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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달서구,청도군,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계명대,대구보건대 소식

◇달서구, 일본 히가시오사카시와 국제교류 박차 하프마라톤 대회·가족정책·관광자원까지 협력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28일 열리는 '제19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에 일본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을 초청해 국제교류를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첫 내방 이후 두 번째 공식 교류로, 양 도시는 체육과 문화 분야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대표단은 직접 대회에 참가해 스포츠 교류의 의미를 더하고, 내년 개최되는 '2025 패밀리페스타' 준비 현장인 엑스코(EXCO)를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특히 행사장 내 마련된 '결혼친화도시 달서구' 전시관을 방문해 결혼 친화 정책과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정책 교류에도 나선다. 아울러 달서구 9경 가운데 월광수변공원(웨딩테마공원)과 배실웨딩공원 등을 찾아 지역 문화·관광 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달서구 대표단은 10월 히가시오사카시에서 열리는 '더 코퍼레이트 게임즈'에 참석해 상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이해와 교류 협력이 한층 공고해지길 바란다"며 “도시 간 연대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 운문사 솔바람길, 붉게 물든 꽃무릇 '장관' 가을 정취 만끽하려는 관광객 발길 이어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운문면은 운문사 솔바람길 일대에 꽃무릇이 만개해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운문사로 향하는 솔바람길 약 5,000평 규모에 붉게 핀 꽃무릇은 잎이 진 뒤 꽃이 피는 독특한 식물로, '상사화'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애틋한 그리움을 상징한다. 솔숲 사이로 끝없이 펼쳐진 붉은 꽃무릇 군락은 청명한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박순현 운문면장은 “운문사와 솔바람길은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꽃무릇이 만개하는 이 시기에는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다"며 “청도를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 편의와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해군 관함식 참여 “예비 부사관의 자부심 다지는 뜻깊은 현장 경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국방군사계열은 지난 25일 부산 작전기지와 인근 해상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해군 관함식'에 재학생들이 참여해 해군·해병대 부사관의 꿈을 한층 확고히 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관함식은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축제로 마련돼 부대 개방 행사와 해상 사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VR 사격·항해 체험,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무인체계 및 장비 전시가 열렸으며, 이어진 해상사열에서는 함정과 항공기 사열, 화력 시범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방군사계열은 최근 5년간 610여 명의 졸업생을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시켰으며, 이 가운데 85명(약 14%)이 해군·해병대 부사관으로 진출했다. 이번 관함식 참여는 특히 해군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현장 체험 기회가 됐다. 행사를 참관한 조연우 학생(2년)은 “VR 체험과 함정 사열을 보면서 해군 부사관으로서의 국가관과 자부심을 다졌다"며 “이번 경험이 모두의 꿈을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출신으로 현재 해군 작전사령부 8전투훈련단에서 복무 중인 도보람 상사가 참석해 후배들을 직접 맞이했다. 도 상사는 “후배들이 걷는 길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길"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준비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기병 국방군사계열 부장(교수)은 “학생들이 직접 관함식에 참여해 해군 전력을 체험한 것은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군·해병대 부사관으로 당당히 임관할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은 육·해·공군본부와 협약을 맺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각 군 부사관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번 해군 관함식 참여가 학생들에게 진로 체험과 군 간부로서 자부심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영남이공대, 김초엽 작가 초청 강연회 개최 “SF, 다른 세계를 감각하는 방법"…재학생 독서문화 확산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5일 오후 6시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국내 젊은 SF 작가로 주목받는 김초엽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저자 강연회)'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영남이공대 도서관이 주관했으며, 약 130여 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학은 매년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학업을 넘어 지적 호기심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강연회 역시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 작가는 'SF, 다른 세계를 감각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자신의 창작 과정과 작품 세계를 풀어냈다. 이어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상상력과 창작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강연 후에는 사인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김 작가는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 2019년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2023년 제34회 은하상 최우수외국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구 끝의 온실', '방금 떠나온 세계' 등이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강연을 통해 재학생들의 독서 친밀감 제고, 도서관 이미지 개선, 문화행사 참여 의욕 고취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김초엽 작가와의 만남은 학생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이자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서와 문화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도서관을 학습과 문화의 공간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최근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률을 달성했으며, 전문대학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76.2%를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계명대, 중남미·동유럽 한국교육원과 MOU 체결 외국인 유학생 유치 다변화·국제교육 교류 확대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25일 오후 2시 성서캠퍼스 행소관에서 중남미 지역(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과 동유럽(우크라이나)의 한국교육원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국제교육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계명대는 한국교육원이 추천한 외국인 학생에게 입학 절차를 간소화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브리지 투 계명(Bridge to Keimyung)' 캠프 참가도 지원해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단기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캠프는 체류 비용을 대학이 부담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교육원은 우수 유학생을 추천하고 다양한 국제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은 “이번 협약 국가의 유학생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이를 계기로 문화적 다양성을 넓히고 유학생 유치 국가를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교육원과 긴밀히 협력해 유학생 유치의 공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계명대에는 61개국 3,86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학은 올가을 대구시 RISE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투이로이-계명 대구글로벌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과 대구 유학 지원을 통해 글로벌 교육 교류를 확대하고, 동시에 대구를 홍보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이번 협약으로 계명대가 협력하는 한국교육원은 미국·일본 등 23개소에 달한다.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 총 47개소의 재외한국교육원이 설치돼 있으며, 교육부가 '재외국민의 교육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교수법 특강 'AI 활용 수업 혁신' “반복 업무 줄이고 소통 늘린다"…교수자 디지털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25일 영송관 1318호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혁신을 위한 AI 업무활용'을 주제로 교수법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교원의 디지털 교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이날 강연은 프로브미디어 김은옥 대표가 맡아, 인공지능을 활용해 반복적인 행정·수업 업무를 줄이고 학생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혁신적 수업 설계 방안을 소개했다. 참석한 30여 명의 교직원들은 AI 비서처럼 문서를 다루는 '노트북LM'과 코딩 없이 맞춤형 AI를 제작할 수 있는 'Google AI Studio'를 직접 체험하며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노하우를 익혔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AI 활용 능력은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교수자 대상 심화 연수와 학생 대상 리터러시 교육을 연속적으로 추진해 대학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복대 임상병리과, 국제컨퍼런스 학생포럼 학술상 수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이 지난 20일 울산 컨벤시아(UECO)에서 열린 2025년 제63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컨퍼런스 학생포럼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복대 재학생 정보영-정세윤-장혜림-정다은 팀(지도교수 김다현)이 참가해 “GY 검체 적합성 판독의 자동화, 리터러시로 확장되는 임상병리사 역량"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GY 검체 적합성 판독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임상병리 리터러시 교육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제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수상 학생들은 26일 “처음 국제 포럼 무대에 서게 되어 떨리는 마음도 있었지만, 지도교수님의 격려 덕분에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임상병리사 역할과 미래에 대해 한층 더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다현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갈고닦은 지식과 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학술 무대에서 당당히 성과를 발표한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통해 학문적 성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대은 임상병리학과장은 “이번 학생포럼은 우리 학과 학생들이 임상병리사 전문성과 미래 비전을 키워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국제학술대회에서 당당히 발표한 학생들이 매우 뿌듯하고, 앞으로도 학과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임상병리학과는 2013년 개설 이후 총 10회(2015~2024년)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8회에 걸쳐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9~2024년까지 6년 연속 100% 합격률을 달성했다. 또한 2019년-2020년-2024년에는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1년, ‘핀셋 교통복지’ 선도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24일 아침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1주년을 맞아 등교 현장을 점검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통학버스는 행정이 먼저가 아니라 학생 건의에서 시작해 정책으로 실현된 청소년 맞춤형 교통복지 사례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초정밀 버스위치정보 서비스 시연을 직접 확인하고 통학버스 제안을 처음 건넸던 의정부여고 조아진 학생과 함께 등굣길을 동행했다. 통학버스 안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통학 관련 애로사항들을 세심히 청취했다. 김동근 시장은 26일 “학생 통학버스는 학생이 직접 제안해 시작된 만큼 의정부시도 늘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운영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통학환경을 조성해 의정부를 더 살기 좋은 교육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 12월 당시 의정부여고 학생회장이던 조아진 학생은 김동근 시장과 면담 자리에서 송산권역 학생이 겪는 긴 통학 시간과 복잡한 환승 문제를 호소하며 전용 통학버스 도입을 건의했다. 당시 송산권역 고등학생 4000여명 중 약 18%가 흥선권역으로 통학하고 있었고, 왕복 평균 2시간에 달하는 통학 시간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부담이었다. 의정부시는 이런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작년 8월부터 6개 노선의 통학버스를 정식 운행에 나섰다. 그 결과, 학생은 하루 평균 40분가량 시간을 절약하게 됐고, 특히 통학버스 내 안전과 여유는 학생 일상을 바꾸는 출발점이 됐다. 의정부시는 작년 말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만족도 조사와 학부모-학교 의견을 반영해 올해 3월부터 운영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노선을 6개에서 3개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아파트와 학원가를 반영한 8개 정류소를 신설했다. 또한 등교 횟수를 하루 2회로 확대하고, 의정부 최초로 친환경 수소버스를 전 차량에 투입해 쾌적성과 친환경성을 함께 챙겼다. 개선 효과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개선 전 작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하루 평균 이용객은 173명에 그쳤고, 이 중 등교 이용은 125명, 하교는 48명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3월부터 9월12일까지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356명으로 늘어나며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등교는 200명, 하교는 156명으로 집계돼 전체 이용률은 105% 늘었고, 특히 하교 이용객은 225% 급증해 학생들 생활 속 편의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개편 이후 지금까지 통학버스를 이용한 학생은 총 3만6388명에 달한다. 이 중 등교 이용자는 2만320명, 하교 이용자는 1만668명으로 집계돼, 학생의 실제 생활 속에서 통학버스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통학버스는 단순한 '버스'에 머물지 않는다. 의정부시는 지난 7월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경기도 내 시내버스 중 최초로 적용된 사례다. 카카오맵을 통해 통학버스 위치가 초 단위로 제공돼, 학생은 정류장에서 불필요하게 오래 대기하지 않고 예측이 가능한 통학이 가능해졌다. 학부모 역시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안심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도 이날 1주년 현장에서 직접 시연을 통해 학생과 이 편리함을 나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코스피 5000’ 李대통령, 뉴욕 월가서 K증시 세일즈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뉴욕 월가 주요 금융기관 CEO들을 상대로 월가 주요 금융계 인사들을 상대로 한국 투자 확대를 호소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한국 증시 저평가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이를 확실히 해결하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의 최대 걸림돌인 역외 환거래 시장 문제를 신속히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사주 소각을 골자로 한 3차 상법개정 추진 등 제도적 장치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개장 타종 행사에 이어 열린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에서 “새로운 경제질서가 만들어지는 혼란의 시기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시장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대한민국 시장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몇 가지 원인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에도 못 미치고, 주가수익비율(PER) 또한 저개발국가들보다 낮다는 점을 언급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4대 원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기업 지배구조의 불공정성·불투명성 △시장의 불공정성 △정치적 불안정성을 꼽았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 투자에 장애가 있었다는 사실도 인정한다"면서 앞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하며, 자본시장 합동 조사단 활동을 통해 불공정·불투명 거래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자신했다. 기업 의사결정 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 개편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1·2차 상법개정의 내용을 이어 3차 상법개정을 하고 있다. 저항이 있지만 실제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세금 제도 개혁을 통해 더 많은 배당이 이뤄지도록 하고, 자사주를 취득해서 경영권을 위해 이기적으로 남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제도들은 예외 없이 다 도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안보 불안에 대한 해법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군사적 대치 때문에 오는 불안정성 문제가 많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한미군 전력 없이도 세계 5위의 군사력을 갖췄고, 1년 국방비가 북한 GDP의 1.4배에 이르는 만큼 안보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체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릴 계획도 언급했다. 산업·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확장재정을 통해 정부 역할을 대대적으로 늘릴 생각"이라며 “한국 경제와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가겠구나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중이고 실제로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CI 선진국지수 편입과 관련해선 구체적 계획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핵심이 역외 환거래 시장이라고 들었다"면서 “아주 빨리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사장에 참석한 모건스탠리 측 인사를 직접 확인한 뒤 “특별히 뵙고 싶었다"며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26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내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종합적 로드맵을 발표하겠다"며 “전 세계 투자자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걱정하지 않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서밋에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엠마누엘 로만 핌코 CEO, 메리 에르도스 JP모건 CEO, 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 사장, 조셉 배 KKR CEO 등 글로벌 금융계 거물 20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동행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등 국내 금융권 수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 대통령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직접 투자 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의 거래소 방문은 2008년 4월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으로, 역대 사례를 통틀어도 김대중(1998년), 노무현(2003년), 이명박(2008년) 전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다.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9월 뉴욕 한 호텔에서 금융·경제인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고려청자와 고지도 한자리에… ‘2025 인사동 엔틱&아트페어’ 개최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2025 인사동 엔틱&아트페어'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우리 문화의 중심지인 인사동은 언제 방문해도 볼거리가 풍성하지만, 이번 행사는 그중에서도 특별한 축제로 꼽힌다. 고미술, 공예품, 고려청자, 고지도 등 일반에 공개되기 어려운 진귀한 개인 소장품들이 대거 출품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고려청자 명품전, 황홀한 비취색의 향연 가장 주목받는 전시는 '고려도자 소장자 명품전'이다. 수십억 원에 달하는 희귀 고려청자들이 전시장 한가운데 빛을 발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12세기 후반 제작된 '청자오리뚜껑향로'는 섬세한 연꽃 문양과 오리 조형이 어우러져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을 대표한다. '고려비색은 천하제일'이라는 찬사가 실감나는 순간이다. 고지도 속에 담긴 우리나라의 또 다른 모습 또 다른 볼거리는 김태진 대표가 수집한 서양 고지도 전시다. 우리나라를 반도가 아닌 섬으로 표기한 지도, 동해를 외국에서 어떻게 기록했는지 알 수 있는 자료 등 역사적 가치가 큰 진귀한 자료들이 공개된다. 김 대표의 설명과 함께 고지도를 둘러보면 학술적 의미를 넘어선 '현장 지리 연구'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9월 26일 오후 5시 미술사학자 이태호 교수의 현장 해설 강의 ▲9월 26일 오후 2시 개인 소장품을 전문가가 즉석 감정해주는 '인사동 진품명품' 이벤트 ▲9월 28일 한국표구협회 주관 '우리집 가훈쓰기' 붓글씨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전시장 입구의 특별관에서는 '인사동 역사관: 인사동 길' 전시가 마련돼 인사동이 걸어온 문화예술의 궤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의 장 전시장에는 고려청자와 고지도뿐 아니라 고가구, 백자, 전통 서적과 생활 속 공예품들이 즐비하다. 고아트의 박균서 대표는 “박물관에서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일상 속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신소윤 회장도 “이번 행사가 인사동과 종로, 나아가 서울의 문화예술 기반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인사동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 인사동 엔틱&아트페어'는 인사동 전역에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인사동 누리집이나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로 문의하면 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안동병원,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 가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APEC 정상회의 공식 지정병원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지역 응급의료 공백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긴 연휴 동안 교통사고와 중증 외상환자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권역센터별 비상 진료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 인력 및 장비를 총동원해 만반의 대비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교통사고, 화상, 호흡기 및 소화기 질환 등 명절에 자주 발생하는 응급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진료 매뉴얼을 재점검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24시간 상주하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9명도 상시 대기해 소아 응급, 심장, 소화기, 알레르기 등 특화 진료를 공백 없이 제공한다. 외상흉부외과, 외상정형외과, 외상신경외과 등 외상 전문의 9명이 상시 근무하며, 즉각적인 수술과 외상 전용 중환자 치료를 지원한다. 또한 닥터헬기는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항하며, 출동 요청 시 25분 이내 현장에 도착해 신속한 응급처치를 시행한다. 심장 및 뇌혈관 응급환자에 대비해 혈관조영촬영기 5대를 24시간 가동한다. 이를 통해 환자 동시 발생 상황에도 지체 없이 검사와 시술이 가능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응급질환에 대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보했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협진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촘촘히 했다. 동시에 감염병 예방 대책을 마련해 응급실과 병동 내 안전한 진료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전문의 당직 근무와 진료, 간호, 행정 인력 배치를 완료했으며, 연휴 직후인 10월 8일(수·대체공휴일)에도 외래 정상진료를 실시한다. 지역민들이 명절 연휴 뒤에도 불편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명절 기간에도 모든 환자와 방문객이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필수의료와 최종치료의 보루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대구·경북 유일하게 8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비상진료기여도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응급 및 비상진료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역량을 공인받았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륜] 경륜 8학군 동서울팀, 왕좌 탈환 반격 ‘시동’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 경륜을 대표하는 팀을 꼽는다면 김포팀, 수성팀, 동서울팀을 꼽을 수 있다. 이중에서도 특선급 선수만 무려 19명을 보유한 김포팀은 그야말로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하며 최강 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후반기 판도는 수성팀과 동서울팀 행보에 따라 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수성팀은 절대강자 임채빈(25기, SS)을 앞세워 김포팀 뒤를 바짝 추격하며 맹주 자리를 다시 넘보고 있다. 특히 '경륜 8학군'이라 불리는 동서울팀이 올해 상반기 위기의 늪을 뚫고 반전 드라마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팬들의 시선도 '동서울 부활'에 집중되는 모양새다. 동서울팀은 올해 여러 차례 큰 변화 충격이 있었다. 지난 2월 대상 경륜에서 특선급 선수 전원이 예선과 준결승 벽을 넘지 못하고 단 한 명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5월 대상 경륜에서도 전원규(23기, S1, 동서울)는 결승전에 출전했지만 6착에 그쳤다. 게다가 6월 KCYCLE 왕중왕전은 2월과 마찬가지로 동서울팀에서 결승전 진출자가 없었다. 동서울팀 간판 중 한 명인 정해민(22기, S1)이 수성으로 팀을 옮겼고, 슈퍼특선이던 전원규는 S1으로 내려왔다. 지난 10년 이상 꾸준히 슈퍼특선을 배출한 동서울팀에는 엄청난 충격이고, 이대로 경륜 8학군 아성이 무너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었다. 동서울팀 지부장을 정하늘(21기, S1)이 맡으며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 경륜훈련원(경북 영주)에서 열린 전지훈련에서 팀의 체질 개선에 착수했다. 훈련장에 가장 먼저 나와 정하늘은 분위기를 주도했고, 실전 경주에서도 선행, 젖히기 등 과감한 자력 승부를 몸소 실천하며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정하늘은 “선배들이 먼저 땀을 흘려야 후배가 따라온다. 자력으로 길을 열어가는 경주를 펼쳐 동서울팀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동서울팀 부활을 이끄는 중심에는 28기 원준오(28기, S1)가 있다. 지난 5일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6회 출전 중 무려 5번이나 2위에 오르며, 연대율 90%를 기록 중이다. 특히 4번이 선행 전법을 통한 입상이란 점이 돋보인다. 과거 소극적인 경주 운영에서 벗어난 완벽한 변신이다. 원준오는 “최강 5인방(SS) 반열에 오르려면 강자들에게 인증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선행 강공과 자력 승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27기, S1)도 다재다능한 기량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선행은 기본이고 젖히기와 마크-추입까지 전천후로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임재연(28기, S3)까지 가세하며 동서울의 젊은 피가 확실한 부활의 불씨를 지피는 중이다. 정윤혁-김정우-김태완(이상 29기, A1) 등 동서울팀 신인 선수 3명의 활약도 심상치 않다. 우수급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 이변이 없다면 내년 특선급 승급이 유력하다. 특히 허리 부상을 털고 일어선 정윤혁은 7월 이후 호성적으로 기록하며 동서울팀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했다. 슈퍼특선급에서 밀려난 전원규는 자전거 차체 교체 후 재도약을 준비하며 분투하고 있다. 신은섭(18기, S1) 역시 여전히 팀의 정신적 리더로 중심을 잡고 있으며, 조영환(22기, S1), 김희준(22기, S2)도 부상에서 회복하고 기량이 오르는 중이다. 이들의 경험은 후배들 성장을 위한 큰 자양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팀 분위기가 재정비되고, 젊은 선수들 성장세가 더해진다면 연말 그랑프리에서 동서울팀이 활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동서울팀이 침체를 딛고 일어서고 있다. 젊은 패기, 베테랑들 노련함, 여기에 새로운 리더십까지 더해진 지금, 이들의 왕좌 탈환을 위한 반격은 시작됐다. 무너진 경륜 8학군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SGA서울게임아카데미, ‘중간고사 종료 기념’ 무료수업 체험 이벤트 진행

프로게이머·게임개발·웹툰 교육 전문기관 SGA서울게임아카데미가 중간고사 시즌을 마친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무료수업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게임 산업에 진출을 꿈꾸는 중·고등학생, 게임회사 취업 준비생, 웹툰 작가 지망생 등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자들은 현직 프로게이머 출신 코치진의 지도를 직접 받을 수 있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 관계자는 “중간고사를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방문 상담에 참여한 예비 수강생들에게는 온라인 수강권을 추가로 제공하고, 친구와 함께 방문하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카데미 본원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E스포츠 종목 과정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프로게이머 과정은 종목별 e스포츠 구단 입단을 목표로 한 실전형 커리큘럼과 전문 코치진의 1:1 맞춤 지도를 통해 수강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게임아카데미답게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3D그래픽, 게임원화 등 게임 개발 관련 전공 과정과 함께, 웹툰·웹소설 작가 과정, 메타버스·블록체인 강의까지 운영하며 교육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서울 종로 본원을 비롯해 구로, 부산, 성남, 일산, 수원 등 전국 주요 캠퍼스와 온라인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어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시 AI·IoT 건강관리, 우울감 줄이고 생활습관 바꿨다...방송인 타일러·니디, 한글날 행사서 ‘한글 가치’전파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ICT) 기술을 접목한 돌봄·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 고독사 예방과 정서 안정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26일 건강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앱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AI·IoT 기반 건강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모집한 414명에게 지난 8월 말까지 ▲대면 건강상담 857건 ▲비대면 건강 미션 및 정보 제공 4,116건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30분 이상 걷기, 산책, 혈압·혈당 측정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생활습관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 실제로 도담동의 박 모씨(67)는 사업 참여 후 복지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6개월간 7㎏을 감량했고, 우울감 해소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 사회적 고립가구를 위한 '똑똑 안부확인 돌봄서비스'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고독사 위험가구 114명에게 AI 스피커, 전기·통신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일정 시간 반응이 없으면 자동으로 안부전화를 걸고, 미응답 시 담당기관에 통보되는 방식이다. 고운동에 사는 김 모씨(77)는 “혼자 지내 불안했는데 전화로 안부를 확인해주니 안심된다"고 말했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AI 기반 서비스로 시민 건강을 지키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로 수준 높은 돌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인 타일러·니디, 세종 한글날 행사서 '한글의 가치' 전한다 9~11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한글 굿즈·체험·노래자랑까지 가수 션 '한글런' 달리고,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로 대미 장식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제1회 한글 상품 박람회 '한글로 흥하다'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한글 굿즈를 비롯해 생활 속 상품을 선보이며 한글문화의 상품화 가능성을 확산하고, 창의성과 실용성을 갖춘 상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한글 디자인을 입힌 일상용품, 식음료, 의류 등 다양한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방송인 타일러와 니디는 공동 창업 브랜드 '한글과자' 부스를 3일간 직접 운영하며 관람객을 맞는다. 두 사람은 무대 인사와 함께 자음·모음 모양을 본뜬 과자를 선보여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 밖에도 ▲문구류·먹거리 전시·판매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글날인 9일에는 가수 션이 세계 유일의 한글 창제 기념 마라톤 대회 '2025 한글런'에 참가한다. 11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한글문화도시 세종시편' 본선 녹화가 진행돼 한글문화도시 원년을 기념한다. 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타일러와 니디 등 유명인의 참여를 환영한다"며 “문화·예술·산업 전반에서 한글이 지닌 가치와 잠재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시흥시의회-안양시의회-의왕시의회-의정부시의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24일 군자동행정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 소하천 활용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 내 소하천의 생태적 가치 보존과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흥시의회가 진행 중인 정책토론회 시리즈 3번째 행사로 교육복지위원회 윤석경 의원이 주관했다. 조영무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생태하천 복원사업 이해' 발표를 통해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방향, 하천 입지 특성 및 복원 전략, 수생태계 복원계획 수립 시 고려 사항 등을 설명했다. 특히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유역 통합 관리체계 구축으로 하천의 기능적 연결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토론 좌장은 윤석경 의원이 맡았으며, 조영무 위원, 김찬심 시흥시의회 부의장, 시흥시 생태하천과장, 군자동 유관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는 제기천을 시민 참여형 모델로 개발해 단순한 치수 기능을 넘어 주민 쉼터로 조성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찬심 부의장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하천 개발이 필요하며, 사업 전 과정에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경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LH, 시흥시, 군자동 주민이 협력해 제기천을 시민 중심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흥시 관련 부서에 건천화 방지를 위한 LH와 협력을 당부하며 지속적인 소통으로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향후에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환경친화적 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 정책토론회는 오는 30일 장곡어울림센터에서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채진기 안양시의회 의원이 주최한 '직장 운동경기부 운영 조례 제정을 통한 지속가능한 스포츠 도시 조성 정책토론회'가 25일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선수, 지도자, 학부모, 체육계 전문가, 시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안양시 직장운동경기부의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나아가 유소년과 생활 체육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포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각계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토론에 앞서 안을섭 대림대학교 교수는 '스포츠 도시 안양, 직장운동경기부에서 길을 찾다' 발제를 통해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의 법적 근거와 정책적 의무를 짚어보고, 안양시 현황과 과제를 분석했다. 또한 주변 지역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안양시 조례 제정에 반영돼야 할 구체적인 사항들을 제안해 토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지정 토론에서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의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헝그리 정신' 시대를 넘어 '체계적 지원'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문을 연 임춘애 경기도체육회 지원협력관은 “투혼은 체계적인 지원이란 든든한 땅 위에서 피어나는 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우수 선수 발굴하는 '순회코치제' 도입을 비롯해 △성과에 따른 동기부여를 위한 '전면적 연봉제' △운영 전문성을 높이는 '체육회 위탁 운영' 등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안양시청 롤러팀을 이끌어 온 박우림 감독은 “시대가 변하고 선수들 가치관도 바뀌었다"며 변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지도자와 선수의 처우에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현재 보수 규정과 최고 연봉 상한선의 현실화를 촉구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김정민 장학사는 '지역 선순환 구조'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수 선수가 팀이 없어 타 지역으로 영입되는 경우가 많다"며 “조례를 통해 초-중-고, 대학, 직장운동경기부가 연계되는 안정적인 엘리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지역 학생을 위한 '스포츠 진로 교실'이나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황인경 학부모 대표는 운동하는 자녀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했으며, 유소년 클럽 관계자는 학교와 클럽으로 이원화된 육성 시스템을 통합하고 직장운동경기부가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안양시 송기찬 체육과장은 노후된 시설 문제 등에 대해 “시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 중 실현이 가능한 사항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채진기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안양시가 '지속가능한 스포츠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주춧돌을 놓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선수와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건강한 스포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오늘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조례안을 꼼꼼히 다듬어 빠른 시일 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계 폭넓은 공감대가 확인됨에 따라, 안양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조례 제정 논의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각종 지하 시설물 공사 후 땅속에 방치되는 '폐관(廢管)'이 지반을 약화시켜 싱크홀 등 대형 안전사고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원은 제305회 임시회 제3차 추가경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철저한 행정적 관리-감독 시스템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병일 의원은 상수도, 하수도, 전력, 통신, 가스 등 도시 기능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지하 시설물 공사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현실을 언급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공사 과정에서 기존 관로를 교체하거나 폐쇄하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폐관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지하에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런 폐관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가 비거나 부식돼 주변 흙이 유실되는 공간을 만들고, 이는 지반 약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결국 도로 함몰이나 대형 싱크홀 사고로 이어져 시민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도심 속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최병일 의원은 강조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병일 의원은 “관련 사업에 대한 허가 및 시행 단계에서부터 폐관 처리 계획을 철저히 확인하고 '폐관의 적정 처리'를 허가 조건에 명시해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사후약방문식 대처가아니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단순히 서류상으로만 계획을 확인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공사 완료 후 현장 점검을 통해 폐관 처리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감독하는 체계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관리-감독 실효성 확보를 주문했다. 최병일 의원은 “시민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보이지 않는 땅속의 위험 요소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에서 4차 산업 중심지인 판교와 분당 그리고 국가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로 연계되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왕시의회 연구단체는 24일 의회 중회의실에서 '광명역 및 분당판교 방향 광역버스 노선 신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시민의 직주근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중교통 연계성을 높이는 정책을 마련하자"는 의견을 교환했다. 연구용역에서 판교 및 동남권 방면으로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일 평균 이용객 수는 4973명이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 출퇴근 때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왕에서 판교와 분당 방면까지 대중교통과 승용차로 이동 소요시간을 비교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 시 승용차 대비 통행시간은 1.61배가 더 소요돼 대중교통 이용자 불편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대한교통학회 관계자는 “수도권 동남권인 용인, 성남, 이천, 여주, 광주, 안성시 등에 접근 시 대중교통과 승용차의 통행 소요시간은 1.91배로 나타났다"며 “의왕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가는 신규 노선 발굴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연구단체 대표인 한채훈 의원은 “직행 광역버스는 시내버스와 달리 간선 위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만 정차해야 출퇴근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아진다"며 대로 위주 노선을 주문했다. 또한 KTX 광명역으로 가는 신규 노선안에 대해 “1호선 관악역을 경유하면 수요 증대 효과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추가 검토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태흥 의원은 “향후 의왕시 인구 증가로 신규 노선은 필요한 과제"라며 “현재 제안된 노선을 기준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내손1동과 내손2동, 포일동 주민 접근성 측면에서도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의왕시에서 광명역과 분당-판교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추진 방안을 연구하는 의원 모임에는 한채훈 대표의원과 박현호-김태흥-서창수 의원 등 4명이 의왕시민의 환승 없이 주요 거점으로 갈 수 있는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참여 중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진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의료, 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지원 조례'가 25일 공포됐다. 이번 조례는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의정부시민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정진호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의정부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한 삶에 관심을 갖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25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이삭의 집과 의정부 청소년 쉼터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 등 의원들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복지시설 현장 어려움은 없는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복지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연균 의장은 “명절을 맞이해 이웃에게 따뜻함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시의회는 소외계층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매년 명절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들러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위문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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