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이상일 용인시장 "실패 두려워 말고 상상하고 적극 도전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으면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상상하고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 초청을 받아 1,2학년 학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명사 특강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 특강은 ‘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을 던져라’라는 주제의 강의와 질문답변까지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됐으며 특강을 마친 이 시장에게 강당 밖에서 질문을 하는 학생들도 여럿 있었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미술, 건축, 역사, 문화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예시, 사례 등을 제시하며 학생들에게 관찰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호기심에서 스스로 여러 질문을 던지면서 궁금증을 해소하고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왜 중요한지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오스트리아의 철학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오리-토끼 애매 도형’과 덴마크의 심리학자 루빈의 ‘얼굴-꽃병 도형’을 보여주며 화두를 던졌다. 이 시장은 이어 "‘오리-토끼 애매 도형’은 어떤 사람에겐 오리로 보이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토끼로 보이는데 오리로만 보면 오리만 보이고 토끼로만 보면 토끼만 보여 양면성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며 "‘얼굴-꽃병 도형’ 역시 검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두 사람의 얼굴만 보이지만 흰 부분을 보면 꽃병이나 술잔 모양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물을 보는 사람의 인식에는 한계가 있기에 우리는 열린 태도로 다른 면도 있음을 보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다름이 틀림이 아닌 만큼 다른 시각을 존중하고 그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의 상상력도 풍부해진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르네 마그리트의 ‘헤라클리투스의 다리’,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그림을 보여주며 사실과 인식(생각)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화가의 그림들은 기존의 통념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고 상상력을 발휘해 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도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피카소의 조각작품 ‘황소머리’ 사진을 띄우고 "피카소가 버려진 자전거를 분해해 핸들에 안장의 위치만 바꿔서 붙여 만든 작품인데, 나중에 300억원에 팔렸다"며 "피카소의 뛰어난 관찰력과 상상력은 쓰레기도 예술품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16세기 이탈리아의 궁정화가 아르침볼도가 독창적인 화풍으로 표현한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의 작품을 보여주면서 그 시절에 가장 상상력이 뛰어났던 화가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아르침볼도는 가까이서 보면 정물화로 멀리서 보면 인물화로 보이는 ‘이중그림’을 창안했다"며 "사람과 계절의 모습을 독특하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대단하고 그렇기에 지금도 모방이 이어져 하나의 화풍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부언했다.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을 보여주며 "스스로 자신을 천재라고 말했던 달리는 ‘어떤 화가도 흐물거리는 시계를 그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는데 이 작품은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통념을 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기존의 통념과 고정관념을 뒤집거나 독창적인 생각과 화풍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마르셀 뒤샹과 페르난도 보테로 등의 작품들도 다수 소개했다. 이 시장은 윌리엄 터너의 작품 ‘눈 폭풍-알프스를 넘는 한니발과 그의 군대’를 소개하고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를 공격한 일화에서 볼 수 있듯 상대의 허를 찌르는 역발상도 창조의 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또 철강산업의 쇠퇴로 쇠락의 길을 걸었던 스페인의 소도시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 분관을 건립하면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 났는데 이런 성공이 가능했던 것도 랜드마크 건물에 대한 상상력이 발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미술관 건립 당시 많은 돈을 들여 미술관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회의적인 의견도 많았지만 특별함이 있는 미술관을 짓고 훌륭한 작품도 함께 갖추면 쇠락하는 지역이 살아날 것이란 판단이 옳았다"며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멋진 건축물과 다양한 예술작품이 잘 갖춰진 구겐하임 분관을 찾는 사람들로 도시가 붐비고 지역경제가 살아났기 때문에 ‘빌바오 효과’(랜드마크 건물이 지역을 살린다는 뜻)라는 용어까지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일본 나고야에 전시된 거북선과 일본 전함 아타케 후네의 사진을 보여주며 "거북선은 일본의 전함과 비교했을 때 왜 훌륭한지 알 수 있는데 이순신 장군은 일본 전함과 전법을 연구해서 약점을 간파하는 관찰력에 상상력을 발휘해서 일본 전함의 군사들이 거북선에 올라탈 수 없도록 철갑을 두른 배를 만들었다"며 "이순신 장군은 상대의 약점과 강점을 모두 파악하고 지형 정보까지 완벽하게 분석하는 등의 준비를 한 다음 전쟁에 임했기에 승리했던 것"이라고 했다. 강연 마지막에는 조지 프레데릭 와츠의 ‘희망’이라는 그림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굉장히 좋아했던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일부 평론가들은 이 그림을 절망이라고 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지만 작가는 ‘희망’이란 제목을 붙였다"며 "눈 먼 여성이 들고 있는 악기 수금의 현이 거의 다 떨어졌지만 아직 한 가닥이 남아있기 때문에 희망을 뜻한다고 한다. 절망적인 상황도 희망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그림"이라고 강의했다. 이 시장은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한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의 시 인빅터스(Invictus, 굴하지 않는)의 마지막 구절 ‘저 문이 아무리 좁고/ 운명의 두루마리에 어떤 형벌이 적혔다 해도/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요/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일지니’를 낭독하며 "시인은 장애인이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이렇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의 히틀러와 싸웠던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1948년 옥스퍼드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절대 포기하지 마라(Never give up)’이란 말을 두번 하고 축사를 끝냈는데 매우 짧은 축사였지만 울림이 커서 참석자들이 30여분간 기립박수를 쳤다"며 "여러분들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관찰하고 상상하고 많은 물음표를 갖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창조적인 사람은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영어로 ‘퍼스트 펭귄(the first penguin)’이라고 하는데 여러분들이 상상을 하면서 과감히 도전하는 ‘퍼스트 펭귄’이 되어 창조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사회의 훌륭한 인재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연이 끝난 뒤 학생들은 이 시장에게 여러 질문했다. 이정민(2학년) 학생은 "청소년들이 정책 제안을 해도 반영이 되지 않고 실행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이 과정을 개선하거나 소통을 강화할 생각도 있으신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청소년들이 제안하는 것이 정책으로 잘 반영되지 않는 것은 시스템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으나 시장이나 시의 의지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제안을 더 구체화하고 디테일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지만 청소년들의 참신한 생각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소통 기회를 가지려고 노력할 것이다. 좋은 제안이 있으면 시장에게 직접 해달라"라고 답했다. 한수민(1학년) 학생은 "오늘 이 주제로 강연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이 시장은 "기자, 국회의원, 대학교수, 시장 등의 일을 하면서 늘 느꼈던 것은 관찰을 잘 하고 상상을 많이 하며, 많은 궁금증을 갖고 의문을 풀려고 하면 새로운 기획과 창안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시장으로서 행정을 하면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고 미래를 위한 설계를 하려고 할 때 아이디어의 밑바탕이 되는 것은 관찰이고 상상이며 물음표를 던지는 것이라는 걸 실감해서 이런 강의를 준비했다"고 답했다. 강연장에서의 질의가 끝난 후에도 학생들은 이 시장을 따라 나와 함께 사진을 찍고 개인적 질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섰다. 한 여학생은 시에서 추진하는 장애인과 관련된 정책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한 남학생은 청소년 토론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과 토론 대회 개최 여부 등에 대한 이 시장의 견해 등을 물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묻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국회의원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입법 활동이 무엇인지 묻는 학생도 있었다. 이 시장은 모든 학생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며 학생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격려했다. sih31@ekn.krclip20231123141046 이상일 용인특례시가 지난 22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강당에서 ‘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을 던져라’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23141136 이상일 용인시장의 특강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23141206 지난 22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명사 특강 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23141326 특강이 끝난 후 한 남학생이 개인적으로 이상일 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이상일 시장이 이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양향자 의원 신당, 기후에너지로 정책 차별화…"관련 통합부처 신설 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양향자 무소속 의원 신당인 한국의희망이 23일 ‘탄소중립 녹색대전환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 이슈인 기후환경 분야 정책 차별화에 나섰다.김법정 한국의희망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은 2016년 기후행동추적(CAT)이 기후악당으로 명명할 만큼 환경 분야에서 선도적이지 못하다"며 "기후변화성과지수(CCPI)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는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현재의 에너지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당 차원의 대안을 발표했다. 김법정 사무총장은 국기기후환경회의 사무처장을 거쳐 환경부에서 기후탄소정책실장을 역임하는 기후환경분야 전문가로 꼽힌다.김 사무총장은 7가지 분야로 나눠 각각 △조직: 대통령 직속 기후대응 컨트롤 타워 및 기후·에너지 통합부처 신설 △산업: 배출권거래제 선진화와 한국판 탄소차액계약제 실시 △발전: 2030 무탄소전원 60% 플러스(원전 30%+, 재생 30%+의 3030플랜) △전기: 원가연동형 전기요금제와 독립형 의결기구 운영 △순환경제: 플라스틱 전생애 감량·도시유전과 도시광산 조성 △전환과 적응: 정의로운 전환과 도시맞춤형 치수 인프라 구축 △국제협력: 동북아 최초 미세먼지-기후변화 공동대응 협약 등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김 사무총장은 "2030 온실가스 40% 감축과 2050 탄소중립은 향후 6개 정부가 이어달리기하듯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대담한 아젠다"라면서 "현 정부에서 임기 중 2%씩 감축하는 계획으로는 차기 정부의 3년간은 9.3%씩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에 부담을 미루는 기후환경에너지 정책이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큰 요인"이라고 비판했다.또 "국가기후환경회의 사무처장으로 지내면서 반기문 위원장을 중심으로 계절관리제를 통한 상한제약, 석탄발전소 운영중단 등 파격적인 정책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며 "대통령실이 주도하는 독립적인 범정부 컨트롤 타워를 중심으로 여야 국회의원, 민관학의 전문가, 국민정책참여단이 함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배출권거래제와 관련해서는 "한국이 2015년 아시아에서는 국가 단위 최초로 배출권거래제도를 시행했지만 느슨한 총량설정과 낮은 유상할당률(10%)로 산업계의 자발적 감축을 유도하는데 역부족이었다"면서 "EU(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세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유상할당률을 현행 10%에서 대폭 상향해야 한다"고 했다.에너지믹스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둘러싼 국내 진보·보수간의 극단적인 이념적 접근은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고 기후대응과 탄소중립 노력을 저해한다"며 "철저히 국익 중심으로 국제사회와 발 맞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claudia@ekn.kr한국의희망 양향자(왼쪽) 대표와 김법정 사무총장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탄소중립 녹색대전환 프로젝트’를 주제로 릴레이 정책 대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오세영 기자

홍천군,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추첨 통해 홍천잣·쌀 증정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홍천군은 연말정선 시기를 맞아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와 기부 참여를 확산하고자 내달 15일까지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고향사랑 e음’ 접속 또는 NH농협 방문으로 홍천군에 10만원 이상 고향사랑 기부를 하고 답례품을 신청 완료하면 자동 응모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65명에게 홍천군의 인기 답례품인 홍천잣과 홍천쌀 중 하나를 증정한다. 당첨자에게는 내달 22일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정윤선 군 기획감사실장은 "고액기부자도 중요하지만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제도에 대한 인식과 일반기부자의 참여율 증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ss003@ekn.kr고향사랑 기부 이벤트_1 홍천군은 내달 15일까지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 이벤트를 한다.

홍천군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홍천군은 통계청 주관 ‘2023 통계진흥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기획재정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상 수여식은 2023년에 전국적으로 실시한 통계조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정확한 국가통계 및 지역통계 작성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조사요원 등을 선정해 사기를 진작하고 공로를 치하하고자 열렸다. 홍천군은 통계청 주관 전국사업체조사 및 광업, 제조업조사를 정확도 높게 수행했다. 자체 지역통계(행복지표) 개발, 군민 의견 수용을 위한 통계 홈페이지 개편 등 지역통계 발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관 표창은 통계조사에 협조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조사를 실시해주신 조사요원들 덕"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통계조사와 지역 통계 개발로 정책 수립에 기반이 되는 높은 품질의 통계를 생산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홍천군청 전경 홍천군청

대학병원 교수가 전공의 상습폭행

광주 조선대학교병원이 4년차 전공의를 대학병원 곳곳에서 상습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대학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대학은 해당 교수에 대해 모든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최고수위 분리를 단행했다. 23일 학교측에 따르면 조선대병원은 지난 21일 교육수련위원회를 열어 폭행사실을 확인하고 징계부서인 대학교원인사팀, 진상조사 담당 부서인 대학인권성평등센터에 내용을 통보했다. 병원측은 또 폭행의혹을 받은 A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 결정이 있을 때까지 피해자 전공의 B씨와 분리조치를 시행했으며 이후 추가 논의를 거쳐 A교수의 모든 진료행위 배제와 함께 피해 전공의와 접촉 금지 명령을 내렸다. 병원 측은 A교수 앞으로 예약된 외래진료와 수술 등은 기존대로 진행하고, 콘퍼런스 등 일체의 회의에도 불참시킬 예정이었으나 징계절차 전 병원 내 진료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위와 같이 결정했다. 피해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려 "지난 8월부터 9월 사이에 병원 내 곳곳에서 갈비뼈와 뺨을 맞고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을 당했으며 수술 결과에 따라 벌금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갈취당하기도 했다"며 담당교수의 상습폭행을 폭로했다. 병원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관련 부서에서 이와 같은 폭행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의료인 결격사유를 확대하는 일명 ‘의료인 면허 취소법’ 개정이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은 의료 관련 법령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시에만 면허가 취소됐지만 개정 후에는 모든 법령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다만 의료행위의 특수성을 고려해 의료행위 중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범한 경우는 면허 취소 대상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전공의협회는 성명을 내고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조선대병원에 대한 실태 조사를 요청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조선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전북특별자치도 내년 1월 출범

전북도의 특별자치도 출범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설립을 골자로 한 전북특별법 전부 개정법률안이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소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 법률안이 법사위와 본회의를 거쳐 연내 최종 입법화될 것으로 전북도는 내다봤다. 전북도는 "명칭 변경에 불과했던 현 특별법 수준에서 실질적인 전북특별자치도를 구현할 수 있는 요건이 만들어진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행안위 통과까지 여·야를 대표해 발의한 정운천·한병도 지역구 의원의 힘이 컸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이들 지역구 의원들은 여야 의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끊임없는 설득과 함께 소관 상임위 의원을 개정안 공동 발의자에 포함시키는 등 전략적인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쳤다. 이날 행안위를 통과한 법안은 전북이 올해 초부터 전북 맞춤형 특례발굴과 특례 법제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 낸 전부개정법률안과 정부 협의를 통한 최종안 등을 수정,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대안으로 마련됐다. 국가 테스트베드를 지향하는 전부개정법률안의 8개 핵심 분야에서 고루 특례가 반영된 130여개 조문이 통과되며 도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우리 도가 지난 1년여간 준비한 노력이 전날 소위에 이어 오늘 전체회의 통과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남은 법사위·본회의 통과까지 총력을 다해, 내년 1월 도민이 행복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는 오는 27일 제주·세종·강원과 함께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별자치시도 간 연대 협력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북도청 전북도청

전남교육청,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추진

전라남도교육청이 23일 인천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시·도교육청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을 위한 미래교육 비전을 선포했다. 전남교육청을 비롯해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전북, 경북, 제주 등 11개 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공동 개발을 위한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ISMP), 공동개발 영역 등을 협의해 왔다. 플랫폼 개발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위탁 수행해 추진 중이다. 공동 개발하는‘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은 △ 미래 교육환경 제공을 위한 지능형 통합수업 구현 △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 및 학습 지원 분석 시스템 개발 △ 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민간 에듀테크 서비스 마련 △ 학생 중심 교육 마이데이터 정립 등을 목표로 2025년 3월 정식 서비스로 오픈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동 개발로 수집하는 교육데이터는 맞춤형 학습을 위한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현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창 △ 자기주도학습 지원 콘텐츠 △ 한글 해득 및 기초학력 지원 시스템 △ 교육현장 요구 반영한 에듀테크 서비스 △ 교직원 업무 경감 위한 JNE챗봇 등의 특화 서비스를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이번 플랫폼 공동 개발은 각 시도교육청이 미래교육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세대의 학습 경험을 혁신적으로 바꿔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교육청 전남교육청을 비롯한 11개 시·도교육감, 교육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이 23일 인천 센트럴파크호텔에서 미래교육 비전을 선포하며 버튼을 누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전남도교육청

영월군·영월빛드림본부, 청년 창업지원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강원 영월군과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이하 영월빛드림본부)는 청년 성장 지원사업에 힘을 모았다. 23일 영월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영월군이 사업을 총괄해 청년 사업가 발굴 및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하고 영월빛드림본부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지역 청년들의 역량 강화 및 창업을 지원한다. 신규창업 교육프로그램 비즈니스스쿨, 기존 창업 청년들과 매칭을 통한 멘토링, 고려대학교와 연계한 푸드테크 활성화 지원 등 지역 청년 창업가의 기술창업 활성화를 유도하는 영월군만의 고유 혁신기업과 창업가 육성 지원사업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협업으로 함께 힘을 모아준 영월빛드림본부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청년이 정착하기 좋은 영월’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동석 영월빛드림본부 본부장은 "영월군은 청년정책의 선도 지자체로서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한국남부발전 빛드림본부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영월군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영월빛드림본부와 함께 청년 성장 지원 협업 최명서 영월군수가 유동석 영월빛드림본부장에게서 청년 일자리 사업비 1억원을 전달받고 있다.[사진=영월군]

영월군, 곽미옥 농가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영월군 산솔면에 소재한 샘말농원 곽미옥 농가가 2023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곽미옥 농가는 약 26년간 농업에 종사하며 토종 다래 재배 방법을 연구·개발해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국내 신품종 보급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다. 곽미옥 전 영월토종다래연구회 회장은 토종 다래 확산을 위해 신규 귀농·귀촌인들에게 다래 재배 노하우 등을 공유해 선도 농가로서 모범이 됐다. 또 토종 다래를 활용한 잼, 분말, 에이드, 젤라스틱 등 다양한 가공식품개발 및 판매로 토종 다래의 인지도 확보, 우수성 홍보를 통해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3일 전북 무주에서 개최되는 2023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진행한다. 곽미옥 대표는 "앞으로 영월 토종 다래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득등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ss003@ekn.kr곽미옥농가 영월군 산솔면 샘말농원 곽미옥 농가가 2023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영월군]

순천서

전라남도가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제30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및 제22회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회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로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재옥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해남군지회장 등 16명이 도지사상을 받았다. 또 도의회의장상, 순천시장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 등 11명이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념식에 이어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12쌍의 장애인 부부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 중 80대 최고령 부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부부는 "60여년 동안 함께하면서 여섯 남매를 낳아 키우고 먹고사는데 바빠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결혼식을 이제라도 할 수 있어 설레고 행복하다"며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도록 결혼식을 만들어준 전남도와 전남지체장애인협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에게는 2박 3일간 신혼여행을 지원해 행복한 삶을 응원했다.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초대가수 공연, 장애인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장애인 가족 모두가 하나 되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부대행사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를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장애인들에게 혈당검사 등 기초의료검사, 네일아트, 이·미용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장애인보조기구 이동 수리센터’에선 휠체어 수리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 14만여 장애인 모두의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 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장애인 콜택시 확대 등 이동권 보장에 힘쓰고, 문화·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장애인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도록 각종 복지시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3231123 제30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1 제30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가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전남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