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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 단체헌혈 동참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3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단체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단체헌혈 행사는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한 적정 혈액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헌혈은 광명스피돔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헌혈차량 현장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혈액 검사, 혈압 검사, 항체 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등 건강상태를 확인할 기회도 주어졌다. 헌혈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환자들 생명을 구하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헌혈했다"고 말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관계자는 “오는 8월에도 단체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이번과 같이 뜻깊은 행사를 지속 실시해 ESG를 실천하는 모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호중, ‘미녀와 순정남’ OST 참여..‘열일 행보’

가수 김호중이 드라마 OST에 참여한다. 김호중은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OST곡 '결국엔 당신입니다' 음원을 오는 13일 발표한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 분)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 분)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김호중이 부르는 '결국엔 당신입니다'는 수 많은 엇갈림 속에서 이어지는 박도라와 고필승의 필연적인 만남을 담고 있다. 특히 이 곡은 김호중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담아내기에 최적화된 발라드로, 김호중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선이 곡이 지닌 드라마틱한 분위기와 감동을 극대화한다. 최근 정규 2집 '세상'을 발매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중인 김호중은 드라마 OST까지 섭렵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80인조 KBS 교향학단과 함께 꾸민 클래식 단독쇼 '더 심포니'를 마치고 4월말부터 시작되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투어 2024' 등을 준비중인 김호중은 OST 신곡 '결국엔 당신입니다'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OST 제작 관계자는 “수식어가 필요없는 명품 보컬리스트 김호중이 가창을 맡게 되어 드라마에 진한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호중이 가창한 KBS2TV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OST Part.4 '결국엔 당신입니다'는 13일(토) 오후 6시 음악플랫폼을 통해 음원 공개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임영웅, 올해도 ‘햇살담은’ 얼굴로 나선다...모델 재계약

가수 임영웅이 올해도 '햇살담은'을 대표하는 얼굴이 된다. 대상 청정원의 간장 전문 브랜드 '햇살담은'은 “임영웅과 브랜드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이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된 임영웅은 1년 동안 '임영웅 효과'를 제대로 드러냈다. 대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햇살담은' 간장 판매액은 임영웅 모델 기용 전인 2022년 동기와 비교해 약 16% 상승했다. 대상은 올해도 임영웅과 함께 활동하며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간장의 레벨업'에 이어 '진심 하나로 맛의 레벨업'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앞세운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표 제품에는 '레벨업'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임영웅의 모습이 담긴 '햇살담은 영웅라벨' 패키지도 첫선을 보인다. 대상 마케팅실 관계자는 “지난해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선 임영웅과 또 한 번 인연을 지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해 역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정성과 진심을 전할 수 있도록 임영웅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허은아도 정의당 의석 깎았는데…천하람, ‘마지막 당선’에 “짜증”

4·10 총선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당선이 확정됐던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거대 양당 '위성정당'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제가 당선이 아슬아슬했던 게 이준석 대표의 지역구 당선 때문"이라며 “아니었으면 저는 그냥 아주 쉽게 진작에 당선이 확정돼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선거를 보면 정말 웃긴 게,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자를 모두 배출한 정상 정당이 저희 개혁신당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의 유일한 정상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구 의석이 많을수록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어려워지는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인해 자신의 당락이 가장 마지막에 결정됐다는 것이다. 거대 양당은 이 제도를 우회하기 위해 지역구 후보가 없는 비례대표 의석 확보용 위성정당을 창당한 바 있다. 이에 천 당선인은 “저희보다 사이즈가 훨씬 크고 잘 나간다고 자랑하는 정당들은 정말 싸구려같이 의석 몇 개 더 받아보겠다고 위성정당 만들어서 저희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에서 선거를 치렀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그거 보면서 물론 저도 인간적으로 '우리도 위성정당 만들 걸 그랬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정말 이렇게, 소수정당을 보호하자는 준연동제를 이렇게 오염시킬 수 있나 사실 화가 많이 났었다"고 전했다. 천 당선인은 “제가 당선됐으니까 이 정도지 정말 떨어졌으면 이거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이어 “정말 위성정당은 어떻게든 막아야 되겠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위성정당 방지법 같은 거 꼭 통과시켜야겠다는 생각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개혁신당 주류 인사들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위성정당(미래한국당)을 창당했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뛰었다. 이준석 대표는 지도부인 최고위원직과 서울 노원병 후보를 맡았고, 천 당선인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후보로 나섰다. 특히 허은아 전 의원은 위성정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순번을 받고 초선 의원이 됐다. 반대로 정의당은 당시 정당 득표율을 2.43%p 끌어올렸음에도, 위성정당으로 인해 비례대표 의석이 1석 증가(4→5석)에 그쳤다. 위성정당이 없었다면 허 전 의원 의석이 정의당이나 다른 소수정당 몫으로 배정됐던 셈이다. 그러나 개혁신당 인사들은 국민의힘을 탈당해 소수정당을 창당한 이후 위성정당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허 전 의원도 지난달 논평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왜곡하는 것도 모자라, 기호 경쟁에서의 승리와 국민의 혈세를 빼먹기 위해 뻔뻔하게 '의원 꿔주기'를 하고 있는 여야의 위성정당 '꼼수 운영'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천 당선인 역시 이날 “위성정당을 만드는 위선적인 작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위성정당금지법의 강력한 추진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며 “이것이 1호 법안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당 차원에서 열심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범죄도시 4’ 164개국 선판매...‘시리즈의 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전부터 해외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범죄도시 4'가 164개국에 선판매됐다"며 “시리즈 중에서는 최다 기록"이라고 밝혔다. 앞서 '범죄도시 2'는 132개국, '범죄도시 3'은 158개국에 선판매됐다. 영화는 24일 국내 개봉하고 해외에서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한국과 같은 날에 공개되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5월에는 호주, 뉴질랜드, 대만, 몽골,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북미, 영국,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해외 팬들과 만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정부, 총선 참패에도 의료 개혁 추진할까…당분간 ‘신중 모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나자 정부가 의료 개혁을 밀어붙일지 당분간 유화책을 이어갈지 갈림길에 섰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연다. 애초 한 단계 위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 계획이었지만, 중대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퇴함에 따라 복지부 차원의 중수본 회의로 갈음하기로 했다. 정부 브리핑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열리지 않는다. 정부로서는 여당의 총선 참패로 의료 개혁의 동력이 사그라들 위기에서 당분간 공개적 브리핑 없이 정치권의 동향을 살피며 향후 개혁 드라이브의 강약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복지부는 이탈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3개월 의사면허 정지 준비를 마쳤지만, '유연한 처리' 방침에 따라 정지 절차를 중단한 상황이다. 다만 총선 결과를 의대 증원 반대 여론으로 볼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증원을 밀어붙일 가능성도 남아있다. 의사단체들에서는 정부가 대화 선제 조건으로 제시한 '공통된 입장'을 아직 정리하지 못한 채 정부 대응을 주시하면서 증원 저지를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의대 증원 정책 관련 포럼에서 의사들은 격론을 이어갔다. 안덕선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는 “의료공백 사태가 왜 시작됐는지 생각해 보면 누가 한발 물러서야 하는지는 명확하다"면서 결자해지의 자세로 정부가 얽힌 매듭을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 원장은 “현재 모든 의료전달체계·지불체계·지역 간 격차 문제 등을 일으킨 사람이 (매듭을) 묶은 자고, 거기에는 의사들의 책임도 상당히 있다고 본다"며 공동 책임을 제기했다.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인과 갈등을 빚어온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의협 비대위는 애초 이날 전공의·의대생·교수단체와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해 정부와 대화에 나설 '단일 창구'가 마련된다는 기대감을 키웠으나 각 주체 간의 불협화음으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결국 단독으로 브리핑을 열고 여당의 참패 원인을 지적하는 한편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를 재차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제자인 전공의들에 이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단체들은 대정부 법적 대응에 나서는 한편 대화 노력도 이어간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이날 오후 1시까지 각 대학 총장으로부터 답변을 들은 뒤 헌법소원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전의교협은 각 대학 총장에게 의대생 증원을 무효로 하기 위한 헌법소원과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 이날 오후 1시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줄 것을 요청했다. 총장들이 의사 표시를 하지 않는다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라는 공권력에 교육의 자주성 등 기본권을 침해당했다는 이유로 교수들이 나서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 전의교협과는 별개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전날 현 사태의 정상화와 전공의 및 의대생의 복귀를 위해 울산대 의과대학 비대위원장 최창민 교수를 2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최 신임 위원장은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의료계와 정부 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의료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낮 최고 26도까지…서울 아침 기온은 13도 수준

금요일인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오후부터 13일 새벽 새 5㎜ 안팎 비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2.5도, 인천 12.8도, 수원 9.8도, 춘천 6.5도, 강릉 9.9도, 청주 12.5도, 대전 10.3도, 전주 12.2도, 광주 12.2도, 제주 13.3도, 대구 10.4도, 부산 12.5도, 울산 10.3도, 창원 10.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3∼9도, 최고기온 15∼19도)보다 높겠다. 낮밤 기온 차가 20∼2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경기 남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대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하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 야외 작업,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슈퍼스타 K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향년 30세

가수 박보람(30)이 지난 11일 오후 사망했다. 12일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히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톱10에 들며 얼굴을 알렸다. 2014년 '예뻐졌다'를 통해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한 그는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으로 활동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2월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했고,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비보가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尹·韓 무너졌는데 이재명·조국 감옥 가면…안철수·나경원·유승민·이준석 ‘공간 활짝’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 등 지난해 전후 윤석열 대통령 측 집중 공세에 시달렸던 인물들 '정치적 가능성'이 크게 열리는 모양새다. 비록 이번 총선에서 소속 당 성적표는 처참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직·간접적으로 나타난 개인 역량이 '정치적 변동성'을 돌파할 잠재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대패한 여권에서는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비롯한 당·정·대 동시 사의·사퇴 행렬이 이어졌다. 사실상 당정 주도권이 '무주공산'이 된 셈이다. 반대로 대승한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소속 당과 진영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다만 두 대표 모두 아직 '사법 리스크'가 살아있는 만큼, 국민이 아닌 법원에 의한 '권력 공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조국 대표는 이미 2심 실형을 선고받고 사실심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될 경우 조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이후 7년간 피선거권이 제한, 지선·대선 등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이 대표의 경우 조 대표에 비해서는 일정이 크게 늦다. 그는 현재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혐의와 위증교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 3가지 사건으로 각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대장동 사건은 워낙 규모가 커 1심에만 1∼2년 넘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타 2건 재판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주요 선거 전 의원직 상실 및 피선거권 제한 가능성을 닫아둘 수는 없는 상태다. 이렇게 '정치적 변동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여권 구원 투수로는 안 의원과 나·유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결국 친윤계와 각을 세웠던 전국구 중량급 인사에 대한 수요가 분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유 전 의원은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가장 앞선 주자로 평가됐으나, 당시 친윤 비대위가 경선룰을 '당원 100%' 투표로 바꾼 뒤 불출마했다. 이때 룰 개정에는 유 전 의원 등 비윤계를 지도부 구성에서 배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기도 했다. 뒤이어 선두권 주자가 된 나 전 의원 역시 3·8 전대를 앞두고 친윤계 초선들로부터 불출마 연판장 공격을 받았다. 나 전 의원 좌초 뒤 안 의원도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중심으로 한 친윤 비토 공세에 시달리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다만 윤 대통령과 친윤계가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처럼 당권을 쉽사리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태호(경남 양산을)·주호영(대구 수성갑)·권성동(강원 강릉) 의원과 통일부 장관 출신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 등 영남·강원권과 정부 출신 인사들이 여전히 주자군으로 꼽힌다. 혹은 인요한 혁신위처럼 아예 새 인물을 탑 다운 방식으로 추대해 새 비대위 등을 꾸릴 수도 있다. 야권의 경우 이준석 대표 극적 생환(경기 화성을)으로 정치적 생명력을 이어가게 된 개혁신당이 재도약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총선 뒤에도 바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KBS 라디오에서도 이후 진행될 총리 인선과 관련, “잘 해내지 못하면 정권에 대한 기대치는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SBS 라디오에서는 “다음 대선이 (3년) 확실한가"라며 이재명 대표 등 수사를 받는 야권 정치인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굉장히 서두를 것이고, 누군가는 굉장히 두려워할 것"이라며 “야권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으로 특검을 발의할 수 있는 의석수는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야권 인사들이 사법 리스크를 윤 대통령 '퇴진'을 통한 조기 대선으로 해소하려 할 것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됐다. 이 가운데 비례 2번을 받아 당선된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우리 개혁신당은 한국의 마크롱이 될 수 있는 멋지고 젊은 대선주자를 보유한 정당이 됐다"며 이 대표를 추켜세웠다. 이 대표를 '중도 돌풍'으로 프랑스 정계를 일거에 장악하고 대권을 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비유한 것이다. 이 대표 측근인 그는 “이 성원을 더욱 키워 다음번 지방선거에서 지금의 열배, 백배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거대한 횃불을 한 번 만들어 보겠다"며 “대선주자 이준석을 필두로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의 길을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尹·한동훈 무너진 與, 결국 ‘떡상 코인’ 한계? 홍준표 “배알도 없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한 여권 '친윤 구심력'이 4·10 총선 '대패'로 빠르게 무너져 내리는 모양새다. 결국 위기 예방·관리보다는 인지도 높은 신인을 통한 즉흥적 바람몰이에 의존한 그간 전략 취약성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취지의 평가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 윤 대통령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이날 공개 일정도 잡지 않고 참모들과 패배 원인을 복기하며, 수습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그 첫발인 '인적 쇄신'부터 당·정·대 수뇌부 동시 사의·사퇴로 나타났다. 이 비서실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대통령실 고위직들은 총선 패배 책임으로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한동훈 위원장 역시 오전 회견에서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당 고위직 다수도 동참했다. 역대 정부에서도 선거 패배 후 당정 인적 쇄신이 이뤄지기는 했다. 그러나 이처럼 여권 고위직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전례는 찾기 어렵다. 그만큼 친윤계 위기감이 높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실제 윤 대통령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던 지난 3·8 전당대회 '김기현 지도부' 출신을 꼽더라도 이번 총선에서 생존한 인물도 김기현 전 대표 본인뿐이다. 김병민·김재원·조수진·태영호·장예찬 등 전직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은 공천 배제되거나 낙선했다. 이른바 '윤핵관'으로 꼽혔던 그룹 역시 '와해' 분위기다. '핵심' 장제원 의원은 총선 국면 초반 일찌감치 '혁신 압력'에 밀려 불출마를 선언했고, 권성동 의원은 이미 앞서 3·8 전대 등을 기점으로 이탈했다. 이들 뒤를 이어 부상한 이철규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총선 국면 한동훈 위원장에게까지 공개 압력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향후 당내 입지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결국 지난 대선·지선·전당대회 등으로 중앙·지방 행정 및 당내 권력까지 빠르게 거머쥐었던 친윤계가 불과 1~2년 만에 대패해 급격히 후퇴한 것이다. 이는 결국 '반 짝스타'에만 기댄 '전략 부재' 영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날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잘못된 선거였다"며 한 위원장과 지도부를 맹비난했다. 그는 “초짜 당 대표에 선거를 총괄하는 사람이 보선으로 들어온 장동혁이었고 거기에 공관위원장이란 사람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처음 시작할 때 제2의 윤석열 기적을 노리고 한동훈을 데려온 것이었는데 국민이 한 번 속지 두번 속느냐"면서 “(전략도 없이) 참 답답한 총선을 보면서 저러다 황교안(미래통합당 전 대표) 꼴 난다고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애를 들여다 총선을 총괄지휘하게 한 국힘 집단도 잘못된 집단"이라며 “배알도 없고 오기도 없다. 깜도 안되는 것을 데리고 와서는…"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국민의힘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이후 줄곧 선거 국면 위기 상황에 신인을 내세워 이미지 쇄신을 꾀하는 전략을 반복해왔다. 한 위원장과 황교안 전 대표 사례도 '2인자'로 보수 정부에 몸담아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총선 지휘로 정치 데뷔를 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앞선 두 차례 대선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국민의힘 내부 세력은 홍 시장이 아닌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출신 윤 대통령에 대거 몰렸다. 이에 홍 시장은 일반 국민 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10%p이상 앞섰음에도, 당원 투표에서 23%p 넘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전 탄핵으로 치러졌던 직전 대선 역시 보수 진영 주류 주자는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었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이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하면서부터 '대안 부재'로 홍 시장이 떠올랐다.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당시 상황과 관련해 “탄핵 대선 후 만난 어느 언론사 간부가 '될 판이었으면 당신을 후보로 했겠나. 어차피 안 될 판이니 당신이라도 내세워 패전처리 투수 하는거지'(라고 했다)"며 “그 말을 듣고 피가 꺼꾸로 솟는 분노를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게 대한민국 1%들의 생각"이라며 “나는 그들이 참 싫다. 더이상 이 나라가 대한민국 1%에 농단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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