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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3개 시·군 의회 통합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26일 송탄출장소 4층 대회의실에서 '3개 시·군의회의 통합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지방의회 상생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역대 의원, 국회의원, 도의원, 유관 단체 관계자, 시민 등 약 12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기념행사는 1부 순서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 ▲평택시의회 홍보영상 상영 ▲통합 30주년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수여 ▲기념 떡 절단식 ▲역대 의원 소개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기념식수 순으로 이어졌다.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30년 전 시·군의회의 통합은 지역의 균형 발전과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었으며, 평택시가 인구 65만 명을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중견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시민과 함께한 지방의회의 역할이 컸다"면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처럼, 이번 기념행사가 지난 30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30년을 설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지난 1995년 5월 10일, 평택군·송탄시·평택시 3개 시·군의회 통합으로 공식 출범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통합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며,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책임 있는 의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경제청, 2025 TRYOUT Investment Round 2 ‘글로벌데이’성황리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지난 25일 오후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2025 TRYOUT Investment Round' 2라운드 '글로벌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증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 강화와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VC(벤처캐피탈) 담임제, IR(기업홍보) 피칭 등 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우수 기업에게는 밸류업 자금 지원도 이뤄진다. 트라이아웃 라운드 사업에 선정된 20개 스타트업 중 2라운드에 선발된 글로벌 진출 분야 혁신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인 ▲레이븐머티리얼즈 ▲마커스 ▲네오스텍 ▲우리아이들플러스 ▲샵팬픽 ▲티앤지랩 ▲유기지능스튜디오 ▲앱미디어 ▲유니유니 ▲루카스는 IR(기업홍보) 피칭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행사 후에는 국내외 벤처캐피탈 심사위원 7명과 투자운용사 3명이 참여하는 1:1 VC(벤처캐피탈) 매칭 시간을 가졌다. 참가 기업들의 심층 멘토링과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이어 글로벌 특강에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에이전시인'더 개리슨(The Garrison)'의 박재영 대표가 초청 강사로'글로벌 VC 트렌드 및 밋업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벤처투자 트렌드 변화와 시장별 특징을 분석하고 해외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전략적 협력 방안을 상세히 소개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2라운드에서 우수기업 3개사를 선정해 1등 1500만원, 2등 1,000만원, 3등 500만원씩 밸류업 자금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와 연계해 2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도 계획 중이다. 손혜영 인천경제청 혁신성장도시과장은 “기술력과 도전정신을 가진 인천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인천스타트업파크가 혁신기업 성장과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TRYOUT Investment Round'는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운영하는 투자 연계형 혁신기업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30일 개최한 1라운드 '기술 사업화데이'를 시작으로 10월 예정된 파이널 라운드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 발전엔 여야 없다”…민주당 시당과 손잡고 6조 국비 확보 총력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여야를 아우르는 초당적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6일 여의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 “인천 발전을 위한 마음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비 6조 원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파를 넘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인천시당과의 만남에 이어 마련된 자리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협치의 틀을 넓혀가겠다는 유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유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간부 공무원들과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및 12명의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시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지역 핵심 현안 10건과 국비 지원 요청 사업 10건을 건의했다. 시가 제시한 현안 사업에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 중심 광역철도망 확충 ▲경인전철 지하화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군사시설 이전 특별법 제정 ▲바이오 첨단클러스터 조성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시는 국비 지원 사업으로 총 1,057억 원 규모의 예산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인천권역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 ▲민방위 교육훈련·시설장비 확충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지원 ▲첫만남 이용권 지원 ▲비점오염 저감사업 ▲아암물류2단지 접속 지하차도 건설 ▲지방통합 보훈회관 건립 등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300만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천을 미래 경제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인천시당이 요청한 민생 현안 사업들에 대해서도 시 차원에서 적극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과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는 여야를 초월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인천 발전을 위한 국비 반영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정부, 정당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도시이자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시와 정당이 힘을 모아야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향후에도 여야 정치권과의 협력 채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현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상임위·예결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수도권매립지, 교통 인프라, 산업단지, 교육·문화시설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300만 시민의 삶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초당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장으로서 모든 정당과 머리를 맞대고, 시민만 바라보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민주당 시당과의 협의회는 지난 국민의힘 시당과의 만남에 이어 불과 사흘 만에 이뤄졌다. 여야를 모두 아우르는 유정복 시장의 행보는 '인천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향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개통...관광벨트 조성 탄력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26일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궁평항과 궁평관광지·백미항을 연결하는 지방도301호선 '궁평관광지 연결도로'를 마침내 개통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궁평관광지 주차장에서 열린 개통식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지역단체장 및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 확포장 공사 추진 경과보고와 감사패 전달, 개회사 및 축사, 개통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통된 궁평관광지 연결도로는 매향리~궁평항~전곡항을 연결하는 해안경관도로 중 미개설된 왕복 2차로 총연장 4.5km 구간으로 국비 29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46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도로 조성은 서부권 관광지역의 지역 접근성 향상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것으로 궁평관광지와 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궁평관광지는 숲과 갯벌, 바람과 파도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곳으로 이번 궁평항·백미항·전곡항 연결을 통해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광객 유입 확대와 더불어 물류 이동이 원활해져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명절 전 개통으로 관광객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지를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광 기반 시설 강화에 힘써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길이 열리면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문화와 경제가 살아난다"며 “오늘 개통된 이 길은 화성의 미래를 여는 희망의 길이자 궁평관광지가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으로서 세계적인 명소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5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화성시 정원도시 기본구상 및 정원문화 진흥계획(이하 진흥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보타닉가든 화성'과 연계해 화성시만의 지속가능한 정원 정책을 마련하고 시민의 일상 속 참여로 정원 문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중장기 방안을 수립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시는 시가 보유한 우수한 공원 녹지 및 인프라와 '정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고, 정원 여가생활로의 비전이 담긴 진흥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 관계 부서, 화성시연구원, 시민참여단, 용역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의 정원 도시 기본 방향 및 목표, 실행전략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화성특례시 맞춤 정원 유형과 적정 대상지(안) △정원 네트워크 구축 계획(안) △시민 참여 기반의 정원문화 진흥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토대로 세부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듬고 올해 말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창모 화성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계획은 '보타닉가든 화성' 조성과 더불어 향후 10년간 화성특례시의 정원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이라며 “105만 시민 모두 정원의 가치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지속가능한 여가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기획]‘국수 논란’ 그 이후 ···월성원자력본부, 존중·투명·참여가 해답이다(3)

사과는 익숙하다…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 “존중·투명·참여, 신뢰 회복의 3대 조건" “'국수 한 그릇' 아닌 진정한 소통이 답이다" ​ '무료 국수 먹었잖아'라는 문구 하나가 경주시민의 분노를 촉발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을 확대시켰다. 본지는 마지막 회차에서 지역사회와 공기업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1:논란의 본질 2:공공기관 홍보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 3:신뢰 회복을 위한 과제 ◇뿌리 깊은 불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월성원전은 수년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논란, 안전성 문제, 환경 피해 우려 등으로 주민 반발을 받아왔다. 이번 현수막 사건은 이미 불안정한 민심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외동읍 주민 장모(64) 씨는 “원전 때문에 늘 불안하게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를 국수 얻어먹는 사람 취급하니, 어떻게 믿겠냐"고 분노했다. 경주시 강동면에 거주하는 김모(58) 씨도 “우리가 원하는 건 안전한 삶이다. 보여주기 행사나 생색내기 홍보가 아니라 진심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주시민 사과만으로는 부족하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지역사회는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사과는 늘 있었다. 하지만 말뿐이었다.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황오동 주민 최모(46) 씨 역시 “사과 몇 번 한다고 달라질 게 있나. 앞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문가의 제언 전문가들은 '일방적 메시지 전달'에 그친 공기업 홍보가 구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동국대 사회학과 A교수는 “공기업의 소통은 단순한 이미지 관리가 아니라 주민 불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의사결정 구조 속에 주민 참여를 제도화해야 신뢰 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월성본부의 후속 입장 월성본부 관계자는 “사과만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주민과 정례적으로 만나는 소통 채널을 만들고, 원전 운영과 관련된 주요 현안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단순 홍보가 아닌 실질적 참여 구조를 마련해 신뢰를 다시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례적 주민 간담회와 자문단 운영을 통해 홍보 방향을 사전 점검하고, 원전 안전 정보를 가감 없이 공개하겠다"며 변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신뢰 회복의 과제 지역사회와 전문가들은 신뢰 회복을 위한 해법으로 존중·투명·참여 세 가지를 공통적으로 꼽았다. △주민을 '시혜 대상'이 아니라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원전 운영과 안전 관련 정보를 숨김없이 공개△의사결정 과정에 주민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 등이다. 황성동 주민 김모(50) 씨는 “우리는 대단한 걸 원하는 게 아니다. 최소한 존중받고 있다는 걸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교훈으로 남을 것인가 현수막 사건은 단순한 홍보 실수로 끝나선 안 된다. 공공기관이 주민을 바라보는 태도와 소통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신뢰는 회복될 수 없다. 월성본부가 약속한 변화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입증될 때만, 이번 '국수 논란'은 값비싼 교훈으로 남게 될 것이다. 월성본부 관계자는 “단순한 사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주민과 정례적으로 만나 소통 채널을 만들고, 원전 안전 관련 주요 현안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보 방향은 주민 자문단을 통해 사전 검토하고, 일방적 메시지가 아닌 실질적인 참여 구조를 마련하겠다"며 “지역민을 동등한 파트너로 존중하며 신뢰를 다시 쌓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포항시,영천시의회,iM뱅크,대구가톨릭대병원 소식

◇청도군, 추석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휴게소 귀성객 대상 안내·답례품 소개… 특별재난지역 세제 혜택도 강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5일 추석 연휴 귀성객이 몰리는 대구~부산 고속도로 청도 새마을 상·하행선 휴게소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배 새마을휴게소 소장, 박용규 농협은행 청도군지부장, 박숙진 청도군 재무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귀성객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혜택을 안내하고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특히 농협은행 군지부는 청도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백설기를 배부해 귀성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초과분은 16.5% 공제를 적용받는다. 또한 기부액의 30% 상당의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아 실질적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청도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2025년 8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3개월간은 10만 원 초과분 세액공제율이 16.5%에서 33%로 상향 적용된다. 이는 수해 피해 복구 지원과 동시에 기부자에게도 한층 강화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추석 캠페인을 통해 수해 피해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과 전국 각지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항시, 美 새크라멘토와 바이오 혁신 교류 포럼 열어 글로벌 클러스터 협력·스타트업 투자 확대… 세계적 바이오 거점 도약 시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5일 한동대학교 그레이스스쿨에서 '포항시-美 새크라멘토 스타트업&바이오 이노베이션 포럼'을 열고, 글로벌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월 포항시가 미국 최대 바이오협회인 바이오콤 캘리포니아를 방문한 데 따른 후속 교류다.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경제협의회와 UC데이비스 헬스벤처 관계자들이 포항을 찾아 국내 산업 동향을 살피고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포럼은 포항시와 플란(FLANN Inc.), 한동대 글로컬사업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새크라멘토 경제사절단과 UC데이비스 Health Ventures, 지역 바이오기업 및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김성영 포항바이오산업협회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포항 바이오산업 현황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및 임상전문특화병원 비전 △새크라멘토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Aggie Square) 소개가 이어졌다. 이어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인엑소플랫, 헤세드바이오 등 포항의 대표 바이오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발표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현종 ㈜플란 대표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UC Health Ventures 도널드 테일러, 한동대 이정민 교수 등이 참여해 '미국시장 진출 틈새전략–신흥 바이오 클러스터 활용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마지막 순서로 포항시와 새크라멘토 경제협의회, UC데이비스, 지역 바이오기업 CEO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공동 연구, 투자, 인력 교류 등 실질적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이날 글로벌 벤처캐피털 스파크랩파트너스 경북지사 개소식도 함께 열려 주목을 끌었다. 스파크랩파트너스는 포항시·한동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고, 임상전문특화병원과 연계해 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기업혁신파크와 임상전문특화병원 건립을 기반으로 세계적 바이오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롤스 애드리언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경제협의회 부사장은 “캘리포니아 Aggie Square와 포항 기업혁신파크, 한동대 글로컬사업단의 협력이 향후 상호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영천시의회, 빈집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철거 넘어 '도시재생 자원'으로… 명상·마을호텔 등 아이디어 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26일 '영천시 빈집활용방안 연구회'의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내 방치된 빈집 문제 해결과 도시재생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이영우, 김용문, 이영기, 이갑균 의원과 시 관계자, 의회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연구용역 책임을 맡은 안성진 교수는 영천시 빈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단순 철거에서 그치지 않고 △빈집 관련 조례 보완 △정보 시스템 구축 △기금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빈집을 지역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로 '체류형 명상·순례길 거점 스테이', '마을호텔'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회 대표 우애자 의원은 “빈집은 방치되면 위험 요인이 되지만, 활용하면 새로운 기회가 된다"며 “오늘 제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집행부가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시정에 반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도 정책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시의회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집행부와 공유해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재생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iM뱅크, '생산적 금융 대전환' 선도 선언 전담조직 신설·산업별 맞춤 금융 지원… 국가 성장동력 뒷받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기조에 발맞춰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금융 지원안을 발표하며, 금융 혁신의 선도적 역할에 나선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은 △정책금융 △금융회사 △자본시장 3대 축을 중심으로 한다. 국민성장펀드(150조원) 조성과 은행·보험 자본규제 합리화를 통해 부동산 쏠림을 완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에 자금을 집중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iM뱅크는 산업 분석과 심사 지원을 강화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유망 기업 발굴과 맞춤형 금융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 여신 관행에서 벗어나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금융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은행은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고도화해 신속한 실행력을 갖춘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경권 성장엔진 분야 지원을 위해 시행 중인 '신성장 4.0 전략분야 지원대출'을 확대하고, 지자체·신용보증기금과의 연계 방안도 모색한다. 또한 △중소기업 중심의 기업대출 △정책금융상품 고객 접근성 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 중심 금융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별 전문성 확보와 모험자본 투자 역량 확대를 통해 선제적 금융 인프라 제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 전환은 단순한 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경제의 새로운 기회"라며 “이를 통해 은행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중은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병우 은행장도 “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 성장해 가는 동시에 지역에서 출발한 은행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를 잊지 않고 있다"며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하고,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권동락 교수, 국제학회 연이어 초청 몽골·말레이시아서 재활의학 최신 지견 공유… 한국 의학 위상 높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가 최근 국제학회에 연이어 초청받아 강연과 연구 성과 발표를 진행하며 한국 재활의학의 위상을 높였다. 권 교수는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국제교류위원장 자격으로 지난 9월 20~2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신경근골격 초음파 심포지엄에 초청 연사로 나섰다. 그는 경직 환자의 보톡스 주사 임상 전략과 디스토니아 환자 치료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경추 주요 구조물의 초음파 소견 실습과 라이브 데모 시연을 통해 현장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만국립대 재활의학과 교수진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몽골 초음파학회 발전에 기여했다. 권 교수는 대만 공영방송 N:TV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처음 몽골에서 워크숍을 진행했을 때와 비교해, 몽골 의사들의 초음파 술기가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몽골 국립대 발진남 교수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 교수는 지난 8월 21~23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재활의학회(AOCPRM 2025)에도 초청 연사로 참여했다. 그는 동물 모델을 활용한 미세전류 치료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알츠하이머병·허혈성 뇌졸중·뇌혈관 기형 등 뇌질환에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 식약처(KFDA) 승인을 받아 진행 중인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현황을 설명하며, 향후 국제 학계와 연구 성과를 적극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교수의 연이은 국제학회 활동은 한국 재활의학의 학문적 성과를 해외에 알리고, 아시아 지역 학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권 교수는 “앞으로도 연구 성과를 임상 현장에 접목하고, 국제 학회와의 교류를 확대해 한국 재활의학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상일, 처인구 주민과 ‘시민과의 대화’...3시간 20분 동안 소통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6일 오후 시청 에이스홀에서 '2025년 처인구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250여명의 지역 주민들과 약 3시간 20분 동안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과 시청 주요 실·국장, 처인구청장 등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시민들이 요청한 사안을 신속하게 조치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처인구 지역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한 용인특례시의 시정운영과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에 약 502조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대표하는 도시이며 처인구는 두 곳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의 핵심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인구 110만을 돌파한 용인특례시가 2040 도시계획을 짜면서 국토교통부와 협의한 계획인구는 152만명"이라며 “이같은 인구증가에 대비해 시는 도로ㆍ철도망 등 교통망 확충, 문화예술ㆍ생활체육ㆍ교육 인프라 확대, 복지체계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세계 반도체산업에서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개혁 등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45년 동안 규제로 개발이 제한된 '송탄상수원 보호구역'과 25년 동안 중첩규제를 받았던 '경안천 수변구역'의 규제 해제로 주민의 재산권 행사 제약이 풀렸으며 규제가 해제된 방대한 지역에는 시민을 위한 공간은 물론 기업 입주 공간 등을 만들 수 있게 된 만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이 이뤄지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처인구민의 행복을 위한 시의 정책으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용인~잠실·청주공항) △반도체선(동탄~부발)과 평택~부발선 추진 △반도체선(화성~용인~안성) 개설 △국도45호선 8차선 확장 △이동 공공주택지구 조성(반도체 배후도시)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 △국도42호선(남동~양지) 대체우회도로 신설 △이동·남사지역 문화도시 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반도체 고등학교(2027년 3월개교) △팜앤포레스트 타운 조성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동부지역 여성회관·장애인회관 건립 등의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조아용 톡톡함'을 통해 사전 접수한 건의사항 중 현장에서 무작위로 뽑은 질문에 대해 답변하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에게 하고 싶은 질문지를 담은 '조아용 톡톡함'에서는 처인구 고림동의 '고진역 힐스테이트' 주민들은 체육·문화시설 개선에 대한 의견을. 처인구 고림동의 한 주민은 고림동의 정동마트에서 용인서울병원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신호체계 개선에 대한 의견을 각각 제시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는 데 이 시간만 2시간 이상 진행됐다. 시민들은 △용인의 대중교통과 도로공사에 따른 불편사항 △주민 생활을 위한 인프라 구축 △처인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방안 △버스노선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노선변경안 △청년예술인 지원 △학생들의 안전과 여가를 위한 공간 마련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림동의 '고진역 힐스테이트' 주민이 대중교통 불편을 이야기하고 시 관계자가 “고진마을과 유방6통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검토 중인 데 내년 상반기에 신설 노선 버스가 다니도록 하겠다“고답하자 이상일 시장은 "버스를 뽑는 데 1년 가량 걸린다고 하는데 노선 신설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말 내년 상반기에 버스 운행이 가능한거냐. 노선 신설을 속히 결정하고 버스가 출차되도록 서둘러야 하는 것 아니냐. 시민들에게 운행이 언제 될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려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에게 질문한 시민들은 20명이 넘었고 질문을 위해 손을 든 시민 중 마지막 순서의 발언이 끝나자 이 시장은 “또 말씀 하실 분은 없느냐"고 했다. 이에 한 시민이 질문을 했고 더 이상의 질문자가 나오지 않자 사회자는 행사 종료를 알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도의회·안동시의회, 명절 위문과 지역 현안 챙기며 민생 행보

◇김대진 도의원,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위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추석 명절을 맞아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일정별로 구호·자선기관을 방문해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6일에는 김대진 도의원이 의회를 대표해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이번 방문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사회복지시설 운영 전반에 제도적 보완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소외된 이웃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국도대체우회도로 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6일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준공을 앞둔 용상~교리 국도대체우회도로 현장을 찾아 공정 마무리 상황과 안전시설을 최종 점검했다. 해당 도로는 안동시 송천동에서 용상동, 교리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도심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시켜 시내 혼잡을 줄이고 관광객 및 물류 이동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도 34호선과 연계돼 지역 교통망의 핵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위원들은 이날 현장에서 안전시설, 교통 안내 체계 등을 꼼꼼히 확인한 뒤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개통 이후에도 시민 편의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점검을 당부했다. 김상진 위원장은 “용상~교리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안동의 교통 여건 개선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라며 “개통을 계기로 안동이 한층 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2025년 제19회 구리시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평생학습 동아리와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결과물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평생학습으로 하나 되는 즐거운 구리시'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평생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동하며 평생학습 진흥에 이바지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하는 '2025년 제8회 구리시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이 27일 오후 3시30분 열릴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 평생학습축제는 평생학습이 일상이 되고, 시민 모두가 배우는 즐거움으로 하나로 연결되는 소중한 자리"라며 “평생학습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더욱 단단히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6일 남양주다산중학교에서 학부모-교직원과 함께 교육현장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교육가족 정담회'를 운영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박복연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교직원 등 다양한 교육가족이 참석해 학교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진솔한 소통 시간을 가졌다. 논의된 주요 현안으로는 △농구장 캐노피 설치 및 인조잔디 조성 △체육 교구 지원 △공용주차장 확보 △급식실 시니어 인력 증원 등 학생 교육 활동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항이 포함됐다. 주광덕 시장은 정담회에서 “남양주의 소중한 보물인 다산 정약용을 품은 남양주다산중학교를 찾아 매우 뜻깊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학생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움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교육가족 정담회를 통해 교육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 지원하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정책을 마련해 학생 중심 교육도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지역 대표 무형유산 정기공연을 연이어 개최한다. 시민에게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전하고 무형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27일 오후 2시에는 제65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이 열린다. 국가무형유산인 양주별산대놀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한국의 탈춤'을 대표하는 연희로 특권계급과 형식-도덕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담은 서민극이다. 이번 공연은 길놀이와 서막고사를 시작으로 초청공연(강원도 무형유산 평창둔전평농악)과 탈춤 본연의 다양한 과장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전통 연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28일 오후 1시에는 제24회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 정기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는 전통 장례 풍습을 재현하며 공동체 슬기와 예술적 감각을 전승해온 공연이다. 이날은 상여 퍼레이드와 서막고사, 상여-회다지 공연과 함께 다양한 초청공연이 어우러져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두 차례 정기공연이 시민과 관람객에게 전통문화 향유의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무형유산 보존과 계승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25일 신곡새빛정원에서 '달빛 물든 해바라기' 제3회 나들이 행사를 열고 시민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정원 개방 2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시민이 도심 속에서 꽃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김동근 시장은 27일 “신곡새빛정원은 시민과 함께 꽃을 심고 문화와 가치를 나누는 도심 속 정원"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이 일상이 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생태문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곡새빛정원은 과거 20년 이상 건설폐기물이 쌓여 '쓰레기산'으로 불렸던 부지를 정비해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사계절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의정부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폐기물을 정리하고 토질을 개량한 뒤 2023년 9월 총 3만㎡ 규모의 초화정원을 조성했다. 정원 공식 명칭은 신곡새빛정원으로 '새로 반짝이는 계절꽃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정원은 계절별로 다른 꽃이 피어나며 매번 새로운 풍경으로 시민을 맞이한다. 첫 개장 당시 시민과 함께 해바라기를 심으며 정원을 조성했고, 이후 수레국화와 백일홍 등 다양한 계절꽃으로 꾸며 시민정원으로 가꿔오고 있다. 내부에는 산책로, 벤치,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무를 수 있다. 특히 경전철 효자역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전철 라인과 아파트, 병원 등 생활권 한복판에서 꽃이 만개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색적인 장소로 평가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매년 5000명 이상 찾는 등 자연과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진 생태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린 이번 '달빛 물든 해바라'기 행사에선 정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공연 프로그램은 어린이 버스킹을 비롯해 △풀피리 공연 △색소폰 공연 등 시민과 함께하는 가든콘서트가 펼쳐졌으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도 다채롭게 운영됐다. 주요 체험으로는 △모루 해바라기 도어벨 만들기 △차량용 액막이 명태 만들기 등 정원 주제와 연결된 창작 활동이 진행됐다. 동시에 의정부도시교육재단과 함께하는 △가치 롱런 플리마켓에는 다양한 꽃 테마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지역 커뮤니티 감성과 개성을 더했다. 행사장에는 키가 낮고 둥근 꽃송이가 인상적인 왜성해바라기와 꽃잎이 복슬복슬한 테디베어 해바라기를 비롯해 코스모스, 백일홍, 안젤로니아, 아스타국화 등 계절꽃이 만개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했다. 또한 일반 관상용 해바라기와는 다른 모양의 특수품종 해바라기 구역도 별도로 조성돼 정원에 개성과 풍성함을 더했다. 정원 중심 생태 여가 인프라 확장은 의정부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시민 중심 도시정책이다. 특히 신곡새빛정원은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시민이 직접 꽃을 심고 참여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참여형 정원 문화'의 대표 공간이다. 정원에선 계절마다 꽃 테마에 맞춰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왔으며 이번 나들이 행사도 그런 흐름 속에서 시민 발길을 모았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신곡새빛정원을 계절 정원으로 운영하며, 정원 안에서 문화를 경험하고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속 복합생태공간으로 꾸준히 가꿔 나갈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와 여성단체협의회는 26일 석바대 상점가와 덕풍-신장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공인을 격려하며 '9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진행했다. 한가위를 앞두고 펼쳐진 이번 행사는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시민으로 북적이며 전통시장 따뜻한 정과 활기를 더했다. 이날 이현재 하남시장은 상인과 인사를 나누며 제철 과일, 나물, 한과 등을 직접 골라 장바구니에 담았다. 시장 곳곳을 걸으며 상인들 어려움을 묻고 “명절 대목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 발걸음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특히 이현재 시장은 계산대 앞에서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하머니)를 활용해 직접 결제하며 전통시장 이용을 몸소 실천했다. '전통시장 가는 날'은 하남시와 지역단체가 매월 1회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방문해 민생 현장을 살피고, 소상공인과 소통하며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자리다. 이날 참석자는 함께 명절 용품을 구매하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도 펼쳤다.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곳곳에는 다양한 할인 행사와 판촉 이벤트가 운영됐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소비자 환급 행사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덕풍-신장 전통시장에선 국산 농축산물, 하남수산물전통시장에선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온누리상품권 환급이 제공된다. 3만4000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2만원이 환급돼, 명절 장보기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한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신장-하남수산물전통시장에서 '큰장날 경품 행사'가 마련돼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덕풍전통시장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추석맞이 대목장'이 열려 제수용품과 선물 세트 등 명절 특화 상품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현재 시장은 “전통시장 가는 날부터 추석맞이 환급과 경품 행사, 대목장까지 시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찾아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준비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덕풍시장에는 레일 조명을 설치해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신장시장은 에어커튼 등 아케이드 편의시설을 보완해 이용 환경을 개선했다. 석바대 상점가는 훼손되거나 오염된 우산을 정비해 우산거리를 새롭게 단장하고, 수산물시장에는 겨울철 결빙 방지를 위한 진입로 개선 공사를 추진 중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첫 삽…국내 베어링 산업 새 도약의 시작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내 베어링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26일 첫 삽을 뜨며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경상북도개발공사 관계자, 지역주민과 기업인 등 700여 명이 참석해 국가산단의 힘찬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베어링은 기계 산업의 심장이라 불리는 핵심 부품으로, 자동차와 철도, 항공기 등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반도체·로봇·우주 분야까지 적용 범위가 넓다. 영주 국가산업단지는 이러한 베어링을 집적화해 국내 기술 자립을 이루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거점으로 추진된다. 산단은 총 사업비 2964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117만9천㎡ 규모로 조성된다. 완공 후에는 첨단 베어링 제조와 연구개발(R&D), 시험평가, 인재 양성을 한곳에서 수행하는 복합 클러스터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관련 기업들이 집적 입주하게 되면 연간 749억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와 약 8천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경북 북부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베어링이 모든 산업의 기초인 만큼 K-베어링 산업의 심장이 될 것"이라며 “최적의 부지 조성과 합리적인 분양가로 신뢰받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영주의 성장뿐 아니라 경북 북부권 균형 발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제조업의 혁신 기반이자 글로벌 시장을 향한 K-베어링의 전초기지로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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