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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보령시, 공주시 소식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최첨단 해양 허브 인공섬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두바이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6명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4박 6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 세계적인 인공섬 성공 사례로 꼽히는 팜 주메이라를 시찰하고 건설사의 자문을 구했다. 이번 방문은 보령시가 추진 중인 인공섬 조성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성공적인 민간투자 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팜 주메이라와 배후 시설, 두바이의 상징적인 호텔 및 리조트, 크루즈 터미널, 부르즈 할리파, 두바이 마리나 등 해양 개발 성공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팜 주메이라 개발 관계자와의 워크숍을 통해 인공섬 건설 및 투자 관점, 민관 합작투자 성공 노하우, 건설 후 운영 상황 등 실질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데 주력했다. 보령시는 팜 주메이라와 같은 대규모 인공섬이 국제적인 관광지이자 비즈니스 허브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과 민간 자본 유치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두바이 방문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인공섬의 민간투자 유치 전략과 운영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령시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최적의 인공섬 개발 모델을 찾고, 실현 가능한 민간투자 유치 방안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령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보령시 맞춤형 인공섬 조성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에서 습득한 민간투자 유치 전략과 개발 노하우를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민간투자자 등 관련 기관과 공유하고, 현재 진행 중인 용역에 반영래 실현 가능한 인공섬 조성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기본구상 및 사업화방안 수립용역과 연계해 보령시가 해양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2025년까지 스마트 경로당 구축 확산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3차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을 완료한 이후 현재까지 23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충청남도 최초로 스마트 경로당 통합센터도 조성했다. 또한, 대한노인회 공주시지회,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주지사, 국립공주대학교, 공주시노인종합복지관 등 협약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방향 화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건소와 연계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운영 사례로 인해 지난해 보령시를 비롯해 전남 순천시, 경남 의령군, 보령시 명천실버복지관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올해도 경기도 용인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남양주시, 충청남도 등에서 지속적인 문의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협약기관인 공주경찰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에도 스마트 경로당을 대상으로 양방향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교통안전 교육과 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사용자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최근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해 산불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화상 교육 시마다 산불 예방 홍보도 함께 진행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편, 공주시 스마트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특성과 이용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모델로, 담당부서인 경로장애인과를 주축으로 보건소 등과 협력하여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노인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48명의 고위험군을 발굴했으며, 보건소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만의 차별화된 스마트 경로당이 전국 지자체의 관심을 받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건강, 생활, 복지를 모두 아우르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사랑장학재단 소식 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오는 14일부터 8세 이하 자녀를 둔 본청 및 사업소 소속 공무원 약 200명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민원 응대가 많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은 제외된다. 이번 제도는 기존의 유연근무제와 육아시간 제도를 결합한 '휴무형 주 4일제'로, 대상 직원은 주 4일 동안 정규 근무시간을 채우는 대신 주중 하루를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익산시 육아시간 활용 대상 직원 중 약 37%인 70여 명이 주 1회 이상 육아시간을 사용하고 있으며, 시는 시행 초기 약 60여 명이 주 4일 출근제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기초자치단체 중 이례적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2세 이하 영아를 둔 공무원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것과 달리, 익산시는 실질적인 육아 지원 강화를 위해 대상을 8세 이하로 확대했다. 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 완화 △자녀와의 유대감 증진 △양육 스트레스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는 물론,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확산과 업무 집중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저출생 문제와 육아 부담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주 4일 출근제가 직원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문화를 정착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 등을 분석해 향후 제도 확대 및 개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송학동 푸른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주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수익성 있는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도내 5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익산에서는 송학동 푸른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조합은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에 참여했던 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돼 푸른솔커뮤니티센터와 자원순환형 공동체텃밭을 운영 중이다. 공모 선정으로 조합은 거점시설 활성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운영 컨설팅, 홍보 등 다각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거점시설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에서 지속적인 수익이 창출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커피와 함께하는 일일강좌(마을카페) △화수목(花·樹·木)즐거운 원예 체험(도시농업체험장)등 시설별 특성을 살린 체험프로램이 운영되며, 주민 대상 체험지도사 양성 과정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영 익산시도시개발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 주도의 거점시설 운영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거점시설이 송학동 지역경제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사랑장학재단이 지역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 및 진학 설계를 돕기 위해 '2025년 진로·진학 상담 사업'을 추진하면서 오는 18일까지 참가 학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익산 지역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4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진로에 맞춘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학년별로 세분화된 상담 내용은 중학교 3학년의 경우 △과목별 학습 코칭 △고교학점제 설명 △고등학교 진학 방향 설정 등을 중심으로 진로 탐색과 학습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고등학교 1·2학년은 △진로 탐색 △학교생활기록부 점검 △모의고사 분석, 심화 학습 코칭 등을 통해 대학 입시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며, 고등학교 3학년은 △수시 전략 수립 △자기소개서 및 생활기록부 점검 △모의 면접 등 실제 입시를 대비한 실전형 컨설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맞춘 맞춤형 상담이 입시 불안을 줄이고 진학 정보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진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장학재단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사랑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지원 사업 및 수도권 행복기숙사비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gkje725@ekn.kr

[패트롤] 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2025년 4월호 '구리소식'에 구리시의회 면이 삭제된 점에 대해 '구리시 시정소식지 편집위원회 심의 기능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통해 시정소식지 공정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시정소식 발행 조례에 따라, 편집부서가 의회 면을 삭제할 당시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지만 구리시의회와 원만한 협의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과정을 떠나 시정소식 발행인으로서 구리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리시의회가 구리소식 4월호에 게재를 의뢰한 내용은 대부분 구리시장이 시의회에 출석해 GH 이전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라는 의원들 5분 자유발언으로, 이는 이미 구리시장과 구리시의회 의장이 협의를 통해 약속한 사항이다. 또한 구리소식 발행 일자와 내용이 일부 일치하지 않았고 이에 담당 팀장이 수정을 요청했으며, 발행 시기를 늦추면서까지 수정을 기다렸던 점 등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밝히며 이 부분에 대해 구리시의회 이해를 부탁했다. 아울러 구리시의회가 주장한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선 현재 구리소식 콘텐츠 기획을 담당하는 '구리시 시정소식 편집위원회(이하 편집위원회)'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구리소식 게재 아이템 공정성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현재 매월 초 개최돼 구리소식 콘텐츠 기획에 주력하는 편집위원회를 매달 중순으로 개최 일자를 변경한다. 이에 따라 편집위원회는 콘텐츠 기획뿐 아니라 당월 게재 아이템에 대한 심의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구리시장과 구리시의회 의장이 추천한 시민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의 심의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게재 아이템에 대한 공정성 논란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홍보협력담당관으로 되어 있는 편집인을 편집위원 중에서 선정으로 변경한다. 시민으로 구성된 편집위원이 편집인을 맡음에 따라 기사 게재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도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제8대 구리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강조했던 '구리시의회와 상생' 기조는 아직도 변함이 없다"며 “집행부가 미흡했던 부분이 있다면 너그럽게 이해를 바라며, 이번 일이 집행부와 구리시의회가 소통 창구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경현 시장이 먼저 손을 내밀며 재발 방지 대책을 밝힘에 따라, 강대강으로 치닫던 집행부와 구리시의회 충돌이 진정되고 오로지 시민 행복 증폭을 위한 정치력이 복원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1년 만에 다시 달린 교외선 열차가 수도권 문화관광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주시는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교외선과 시티투어를 연계한 프리미엄 관광상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당일치기 철도문화 기행으로 기획됐으며, 오는 19일 첫 운행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체험형 코스부터 전통주 문화를 중심으로 한 주제형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대표 상품인 '가족愛, 빛을 담다 in 양주'는 오전 회암사지박물관 관람으로 시작해 오후에는 조명박물관에서 인형극 또는 마술연극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공예인 나전칠기 체험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는 코스다. 역사와 예술, 체험을 아우르는 가족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전통주 애호가를 위한 '술례(酒禮) 설레임 열차 in 양주'는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작인 '양주골이가전통주' 양조장을 방문하는 일정이 핵심이다. 인공감미료나 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빚은 전통주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시음할 수 있으며, 전통주에 담긴 철학과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장흥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장욱진-민복진시립미술관을 들러 양주의 자연 속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코스도 포함된다. 양주 역사-예술-문화가 어우러진 종합적인 여행 코스로 구성됐다. 상품 가격은 1인 기준 7만9000원~9만9000원으로, 왕복 열차비와 연계 차량비, 체험비, 관광지 입장료, 중식 등이 포함된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누리집이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0일 “이번 시티투어 상품은 양주 고유 문화와 예술을 철도여행이란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오랫동안 멈춰 있던 교외선 재개통을 계기로 수도권 철도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에게 특별한 체험학습, 성인에게는 추억과 낭만이 깃든 감성여행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10일 시장실에서 '제9차 걷고 싶은 도시 전략회의'를 열고 걷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걷고 싶은 도시 전략회의는 작년 7월 전국 최초로 신설된 걷고싶은도시국이 사업 방향성과 전략을 명확히 설정해 추진 속도를 높이고 사업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한 간판 정비 △성공적인 워킹그룹 운영 가이드 △올해 정원 초화류 식재 방안 △장암동 불법 경작지 정원화 방안 △불법 경작지(유휴지) 활용 방안 등 5개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전략회의에는 걷고싶은도시국뿐 아니라 도시미관 제고로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간판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건축과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보다 명확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며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이 법정문화도시 조성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2025년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봄)'에 참여할 문화예술인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는 일상 속 휴식공간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전환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처음 추진된 이 사업에는 △오케스트라 △밴드 △비보이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예술단체 총 11개 팀이 참여해, 거리공연(버스킹) 6회를 선보이며, 현장에 함께 한 1247명 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봄(5월), 가을(9~10월) 두 차례에 걸쳐 확대 운영될 예정으로, 이번 모집은 '봄(5월)' 공연 참여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모집 과정은 작년과 달리 모집 대상을 기존 '의정부시'에서 '경기북부' 전역으로 확대 진행한다. 이는 경기북부와 문화적 연대를 점차 확장해 나가려는 의정부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경기북부 유일한 법정문화도시인 의정부시는 인접 도시와 예술 교류 및 문화 네트워크 확장을 선도하는 '문화관문'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며, 이번 사업도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경기북부에 거주, 활동하는 단체 및 예술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팀에는 최대 300만원 공연 지원금과 함께 무대 장비 및 기술 지원 등 공연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이 제공된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 일상에 문화예술이 스며드는 환경 조성이 문화도시 핵심이라 생각한다. 작년 한 해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에 많은 호응을 보내준 시민께 감사하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팀들과 함께 봄-가을 공연으로 일상 속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봄)' 모집 요강 및 참가신청서 양식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2025년 제6회 포천시청년축제' 기획단을 모집한다. 작년 처음으로 청년축제 기획단을 운영하며, 포천시는 기획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5회 포천시청년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올해도 포천시 청년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의견을 반영하고 더욱 성공적인 청년축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단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포천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49세 청년 10여명으로, 포천시 청년축제 기획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획단은 내달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 축제 및 결과보고회까지 약 6개월간 △축제 기획 참여 △행사 프로그램 아이디어 발굴 △축제 홍보 △축제 당일 청년 부스 운영 등 활동을 펼친다. 기획단 청년에게는 △위촉장 및 활동 증명서 수여 △회의 참석 수당 및 자원봉사 시간 부여 △활동 우수자에게는 연말 포천시장 표창 등 혜택이 제공된다. 세부 사항은 포천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일자리경제과 청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정희 일자리경제과장은 10일 “포천시청년축제를 함께 만들어 갈 기획단 모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며 “기획단의 열정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포천시 청년뿐 아니라 포천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더불어민주당 하남시(갑) 동서울변전소 증설 반대 특별위원회(이하 증설반대특위)는 10일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변환설비 증설 공사 재개를 두고 “결국 이렇게 팽개칠 결심이었나"라며 이현재 하남시장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한전은 작년 12월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가 하남시의 허가 거부처분을 모두 취소하는 판단을 내리자 사업 중단 7개월 만인 지난달 31일 동서울변전소 내 토목공사를 재개했다. 이와 관련해 강병덕 증설반대특위 위원장은 “행정심판에서 패소했더라도 행정소송 등 법적으로 다툴 수 있는 수단이 없지 않다"며 “무엇이든 해도 모자랄 판에 공사 재개를 바로 수용한 결정은 그야말로 민심과 여론을 팽개칠 결심"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이현재 시장은 주민에게 '반드시 행정심판이 기각될 수 있도록 대형 로펌인 김앤장과 협조해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큰소리를 쳐왔다"며 “그래 놓고 행정심판 이후 공사 재개까지 개점휴업으로 일관한 데는 애초부터 변전소 설치를 막을 의지가 없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설반대특위 위원들도 “감일 변전소 문제로 지역이 쑥대밭이 됐는데 정작 문제를 일으킨 이현재 시장은 내 할 일 끝났다며 뒷짐을 지고 앉아 있다"며 “하남시가 할 수 있는 건 끝까지 해주리라고 믿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안 하면서 주민을 두 번 세 번 죽인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위원들은 “현재 주민들은 공사 재개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이현재 시장의 기만적인 행태에 대한 분노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이현재 시장이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kkjoo0912@ekn.kr

시민단체, ‘돈봉투 무죄’ 송영길 대표 보석 석방 촉구 기자회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국민주권전국회의 등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9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보석 석방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송 대표는 지난 1월 8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제3자 뇌물죄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그러나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별건 기소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아 9개월 넘게 구속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검찰은 보석 불허 사유로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송 대표는 프랑스 체류 중임에도 자진 귀국해 검찰에 출석했다"며 “재판 과정에도 성실히 임해왔다. 도주 우려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고 송 대표의 억울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검찰이 주장하는 증거 인멸 우려에 대해서도 이미 1심에서 100건이 넘는 압수수색을 통해 사실상 모든 증거가 수집된 상황"이라며 “더 이상 인멸할 증거가 무엇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단체는 “다수의 국회의원들과 함께한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의 후원금은 모두 공식 계좌를 통해 투명하게 사용됐다"며 “10년 넘게 이어져온 공적 활동이 단지 야당 정치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처벌의 대상이 된 것은 정치보복이자 사법권 남용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의 양면성도 따져 물었다. 이들 단체는 “주가조작 의혹이 명확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한 번 없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지금의 검찰은 권력 앞에 무릎 꿇고, 야당 정치인에게만 가혹한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현재까지 국회의원 90명을 비롯해 종교계 및 원로 105명 등 총 195명의 개별 서명과 4만6546명의 시민 연명이 담긴 보석 청구 탄원서를 제출했다. samwon5599@ekn.kr

김태흠 충남지사, 조기 대선 불출마 선언…도정 집중 의사 밝혀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번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극한의 진영 대립과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0일 김 지사는 입장문을 내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과 역할에 대해 고심한 결과, 현재는 자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 출마가 정치적 경력이나 차기 선거 준비를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강조하며, 준비 부족 또한 불출마의 이유로 꼽았다. 김 지사는 당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촉박한 일정은 이해하나, 단순히 반(反)이재명 정서에 기대어 대선을 치르면 필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당 소속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성찰과 자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조기 대선이 보수의 철학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도정에 충실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legance44@ekn.kr

유정복 “개헌 의지 꺾는 민주당, 국민적인 저항 각오해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제21대 대선에 출마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국민적 열망이 담긴 개헌 의지를 꺾는 민주당은 더 이상 정당으로서 가치가 없는 당"이라며 “반드시 국민적인 저항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전 대표는 헌법 제84조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재임 중에 발생한 형사사건'으로 제한하자는 저의 개헌안에 동의하라"면서 이 전 대표를 향해 개헌 동참을 촉구했다. 유 시장은 회견에서 “저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또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이 떠들던 '말로만 개헌', '정략적 개헌'과는 차원이 다른 '진심의 개헌', '진짜 개헌'을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지난달에는 정치권 최초로 전문부터 부칙까지 완성된 개헌안을 공개하고 국회에서 60여명의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토론회를 열어 공론의 장도 마련한 바 있다"며 “오로지 지금의 헌법으로는 더 이상 우리나라가 버틸 수 없다는 구국의 심정으로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개헌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특히 “국민께서도 점점 더 많은 분이 개헌이 필요하다는데 고개를 끄덕여 주시면서 국민적 공감대까지 형성됐으며 정치인들도 하나둘씩 저의 의견에 동의하고 나섰다"라면서 “마침내 개헌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고 단언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어제 있었던 우원식 국회의장의 대선 후 개헌을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 발표는 국민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았다"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함께 저의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아울러 민주당에 대해 “반민주적이고 독재적인 정당이 과연 우리나라 정치사에 있기는 했느냐"며“이재명 전 대표 한 사람의 뜻에 반대되는 의견은 당 밖으로 한마디도 나오면 안 되는 정당이 과연 제대로 된 정당이냐"고 반문했다. 유 시장은 덧붙여 “우원식 의장은 갑자기 개헌 추진을 중단한 이 황당무계한 행동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재명 전 대표와 우원식 의장은 개헌이라는 국가 대사에 이렇게 오락가락한 이유와 국민적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만약 이재명 전 대표가 개헌 추진 중지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면, 곧바로 대선 출마를 포기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sih31@ekn.kr

최민호 세종시장, 대선 공약화 총력 대응 시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오는 6월 3일 열리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의 주요 현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을 밝히며,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의 완전 이전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선이 극심한 정치 갈등을 봉합하고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앞당길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소멸, 저출생, 초고령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세종시 출범 13년이 지났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하다"며 “개헌을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 또는 제2의 수도로 완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최 시장은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의 완전 이전을 제안했다. 또한,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이원제 국회 방안을 고려해 서울은 외치를, 세종시는 내정의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지방 소멸과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 명문대학의 단계적 세종시 이전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특히 그는 “서울대학교 등 수도권 명문대학을 세종시로 이전해 충청권을 제2의 수도권으로 육성하고, AI 시대에 대비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 시장은 다인종·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국립 글로벌 한글문화단지 조성, 한국폴리텍대학의 국제적 산업기능인력 양성기관 확대 등을 제안하며, 세종시가 인터네셔널 폴리텍대학 캠퍼스를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광역철도망 구축 등 세종시민의 숙원 사업들을 차기 정부의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수도 서울과 행정수도 세종시를 60분 내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 등 국가 교통망을 연결하고, 행정수도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 지자체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하며,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elegance44@ekn.kr

화성시의회,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 제25차 정례회의 개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10일 오전 화성시 다원이음터에서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 제25차 정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화성시의회가 주관한 정례회의로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고양특례시의회, 수원특례시의회, 용인특례시의회, 창원특례시의회 의장과 관계자들이 참석, 특례시의회의 위상과 협력 의지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회의에는 △제24차 정례회의 개최 결과 △행정안전부 관계자 면담 결과 등을 보고 했고 △제24차 회의록 승인 △제26차 회의 개최지 결정 등을 논의하고 특례시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국회 방문 협의안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함께 다뤘다.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화성특례시의회가 지역과 국가를 연결하는 중심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5개 특례시의회가 더욱 굳건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방의회의 실질적 권한 확보와 자치분권 실현을 함께 할 것"을 강조했다. 회의 이후에는 화성시의 복합문화거점공간인 '다원이음터'의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지역의 혁신적 공간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이 지방의회 사무 기구 조직 확대와 독자적 감사기구 설치 등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했으며 화성시의회는 회의를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특례시의회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인 화성, 고양, 수원, 용인, 창원시의회의 의장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기 회의를 통해 특례시의회 현안을 논의하고 특례시의회 관련 정책 발굴 등의 활동을 하고 있고 다음 정례회의는 수원시의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sih31@ekn.kr

용인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 창단, 시의회와 집행부 갈등 조짐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 창단과 관련, 용인시의회와 집행부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일어나는 등 갈등 조짐이 일고 있다. 유진선 시의회 의장은 지난 9일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 자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3월 6일 이상일 시장은 내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을 창단을 선언하면서 매년 운영비용 100억원 중 60%인 6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경전철 운영비로 매년 약 300억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고 지방채 399억원을 발행하는 등 세입 감소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유 의장은 이어 “클럽하우스 조성, 천연잔디구장 확보 비용은 별도로 필요한데 축구센터 이전 건립계획을 변경하면 충당 가능하다고 했으나, 명확하고 합리적인 계산을 통해 시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시는 5000명 정도의 관중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K리그 2부리그 팀 경기당 평균 관중 약 3000명보다 많은 수치로 구체적 근거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유 의장은 특히 “프로축구단 출범이 내년 2월로 계획돼 있는데, 이는 같은 해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불과 4개월 앞둔 시점이라며 자칫 사전선거운동으로 비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집행부 측은 “프로축구 창단 선언한 지 한 달을 훌쩍 넘겨 인제 와서 반대의견을 낸 이유가 궁금하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그 배경에 대해 궁금해 했다. 집행부의 한 핵심 관계자는 유 의장의 지적에 대해 “현재도 축구센터 운영비 32억원을 시가 출연하고 있고 28억원을 더해 6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라며 "2040년 150만명을 바라보는 용인시를 생각할 때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내실 있게 운영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관건이 아니냐"고 강변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오는 6월 대선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정책 집행의 방해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며 “유 의장과 같은 날 5분 자유발언을 한 김태우 의원의 행정타운 내 연면적 1900㎡ 규모로, 건축설계비를 포함해 122억이 투입되고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설계가 진행 중인 '용인시의회 증축' 발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호화 청사보다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선 아니겠냐"고 꼬집었다. 앞서 김태우 의원은 임시회서 “공간부족이라는 이유로 예산이 승인됐지만, 현재 의원들은 1인 1실의 의원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며 "실제로는 초대형 사무실과 비효율적인 공간 사용이 원인이다. 특히 의장실은 대기업 회장실에 견줄 만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안으로 “증축 대신 리모델링을 통해 비용 절감 등의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면서 “기존 공간을 나누고, 의원실을 2인 1실 또는 3인 1실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인다면 시민의 세금 12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달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 창단'을 선언했다. 당시 이 시장은 “용인FC를 운영하는데 연간 1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창단 첫해에는 연맹 가맹비와 버스 구입비 등으로 약 10억원의 운영비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요한 재원 가운데 70억원은 시가 출연할 예산은 파트너 후원금과 경기도 지원금, 수익사업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프로축구단 창단 배경에 대해 “2022년 하반기 창단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시민의 70%가 창단을 찬성했다"면서 “용인FC가 K리그에 등장해 경기를 치르면 110만 시민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드리게 될 것은 물론 용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오는 6월 30일 이전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 “내년까지 신규로 참가하는 모든 클럽은 K리그2 클럽에 가입하게 되는 K리그 클럽 규정에 따라 일단 K리그2에서 뛰게 된다. 하지만 내년 이후 창단할 경우 k리그3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sih31@ekn.kr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자립 앞둔 청년 위한 따뜻한 공간 지원

삼표그룹 산하 장학재단인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보호아동들의 자립 준비를 돕기 위해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사장 정도원)은 9일, 서울 동작구 아동양육시설 시온원에서 시설보호아동 '1인 1실' 조성 지원을 위한 후원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성인이 되어 시설을 퇴소하기 전 독립적인 생활 공간을 경험하며 자립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시온원의 1인 1실 조성을 위해 후원금을 지원했으며, 이 금액은 공사 설계와 감리 비용은 물론 새롭게 마련된 방을 채울 가구 구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유용재 사무국장은 “보호아동들이 자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독립적인 공간을 경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에서 더 큰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온원 관계자는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보호아동들에게 1인 1실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이번 후원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쁨나눔재단과 협력하여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공간 개선사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앞으로도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며,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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