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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영천시, 경북문화관광공사, DGIST, 청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환경청 소식

수영장·헬스장 등 시설물 전면 점검 및 환경정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체육시설사업소는 10월 한 달간 종합스포츠센터를 휴관하고, 수영장과 헬스장을 포함한 시설 전반의 점검과 환경정비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휴관 기간 동안 수영장 욕수 교체와 타일 보수, 누수 점검 등 건축·기계·소방·전기 시설 전반에 걸친 정비가 이뤄진다. 헬스 기구는 물론 남녀 탈의실과 샤워실에 대해서도 자체 점검과 보수가 병행된다. 시 관계자는 “시설물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비를 마친 종합스포츠센터는 오는 11월 1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등록일수가 남은 월 회원권은 휴관 기간만큼 자동 연장돼 불편을 줄인다. 한편, 영천국민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 궁도장, 테니스장 등은 종합스포츠센터 휴관과 관계없이 정상 운영된다. 시설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영천시 체육시설사업소 웰빙스포츠팀로 하면 된다. 내륙·동해안 권역 잇는 대장정…지질관광 브랜드화 추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울릉도와 독도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지질대장정' 1차 섬권 여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장정은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의 국제적 위상을 널리 알리고, 지역 지질 명소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섬권 탐방은 9월 18일 포항 울릉크루즈 선착장에서 출발해 3박 4일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나리분지, 봉래폭포, 삼선암, 관음도, 죽도 등 울릉도의 대표 지질 명소와 독도의 천혜 경관을 두루 체험했다. 전국에서 180여 명이 신청해 최종 40명이 선발됐으며, 전문가 해설과 체험형 미션 프로그램이 더해져 단순한 답사를 넘어 교육·체험의 장으로 꾸려졌다. 서울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가한 한 학부모는 “전문가와 함께 지질 명소를 걸으며 자연유산의 소중함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며 뜻깊은 시간을 전했다 경북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2곳(청송,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2곳(울릉도·독도, 의성) △지질공원 1곳(문경) 등 총 5개 지질공원과 100여 개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지질자원의 보고'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울진에서 영덕·포항·경주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해안권에 분포하며, 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확보했다 2차 내륙권 대장정은 오는 10월 23일 문경 돌리네습지, 의성 공룡발자국, 청송 주왕산을 탐방한다. 동해안권(경주·포항·영덕·울진) 대장정은 10월 16일과 11월 6일 두 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김남일 사장은 “경북은 섬과 내륙, 동해안에 걸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지질 유산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며 “지질대장정을 세계적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 지질대장정은 2016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지질관광과 국토대장정을 접목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물류·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까지 적용 가능성 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피지컬AI센터 박경준 교수 연구팀이 사회적 이슈의 확산과 망각 현상을 모사해 다중 로봇의 자율주행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물류센터, 대형 창고, 스마트팩토리 등에서 자율주행 로봇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된다. 자율주행로봇(AMR)은 물류·제조 현장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지만, 예기치 못한 장애물로 인해 경로 지연이 잦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에 착안해 사회적 이슈가 빠르게 확산됐다가 시간이 지나면 망각되는 현상을 수학적으로 모델링, 로봇 집단지능 알고리즘에 적용했다. 그 결과, 로봇들은 중요하지 않은 정보는 자연스럽게 잊고 필요한 정보만 신속히 공유하면서 효율적 협력 주행이 가능해졌다. 물류센터 환경을 모사한 '가제보 시뮬레이터' 실험에서는 기존 ROS 2 네비게이션 대비 작업 처리량이 최대 18% 증가하고, 평균 주행시간은 최대 30.1% 단축되는 성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박경준 교수는 “필요 없는 정보를 잊고 중요한 정보만 남겨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사회적 원리를 모방했다"며 “이번 연구는 피지컬 AI가 인간을 닮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2D LiDAR만으로 구현 가능하며 ROS 2 네비게이션 스택과 호환되는 플러그인 형태로 개발돼 별도의 센서나 장치 없이 기존 시스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군집 드론, 자율주행차, 물류 로봇은 물론, 스마트시티 교통 관리, 대규모 탐사·구조 현장 등에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 이번 연구에는 DGIST 석·박사 통합과정생 채지영·이상훈 씨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교신저자인 박 교수는 피지컬AI 스타트업 에스이노베이션스㈜ CTO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Industrial Information Integration(산업공학 분야 JCR 상위 2%)에 9월 10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스타펠로우십' 과제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5년간 303억 투입…교통·문화·경제 아우르는 생활 SOC 거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9일 청도 상상마루 준공식을 열고 새로운 도심 활력 공간의 탄생을 알렸다. 준공식에는 김하수 군수와 전종율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청도 상상마루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추진된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총사업비 303억 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국비 50억 원, 도비 8억 원, 군비 245억 원이 들어갔으며, 건축 연면적 9,133㎡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시설은 △대중교통환승장 △교육실 △헬스장 △다목적실 △주차타워 등 주민 편의시설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공간으로 구성됐다. 청도 상상마루는 교통·문화·경제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생활 SOC 거점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교통 환승 환경과 연계해 주민들이 문화·예술·건강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며, 일상 속에서 활력과 편리함을 더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하수 군수는 “청도 상상마루는 군민들의 일상 속 쉼과 활력을 불어넣는 복합 커뮤니티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생활 기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생–직원 협업, 2개월간 연구 후 정책 반영까지 연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 산하 3개 공사·공단이 지역 청년들과 함께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실험에 나섰다. 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교통공사·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공동 추진하는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가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9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공사·공단 직원 7명과 지역 대학생 1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프로그램 취지와 운영 계획을 공유하며 향후 2개월 동안 활발한 협업을 다짐했다.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직접 정책 과제를 발굴·제안하는 참여형 모델이다. 참가 대학생들은 공사·공단 직원들과 팀을 꾸려 기관별 특화 과제를 수행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경북대학교 : 지역 청년 주거 안정 강화 방안△대구교통공사–영남대학교 : 모두를 잇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계명대학교 : 청년이 모이는 지하상권 활성화 방안 등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지역 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市 공사·공단 공동 대응 업무협약'의 후속 과제로, 청년 정책 참여 확대를 강조한 새 정부 국정과제와도 궤를 같이한다. 참여 청년들은 앞으로 약 2개월간 멘토 직원과 협력해 연구를 이어가며, 오는 11월 최종 발표회를 통해 정책 제안을 공유한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제 사업과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질적 정책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들이 지역 혁신의 주체로 성장하고, 대구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내 카페·식당 다회용컵 도입…전자자료 활용으로 친환경 사무문화 조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포항권역 주요 기업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나섰다. 환경청은 22일 오후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허봉익실에서 ㈜포스코, 애경스페셜티㈜, ㈜세아특수강, 현대종합특수강㈜, ㈜대호특수강 포항공장, ㈜현대종합금속, ㈜티씨씨스틸, 동국산업㈜, 포스코스틸리온㈜ 도금공장 등 9개 사업장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심각해지는 일회용품 사용 문제를 개선하고,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사회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여 기업들은 △사내 카페·식당·사무실에서 다회용컵 사용 △컵수거함 설치 △회의자료 전자화 △불필요한 출력물 최소화 등 일상 속 실천 과제를 약속했다. 또한 사무용품 구매 시 친환경 인증 제품을 우선 검토하고, 임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협약 기업들에 제도·정책 안내와 홍보자료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정기적으로 이행 성과를 관리한다. 더 나아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포항을 넘어 대구·경북 산업계 전반으로 자발적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행정과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회용품 감축은 단순한 쓰레기 저감을 넘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단독]익산로컬푸드 어양점, 정육코너 1년에 3억6000만원 수익 줄어...익산시, 배임 및 횡령 의심 경찰 고발키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익산시와 위탁계약을 맺고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이하 로컬푸드어양점)을 운영하면서 위탁계약과 관련한 중대한 결격사유 발생으로 계약해지 위기로 몰리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익산시가 로컬푸드어양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같은 해 11월 20일 부송지구 상업용지(377㎡)에 대한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 위탁계약서 제4조 제3항에 따라 '수탁자'는 '직매장' 운영수익을 사업의 운영에 직접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계약금 약7300만원을 운영수익금에서 지출했다 한 차례 적발됐다. 당시 익산시는 앞으로 지급될 중도금 및 잔금 등에 대해서는 운영수익금에서 사용불가 및 동일 위반 사항 적발 시 '익산시 사무의 위탁 조례' 제17조 및 '익산로컬푸드직매장(어양점) 위탁계약서' 제12조에 따라 처분이 이뤄질 수 있다고 통보했다. 그럼에도 로컬푸드어양점은 조합원 출자금 예치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중도금을 지급하고, 해당 대출금을 운영수익금에서 상환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익산시가 지난 7월 부송지구 상업용지에 대한 중도금 및 잔금을 감사 결과 지적 및 계약조항에 따라 협동조합의 운영수익금에서 지급할 수 없도록 하자 조합원들의 출자금이 예치된 통장 잔고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중도금을 상환한 후, 은행 대출금을 운영수익금에서 지급하는 방식의 말하자면 돌려막기 꼼수를 부리다 또다시 적발된 것이다. 이에 익산시는 이미 위탁 계약 제12조에 따라 처분이 이뤄질 수 있음을 고지함에 따라 지시사항 불이행 및 계약 위반 사항에 해당된다 판단되어 충분한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육코너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2023년 대비 매출액이 약1억원 감소한 반면, 해당 기간에 이익액은 약3억6600만원이 축소된 것으로 감사 결과 파악됐다. 매출액 대비 비정상적으로 이익액이 감소했음에도 조합 측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도 구체적인 원인파악이나 직원의 횡령 가능성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 혹은 수사 의뢰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사회 개최 및 관련 직원 면담 등 소극적 조치로 대처했다고 익산시는 꼬집었다. 이에 조합 측은 자체 감사는 실시했으나 총회 보고자료를 통해 'aT 유통지원금 축소 및 인근 마트 개점에 따른 자체 정육 할인행사 증가'를 당기순이익 주요 감소원인으로 조합원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익산시는 해당 정육코너의 급격한 이익의 감소는 조합원의 배당금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고, 단순한 외부 요인으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안으로 배임 및 횡령 의혹 등을 들어 경찰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게다가 익산시는 조합 측이 사전 협의없이 조합원 출하자격 요건을 출자금 3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해 신규 농가 진입을 어렵게 하거나, 기존 농가의 이탈 시에만 신규 농가를 수용함으로써 신규 출하자의 출하 기회 자체를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조합 측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2020년 9월, 2021년 10월 두 번에 걸친 정헌율 익산시장과 간담회에서 제2매장 설립과 관련해 사업운영수익으로 조합에서 알아서 추진하라고 답을 들었고, 이후 담당 부서 직원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왔다고 항변했다. 또 2024년 6월 로컬푸드어양점 인근에 대형 마트 입점 등으로 인해 심각한 매출 하락을 회복하기 위해 정육코너에 대해 할인 행사를 실시한 결과, 정육 마진이 약 18% 정도 하락했다고 반박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화성시, 정명근 시장 폭행사건 관련 입장문 발표...“악성 민원인 무관용 대응”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최근 발생한 정명근 시장 폭행 사건과 관련해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악성 민원인과 허위사실 유포 세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입장문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의 사명감을 위축시키고 명예를 훼손하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공직자들의 신체적 안전과 정신적 안정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40분경, 정남면 소재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 기관장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민원인이 정 시장에게 폭행을 가했고 정 시장은 인대 파열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가해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즉시 체포됐다. 시에 따르면 가해자는 2016년경 LH로부터 특별계획구역 내 부지를 매입한 뒤 개발이익 극대화를 위해 수년간 법과 절차를 무시한 채 각종 민원을 제기해온 부동산 개발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공기여금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공직자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폭언·협박을 일삼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천문학적 개발이익을 앞두고도 최소한의 사회 환원조차 거부하며 폭력까지 행사한 것은 패륜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시는 입장문에서 “경찰 수사와 별개로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적 책임까지 물을 것"이라며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직자를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시는 어떠한 폭력이나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시민을 위한 정의롭고 공정한 행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법과 원칙을 지키는 시정을 통해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화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사건을 공직자 보호를 넘어 정의롭고 공정한 행정 확립의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강력한 후속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항시, ‘K-바이오 중심 도시’ 도약 의지 천명

서울서 열린 '2025 바이오헬스 미래발전포럼'…국회·학계·기업 200여 명 참여 포항= 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한 '2025 바이오헬스에서 찾는 포항 미래발전포럼'이 22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이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포럼으로, 국회·학계·연구기관·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 △연구·임상·생산·사업화 전주기 시스템 △의대 설립 추진과 인재 양성 기반 등을 강점으로 꼽으며 “포항은 세계로 도약할 잠재력을 지닌 K-바이오 도시"라는 데 뜻을 모았다. 박구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포항은 대한민국 바이오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이라며 바이오 특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조했다. 세션 1에서는 포스텍 고용송 교수의 사회로 '바이오벤처 클러스터와 인프라 전략'을 논의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양성일 교수가 주제 발표를, 임이랑 헬시버디 대표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포항이 바이오 스타트업의 최적지"라는 의견에 힘을 보탰다. 세션 2에서는 포스텍 김철홍 교수를 좌장으로 '포항의 바이오 미래 전략과 인재 양성'이 다뤄졌다. 포스텍·가톨릭대 김완욱 원장이 발표하고, 연세대 이용균 소장과 순천향대 박정완 교수가 의료 혁신과 인재 육성 방안을 제시하며 '포항형 인재 육성 모델'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포항을 국가 바이오산업 균형발전의 롤모델로 평가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의대 설립에 대한 전국적 공감대 형성 △바이오벤처 유치 및 투자 기반 확대 △지역 의료격차 해소 방안 마련 △정부 정책 연계 강화 등 실질적 성과가 도출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바이오헬스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오늘 논의된 성과가 실질적 사업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전국 지자체 최초 '그래핀 산업 육성 조례' 제정 법적 기반 마련으로 그래핀 선도도시 도약…첨단산업 대응 가속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그래핀 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며 '그래핀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32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김민정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포항시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포항시는 그래핀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조례에는 △그래핀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예산 지원 및 기업 유치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 설치 등이 담겼다. 이는 그래핀 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장치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며,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빠르게 전자가 이동하는 특성을 지닌 2차원 물질이다. 반도체·이차전지·철강·바이오 제약·수소에너지·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차세대 혁신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그래핀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넘어 국가 차원의 보호와 육성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전략 수립', '그래핀 산업 육성 전략 수립' 등 사전 용역으로 준비한 발전 청사진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 및 지원 △기술 개발과 실증 체계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 전략을 가속화한다. 특히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초박막 대면적 반도체 소재 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 중인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 기반 소재·부품 실증 기반 구축사업' 등을 통해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병행하며 국가 차원의 지원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포항은 명실상부 그래핀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그래핀 기업들이 포항에 집결해 혁신을 이끌고 지역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창업 허브로 도약…'2025 영일만 스타트업 데이' 성황 스타트업 CEO·투자사·예비창업가 등 200여 명 참여…지역 창업 커뮤니티 결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창업 교류를 통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한동법인사업단, 교육부,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지역 네트워킹 전문기업 올리브스튜디오와 함께 '2025 영일만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에는 스타트업 CEO, 국내·외 창업가, 투자사, 예비창업가,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포항 스타트업 교류회(PHX: Pohang Exchange)'라는 부제에 걸맞게 지역 최초의 창업 커뮤니티 결실을 맺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REAL TALK, REAL TIES'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창업가들이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포항시에서 유니콘이 탄생하려면'이라는 주제의 스페셜 토크에서는 이동영 한동대 법인사업단장이 좌장을 맡아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김문규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대표 등과 함께 지역 창업 생태계의 비전과 과제를 논의했다. 이어진 '창업에서 EXIT까지!' 키노트 스피치에서는 이동영 단장이 직접 창업 경험을 공유했고, VC 패널토크에서는 국내 주요 투자사 관계자들이 “스타트업 투자 전략과 성장 조건"을 집중 논의해 현장의 관심을 끌었다. CEO 패널토크에서는 포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기업 대표들이 “지역 창업의 현실과 가능성"을 놓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는 로컬 스타트업과 예비창업팀이 혁신 아이템을 선보였으며, 이 가운데 ㈜셀닛과 프레시밀크팀이 수상해 주목받았다. 또한 창업가와 투자자, 대학 관계자 등이 함께한 로컬 스타트업 CEO 간담회에서는 창업 고충과 지원 필요성, 향후 협력 방안이 공유됐다. 한 참가자는 “강연을 듣는 자리가 아닌 직접 참여하고 발언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 스타트업 데이는 창업가와 투자자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포항이 전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와 연결되는 창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일산신도시 선도지구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작년 11월27일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활성화를 위해 선도지구 4곳을 선정했다. 공모방식으로 선정된 일산신도시 선도지구 사업 추진은 백송마을 1, 2, 3, 5단지(2732호), 후곡마을 3, 4, 10, 15단지(2564호), 강촌마을 3, 5, 7, 8단지(3616호) 아파트 3곳과 정발마을 2, 3단지(262호) 연립주택 1곳을 대상으로 한다. 총 주택 수는 9174세대다. 선도지구의 원활한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국토부는 올해 3월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지침안'을 발표했다. 지침안에 따라 각 선도지구는 주민 의견을 종합해 사업방식을 결정하고, 주민대표단 구성 및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준비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선도지구별 세부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백송마을은 특별정비계획 준비를 위해 ㈜경호ENC를 도시계획업체로 선정하고, 주민설명회 개최 및 주민투표를 통해 조합방식으로 결정 후 현재 특별정비계획 초안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산역세권과 접하고 있는 후곡마을은 우선 한국토지신탁과 MOU를 체결하고 고양시로 최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KTS엔지니어링를 도시계획업체로 선정하고 주민대표단을 구성 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신속한 사업 추진에 전념하는 상황이다. 3호선 마두역과 인접한 강촌마을도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대표단 구성, 신탁방식으로 사업방식을 결정한 뒤 최근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해 특별정비계획 초안을 준비하고 있다. 유일하게 연립주택 유형의 정발마을은 주민 간 의견을 모아 공공시행으로 사업방식을 결정해 현재 LH와 공공사업시행에 관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선도지구 신속한 사업 추진 준비에 발맞춰 고양시는 도시계획, 건축, 교통, 교육 등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특별정비계획 자문단'을 구성해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이는 특별정비계획 수립할 때 심의 과정에서 발생이 가능한 계획 변경 요인을 미리 해소하기 위해서다. 자문단 운영은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은 선도지구를 대상으로 하며 주민 간 협의를 통해 마련된 초안이 접수되면 자문단 회의를 통해 사전 검토-보완 후 특별정비구역 지정 입안 제안 등 후속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게 된다. 이런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용하면 각 선도지구별로 시간을 단축해 보다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2일 “일산신도시는 조성된 지 30년 이상 지나 재건축 사업에 대한 주민 관심이 굉장히 높다"며 “선도지구에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고양시 차원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최근 경기 불황으로 임금 체불 문제가 사회문제로 부각되자 '2025년 노동 약자 일터 개선 사업' 일환으로 노동 약자 법률구조 사업을 오는 22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임금체불액은 2조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 임금체불은 노동자 생계와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미조직근로자, 영세사업장 근로자, 온라인 기반 노동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에게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구리시는 기존 노동자종합지원센터의 노동법률 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권리구제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노무법인을 통해 △임금 체불 △퇴직금 및 각종 수당 미지급 △부당해고 등에 대한 고용노동부 진정서 접수, 대지급금 신청서 작성 등 법률구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구리시에 거주하거나 구리시에 있는 기업에 근무하는 오동자로, 구리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로 전화하거나 방문을 통해 상담 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리시는 대상자로 선정된 노동자에게 상담부터 노동 관련 법률구조까지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2일 “임금 체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약자들이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자립준비청년과 멘토단이 함께하는 'WE PLAY 동행지기 한가족 가을캠프'를 칼봉산자연휴양림과 남이섬에서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자립준비청년이 멘토와 함께 자연을 누리며 힐링하고 즐겁게 소통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자립준비청년 18명 △멘토 22명 △남양주시 관계자 7명 등 4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짚라인 체험과 휴양림 나들이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향기로운 소통 테라피' 강연과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교류와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출발에 앞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캠프가 자립준비청년에게 힘이 되고, 멘토와 함께 새로운 꿈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게 다녀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캠프 강연과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은 자립준비청년에게 따뜻한 위로와 자신감을 줬으며, 멘토단에게는 그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 자립준비청년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은 관련 부서 간부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104정거장 공사 현장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3공구 건설공사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터널 굴착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 공사 현장을 직접 라운딩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현재 104정거장 공사는 공정률 54%를 넘어섰으며 공사 현장이 도심지와 인접해 있는 만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개통은 수도권 접근성을 개선해 우리 양주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터널 굴착 공사는 작은 실수라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2일 신곡동 파크프라임아파트 일대에 들러 주민들이 제기한 생활 불편 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찾아가는 U아파트 상담실'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김동근 시장은 '서류보다 현장을 먼저 살핀다'는 원칙 아래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현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에는 관계부서 실무진도 함께해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김동근 시장은 먼저 아파트 맞은편 신곡배수지공원을 둘러보며 노후시설 상태를 점검했다. 해당 공원은 인근 주민이 오랜 기간 이용한 휴식공간으로, 일부 시설이 낡고 훼손돼 보수가 필요한 상태였다. 이번 점검을 계기로 의정부시는 안전점검 주기를 강화하고 시설별 정비 계획을 수립해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아파트 정문 건너편 구간을 직접 걸으며 통행 불편 구간을 확인했다. 이곳은 인도와 정류장이 없어 시민이 도로를 횡단하거나 돌아서야 하는 구조로 주민이 일상적으로 겪는 불편이 큰 구간이다. 의정부시는 해당 공간에 대한 인도 조성 가능성과 버스정류장 설치 요건을 검토하고 둘레길 조성 등 새로운 접근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주민이 겪는 불편 해결이 곧 시정 출발점이며, 정책은 시민의 생활 동선 위에서 설계돼야 한다"며 “시민 곁에서 현안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는 현장중심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아파트 간담회에서 나온 민원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신속히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민생과 밀접한 공공시설, 교통, 통행권 등 실생활 중심 정책을 강화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시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보람 있는 교육활동 위해 저경력 교직원 주거 문제 적극 해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저경력 교직원의 주거 안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2일 “사회 초년생 교직원이 안정적으로 생활 기반을 마련해야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며 관사 공급 확대와 제도 개선에 직접 나섰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안성 지역 저경력 교직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민간 아파트 임차 확대 △저경력 교직원 관사 우선 배정 △장기 거주 지원 등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성은 경기 남부 외곽 지역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해 신규 발령 교직원들이 임용 2년 내 전출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안정적 근무 환경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교직원 관사를 지속 확충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광덕 교직원 공동사택 40실을 준공·입주 완료했고 올해 3월에는 민간 아파트 17세대를 임차해 신규 교직원에게 제공했다. 그러나 수요를 충족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며 실제로지난 3월 기준 저경력 교직원 137명이 관사 입주를 신청했지만 82명이 탈락하는 등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교육청은 내년부터 안성 시내 민간 아파트 15~20세대와 LH 행복주택 10세대를 추가로 임차해 약 60명의 교직원을 수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2년으로 제한된 관사 사용 기간을 최장 5년까지 연장하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하고 저경력 교직원에게 우선 배정하는 규정도 마련해 신규 교직원의 조기 이탈을 막는 데 힘쓸 방침이다. 관사 거주 만족도 조사 결과도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관사에 거주 중인 교직원의 83%가 2년 이상 장기 거주 의향을 밝혔고 전반적 만족도는 78%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업무 안정성(92%)과 관사 거주 추천 의향(88%)이 두드러졌으며 응답자들은 △생활비 절감 △통근 거리 단축에 따른 근무 효율 및 여가 확보 △쾌적한 거주 환경 등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임 교육감은 최근 관사 거주 교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교직원이 주거 걱정 없이 보람 있는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사 공급 확대와 맞춤형 복지, 저금리 대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교육과 교육행정은 애정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저경력 교직원이 안정적으로 근무하며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성교육지원청의 이번 조치는 저경력 교직원의 주거 부담을 덜어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활동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더 나아가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질 높은 수업을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군포시-부천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추석 연휴에 안정적인 청소행정을 운영하기 위해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수거를 전면 중단한다.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을 포함한 긴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생활쓰레기 처리 공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포시는 사전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상가번영회 안내문 발송을 비롯해 △공동주택 방송-게시판 활용 △주요 지점 미수거 안내 현수막 설치 △군포시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SNS) 공지 △단독주택 밀집 지역에 미수거 안내문 배포 등 다양한 방법을 통래 사전 홍보에 나섰다. 특히 생활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기간 동안 배출을 자제하고 지정된 배출일과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을 준수해 달라고 시민에게 당부했다. 특히 단독주택 밀집 지역에서 쓰레기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악취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연휴 때 발생되는 민원에 대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와 환경 공무직 근로자로 구성된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불법투기 및 미수거로 인한 주민 불편 민원에 대응할 계획이다. 선삼준 위생자원과장은 22일 “추석 명절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도 추석 명절 연휴 동안 쓰레기 배출을 자제하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2025학년도 초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원활한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1인당 10만원 입학준비금을 부천페이로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초등학교 또는 대안교육기관에 최초 입학한 1학년 학생이다. 입학일부터 신청일까지 부천시에 주민등록이 계속돼 있어야 하며, 외국인 학생이나 입학일 이후 부천으로 전입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9월22일부터 11월28일까지 접수하며, 온라인과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부천시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관내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같은 세대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부모만 신청할 수 있다. 부모가 아닌 보호자가 신청하거나 대안교육 기관 학생 등은 온라인 신청이 불가하므로 10월20일부터 11월28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오프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입학준비금은 신청인 명의로 발급된 부천페이 카드로 지급되며 문구점-서점-의류-신발-안경점 등 입학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학원, 병원, 약국, 음식점, 숙박업소 등 일부 업종에선 사용이 제한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2일 “입학준비금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청 기한 내 빠짐없이 신청해 달라"고 권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가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오늘 안산의 새로운 비상이 시작됐다"며 “존경하는 73만 안산시민께 이 자랑스러운 소식을 직접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쾌거는 2022년 11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이후 3년여 동안 노력과 도전 끝에 이뤄낸 결실"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준 모든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은 기업에 입지 혜택, 세금 감면, 인허가 간소화, 국제학교 설립 등 다양한 특례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특구"라며 “이번 지정을 통해 안산은 AI-첨단로봇 산업 중심 미래산업 선도 도시로 비상할 강력한 날개를 달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안산시는 교통망, 산학연 혁신 역량, 정주 환경 등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이제 제도적 지원까지 더해져 기업이 몰려오고 일자리가 늘어나며 시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은 안산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향후 50년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대전환 프로젝트"라며 “신안산선 개통, 교육 인프라 혁신, 안산선 지하화 선도 사업 추진에 이번 지정이 더해져 안산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 브랜드 가치를 세계로 확장하고, 우리 아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도시 조성에 분수령을 맞이한 만큼 시민과 함께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넘치는 도시, 아이들이 꿈꾸는 도시, 시민 모두가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도시 안산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민근 안산시장이 이날 발표한 영상 담화문은 안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4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4000만원을 받은데 이어 안양시는 상반기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총 8000만원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지방재정 집행 평가는 예산 집행이 연말에 집중되는 쏠림현상을 막고 불용액을 최소화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제도다. 행안부는 매년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올해 초부터 안양시는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재정을 적극 운용해 왔으며, 상반기에 목표액(3739억원) 대비 399억원을 초과해 총 4138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1분기 평가 이후에도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 수시 모니터링과 부서별 집행계획 점검 회의 개최 등 효율적 집행을 위해 집중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2일 “안양시가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데는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 부서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부서 간 협력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도 민생 회복을 위한 건전하고 신속한 재정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12일과 19일 이틀 동안 바라산 자연휴양림 내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청렴 리프레시(Refresh)' 교육을 실시했다. 의왕시 공직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교육에선 청렴 전문강사 이선형 노무사가 초빙돼 다양한 사례와 영상을 활용한 이해충돌방지법 등 반부패 법령을 교육했다. 또한 강의 후에는 연필꽂이 만들기 목공 체험과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사무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직원들 피로를 줄이고 체험 활동과 휴식을 결합해 직원 간 소통을 촉진하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의왕시는 이번 청렴 리프레시 교육이 창의적인 체험과 휴식, 실효성 있는 법령 교육을 접목해 공직자 청렴 의식 제고와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2일 “자연 속에서 진행된 이번 청렴 교육은 직원들 교육 몰입도를 높이고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렴 리프레시와 같이 체험형 청렴 시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공직사회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무료 국수 먹었잖아”···한수원 ‘경주시민 모욕’ 현수막 사과

“표현 부적절…시민 정서 살피지 못한 불찰" “무료 국수 발언에 주민 반발…총리도 '존중 없는 소통' 일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경주 시내에 게시한 홍보 현수막 문구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공식 사과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22일 경주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원자력본부가 게시한 현수막으로 인해 경주시민과 국민께 심려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지원사업을 알리고자 한 취지였으나 표현의 적절성을 검토하지 못한 불찰"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15일 경주 시내 16곳에 '5년 동안 월성원자력본부가 경주시 지방세로 2190억을 냈다지요?', '이번 벚꽃마라톤 때 월성본부가 무료로 주는 국수도 맛있게 먹었잖아!'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이 내걸린 직후 지역사회에서는 즉각 반발이 일었다. 한 시민은 “세금 납부는 의무인데 이를 생색내듯 표현한 것은 주민을 깔보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은 “무료 국수를 내세우는 문구는 시혜적 태도를 드러낸 것 같아 불쾌했다"며 “주민을 존중하는 마음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NS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공기업이 시민을 향해 할 표현은 아니다", “이런 현수막은 협력과 상생이 아니라 분열만 낳는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시민 여론이 확산되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SNS에 “공공기관의 행사 지원은 한 푼 던져주는 것이 아니며, 주민 존중 없는 소통은 소통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경위를 확인해 공직자의 소통 방식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총리실 감찰과 자체 조사를 통해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들을 징계할 방침이다. 전 사장 직무대행은 “내부 절차를 제대로 밟지 못한 흠결이 있었다"며 “앞으로 국민 눈높이와 지역 정서를 더 살피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인성교육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배우는 과제”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마련한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가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2일 수원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제3회 교육은 '존중과 공감으로 자라는 아이, 마음을 키우는 인성교육'을 주제로 운영됐다. 현장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2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자녀 교육과 인성 함양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부모교육은 △경기 인성교육 정책 안내 △임태희 교육감 특강 △숭실사이버대학교 이호선 교수의 명사 특강으로 구성됐다. 특히 임 교육감은 직접 연단에 올라 '경기교육의 인재상'과 인성교육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학부모들과 진지한 소통을 이어갔다. 임 교육감은 특강에서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인재상은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고루 갖춘 학생"이라고 강조하며, 인성교육의 본질을 짚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인성교육은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과 가슴으로 체득해야 하는 과제"라면서 단순한 교실 수업을 넘어 삶 속에서 실천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하고 봉사활동과 신체활동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임 교육감의 발언에 공감하며 가정과 학교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인성교육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자녀들의 인성이 단순히 지식 습득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과 체험 속에서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울림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경기교육 정책의 흐름을 알리고 가정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했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학부모가 교육의 동반자로서 학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때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가치가 온전히 구현될 수 있다"며 학부모 참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는 올해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제4회는 내달 21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AI와 함께 열어가는 우리 아이의 학습 미래'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장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는 안내 포스터에 기재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참여자는 도교육청평생학습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함께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은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인재상은 단순히 성적이나 지식이 아니라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데 있다는 점이다. 임태희 교육감이 강조한 “선한 영향력을 체험하는 자연스러운 인성교육 과정"은 학부모와 교사 모두가 고민해야 할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초가을 안성의 정취 소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2일 “이렇게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일년에 몇일이나 만날수있을까요?"라면서 안성의 쾌적한 가을 정취를 알렸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은 안성의 초가을을 소개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일요일은 정말 날이 가을가을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저번 주말 비때문에 연기된 건강축제가 안성천변에서 진행됐다"며 “동아시아문화도시 프로그램으로 안성의료사협이 준비했다"고 했다. 김 시장은 또 “건강체험부스와 걷기, 걸은후에는 중국, 일본, 한국의 전통음식과 차를 먹었다"며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도 만나고, 안성천을 따라 걸으니, 한가한 주말을 보낸듯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안성천의 물도 깨끗했다"며 “안성천 물이 이정도면 여름철 물놀이도 가능하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예전에는 안성천에서 당연했던 물놀이를 왜 요즘은 안될까요? 도전정신이 발동하려고 한다"며 “여러분도 밖으로 나와 가을을 느껴보세요"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안성시는 청년의 날인 지난 20일 한경국립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5년 안성시 청년축제 '안성청년 쉴래말래?'가 시민과 청년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메인 무대 프로그램과 ZONE별 체험으로 구성되어 청년이 쉬고, 즐기고, 서로 연결되는 시간을 선사했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안성청년가왕 본선, 토크콘서트, 독립영화 야외 상영까지 이어지며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안성청년가왕'은 공개모집과 예선을 거쳐 결선 6팀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뤘고 현장 관객 평가가 반영되어 공정성과 재미를 더했다. 토크콘서트에는 개그맨 김영희가 진행자로 참여해 '청년 고민 타파'를 주제로 청년들과 유쾌하고 솔직한 소통을 펼쳤다. 야간에는 안성천을 배경으로 촬영된 독립영화 '재현의 봄' 상영으로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아울러 △대학생 ZONE △체험 ZONE △플리마켓 ZONE △푸드 ZONE 등에서 청년 셀러·동아리·지역 상인들이 함께 참여해 볼거리·먹거리·살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했다. 이번 청년축제는 청년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청년동아리 공연과 체험부스, 플리마켓 운영 등 청년 주도 프로그램이 대거 운영되어 지역사회와의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빚어낸 안성형 청년축제가 무엇보다 의미있었다"며 “청년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시 안성을 위해 오늘의 만남과 경험이 일상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시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함께 준비한 이웅비 안성시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청년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이번 축제를 디딤돌 삼아, 청년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청년문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종군 국회의원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청년들을 응원했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청년문화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축제 현장에서 주거·일자리 등 청년정책을 직접 소개했으며 안성시 청년정책(분과)위원회 활동을 알렸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정책 인지도가 한층 높아졌으며, 시는 앞으로 현장 중심 홍보와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체감도를 꾸준히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안성맞춤B구장을 비롯한 4개 구장에서 열린 '제4회 안성맞춤 바우덕이배 축구대회'가 600여 명의 축구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번 대회는 안성시축구협회(회장 반인숙) 주관으로 열렸으며 관내 27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었다. 20대 4팀을 비롯해 30~40대 10팀, 50대 8팀, 60대 5팀이 참가해 세대 간 화합과 축구 저변 확대라는 의미를 더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축구를 통해 시민들이 활력과 건강을 되찾고,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열리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전국 초등 축구리그가 진행중이며 내달에는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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