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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평군-의왕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 화려한 막이 올랐다. 27일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과 주제광장을 무대로 펼쳐진 개막작 '꿈결 너머(Beyond the Dream)'는 불꽃극과 공중퍼포먼스로 축제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어 '불꽃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가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 환호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28일 폐막 공연은 가수 박정현이 이어받아 시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다산중앙공원 잔디마당에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를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관내 정원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정원문화 확산 △정원도시 브랜드 제고 △시민참여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남양주시는 정원이 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개막식은 오후 5시 다산중앙공원 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렸으며,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원, 남양주시의원, 시민정원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환영사와 축사 후에는 시립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이 정원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정원음악회' 무대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 시작을 알렸다. 주광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원은 더 이상 보는 공간이 아니라 쉼과 힐링이 있는 배움과 공간의 교실"이라며 “정원문화박람회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시민이 함께 꿈꾸고 실현하는 과정이며, 박람회를 통해 남양주를 정원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정원산업전, 플리마켓, 캠핑존이 운영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시민정원사가 직접 연출한 무대와 포토존은 시민이 주도하는 박람회 가치를 보여주며 정원을 일상 속 문화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여행'을 주제로 26일부터 27일까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사생대회, 명상체험, 다산 테마정원 산책, 식물당근마켓, 꽃씨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마당이 됐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양평군지편찬위원회 회의를 열고 '양평군지' 편찬 방향과 목차를 확정했다. 이번 군지 발간은 2005년 이후 20년 만에 이뤄진다. 변화된 양평 현재를 역사적으로 기록하고 구술 자료를 수집-정리해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이날 편찬 회의에선 양평군지 발간을 공동 수행하는 덕성여자대학교와 업무협약(MOU) 체결도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양평군지 편찬 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양평 문화-예술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행 실무를 맡은 덕성여대 이송란 교수 연구팀은 지난 3년간 '양강', '사나사' 등 지역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개최해 양평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협력은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추진돼 눈길을 끈다. 전진선 양평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양평군지편찬위원회는 문화-예술, 언론, 행정, 의회 등 각계 전문가와 학계 인사 15인으로 구성됐다. 양평군지위원회는 대중성과 학술성을 겸비한 양평군지 편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날 편찬위원 위촉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어 편찬위원회는 덕성여대 연구팀의 착수 보고를 청취하고 편찬 방향과 목차 구성에 대해 자문하며 전방위 협력을 약속했다. 전진선 군수는 28일 “이번 양평군지 발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양평 정체성과 미래를 담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양평군지로서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지는 내년 12월 발간을 목표로 진행되며 향후 2년간 집필 및 편찬 과정을 거쳐 완성될 예정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27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잔디광장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의왕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겠다는 중간 목표를 선언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에너지 전환 및 효율 향상을 비롯해 △탄소 없는 친환경 교통도시 △스마트 자원순환체계 △도시 전체를 탄소흡수원으로 확장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확산 등 5대 부문 온실가스 감축 핵심 전략이 바로 그것이다. 의왕시장, 의왕시의회 의장,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탄소중립 시민추진단장, 학생-단체-기업 인사 등 각 분야 대표들은 선포식에서 탄소중립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으며, 시민도 탄소중립 퍼포먼스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의왕시의 대표적인 친환경 실천 캠페인인 '9월 두발로 Day' 행사와 연계해 진행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민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백운호수 생태탐방로와 백운호수공원을 거쳐 무민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4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되새겼다. 또한 의왕시는 '9월 두발로 Day' 행사에 참여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의왕시협의회와 '탄소중립 협약'을 체결했다. 김성제 시장은 협약식에서 “2050 의왕시 탄소중립 비전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미래세대에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겠다는 우리 모두의 굳건한 약속"이라며 “시민과 소통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2050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녹색도시, 의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시월 가을에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을 비롯해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포천 펫스타 등 축제를 잇달아 선봬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낭만과 행복 충전을 선사한다. 이들 축제는 포천 관광자원과 문화를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8일 “올해 포천 가을은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며 특별한 계절이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포천이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한탄강 일원에서 드론 스포츠와 전시, 체험을 결합한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열린다. 행사 기간에 드론 축구대회와 드론 체험존을 운영하며,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과 트론 컨퍼런스 행사도 진행된다. 드론 산업의 미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 연령층 참여형 종합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제전 백미는 국내 최대 6000대 이상 드론이 참여하는 세계드론라이트쇼와 라이브 공연 연계 프로그램이다. 비트펠라하우스, 이날치 밴드 등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선보이는 드론과 문화공연 결합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흥미롭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제전을 통해 포천시는 '드론 메카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 포천시는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는 유네스코 지정지역 가치와 보전이다. 국제포럼 참석자는 유네스코 지정지역 답사에도 나서고 비전 선포식을 통해 국내외 도시 간 연대와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이울러 생태-환경적 가치를 공유하고 유네스코 지정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국제포럼은 포천의 생태관광 자원을 지구촌에 알리고,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원에서 열릴 2025년 제28회 억새꽃 축제는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한층 풍성하게 준비한다. 축제 백미는 17일과 18일 저녁 산정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대형 수상 불꽃극이다. 불꽃쇼와 함께 산정호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공연, 수상 전시물(오브제)과 무용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장엄한 무대를 선보인다. 야간에는 △무소음 디제이 파티 △야간 조형물 전시 △유등 전시가 진행되며, 낮에는 △억새 소원길 △캘리그라피 체험 △포토존 등 가족 단위와 청년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은 내달 17일 오후 6시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 열리며, 억새 포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 포천 펫스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포천 펫스타'는 내달 25일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선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한탄강 댕댕 트레킹'과 '반려견 올림픽'을 진행하며, 특별 프로그램으로 '올해의 댕댕이 3대 천황' 강연을 마련한다. 또한 반려동물 전문 토크콘서트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반려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 용품 전시-판매, 체험 부스, 캠핑 페스타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해 반려문화 확산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펫스타를 통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행안부 “국정자원 네트워크 절반 이상·핵심 보안장비 대부분 재가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됐던 국가 전산망이 순차적으로 재가동에 돌입하고 있다. 그러나 풀가동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오전 7시 기준 국정자원 대전 본원 내 네트워크 장비는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99% 이상(767대 중 763대) 재가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5시30분 항온·항습기 복구도 마쳤다. 이들 장비는 안정적인 전산시스템 운영에 필수다. 화재로 전소된 배터리 384개는 지난 27일 오후 반출됐다. 행안부는 통신·보안 인프라 가동을 완료하면 화재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시스템 551개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그러나 화재로 전소된 구역에서 담당하던 시스템 96개의 복구 시점은 미정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8시15분경 국정자원 전산실 내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발생한 불이 원인으로, 22시간 만인 27일 오후 6시에 완전 진화됐다. 초진 이후 12시간이 더 소요된 셈이다. 작업자가 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UPS)를 지하로 옮기는 과정에서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로 인해 전산실 내부 온도가 치솟자 항온장치가 작동을 멈췄다. 사용 연한을 1년 가량 넘긴 배터리를 사용한 것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불이 난 리튬이온배터리는 2014년 8월 납품된 것으로, 사용 연한은 10년이었다. 국정자원은 서버를 비롯한 전산 장비 훼손을 막기 위해 시스템 647개 전원을 모두 차단했고, 이 과정에서 △정부24 △국민신문고 △온나라시스템 △인터넷 우체국 △우체국 예금·보험을 비롯한 시스템이 마비됐다. 28일 오전 10시20분 기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등도 접속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세금 납부와 서류 제출 기한 등을 연장하고, 대체 서비스를 안내하는 까닭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책임 있는 태도로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복구 중"이라며 “복구 진행 상황 및 원인 규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발언했다. 한편, 소방청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경찰과 2차 합동 감식에 돌입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국가 전산망 마비에 ‘배터리·ESS 화재 취약성’ 또 화두

지난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센터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사건으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됐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정책 방향으로 잡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금 화두가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전력 공급의 간헐성 보완책으로 ESS 설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ESS 대부분이 리튬이온 배터리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과 같은 화재 사고가 반복될 경우 주민 수용성 악화 및 보급 속도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는 무정전 전원장치(UPS)에 사용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시작됐다. 불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진화에 무려 22시간이 소요됐다. 이 기간 동안 정부 전산망 상당수가 정상 작동하지 못하는 등 피해는 광범위했다. 소방당국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물에 담가 냉각시키는 방식 외에는 진화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화재 대응의 어려움은, ESS에 대한 근본적 신뢰성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ESS 설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29년까지 2.22GW, 2038년까지는 23GW 규모의 장주기 ESS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국회에 보고된 제6차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에서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목표를 78GW에서 100GW로 상향해야 하며, 2035년에는 최대 160GW 이상의 설비가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과정에서 ESS 같은 유연성 자원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학계 역시 ESS 확대 필요성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5월 발표된 고려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36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총 137GW(태양광 72.3GW, 풍력 64.7GW)까지 확대하려면 변동성 대응을 위한 ESS 용량도 현재 4.4GW에서 30GW까지 늘려야 한다. 더 큰 문제는 ESS나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4년 6월까지 ESS 관련 화재는 총 55건에 달한다. 배터리 관련 화재만 보더라도 △2020년 292건 △2021년 319건 △2022년 345건 △2023년 359건 △2024년 543건으로 매년 증가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296건이 발생했다.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사업은 이미 △빛 반사 △저주파 소음 △토양·수질 오염 △철새 서식지 훼손 등으로 인해 주민 수용성이 낮은 상황이다. 여기에 ESS 화재 위험까지 부각되면서, 향후 지역사회 반발과 민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로컬뉴스]영천시,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영천시,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돌입…ASF·AI 차단 총력 내년 2월까지 비상대응 체계 가동…차량 소독·방사사육 금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어느 때보다 강화된 방역 활동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겨울철 먹이활동 증가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매개체인 철새 도래 시기가 맞물려 가축전염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시는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전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내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양돈 11명·가금 16명의 농가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축산농가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방역 미흡 시설에 대한 보완 지도·점검도 병행한다. 가금류 방사사육 금지, 축산 관련 차량의 소독 및 분뇨차량 이동제한 등을 담은 행정명령도 시행됐다. 시는 농가의 차단방역 준수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현장 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진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며, 금호강 철새 서식지와 소규모 농가, 양돈농장 등 방역 취약지역에는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축방역대책의 철저한 이행과 관리로 빈틈없는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장주께서는 축사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철새도래지 방문과 ASF 검출지역 입산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남이공대, 메가젠임플란트 기업탐방 성료 의료·바이오 현장 체험 통해 학생 진로 탐색·취업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6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가젠임플란트에서 '신기방기(신산업기업탐방하기)' 프로그램 2차 기업탐방을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의료·바이오 산업의 최신 기술과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빌드업 과정'에 참여 중인 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메가젠임플란트의 연구개발 현황과 글로벌 시장 성과를 소개받은 뒤 생산라인과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첨단 임플란트 제작 공정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현직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시간은 전공 지식과 산업 현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며, 실제 직무 환경을 체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신기방기' 프로그램은 영남이공대의 대표 취업 지원 사업으로, 저학년부터 신산업 분야의 주요 기업을 탐방하도록 지원해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군을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참가한 치위생과 1학년 이정민 학생은 “의료·바이오 산업의 구체적인 현장을 경험하면서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대학의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공 공부와 실무 역량을 더욱 쌓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에게 의료·바이오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스스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AI,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핵심 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으로 취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산학협력 기반의 실무형 인재 양성 전략을 강조하며 다양한 현장 탐방과 실무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달성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를 높이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혁신·적극행정 동시 수상 UN Tourism 국제공모 참여·보문단지 민자유치 성과 인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열린 '2025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 분야 최우수상과 적극행정 분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 산하 기관과 시·군, 지방공기업에서 총 89건이 접수됐다. 예선 서면심사(30%)와 본선 발표평가(70%)를 거쳐 각 분야별 상위 10건이 선정됐다. 혁신 분야 최우수상은 공사 미래전략기획팀이 제출한 '경북 최초 UN Tourism 한국대표마을 국제공모 참여 및 로컬 브랜딩 추진' 사례가 차지했다. 지역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국제무대에 도전한 사례로, 경북 농어촌 마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적극행정 분야에서는 신사업투자유치팀의 '국내 1호 보문관광단지, 신규 민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관광단지로 비상하다' 사례가 장려상에 선정됐다. 공사는 보문관광단지 내 신규 민간투자를 이끌어내며 체류형 관광객 확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남일 사장은 “올해 두 개 분야에서 동시에 수상하게 된 것은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 관광 정책과 적극 행정을 통해 경북관광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한반도 평화·번영과 국격 제고…경주 개최 준비 속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회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경주시는 28일, 지난 2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 및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국회 결의안'이 재석 의원 260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경주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국격 제고와 한반도 평화 정착,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지자체·국민이 함께 역량을 모아 성과를 국민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세부적으로는 △정상회의 비전인 '연결·혁신·번영' 지원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 의지 천명 △K-컬처 확산을 통한 문화강국 이미지 강화 △지역 균형발전 및 국민 생활 향상 연계 등이 포함됐다. 이는 경주의 천년고도 문화유산과 현대적 인프라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경주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경주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안 채택을 환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회의 초당적 결의가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힘이 될 것"이라며,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결의안 통과를 계기로 중앙정부와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공식화된 만큼, 행사 인프라와 교통·숙박·안전 대책, 문화·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 막바지 준비에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천년고도' 가을 물들인다…제52회 신라문화제 10월 개막 시민 주도 글로벌 축제…APEC 정상회의 성공 분위기 고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고도 경주가 시민의 열정과 신라의 유산으로 가을 하늘을 수놓는다. 경주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월정교, 봉황대, 쪽샘지구 일원에서 '제52회 신라문화제'를 성대히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시민 주도형 글로벌 문화축제'를 표방하며, 신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 그리고 세계와의 교류를 아우르는 무대로 펼쳐진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한 달 앞두고 열려,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행사의 성공개최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시민축제운영단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시민서포터즈(234명)는 행사 홍보를, 시민프로듀서(83명)는 체험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청소년 화랑원화단(50명)은 친환경 활동을 맡아 축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개막작 '화백제전'은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 드론, 미디어파사드, 불꽃이 어우러진 넌버벌 창작공연으로 꾸며진다. 박혁거세·석탈해·김알지의 탄생 설화와 신라의 위대한 역사를 무대 위에 재현한다. 관람석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2,200석 규모로 마련됐다. 마지막에는 드론쇼와 대규모 불꽃이 어우러진 피날레 '영원의 빛 신라'가 장관을 이룬다. 봉황대 일원에서는 '실크로드 페스타'가 열려 국내외 거리예술단체 20여 팀이 공중극, 서커스, 불쇼, 연극 등 45회 공연을 선보인다. 지역 청년 예술인 60여 팀의 버스킹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봉황대 고분은 미디어파사드와 조명으로 새롭게 단장되고, '은하수 정원'과 '신라라운지' 등 감성 쉼터 공간이 방문객에게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10월 11일에는 봉황대 인근에서 '화랑힙합페스타'가 열린다. 비와이, pH-1, 제네 더 질라, 해쉬스완, CAMO, 호미들, B.I, 애쉬 아일랜드, 빅나티 등 정상급 힙합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청소년과 2030 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현장에는 신라복 착장 관람객 전용 VIP존을 비롯해 스탠딩존·피크닉존이 구분돼 안전과 편의가 동시에 확보된다. 쪽샘지구에서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실크로드 월드페스타'가 펼쳐진다.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 12개국 예술단체가 참여해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월드푸드마켓과 서커스놀이터가 운영돼 경주의 축제가 세계와 연결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전통시장과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달빛난장 야시장'에서는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7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QR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실현한다. 경주시는 이번 신라문화제를 통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T 빅데이터와 현장 만족도 조사를 병행해 방문객 수, 소비 패턴,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하는 객관적 평가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문화제는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대표축제이자 시민이 주도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올해, 신라문화제를 통해 경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보문관광단지 하수관로 정비…APEC 정상회의 앞두고 환경 개선 15km 구간 준설·GPR 탐사 병행…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인프라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보문관광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하수관로 준설공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 기간은 지난22일부터 10월 17일까지로,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약 15km 구간의 하수관로를 정비한다. 이번 공사는 하수도 내 침적물과 이물질을 제거해 악취를 줄이고,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역류·침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관광객 이용이 많은 보문단지 일대의 하수도 환경을 선제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도시 이미지 제고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번 준설공사와 함께 하수도 시설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첨단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도 병행하고 있다. 탐사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구간은 즉시 긴급보수를 시행해 하수관 붕괴나 침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하수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하수도 시설물의 대규모 준설과 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신속한 보수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노지 스마트팜 준공…지역 농업 디지털 전환 시동

20억 원 투입해 1.6ha 규모 첨단 노지 스마트팜 조성 사과 등 과수 재배에 AI·데이터 기반 시스템 적용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26일 북구 죽장면 일광리에 과수 분야 노지 스마트팜을 준공하고 지역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태풍과 집중호우, 농산물 수입 확대 등 농업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총 20억 원을 투입해 1.6ha 규모의 부지에 센싱 장비와 관수·관비 시스템, 친환경 병해충 방제 장치 등을 갖췄다. 모든 시설은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 운영되며,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작업의 무인화,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스마트팜은 기존 시설원예 위주에서 벗어나 사과 등 노지 과수에 디지털 농업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지역 특화작목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안정적 생산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역 농업인과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해 첨단 장비와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농업 현장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향후 활용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노지 스마트팜은 단순한 시설 구축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농업혁신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농업 정책을 추진해 농업인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통합 30년 기념 시민체육대회 성황 생활체육과 축하공연 어우러진 지역 화합의 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제15회 포항시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해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30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지역의 화합과 통합을 기념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시민체육대회는 올해 특히 통합 30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재한 포항체육회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의 막은 가수 유연주와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공연으로 열렸다. 이어 읍면동 선수단이 랩과 비트에 맞춰 힘차게 입장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성화 점화식은 '시민과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이후 포항시립합창단의 '시민의 노래' 합창과 가수 홍진영의 무대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오후에는 윷놀이, 줄다리기 등 생활체육 경기가 진행됐고, 읍면동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의 '시민화합한마당' 공연과 가수 선명·지원이의 축하 무대가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성화가 소화되면서 제15회 시민체육대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포항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대회는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상징적인 축제였다"며, “시민 모두가 화합과 희망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 포엑스, 인도 최대 전시장과 MOU…글로벌 MICE 네트워크 확장 야쇼부미 전시장 방문해 운영 전략 공유·국제 협력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인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장을 방문해 글로벌 MICE 산업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난 26일 인도 뉴델리의 야쇼부미 전시장(Yashobhoomi)을 찾아 운영사인 키넥신(KINEXI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야쇼부미 전시장은 2023년 문을 연 인도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로, 총 30만㎡ 규모를 갖췄다. 현재 1단계 전시·회의 공간 12만㎡가 운영 중이며, 2단계 18만㎡가 완공되면 아시아 5위 규모 전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인도 정부가 전략사업으로 육성 중인 만큼, 아시아 MICE 산업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엑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운영 전략과 프로그램 기획, 지역 연계 모델을 직접 확인하면서 2026년 개관 준비를 구체화했다. 특히 향후 포엑스를 글로벌 전시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삼아 포항 지역 기업들의 신흥 전략시장인 인도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운영·관리 전략 △양측이 주관하는 산업전시회 개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포엑스는 국제 전시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남운 대표는 “이번 협약은 포항이 글로벌 MICE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포엑스가 지역 기업들의 인도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전시·컨벤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특집]최기문 영천시장, 문화·복지·정주 여건 개선으로 ‘사람이 모이는 도시’ 구현(3)

생활SOC 확충으로 시민 체감형 변화 이끌어 ​축제·문화자원 강화해 '머무는 도시'로 도약 ​복지·교육·스마트 전략으로 지속가능 미래 준비 본지는 3회에 걸쳐 민선 7·8기 최기문 영천시장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문화·복지·정주 여건 개선과 미래도시 비전을 집중 조명합니다. ​글싣는순서 1: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 2:산업·경제 기반 강화와 기업 유치 성과 3:문화·복지·정주 여건 개선, 미래도시 비전 ◇생활SOC 확충, 시민 체감형 변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최기문 시장은 교통과 산업 인프라 확충에 이어 생활SOC 확충에도 속도를 냈다. 영천생활문화센터, 공공도서관 확충, 체육시설 현대화 등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영천시민운동장은 다목적 체육공간으로 탈바꿈했고, 도심 곳곳에는 주민 휴식 공간이 조성되면서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문화·관광 콘텐츠 강화, '머무는 도시'로 문화도시 조성에도 공을 들였다. 영천와인페스티벌, 보현산 별빛축제 등 대표축제를 육성하고, 향사아트센터를 중심으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또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와 전투전승행사, 낙동강평화축제는 '호국·평화의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며 관광객 유입에 힘을 보탰다. 관광객 B씨는 “예전에는 그냥 지나치던 도시였는데 축제와 전시 프로그램이 늘어나 가족과 함께 일부러 찾게 됐다"며 달라진 영천의 모습을 전했다. ◇복지·교육 강화, 인구 유입의 토대 시는 아동·청소년 돌봄 서비스 확충, 어르신 맞춤형 복지프로그램 확대 등 전 세대가 체감하는 복지정책을 펼쳤다. 특히 영천시립어린이집 확충과 청소년 문화센터 운영은 젊은 세대 정착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여기에 교육경비 지원 확대, 장학재단 활성화를 통해 지역 인재들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학업과 진로를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미래도시 비전, 지속가능 성장 준비 최기문 시장은 “영천의 성장은 교통·산업·문화·복지가 균형을 이뤄야 완성된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인구 유입, 그리고 미래도시 전략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영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친환경 에너지 전환, AI 기반 행정 혁신도 향후 영천이 준비하는 핵심 미래 전략으로 꼽힌다. 이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비전과 맞닿아 있다. 최기문영천시장은“영천은 교통과 산업 기반 위에 문화와 복지, 정주 여건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 저는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앞으로는 스마트시티 조성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젊은 세대가 정착하고 외부 인구가 찾아오는 '사람 중심 도시, 다시 찾고 싶은 영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제시간 운행’ K-철도 명성…노·사·정 책임 떠넘기기에 깨진다

지난 8월 선로 사고 후 시작된 KTX 지연 운행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고용노동청이 안전 관련 인력 확충 등 노사 합의를 조건으로 주간 선로 공사를 못하도록 막았기 때문인데, 코레일 노·사, 국토교통부 등이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29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남성현역~청도 구간 작업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한 달 간 경부선 KTX 정시율은 62.56%에 그쳤다. 고속열차 열 대 가운데 네 대가 지연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지연 사태는 사고 후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코레일 대구본부 관할 전체 선로에서 열차가 운행 중인 시간의 주간 작업을 중지시켰기 때문이다. 근로자 2명이 선로 작업 중 사망한 만큼, 안전 확보 전까지는 코레일 대구본부 관할 구역 선로 전체에서 작업을 하지 말라는 얘기다. 선로 보강 공사가 완료된 구간에 한해 고속 운행이 가능한데, 주간 공사가 불가능해지면서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구간에선 시속 40~60㎞로 낮춰 저속 운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문제는 코레일이 안전 확보를 전제로 한 노사 합의를 통해 작업 중지 해제 요청을 해야 철로 작업이 정상화되는데, 사고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노동청 관계자는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 철로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는 노조에 대해 코레일이 노조를 설득시킬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아니겠냐"며 “열차 지연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선 코레일이 노사 간 합의를 통해 선로 작업 시 안전을 확보해 작업 중지 해제 신청을 하는 것이 우선되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코레일 노조는 주간 선로 작업 시 열차가 다가오는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근로자를 추가 배치해 근로자 안전이 완전 확보되기 전까지는 작업 중지 해제에 합의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노조 관계자는 “주간 작업 완전 확보를 위해선 300명 이상 추가 인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측은 260명 정도로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의견 차이를 보이는데다, 이마저도 상위 기관인 국토부 눈치를 보느라 확충 요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 사측은 국토부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 사측 한 관계자는 “국토부에 인력 확보를 위한 요청을 하고 있다"며 “다만 노조와 안전 확보를 위한 인력 규모에 대해선 차이가 있는데 의견 일치를 보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토부는 코레일 노사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력 충원을 위해선 기재부에 예산 조정을 해야 하는데 노조에서 요구하는 수준으로 인력을 확충하면 안전이 확보된다는 근거가 없다"며 “코레일이 먼저 노사 합의를 통해 안전 확보를 위한 근거를 마련해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노·사·정이 KTX 지연 운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둘러 싸고 '떠넘기기'에 급급하면서 국민들의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가 다니지 않는 야간 시간대에 최대한 선로 작업을 진행해 저속 운행 구간을 없애려고 노력 중"이라며 “야간 작업 확대를 통해 명절을 앞둔 다음 주부터는 지연 시간이 3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야간 작업은 물리적으로 작업 시간이 부족해 지연 사태를 해소하려면 열차 운행 횟수를 감축하거나 열차 운행 시간을 줄여야 하는데 이는 국토부에 결정권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토부 관계자는 “열차편 및 운행 시간 감축 문제는 국민적인 설득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일축했다. 명절 기간 국민 불편은 가중될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에서 요청하는 사안들의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선 시일이 걸린다"며 “바로 추석이라 이번 명절까지는 현재의 지연 사태가 해소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경주 APEC 행사 전까지 야간 작업 확대를 통해 지연 사태를 최소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경기도, 추석 연휴 종합대책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본격 가동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8일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넉넉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의료·방역·치안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민생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민생안정 △안전·보건 △문화·복지 △생활·환경 등 4대 분야, 19개 세부 대책으로 구성됐다. 도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보름달처럼 꽉 찬 민생 회복"을 목표로 세밀한 대응에 나선다. 도는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31개 시군과 함께 물가대책반을 운영한다. 성수품 가격 조사와 가격·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기지역화폐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확대한다. 시군별로 10~20%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온라인 사회적경제 쇼핑몰 '공삼일샵', '마켓경기'에서는 농수산물과 사회적경제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하나로마트 매장에서는 G마크 인증 농산물 특판전이 열린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와 온라인 판매업체 1200여곳을 점검하고 대형 유통매장의 농·수·축산물 안전성 검사도 강화한다. 아울러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임금체불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전철역사 등 인파 밀집 지역에서는 '찾아가는 노동권익 상담'도 병행한다.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72개소와 31개 시군 보건소가 참여해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문 여는 병·의원 2222개소와 약국은 경기도 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포털(E-GEN)과 응급의료정보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과 식품 매개 감염병 감시를 강화하고 메르스 등 1급 감염병에도 대비한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재난 예방 차원에서는 전통시장과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745곳을 점검하고, 전기차 충전소·가스·전기 안전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도 실시한다. 치안 공백 방지를 위해 자치경찰과 합동 치안 활동을 펼치며, 범죄취약지역 순찰 인력을 확대한다.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범죄 발생 시에는 신속 응급조치와 피해자 보호에 나선다. 추석 연휴 동안 도내 공립 박물관·미술관 10곳이 무료 개방된다. 경기도박물관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김홍도미술관 '모두의 그림, 김홍도 촉감화' 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됐지만 추석 당일인 내달 6일은 휴관한다.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만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는 프로스포츠 관람 할인도 제공한다. 성남, 수원, 김포, 안양, 고양 등 7개 시군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6경기와 프로농구 7경기를 구단 누리집이나 현장 구매를 통해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해 IoT 기기, 전화, 방문을 통해 약 16만 명의 노인과 장애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무료급식과 도시락을 제공한다. 결식 우려 아동에게는 대체식품을 지원해 연휴 중 끼니 공백을 막는다. 연휴 기간 쓰레기 수거와 환경관리를 강화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한다. 도는 31개 시군에 '처리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을 편성해 종량제·음식물·재활용 등 생활폐기물 민원에 즉시 대응한다. 주민 편의를 위해 쓰레기 수거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다량의 쓰레기가 발생하면 기동반이 투입된다. 환경오염물질 감시도 강화하며 연휴 전에는 사업장 자율점검을 요청하고 연휴 기간에는 주요 하천 순찰과 특별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은 감시초소 4곳, 순찰선 5척, CCTV 23대를 활용해 안전사고와 수질오염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산림재난 대비를 위해 산림재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산불 발생 시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확산을 막는다. 기상특보와 산사태 예측정보 모니터링도 강화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연휴 기간 도민 불편 신고는 경기도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응급진료 상황실에서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는 도민 안전과 민생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도민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예천·봉화, 우호 교류와 혁신행정 성과로 미래 협력 기반 다져

예천군, 수원특례시와 '효(孝)' 정신으로 이어진 상생 협력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대표단이 수원특례시를 찾아 두 지자체 간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혔다. 26일 진행된 이번 방문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해 강영구 군의회 의장, 경제농림국장과 총무과장 등 21명이 참여해 수원시와의 협력 토대를 강화했다. 대표단은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을 만나 농특산물 판로 확대, 문화예술 교류,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수원음식문화박람회 개막식과 자매우호도시의 날 행사에도 참석하며 교류의 장을 넓혔다. 특히 수원화성박물관 부설주차장에서 열리는 '예천한우 소비촉진행사'는 도농 상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예천축산농협과 전국한우협회 예천군지부가 함께 참여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예천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축산농가의 새로운 판로 확보를 도모한다. 또한 28일부터 29일까지는 예천문화원 조윤 원장과 임직원 20여 명이 수원문화원과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7월 자매결연 이후 첫 만남인 이번 교류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를 함께 참관하며 양 지역이 가진 문화유산과 전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예천과 수원의 관계는 단순한 행정 교류를 넘어 역사적 뿌리를 지니고 있다.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부친 사도세자의 태실이 예천 효자면에, 장남 문효세자의 태실이 용문면에 있으며, 정조가 아버지를 기리며 건설한 화성이 수원에 자리한다. 이처럼 '효'를 매개로 맺어진 두 지역의 특별한 인연은 현대의 상생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과 수원은 효의 정신으로 연결된 특별한 관계"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문화 교류뿐 아니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자체는 지난 2016년 예천곤충엑스포와 수원천 국화축제 상호 방문을 시작으로, 2022년 수원시 정자1동 이통장연합회 예천 방문, 2023년 양 지역 박물관 간 MOU 체결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수원 방문은 그간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평가된다. ◇봉화군, 적극행정 성과로 '장려상' 영예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6일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적극행정 분야 장려상을 수상하며 또 다른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총 89건의 사례가 출품됐으며, 서면심사를 거쳐 혁신·적극행정 분야 각각 10건이 본선에 올랐다. 봉화군은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친환경 경축순환농업 추진' 사례로 본선에 진출해 장려상을 차지했다. 봉화군은 하루 200톤 규모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구축해 우분 60톤, 계분 100톤, 돈분 4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차 33톤과 고체연료 28톤을 생산하며 자원화 성과를 실현했으며, 나아가 베트남 SITTO 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2025년 8000톤(15억6000만 원 규모)의 수출 계약까지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행정적 성과를 넘어 농가와 주민, 행정, 민간이 함께 협력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봉화군은 경축순환농업 모델을 적극 도입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과 축산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수상은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행정과 군민들의 협력이 함께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행정을 이어가고, 친환경·지속가능 농업을 선도하는 봉화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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