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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철산역 일대 도로에서 '2025 페스티벌 광명'을 개최했고 여기에 5만 이상 시민이 몰려들며 광명시 대표 문화축제로 떠올랐다. 2025 페스티벌 광명은 철산역 앞 철산로 8차선을 전면 통제해 조성한 거리 광장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 공연이 펼쳐지며 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과 함께 추억의 롤러장-레트로 놀이존-옛날 가족사진관-오락실 체험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추석 연휴에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올해는 '페스티벌 광명' 무대를 거리로 옮겨 총 11회 메인 공연을 이어갔다. 자우림, 한영애, 안치환과 자유, 크라잉넛 무대에선 시민들 떼창이 울려 퍼졌다. 아울러 '2024 기형도음악제' 대상팀 모허(Moher)와 싱어송라이터 이츠(IT'S)의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기콘텐츠진흥원 후원으로 참여한 △극동아시아타이거즈 △스킵잭 △심아일랜드 △데이네버체인지 △향 등 인디밴드 5팀이 개성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철산역 삼거리 일대에는 사회적경제협동조합과 시민단체들이 꾸민 시민거리, 원형광장에선 청소년 공연이 열리며 2025 페스티벌 광명 열기를 더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5일 “자동차로 메워졌던 도로가 음악과 문화예술로 가득 차 시민과 함께한 순간이 매우 뜻깊었다"며 “페스티벌 광명을 지역 대표 음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음악과 낭만이 시민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4대 운행을 재개했다. 살수차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때 운행되며,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인근 도로를 중심으로 구성된 총 16개 노선에서 이달 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운영된다. 운행 노선은 정왕-배곧권 8개, 목감지구권 3개, 장현지구권 2개, 은계지구권 2개, 오이도권 1개로, 상반기에는 3월부터 5월까지 총 124회, 3244km를 운행한 바 있다. 이번 살수차 운영을 통해 시흥시는 도로에 쌓인 먼지와 오염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함으로써 공기질 개선을 기대했다. 이에 따라 공기질에 민감한 노약자와 어린이도 보다 안전하게 외부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살수차 운행 외에도 시흥시는 스마트 미세먼지 감시체계 운영을 비롯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알리미-신호등 활용 안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사업 등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순필 환경국장은 5일 “주기적인 살수차 운행으로 도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주민이 더욱 청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짧게는 7일, 길게는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안산시민에게 '안산12경'은 보물과 같은 곳이다. 가을 햇살 속 바다와 산, 습지와 숲,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어서다. 더구나 안산시는 안산12경을 한 층 더 즐길 수 있도록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스탬프투어'를 내려받고, 실행 후 '안산12경 스탬프투어'를 클릭하면 스탬프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5곳을 방문하면 모바일 기프티콘 5000원권이, 10곳을 방문하면 안산지역화폐 다온 상품권 충전 1만5000원권이 선착순으로 주어진다. 관내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고 후기를 남기면 모바일 기프티콘 5000원권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1편 안산12경 대부도 명소에 이어 2편으로 시내 명소를 살펴본다. ① 안산7경 안산갈대습지= 도심 속 생태공원인 안산갈대습지는 가을이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숲이 장관을 이룬다. 탐방로와 전망대에서 철새 관찰도 가능하다. 이곳은 국내 최초 대규모 인공습지로, 생태학습장으로도 우명하다. 다양한 야생 조류와 곤충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에 적합하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해 언제 찾아도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② 안산8경 다문화거리= 세계 각국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거리는 추석 연휴에도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다양한 글로벌 음식을 맛보며 특별한 명절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나라의 전통 음식점과 상점이 즐비해 있어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준다. 거리 곳곳에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며, 세계인의 도시 안산을 상징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③ 안산9경 김홍도길= 조선시대 화가 단원 김홍도의 삶과 작품을 기념하는 산책길이다. 조형물과 안내판을 따라 걷다 보면 역사와 예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산책로 곳곳에는 김홍도의 대표작을 모티브로 한 설치미술과 벽화가 있어 아이들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김홍도미술관과 연계해 둘러보면 안산이 배출한 위대한 예술가의 발자취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④ 안산10경 수암봉과 안산읍성= 수암봉은 가족 등산 코스로 적합하며, 정상에 오르면 안산 전경과 서해안이 한눈에 펼쳐진다. 산자락의 안산읍성은 조선시대 행정유적지로 탐방의 재미를 더한다. 수암봉 등산로는 완만해 초보자도 오르기 쉽고, 정상의 풍경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다. 안산읍성은 복원된 성곽과 유적이 잘 정비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에 좋으며, 산책과 역사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⑤ 안산11경 호수공원과 무궁화동산= 시민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호수공원은 넓은 호수와 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무궁화동산에는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에 제격이다. 호수 주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수와 조각 작품들이 어우러져 볼거리도 제공한다. 봄-가을에는 축제와 행사도 열려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관내 유료 공영주차장 66곳을 무료 개방한다. 무료 개방되는 공영주차장은 중앙시장, 박달시장 등 전통시장 인근을 비롯해 안양역과 범계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중심 상권 소재 공영주차장이다. 무료 개방을 통해 안양시는 추석 준비 및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주차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월 정기권 전용 주차장으로 운영하는 6곳(관악역1환승, 인덕원동 공업부지 노외, 석수 대형화물 노외, 안양6동 2노외, 친목마을 노외, 호현마을2 노외주차장)은 기존대로 유료로 운영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시민이 주차 부담 없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무료 개방을 준비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생활 분야별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햇다. 무료 개방 공영주차장 66곳에 대한 위치, 주차면수, 운영시간 등 세부 사항은 안양도시공사 누리집(정보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안양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이동지원서비스 '착한수레'와 '바우처택시'를 정상 운행한다. 중증 보행 장애인 및 휠체어 이용자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착한수레는 지난 8월부터 한국도로공사 및 민자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 통행료가 전면 무료화돼 이용 부담도 줄었다. 현재 안양시는 법정 운영 대수 36대보다 많은 42대 착한수레를 운영 중이다. 착한수레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 비휠체어 교통약자 등은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바우처택시는 현재 71대가 운영 중이다. 추석 연휴 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일요일(10월5일)은 운영되지 않는다. 이용신청은 안양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콜센터로 하면 된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체육인의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을 내달 28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체육인에게 기회소득을 지급함으로써 체육활동 지속과 체육인 권익 증진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올해 7월1일 기준으로 의왕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19세 이상 체육인으로 개인 소득인정액이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하는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에 해당된다. 아울러 현역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관리자, 체육행정 종사자로서 해당 자격 기준을 갖춰야 한다. 체육인 기회소득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연간 150만원의 기회소득이 지급된다. 신청은 경기도 통합민원포털인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또는 의왕시 체육청소년과로 지원 대상자가 직접 들러 신청하면 된다. 2025년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의왕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5일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은 체육인의 안정적인 현장 활동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며 “이번 지원이 의왕 체육 발전은 물론 체육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추석 연휴에 문화·소통·관광이 빛나다...귀성객 맞이부터 축제의 대미까지 풍성한 한가위

◇안동시, 귀성객 환영행사로 따뜻한 고향의 정 전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추석 연휴 첫날인 10월 3일 안동역 일원에서 귀성객 환영행사를 열고 고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과 부시장, 국·소장, 안동역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해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스마일 친절캠페인'을 펼쳤다. 긴 연휴와 쾌청한 날씨로 귀성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교통·안전 대책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권 시장은 이날 안동을 방문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직접 맞이하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크룩스 대사는 1999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하회마을 방문 당시 주한 영국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며 일정을 총괄했던 인물로, 이날 오후 열린 '제23회 안동의 날 기념식'에서 안동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권 시장은 “명절에 고향을 찾은 분들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안동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며 “품격 있는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10일간의 여정 마무리…전통과 세계 잇는 축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0월 5일 중앙선 1942 메인무대에서 열린 탈놀이 경연대회 결승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단체 참가자들이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무대를 펼치며 경연의 대미를 장식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해 축제의 시작과 끝을 하나로 잇는 상징적 의미를 더한다. 또한 대학생 탈춤공연단 '노릇바치'가 버스킹무대에 올라 청년세대의 감각으로 탈춤의 현재를 보여준다. 해외공연팀 역시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러시아,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문화 교류와 시민참여의 결실을 확인한 해였다"며 “탈춤이 세계를 잇는 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출향인과의 소통 간담회 개최…지역 발전 위한 협력 다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5일 군청에서 전국 각지의 출향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향인 소통 간담회'를 열어 고향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 확대,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년이 돌아오는 예천"을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수도권 직거래 장터 운영, 온라인 유통망 연계 강화, 출향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서울시 정상훈 기획조정실장(예천 출신)과 만나 교육·문화 교류 확대 및 '이순신 기념관(가칭)' 내 약포 정탁 선생 상설전시 추진 등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출향인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청년과 가족이 돌아오는 고향,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예천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출향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장기 발전전략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지역성장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위군, 사공정한 신임 대표이사 선임…문화·관광 재도약 시동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군위문화관광재단의 새 수장으로 사공정한 신임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재단은 지난 8~9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공개모집과 면접심사를 거쳐 사공 대표를 최종 선발했으며, 김진열 군위군수가 2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공 신임 대표는 산림조합중앙회에서 34년간 근무하며 총무부장, 감사실장,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임업인종합연수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그는 “삼국유사테마파크를 비롯한 지역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해 군위가 문화와 관광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을 이끌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군위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지역의 문화콘텐츠 다양화와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025 봉자페스티벌’ 화려한 개막

자생식물·문화예술·지역경제가 어우러진 가을 축제의 장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자연과 문화예술, 지역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가을 축제를 열었다.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달 12일까지 '2025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지역 자생식물과 예술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미라 산림청 차장,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 황욱준 경북도 산림관광레포츠과장, 박현국 봉화군수,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기관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함께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봉자(鳳自)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은 봉화(鳳化)의 지역적 상징성과 자생식물의 가치를 담아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역 농가와 협력해 재배한 자생식물을 전시하고, 이를 활용한 체험과 작품 전시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올해 봉자페스티벌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문학·예술 프로그램으로 5일과 6일에는 나태주 시인, 향기 작가 한서형, 허태임 작가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풀림'이 진행된다. 시와 향기, 미술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과의 교감을 이끈다. 숲속 공연은 주말마다 숲속 버스킹이 열려 포크송, 재즈, 전통 국악 공연이 이어지고, 지역 예술단체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체험·프리마켓은 행사장 곳곳에는 자생식물을 활용한 공예품 만들기, 아로마 오일 제작, 전통 염색 체험 부스가 마련돼 있으며, 지역 농가와 청년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프리마켓에서는 로컬푸드와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야간 프로그램 '봉자야 夜 놀자' 는 4일과 11일 저녁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무드등 만들기 체험, 마술쇼와 풍선쇼가 준비돼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시간으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동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무료 개방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서울·대구·안동·영주 등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단, 셔틀버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이용객들의 관심과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이번 봉자페스티벌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 기간 중 약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수목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숙박·음식·교통 등 연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농가가 직접 재배한 자생식물을 활용한 전시와 판매가 이뤄져 농가 소득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리마켓에 참여한 지역 청년 창업자들의 제품이 전국 관광객들에게 소개되면서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도 마련된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봉자페스티벌을 통해 산림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협력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자연과 지역,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가 가을의 풍성한 향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봉자페스티벌은 이제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기도, 추석연휴 문화·역사·자연의 향연 등 힐링 연휴 마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추석 연휴를 맞은 경기도가 시민들에게 '문화와 쉼이 있는 연휴'를 선사한다. 도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펼쳐지는 10가지 기획전과, 역사와 자연을 따라 걷는 '경기옛길' 4개 코스가 마련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풍성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도는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일상 속 예술과 역사 체험의 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 아래 도내 공공문화시설을 전면 무료 개방하지만 단 추석 당일인 6일에는 휴관한다.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 근대 교육, 기후 위기, 촉감 예술 등 다양한 시대와 감각을 아우르는 10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먼저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특별전을 열어 좌우합작과 민족통합을 위해 헌신했던 여운형 선생의 삶을 유물과 기록으로 재조명한다.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통합의 가치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가 된다. 용인시박물관은 오는 14일까지 '흥.화. 잊혀진 교실을 열다'를 통해 개화기 근대 교육의 현장으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근대 교육의 상징이었던 흥화학교의 졸업증서, 교구, 학용품 등 유물을 전시해 당시 학생들의 꿈과 배움의 흔적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12일까지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를 개최한다. 도시를 미디어 인터페이스로 해석한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현대 작가들의 시선과 함께 조명해, 기술문명과 인간의 관계를 사유하는 현대적 전시로 꾸몄다. 경기도미술관은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15일)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모색한다. 예술을 통해 회복과 생명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람객이 참여형 체험을 통해 환경의식을 체감하도록 구성됐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에서는 '침묵 속의 무장, 남한산성 2.0'(14일)을 열어 병자호란 이후 남한산성의 항전과 재정비 과정을 다룬다. 전통 무기와 기록 자료를 통해 조선의 자주성과 국난 극복 의지를 보여준다. 실학박물관은 '추사, 다시'(13일)을 통해 추사 김정희의 서예와 사상을 현대미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실학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탐구한다. 김홍도미술관은 '모두의 그림, 김홍도 촉감화'(12일)를 선보인다. 시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촉각 중심의 전시로, 관람객이 직접 손으로 그림을 만지고 느끼며 예술과 교감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화성시역사박물관은 '옷자락, 기억의 자락'(15일)을 통해 1960~1990년대의 의복과 생활 자료를 복원·전시, 시대의 삶과 취향 변화를 보여준다.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조문기의 시한폭탄은 아직 터지지 않았다'(14일)을 통해 부민관 폭파 의거로 대표되는 조문기의 항일 투쟁을 조명하며,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을 다짐한다. 부천시립박물관의 '다르지만 같은–말, 삶, 곳 展'은 언어와 삶, 장소의 관계를 탐구하는 실험적 전시로, 다양성의 공존을 주제로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도민 누구나 예술과 역사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이라며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역사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경기옛길' 4개 추천 코스도 소개했다. 도에 따르면 조선시대 한양으로 향하던 길을 복원한 경기옛길은 총 7개 길, 56개 구간, 677km에 달하는 탐방로다. 이번에 추천된 코스는 파주의 임진나룻길, 김포의 운양나룻길, 양평의 두물머리나루길, 오산의 독산성길 등이다. 의주길 제5길 임진나룻길(파주)은 독서삼거리에서 임진각까지 13.8km 구간으로 율곡 이이의 화석정과 자유의 다리를 지나며 분단과 평화의 상징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걷기 좋은 평지형 코스로 약 4시간이 소요된다. 강화길 제3길 운양나룻길(김포)은 김포한강조류생태공원과 하동천생태공원을 잇는 15km 코스로 철새 관찰과 습지 생태체험이 가능하다. 도심 속에서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생태 트레킹 코스로 주말 나들이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평해길 제4길 두물머리나루길(양평)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물안개 낀 새벽 풍경과 400년 된 느티나무가 장관을 이루며 한음 이덕형의 묘와 신도비 등 역사유적도 함께 탐방할 수 있다. 총 15km,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삼남길 제7길 독산성길(오산)은 권율 장군의 흔적이 남은 독산성과 세마대지를 잇는 7.6km 코스로 산림욕장과 보적사 등 역사·자연 명소를 두루 품고 있다. 약 2시간이 소요되는 짧은 코스지만 역사와 풍광이 어우러진 '작지만 알찬 길'로 꼽힌다. 도는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이번 연휴, 가족과 함께 경기옛길을 걸으며 역사와 자연, 문화를 함께 체험하길 바란다"며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군포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재)고양국제박람회재단 주도로 스마트 수직정원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화훼 신품종 진출에도 속도가 붙었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화훼기업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고양시를 방문해 국내 화훼농가 및 수직정원 업체와 후속 미팅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더그린가든센터'를 찾아 화훼 민가육종가 권기현 회장이 개발한 베고니아 등 다양한 신품종을 살펴보며 시범 구매를 추진했다. 또한 국내 대표 수직정원 업체 '초록에서'와 수직 정원 시스템인 '바이오월 허니' 수출 계약을 논의하고 향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시장성과 상품성 평가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전태평 초록에서 대표이사는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의 꾸준한 지원과 사후 관리 덕분에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 수출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와 소통을 이어왔고 이번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을 성사하게 됐다"며 “오는 11월 자카르타에서 열릴 대규모 국제원예박람회에서 제품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흥교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이사는 5일 “매년 4월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수출상담회와 국제 교류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며, 화훼 농가와 업체의 해외 진출 기반을 꾸준히 마련하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화훼 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인도네시아 업체와 미팅을 모범 사례로 삼아 앞으로도 해외 바이어 및 유통사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국내 화훼농가와 업체의 해외 진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장기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산업진흥원이 지난달 30일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에서 문경관광공사와 공동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과 신필균 문경관광공사 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양 기관 핵심 산업인 콘텐츠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콘텐츠산업과 관광산업 관련 정보 공유 및 홍보, 정책 개발 등에 협력한다. 향후 스튜디오와 영화세트장 운영 경험을 통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보와 지역관광 활성화 관련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문경관광공사는 문경시 주요 관광-체육시설과 영화세트장 등을 운영하고 다수 지역축제를 운영하는 문경시 산하 지방공기업으로 2007년 문경관광진흥공단으로 설립돼 올해 1월17일 문경관광공사로 출범했다. 신필균 사장은 업무협식에서 “이번 협약이 관광과 산업 콘텐츠 융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균 원장은 이에 대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간, 산업 간 협력의 성공사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한국토지주택공사(LH)-㈜유한양행은 '군포당정 산업혁신구역' R&D 전략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2일 시청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LH가 시행하는 당정동 59번지 일원(면적 약 7만7000㎡) 공업지역 정비사업(산업혁신구역) 내 전략기업을 유치해 산업경쟁력 강화와 자족기능 확충 등 혁신구역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군포시는 산업혁신구역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적극 노력하며, LH는 시행자로서 인허가-조성 공사 및 산업시설 건설-공급 등 혁신구역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유한양행은 자회사-관계사, 관련 스타트업 유치를 위해 협조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2023년 12월 군포시가 수립한 '2030 군포공업지역 기본계획'에서 산업혁신 거점 지역이자 주변 공업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지역으로 구상됐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 투자와 연구시설 조성을 현실화하고, 1970~80년대 경수산업도로 개통과 함께 조성된 이후 낙후된 군포시 공업지역 개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탁월한 연구개발 역량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인 유한양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협약을 통해 군포시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확충에 큰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산업혁신구역 및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추진해 수도권 서남부의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정동 공업지역 정비사업(산업혁신구역)은 내년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진접-오남 소재 중-고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1일 오남읍 소재 한 카페에서 개최했다.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는 권역별-학교급별로 순회하며 학부모 간 자녀 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 공유를 위한 자리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는 진접-오남 8개 중-고교 학부모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미래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아카데미는 △남양주시 교육사업 안내를 시작으로 △미래교육 특강 : 2027 이후 대입 변화와 양상(농어촌 전형 중심) △남양주시장과 학부모의 자녀교육 공감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남양주시와 학부모는 교육공동체 협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특강에서 '한 아이를 키우는 일은 하나의 세상을 만드는 일과 같다'라는 다산 정약용의 명언을 인용하며 “부모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늘 갖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해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부모가 교육정책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시장님이 현장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에서 교육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학부모와 교육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시민의 주-정차 편의를 위해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유예하고 관내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전통시장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가래비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추석 연휴 기간인 3일부터 9일까지 고정형 및 이동형 단속카메라를 통한 주-정차 단속이 일시적으로 유예된다. 다만 6대 절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인 △버스정류소 10m 이내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횡단보도 면적 내 △어린이보호구역 중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 △인도(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포함) 위는 주민신고제를 포함해 유예 없이 단속 대상이 된다. 관내 41개 공영주차장은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무료로 개방된다. 장금춘 차량관리과장은 “추석 연휴 동안 시민과 귀성객이 편리하게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조치를 취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2026년도 한강수계관리기금 주민지원사업비로 153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집행률 우수에 따른 인센티브 4억7000만원도 포함됐다. 한강수계관리기금은 상수원 수질 보전을 위한 각종 규제로 생활에 불편을 겪는 지역주민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 등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에는 △공공요금 납부지원 및 주거생활 편의 도모를 위한 가구별 생활지원사업인 직접지원사업비 27억원 △복지 증진 등을 위한 읍-면 주민지원사업비 81억원 △마을 단위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을 위한 광역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예산에는 국정기획위원회의 12대 중점 전략과 123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햇빛연금 시범사업' 관련 예산 11억원이 반영돼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5일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 우선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 기후환경과는 지난 1일 읍-면 담당자 회의를 열어 내년 주민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의에 나섰으며, 올해 10월 말까지 마을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서울→부산 7시간 30분…귀성길 절정은 언제?

추석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귀성길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30분, 울산 7시간 10분, 목포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30분, 광주 6시간 30, 강릉 4시간 30분, 대전 3시간 3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기흥동탄~남사부근 15㎞, 망향휴게소부근~천안부근 6㎞, 천안호두휴게소부근~청주분기점 30㎞, 남청주부근~죽암휴게소 3㎞,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표 방향은 안산분기점~순산터널 2㎞, 발안~서해대교 21㎞, 동서천분기점부근~군산 8㎞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1㎞, 호법분기점~남이천IC부근 8㎞, 진천터널부근 3㎞, 오창~남이분기점 13㎞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덕평휴게소 부근~호법분기점부근 9㎞, 문막휴게소부근~만종분기점 3㎞, 원주~원주부근 2㎞에서 혼잡하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은 575만대로 예측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6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낮 12시~오후 1시 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한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부터 이른 귀경도 시작되면서 귀성·귀경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울산 6시간 40분, 대구 5시간 20분, 광주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20분, 대전 2시간이다. 귀경 방향은 오전 11시∼정오 최대에 달한 뒤 오후 8∼9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북, APEC 정상회의 성공 준비 박차…글로벌 교육축제로 세계와 미래를 잇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경주 APEC 준비현장 방문…이철우 지사 “운영 중심의 완벽한 마무리" 강조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 “경북의 저력, 세계 무대에 알릴 기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4일 경주를 방문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당 지도부에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보고하고 주요 시설을 함께 점검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상회의장과 경제 전시장, 미디어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직접 안내하며 “정상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등 지도부가 참석했으며, 김석기 외통위원장, 김기현 APEC 특위위원장, 이만희 간사, 김정재·임이자 의원 등 경북 지역 국회의원 9명이 함께했다. 경북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김상철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은 “유치 직후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설 조성과 사전설계를 신속히 추진한 결과, 주요시설의 골격이 모두 완성되고 현재는 중앙부처 주관 실내장식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정상 숙소로 활용될 PRS 35개소도 지난 9월 말 완료돼 각국 정상단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또 “경주엑스포 공원에는 도내 30개 강소기업이 참여하는 'K-비즈니스 스퀘어'가 조성 중이며, 야외 파밀리온 돔에는 국내외 대기업이 참여하는 'K-테크 쇼케이스'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S사, L사 등 세계적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정교 한복패션쇼, 보문호 멀티미디어쇼, 대릉원 파사드 공연 등 경북의 문화유산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경주의 매력을 느끼게 할 것"이라며 “교통·의료·안전대책도 완비해 모든 참가자가 안심하고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시찰에서 장동혁 대표는 “명절 연휴에도 쉬지 않고 현장을 지키는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APEC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기회다. 이번 회의를 통해 경주가 다시 한 번 세계 중심 무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산불지원 특별법과 APEC 결의안 통과에 도움을 준 당 지도부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시설은 완벽히 준비됐고, 이제부터는 '운영 중심의 완벽한 마무리'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부터 1000여 개 항목의 점검표를 마련해 숙박·식음·안전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있으며, 저 또한 경주 현장에 상주하며 매일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를 대한민국 초일류 도약의 출발점이자, 경북이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교육청, K-EDU EXPO 공식 캐릭터 '투투(ToTo)' 공개…“교육으로 세계와 내일을 잇는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교육축제 'K-EDU EXPO(케이에듀 엑스포)'의 공식 캐릭터 '투투(ToTo)'를 공개했다. 한글 이름은 '함내(함께 내일로)'다. 이번 캐릭터는 엑스포 슬로건 'Learn Together, Lead Tomorrow(함께 배우며, 미래를 열다)'에서 착안해 제작됐다. 'ToTo'는 'Together'와 'Tomorrow'를 압축해 표현했으며, 세계와 미래를 연결하는 엑스포의 정신을 상징한다. 한글 이름 '함내' 역시 '함께 내일로'의 줄임말로, 교육을 통해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투투'는 단일 캐릭터가 아닌 엑스포의 여섯 가지 주제영역을 바탕으로 한 12종의 버전으로 구성됐다. △미래의 광장(교육으로 연결된 미래) △기술의 공방(교육과 기술의 융합) △문화의 뜰(교육과 문화의 어우러짐) △지역의 통로(지역과 교육의 상생) △세계의 문(교육을 통한 글로벌 연대) 등 주제를 반영해 각각의 표정과 동작으로 다채로운 스토리를 전한다. 행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투투는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니라, 엑스포의 철학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교육 대사'의 역할을 맡는다"며 “전시, 안내, 홍보 등 다양한 공간에서 관람객과 함께하며 '하나 된 세계, 함께 여는 내일'이라는 메시지를 생생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를 잇는 교육축제'를 비전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전시·공연·학술대회·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교육의 방향과 글로벌 협력의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사상 최대 복지예산’은 거짓말?…서울시, 3년째 수천억 불용액

서울시가 지난해 “사상 최대 복지예산"을 편성했지만, 실제로 쓰지 못한 돈이 28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 분야가 전체 일반회계에서 집행잔액(불용액) 1위를 차지했고, 이런 대규모 불용액은 최근 3년 연속 수천억 원 규모로 이어졌다. 서울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서울시 결산검사의견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일반회계 예산현액은 34조 5026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복지 분야 집행잔액은 2800억 원으로, 예산현액 대비 2.1%에 해당한다. 전체 일반회계 불용액 6787억 원 가운데 단일 분야 최대 규모다. 결산검사위는 불용액 발생 원인으로 사업계획 변경, 집행 지연, 수요 추계 부실 등을 꼽았다. 이는 곧 계획한 복지 서비스가 제때 실행되지 못했다는 의미다. 문제는 수천억 원대 복지 분야 불용액이 최근 3년 연속 반복됐다는 점이다. 사회복지 불용액은 2022년 2240억 원(1.8%), 2023년 3073억 원(2.4%), 2024년 2800억 원(2.1%)으로 매년 대규모로 발생했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사상 최대 복지예산'을 강조해온 기조와 뚜렷한 괴리를 보여준다. 실제 오 시장은 2023년 11월 2024년도 예산안 설명회에서 “재정 상황이 어려워도 약자와의 동행 예산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총예산이 줄었지만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3025억 원을 늘린 13조 5125억 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장애인 복지예산 1조 6363억 원을 “역대 최대"라고 별도 홍보하며, 대중교통 이동편의 지원·복지콜 서비스·거주시설 개선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년 수천억 원대 불용액이 반복되면서 홍보와 집행 사이의 괴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복지 예산의 특수성을 들어 불용액 발생을 불가피한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복지사업의 상당수가 국고보조 매칭사업이어서 중앙정부의 최종 교부액이 줄면 지방비 매칭분도 줄어 불용액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수요 추계가 어려운 점도 불용액 발생 요인으로 꼽힌다. 그 그러나 3년 연속 반복된 대규모 불용액을 단순한 구조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많다.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정책위원은 “국고보조사업 특성상 중앙정부 보조금이 줄면 지방비 매칭분도 따라 줄어 일부 불용액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수천억 원대 불용액이 3년째 이어지는 것은 단순 행정 착오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즉 일부 불용액은 제도 구조상 불가피하더라도, 이처럼 반복적으로 대규모가 발생하는 것은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는 뜻이다. 김 위원은 특히 “복지사업비를 과다 편성해 추경 재원으로 남기거나, 복지 확대를 과시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예산 편성과 집행 전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복지 대상자 발굴 등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숫자 부풀리기식 예산 편성보다는 실제 수요를 반영한 집행력이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법치주의와 재정 민주성 차원에서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복지예산은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공적 약속인데, 반복적으로 집행하지 않으면 시민에게 공언한 복지 규모가 왜곡된다"고 말했다. 예산이 '약속'이라는 점에서 집행하지 않은 채 남겨두면 시민 입장에서는 속은 셈이 된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또 “불용액을 기관장이 재량적으로 운용하거나 예비비로 단순 이월하는 것도 법치주의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며 “수요 추계 검증, 집행 가능성 평가, 분기별 집행계획 의무화 등 사전 검증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편성과 집행 모두 제도적 안전장치를 강화해야만 같은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진숙 50시간 만에 석방…“검·경이 씌운 수갑 사법부가 풀어줘”

경찰에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법원이 4일 석방 명령을 내렸다. 서울남부지법 당직법관인 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위원장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사 심문을 마친 후 “현 단계에서는 체포의 필요성이 유지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며 청구를 인용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체포적부심사 심문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 부장판사는 결정문에서 “헌법상 핵심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한을 이유로 하는 인신 구금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상당 정도 조사가 진행됐고, 시살관계에 대한 다툼이 크지 않은 점, 이 전 위원장이 성실히 출석하겠다고 약속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부장판사는 “피의사실의 범죄 성립 여부에 관해 다툼 여지가 상당하기는 하나 수사 필요성이 전면 부정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공소시효가 다가오고 있어 수사기관이 신속히 소환 조사할 필요가 있고, 이 전 위원장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점도 사실이라고 했다. 경찰이 방통위로 유선과 팩스 전송으로 여러 차례 출석요구 사실을 알렸기에 이 전 위원장이 출석요구 사실을 몰랐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단기 공소시효로 사안이 시급한 만큼 이 전 위원장도 자신의 출석 가능한 일정을 적극 밝히고, 최대한 신속히 출석 요구에 응할 필요가 있었음에도 회신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법원 결정에 서울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됐던 이 전 위원장은 즉시 석방됐다. 지난 2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체포된 이후 약 50시간 만이다. 이 전 위원장은 법원 명령 약 20분 후인 이날 오후 6시45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나오며 “경찰의 폭력적 행태를 접하고 보니 일반 시민들은 과연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찰, 검찰이 씌운 수갑을 그래도 사법부가 풀어줬다"며 “대한민국 어느 한구석에는 민주주의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것 같아 희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 일정과 함께 많이 보이는 것이 법정, 구치소, 유치장 장면"이라며 “대통령 비위를 거스르면 당신들도 유치장에 갈 수 있다는 함의가 여러분이 보시는 화면에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이 전 위원장의 석방 결정에 “법원은 수사 필요성과 체포의 적법성은 인정되지만, 체포의 필요성 유지가 인정되지 않아 석방 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 미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이 전 위원장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 전 위원장은 국회 발언과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편향적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日다카이치 당선…정부 “새 내각과 긴밀 소통, 협력 지속”

정부는 4일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인 자민당 신임 총재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선출된 것과 관련 “새 내각과 긴밀히 소통하며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카이치 총재는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달 중순 일본 국회 총리지명선거를 거쳐 새로운 내각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일 양국은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질서 속에서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글로벌 협력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이날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제29대 총재 선거 결선투표에서 185표를 얻어, 156표를 받은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앞지르며 자민당 첫 여성 총재로 선출됐다. 오는 15일로 예상되는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이시바 시게루 현 총리의 후임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정상 간 소통과 관련해선 “셔틀외교가 완전히 복원된 만큼 새 내각이 출범하는 대로 신임 총리와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향후 일본 측과 적절한 소통방식과 시기 등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회담하며 한일 협력 기조를 재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다카이치 신임 총재가 강경 보수이자 극우 성향을 가진 만큼 향후 과거사나 영토 문제에 대한 태도에 따라 한일 관계가 다시 긴장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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