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상반기 자원봉사 유공자 시상식 열어 봉사 1만 시간 7명 '명예의 전당'… 나눔의 힘, 지역을 밝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역사회의 숨은 일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 시간 1만 시간을 채운 7명의 봉사자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달서구는 지난 5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자원봉사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지역 곳곳에서 헌신한 자원봉사자와 단체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축하객, 자원봉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함께해 봉사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포함해 개인 35명과 단체 2곳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특히, 봉사 시간 1만 시간을 달성한 7명의 봉사자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면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명예의 전당은 2016년 달서구 자원봉사센터에 설치돼, 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해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자원봉사자의 희생과 헌신은 달서구가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의 가치를 존중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도군, 제11회 '행복한 가정 실천하기' 시상식 3대가 함께 효 실천…가족의 가치 되새기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가족의 소중함과 전통 효 문화를 실천한 모범 가정을 선정해 격려했다. 청도군은 5일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제11회 '행복한 가정 실천하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청도군 새마을부녀회주관으로 열렸으며, 김하수 군수와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도영순 경북도 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해 지역 새마을지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복한 가정 실천하기'는 3대가 한집에서 생활하며 효를 실천하는 모범 가정을 발굴·표창하는 행사다. 청도군 새마을부녀회가 알뜰 나눔 장터와 구판사업 등으로 마련한 수익금을 활용해 운영하며, 가정의 소중함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경상북도 부녀회장 유공자 표창은 △이영숙(각북면부녀회) △김미순(운문면부녀회) 씨에게 돌아갔다. 또 효행 실천 가정으로 △청도읍 성영자·김은하, 정순덕·박성숙 △화양읍 황금순·안순단 △각남면 정두근·박수득 △풍각면 박수자·송영철 △각북면 노월임·문경숙 △이서면 예순득·김명희 △운문면 이정애·김태숙 △금천면 김입자·박순호 △매전면 구안나·박진숙 등 10가구가 군수 표창을 받았다. 조순계 청도군 새마을부녀회장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과 효 문화가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3대가 함께 살아가며 효를 실천하는 가정은 가족의 가치와 전통을 지켜온 소중한 본보기"라며 “효 문화 확산과 건강한 공동체 형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고수온 피해 '총력 대응'....30억 투입해 선제적 대응 체계 가동 방제 장비·물품 신속 지원…재해보험·시설 현대화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본격적인 폭염으로 해수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경북 연안(울진군 북면 나곡리 북단~경주시 남면 지경방파제 남단)에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 발효됐다. 시는 예년보다 이른 주의보에 대응해 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양식 어가에 방제 장비·물품을 신속 지원하고 시설 현대화와 재해보험 지원 등 다각적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항에는 육상양식 39개소, 해상가두리 17개소, 축제식 6개소, 연승식 47개소 등 총 109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조피볼락·넙치 등 약 1,369만 미의 수산동물이 사육되고 있다. 지역 내 양식 어가들은 액화산소공급기·저층수공급장치·히트펌프·냉각기 등 1,970대의 방제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는 장비 점검과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해 고수온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시는 4천만 원의 방제비를 편성해 얼음과 면역증강제를 지원하고, 3억 2,200만 원 규모의 이상수온 대응 사업으로 순환펌프 682대, 액화산소 670톤, 산소 용해기 6대, 수중교반기 4대를 공급했다. 지난 5일에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포항 흥해지역 양식장을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수온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이날 어업인들은 “현행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의 치어 가입 기준(50g)을 20g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보완책을 건의했다. 현 기준으로는 50g 미만 치어는 보험 가입이 불가능해 재해 발생 시 어업인이 직접 피해를 떠안는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이상기후로 양식 어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과 재정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1억 6,100만 원)으로 어업인 자부담금의 70%를 지원하고 있으며, 히트펌프 보급 친환경에너지 사업(4억 5천만 원), 저층수 취수라인 개·보수 등 양식장 시설현대화 사업(12억 2천만 원), 수산동물 예방백신 공급 사업(8억 2,900만 원) 등 다양한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DGIST 연구팀, 뇌세포 기능 교란·염증 유발 기전 밝혀 미세플라스틱, 단백질 결합 시 신경독성 작용 규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 최성균 센터장(바이오메디컬연구부 책임연구원)과 유우경 교수(뇌과학과) 연구팀이 체내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이 생체 단백질과 결합해 뇌세포의 기능을 교란하고, 신경독성 물질로 작용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단백질 흡착 미세플라스틱'이 체내에서 생물학적 특성을 변화시키며 염증 반응과 세포 기능 손상을 유발하는 과정을 단백체 분석을 통해 정밀하게 입증한 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마우스 혈청을 미세플라스틱과 처리해 단백질이 흡착된 미세플라스틱을 제작한 뒤, 이를 마우스 뇌 유래 신경세포와 인간 미세아교세포에 적용했다. 실험 결과, 세포 내 단백질 합성·RNA 가공·지질 대사·물질 수송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이 광범위하게 교란됐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자극을 넘어 세포 수준에서 본질적인 기능 손상을 초래함을 보여준다. 특히 혈청 단백질이 흡착된 미세플라스틱은 염증 유전자를 활성화하고 신호 전달을 방해하며, 체내에 축적될 경우 신경독성 물질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자체보다 단백질과 결합한 미세플라스틱이 더 큰 생물학적 위해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최성균 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이 단백질과 상호작용해 새로운 생물학적 특성을 갖게 되고, 뇌세포 기능을 교란해 신경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미세플라스틱 위해성 평가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성장형 박사후국내연수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ACS)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7월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빛사'에도 등재됐다. ◇대구보건대, 한·양방 융합 글로벌 보건인재 양성 나선다 광주·대전보건대·한국한의약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국내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지난 4일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대전보건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함께 글로벌 보건인재 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광주·대전보건대)과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협력해 한·양방 융합 교육모델을 정립하고, 글로벌 교육·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이정화 대전보건대학교 총장, 오군석 광주보건대학교 교학부총장, 이화동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직무대행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상호 교류 △산학협력 및 지역산업 진흥을 위한 공동 노력 △보건의료 융합교육(IPE·Interprofessional Education)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지원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이 추진 중인 WHO 협력센터(WHO CC) 지정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 WHO 전통·보완통합의학 협력센터로 지정된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전문성이 연합대학에 자문과 지원을 제공한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연합대학의 교육 역량과 진흥원의 전문성을 결합해 한·양방 융합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며 “통합형 교육과 실습을 강화해 학생들이 지역 보건의료 현장에서 실질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해 8월 광주보건대학교·대전보건대학교와 함께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이후 초광역 연합대학 체계를 구축해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표준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교육청,'몰입형 AI교육 체험활동 캠프'운영 8월 4회 운영…11월까지 숙박·등교형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중학생 39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몰입형 SW·AI교육 체험활동 캠프'를 5일부터 1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캠프 장소는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이며, 기수별 100여 명씩 참가한다. 이번 캠프는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에 따른 SW·AI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온라인 8차시, 현장 오프라인 17차시 등 총 25차시로 구성돼, 학생들이 문제해결형 프로그래밍과 실습을 통해 융복합적 사고력과 디지털 역량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참가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파이썬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이해·윤리 교육을 받은 뒤, 캠프 현장에서는 △감정인식 AI △골드버그 장치 △아두이노 센서 키트 △생성형 AI 플랫폼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짧은 기간 몰입형 학습을 통해 교실 수업보다 높은 참여도와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여름방학 이후에도 10월 13일부터 2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11월부터 총 6회에 걸쳐 숙박형과 등교형 2가지 형태의 후속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등교형' 캠프는 올해 2월 문을 연 대구인공지능(AI)교육센터에서 처음 열린다. 강은희 교육감은 “미래 기술 역량은 필수지만, 생명을 존중하는 따뜻한 마음도 인재의 중요한 덕목"이라며 “학생들이 창의력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