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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영주가 하위 20%면 이재명은 1%…그게 시스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하위 20%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의 반발에 관련해 “'이재명을 사랑한다'는 완장을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견디기 어려운 것 같다"며 “민주라는 말을 붙일 정도의 정당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다"며 “왜 박용진이 10%에 들어가고, 김영주가 20%에 들어가나"고 지적했다. 국회 부의장인 4선의 김영주 의원은 '하위 20% 통보'에 반발하며 전날 민주당을 탈당했다. 재선의 박용진 의원도 '하위 10%'로 통보받았다고 공개했다. 김 의원은 정세균계, 박 의원은 비명계로 분류된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왜 모든 함수를 통해 다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오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 그분은 단식하느라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재판 다니느라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자기 체포동의안 막아보려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 제대로 안 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김영주 부의장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으로 기억한다. 법무부 장관 할 때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황당한 소리를 할 때 국회 부의장으로서 사회를 보면서 대단히 품격 있게 (안 의원을) 제지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저분 저래도 되나' 그때 좀 걱정됐다. 그 일로 소위 '개딸'들한테 큰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며 “그런 식의 합리적·상식적 의정활동 때문에 지금 이런 어려움을 겪으시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도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한 자리 놓고 경쟁하다 보면 애석하게도 훌륭한 분들이 공천받지 못하는 결과가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다"며 “거기에 수긍하지 못할 때 품위 있게 (이의제기를) 하는 것도 역시 시스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낙동강 벨트'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했지만, 김태호 의원이 이곳에 재배치·단수공천을 받자 이에 승복하고 지지를 선언한 한옥문 전 양산시의회 의장을 가리켜 “쉽지 않은 일이다. 인생을 걸고 준비한 일이었고, 얼마나 상심이 크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분의 길이 국민의힘의 길이고, 우리가 승리하는 길"이라며 “우리가 그런 공적인 헌신의 자세로 올 4월에 승리할 것이고, 그 승리는 국민의힘의 승리이면서 한옥문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가수 방실이, 17년 투병 끝에 별세..향년 61세

'서울 탱고', '첫차' 등 히트곡을 남긴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20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1세.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이날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17년간 투병 중이던 뇌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1985년 박진숙·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다. 파워풀하면서도 시원한 가창력을 앞세워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히트시켰다. 서울시스터즈 해체 후 1990년 솔로로 전향한 그는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이어갔다. 방실이는 2000년대에도 꾸준히 신곡을 내고 활동하던 중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려졌다. 지난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되고 당뇨에 따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그의 근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홍익표 “윤 정부 2년 만에 민주주의 후퇴·경제 파탄 직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총선을 50일 앞두고 '정부 심판론'을 내세워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언론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이며, 국격은 계속 추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세력은 더불어민주당뿐"이라며 “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이 입법부까지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 국민의 선택을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뒷걸음질 치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 깨어있는 시민의 행동하는 양심으로 다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카이스트 졸업생의 강제 퇴장 사건을 거론하며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권력 행사를 자제하는 민주주의 규범이 무너지고 있다"며 “권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화와 토론이 아니라 압수수색과 보복 수사로 입을 틀어막는 일이 다반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의회정치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겠다"면서 “민주주의를 이룩한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을 믿기에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권력에 힘껏 맞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금도 거리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채상병 특검을 요구하는 해병대 단체와 관계자들, 그리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해병대 박정훈 대령의 모습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동료 의원들을 향해 “서로 경쟁하며 협업하는 시대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정치 협업의 4가지 과제로 △공정 경제 △혁신 경제 △기후위기 대응 △저출생 대책을 제안했다. 그는 혁신 경제와 관련 “과학기술에 퀀텀점프는 없다"며 “R&D(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하고, 말로만 지원하겠다는 즉흥적인 정책과 부족한 통찰력으로는 대한민국의 기술 발전과 경제혁신은 결코 만들어질 수 없다"고 짚었다.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지난해 말 '탈화석연료 전환'을 합의한 점을 언급하며 “국제적 규범을 준수해야 할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확대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수립시 재생에너지 3배 이상 확대 △RE100 달성을 위한 예산 복원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한 법률 입법 등을 제시했다. 저출생 정책에 대해서는 “여당이 제안한 일·가정 양립 중심의 대책은 저출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저출생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심화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불평등 극복이라는 정책철학으로 일, 가정 양립과 함께 주거-자산-돌봄을 망라하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다"며 결혼·출산지원금 도입, 출산 자녀수에 따른 원리금 감면 지원 제도, 정부가 절반을 지원하는 '우리아이 자립펀드' 등에 협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른바 '3C형 지도자론'을 역설하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 전환도 요구했다. 3C는 협력(Cooperation), 조정(Coordination), 소통(Communication)의 영어 줄임말이다. 그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독불장군식 독재로는 다양한 요구를 조화롭게 수용할 수 없다"며 “우리 시대의 지도자는 전통적 리더십보다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와 야, 보수와 진보의 관용·협업이 그런 파트너십을 가진 지도자를 탄생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뿌린 여야 협업의 씨앗이 22대 국회에서 활짝 꽃 피어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민주, ‘비명 다수 하위 20%’ 포함설에 비명계 강력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에 든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를 시작하면서 공천 문제를 둘러싼 계파 갈등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해당 명단에 비이재명(비명)계가 다수 포함됐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비주류들이 강력 반발하는 모양새다. 20일 공천관리위원회와 당 지도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전날부터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접촉해 평가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 명단에 총 31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당은 구체적으로 누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지 알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비명계 의원의 이름이 대거 포함된,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명단이 '지라시'처럼 돌면서 민주당의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개별 통보를 받은 비주류 의원들의 공개 반발이 이어지면서 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하위 20%에 속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히며 탈당을 선언했다. 비명계 박용진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의정활동 평가에서 10%에 포함됐다고 통보받았다"고 공개했다. 하위 10% 이하 의원에게는 경선 득표의 30%를 감산하게 돼 있어 박 의원으로서는 공천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강북갑이 지역구인 그는 친이재명(친명)계인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 등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다른 비명계인 홍영표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러다가 총선(승리)을 윤석열 대통령한테 데려다 줄 것 같다"며 공천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의원들의 공개 반발에 더해 공천 전반에 불신이 퍼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경기 광주을 출마를 준비하다가 이 대표로부터 불출마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한 문학진 전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공천을 두고 당내 비선 조직이 움직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문 전 의원은 “얼토당토않은 목적을 갖고 (여론조사) 수치를 마사지해 (공천 결과를) 조작하는 것은 공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선에) 이 대표 최측근 정씨 성 가진 분이 있다"고 말했다.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비선 조직의 핵심으로 지목한 것이다. 이에 친이재명(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선 조직은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한 뒤 “(공천 불만은) 시험 보고 채점이 잘못됐으니 답안지 내놓으라는 요구와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위 20% 명단을 알아내기 위한 언론의 '취재' 경쟁이 과열되자 당이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언론 공지에서 “모 기자가 민주당 의원이 하위 20% 평가자로 통보받았는지 취재하는 과정에서 '당 대표실로부터 듣고 질문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허위 사실을 근거로 취재하는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도 입장문을 통해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공관위원장에게 전달한 명단은 위원장만 가지고 있으며 통보도 위원장이 직접 한다"며 “일부 언론사가 추측성으로 평가 하위 20% 운운하며 허위 사실을 기사화하는 것은 선거운동 방해와 명예훼손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NCT 드림, 세 번째 월드투어 ‘더 드림 쇼 3’ 개최..5월 서울서 포문 연다

그룹 NCT 드림이 오는 5월 세 번째 월드투어에 나선다. 2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드림은 오는 5월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세 번째 월드투어 '더 드림 쇼 3'(THE DREAM SHOW 3)에 돌입한다. 우선 NCT 드림은 서울 공연 후 일본 오사카·도쿄·나고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태국 방콕, 싱가포르, 필리핀 마닐라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찾는다. 특히 첫 일본 돔 투어가 예고돼 기대를 높인다. 이들은 5월 11~12일 교세라돔 오사카, 5월 25~26일 도쿄돔, 6월 2일 반테린 돔 나고야까지 일본 3대 돔 공연장을 순회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공연에 이어 8∼9월 남미, 9월 북미, 10∼11월 유럽으로 향해 전 세계 시즈니(NCT 팬덤명)와 만날 계획이다. NCT 드림은 지난해 두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26개 도시에서 41회 공연을 펼치며 글로벌 인기와 위상을 보여줬다. 한편, NCT 드림은 세 번째 월드투어에 앞서 3월 중 새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전도연, 27년만에 연극 무대 선다.. 박해수와 호흡

배우 전도연이 연극 무대에 선다. 전도연은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연극 '벚꽃동산'에서 여주인공을 맡는다.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만에 무대 복귀다. 전도연은 여주인공 류바로 출연한다. 전도연과 호흡을 맞출 배우 박해수는 냉철한 상인 로파힌을 연기한다. 두 배우를 비롯해 손상규·최희서·이지혜·남윤호·유병훈·박유림·이세준·이주원 등 10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LG아트센터가 제작하는 벚꽃동산은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신작이다. 사이먼 스톤은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벚꽃동산'을 한국 배우들과 함께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재창작해 선보인다. 사이먼 스톤은 200편 이상의 한국 영화를 관람할 정도로 한국 문화의 팬이다. 사이먼 스톤은 “한국 배우들은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며 연기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며 “희극이면서도 비극인 '벚꽃동산'은 한국 배우들의 놀라운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자 항상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한국 사회를 담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LG아트센터는 벚꽃동산을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관객에게도 선보인다. 이현정 LG아트센터 센터장은 “이번 공연은 세계 초연일 뿐, 앞으로 전 세계 공연장을 한국어로 투어하는 글로벌한 작품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중앙대, 연구비 수주 전국 5위 “연구중심대학 위상 입증”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전국 종합사립대학 중 5번째로 많은 연구비를 수주하며 미래 과학기술 분야를 선도할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20일 중앙대에 따르면,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발간한 '2023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서 중앙대는 2022년 한 해 동안 총 1926억 1100만원의 연구비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종합사립대학 가운데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에 이어 5번째로 많은 연구비 규모다. 중앙대는 2020년 및 2021년 같은 조사에서 각 6위를 차지한데 이어 2022년 5위로 한 계단 상승함으로써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구비 규모는 대학의 연구경쟁력을 드러내는 지표로 평가된다.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지능형 로봇, 바이오헬스, 스마트에너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성과는 든든한 재정이 뒷받침돼야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많은 대학이 각종 R&D 과제와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에 전력투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중앙대의 연구비 수주 5위 등극은 2020년 박상규 총장 취임 이후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 온 중앙대가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중앙대가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있다는 지표는 여러 곳에서 확인된다. 중앙대는 지난해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발표한 교육부의 대학 직접지원사업비 현황에서도 전국 사립대학 가운데 5번째로 많은 327억여원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의 연구경쟁력을 판가름하는 대표 정부재정지원사업인 'BK21' 4단계 사업도 중앙대의 연구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2020년 15개 사업단·팀이 선정되면서 전국 6위권에 오른 중앙대는 지난해 시행된 미래인재분야 중간평가를 통해 3개 사업단·팀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총 18개 연구단을 운영하게 됐다. 중앙대는 인문·이공·예술·의약학을 모두 보유한 대학으로, 다른 대규모 사립대학에 비해 이공계 비율이 적은 편이다. 최근 연구비 대다수가 이공계 R&D 예산에서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중앙대의 연구비 수주 5위 등극은 다양한 학문단위를 바탕으로 한 융복합 연구가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대는 앞으로 연구비 수주 규모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융복합 연구의 기틀을 조성하고 연구지원의 폭을 확대함에 따라 연구과제 수주 범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는 향후 우수한 연구성과와 연구비 수주의 근간이 될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세계적인 연구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이미 서울시의 대학공간혁신 방안을 기반으로 14층 높이, 연면적 2만㎡의 대형 신공학관(가칭) 건립 절차를 시작했다. 첨단 신기술분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신공학관 건립을 계기로 미래 인재 육성과 산·학·연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미래 사회는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이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중앙대는 최근 몇 년간 연구 경쟁력 강화와 연구과제 수주 등을 통해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도 연구 지원책 강화와 인프라 개선 등을 바탕으로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이재명, ‘하위 20%’ 반발에 “환골탈태 과정서 생기는 진통”

이재멍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위 20% 의원' 명단 통보 후 당내 거센 반발의 목소리에 대해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직후 “훌륭한 인물들로 공천관리위원회가 잘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서 '사당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여러 논란들이 있는데 국민들께선 새로운 정치를 바라시고 또 공천 과정에서도 변화를 바라신다"며 “원래 혁신이라고 하는 것이 그 언어가 가진 의미처럼 정말 가죽을 벗기는 그런 고통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당은 국민의힘과 다르게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시스템, 특별당규, 당헌에 따라 공천은 공정하게 진행된다"며 “평가 결과에 대해 모두가 만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본인은 동의하지 못하는 평가에 대해 당연히 불평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위 20% 대상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언질을 줬다는 이야기가 도는 데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하위 20% 명단에 비이재명(비명)계가 대거 포함됐다'는 지적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제가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된 거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명단이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른다"며 “공관위에서 공정하게 잘하실 것"이라고 했다. 현역 의원 평가 결과에 반발한 의원들의 '연쇄 탈당' 우려가 나오는 것과 공천 잡음으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데 대해선 답을 하지 않았다. 당 공관위는 전날부터 하위 20%에 분류된 현역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를 시작했다. 4선 김영주 의원은 하위 20%로 분류된 데 반발해 전날 탈당을 선언했다.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이날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며 재심을 신청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준석·이낙연 신당 파탄에 洪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여야 전직 대표들이 뭉쳤던 통합 개혁신당이 20일 좌초한 데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이란 고사성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빙탄불상용은 '얼음과 숯은 함께 할 수 없다.'는 뜻으로, 충신과 간신은 함께 공존할 수 없음을 빗댄 말이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빙탄불상용'과 함께 “각자의 길이 다른 세력들이 함께 가기에는 서로 융합할 시간이 너무 없었다"며 “각자의 생존을 위한 합당이 아니라 '지향점이 같아서'야 했는데 아무튼 재미있는 총선"이라고 평했다. 앞서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이날 회견을 열고 같은 새로운미래 출신 김종민 최고위원과 함께 이준석 공동대표와 끝내 결별하기로 했다. 개혁신당 통합 선언 11일 만이다. 이낙연 대표는 여의도 당사 회견에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지휘권을 놓고 다퉜던 이준석 대표를 겨냥, “합의가 부서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되면서 통합의 유지도 위협받게 됐다"며 “더구나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밝혔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與 박진, ‘험지’ 서대문을 출마…“선민후사 정신으로 도전”

박진 국민의힘 4선 중진 의원이 '험지'인 서울 서대문을 지역에 출마 선언을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서울 강남을 대신 서대문을 지역을 선택한 것이다. 박 의원은 20일 언론에 공지를 통해 “지난 주말 당으로부터 서울 격전지인 서대문을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헌신과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들고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서대문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뛰겠다"며 “총선 승리와 서울 수복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하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출마 선언에 대해 “당과 소통에서 내린 결정. 지난 주말에 제안 받았다"며 “서울 수복 위해 중진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박 전 장관에게 수도권 험지인 서대문을 출마를 요청한 바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의 서대문을 출마 요청과 관련해 “이번 선거가 매우 어려운 선거고, 우리 국민의힘으로서 승리를 해야되는 총선이기 때문에 저희 당으로서 어려운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서대문을에서 싸워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런 내용으로 어제(19일) 공관위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서대문을' 출마를 결심한 박진 의원에 대해 “대한민국의 큰 정치인"이라며 “박진 의원의 헌신과 용기가 동료시민을 위한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모든 힘을 소진해서 박진 의원과 함께하겠다.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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