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광주·전남도민 “무안공항으로 통합·이전 찬성 과반 넘어”

광주·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이재현 기자 광주와 전남 주민들이 지역 현안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서로 다른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광주 시민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항 이전 문제를, 전남 도민은 의료 인프라 확충과 인구 감소 대응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또한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두 지역 모두 과반 이상이 찬성 의견을 밝혔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 이상이 긍정 평가를 내리며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은 성별·연령·권역별 비례할당추출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다. 광주는 1018명, 전남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율은 광주 6.7% 전남 7.5% 였다. □ 광주 “상권 회복·공항 이전" vs 전남 “의료·인구 문제 해결" 광주 시민들은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지역 상권 상생'(22.2%)을 꼽았다. 특히 청년층과 서구·남구 주민 응답이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자영업과 골목상권 회복,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18.3%)이 두 번째로 꼽혔는데, 주로 50대 이상과 광산구·서구 주민 사이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15.9%), '광천권역 교통체계 개선'(11.0%), '동광주~광산IC 확장'(10.7%) 등 경제와 교통 인프라 관련 과제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해, 광주시민들이 경제와 생활 기반 시설 확충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전남 도민들은 '국립의대 설립 등 의료서비스 향상'(30.8%)과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대응'(29.4%)을 나란히 최우선 현안으로 꼽았다. 특히 동부권과 60대 이상 고령층은 의료서비스 확충을, 광주 인접권과 30~50대는 인구 감소 문제를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했다. 이처럼 전남은 지역 의료 불균형과 농어촌 고령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강하게 드러났다. □ 공항 이전 “찬성 과반"…광주·전남 기대 요인 달라 광주 시민의 63.5%는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에 찬성하고, 반대는 24.3%에 그쳤다. 찬성 이유로는 '광주·전남 상생 발전'(34.1%)과 '소음·환경 피해 해소'(28.1%)가 가장 많았다. 공항 부지 활용을 통한 도시 발전 기회(16.4%), 경제적 가치 창출(13.6%)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반대 이유로는 '불투명한 이전 방식'(30.2%)과 '광주시 책임 전가'(20.0%)가 주요하게 지적됐다. 전남 도민 역시 공항 이전 찬성 응답이 61.3%로 과반을 넘었다. 하지만 그 이유는 광주와 달랐다. 전남 도민들은 '관문공항 역할 강화 및 활성화 기대'(28.6%)를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이어 '지역 균형발전 및 국제적 위상 제고'(23.3%), '교통 개선 및 접근성 향상'(18.6%)을 이유로 들었다. 반대 측에서는 '광주시 책임 전가'(23.9%), '불투명한 이전 방식'(22.5%), '무안군민 희생 강요'(22.2%) 등이 고르게 나타났다. 즉, 광주는 상생과 환경 문제 해결에, 전남은 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 강화와 지역 위상 제고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80% 넘어 이번 조사에서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광주 시민의 81.2%, 전남 도민의 83.5%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두 지역 모두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광주에서는 50대(91.5%)와 60대(94.2%)에서 긍정 평가가 특히 높았고, 남성층(81.9%)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18~29세(29.7%)와 30대(17.9%) 청년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정 응답이 많았다. 전남에서는 민주당(93.6%)과 조국혁신당(90.8%)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4.4%가 부정 응답을 내놨으며, 청년층(18~29세 24.3%, 30대 21.2%)에서도 부정 인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광주와 전남은 공통적으로 공항 이전 문제에서 찬성이 과반을 넘는 공감대를 보였지만, 찬성 이유는 지역별로 달랐다. 광주는 상권 회복과 환경 문제 해결, 전남은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또한 광주 시민은 경제·교통 기반 시설 확충을, 전남 도민은 의료 인프라와 인구 문제 해결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아 두 지역 주민들의 현실적 요구 차이가 드러났다. 정치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광주·전남 모두에서 80%를 웃돌며 견고한 지지 기반을 확인했지만, 세대별·정당별로는 여전히 뚜렷한 인식 차이를 보였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광주·전남 여론조사…민주당 압도, 차기 지방선거서도 ‘우세’

광주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문남석 기자 광주·전남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정당 지지율을 확보한 가운데, 차기 지방선거 구도에서도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뚜렷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는 민형배 국회의원이 차기 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전남에서는 김영록 현 도지사가 내년 선거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광주 시민들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67.6%로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8.1%)과 조국혁신당(7.0%)은 한 자릿수에 그쳤으며, 무당층은 9.4%로 집계됐다. 전남 역시 민주당이 72.5%로 높은 지지를 확보했으며, 국민의힘(8.4%), 조국혁신당(7.0%)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광주에서는 40대 이상·여성층에서, 전남은 중장년층과 여성층에서 민주당 지지가 높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월 18~19일 이틀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광주시장 후보 지지도는 민형배 의원이 30.3%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문인 북구청장(11.0%)과 강기정 시장(10.8%)이 뒤를 이었으며, 이형석(6.1%), 이병훈(5.6%), 서왕진(5.4%) 순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민형배 의원은 36.6%로 독주했다. 광주시민들은 차기 시장 선택 기준으로 '지역 현안 해결 능력'(33.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실무 경험 및 능력'(23.8%)을 중시했다. 전남에서는 김영록 도지사가 차기 도지사 후보 지지도에서 22.3%로 가장 앞섰다. 주철현 국회의원(14.9%)과 신정훈 국회의원(11.9%)이 뒤를 이었으며, 서삼석(8.9%), 이개호(8.7%)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 지사가 24.2%로 선두를 유지했다. 전남 도민들은 차기 도지사 선택 기준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 능력'(33.6%)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실무 경험 및 능력'(22.5%)이 뒤를 이었다. 종합하면, 광주·전남은 정당 지지도와 차기 지방선거 후보 지지도 모두 민주당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지도자 선택 기준으로 '현안 해결 능력'을 최우선으로 강조한 점은 지역민의 실질적 요구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이번 조사 표본은 성별·연령·권역별 비례할당추출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다. 광주는 1018명, 전남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율은 광주 6.7% 전남 7.5% 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53.0%…민주 44.2% vs 국힘 38.6%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50% 초반대로 내려왔다. 대법원장 사퇴 공감 발언과 삼권분립 침해 논란, 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등 정치적 이슈가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9월 3주차 주간 정기 조사 결과 지난 15~19일 진행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3%로 전주 대비 1.5%포인트(p) 하락했다. 매우 잘함 43.9%, 잘하는 편 9.1%였다. 9월 2주차에서도 전주보다 1.5%p 떨어진 바 있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2.5%p 상승한 43.6%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함 34.9%, 잘못하는 편 8.7%였다. 긍정·부정간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 밖인 9.4%p지만 이전보다 좁혀졌다. '잘 모름'은 3.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코스피 3400선 돌파, 청년 일자리 4만 개 창출, 국민성장펀드 출범 등 긍정적인 경제 및 민생 정책 소식이 있었지만 정치적 이슈가 민생 정책의 효과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5.8%p↓)과 대전·세종·충청(2.9%p↓), 인천·경기(2.4%p↓), 대구·경북(1.8%p↓)에서 떨어진 반면 서울(1.5%p↑), 광주·전라(1.4%p↑)에선 올랐다. 성별로는 남성(4.3%p↓)은 하락했고, 여성(1.3%p↑)은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5.1%p↓), 50대(3.2%p↓), 20대(3.2%p↓) 등에서 떨어졌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다만 70대 이상(2.4%p↑), 40대(1.1%p↑)에선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7%p↓), 진보층(1.7%p↓), 보수층(1.6%p↓)에서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 18일과 19일 이틀간 집계된 9월 3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보다 0.1%p 하락한 44.2%, 국민의힘은 2.2%p 상승한 38.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횡보한 반면, 국민의힘은 상승하면서 격차가 지난주 8.4%p에서 5.6%p로 5주 만에 오차범위(±3.1%p)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의 대법원장 사퇴 압박 공세가 과도한 정치 공세로 인식되며, 진보층과 학생층의 일부가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정부의 정책 성과에 대한 기대로 지지율 하락 폭을 최소화하며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대법원장 사퇴 공감 발언과 민주당의 압박 공세가 사법부 흔들기라는 정치적 과잉으로 인식되면서 이에 반발한 진보층, 20대, 학생 등을 일부 흡수해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유권자 1007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 RDD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패트롤] 과천시-김포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일원에서 펼쳐졌다. 수준 높은 거리극과 다채로운 야외 퍼포먼스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방문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을 주제로 축제 현장 전체가 가상의 도시 '지팝시티'로 구현된 가운데 인형극 요소와 조형물 등 시각적 장치가 축제 현장 곳곳에 채워졌다. 특히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를 이끄는 새로운 캐릭터 '로그'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대형 개 모양 인형 '로그'는 여러 명의 인형 조종사가 함께 조작해 눈, 코, 입과 관절까지 정교하게 움직이며 실제 동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했다. 21일 저녁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폐막식에는 가수 거미와 이적, 크라잉넛의 축하 음악 공연과 공연팀 '예화 플레이밍 파이어', '프로젝트 날다'의 퍼포먼스가 무대를 뜨겁게 채웠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21일 연세대학교에서 '김포시-연세대 진로-진학 멘토링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알 발대식을 시작으로 김포청소년은 연세대 학부생들의 도움을 받아 8주간 자신의 진로와 학습법 등에 대해 촘촘한 관리를 받게 된다. 강의 방식이 아닌 1대1 멘토링 방식으로 생활기록부 설계 및 학습계획 수립, 보고서 작성 및 공부법, 멘탈 관리법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 아이들 미래를 위해서라면 세계 어디와도 협력할 수 있고, 우리 아이들이 꿈을 펼치게 도와줄 수 있는 우수한 곳은 김포시 안이든 밖이든 상관없다. 지역이란 공간 안에 갇혀 스스로 한계짓지 말아야 한다"고 지속 강조해 왔다. 실제로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시는 '김포 안에서 우리끼리' 지엽적 관점을 벗어나 대외적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 숙원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세대와 교육 협력은 지자체가 소통으로 지리적 한계를 벗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경쟁력까지 확보한 선도적인 케이스로 평가된다. 이날 발대식은 김병수 시장과 손영종 연세대 교학부총장, 한승재 연세대 소프트웨어융합교육센터장을 비롯해 연세대 학부생과 김포 청소년 등 2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와 연세대는 작년 교육발전특구 공동협력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뒤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진로진학 멘토링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교육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좋은 교육이 좋은 도시를 만들고 시민이 머물고 싶은 김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손영종 연세대 부총장은 “오늘 이 자리가 만들어진 것 자체가 서로에게 큰 배움이자 귀중한 성장이다. 김포시 학생들이 연세대 선배들과 소통하면서 여러모로 배우고 큰 발전이 있길 바란다. 연세대는 김포시 학생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연세대 학생은 총 50명이고, 김포 청소년은 관내 16개 고등학교 중 14개 고등학교에서 신청한 94명으로, 연세대 학생과 김포 청소년은 멘토-멘티로 활동하며 9월21일부터 11월15일까지 진로-진학에 머리를 맞대게 된다. 멘토링 첫날에는 인기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엉뚱한 호기심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서울에 사는 친구들이 진로 컨설팅을 받는다며 자랑해서 부러워했다. 국내 톱 클라스인 연세대 선배들이 나의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고 학습법을 알려준다는 게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진로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비용 부담이 있어 못해 주고 있었는데 김포시 덕분에 해결됐다. 김포가 교육, 문화, 관광 등 여러 측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김포시민으로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김포시는 작년 교육발전특구와 지역특화 자율형공립고 선정, 서울시와 서울런 업무협약 체결, 연세대와 교육 협력, 국립항공박물관과 양해각서 체결 등 성과로 김포 교육 지형을 바꿔나가고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총 2개 사업이 선정되며 2년 연속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은 전국에 소재한 국가유산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가유산청이 매년 지자체 공모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생생 국가유산 사업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이다. 안산시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산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콘텐츠 및 체험 프로그램 발굴로 지역 역사문화 교육의 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산시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야간에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 야행 사업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1일 “앞으로도 안산의 역사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도시 안산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내달 30일 영유아기의 문해력 발달 중요성과 올바른 양육 방법을 알아보는 양육자 1000명 대상 온라인 부모 교육을 개최하며, 오는 23일부터 교육 참가 신청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안양시는 매년 상-하반기 전문가를 초빙해 대규모 온라인 부모 교육을 개최하고 있으며, 매회 높은 참여율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디지털 시대 영유아기 문해력, 우리 아이 문해력 신호등 : 빨간불이 켜지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을 주제로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영유아의 바른 성장을 위한 양육 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최나야 교수(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가 실시간 온라인으로 두 시간 동안 양육자들과 함께한다. EBS문해력 유치원', 'MBC하루10분, 우리 집의 기적'에 최나야 교수는 출연했고, '문해력 유치원', '내 아이를 위한 어휘력 수업,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문해력 수업 : 유아편'등 다수 저서를 집필한 문해력 교육 전문가다. 교육을 희망하는 영유아 자녀를 둔 양육자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육아지원)에서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김양희 여성가족과장은 21일 “교육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관심있는 시민들은 빨리 신청하셔야 한다"고 귀띔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영유아는 디지털 기기와 함께 자라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며“디지털 시대 속에서도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백운호수공원 일대에서 '2025 제21회 의왕백운호수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백운호수로 떠나는 낭만 가을 소풍'이란 주제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가족이 하나 되는 '제1회 백운호수 가족동요제'가 신설돼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감미로운 성악과 팝페라 등을 비롯해 최정상급 대중가수들이 출연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개막 공연에는 류정필, 김민지, 에클레시아, 뮤럽, 데자뷰가, 폐막 공연에는 송가인, 코요태, 신인선, 손진욱, 이젤이 무대에 올라 축제 열기를 더한다. 아울러 행사장에선 아름다운 백운호수 자연을 활용한 포토스팟이 조성되며, 백운호수 원정대, 에코 공방, 백운 리본(RE:BORN)마켓, 반려동물 소풍 런 어질리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축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함께 추진된다. 지역 상점 영수증 이벤트 등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방문객 이동 편의를 돕는 임시주차장 4곳 지정과 의왕시 생활권역별로 축제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 총 8대가 운영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1일 “지난 6월 새롭게 문을 연 백운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올해 축제를 맞이하게 되어 무척 뜻깊다"며 “선선한 가을바람 속에 가족-연인-이웃과 함께 소풍처럼 축제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칠곡군, 전국 최초 ‘디지털 생활문해 시범마을’ 운영...아동권리 군민 강사 보수교육 실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전국 최초로 '디지털 생활문해 시범마을' 사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마을 단위 학습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범마을 과정은 지난 9월 16일 개강해 오는 11월 21일까지 관내 8개 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주 1회,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디지털·금융문해 △생활과학문해 △건강문해 △문화예술문해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디지털·금융문해에서는 키오스크 실습, 보이스피싱 예방, 스마트폰 활용 등 주민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생활과학문해는 피부·두피 관리와 메이크업 기초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경북과학대학교 화장품뷰티과와 협력해 두피·피부진단기를 활용한 실습 중심 강좌를 제공한다. 건강문해는 손뇌체조, 소근육 강화활동을 통해 치매 예방과 인지 능력 향상을 돕는다. 문화예술문해에서는 양말목 공예와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를 통해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인다. 강의는 디지털 리터러시 전문가, 미용·피부관리 강사, 치매예방 전문 강사, 친환경 공예 강사 등 전문 강사진이 맡는다. 특히 청년 인재와 지역 교육자원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칠곡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자립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마을 단위 학습공동체를 촉진해 주민 간 유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생활문해 시범마을은 전국 최초 시도로, 지역 대학과 연계해 생활 속 배움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는 전 읍·면으로 확대해 칠곡군만의 특화된 평생학습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신분증 확인 철저·청소년 판매 금지" 당부…정기 점검 이어갈 계획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칠곡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지난 18일 관내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점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학교 주변과 주택가 등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판매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과일·디저트 향을 강조한 액상형 전자담배가 빠르게 확산되고, 흡연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칠곡군과 교육지원청은 점검 과정에서 업주들에게 청소년 판매 금지 문구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하고, 구매자 신분증 확인 절차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청소년들이 유해 제품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계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학교 주변 환경은 학생들의 건강 습관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판매점 관리뿐 아니라 가정과 학교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14명 강사, 학교·지역아동센터 등 현장 맞춤형 교육 예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9일 아동·청소년 문화복지센터에서 아동권리 군민 강사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권리 전문기관인 한국아동인권센터와 협력해 △유엔아동권리협약 △아동권리교육 △교육 기획 방법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강사들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칠곡군은 지난 2022년 공개 모집을 통해 기본·심화 과정을 수료한 아동권리교육 군민강사 14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학교,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터 등 다양한 현장에서 아동권리 교육을 맡아왔다. 군은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한층 심화된 전문성을 갖춘 강사들이 앞으로 더 다양한 현장에서 맞춤형 아동권리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재호 교육아동복지과장은 “강사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아동과 군민이 아동권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평군-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년 정기 연고전' 축구 경기에 참석해 선수와 학생과 동문을 아낌없이 응원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연세대와 고려대 학생-동문에게 축사를 통해 승리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전한 뒤 통쾌한 시축으로 경기 플레이 시작을 알렸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클래식 공연 '브루크너 교향곡 4번 낭만적'을 오는 3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공동 개최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한국 최초 민간 오케스트라로 시작해 바로크 음악부터 20세기 대편성 관현악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려왔다. 200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돼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등과 활발한 협업으로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극장 오케스트라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다. 2022년 국립 오케스트라로 새 역사를 쓰기 시작하며 연 100회 이상 연주를 통해 정통 클래식은 물론 영화와 게임, 온라인 공연에 이르기까지 예술 경계를 넘나들며 클래식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로렌스 르네스가 함께한다. 로렌스 르네스는 네덜란드-몰타 출신 지휘자로 오페라와 교향곡 양쪽에서 뛰어난 균형감과 세련된 해석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스웨덴 체임버, 싱그포르 심포니, 멜버른과 시드니 심포니를 비롯해 NHK 심포니, 서울시향, 밀워키 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선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 '낭만적'이 연주된다.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은 웅장하고 극적인 분위기로 작품의 주요 테마를 암시하는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첫 곡으로 연주되며 본 공연의 웅장한 시작을 알린다.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은 트럼펫의 화려한 기교와 뛰어난 선율이 돋보이며,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협주곡 협연자로는 트럼펫터 마틸다 로이드가 무대에 오른다. 마틸다는 매끄러운 레가토와 폭넓은 색채감을 만들어 내며 화려한 기교와 당당함으로 청중에게 깊은 인상을 줄 예정이다. 2017년 프랑스 루앙에서 열린 에릭 오비에 국제 트럼펫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유럽 무대를 석권한 마틸다의 첫 내한이 관심을 끈다.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 '낭만적'은 아름다운 선율과 낭만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다. 특히 마지막 악장의 웅장한 피날레가 특징이다. 안톤 브루크너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이며 사랑받는 교향곡으로 장대한 구조 속에서도 선율미와 서정성을 두루 갖춘 걸작이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깊이 있는 해석과 지휘자 로렌스 르네스의 섬세한 리드로 전원적이고도 신비로운 악상과 대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명상적이고도 낭만적인 정취를 보여줄 예정이다. 창단 40주년을 맞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티켓은 R석 6만원, S석 4만원으로 고양문화재단 또는 놀티켓(구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0일 다산역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축제 '2025 남양주 여유당 북페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다산정약용브랜드 사업 일환으로 '조선 텍스트힙, 정약용'이란 슬로건 아래 500여권 저술을 남긴 다산 선생의 정신과 독서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기획된 남양주시 최초 북페어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 동네 책방 7곳과 전국 출판사, 독립출판 창작자-작가, 남양주시 독립출판 클래스 '마이북스토리'등 70여팀이 참가해 수필과 소설 등 다양한 장르 도서 판매와 함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다산역 광장을 찾은 시민은 부스에 진열된 다양한 도서를 구매하고, 파라솔 독서공간에서 여유로운 독서 시간을 보내는 한편, 정약용 선생을 소재로 한 퀴즈와 포토존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유은실-이미경 작가가 진행한 북토크 행사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저자와 직접 소통하며 책과 독서에 대한 흥미와 공감을 나눴다. 이날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다산역 테마역사 공간을 라운딩하고 북페어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주광덕 시장은 동네책방 부스를 둘러보며 “동네책방이 도서 유통에서 나아가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 지역 서점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의 가치를 무엇보다 중시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뜻을 잇는 이번 북페어가 남양주시민의 혜안을 넓혀나가리라 믿어 행사 자체가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주시는 9월 독서의달을 맞아 처음으로 개최한 북페어 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다산 선생을 알리고 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다산정약용브랜드 사업을 전국에 널리 확산하는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뮤직 스트리트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일 주말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분주하게 맞이했다. 이번 사업은 보산동 관광특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음악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보행 환경을 제공하고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화단 정비 및 사철나무 등 사계절 식재가 가능한 수목 식재 △버스킹 무대 정비 △루미나리에 조명 재정비 △고보조명 설치를 통한 야간 경관 개선 등이다. 특히 기존에 산발적으로 배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던 화분을 일괄 정비해 산뜻하고 세련된 거리 경관을 조성했으며, 공방 거리와 클럽 거리에 설치된 고보조명은 방문객 시선을 사로잡아 야간에도 활기 넘치는 거리를 연출할 것으로 동두천시는 기대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1일 준공 현장에 들러 시설물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며 “보산동 뮤직 스트리트는 동두천을 대표하는 관광특구로 자리매김할 주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유지보수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제21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2025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혁신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가 전국 104개 회원 도시를 대상으로 건강도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공모전으로 사업 내용, 자치단체장 의지, 추진 전략, 성과 및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한다.양평군은 2008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 2009년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에 각각 가입한 뒤 모든 정책에 건강을 반영하는 선도적 건강도시 모델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지속가능한 오늘, 평등한 건강 내일 양평'이란 표어 아래 △주민 주도 걷기 동아리 운영 △건강 걷기 길 조성 △건강 형평성 실현을 위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환경-기후위기 대응과 연계한 건강 정책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 주도형 건강생활 실천과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정책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건소를 중심으로 건강도시 관련 부서가 협력해 운영한 △'워크온' 기반 걷기 공동체 △건강생활지원센터 중심 건강 프로그램 △기후 친화형 도시환경 조성 사업 등이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1일 “이번 수상은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낸 소중한 성과"라며 “군정 4대 키워드인 건강-환경-안전-관광을 바탕으로 군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서 간 협업과 주민 참여를 강화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 양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한탄강 미디어 아트 파크 조성 사업' 1단계 구간에서 9월26일부터 11월2일까지 '한탄강 가든 나이트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한탄강 미디어 아트 파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핵심 명소인 비둘기낭 폭포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 조성되는 실감형(Immersive) 미디어 콘텐츠 테마파크로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한다. 인터랙티브(양방향) 미디어 아트, 레이저, 디지털 홀로그램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자연경관과 디지털 아트를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꾸며진다. 한탄강 지질과 생태적 가치를 미디어 콘텐츠로 구현해 '테라 환타지아(Terra Fantasia)'를 주제로 총 5개 권역을 관람할 수 있다. 전 구간 개장은 내년 5월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오는 26일 한탄강 가든 페스타 야간 개장에 맞춰 1단계 구간인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및 한탄강 와이(Y)형 출렁다리에서 진행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한탄강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한 150×40m 규모의 초대형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쇼가 상영되며, '한탄강 와이(Y)형 출렁다리'에는 양방향 엘이디(인터랙티브 LED) 라이트를 연출한다. 또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연못과 잔디광장에선 물안개(워터포그)를 활용한 오로라 쇼와 다양한 체험형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9시, 금요일과 주말-공휴일은 오후 10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으로 휴장한다. 박상진 문화체육과장은 21일 “한탄강 가든 페스타 기간에 열릴 '한탄강 세계드론 제전(10월9~12일)'과 '한탄강-광릉숲 국제 포럼 및 박람회(10월16~19일)'가 연계돼 이번 가을 포천 한탄강은 나들이객에게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탄강 가든 페스타 야간 개장과 '한탄강 가든 나이트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사항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포천시 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 항공서비스과, 2025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MOU 체결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가 항공 분야 취업 역량을 한층 높이기 위해 글로벌 항공 취업 전문 교육기관인 크루엘 면접플래너와 취업보장형 산학협력(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실습처 확보를 넘어 입학부터 졸업, 그리고 채용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취업 지원 체계"를 갖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산업체와 연계된 맞춤형 실습, 채용 연계 프로그램,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졸업 후 곧바로 글로벌 항공사에 입사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경복대 항공서비스학과는 현장 중심 교육을 선도하는 대표 학과로 자리 잡았다. 최신 항공기 모형과 첨단 실습 장비, 국내외 항공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체 실무자 특강, 글로벌 항공사 면접 대비 모의면접, 이미지메이킹, 서비스 매너 교육이 더욱 강화돼 학생들은 국제 항공 서비스 현장에서 바로 통할 수 있는 역량을 졸업 전부터 키울 수 있다. 항공서비스학과 졸업생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이스의 에어아시아에서 2년 7개월간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하며 경복대에서 배운 실무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한다. 그는 기숙사에서 한 달 동안 200시간 이상 몰입 외국어 수업, 싱가포르 어학연수, 중국어·일본어 강의 등 학교가 제공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해외 취업의 문을 열었다. 이 졸업생은 “학과 공부를 탄탄히 하고, 학교가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놓치지 않는다면 누구나 국제선 승무원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2025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이 진행 중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면접은 내달 17일에 진행된다. 항공서비스학과는 단 40명만 모집한다.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다음 팁을 기억하자. △첫인상 : 밝은 미소와 단정한 복장으로 입실하는 순간부터 승무원의 이미지를 보여주자 △목소리와 태도 : 또렷하고 자신감 있는 발성, 바른 자세와 안정된 눈맞춤이 중요하다 △경험 강조 : 단순히 꿈을 말하기보다, 서비스 경험-리더십-외국어 학습 등 자신이 노력한 구체적 사례를 짧고 명확하게 어필하라 △영어 자기소개 : 짧게라도 자연스러운 영어 자기소개를 준비하면 글로벌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 경복대 항공서비스학과는 최첨단 실습 환경, 강력한 해외 취업 네트워크를 모두 갖춘, 입학만 해도 취업이 보이는 학과다. 국내외 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하는 든든한 시스템 속에서 졸업과 동시에 세계 하늘을 무대로 활약할 수 있는 승무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처인구민 한마음체육대회’ 참석·‘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현장 격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주말을 맞아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21일 오전에는 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현장을 찾아 정비조합원을 격려한 데 이어 오후에는 '2025 처인구민 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해 4시간 넘게 주민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날 오전 이 시장은 역북동 가상현실스포츠체험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용인시지회가 주최·주관해 마련된 것으로 추석을 앞두고 장애인 운전자들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조합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에 나서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 역시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점검에는 조합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시에 등록된 장애인 차량을 대상으로 브레이크 라이닝, 타이어, 배터리 등 주요 안전장치를 꼼꼼히 살폈다. 또한 전구류와 와이퍼, 에어컨 필터 등을 교환했으며 엔진오일·브레이크오일·부동액 점검 및 냉각수 보충 등 차량 관리에 필수적인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보충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곧이어 오후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5 처인구민 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처인구 13개 읍·면·동 선수단과 주민 등 10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축구, 족구, 피구, 단체줄넘기, 장애물달리기, 게이트볼 등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구성돼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대회 개회식에서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한 주민 13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각 읍·면·동 부스를 찾아 선수단과 주민들을 직접 격려했다. 그는 행사장에 4시간 이상 머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처인구민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체육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멋진 승부도 펼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2040년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용인시 인구는 152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처인구 인구는 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맞춰 시는 처인구 교통망과 교육시설,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시장님이 직접 와서 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들어주니 더욱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 행보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강원도, 6년 만에 농업진흥지역 정비...평창군, 2025 평창백일홍축제 개최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농지로서 활용도가 낮거나 지역 여건 변화로 사실상 농지로 활용이 어려운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121ha(축구장 170개 규모)를 해제·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별도의 개발계획을 요구하는 강원특별법에 따른 농업진흥지역 해제와는 성격이 다르다. 2019년 17ha가 정비된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정비사업은 '농지법' 제32조에 근거해 추진됐다. 도로·철도·하천·택지 개발 등으로 본래 집단화된 농지에서 고립돼 농업 생산에 활용할 수 없는 3ha 이하의 자투리 농지를 규제에서 풀어주는 것이다. 이번 해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 절차, 관계기관 협의, 현장 실태조사와 주민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추진됐다. 특히 도는 시군 담당자 대책회의를 열고 실태조사 기간을 연장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으며, 대상지의 면적·지적 등 공부 확인과 현장 조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도내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 총 104개 구역에서 121ha의 농지가 규제에서 풀렸다. 지역별 해제 면적은 원주시 38.7ha, 홍천군 24.9ha, 고성군 15.1ha, 양양군 14ha 순으로 많았다. 도는 이번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통해 다양한 건축 행위 등 토지 활용이 가능해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규제 완화를 통한 합리적 토지 이용으로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그동안 땅이 있어도 활용할 수 없어 주민분들이 전전긍긍해 왔는데, 이번 해제를 통해 활용의 길이 열리고 도민의 재산 가치도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밥상에 오르는 도내산 친환경 농산물 소지촉진을 위해 ' 강원특별자치도 친환경 로컬마켓 2탄'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두레생협 서울 종로점(에코생협)을 중심으로 두레생협 전국 111개 매장에서 진행한다. 특히 행사 기간 중에는 양구에서 생산된 친환경 햅쌀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추석 상차림을 강원산 친환경 농산물로 더욱 풍성하게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구매 고객에게는 강원산 마늘, 양파, 감자 등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마련되며, 매장에서 쌀을 즉석 도정해 선보이는 체험 행사도 한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지난 8월 현대백화점 전국 매장에서 개최한 '강원특별자치도 친환경 로컬마켓 1탄'에 이어 이번에는 전국 단위 생활협동조합인 두레생협과 함께 전국 동시 행사를 열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강원자치도 친환경 농산물이 더 널리 알려지고 소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평창이 천만 송이 백일홍으로 물드는 시간이 돌아왔다. 평창군은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평창읍 일원에서 '가을 향기, 백일홍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2025 평창백일홍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총 7개 구간으로 조성돼 각기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각 구간마다 독립된 테마와 체험, 포토존, 문화 공연이 마련돼 천만 송이 백일홍 꽃밭 속에서 특별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주요 구간에는 △혼합 백일홍꽃밭과 팬더 조형물, 꽃탑이 어우러진 포토존과 박 터널 △버스킹 공연과 푸드트럭이 있는 테마 체험 공간 △SNS 인증샷 필수 코스인 코스모스와 백일홍으로 꾸며진 대형 꽃밭 △DJ박스와 사물놀이 체험이 가능한 문화 휴식 공간 등이 조성돼 꽃과 예술, 먹거리,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자리에 모아놓았다. 특히 올해는 깡통 열차 운행을 편도 추가해 관광객들이 꽃밭여행을 편리하게 즐길 수있도록 했다. 스탬프 투어 도입으로 전 구간 체험 완료 시 기념품도 증정한다. 전통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메밀 부치기 △민속놀이 △도자기 채색 △바위솔 식재 등 평창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주 무대에서는 원주 MBC 라디오 공개방송, 색소폰 경연대회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평창읍 기관과 주민이 참여하는 야시장과 먹거리 존 운영은 물론 연계 행사로 평창읍 전통시장에서는 달빛장터, 노람들에서는 한가위 평창 에코라이트쇼가 열린다. 군은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축제와 지역 관광지를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와 김형진 축제위원장은 “평창백일홍축제는 꽃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평창의 대표 가을 축제"라며 “백일홍 꽃밭은 물론 달빛장터, 에코라이트쇼 등 풍성해진 콘텐츠와 함께 많은 분들이 평창의 아름다움과 시골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창군이 가을 대표 축제인 2025 평창백일홍축제와 함께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 '2025 평창 에코라이트'를 선보이며 가을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백일홍축제가 열린는 기간 평창읍 일원에서 열리는 에코라이트는 노람들 에코랜드 일원에서 열려 낮과 밤이 이어지는 종일형 관광을 제공한다. 야간에는 노람들 에코랜드가 환상적인 빛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보름달 아래서 즐기는 한가위 빛 판타지'를 주제로 열리는 '평창 에코라이트'는 달빛을 모티브로 한 달빛 영접, 달빛 산책, 달빛 낭만, 달빛 사진 등 8개 체험 구간을 선보인다. 가장 큰 볼거리는 주상절리 폭포(가로 50m·높이 10m)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파사드 & 레이저 아트쇼 '달빛낭만'이다. 자연의 웅장함과 빛의 예술이 어우러져 가을밤 평창을 찾은 이들에게 압도적인 몰입 경험을 선사한다. 군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백일홍축제–전통시장–에코랜드를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휘닉스파크·한화리조트·용평리조트·알펜시아리조트에서 출발하는 특별 셔틀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축제 동선이 종부리 일원에서 전통시장, 노람들까지 확장되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구윤철 부총리, 경주서 APEC 준비 점검...포항시, 영일만항서 APEC 숙박 크루즈 운영 준비 만전

“교통·숙박·안전 빈틈없이 준비"…지역경제 활성화 약속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지난 19일 경주를 찾아 오는10월로 다가온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현장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정책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구 부총리는 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 기업전시장을 시작으로 인프라 구축 현황을 보고받은 뒤, 숙박·외식업계 등 지역 소상공인 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화백컨벤션센터(HICO)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차례로 둘러본 뒤 만찬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소상공인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결제시스템 연동 △외국인력 제도 개선 △숙박업 규제 완화 △공공배달앱 지원 △숙박요금 안정화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정부 차원의 검토 방향을 설명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또 “정부·지자체·민간이 힘을 모아 교통과 숙박, 안전, 미디어 대응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번 회의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마지막 2%까지 챙겨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을 만들겠다"며 “APEC 기념공원과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신라역사문화대공원 조성 등 포스트 APEC 프로젝트에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신라문화제·실크로드페스타와 연계…대내외 이미지 제고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홍보자문위원회가 다음 달 열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홍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초 새롭게 구성된 홍보자문위원회는 홍보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원들로 꾸려져 매 분기 회의를 열고 시정홍보 방향 설정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위원들은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다음 달 10일부터 사흘간 열릴 제52회 신라문화제 & 2025 실크로드페스타와 10월 31일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경주를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홍보 방안을 논의하고, 명절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등 주요 현안 홍보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백재욱 위원장은 “홍보자문위원회가 경주시를 알리는 선봉에 서 있다는 자긍심으로, 내외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손기복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책 홍보와 온라인 홍보에 애써주시는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경북도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기간 끝까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쌀 소비 촉진·농가 소득 증대 기대"…온라인 할인판매도 병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옆 타임캡슐광장에서 '2025 추석맞이 경북 큰장터 & 제3회 경주쌀 소비 촉진행사 특별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추석맞이 경북 큰장터'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마련되는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로, 올해는 쌀 소비 촉진과 쌀값 안정화를 위한 특별전이 함께 열린다. 행사에는 경북 22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경주시는 오디 가공품, 버섯, 이사금 쌀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제3회 경주쌀 소비 촉진행사 특별전'에서는 이사금쌀을 비롯해 누룽지, 전통장류, 쌀빵 등 다양한 쌀 가공품이 판매된다. 현장에서는 △떡메치기 △송편 만들기 △딱지치기 △레크리에이션 등 체험행사도 진행돼 명절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또 추석맞이 농특산물 특별 할인행사도 함께 연다. 10월 17일까지 경주몰과 농특산물판매장 본점·불국점에서 진행된다. 할인율은 온라인 20%, 오프라인 10%(일부 품목 제외)다. 문의는 △경주몰 △농특산물판매장 본점 △불국점으로 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풍요롭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수부·경북도·시의회 합동 현장 확인…“경제인 불편 최소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19일 해양수산부와 함께 영일만항 숙박 크루즈 운영지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오는 10월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인 숙소로 활용될 크루즈 운영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현장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숙박 크루즈 운영 현황, 투숙객 동선, 출입국장, 접안 부두 등을 꼼꼼히 살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1번 선석과 2~4번 선석을 구분 운영해 숙박객 셔틀버스와 화물차량 동선을 분리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항만 주 출입로인 영일만대로와 배후 부지도로~항만 입구 구간의 가로환경을 전면 정비하고, 팝업가든과 선전탑을 설치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야간 이동 안전을 위해 유도등과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포항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재수 장관은 “국가 행사인 APEC 정상회의에 포항시와 경북도가 적극 지원해 주어 감사하다"며 “영일만항은 국가무역항인 만큼 보안을 철저히 하고, 경제인들이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현장 점검에서 영일만항의 환동해 물류 거점항으로서의 강점을 설명하고, 북극항로 특화 거점항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는 “포스텍, 한동대, 방사광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지역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북극 해운정보센터' 설립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APEC 기간 동안 영일만항에서 국내 최초 해상 크루즈 호텔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정상회의를 시민사회와 연계해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참여 농가 대상 안전·판매 요령 안내…판로 확대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17일 포항시조종면허시험장에서 '2025년 추석맞이 직거래장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장터 운영에 필요한 안전수칙과 판매 요령을 안내했으며,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재배계약 홍보도 병행해 농산물 판로 확대에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올해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오후 6시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장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보름달 비누 만들기 △수산물 안전 홍보 및 글라스 만들기 △포항돌장어강정 무료 시식 △다솜쌀 뻥튀기·군고구마 무료 시식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과 길게 깎기 체험, 축산물 할인 판매,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무료 타로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준비돼, 시민들이 보고 사고 즐기는 흥미로운 장터가 될 전망이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추석맞이 직거래장터가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산물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오천읍민복지회관서 개최…소음영향도 조사 절차 안내 포항=에너지경제시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오천읍민복지회관 1층 강당에서 포항비행장(K-3) 인근 군 소음 피해 보상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군소음보상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되는 소음영향도 조사의 일환으로, 해군본부와 전문 용역업체가 주관한다 설명회에서는 소음영향도 조사 절차와 방법을 안내하고, 소음 측정 지점 선정 협의를 비롯해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군용비행장으로 인한 소음피해를 겪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군소음보상법 제정 이후 첫 조사는 2020~2021년 시행됐으며, 5년이 지난 올해 다시 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측정은 2025년 하반기 1차, 2026년 상반기 2차로 나눠 진행되며, 결과를 토대로 소음 등고선을 작성한다. 이후 주민대표·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2026년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소음영향도 조사는 군 소음 피해 보상과 대책 마련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절차"라며 “피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내주시길 바란다. 시에서도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방부에 지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