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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표 i-바다패스, 이용객 전년 대비 33% ↑...“관광·경제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2일 전국 최초로 도입한 유정복표 i-바다패스가 단순한 교통 복지를 넘어 관광·경제 활성화의 혁신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까지 이용객이 전년 동월 대비 33% 이상 증가하며 '바다 위 대중교통'이 힘차게 순항 중임을 확인시켰다. 무엇보다 i-바다패스는 올해 시 10대 주요정책 시민만족도 조사 1위에 올랐으며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한국 관광의 별 혁신관광정책 부문 평가대상(국민추천) 후보로 선정돼 정책적 위상과 전국적 주목도를 동시에 입증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i-바다패스 누계 이용건은 총 56만9943건으로 지난해 42만9325건에서 33% 증가했으며 지난 7월 한달간 성장률은 83%로 i-바다패스 도입 후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천시민 37만5827건 → 48만8474건(30%↑) △타시도민 5만3498건 → 8만1469건 (52%↑)으로 인천시민 못지않게 외지 관광객의 유입 확대가 두드러졌다. 타시도민 증가 추세로 볼 때, 이는 단순한 교통비 절감 효과를 넘어 인천 섬 관광의 저변을 넓히고 새로운 수요기반을 창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객선 이용객의 증가는 곧바로 경제 파급력으로 이어졌으며 시는 i-바다패스 도입에 따른 섬 지역 관광 매출을 21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는 전년 동기(157억 원)대비 56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실제 이용객의 체감 반응도 긍정적으로 백령도를 찾은 한 가족은 “교통비를 아낀 덕분에 현지에서 숙박과 먹거리, 체험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며 i-바다패스 정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교통비 절감이 곧 체류형 소비로 이어져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연구를 보면 인구감소로 인한 소비 위축을 관광이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i-바다패스는 바로 이러한 '대체소비 효과'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이렇듯 'i-바다패스'는 단순한 교통 할인권이 아니다. 섬과 도시를 잇는 새로운 교량이자 인천 섬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이끄는 성장 엔진이다. 9~10월은 i-바다패스와 함께 섬을 누리기에 최적의 계절로 시는 젊은 세대부터 가족 단위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했다. △스포티 캠핑 나이트(9.28~29 소야도) 인기 BJ 감스트와 함께하는 축구 중계, 미니 스포츠 게임, 바비큐 파티 △ 백령 최강마라톤(10.19, 백령도) 사곶해변과 백령호를 달리는 20km 마라톤, 군 장병·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스포츠 이벤트, △자월도 붉은 달 페스티벌(10.27~28, 자월도) 둘레길 소리 산책, 요가, 음악공연 등 체험과 힐링이 결합된 문화축제 등이다. 또한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는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강화·옹진 15개 섬에서 숙박형 체험을 제공하며, '살아보는 여행'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i-바다패스는 섬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문을 열었고 교통비 절감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한 주민 불편도 세심히 보듬으면서, 인천만의 특화된 섬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 섬과 도시가 함께 웃는 대한민국 해양시대의 중심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광객 증가로 인한 인천~백령 구간의 섬 주민 배표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예비선을 투입해 증회 운항하고 있으며 무단투기 및 임산물 불법채취에 대해서도 해변정화 활동 등 환경정비와 임산물 불법채취 단속, 해루질 계도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평창군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20일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세계적인 익스트림 러닝 대회 '레드불 400 평창'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평창유산재단과 글로벌 기업 레드불이 함께 주관했다. '레드불 400'은 2011년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대회로, 최대 38도 경사의 스키점프대를 거슬러 올라 건물 40층 높이에 해당하는 정상 결승점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경기다. 평창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국내 최초로 본 대회를 유치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모인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개인전(남·여)과 릴레이(남·여·혼성) 부문 경기를 펼쳤다. 특히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오는 2026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레드불 400 본선 출전권이 주어져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경기장 주변에는 스키점프대 튜브 슬라이드, 바이애슬론 사격 체험 등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레드불 파트너사인 HDEX, 비플레인(beplain), 순토(SUUNTO) 등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올림픽 도시 평창에서 레드불 400이 성공적으로 열려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올림픽 시설을 활용한 스포츠·관광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활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2026년도 주요 시책 보고회에서 돌봄·교육·농업·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2일 오전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군정 시책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날 군정 운영의 기본 기조인'사람 중심의 행복 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과 시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원·소장과 부서장, 각 읍면장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주요 시책은 △대체인력 뱅크 운영 △평창형 온라인 교육 기반 구축 △보훈 유가족 예우 확대 △평창형 아동 통합 돌봄 시설 전 읍·면 확대 △스포츠산업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골목형 상점가 신규 지정 확대·지원 △청년 친화 도시 지정 △SOC 국가 계획 총력 대응 △산림치유 여행 런트립 시범 운영 △평창형 주치의제 모형 운영 △스마트 디지털 건강관리 고도화 △반값 농자재 지원 확대 등이다. 군은 이러한 시책들을 통해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행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종합 검토해 2026년도 당초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며,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연계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오늘 보고된 2026년도 주요 시책은 우리 평창군의 미래를 밝히는 예비 청사진"이라며 “모든 세대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준비한 만큼, 예산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평창군은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발굴과 군정 반영을 본격화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 봉평면 번영회는 지난 19일 봉평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흥정계곡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군청 도시과·건설과·안전교통과·환경과·관광정책과 관계자와 번영회, 이장협의회, 흥정1·2리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계곡 관리와 관련된 현안을 공유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성수기 무단 주차 및 캠핑카 장기 체류 △돌섬 일대 불법 캠핑 △쓰레기 급증 △하천 수질 오염 및 오수 처리 문제 △공중화장실 부족 △불법 현수막 난립 등이 꼽혔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임시 주차장 확보 및 단속 강화 △돌섬 친환경 공원 조성 검토 △청소 인력 확충 및 분리수거 시설 보강 △정기적 수질 검사 및 오수관로 연장 △이동식 화장실 추가 설치 △지정 게시대 마련 및 단속 강화 등이 제시됐다. 주민들은 또 투입되는 관리 인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함께 계곡 수용 인원 통제, 도로 옆 주차 공간 조성 시 불법주차 방지 구조물 설치, 오수관로 확장, 주차단속 실효성을 위한 평창군 자체 조례 제정 등을 건의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시권 번영회장은 “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계곡의 환경 보전과 안전 확보, 관광객 편의 증진을 함께 이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통해 현장의 문제가 원활히 해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창군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흥정계곡 관리 개선을 위한 제도적·행정적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를 대표하는 '2025년 제14회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 '예술,거리에서 날아오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60개 팀이 참여해 서커스,거리극,음악극 등 100회 이상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되며 경기도로부터 2억원 도비를 확보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개막작 'Beyond the Dream- 꿈결 너머'는 불꽃극과 공중 퍼포먼스를 결합한 국내 최초 멀티 스테이지 공연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1관 한울광장과 2관 주제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고양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 대미는 28일 폐막공연에 참여하는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가수 박정현이 장식한다. 가을밤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수놓을 박정현 공연은 축제를 찾은 시민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27일과 28일 오후 8시30분에는 일산호수공원 상공에서 '불꽃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고양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200대 드론이 만들어 내는 화려한 빛의 연출은 마치 동화 속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안겨준다. 이어 지는 불꽃놀이는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관람객에게 가을날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영수증 교환소' 이벤트도 진행된다. 장항동 소재 상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종이 영수증을 가져오면 선착순으로 고양호수예술축제 피크닉 매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부스는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과 일산문화광장 종합안내소에 위치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2일 “작년 46만5천여명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를 찾아주셨다. 올해는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만큼 더욱 안전하고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인생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공연은 별도 객석 없이 진행되니 돗자리나 담요를 가져오면 더욱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을 위해 전철 3호선 정발산역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다. 공연 관련 세부 내용은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식 누리집(gyla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한국관광 데이터랩 활용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관광 분야 의사결정 과정에 데이터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주제는 관광 데이터와 타 분야 데이터를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사례다. 경진대회에는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학계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포시에선 나가은-장민호 주무관을 중심으로 관광진흥과 직원 4명이 공동 기획한 '김포 음식관광 활성화 데이터 기반 전략'이 출품돼 대표작으로 선정되며 우수사례집 제작 및 우수상 수상인란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전략은 한국 관광 데이터랩의 관광행태 데이터, 지역 음식 소비 패턴, 주요 관광지 방문객 특성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관광객 맞춤형 음식관광 콘텐츠 발굴과 지역 특산물 기반 미식여행 코스 제안 등 실질적인 정책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관광객 유형별 음식 선호도 분석을 비롯해 △시간대-권역별 음식 소비 집중도 파악 △지역축제-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음식관광 패키지 설계 등 3단계 체계로 구성해 김포만의 차별화된 미식관광 활성화 방안을 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22일 “음식관광은 단순한 경험을 넘어 김포 문화와 지역성을 체감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데이터 기반 정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 매력도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과 민-관 협력을 강화해 '김포5味로드' 개발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음식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25 한국관광 데이터랩 활용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은 내달 23일 서울 용산 소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시청 잔디광장과 차 없는 거리에서 '2025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부천시와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이 공동 주최하며,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 2차전(브레이킹 K)을 유치해 대회 위상과 공신력을 높였다. 부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천을 브레이킹 대표 도시로 육성하고 경쟁과 축제가 어우러지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회 첫날인 27일에는 국내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2차전이 열린다. 기존에 실내 유료 행사로 운영되던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28일에는 세계 각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브레이킹대회가 이어진다. 경기는 단체전(5vs5), 개인전(1vs1), 키즈 배틀로 구성되며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에는 '새삥', 'Like JENNIE' 안무를 만든 위댐보이즈를 비롯해 세계대회에서 다수 우승한 리버스크루, 16인조 라이브 밴드 브레이킹 심포닉이 참여해 무대를 선보인다. 이에 더해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금메달리스트인 필 위자드(캐나다)와 아미(일본)가 초청 선수로 참가하며, 필 위자드는 개인전 배틀 무대에도 출전해 특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유튜버 '춤추는 곰돌'과 함께하는 K-팝 랜덤플레이댄스 △그래피티 티셔츠 만들기 △헤어스타일링-페이스페인팅 체험 △낙서 체험 △푸드트럭 운영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부천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2일 “브레이킹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은 세계적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부천이 역동성과 문화적 저력을 알리고 시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시흥화폐 '시루' 보유금을 정기예금으로 운용해 연간 2억원대 세외수입을 창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시흥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안정적인 재원을 활용해 시흥화폐 시루의 지속적 운영과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끌어낼 것이란 관측이다. 시승시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 법률'과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금고 내 자치단체 명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매년 약 1억원대 이자 수익을 꾸준히 확보해 왔다. 올해는 최소 유동자금을 제외한 일부를 정기예금으로 전환하면서 세외수입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정호기 경제국장은 “이번 정기예금 운용으로 연간 2억원 이상 세외수입 확보가 예상된다"며 “늘어난 수익은 시흥화폐 운영과 활성화 예산으로 재투입돼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운영자금의 안정적인 관리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정기예금 상품 다각화 △일일 모니터링 체계 운영 등을 추진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모범적 자금관리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추석을 맞이해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파주페이 충전 한도를 최대 100만원까지 상향한다. 평소에도 월 7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10% 인센티브를 지원해 왔으나, 이번 추석 기간 충전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인센티브 10%는 그대로 유지한다. 이에 따라 100만원을 충전하면 10만원이 추가 지급돼 110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명절 기간 실질적 가계 부담 경감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관내 자금 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파주페이는 경기지역화폐 앱 또는 농협은행에서 카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며, 소득공제 혜택 또한 받을 수 있다. 파주시 관내 음식점, 미용업, 병원, 학원 등 1만60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경기도 배달 앱 '배달특급'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2일 “이번 파주페이 충전 한도 상향이 시민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시민과 지역경제를 위한 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파주페이 누적 회원 수는 전체 인구 중 80%에 달하는 43만명이며, 연 최대 93만원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제3회 추경예산을 통해 파주시는 169억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편성, 파주페이 발행 규모 확대와 혜택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원주시, ‘제3회 꿈이룸 한마당’ 개최…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무대 위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다음 달 11일 원주문화원 일원에서 **'제3회 원주시 꿈이룸 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원주시 대표 교육정책인 **'꿈이룸 바우처'**와 연계해 초등학생들이 평소 배우던 예체능을 무대에서 직접 선보이고, 가족이 함께 어울리며 성장을 나누는 시민 참여형 축제다. 지난 1·2회 행사에는 누적 4,5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이들의 끼와 재능 발표, 지역 학원·단체 참여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체류 만족도를 강화했다. 올해 무대 공연에는 원주시와 협약한 가맹 학원 20여 곳이 참여하며, 아이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낸다. 특히 K-POP 랜덤플레이댄스, 버블 아티스트 특별공연 등 새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아이들의 참여와 흥미를 끌 전망이다. 체험 부스는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경동대학교, 한라대학교, 원주미래산업진흥원과 협력해 VR, 로봇, 드론, AI,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 기반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지난 행사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요청했던 먹거리 부스와 쉼터 공간도 새롭게 마련된다. 행사 당일 반복되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축제장 순환버스'**가 운영된다. 지난 9월 제정된 「원주시 지역축제장 순환버스 운영 조례」에 따라 젊음의 광장 주차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지정하고, 원주문화원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15~20분 간격으로 운행돼 관람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 곳곳에는 자원봉사자, 안전요원, 응급 구조대가 배치돼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포토존, 안내소, 대기 공간을 마련해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당일 오전에는 사생대회도 함께 열리며, 초등학생은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문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꿈이룸 한마당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들의 꿈과 가능성을 시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확산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원강수 시장의 대표 공약인 '꿈이룸 바우처 사업'은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에게 1인당 매월 10만 원, 연간 120만 원을 예체능 활동에 지원하는 교육복지 정책이다. 지난해에는 196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올해는 192억 9,000만 원을 투입한다. 올해 상반기(6개월) 동안 전체 대상의 96.3%(1만7,268명)가 지원을 신청했다. 최근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부모의 95%, 학생의 94.3%가 꿈이룸 바우처로 인해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응답했으며, 앞으로도 꿈이룸 바우처를 지속하기를 바란다는 응답이 99.3%에 달했다. 원 시장은 “꿈이룸 바우처를 통해 모든 아이가 특별한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한 아이가 악기 하나를 연주하거나 스포츠 한 종목을 즐기고, 문화예술에 대한 안목을 갖춘 어른으로 성장한다면 인생이 풍요로워질 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화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오산대 작업치료과, 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아동·청소년 직무 진로 탐방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 작업치료과(학과장 조영석)는 지난 19일 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아동·청소년 작업치료 분야의 직무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학생들에게 실무 현장을 직접 경험하게 하고, 작업치료의 다양한 역할과 실천 영역을 깊이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 내 장애인 복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히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작업치료와 감각통합치료를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이날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현장에서 전문가와 질의응답을 나누며, 작업치료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역할을 폭넓게 배웠다. 조영석 학과장은 “작업치료는 개인의 회복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학생들이 이번 탐방을 통해 다학제적 접근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작업치료사가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학년 유은채 학생은 “그동안 작업치료사는 병원에서만 활동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복지관에서도 봉사활동이나 실습을 하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며 “현장 전문가와의 대화가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산대 작업치료과는 이번 탐방을 비롯해 다양한 실습과 체험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실제 업무 환경을 이해하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실무 능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작업치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산대 작업치료과는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겸비한 인재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호텔관광경영학과, ‘전시컨벤션 산업의 전망과 진로 방향’ 특강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호텔관광경영학과가 지난 17일 '전시컨벤션 산업 전망과 취업진로 방향'을 주제로 한 온라인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시 산업을 국가 핵심 무역 인프라로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과 수출 기능 고도화를 견인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한숙영, 조미혜 교수가 진행했으며, 전시컨벤션 산업의 미래 전망부터 취업 진로 전략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강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시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무역 전시 분야의 최신 지식을 배우고, 진로 탐색에 큰 영감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사이버대 호텔관광경영학과는 전시·관광·호텔 분야에서 디지털 융합형 무역 전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무역전시 빅데이터 애널리틱스'에서는 전시, 전시시설, 전시서비스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석사급 전문가를 양성한다. '무역전시 디지털마케팅'에서는 B2C·B2B 타깃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기획·개발할 석사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무역전시 인공지능'에서는 전시 산업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 업무 혁신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교육 시스템과 정기 세미나, 업계 특강을 통해 산업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학생들이 호텔·관광 업계뿐 아니라 전시컨벤션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호텔경영, 식음료서비스, 관광·레저경영 등 특화된 전공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글로벌 서비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도 이 학과의 강점이다. 세종사이버대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전시컨벤션 산업과 호텔·관광 분야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한층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세종사이버대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는 현장에서, 학생들이 전시·호텔·관광 산업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부천시-안양시-양평군-의정부시-포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공모전'에서 6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은 부천시가 추진하는 건강도시 조성 사업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아동-돌봄 분야에서 선도적인 정책을 펼친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부천시는 아동 돌봄 지원, 부모 역량 강화, 건강 습관 형성을 중심으로 365일 시간제 보육 '언제나 어린이집', '어부학교(어서와 부모학교)', '꿈나무 건강키움교실' 등을 운영하며 아동 친화적 건강도시 조성에 앞장서 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2일 “이번 수상 실적은 전 부서가 힘을 모아 건강도시 조성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시상식에서 부천시는 기관 부문 수상과 함께 개인 유공자 표창도 받으며 전국적으로 건강도시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와 경기도가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만안구 안양4동 안양중앙시장에서 청년이 즐길 수 있는 '안양 백야예술제(Nuit Blanche Anyang)'를 공동 개최한다. 안양 백야예술제는 전통시장을 무대로 한 문화프로그램으로 전통시장 방문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야간 예술축제 '백야예술제(Nuit Blanche)'를 모티브로 밤을 흰색 캔버스 삼아 도심 속에서 자유롭게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청년예술인 예술작품 전시를 비롯해 △전통시장 골목 거리공연 △현악기 플래쉬몹 연주 △공예 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안양 청년극단의 뮤지컬 갈라쇼와 현악 밴드 공연이 백야예술제 시작을 알리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오래된 상가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청년 예술인 작품을 선보이며, 낡은 이미지로 여겨졌던 건물이 예술적 상상력으로 재해석돼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로 변신한다. 시민은 익숙한 공간에서 낯설고 새로운 예술을 체험하고, 지역 상권과 예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백야예술제는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도시재생 청년예술인협동조합이 주축이 되어 지역 청년예술인과 상인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2일 “백야예술제를 통해 청년예술인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뮤지컬 갈라쇼, 밴드 공연, 공예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준비했으니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도시공사는 교육부-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주관한'2025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 수여식'에서 3회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인사-교육-성과관리 등 전반을 종합 심사해 우수기관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안양도시공사는 2011년 최초 인증, 2019년, 2022년 재인증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안양도시공사는 인사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중장기 인력운용계획 수립과 역량 모델 기반 인사전략 마련 △직무 중심 채용과 경력개발 컨설팅 운영 △부서별 학습조직 활성화 및 집합교육 외 다양한 학습경로 제공 △개인 경력개발계획 평가-분석 실시 △지속적인 교육훈련비 증액을 통한 직원 교육 기회 확대 등을 추진하며 직원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적 학습문화 정착을 도모해 왔다. 김경수 안양도시공사 사장은 “Best HRD 인증은 우리 공사의 인적자원관리와 개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 역량 강화와 자기 개발을 적극 지원해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3회 연속 인증을 계기로 안양도시공사는 인재 육성과 활용 표준을 정립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재)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가 특기 적성 인재를 조기 육성하고 학부모가 학원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올해 4분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학생에게 매월 5만원을 기준으로 지급한다. 교육비 신청은 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 누리집(ypedc.or.kr) 또는 우편이나 방문 신청(양평읍 마유산로 3 평생학습센터 4층)으로 가능하다. 오는 11월 초부터 접수 예정으로 지원 대상 수강생은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분야다. 신청 서류는 신청서와 학원 영수증 또는 출석부 등이며 학부모가 신청할 경우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 학원비 지원은 신청 서류 접수 후 수강내역을 확인해 매월 5만원 기준으로 분기 말 15만원씩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명현 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22일 “이번 사업은 처음 시행하며, 어린 학생들이 특기 적성에 대한 다양한 재능을 조기에 발견해 꿈나무를 육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 명예 이사장인 전진선 양평군수는 “아이들이 행복해야 양평 미래가 밝다"며 “양평군 최대 자원인 인재 육성을 위해 어린 학생의 신체-정서적 성장을 돕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이재강 국회의원,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 지역 도-시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공공청사 착공식'을 지난 18일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한 공공청사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6949㎡ 규모로 약 810억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건물 내부에는 의정부2동 주민센터와 의정부도시공사, 복합체육센터 등이 들어서며, 지하주차장(총 275면)을 비롯해 인근에 공원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사업시행자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시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선 지역 나눔을 위한 쌀 기증식, 첫 삽 뜨기 행사 및 기념 촬영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더 랜드 그룹은 지역사회 공헌 일환으로 쌀 1톤을 기증하며 온정 나눔에 동참했다. 이재강 국회의원과 김연균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공공청사가 의정부의 행정 효율성과 주민 복지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동근 시장은 “캠프 라과디아 부지는 한때 닿을 수 없는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며 “오늘 첫 삽은 단순한 건설이 아니라 의정부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캠프 라과디아 외에도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카일, 캠프 잭슨, 캠프 스탠리 등 주한미군 공여지에 대한 순차적 개발을 준비 중이다.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카일은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돼 개발이 진행 중이며, 잭슨은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기능 확충, 스탠리는 IT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 한탄강에서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열릴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기간 동안 캠핑과 드론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베아 캠핑페스타'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코베아가 주관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캠핑 마니아, 반려동물 동반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캠핑존은 자율캠핑존, 코베아존(글램핑), 펫존, 카라반존 등으로 구성되며, 전시 구역에선 코베아 인기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캠핑존은 세계드론제전 행사장 바로 옆 공간에 마련돼 방문객이 캠핑을 즐기면서 세계드론라이트쇼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조성됐다. 캠핑 예약은 코베아 쇼핑몰 누리집(kovea.co.kr/)에서 가능하다. 황수광 신성장사업과장은 22일 “이번 캠핑페스타를 통해 방문객이 캠핑을 즐기면서 드론과 공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주말 공식·비공식 등 모두 15개 일정 소화하며 강행군...시민들과 소통 ‘잰걸음’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주말인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주민자치 발표회와 체육행사 등 공식 일정 12개를 비롯해 비공식 일정까지 무려 15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시민들과 어울리고 소통했다. 이 시장은 토요일인 지난 20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7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오전 9시 용인시청소년수련관에서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시청소년수련관 주최‧주관으로 열린 '2025년 제2회 용인시청소년수련관 Y리그 수영대회'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축사와 개회선언을 한 뒤 첫 경기인 가족 단체전 100m 계영 경기의 출발 버저를 눌러 대회 시작을 알렸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과 용인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어린이와 청소년 여러분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과 제도로 뒷받침하겠다"며 “그동안 준비하고 연습해온 실력을 잘 발휘해서 좋은 성과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영덕동 자은근린공원으로 이동해 맨발길 개장식에 참석, 주민들과 함께 숲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공원을 둘러봤다. 또 신발을 벗고 맨발길을 걸으며 시설을 점검하고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시민들은 지난해 이 시장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나온 맨발길 조성 요청을 흔쾌히 수용한 이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예산을 계속 확보해서 필요한 곳에 맨발길을 조성해 시민들께서 즐겁게 걸으시며 건강도 증진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자은근린공원 맨발길을 점검한 뒤 영덕1동 행정복지센터로 자리를 옮겨 '2025년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주민자치센터에서 유화, 캘리그래피 등 주민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난타와 합창 등 개회식 축하 공연을 관람했다. 이 시장은 “주민자치는 미국에서 먼저 시작됐지만, 시민들께서 각종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드시는 모습을 보니 주민자치가 대한민국에서 더욱 꽃을 피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더욱더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 공식 SNS 현장 이벤트' 진행과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홍보 숏폼(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이 송출되고 있는 롯데몰 수지점을 찾았다. 이 시장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오는 27일~2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을 홍보했다. 이 시장은 다음으로 마북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5년 마북동민의 날'에 참석해 주민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마북동민의 날을 축하드리고, 준비를 잘해주신 주민자치위원회와 체육회 관계자들, 마북동 공직자들,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동백호수공원 광장에서 열린 '제9회 사회적경제 한마당'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행사장과 행사에 참여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의 부스를 일일이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개회식에 참석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 시장은 “사회적경제 한마당 개최를 축하드리며, 가을을 맞아 우리 용인을 따뜻한 생활 공동체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와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 시민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오후 5시 30분 산오름테니스장에서 열린 동백테니스클럽 정기대회 폐막식을 찾아 회원들을 격려하며 토요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와함께 이상일 시장은 이튿날인 지난 21일 오전 8시 기흥레스피아에서 열린 기흥구 협회장기 축구대회 참석으로 5개의 일요일 일정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축구대회를 축하하면서 “내년에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가 K리그2에서 뛰게 되니 축구를 사랑하시는 동호인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를 찾아 장애인차량을 무상점검 중인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용인시지회 조합원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장애인들을 위해 일요일임에도 나오셔서 매우 뜻깊은 행사를 진행해 주시는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용인시지회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후 용인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5 처인구민 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한 주민 13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체육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민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서 친목을 다지고, 여러 운동 종목을 통해 건강도 증진하는 체육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 시장은 축사를 마친 후 4시간 이상 행사장에 머물며 13개 읍면동 부스에서 식사 등을 하며 정담을 나누는 등 주민들과 어울렸다. 이 시장은 오후 5시 포은아트홀 이벤트홀로 이동해 경기사랑나눔후원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선물 - 패밀리 콘서트'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 시장은 "오늘을 뜻하는 영어 present는 선물이란 의미도 가지고 있다“며 "음악은 모두에게 선물이 아닐까 싶은데 오늘 선물이란 주제의 콘서트를 통해 행복이란 선물을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뒤이어 ㈔한국음악협회 용인지부 주최‧주관으로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테마음악회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Vol.2'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사회자의 축사 요청에 "오늘 음악회 테마가 매우 특별한 것 같다“며 "음악회에서 우리 대한민국 등 7개 나라의 좋은 곡들이 불려지고 연주된다고 하는 데 나라마다 고유의 문화적 감수성이 있는 만큼 해당 국가의 음악을 들으시면서 그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음악회를 감상한 다음 음악회를 주최한 한국음악협회 용인시지부 손민호 회장 등 관계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민들의 기념 촬영 요청에 응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특집] 김하수 청도군수, 군민과 함께 만든 변화의 발자취(1)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인 현장 행정의 힘" “함께 가는 길에서 피어난 청도의 희망 이야기" ​ 민선 8기 출범 이후 청도군은 '군민이 주인인 행정, 군민과 함께 가는 군정'을 내걸고 다양한 혁신과 변화를 추진해왔다. 본지는 김하수 청도군수가 지난 시간 동안 군민과 함께 쌓아온 성과를 되짚고, 앞으로의 과제를 진단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 글싣는 순서 1:군민과 함께 만든 변화의 발자취 2:경제와 관광으로 여는 청도의 미래 3:복지와 생활 인프라, 미래 전략의 길 ​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하수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소통'을 군정 철학의 중심에 두었다. 매월 정례 군민 간담회, 읍·면 순회 간담회를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했다. 특히 군청의 각종 규제 개선, 민원 처리 속도 향상 등은 군민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도 특산물 브랜드화 청도 반시와 복숭아 등 지역 농산물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층 더 고급 브랜드로 성장했다. 김 군수는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확대, 농산물 유통 다변화 전략을 추진했다. 또한 청도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농촌형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를 거두었다. ​ ◇문화·관광도시 도약 청도는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문화·관광 융합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김 군수는 청도 소싸움 축제, 프로방스 빛축제 등 기존 축제를 정비하는 동시에, 군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확대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청도 레일바이크'와 생태탐방로 정비 사업은 관광객 유입에 크게 기여했다. ◇복지와 생활 인프라 확충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주력했다. 청도군은 노인복지관 기능 보강,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추진, 장애인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 안전망을 강화했다. 교통 취약지역 마을버스 노선 확대, 스마트 헬스케어 시범사업도 생활 편의 개선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지속가능한 농촌·환경 정책 김 군수는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강화했다. 농업기술센터의 맞춤형 교육, 청년 창농 지원금 확대, 친환경 농업 보급사업은 농촌 활력 회복의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전략, 하천 정비 및 생태환경 보존 정책은 지속가능한 청도의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됐다. 김하수 군수는 “지금까지 군민과 함께 많은 성과를 만들었지만, 앞으로 더 중요한 것은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라고 강조한다. 인구 감소 대응, 청년 정주 여건 마련, 균형 있는 읍·면 발전 전략 등은 남은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그동안 군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이뤄낸 성과는 청도의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도시 도약, 복지와 생활 인프라 확충, 지속가능한 농촌·환경 정책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인구 감소 대응, 청년 정주 여건 마련, 균형 있는 읍·면 발전 전략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여주시 산단조성사업, ‘전국 최초’ 포장 뒤에 감춰진 성과는 ‘不在’...지역여론 귀담아야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주시가 최근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일부 언론 비판에 대해 “성과 없는 공회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정작 내세운 근거는 '행정절차 단축'과 '전국 최초 타이틀'에 불과하다는 일부 지역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의 지적이다. 아울러 실질적인 기업입주와 고용창출 등이 현재까지 가시회하지 않은 상황에서 성과를 과도하게 포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함께 쏟아지고 있다. 여주시는 지난 16일 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가남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것을 두고 “통상 3년 걸릴 절차를 1년 이상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역정가에선 “심의 통과는 행정적 과정의 일부일 뿐, 실제 착공과 분양이 뒤따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냉담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산단이 들어온다더니 고용효과는 커녕 눈에 보이는 변화조차 없다"는 불만이 나온다. '쾌속 질주'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현재까지 산업단지 조성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체감효과는 여전히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여주시는 현재 15개 산업단지를 추진 중이라 밝혔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설상 산업단지 지정고시가 완료됐다고 하더라도 기반공사와 분양, 기업입주까지 이어져야만 지역 고용창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과 부풀리기' 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고용창출은 단순히 기업이 들어온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이 지역 인력을 얼마나 채용하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여주시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수천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시민사회와 지역 정치권은 이에 신중한 시각을 보인다. 시는 가남산단에 반도체 관련 기업 20여 곳이 입주 의향을 밝혔다고 주장하지만 업계에서는 “의향은 어디까지나 의향일 뿐"이라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기업들이 실제 계약이나 착공에 나서기 전까지는 언제든 철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기정사실화해 고용효과까지 언급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며 시민을 호도할 우려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더욱이 여주시가 거론한 A기업·B기업·S기업·E사 등의 사례도 대부분 '인허가 진행 중'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마치 굵직한 투자가 확정된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눈속임에 불과하다"며 “시민에게 실질적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홍보만 앞세우는 것은 책임있는 행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특히 여주시는 보도자료에서 “자연보전권역 내 대규모 산단 1호 사례"라는 전국 최초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전국 최초라는 말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며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의 확실한 결과이지, 절차상의 '최초'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여주시 전역은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으로 환경훼손 우려가 큰 지역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규제 완화라는 명분 뒤에 환경파괴 가능성을 은폐한 채 성과를 부풀리는 것은 보여주기식 행정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주시는 “산업단지 정책의 구조적이고 세밀한 재검토(기업유치 등)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중앙정부·경기도 정책방향과 일치한다"며 일축했으나 이는 비판을 회피하는 태도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여주시는 비판을 귀담아듣기보다 성과 홍보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시민이 바라는 것은 화려한 보도자료가 아니라 실제 투자와 일자리"라고 강하게 힐책했다. 이와함께 시민들의 시선은 더욱 차갑다. 가남읍의 한 자영업자는 “산단 조성 이야기는 수년째 나오지만 가게 매출이나 생활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며 “성과 없는 홍보만 반복되니 신뢰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기업이 들어와 일자리가 생긴다고 했는데 아직도 말뿐"이라며 “시민들은 구체적인 변화와 효과를 원한다"고 했다. 결국 여주시의 산업단지 정책은 '전국 최초'라는 화려한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실질 성과 없는 행정홍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행정절차 단축만으로는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없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투자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보여주기 행정"이라는 낙인은 더욱 짙어질 수밖에 없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속도전에 매몰된 접근이 아닌 장기적 지역전략 차원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여주시가 강조하는 행정절차 단축 성과와 실제 주민들이 기대하는 일자리·투자 효과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크며 추진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입주 확정과 가시적 고용성과"라고 거듭 강조했다. 산업단지 조성은 단순한 행정 성과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전략적 사업이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직자의 책임있는 자세다. 공직자는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이다. 따라서 행정 절차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결과가 시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책을 보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단순한 부동산 개발이 아니라 고용·주거·환경 등 종합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행정적 성과만 앞세운다면 결국 시민 불신만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화려한 보도자료가 아니라, 체감할 수 있는 변화"라면서 “이런 변화를 이끌어내야 할 주체는 바로 책임있는 공직자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충우 여주시장을 올 초 “70개 기업유치, 1500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은 발표됐지만 실제 착공과 고용창출로 이어진 사례는 드물어 '공수표 행정'이라는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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