트러스트 인 경기(Trust in Gyeonggi). 저와 경기도를 믿어주십시오. 3P 라인을 완성하겠습니다"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미동맹의 경제 축으로서 경기도의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저는 임기 중 100조원의 투자유치를 약속했는데 어제 보스턴에서의 협정으로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총 39건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가운데 16건이 미국계 기업으로부터 유치된 투자"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LG의 애리조나 공장, 삼성의 텍사스 반도체 캠퍼스,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배터리 프로젝트처럼 경기도 기반 기업들은 미국 전역에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런 양방향 투자가 곧 한미 파트너십의 견고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제와 안보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경제적 연대가 깊어질수록 평화는 더욱 단단해진다. 경기도가 그 연결고리로서 '한미동맹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컨퍼런스 전후로 워싱턴 정·관계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특히 피트 리키츠(Pete Ricketts) 미 상원의원(전 네브래스카 주지사)을 만나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의 통과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최근 조지아주에서 한국 노동자 구금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E-4 비자 신설을 담은 한국 동반자 법안이 근본적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키츠 의원은 “한국은 네브래스카 농산물의 주요 시장이자 오랜 통상 파트너"라며 “법안의 취지에 공감하고 관심 있게 검토하겠다"고 긍정 답변을 내놓았다. 김 지사는 또한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석좌교수, 토마스 허바드 전 주한미국대사, 질 호만 AFPI 부국장, 스콧 스나이더 KEI 회장 등 미국의 대표적 정책 전문가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가며 하루 8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워싱턴 무대에서 '플레이메이커'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셈이다. 특히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의 구상 위에 저는 경기도를 플레이메이커로 세우겠다"며 “오늘 워싱턴에서 'Trust in Gyeonggi'를 당당히 외쳤다. 경제와 평화의 중심으로서 경기도가 한미동맹의 강력한 엔진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도민과 함께 만든 100조 투자유치 성과를 한미 협력의 모델로 확장하겠다"며 “경기도는 언제나 평화와 번영의 현장에서 먼저 뛰는 플레이메이커로 남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영천시, 우수 농식품 북미시장 수출 교두보 확보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역 농식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북미 현지 홍보 및 판매망 구축에 본격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캐나다 밴쿠버에 해외 상설판매홍보관 2개소를 개설한 데 이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미국 LA 한인축제에 8개 지역 우수업체가 참가해 활발한 홍보·판촉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캐나다 해외 상설홍보관 운영사업은 민선 8기 최기문 시장의 공약인 '농식품 해외 수출 신 유통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영천시 소재 우수 농식품기업 8개사(일농, 경북햇살농원, 심박, 한울, 데이웰즈, 동방제유, 태산, 올빛)가 참여했으며, 26개 품목, 총 3만4000달러 규모의 초도 물량이 밴쿠버 한남마켓 버나비점과 써리점 두 곳에 입점돼 판매 중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떡류·참기름 제품은 완판, 추가로 2만7000달러 규모의 2차 발주가 진행됐다. 또한 샤인머스캣 등 신선 농산물의 수출 협의도 현지 바이어 및 경북통상과 진행 중이다. 한편, LA 한인축제에서는 지역 8개 농식품기업이 참가해 총 4만7000달러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 영천시 대표 제품의 우수성이 현지 교민과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향후 북미시장 수출 확대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캐나다 홍보관과 LA 한인축제 판촉 지원을 통해 영천 농식품의 우수성을 북미 시장에 널리 알리고, 중소기업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은 큰 성과"라며,“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영천 농식품의 북미시장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해외 유통망 구축과 현지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역 농식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료 품귀로 어려움 겪는 축산농가에 4억 투입 지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최근 조사료 품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사업비 4억 원을 투입, 양질의 건초 1000톤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건초 공급은 전국한우협회 영천시지부 주관으로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되며, 읍·면·동별 지정된 장소에서 관내 900여 한우농가에 순차적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파인페스큐(Fine Fescue) 건초'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사료 가치가 높아, 일반 볏짚보다 소의 기호성과 소화율이 우수해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목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번 지원이 사료비 절감과 안정적 축산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건초 품귀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영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1월~12월 20일 집중정리 기간 운영… 체납자별 맞춤 조치 병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1월부터 12월 20일까지를 '과태료·과징금 등 세외수입 일제정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체납액 정리와 납세질서 확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정리 기간 동안 체납고지서를 일괄 발송해 납세자에게 체납 사실을 명확히 안내하고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전화·문자 등 비대면 징수 활동을 병행해 납부를 독려하고, 체납액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부동산·차량·금융재산·채권 등에 대한 압류 조치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생계곤란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징수유예, 납부연기, 분할납부 등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 납세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과태료 및 대부료 등 세외수입은 전국 모든 금융기관에서 통합조회·납부가 가능하며, 위택스(Wetax) 또는 ARS를 통해서도 손쉽게 납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세외수입은 지방자치단체 재정의 핵심 자주재원으로, 체납액 정리는 지역사회의 공정성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시민 여러분께서는 자발적인 납부로 성숙한 납세문화 조성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유정복, 지방정부 4대 협의체장 간담회 개최...중앙·지방의 대등하고 협력적인 관계 구축 촉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방정부 4대 협의체(시도지사협의회,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대표 간담회를 갖고 지방정부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정의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성명서 내용을 상세하게 전했다. 유 시장은 성명서에 “첫째, 헌법에 지방분권의 정신을 명문화하여 중앙과 지방이 대등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한다. 둘째, 국고보조금 제도의 전면 개편을 통해 지방이 스스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율성을 확보하도록 한다. 셋째, 중앙정부 정책의 설계단계부터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협의체계를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 유 시정은 이어 “지방정부는 더 이상 중앙정책의 수동적 집행기관이 아니다"라면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앞장서고, 중앙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는 '균형된 국가운영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지방자치 30년의 성과 위에, 앞으로의 30년은 지방분권형 개헌과 진정한 자치분권국가의 완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방정부가 강해야 대한민국이 강해진다"고 역설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같은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하는 지방정부 4대 협의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유정복 인천시장),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현기 충북 청주시의회 의장)등 지방정부 4대 협의체장과 행정안전부 출입기자단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4대 협의체 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도지사협의회는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과제로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 △국고보조금제 운영 대전환 △자치조직권 강화,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의회법 제정,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 △고향사랑기부제 세액 공제 확대 △기준 인건비제 합리적 개선,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의회 행정사무 기구 조직 체계 개선 등을 밝히고, 협의체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지방정부가 진정한 국정의 동반자가 되어서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역할을 하려면 중앙집권적 사고에서 벗어나 중앙과 지방이 대등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지방분권형 개헌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호정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은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방의회가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실질적인 자치입법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지방이 스스로 해답을 찾고 지방자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과 재정 이양이 이뤄져야 한다"며 “보통교부세율 5%p 인상과 자치구에 직접 교부, 고향사랑기부제의 세액 공제 50만 원 상향과 기준인건비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기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지방의회가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감시와 견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무 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특히 의회 사무 기구의 조직권 확보와 열악한 조직 체계를 반드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중앙과 지방의 대등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위해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을 지향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하고 중앙정부에서 주요 정책을 추진할 때 지방정부와의 사전협의 법제화, 포괄 보조금제 확대 등을 담은 4대 협의체 공동성명서도 발표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경제청,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5 참가...K-콘랜드 투자유치 활성화 ‘총력’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5(Invest KOREA Summit 2025)'에 참가해 국내·외 기업 등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경쟁력을 알리고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로 외국인 투자가, 국내외 기업, 지자체 등 2000여명이 참가한다.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2025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서밋에는 인베스트 코리아 콘퍼런스, 지자체 투자설명회(IR),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경제청은 투자설명회 세션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입지적 장점, 탁월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및 투자 인센티브 등을 소개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 및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인천국제공항 및 항만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강조하며 동북아 최고의 투자 적격지임을 피력했다. 또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 추진 중인 강화남단,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 등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홍보했다. 인천경제청은 서밋 기간 동안 미래 모빌리티 산업존에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1대1 맞춤형 투자상담을 진행하고 외국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송도·영종·청라지구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비전를 제시하는 등 잠재투자기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IFEZ는 혁신 기업이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역동적인 비지니스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잠재투자자들에게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IFEZ 성공 경험과 강화남단, K-콘랜드와 같은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알려 투자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주 APEC] 李 대통령, 다카이치 日 총리와 첫 회담…“셔틀 외교 지속”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을 통해 새 일본 내각과의 우호 관계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9일 만에 성사된 양국 정상의 첫 대면으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오후 6시 2분부터 41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격변하는 국제정세와 통상환경 속에 이웃 국가이자 공통점이 많은 한일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해 나가면 국내 문제뿐 아니라 국제 문제도 얼마든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 선출이라고 들었는데, 저희도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 “오늘 자리가 한일의 깊은 인연을 재확인하고 미래로 인연을 이어 나갈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공개 회담에서도 양측은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양국이 안보·경제·사회 분야에서 폭넓은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의 중요성에 공감한다. 서로 의지하고 함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그간 구축해 온 일한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관계, 일한 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큰 기념비적인 해"라고 짚었다. 또한 “셔틀 외교도 잘 활용하면서 저와 대통령님 사이에 잘 소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조기에 복원한 셔틀 외교를 자신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양 정상은 이 대통령의 제안으로 차기 만남을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갖기로 하고, 셔틀 외교를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일본과의 관계 복원에 공을 들여왔으며, 불과 4개월 사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세 차례 회담을 진행하며 '방문과 답방' 형식의 셔틀 외교를 조기 안착시킨 바 있다. 한미동맹·한미일 협력을 국익 중심 외교의 축으로 삼고,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 일본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구분해 다루는 '투트랙 접근법'을 유지해 왔으나,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이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자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이번 첫 회담에서도 이 대통령과 “긍정적인 주파수"를 맞추며 우호적 흐름을 이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이 첫 대면인 만큼 양국 관계를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이시바 전 총리와의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과거사 문제는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다만 이 대통령은 “한일이 앞마당을 공유하는 너무 가까운 사이이다 보니 가족처럼 정서적으로 상처를 입기도 한다"며 우회적으로 언급했고, 다카이치 총리도 이에 공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문제와 과제가 있다면, 문제는 문제대로 풀고 과제는 과제대로 해 나가야 한다"고 말해 과거사 이슈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분리해 접근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강경 행보를 자제해 온 다카이치 총리가 자국 내 정치적 이유로 보수층에 소구하는 언행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으로서는 약속한 셔틀 외교를 이어가고 잦은 교류를 통해 과거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뤄졌던 핵추진잠수함 및 한미 관세협상 등 현안은 이날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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