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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파산서원 조성양상 확인…무정산과 병렬구조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경기도문화재자료인 파산서원 학술발굴조사에서 창건부터 6.25전쟁으로 소실될 때까지 흥성했던 파산서원 조성 양상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조원년(1568년) 율곡 이이 발의로 창건된 파산서원은 기호학파 거두 우계 성혼을 비롯해 청송 성수침, 절효 성수종, 휴암 백인걸 등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학자를 배출하고 신위를 봉안한 곳이다. 특히 1650년 사액(임금에게 편액-서적-토지-노비 등을 하사받아 권위를 인정받은 서원)을 받고,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보전된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다. 파주시는 파산서원 복원 정비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19년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문화재 발굴조사’, ‘원형고증 학술연구’ 등을 통해 역사적 실체를 밝혀나가고 있다. 2015년 지표조사에서 확인된 ‘파산서원 부속 건물지’를 중심으로 4차례에 걸친 시-발굴조사 결과, 전사청지, 사당 경계를 두른 석축 기단, 정문인 삼문 계단, 유생이 머무르던 동재, 서원 관리인이 거처하던 고직사 및 계단 등 범위와 경계를 확인했으며, 조선 중기부터 후기에 이르는 기와-자기 등 파산서원 건축 시기 및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량의 유물을 수습했다. 또한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파산서원이 무정산과 평행한 병렬구조로 조성됐다는 점이 밝혀졌으며 이는 일반적인 서원 또는 향교 배치와는 다른 특별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향 공간과 강학 공간, 지원 공간 등 파산서원 창건 이후 6.25전쟁으로 소실되기 전까지 400여년 역사를 가진 파산서원 조성 양상을 파악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산서원은 한국 성리학 원류인 우계 성혼을 모신 서원이자 서원철폐령에도 보전돼 명맥을 이어온 파주의 대표 서원"이라며 "향후 확대발굴조사를 실시해 전체적인 서원 규모를 확인하고, 체계적인 복원정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오는 8월 발굴조사 결과 및 파산서원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학술대회를 열어 파산서원 역사적-건축적-고고학적 의의를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파주시 파산서원 발굴조사 현장 파주시 파산서원 발굴조사 현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파산서원 전경 파주시 파산서원 전경. 사진제공=파주시

기보  ‘데이터 가치플러스 보증’ 출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데이터의 경제적가치를 평가하고 그 금액 내에서 보증을 지원하는 ‘데이터 가치플러스 보증’ 상품을 출시하고, 전담팀을 신설해 관련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터 가치플러스 보증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결정된 평가대상·평가범위·평가수수료 등의 내용과 기보의 고난도 기술가치평가 노하우를 적용하여 새롭게 출시되는 상품으로, 데이터사업화 기업 지원을 통해 데이터의 생산·거래·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원대상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데이터 자체를 가공·판매하는 기업이다. 기보는 데이터 가치평가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분야인 만큼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본점내 데이터사업팀을 신설하고 고난도 전문평가를 수행하는 중앙기술평가원을 중심으로 전국 8개 기술혁신센터가 협업 방식으로 가치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사업화 지원을 확산하기 위해 △데이터의 품질 △경제적 효익 △전자적 형태 등 데이터 핵심요소를 판단하는 기준표를 마련하여 전국 영업점에서 중앙기술평가원으로 추천하도록 함으로써, 지원대상의 선택과 집중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기보는 평가대상 데이터를 기존 지식재산(IP) 기준에 준하는 신지식재산권으로 해석하고 기존 보증금액에 불구하고 특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보증료 감면(0.3~0.5%p) △보증비율 우대 △보증연계투자 우선심사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기보는 축적된 기술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2006년 국내 최초로 기술가치를 평가하는 IP보증을 도입하여 2022년 말까지 누적 3조 6000억 원의 IP보증을 지원하였다. 나아가서 2019년도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특허자동평가시스템인 KPAS를 IP보증에 전면 활용하여 신속·저비용의 IP금융을 확대함으로써 지식재산의 사업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기보관계자는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주요 수단이 되고 있으며, 향후 기보 전문 평가조직을 활용한 가치평가와 은행 지원을 결합한 복합 상품을 마련하여 더욱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상품은 기보가 가지고 있는 오랜 기술가치평가 노하우를 새로운 산업분야에 적용한 것으로 데이터 산업 지원에 표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기보는 중소기업의 데이터 기반 혁신성장 모멘텀을 새롭게 자극하고, 나아가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한 양질의 인프라 조성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기보, 데이터 경제적 가치 평가하는 ‘데이터 가치플러스 보증 기술보증기금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취약계층에 온누리상품권 지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는 20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소비활성화를 위한 온누리 상품권 700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범일 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범일2동 행정복지센터 이소영 동장,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박희태 지사장,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선욱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사회가 기부한 상품권은 범일2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140세대에 지급되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고 상품권의 전통시장 사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박희태 부산동구지사 지사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이번 상품권 지원이 소비감소로 어려움에 직면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emin3824@ekn.kr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취약계층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기부 지난 20일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는 범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취약계층을 위한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왼쪽부터 이소영 동장, 부산동구지사 박희태 지사장,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선욱 사무처장)했다. 사진=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대법 "울산항운노조, 사업자 맞다"…공정위 과징금 적법 판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 노동조합의 하역작업을 방해한 울산항운노동조합을 사업자로 판단하고 제재했던 처분이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3일 울산항운노조가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노조의 상고를 기각하고 공정위 처분이 적법하다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울산항운노조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에 해당하지 않고 제재 대상 행위가 노동조합법에 따른 적법한 쟁의 행위였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이번 판결은 공정위의 화물연대 조사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사업자로 볼 수 있는지 아니면 정당한 노동쟁의인지를 판단하는 사건 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울산항운노조는 지난 2019년 1월 농성용 텐트·차량·소속 조합원을 동원해 부두 진입 통행로를 봉쇄하는 방식으로 경쟁 사업자인 온산항운노조의 하역 작업(사업활동)을 방해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1000만원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지난 1980년 근로자 공급 사업 허가를 받은 뒤 울산 지역 항만의 하역 인력 공급을 사실상 독점했는데 온산항운노조도 허가를 취득해 경쟁 구도가 형성되자 영업을 방해한 것이다. 하역 작업이 지연되면서 운산항운노조는 결국 계약을 해지당했다. 하역 항만 근로에 종사하려면 직업안정법에 따라 고용노동부 장관의 근로자 공급 사업 허가를 받은 노조의 조합원이어야 한다. 항만 하역 회사들은 지역별 항운노조와 노무 공급 계약을 맺어 하역 근로자를 공급받는다. 울산항운노조는 공정위 처분에 불복해 지난 2021년 4월 서울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심에서도 패소하자 울산항운노조는 작년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했다. 대법원은 공정거래법은 사업자의 범위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있지 않고, 근로자공급사업 허가를 받은 노조는 노조의 지위와 사업자의 지위를 겸하게 되며 공정거래법의 입법 목적을 달성하려면 근로자공급사업 허가를 받은 노조도 적용 대상으로 삼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울산항운노조가 하역 작업을 저지한 주된 목적은 근로조건의 향상이 아니라 신규 사업자인 온산항운노조를 배제하고 독점적 지위를 유지·강화하는 데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노조법상 쟁의 행위의 실질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판결은 노동조합도 관련 사업 허가를 받아 이를 영위하는 범위 내에서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에 해당하고, 독점적 지위를 유지·강화하기 위한 목적의 행위는 노동조합의 경우라도 사업활동방해행위에 해당함을 명시적으로 판단한 최초의 대법원 판결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판결 취지를 반영해 시정명령에 대한 이행 점검을 철저히 해 나가는 한편, 경쟁사업자에 대한 사업활동방해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axkjh@ekn.kr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한국마사회 부산연제지사, 관내 취약계층에 기부금 전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마사회 부산연제지사(이하 연제지사)는 지난 13일 지역아동과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지원 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연제지사는 사회복지시설 연제구가족센터에서 실시하는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사회적 소외감 해소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한 원예치료 사업에 기부금 300백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연제구 거주 60대 이상 소외계층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매주 토피어리, 테라리움 등의 원예치료 프로그램인 ‘팜케어’ 운영에 사용된다. 연제구가족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연제지사 및 연제구가족센터 관계자와 원예치료 수강 어르신 등이 함께했다. 또한 연제지사는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제구 소재 다원지역아동센터에 270만원 상당의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중근 부산연제지사 지사장은 "무더운 여름철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을 결정하였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부금 전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제지사는 올해 기부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안전망 강화, 환경보호 분야에 6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매년 꾸준히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semin3824@ekn.kr한국마사회 부산연제지사, 지역아동과 어르신을 위한 기부금 전 지난 13일 연제구 소재 다원지역아동센터에서 이중근 마사회 연제지사장(오른쪽)과 강애정 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인천시, 올해 성실납세자 1000명 이내 선정

인천시가 27일 건전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성실납세자’를 선정해 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성실납세자는 시에 주소를 둔 개인이나 사업장을 둔 단체 또는 법인으로 직전 10년간 지방세 체납 사실이 없고 매년 2건 이상을 납기 내에 전액 납부한 납세자가 대상이며 군·구 추천 및 시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성실납세자에게는 성실납세자 선정 인증서 교부와 함께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성실납세자 명단을 공개해 홍보하고 시 금고 은행(신한, 농협) 금리 및 수수료 우대, 인천신용보증재단 보증료 경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지방세 징수유예 납세담보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인천시 성실납세자 우대 및 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했으며 올해 하반기 중 ‘2023년도 인천시 성실납세자’를 1000명 이내로 선정할 예정이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방세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 주신 납세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납부해 주신 세금은 시민의 편익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함은 물론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존경과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clip20230727104902 김상길 인천시 재정기획관의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파주시의회 백제 토기가마 복원현장 답사…활용강화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파주문화연구회는 26일 경기북부에서 처음 확인된 백제 가마터이자 토기제작 전 공정이 이뤄진 토기 생산단지로 추정되는 다율동 소재 백제 토기가마 발굴지 복원현장을 답사했다. 백제 토기가마 발굴지는 파주 운정3 택지개발지구 내에서 발굴됐으며, 약 5~8m 소형과 10~17m 대형 규모의 삼국시대 백제초기 토기가마군 9기가 출토된 바 있다. 현재는 다율동 공원부지에 역사공원을 조성해 복원, 체험시설이 설치돼 있다. 파주문화연구회는 문화유산 복원사업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파주시 역사유적 복원에 있어 체계적인 계획 마련 필요성에 대해 연구하고자 이번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이익선 파주문화연구회 대표의원은 "파주시 문화유산 복원은 전문가 고증과 협의를 통해 제대로 진행돼야 역사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문화유산 복원사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파주문화연구회는 문화유산을 풍부하게 간직한 파주 문화유산 보전 및 계승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파주시의회 '파주문화연구회' 백제 가마터 발굴지 복원 답사 파주시의회 ‘파주문화연구회’ 26일 백제 가마터 발굴지 복원 현장답사. 사진제공=파주시의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의 이유 있는 우승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경주마 일생에 단 한 번, 오직 3세마만이 출전할 수 있는 2023년도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이하 삼관경주)’ 시리즈가 다시 한 번 역사를 쓰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27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이하 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지난 22일 저녁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삼관경주의 마지막 무대, ‘제23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00m, 국산 3세 암수, 레이팅 오픈, 총상금 7억 원)’ 대상경주에서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가 지난 더비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이하 장관배)는 2001년 마사회 소관부처가 문화관광부에서 농림부로 바뀌면서 ‘제1회 농림부장관배’로 시작했고, 2004년 Grade 경주체계가 도입되면서 3세 최강자 선발전으로서의 의미가 부여되며 G2 등급으로 승격했다. 2007년부터는 삼관경주 체계가 도입되며 2000m 경주로 고정 시행되고 있다. 올해 삼관경주 시리즈 2관문인 ‘코리안더비(G1)’에서는 1관문인 ‘KRA컵 마일(G2)’에서 우승한 베텔게우스가 다리부상으로 불참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고, 그 결과 김혜선 기수가 기승한 ‘글로벌히트’가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경마 최초 ‘더비걸’ 탄생이라는 역사를 썼다. 마지막 관문인 이번 장관배는 출전마 모두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2000m 경주라는 변수와 함께, 부경의 ‘글로벌히트’를 비롯한 경쟁마들의 시리즈 누적 승점차가 많이 나지 않아 마지막까지 누가 올해의 최강 3세마로 등극할지 예측할 수 없는 짜릿한 승부를 예고했다. 이날 제7경주로 장관배가 열린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가벼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과 부경에서 모인 총 16마리의 국산 3세마들이 출발대 앞에 섰다. 초반부터 게이트 2번의 ‘도끼불패’가 치고 나오며 ‘나올스나이퍼’, ‘럭키선’, ‘섬싱로스트’ 순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러한 순위는 크게 변동 없이 마지막 코너까지 이어졌지만, 점차 선두권과 거리를 좁혀오며 기회를 보던 ‘글로벌히트’가 마지막 직선주로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어느덧 200m 시점부터는 추입에 성공한 ‘글로벌히트’와 ‘스피드영’의 이파전이 이루어졌다. 이때, 힘을 비축하고 있던 ‘글로벌히트’가 김혜선 기수의 노련한 전개와 함께 순식간에 1위로 달려 나가면서, 3마신으로 여유 있게 격차를 벌리며 최종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지난 6월 더비 우승이 결코 우연이 아닌 진정한 실력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2위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부경의 유현명 기수와 ‘스피드영’, 3위는 ‘너트플레이’가 2위와 7마신차라는 큰 격차로 들어왔다. 쟁쟁한 말들이 출전하는 대상경주에서 연이어 우승하기 어려운데, 그동안 찰떡 호흡을 보여준 김혜선 기수와 ‘글로벌히트’가 안정적으로 이뤄냈다. 한편, 이번 장관배에서 2013년 이후 11년 연속 부경마가 1위를 차지하면서 올해도 부경마의 우승행진은 깨지지 않고 이어졌다. ‘글로벌히트’와 다시 한 번 역사를 써낸 김혜선 기수는 "지난 코리안더비 우승 때 운이 따랐다는 얘기가 많아서, 이번에는 지난번 ‘글로벌히트’의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오늘 장관배는 무리하지 않고 침착하게 타면서 말만 믿고 탔는데, 마지막에 길이 열렸다"고 우승 비결을 담담히 밝혔다. 결혼과 출산 이후 더욱 승승장구 하고 있는 김혜선 기수는 이번이 벌써 3번째 대상경주 우승이다. 또한 그녀는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한국경마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기수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을 정도로 한국경마의 역사를 매번 새로 쓰고 있다. 한편 한여름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다가 오후 늦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2만여 명의 관중이 모여 열띤 응원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상경주 개최를 기념해 ‘이길랑말(馬)랑’ 단체응원전, ‘우승마를 맞혀라’ 경품 이벤트 등이 펼쳐졌으며, 워터건 서바이벌, 어쩌다 마주친 게임왕, 솔밭정원음악회 등 여름 맞이 다채로운 행사들이 여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semin3824@ekn.kr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의 이유 있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린 제23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 우승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고부갈등에 아내 때리다 말린 9살 아들 머리채까지, 40대 "밀쳤지 폭행 아냐"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고부갈등 문제로 아내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9살 아들도 폭행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47분께 김포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B씨와 초등학생 아들 C(9)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고부갈등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B씨 가슴을 주먹으로 때렸다. 그는 이를 말리던 아들 머리채를 잡고 욕설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C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와 아들을 밀쳤지만 폭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측은 "체포한 A씨를 조사한 뒤 일단 석방했다"면서도 "재범 우려가 있다고 보고 A씨를 가족들과 분리하는 긴급 임시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hg3to8@ekn.krclip20230727104021 경찰차 사이렌.연합뉴스

與윤리위,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6일 ‘수해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연 회의에서 약 90분간 홍 시장이 추가로 제출한 소명 자료를 검토한 뒤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김기현 대표가 진상조사를 지시하고 같은 날 윤리위가 홍 시장 징계 논의 안건을 직권 상정한 지 8일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윤리위가 당 소속 시·도지사에 대해 징계를 내린 것은 홍 시장이 경남도지사를 지냈던 2015년 7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당원권 징계 정지를 받은 이후 8년 만이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재난 상황에서의 골프 행위와 그 후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게시한 SNS글, 국회에서 한 언행 등은 모두 국민의힘 윤리위 규정의 징계사유, 즉 당의 윤리규칙을 위반해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이미 사과하고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했지만 행위의 시기와 경위, 이후 사정에 비춰보면 당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일반의 윤리감정과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이므로 윤리규칙을 엄정히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시장은 당 대표와 대선 후보를 지내는 등 국민의힘의 중요 정치 지도자로서 더욱 엄격한 윤리 기준을 지켜야 한다. 차기 대선에서도 당내 유력한 후보로서 국민들은 그의 언행과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개인 뿐 아니라 소속 정당까지 함께 평가하기 마련"이라며 "국민과 함께하고 공감해야 할 집권당의 지도급 선출직 공직자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과 행위를 하고 급기야 민심에 맞서는 태도를 보이는 건 당 이미지 훼손하고 민심 떠나게 하는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리위가 다른 정당과 달리 윤리적으로 엄정, 신속한 조치를 한 것은 정당이든 정치인이든 민심을 못 얻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내년 총선이야말로 어느 정당이 더 혁신, 개혁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이번 윤리위 결정으로 다시는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기 바란다"고 했다. 홍 시장은 충청·영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에 골프를 치러 간 사실이 알려져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윤리위 징계 대상에 올랐다. 특히 홍 시장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지난 17일 SNS에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라는 글을 올렸고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부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여론을 악화시켜 이 점이 징계 사유로 추가됐다. 그는 이후 해당 SNS 글을 스스로 삭제한 뒤 지난 24일부터는 수해 봉사 활동을 하며 ‘반성 행보’를 이어왔다. 홍 시장은 이날 윤리위에 출석하지 않고 소명 자료만 제출한 뒤 경북 예천에서 사흘째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홍 시장은 징계 발표 후 SNS에 "더 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하지 않았으면 한다. 더 이상 갈등이 증폭되고 재생산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나는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고 적었다. claudia@ekn.kr수해복구 봉사활동 나선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24일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2리를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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