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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 대통령 긍정평가 36.3%…민주 43.1%, 국힘 35.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5주 연속 하락, 지난 1월 4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내려 양당 간 격차도 더 벌어졌다. 비례정당 지지도에서 조국혁신당이 1위 국민의미래를 지난주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더욱 따라붙었다.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조사해 1일 발표한 3월 넷째 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6.3%로 전주 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60.7%로 전주보다 0.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3%포인트 감소한 3.1%이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4.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1월 넷째 주 36.2%에서 2월 넷째 주 41.9%까지 4주 연속 올랐으나, 이후로 5주 연속 하락하면서 결국 9주만에 가장 아래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3%포인트 오른 43.1%, 국민의힘은 1.7%포인트 내린 35.4%를 보였다. 양당 간 차이는 전주 5.7%포인트 보다 더 벌어진 7.7%포인트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4.5%(0.7%포인트↑), 새로운미래는 3.6%(0.5%포인트↑), 녹색정의당은 1.4%(0.4%포인트↓), 자유통일당은 2.7%(1.0%포인트↓), 진보당은 변동 없는 1.6%, 새진보연합도 변동 없는 0.4%를 기록했다. 비례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전주보다 0.4%포인트 오른 30.2%로 1위, 조국혁신당은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29.5%로 2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1%포인트 내린 19.0%, 새로운미래는 0.2%포인트 내린 4.4%, 개혁신당은 0.1%포인트 내린 4.0%, 녹색정의당은 2.2%포인트 내린 0.9%, 자유통일당은 2.2%포인트 오른 5.0%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의 조사 기간은 각각 지난 25~29일 닷새간, 28~29일 이틀간이었으며 조사 응답률은 각각 각각 4.1%와 4.3%, 최종 조사대상은 각각 유권자 2509명과 1004명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포인트와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포커스] 고양시 ‘대형보도블록 보행명소’ 조성 박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제출한 대형보도블록 공사비 산정 기준이 건설공사 표준품셈에 반영됨에 따라 걷기 편리한 대형보도블록을 보도정비에 전면 적용한다. 지역 특색과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고려한 보도정비 가이드라인도 거리 곳곳에 적용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1일 “대형보도블록은 평탄하고 내구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과 도시경관을 담아 도시 고유 디자인을 형성하는 효과가 있다"며 “대형보도블록 설치를 위한 표준안 마련을 시작으로 대형보도블록을 다양화하고 보도 폭과 턱 낮춤을 확대해 보행자와 교통약자 모두 안심하고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고양시가 한국건설연구원에 개정을 요청한 대형보도블록 공사비 산정 기준이 건설공사 표준품셈에 신규 반영되면서 평탄도-경관성-내구성이 우수한 대형보도블록을 지역 전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로 조성을 위해 작년부터 보도정비에 관행적으로 사용하던 소형블록에서 탈피해 대형보도블록을 도입하고 있다. 대형보도블록은 인조화강블록(200×200mm), 인터로킹블록(200×100mm) 등 기존 규격보다 대형화된 500×500mm 정도 크기의 보도블록이다. 평탄도가 높고 노면이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최근 시공 사업지가 늘고 있다. 다만 대형보도블록은 무게가 무거워 운반-설치 등 작업이 어려움에도 건설공사 표준품셈에 적정한 인력과 장비 투입을 위한 시공 기준이 따로 없어 원활한 공사가 어려웠다. 표준품셈은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의 적정 예정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다. 기존 건설공사 표준품셈에는 '보도블록 면적 0.1㎡이하, 두께 8cm이하'의 소형블록 설치 기준만 반영돼 있었다. 이에 고양시는 작년 '블록 면적 0.1㎡ 초과 0.25㎡이하, 두께 8cm이하' 대형보도블록 표준단가 산정을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은빛로 등 대형보도블록을 시공 중인 공사현장 4곳을 실사해 공사비 산정 기준 적정성을 검토했다. 분석 결과 동일한 면적에 대형보도블록을 설치할 경우 기존 표준품셈에 비해 약 58%의 공사비 할증 적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대형보도블록 설치 시 달라지는 시공량 규격을 담은 개정안을 마련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제출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4 건설공사 표준품셈'에 일부 조정된 대형보도블록 설치-재설치 공사비 산정 기준이 신설 반영됐다. 이번 개정으로 현실적인 대형보도블록 설치 표준안이 마련되면서 고양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대형보도블록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지역 특색과 교통약자 편의성을 고려한 보도정비 가이드라인 수립을 완료하고 올해 진행되는 보도정비에 적용해 보행자 중심 걷고 싶은 길을 만들 계획이다. 작년 처음으로 대형보도블록을 도입해 17곳에 보도정비를 진행했다. 고양어울림누리에서 덕양노인종합복지관까지 이어지는 어울림로 보도는 꺼지고 노후화된 포장재를 철거하고 평탄하고 내구성이 높은 대형보도블록을 다시 설치해 편리하고 쾌적한 통행이 가능해졌다. 대진고등학교, 현산초등학교, 안곡고등학교 등 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도 오래된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정비해 안전한 통학로로 탈바꿈했다. 도심 속 휴식처로 사랑받는 정발산 닥밭공원도 색색의 대형보도블록으로 아름다운 도시경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3월 말부터 상반기 보도정비를 시작하는 백양고등학교 등 8곳에는 보도정비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공사를 진행한다. 3월 중 수립을 마무리하는 '고양특례시 보도정비 가이드라인'에는 △대형블록 재질 및 규격 다양화 △보행약자 보행편익 증대를 위한 턱 낮춤 확대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 패턴 △공사이력판과 방향안내 표지판 설치 등 내용이 담겼다. 고양시는 통학로, 공원 등 지역별 여건과 특색을 고려해 대형보도블록 재질과 규격, 패턴, 시공방법을 다양화해 특색 있는 보도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빗물 흡수로 물고임을 막고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투수성 블록을 우선 사용하고, 역사성을 간직한 지역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화강석과 화강판석을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통행량이 많은 초등학교와 상가, 역 인근에는 안전하고 원활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보도를 확장해 보도 유효 폭을 최소 2m이상 확보한다. 특히 학교 주변 보도 폭은 5m이상 확보하고 어린이 승하차가 가능한 차량 드롭존을 설치한다. 차도와 보도를 구분하는 경계선 턱은 보행약자도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단차를 6cm이하로 낮추고 친환경적인 빗물 관리를 위해 띠 형태의 배수로와 녹지대를 설치할 계획이다.고양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24시간 CCTV 철통관제…시민안전↑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가족이 갑자기 실종됐다면? 말 못하는 어린아이나 연세가 많은 부모가 갑자기 사라졌다면? 애타는 마음으로 걱정과 당황 속에 여기저기 찾아 헤맬 것이다. 범죄에 노출된 것은 아닌지, 사고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은 커져만 가고, 어디부터 어떻게 찾아야 할지 까마득한 상황에 놓이기 십상이다. 실제로 24일 김포시에 거주하는 11세 아이가 실종됐다. 그러나 실종 접수 두 시간 만에 아이는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갔다. 김포시가 어떻게 실종사건을 해결했는지 살펴본다. 경찰은 24일 김포시에 거주하는 한 아이가 사라졌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접수 직후 즉각 김포시 도시안전정보센터에 협조를 요청했다. 평소 김포시와 김포경찰서는 범죄 해결 및 예방에 총력을 기하고자 협력으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던 상황이다. 경찰서 협조를 접수받은 김포시 도시안전정보센터 CCTV 관제요원 A씨는 방범CCTV 모니터링 집중관제에 돌입했다. 꼼꼼한 모니터링 끝에 같은 날 18시15분경 같은 동 금빛공원 부근 CCTV 카메라에 잡힌 실종아동 뒷모습이 확인됐다. 아동 모습을 확인한 도시안전정보센터는 즉시 경찰서 상황실로 통보했고, 이런 상황을 공유한 해당 지구대에선 즉시 출동해 실종아동 신병을 확보해 안전하게 부모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런 소식을 접한 김포경찰서장은 28일 관제센터에 들러 감사장을 수여하고 각종 사건사고 및 범죄예방을 위한 CCTV 통합관제센터 역할과 중요성에 감사하며 관제요원을 격려했다. 이런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작년 12월 실종된 치매노인을 CCTV 관제를 통해 보호자에게 인계한 사례도 있다. 작년 12월 자정을 넘은 시각 관제방문 실종팀으로부터 실시간 모니터링 요청 접수가 들어왔고, 즉각 CCTV 관제에 돌입한 결과 1시간 만에 실종된 노인을 찾아냈다. 실종된 노인을 확인한 도시안전정보센터는 즉각 112에 연계해 노인을 보호할 수 있었고, 보호자에게 무사히 인계할 수 있었다. 도시안전정보센터는 김포시 1841곳에 설치 중인 관내 6934대 CCTV를 관리하고 있다. 도시안전정보센터에 근무하는 관제사들은 4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관내 CCTV를 관제하며 시민안전을 지키고 있다. 방범, 재난감시, 어린이보호구역 등 AI 지능형 감시는 물론 관제사들 육안으로도 동시 감시하며 위험요소 발생 시 파견 경찰관을 통해 빠르게 관할 파출소와 소통해 즉시 조치하고 있다. 또한 야간에도 눈에 잘 띄도록 돕는 LED 안내판과 비상벨을 함께 설치해 작년 2539건 범죄를 해결하기도 했다. 김진석 김포시 도시안전정보센터장은 “우리 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 해결과 예방에 없어서는 안될 주요 시설이며, 앞으로도 김포경찰서와 협력해 안전한 김포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유정복, “영문 이름 이니셜 JB 처럼 정의로움으로 축복받는 세상 만들고 싶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31일 부활절을 맞아 “부활절 새벽 연합 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고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유 시장은 글에서 “139년 전 오늘 부활절날 아펜젤러, 언더우드 선교사가 제물포항에 도착해 우리나라 복음의 씨앗을 뿌렸던 인천의 부활절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인구 2만명이 안되던 제물포는 인구 300만에 GRDP 100조를 넘겨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가 됐다"며 “더 자랑스런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또 “김의철 목사님께서 설교를 통해, '부활은 승리'라는 메시지는 거짓과 위선을 극복하고 정의가 이기기를 바란다는 말씀에 공감한다"며 “저 또한 이름대로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제 이름 '정복'은 바를 '正'에 복 '福'이고 영문 이니셜로는 JB인데 이것이 'Justice'와 'Blessing'이라고 말씀드리면서 정의로움으로 축복받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제 생각도 전해 드렸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부활절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sih31@ekn.kr

김동연 “The 경기패스로 도민의 교통비 부담, 확실히 덜어 주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 “The 경기패스는 K패스보다 청년 범위가 넓고, 환급횟수 제한도 없다"면서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The 경기패스'의 장점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어제 개통한 GTX 성남역 현장을 점검하고 역무원을 격려했다"며 “판교-여주를 잇는 경강선 성남역도 함께 개통돼 기쁨이 더하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에 개통한 GTX-A 구간 4개 역 중 3개가 경기도에 있다"며 “금요일에 점검한 동탄역, 성남역, 그리고 용인 구성역은 오는 6월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오는 5월 출시되는 The 경기패스는 GTX, 신분당선을 포함해 전국 모든 대중교통에 적용된다"며 “요금의 20~53%가 환급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성남역을 둘러보고 아내와 함께 탄천을 산책했다"며 “봄 기운이 완연하다. 분당 주민 여러분과 함께해 더욱 포근한 주말"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이준석, 경쟁자 공영운에 ‘자녀 취업 특혜’ 직격 “자녀가 현대차 자회사 글로비스 취업했느냐”

화성을에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쟁자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자녀가 현대차 자회사인 글로비스에 취업했느냐"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묻는다"며 “복수의 제보자가 공영운 후보자의 딸이 현대자동차 그룹의 핵심 계열사이고, 현대자동차와 오너가 29.3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에 취업하고 재직중이라는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영운 후보자가 늘 해명하는 것처럼 기업의 경영진 자녀가 계열사에 취업하는 것이 '법에는 문제없다' 라고 하실 지 모르겠다"면서 “경우는 조금씩 달라도, 신한은행과 KT, 네이버, 두산중공업, 농협 등에서 임직원 자녀 취업 등에 대해서 큰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사실관계만 우선 확인하고 싶다"며 “우선 복수 제보자의 이야기대로 공 후보의 딸이 아버지가 경영진인 현대차 그룹의 자회사인 글로비스에 취업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답변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공 후보에 대해 두번째 '아빠 찬스'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앞서 공 후보는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서울 성수동 주택 증여한 것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공 후보는 현대차에서 전략개발팀장과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부사장)을 거쳐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지낸 바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인터뷰] 나무의사는 병든 나무·자연 고치는 ‘환경 치료사’

“과수원의 과일나무 등 개인 소유의 나무와 달리 공원 같은 공공장소에 심어진 나무는 병충해 진단과 처치에 반드시 '나무의사'의 진단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병충해 피해를 막고자 농약을 오남용하면서 사람과 환경에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삼성물산 그린스페이스솔루션팀 GSS서비스그룹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기원 '나무의사'는 일반인에게 생소한 나무의사라는 직업의 업무와 역할을 쉽고도 명확하게 설명했다. 나무의사는 명칭 그대로 나무에 각종 문제가 생겼을 때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는 국가공인 자격증을 받은 전문가다. 일반적으로 나뭇잎 가장자리가 노란색으로 변하거나 잎이 쭈글쭈글해지는 병해부터 국내에서 심각성이 더해가는 소나무 재생충병에 이르기까지 나무가 사람처럼 '병들고 아파할 때'에 예방주사를 놓을 시기를 진단하거나 방제약을 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가로수 교통사고 등의 외부 영향으로 상처를 입은 나무나 사전조치를 잘못해 구멍이 뻥 뚫리는 공동현상이 생긴 나무 등 외상을 입은 나무 위급환자들을 수술하는 업무도 해낸다. 나무 수술은 나무의사의 진단·처방에 따라 예방과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가인 '수목처리기술자'와 함께 진행하며, 평상 시에는 일반적인 진단이나 처방의 업무 비중이 높다고 강기원 센터장은 말했다. 국내에서 나무의사 자격증을 따려면 △관련 석사학위 소지 △산업기사 자격증 획득 △5년 이상 실무 경력 보유의 조건 중 한 가지를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조건 해당자는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총 15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시험응시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나무의사 최종시험은 지식 수준을 평가하는 필기부터 실무에 필요한 수술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아야 하기에 최종 합격률은 낮은 편이다. 강기원 센터장은 조경 전문 고등학교에 입학해 3년간 화예연구 장학생에 뽑힐 정도 우수한 성적과 나무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고교 졸업 뒤 1989년 삼성물산(당시 중앙개발)에 입사해 나무조경 관리업무를 맡아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면서도 학업을 지속해 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를 마쳤고, 직장 팀원들과 함께 일본유학도 다녀왔다. 강 센터장이 나무의사 자격증을 정식으로 취득한 건 국내에 나무의사 제도가 도입된 2018년으로, 이 때 양성교육을 수료하고 시험을 통과해 정식 나무의사가 됐다. 강 센터장은 “현재 아파트 등 건물과 공원단지의 조경 및 관리를 주로 하고 있고, 서울 대치동의 양재천 조경도 삼성물산팀이 담당했다"고 최근 주업무를 소개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의 테마공원 에버랜드에서 기술력이나 노하우가 필요한 의뢰가 들어오면 왕진을 나간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물산에 근무 중인 나무의사는 강 센터장을 포함해 모두 5명이며, 관리하는 수목 장소도 150~200여 곳에 이른다. 강 센터장은 “나무의사의 직업적 매력은 사무직 등 다른 직종과 달리 일하면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자신이 가진 지식을 총동원해 나무를 살려냈을 때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런 장점들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은퇴 뒤 자연에 관심을 갖고 나무의사를 꿈꾸는 50~60세 연령층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자격증을 딴 일부 나무의사는 나무병원 설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나무병원 설립 조건을 충족해 등록을 마친 사람만 개원해 진료업무를 볼 수 있어 일단 실무경력을 쌓기 위해 나무의사 취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강 센터장은 들려줬다. 다만, 강 센터장은 “나무의사가 되기 위한 길은 굉장히 어려운 편"이라며 “현장업무 때 직접 땅을 파거나 나무에 올라가야 하는 등 힘든 일도 많으니 직무가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지부터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나무의사가 다루는 분야가 병리·생리·해충·토양 등 다양한 방면의 지식을 요구하는데다 나무가 병에 걸려 완전히 죽기까지 약 20년의 오랜 시간이 걸리고 살리기 위해서도 5년 가량의 긴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 점도 나무의사의 업무 난이도를 높이는 부분이다. 강기원 센터장은 “진짜 '현장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나무의사 자격증을 딴 이후에도 끊임없이 공부해 이론과 실무 지식을 계속 쌓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돈과 같은 경제적 요소에 연연하기보다 건강한 자연환경을 만든다는 직업적 철학을 갖고 활동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창훈 병원장 취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창훈 9대 병원장이 지난 2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임기를 시작했다. 한 병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일산병원을 만들겠다"면서, △경기 서북부 1위의 기능적 (상급) 종합병원 △보험자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의 성공모델 등 크게 2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한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특정 질환을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최신 치료를 제공하는 기능적 (상급) 종합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산병원이 정교한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신속한 실행과 평가를 반복하며 문제와 현안을 해결하는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된 수준 높은 완결형 필수의료를 제공해 지역에서 가장 신뢰를 받는 일산병원이 되겠다고 한 병원장은 약속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한동훈 “내년 5세부터 무상보육…유아 1인당 지원금 인상” 공약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내년 5세부터 '무상보육'을 할 수 있도록 유아 1인당 누리과정 지원금을 대폭 인상하는 내용의 4·10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 분당 연음홀에서 “내년 5세부터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3∼4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어린이집이나 공립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유아의 경우 학부모 부담이 거의 없지만, 사립유치원은 시도별로 많게는 월 2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 추가 부담을 대폭 덜어드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현재 3∼5세 유치원·어린이집 재원에 국고로 공통 지원되는 유아 교육비와 보육료 월 28만원을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만 0∼2세는 무상 보육이 이뤄지고 있으나 만 3∼5세 아동의 경우 누리과정 지원금으로 1인당 28만원까지만 지원받는다. 이 때문에 만 3∼5세 아동의 경우 이용하는 기관에 따라 지난해 4월 기준으로 국공립 유치원은 월평균 7694원, 사립 유치원은 월평균 16만7880원을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 한 위원장이 내놓은 공약은 이 지원금을 유치원은 표준유아교육비 5세 55만7000원 수준으로, 어린이집은 표준보육비 4∼5세 52만2000원에 현장 학습비·특성화 활동비 등 기타 필요경비까지 합친 수준으로 각각 올려 학부모 추가 부담을 없애겠다는 내용이다. 한 위원장은 “아울러 영유아 보육의 질 제고를 위해 표준교육비도 현실화하거나 상향하겠다"며 이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고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우리가 정부·여당이기에 정부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현실적으로 마련할 계획이 충분히 있다"면서도 “이 재원은 여러 기관에서 분담해야 하고, 국고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액수를 말하는 것은 혼선을 빚을 수 있다"며 세부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 “영유아 보육·교육 프로그램은 학부모가 바라는 수준으로 대폭 개선하고, 방과 후 내실 있는 언어 놀이·예체능 체험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태권도장, 미술·피아노·줄넘기 학원 등 초등학생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 도입도 공약했다. 그는 “현행 소득세법상 유치원 다닐 때까지는 세액공제 되던 태권도 학원이 초등학생이 되면 세액공제가 되지 않는다"며 “아이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해야 하는데 걱정만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 개정으로 입시와 거리 있는 예체능 학원의 경우 취학 자녀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실시할 예정인 늘봄학교 운영시간을 부모님 퇴근 시간까지 연장하고 단계적 전면 무상화를 실시하겠다"며 기존 국민의힘 보육 공약도 설명했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힘을 모았듯이, 국민의힘이 책임감을 가지고 국회, 중앙정부, 시도, 시군구 등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아이 키우는 소중한 일이 커리어 장애나 비용 부담으로 여겨지지 않도록 보육비 걱정이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경과원, 파주시·연천군 중소기업 국내외 시장 진출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파주시·연천군이 31일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해외시장 개척과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마케팅 지원 △국내외 조달등록 지원을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은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파주시 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총 3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고 소요비용의 90%,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해외지사화 지원, 글로벌 B2B계정 구입, 글로벌 SNS마케팅,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해외 사이트 홍보비용지원 등이 포함되며, 지난해 18개 사가 이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파주시 소재의 기능성 화장품 제조업체 L사는 이 사업을 통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홍보로 온라인몰 유입량이 2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또 태국 파트너로부터 약 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요청을 받고 러시아 바이어와 동업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지원대상은 파주시 관내 본사 소재 또는 공장등록을 완료하고 지방세·세외수입을 완납한 중소제조기업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외조달등록 지원사업은 국내외 조달 시장 진출에 필요한 업무대행 컨설팅비, 교육비, 품질기술 인증비, 시험분석비, 해외규격 인증비등을 지원한다. 총 15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며 소요비용의 70%,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지원대상은 파주시, 연천군 소재 중소 제조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별로 각각 오는 4월 12일(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과 16일(국내외조달등록 지원사업)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앞으로도 사업분야별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기업 요구에 맞는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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