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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해임안···안타까워"

전남 나주시가 최근 산업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감사 결과에 따른 총장 해임 건의와 관련해 "개교 2년차를 맞은 대학 운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나주시는 지난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 설립 초기 수많은 장애 요인에도 불구 대학 운영 정상화를 위해 애쓴 윤의준 총장의 노력이 부정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7일 켄텍 감사 결과를 통해 대학 법인카드, 업무추진비 부적정사용 등을 지적하며 윤 총장 해임을 이사회에 건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나주시는 "산업부가 감사 결과를 통해 밝힌 부적정 사항과 대학 운영의 문제점은 개선되어야 함이 마땅하다"면서도 "윤 총장의 해임 건의는 관련 규정의 위반 내용과 정도, 대학 설립 초기 업무 시스템의 불안정 등을 감안하면 비례의 원칙에 비춰볼 때 과도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켄텍 설립 당위성과 개교 2년차를 맞은 켄텍의 중차대한 시기를 강조하며 총장 해임 건을 재고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나주시는 "켄텍은 단순한 대학이 아니라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한편 국가 에너지 안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전략적 차원에서 꼭 필요한 대학으로 설립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교 2년차를 맞아 대학 운영에 필요한 예산 확보, 국내·외 및 산업계 연계·교류 등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며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대학,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나주시는 국가 에너지 과학·기술 분야 혁신을 주도할 국가 인재 양성기관인 켄텍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총장 해임 건의와 관련한 대학 측의 대응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나주시청 나주시청.

경북교육청,베트남 하노이시 교육훈련청과 MOU

경북교육청은 28일 베트남 하노이시 교육훈련청과 경북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한 경북교육청 업무추진단, 쩐 떼 끄엉 청장 및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해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이번 MOU는 하노이 교육훈련청이 중등 직업교육 분야로 해외 교육청과 맺은 최초의 업무협약으로 한국과 베트남 간 직업교육 활성화에 큰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북교육청과 하노이 교육훈련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글로벌 직업교육을 통한 기술 인재 양성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희망 하는 유학생을 위한 기반 구축 및 지원 △ 유학생의 교육 및 안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직업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해외 우수 유학생의 입학 등을 위해 하노이는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 우수 유학생의 입학이 두 지역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상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졸업 후 지역 내 우수 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교육청과 하노이교육훈련청의 업무협약(MOU) 경북교육청과 하노이교육훈련청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제공-경북교육청)

목포번영회, 전국체전 성공 기원 ‘릴레이 환경정화 활동’

전남 목포시 소재 청년 봉사단체 목포번영회가 목포 북항 일대 해안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오는 10월부터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제43회 장애인체전 성공을 기원했다. 지난 29일 목포 북항 일대에는 목포번영회 회원 30여 명이 모여, 무더위를 극복하며 바닷가와 도로변 쓰레기 청소 활동을 펼쳤다. 행사는 양대 체육대회 폐막 때까지 매월 1회 환경정화 활동을 릴레이로 펼쳐, 전국체육대회 성공 개최에 동참한다는 건전한 시민 의식을 함양하겠다는 포부로 출발했다. 2시간 동안 무더위 속에서 행사를 마친 목포번영회는, 다음 환경정화 릴레이를 펼칠 단체로 늘벗장애인후원회를 지목했다. 이에 따라 8월에는 늘벗장애인후원회가 환경정화활동을 이어가며 양대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할 예정이다. 기태호 목포번영회 회장은 "목포지역 가장 큰 행사인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주개최지로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청결 목포 이미지로 손님맞이를 하자는 의미로 진행했다"며 "양대 체육대회의 성공을 통해 목포지역이 청년이 찾는 젊은 목포로 발전 변화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목포_에너지 목포번영회 회원들이 지난 29일 목포 북항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제공=김옥현 기자

성남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진행

경기 성남시는 전세 사기로부터 청년과 신혼부부를 보호하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31일 이런 내용의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세 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청년층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을 유도해 관련 피해사례를 막으려는 조치로 지원 규모는 8340만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연소득 5000만원(신혼부부는 7000만원) 이하 △신청일 기준 19~34세 △성남 거주 무주택자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이들이다. 먼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SGI서울보증보험을 통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고, 보증료를 낸 뒤 ‘경기민원 24’로 온라인 신청하면 시가 심사를 거쳐 보증료(최대 30만원)를 환급해주는 방식이며 신청 기간은 오는 8월 4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다. 신청 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증서, 보증료 납부 증빙서류, 임대차계약서 사본 등 각종 서류를 첨부해야 하며 시는 신청 심의 결과를 30일 이내에 문자로 알려주고 통지 15일 안에 보증료를 신청인 계좌로 입금한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성남시청사진 (2) 성남시청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분당경찰서, 마약범죄 근절 위해 공동 대응 나서

경기 성남시가 31일 분당경찰서와 함께 마약사범에 대한 범죄예방과 검거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분당경찰서와 협력해 시 도시정보통합센터 관제원 36명 대상으로 마약범죄 모니터링 전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마약 거래가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점 등을 고려해 이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시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강력·형사계에서 26년간 근무한 베테랑 경찰이 직접 강사로 나서 △국내외 마약류 범죄 동향 △실제 범죄수사 사례 및 CCTV 관제시 의심 장면 △마약 운반책들의 이동방법 △특정장소에 마약을 은닉하는 방식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시에서는 1만19대의 CCTV를 24시간 운영해 마약 관련 범행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경찰에서는 이를 적극 활용, 마약범죄를 척결하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관제원들에게 월 1회 전문화 교육을 실시한 후 작년 대비 2배이상 범인검거 실적이 늘었다" 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범죄·재난 상황에 대한 관제활동,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 대응 등 상황발생에 대한 업무처리 능력을 향상시켜 더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본격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관내 어린이공원이나 소공원 내 물놀이장과 폭행이나 음주 사고 등이 일어날 수 있는 상가 주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여름철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성남시청사진 (2) 성남시청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전남도, 섬 주민에 추석 연휴 포함 한달간 택배비 지원

전라남도는 섬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19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 한 달간 육지보다 높은 택배운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지난해부터 섬 주민의 비싼 택배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대응한 결과 올해 해양수산부 신규사업인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운임 지원’ 국비 14억 원을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운임 지원 사업은 그동안 택배서비스 이용 시 육지와 비교해 높은 배송비를 지불한 섬 주민에게 추가 배송비 중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목포, 여수, 영광, 완도, 진도, 신안 등 6개 시군 178개 섬 약 4만 384명이다. 지원금은 100% 국비로 시군별 배정된 예산의 범위에서 1인당 지원 한도액 등을 정해 지원한다. 대상자가 이번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이용한 택배서비스에서 추가 배송비용을 지불한 경우, 신청서를 제출하면 지원한다. 이 기간 택배 이용 주민에게 지원금이 우선 지급되며, 예산 범위에서 이외 기간 이용분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 받는다. 택배업체에서 제공되는 동일기간 택배이용 실적과 신청자가 제출한 증빙자료를 검토해 지급 대상자로 확정되면 11월께 신청자 본인 계좌로 직접 지급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한시적으로 이뤄지지만 그동안 소외받은 섬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연중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수부와 적극 협의해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섬 택배 물류1 전남도가 목포, 여수, 영광, 완도, 진도, 신안 등 6개 시군 178개 섬 약 4만 384명 대상으로 9월 한 달간 육지보다 높은 택배운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제공=전남도

경기도교육청,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사업’ 확대

경기도교육청이 31일 학생의 심리·정서적 회복 지원과 교사의 위기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사업’을 기존 4개에서 6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사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학교를 방문해 △위기학생 면접 △심층평가 △교사·학부모 대상 정신건강 문제 자문과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아 적절한 연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고위험군 학생지원, 교직원 컨설팅, 학부모 상담 등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한서중앙병원(의정부) △이음병원(용인) △루카스병원(부천), 올해 1월 △성남사랑의병원(성남) 4개 기관을 운영했다. 추가로 △컴포트정신건강의학과의원(파주) △미사중앙정신건강과의원(하남)을 지정해 총 6개 기관을 운영한다. 지난해 초·중·고 1505교가 3개 기관에 컨설팅을 신청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2732명이 심리상담과 위기관리 지원을 받았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고위기학생을 위한 심층 진단과 치료, 고위기 학생을 대하는 교사들의 자문과 교육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경기도교육청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북교육청, ‘공립 온라인학교’ 2024년 9월 개교 준비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공모‘2023년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2024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경북온라인학교’ 설립 준비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립 학교다.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맞춤형 고교교육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위해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고등학생들은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학교에서 이수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20억 원과 자체 예산 20억 원, 총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산 남산초등학교 삼성분교장 폐교부지에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최신형 모듈러 교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2024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위한 교실뿐만 아니라 블렌디드 수업, 오프라인 수업 등을 위한 공간도 조성해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정규 시간 내·외 공동교육과정을 전격 지원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온라인학교의 설립으로 그동안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로 다양한 과목을 운영하기 어려웠던 학교로부터 필요한 과목을 주문받아 개설·운영함으로써 단위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학생과 교사 수가 적어 다양한 과목 개설이 어려운 소규모 학교와 교·강사 채용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 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온라인학교 신설을 통해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에 기여하고,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꼼꼼한 설립 준비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를 스스로 발견하고, 자신의 학습을 주도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 전경(제공-경북교육청)

수원시, ‘새빛톡톡’  이벤트로 새빛사업 홍보

경기 수원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새빛톡톡’ 8월 이벤트 ‘새빛시리즈, 오답을 찾아라’를 개최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새빛톡톡, 수원새빛돌봄, 새빛민원실, 수원기업새빛펀드 등 ‘새빛’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시 시정사업 11개 중 오답을 찾으면 되며 새빛톡톡 설문투표 게시판에서 참여할 수 있다. 정답자 중 추첨을 거쳐 600명을 선정해 300명에게는 3500원 상당의 아이스크림 모바일 상품권, 300명에게는 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새빛톡톡 마일리지’ 3000점을 부여한다. 오는 8월 23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아이스크림 상품권은 같은 날 발송하고 마일리지는 9월 1일 지급한다. 마일리지 적립 한도는 한 달에 5000점이고 분기당 최대 1만 점을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새빛톡톡 마이페이지→마일리지 메뉴에서 지급전환 버튼을 클릭해 신청할 수 있다. △새빛톡톡 회원 가입 500점(최초 1회) △다른 사람에게 가입 추천 100점, 맞춤정보 설정 500점(최초 1회) △로그인 50점(1일 1회) △‘제안토론’ 등록 1000점 △댓글 작성 100점(1일 1회) △게시글 공감 50점 △설문·투표 참여 100점 등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지난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은 시민 참여·소통 광장이다. 제안토론, 설문·투표, 신청접수, 수원새빛돌봄 등 메뉴로 이뤄져 있다. 제안토론 게시판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다른 시민들이 댓글로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토론하며 많은 시민의 공감을 얻은 아이디어를 담당 부서에 검토한 후 채택하면 정책으로 실행한다. 새빛톡톡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새빛톡톡’을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731090750 ‘새빛시리즈, 오답을 찾아라’ 포스터 사진제공=수원시

‘용팔이’가 뭐길래...쇼핑몰 게시판에 썼다가 소송까지, 결과는?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한 소비자가 전자기기 판매업자를 비하하는 용어 ‘용팔이’ 표현을 인터넷 쇼핑몰 게시판에 올렸다가 재판을 받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판부는 1심에서 모욕 혐의를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으나, 항소심은 무죄라고 판결했다. 울산에 사는 A씨는 2021년 2월 전자기기 판매업자 B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컴퓨터 관련 C 제품을 40만 원에 판다는 글을 보게 됐다. A씨는 당시 시세로 20만 원 미만인 C 제품이 품절돼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자 B씨가 이를 이용해 제품 가격을 배 이상 올려 파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A씨는 해당 판매 글 ‘묻고 답하기’에 ‘이자가 용팔이의 정점’이라는 글을 올렸고, ‘용팔이’라는 단어 때문에 모욕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A씨 죄를 인정해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A씨가 B씨 판매 글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는지 아무런 설명 없이 오로지 B씨를 향해 경멸하는 표현을 썼다는 이유다. 모욕죄는 다른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고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 표현을 했을 때 성립한다. 다만,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모욕적인 표현을 쓴 경우나 지나치게 악의적이지 않다면 죄가 되지 않는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일반적이거나 정상적인 표현 없이 ‘이자가 용팔이의 정점’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악의적이라고 봤다. 이에 A씨는 용팔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사회 윤리상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단, A씨가 ‘용팔이’라는 단어 뜻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에 모욕을 주려는 의도는 있었다고 봤다. 그러나 해당 게시판에는 A씨가 글을 쓰기 전에도 다른 소비자들이 B씨가 책정한 C 제품 가격을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었고, A씨는 비슷한 의견을 압축적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무작정 모욕하는 표현을 쓴 것은 아니라고 봤다. 또 ‘용팔이’라는 단어 외에 욕설이나 비방이 없어 지나치게 악의적이라고 할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글을 올린 곳은 소비자들이 상품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표현의 자유가 폭넓게 보장돼야 한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부연했다. kjuit@ekn.krclip20230731083934 울산지방법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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