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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 대통령 긍정평가 32.3%…6개월새 가장 낮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비율이 2주 연속 하락해 6개월 새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떨어졌고 조국혁신당이 사실상 제자리걸음한 반면 국민의힘은 올랐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조사해 22일 발표한 4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32.3%(매우 잘함 15.2%, 잘하는 편 17.1%)로 집계됐다. 전주 32.6%보다 0.3%포인트(P) 낮아졌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32.3%는 지난해 10월 3주차(32.5%) 이후 최저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4.3%(매우 잘못함 53.9%, 잘못하는 편 10.4%)로 전주보다 0.7%P 높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2.0%P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 지지도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내려간 반면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소폭 올랐다. △대구·경북 40.7%(8.7%P↓) △광주·전라 15.0%(4.6%P↑)를 기록했다. 지지세가 높았던 20대와 60대에서는 하락하고 30~50대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37.9%(5.2%P↓) △20대 26.2%(3.1%P↓) △30대 30.3%(3.9%P↑) △50대 30.9%(2.6%P↑)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 지지도가 떨어지고 진보층에서 오른 것도 눈에 띈다. 이념성향 별로 △보수층 56.8%(4.9%P↓) △진보층 12.3%(3.5%P↑)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5.0%로 지난주 대비 2.0%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5.8%로 2.2%P 올랐다. 차기 국회 의석 확보로 지난주부터 정당지지율 지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조국혁신당은 0.2%P 더 오른 14.4%를 나타냈다.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2.2%, 진보당 1.1%, 기타 정당 1.5%, 무당층은 5.2%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각각 15~19일 닷새간, 18~19일 이틀간 실시됐다. 조사 응답률은 각각 3.0%, 3.1%였고 실제 조사대상은 각각 유권자 2509명과 1002명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포커스] 김포시, 외국인아동 초등입학 통지…전국최초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인 김포시는 외국인주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행정당국 등에 제안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및 외국인정책협의회를 통해 김포시는 '취학기 도래 외국인 아동 입학안내 통지 의무화'를 건의했다. 내국인 아동은 국민으로서 의무교육 대상자이므로 취학의무가 있어 취학통지서가 발부되며, 취학통지서에는 해당 학교, 예비소집일, 입학일 등이 안내된다. 그러나 외국인 아동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의거 입학을 신청할 수 있다고만 규정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를 엄연한 차별적 정책으로 인식하고 한국생활이 낯선 외국인이 입학 신청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 판단, 학군에 관한 정보, 입학방법, 예비소집일 등을 안내해 취학기 외국인 아동이 입학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입학안내서 통지'를 건의했다. 하지만 정책당국은 외국인 아동은 취학의무가 없으며, 안내서를 발송할 주체 확정에 대한 고민을 이유로 장기검토 사항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자체적으로 입학안내 통지를 추진했으나 취학 도래기 외국인 아동에 대한 개인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난관에 부딪혔다. 김포시는 관계법령 및 행정적 제한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취학기 외국인 아동 입학안내 통지'는 외국인 아동과 부모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란 일념으로 2023년 11월 정책 추진을 위한 개인정보 취득 가능 여부에 대한 심의-의결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요청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외국인 아동의 보호자가 정보 부족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신청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맞춤형 안내가 필요하며, 김포시 정책 목적이 외국인 아동의 지역사회에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한 것으로 정보주체에게 수혜적일 것으로 판단해 김포시가 관계부처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의결했다. 이로써 김포시는 2025학년도 취학대상 외국인 아동을 위해 입학안내 통지서를 발송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외국인 아동의 교육권 보장, 외국인 아동 부모의 정보력 증진, 해당 아동에 대한 사전 파악으로 예측 행정 가능 등과 같은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대표적 적극행정 사례로 평가받을 만하다. 김포시는 올해 12월 관계부처에 해당 외국인 아동의 정보를 요청, 김포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해당학군, 입학방법 등을 한국어와 함께 부모 국적 언어로 번역한 '입학안내 통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이번 사례를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원도시와 공유해 필요성을 느끼는 도시가 함께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진정한 상호문화는 기피와 혐오 시선에서 벗어나 외국인에게도 인권 존중과 구성원으로서 배려에서 시작한다고 본다"며 “김포시 상호문화주의는 밝고 건강함을 지향하며, 긍정적 시너지가 김포시만의 차별점이다. 김포시는 상호문화주의 선도 도시인만큼, 존중과 배려의 정책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상호문화주의 정착을 위해 2층, 531㎡ 규모로 상호문화교류센터를 올해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2월 기초지자체 최초로 이민청 유치 출사표를 던졌으며, 한국형 이민청 모델을 연구 중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6개국 라인업, ‘눈길’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과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도약한 '2024년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 스페인, 영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6개국에서 97개 작품이 참여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은 5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안산문화광장 일대와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개최한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05년부터 20년간 시민과 함께 호흡해왔다. 매년 5월5일 어린이날을 전후로 안산문화광장 일대를 공연-거리미술-놀이-워크숍으로 채우며 시민에게 예술적 감동과 특별한 일상경험을 선사했다.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라인업 세부사항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일부 작품은 네이버 예약페이지를 통해 5일부터 통합 예매를 진행하고 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일환인 거리미술은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대형 전시물이 안산문화광장 초입인 골든빌 사거리 방면에 설치된다. 안산시에 자리 잡은 서울예술대학교와 관-학 협력을 통해 제작한 작품으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시작점을 알리는 '게이트'를 수행한다. 거리미술은 20주년을 기념한 미디어아트와 조명으로 주목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 개-폐막작 모두 대형작품 초청…20년 역사상 처음 올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년 역사상 최초로 개-폐막작 모두 대형작품을 초청하며 예년과 다른 규모를 예고했다. 개막작은 프랑스 현대무용단 '컴퍼니 딥티크'의 이 맡았다. 환영은 다수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입체적인 공간을 구성해 축제가 열릴 안산문화광장을 비현실적이고 마법적인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 우아하고 힘찬 발걸음과 역동적인 춤사위를 더해 시민을 환상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축제 대미는 프랑스 대표 공연예술단체 '레 꼬만도 페르퀴'의 가 장식한다. 불꽃을 음악과 리듬 중심으로 삼아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잊지 못할 추억을 안기고 내년 축제를 기약할 예정이다. 많은 관객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폐막작은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개최한다. ◆ 공연작 4가지 키워드, #광장, #도시, #숲, #횡단 공연작은 관객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하고 '모두를 위한 축제'가 되고자 '#광장', '#도시', '#숲', '#횡단' 등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분류했다. #광장은 축제를 찾은 시민 마음을 열어 서로 환대하고 함께 호흡한다. 해외 공연으로는 자신을 둘러싼 껍질을 벗어던지며 최소한 자신과 마주하는 프랑스 아크로바틱 사이클링 '알타 감마'의 과 두 사람이 서로 밀고 당기며 관계를 쌓아가는 영국 현대무용 듀오 '카멜레온'의 가 내한한다. 국내에선 '231과 서남재'의 , '팀 퍼니스트'의 , 드로잉과 서커스를 결합한 와 '그림광대'의 , '바라로프트'의 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아울러 전통 연희와 전통 서커스 등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도 함께한다. 전통줄타기 '판줄'과 '연희집단 THE광대'의 ,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 관악기를 더한 마칭밴드 '청악'의 부터 오랫동안 거리에서 시민 애환을 달래 왔던 광대 '스토리서커스'의 ', 밸런싱 아티스트 '변남석'의 까지 다양한 연령과 문화를 가진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작품이 준비됐다. #도시는 안산의 드러나지 않은 힘에 주목했다. 작년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쇼케이스에서 선보였던 '공연창작집단 사람'의 가 완성된 공연으로 안산문화광장을 다시 찾는다. 해외에선 스페인 '일렉트리코28'이 이란 작품으로 안산 거리를 무대 삼아 즉흥 거리극을 준비하고 프랑스의 현대적 저글링을 선보일 '컴퍼니 데프락토'의 이 공연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공식참가작 공모에 당선된 '멜랑콜리 댄스컴퍼니'의 , '프로젝트 통'의 , '프로젝트 곳곳'의 , '신나는섬'의 , '마스먼트'의 가 저마다 시선과 예술로 안산의 도시적-공간적 특성을 반영해 도시를 예술 공간으로 바꿔놓는다. '프로젝트 곳곳'의 은 안산문화광장에서 7km 떨어진 땟골삼거리에서 공연한다. #숲은 인간과 비인간 공존을 다뤄 기후위기시대 우리의 삶을 돌아본다. 나무를 활용해 예술적 메시지와 퍼포먼스를 보여줄 프랑스 '컴퍼니 이에토'의 , '프로젝트 날다×컴퍼니 인 비보'의 이 안산문화광장을 찾는다. 작년에 이어 골든빌 사거리 맞은편에 위치한 64호 공원에서 '#숲'을 주제로 '팔꿈치의 활동범위'의 , '64J(줄)'의 , '소리그물'의 , '리리프로젝트'의 이 관객을 기다린다. 마지막으로 #횡단은 서로를 마주하고 이해함으로써 가로막고 있던 장벽을 허문다. #횡단 키워드 특성상 걸으면서 관람하는 이동형 공연이 주로 배치됐다. 유쾌한 스페인 브라스밴드인 '올웨이즈 드링킹 마칭밴드'의 , 소리를 내는 은빛 공을 따라 비밀스러운 장소로 이동하는 '레이 리'의 , 홀로 헤드폰 속 목소리를 따라 안산 길거리를 걸으며 도시에 남겨진 흔적과 마주하는 '극단 아르펑터'의 , 청소년이 바라보는 도시의 밤거리를 함께 경험하는 '마말리안 다이빙 리플렉스'의 , 기계신호수가 인간을 대체하는 현실에 주목한 블랙코미디 '걸작들'의 , 걷는 행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우주마인드 프로젝트'의 가 준비돼 있다. ◆ 공공공간 '거리예술×어린이', '거리예술×청소년' 조성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축제가 가진 장소성과 공간성을 확장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공공간 '거리예술×어린이', '거리예술×청소년'을 조성한다. 거리예술×어린이는 안산문화광장 물의광장에 조성된 어린이를 위한 공공공간이다. 도시를 색다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시 놀이터와 거대한 호수를 떠올리게 하는 물웅덩이를 조성해 어린이가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YES키즈존으로 운영한다. 온 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쌓아갈 수 있도록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놀이, 워크숍 등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어린이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은극장H'의 , '광대생각'의 ', '별별수다'의 , '퍼펫박스'의 , 'DJ 세포와 로키'의 도 어린이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거리예술×청소년은 청소년이 자기 개성을 표현하고, 서로 다양성을 포용하는 연대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자발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공간이다.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지만 청소년문화에 관심이 많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예정이다. 거울을 테마로 자신과 타인을 비추고 도시의 다양한 현재의 현상과 미래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이짜나언짜나'와 '최항석과 부기몬스터'의 밴드콘서트부터 '류장현과 친구들'의 , '64KSANA'의 DJ공연 가 찾아간다. 아울러 청소년과 시민이 주체가 되어 참여할 수 있는 , , 등도 준비됐다. kkjoo0912@ekn.kr

[특집]정명근 “화성시, 살기 좋은 최고의 명품 도시로 우뚝 세울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화성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국내 최고의 기회의 땅이자 가장 활력이 넘치고 역동적인 젊은 도시입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1일 “화성시는 과거 농촌지역에서 이제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공업지대로 확 바뀌었다"면서 “지난해 말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수도권 최대 도시로 우뚝 서고있다"고 강조했다. 2001년 시 승격 당시만 해도 예산 2500억원, 인구 21만명에 불과했던 작은 도시였지만 23년이 흐른 지금 예산규모 4조원, 지역 내 총생산(GRDP) 전국 1위,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 7년 연속 1위, 재정자립도 전국 1위를 달성한 명실상부 살기 좋은 최고의 도시라는 평가다. 그래서 나름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유명하고 또 그만큼 명품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조건과 잠재력이 충분하다. 화성시가 웅비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민선 8기 정명근 호가 출발하면서 그 꿈의 실현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화성의 꿈', 국내 첨단 미래 명품 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그것이다. 무엇보다 화성시에는 현대 기아를 필두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인 화성캠퍼스가 들어서는 등 굵직한 대기업 생산시설과 이에 따른 수많은 세계적 반도체 소부장을 비롯한 자동차. 반도체 협력업체들이 즐비하다. 제조업체 수는 2만 8509개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고 제약단지 등 22개의 산업단지가 운영 및 조성 추진 중으로 화성시는 명실상부한 경기도 산업의 핵심기지이자 양질의 일자리가 넘처나는 곳이기도 하다. 정 시장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임기 내 '20조원 투자유치'에 온 힘을 결집하고 있다.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해 화성시를 반석 위에 올리려는 그의 뜻은 벌써 여기저기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벌써 7조 6000억원을 유치하는 실적을 내고 있으며 이런 유치 행보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그는 아울러 100만 대도시답게 교통 인프라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 시장을 만나 교통인프라 구축계획, 보타닉가든 화성 추진 방향, 화성 테크노폴 진행,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정책 등 시간이 흐를수록 속도를 내는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살펴봤다. 화성시는 지난해 6월 시민과 전문가 등 50명이 참여하는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특례시 승격으로 확보하는 16개 권한을 토대로 행정체계 개편, 도시기반 조성과 같은 중점 시책을 논의하고 지역특색에 맞는 특례사무 발굴 등 폭넓은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치권한을 발굴하고 행정서비스를 고도화해 특례시민으로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앞으로 중앙정부, 특례시장협의회와 함께 특례시의 다양한 자치권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방재정과 관련된 사무나 시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광역교통과 여객 사업 등에 대한 권한, 지방 중소기업의 육성과 수출 지원 등에 대한 권한 등을 특례시에 부여하는 법 개정을 통해 시민의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누구나 살고 싶은, 자부심을 가질 만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정명근 시장은 말했다. 화성시는 지난 16일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안을 단행했다.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 변화는 바람을 불러 온다. 이 바람이 바로 혁신이다. 정 시장은 바로 이 점을 노렸다. 기업투자실과 인공지능(AI)전략과를 만들어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대비하고 특례시 추진단도 꾸렸다. 본청은 '1실 6국 1단'에서 '3실 9국'으로 그 규모를 확대해 실·국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다. 산업체질 강화도 시정의 주요 목표로 삼성전자,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2만 8590개(2022년 말)의 기업이 화성의 도시성장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화성시가 인구 100만, 150만을 넘어 200만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반도체, 미래차 등 미래 전략산업 기반 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다. 정 시장은 임기 내 '20조 이상 기업 투자유치' 목표를 제시했다. 알토란 같은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조성과 기아 오토랜드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공장 및 특장차 클러스터 조성(2024년 11월 준공 예정) 등 약 7조6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추가 계획이 성사되면 20조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첨단전략사업(반도체·미래차·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유치사업 등 국가 선도형 전략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해 민선 8기 임기 내 20조 이상 투자유치를 이뤄낼 것이 확실시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내 어디든지 30분 내로 오갈 수 있도록 하는 '30분 시대'를 유독 강조한다. 그러려면 도로망 확충과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정비와 확보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이 필수이다. 단절된 도로는 잇고 또 우회도로는 직선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달 30일 동탄에서 서울 강남구 수서까지 20분이면 도달하는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A노선 개통을 시작으로 시민의 교통복지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시도가 착착 진행 중이다. 택지개발에 맞춰 신안산선, 인천발 KTX, 동탄인덕원선, 동탄도시철도(트램) 등 7개 노선이 현재 건설되고 있거나 설계가 이뤄지고 있고 이와 별개로 신분당선 봉담연장 등 5개 노선 총 12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동탄도시철도(트램)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데 이 사업은 동탄역(SRT·GTX·인동선)을 중심으로 망포에서 오산, 병점에서 동탄 2개 노선(34.4km)을 연결하는 것으로 동부권역 철도교통 서비스 확대가 목적이다. 2022년 6월 LH로부터 9200억원의 사업비 부담을 약속하는 협약 체결과 트램 차량기지 부지매입을 완료했으며 같은 해 9월부터 동탄도시철도(트램) 건설사업 기본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 8기 정명근호의 중요 공약 중 하나가 '보타닉가든'과 테크노폴 조성이다. 보타닉가든은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계절 전시온실인 '보타닉 가든 화성' 사업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3700억원을 투입해 동탄신도시 주요 공원과 하천, 팔탄면 우리꽃식물원을 합쳐 사계절 전시온실(연면적 8000㎡)과 명품·스카이 숲길 등 226만㎡ 규모의 복합테마 가든이 현재 조성되고 있다. 이와함께 화성 테크노폴의 지향점은 화성시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고 양질의 직장에서 일하며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고 행복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업이다. 화성시는 경기도 산업의 핵심기지로 테크노폴 조성 여건이 갖춰진 가장 적합한 도시다.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연구소, 기아 Autoland, 한미약품 등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관련 핵심기업이 있다. 현재 총 22개의 산업단지가 운영되고 있거나 조성되고 있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제조업체가 있다. 테크노폴을 조성하려면 네 가지 핵심 요건이 필요한데 바로 기술인력, 생산 업체, 기술연구소, 그리고 우수한 정주 여건이다. 화성은 GTX-A의 개통으로 수서까지 20분 이내 도달로 지금보다 더 서울과 가까워지고 삼성, 현대·기아 등 첨단산업 앵커기업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부장 업체와 4500여개의 기업 부설 연구소가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동탄신도시와 송산그린시티 등의 도시 개발 사업으로 인해 정주 여건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이에 따른 전문기술 인력 확보를 위해 카이스트 사이언스 허브, 홍익대 4차산업 혁명캠퍼스 외에 테크노폴 조성을 위한 이공계 특성화 대학교, 첨단기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하고 첨단기술인력 양성과 채용 지원 ,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재투자를 유도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특례시의 서막은 100년 앞을 내다보고 조성 중인 보타닉가든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테크노폴 조성으로 세계 유명 도시와 견줘 인구 규모, 문화, 교통 인프라 모두 결코 뒤지지 않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체육은 협동심과 도전의식 갖게 해”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1일 “체육은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바탕으로 협동심과 자신감, 도전의식을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경기도 용인 죽전중 1학년인 김준우 군은 초6 때 프로야구 LG의 경기를 보면서 야구가 좋아졌다"면서 “부모님은 다소 조용하던 아들이 야구를 배워보고 싶다고 하니 리틀야구단을 알아보았고 그로부터 약 1년 뒤 김 군은 당당히 용인 수지팀의 중견수로 출전하게 됐다"고 김 군의 사연을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경기에서 콜 플레이를 하는 김 군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했고 스스로 유튜브를 찾아보며 야구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니 체력이 좋아졌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2024 제2회 경기도교육감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고 있다"고 홍보했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전국에서 온 70팀 약 2200명 학생선수 모두 다치지 말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 마음껏 펼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배달앱 요금제 갑질 주장에 ‘치킨값 인상 합리화’ 논란

최근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배달앱의 새 요금제로 수익이 크게 악화됐다는 발표에 배달앱업계가 가맹본사들이 가맹점 수익문제를 배달앱에 전가시키고, 치킨 가격 인상 움직임을 합리화하려는 의도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bhc·교촌·BBQ·굽네 등 전국 5대 치킨 브랜드 가맹점주 대표 5인은 최근 모임을 갖고 배달앱의 갑질에 항의하는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치킨집 사장님들 입장'을 발표했다. 입장의 요지는 배달앱의 새 요금제 도입으로 앱 이용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은 지난 1월부터 새 요금제 '배민1플러스'(수수료 6.8%, 음식점주 부담 배달비 2500~3300원 수준)를 도입했다. 이어 최근 배달앱 쿠팡이츠도 배달의 민족과 유사한 '스마트 요금제'(수수료 9.8%, 음식점주 부담 배달비 1900~2900원)를 선보였다. 이 요금제는 기존에는 있는 4개의 요금제를 통합해 배달비를 쿠팡이츠가 자체적으로 책정하는 내용이다. 이같은 배달앱의 새 요금제에 음식점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종전의 요금제보다 점주의 비용 부담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배달의 민족의 경우, 기존 울트라콜 요금제(월 8만원으로 배달의 민족에 가게를 노출하는 상품·주문수·금액 상관 없이 일정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고, 가게에서 배달대행을 맡음)는 음식점주가 지불하는 배달비과 소비자가 지불하는 배달비를 점주가 정할수 있었다. 그러나, '배민1플러스'와 쿠팡이츠 '스마트 요금제'는 음식점주들의 지불 배달비가 일괄 책정되면서 결국 앱 등록 음식점의 비용 부담이 많아져 수익 악화를 초래했다는 게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주장이다. 반면에 배달앱 업계는 새 요금제 도입에 따른 가맹점주 비용부담 증가 주장이 가맹점 수익문제를 배달앱에 전가시키는 것을 넘어 최근 일부 가맹본사들의 치킨 제품 가격 인상을 합리화하거나 추가 인상을 노린 포석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배달앱 업계 한 관계자는 “교촌치킨이 작년에 가격을 올려 영업이익이 크게 오르고 돈을 많이 벌었고, 일부 치킨 본사들이 최근 올리브유 국제가격 급등 등 원자재 비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면서 여론의 비난을 회피하기 위해 새 요금제를 내세워 배달앱에 화살을 돌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교촌치킨 본사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은 4259억원으로 14.6%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무려 738.5%, 당기순이익도 157억원으로 497.2% 급증했다. 교촌에프앤비의 매출 감소는 지난해 4월 가격 인상 단행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또한, 매출 기준 4위 굽네는 지난 15일 배달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올렸다. 글로벌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도 굽네의 가격 인상 소식 직후 치킨·샌드위치(버거)·디저트류·음료 등 매장 판매가격을 100∼800원(평균 4%) 올렸다. 배달 메뉴도 매장가격보다 평균 5% 올린 가격으로 책정했다. 다른 브랜드 bhc는 지난해 12월 가격을 올렸고, 지난해 동결을 유지했던 BBQ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한편, 배달앱측의 가맹점 수익문제 전가와 본사 가격인상 합리화라는 지적에 치킨프랜차이즈 업계는 가격인상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치킨 프랜차이즈본사 관계자는 “배달앱들이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여러 가지 프로모션을 전개하지만 가맹점주 입장에선 새 요금제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여기다 보니 대표들이 나서 어려움을 토로한 것 같다"며 가격 인상과는 관계 없음을 강조했다. 배달앱의 새 요금제 도입과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이 맞물리면서 양측간 논란이 어떻게 확산될 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주들의 수익 악화 목소리에 아직 가격동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BBQ 등 다른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가격 인상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검찰, 허영인 SPC회장 구속기소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을 비롯한 SPC 관계자 총 18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허 회장 등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제빵기사를 관리하는 SPC자회사 피비(PB)파트너즈 내 민주노총 소속 노조 조합원 570여명 상대로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제빵기사 처우 개선을 위해 맺어진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회사에 비판적인 활동을 이어가자 사측에서 노조 탈퇴 움직임을 벌였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허 회장 등은 조합원들이 민주노총 소속이라는 이유로 승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주거나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소속 노조의 조합원 모집을 지원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허 회장이 그룹 전체를 총괄하며 노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최종 결정·지시하고 노조 탈퇴 현황과 국회·언론 대응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는 등 범행을 주도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2일 검찰은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소재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허 회장을 체포하고 5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11일에는 한 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SPC 측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입장문을 통해 “조사 회피 의도가 없었으며, 충분한 진술 기회와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았다"고 표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검정고무신’ 비극 막는다”…웹툰작가 연재계약에 2차 창작 저작권 포함

공정위, 웹툰 작가에 불리한 5개 유형 불공정 약관 시정 웹툰 작가들의 연재 계약에 2차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까지 포함하는 등 웹툰 플랫폼 사업자의 불공정 약관들이 개선됐다. 공정위는 네이버웹툰과 레진엔터테인먼트 등 26개 웹툰 서비스 사업자가 사용하는 웹툰 연재계약서를 심사, 웹툰 작가에게 불리한 5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정된 불공정 약관 중 대표적인 것은 2차적 저작물의 작성권을 사업자가 갖도록 하는 조항이었다. 웹툰 연재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 내용에 2차적 저작물의 작성·사용권을 포함한 권리까지 설정해 사업자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정위는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의 주체는 저작자이며 원저작물의 사용권을 가진 사업자라도 2차적 저작물의 작성권을 얻기 위해서는 별도 합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따라서 2차 저작물 작성권을 사업자에게 주는 약관은 저작자인 웹툰 작가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조항에 해당한다고 보고 시정을 권고했다. 우선협상권 설정 시 제3자와의 거래조건을 제한하는 조항도 불공정 약관으로 꼽혔다. 2차적 저작물의 우선협상권을 설정하고, 제3자와 계약 체결 시 기존 사업자에게 제시한 것보다 동등하거나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이다. 공정위는 이 같은 조항이 작가와 제3자의 계약 체결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위법한 약관이라고 보고 시정을 유도했다. 이 밖에도 저작자의 귀책 사유 없이 손해배상 책임을 부과하는 조항, 불명확한 사유로 계약을 해지하는 조항, 부당하게 재판관할 법원을 설정한 조항 등이 불공정 약관으로 지적됐다. 사업자들은 지적받은 불공정 약관들을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등 자진 시정했다. 공정위는 “이번 약관 시정을 통해 웹툰 작가들이 불공정 계약조건으로 피해를 볼 위험이 감소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사업자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창작자들의 권리를 제한하지 못하도록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K-스타트업의 도약 83] 딜리버드코리아 “K팝 해외팬에 화장품·패션 ‘K-콘텐츠’ 직구 대행”

K-POP 인기가 늘어나는 만큼 한국 상품을 구매하려는 해외 소비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얻은 한국 제품을 빠르게 구매하려는 '얼리어답터'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그런 만큼, 한국 제품 구매 과정에서 이들이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고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배송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딜리버드코리아로, 수출 물량을 늘려 국내 플랫폼·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상생' 기업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외국인이 한국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려고 할 때 언어나 해외 배송, 결제 방식 등에서 장벽이 있다"며 “딜리버드코리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110개 국가 대상으로 30여 개의 언어와 해외에서도 수월한 결제 방법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딜리버드코리아는 해외 소비자가 구매하고 싶은 상품을 요청하면 직접 사서 해외 소비자에게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경우 배송비 부담이 커지는 만큼 국내 상품을 딜리버드코리아 센터로 배송 받은 후 한 번에 포장해 합배송하는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김 대표는 “물품 합배송의 경우 배송비를 60~70%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빠른 배송을 위해 3~5일 내 특송하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플랫폼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가품 여부를 가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나, 딜리버드코리아 서비스 이용 시 국내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한 물품이니 가품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딜리버드코리아는 현재 고객 중 외국인 비율이 98%로, 서비스 재이용률 60%를 달성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현재 딜리버드코리아를 통해 해외로 판매되는 상품은 주로 K-POP 관련 굿즈로, 전체 판매량의 약 60%를 차지한다. 이중에서도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앨범과 포토카드의 인기가 높다고 대표는 덧붙였다. K-POP의 인기로 의류 제품군의 판매량도 자연스럽게 급증해, 아티스트가 입은 옷 제품도 인기가 높다. 김 대표는 “특히 일본의 경우 남성의류가 인기가 높다"며 “남성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여성 팬들이 남자친구 등에게 선물하기 위한 목적으로 남성의류를 구매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 액세서리, 옷 등으로 판매되는 제품 카테고리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중에는 특이한 브랜드나 유니크한 디자인,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인기가 많은 편으로 캐릭터 제품도 많이 거래된다는 설명이다. 딜리버드코리아는 해외 수출 물품을 늘리기 위해 판매량이 급증하는 상품 정보를 분석해 인기 쇼핑몰과 제품을 소개하는 웹페이지를 별도 구축했다.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와 파트너십을 맺어 미리 제품을 구매한 후, 딜리버드코리아의 공식 몰인 'DK샵'에서 판매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에는 상품 판매와 추천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으로, 한국 셀러와 플랫폼이 외국의 소비 트렌드와 인기 상품군을 쉽게 알 수 있는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딜리버드코리아가 구매·배송 대행을 제공하는 플랫폼은 약 200여개로, 지난해 총 거래액은 225억원에 이른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도 약 30만에 달한다. 2022년 부산광역시장 표창장과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기업 선정 등 다양한 수상기록·우수기업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C2C(개인 대 개인) 플랫폼인 번개장터와 협업해 올해 번개장터의 매출과 판매건수가 급증하는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마케팅 플랫폼 애터미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한, 최근 부산에서 일본으로 제품을 배송하는 해상 운송 라인 덕분에 일본 수출량이 늘어난 만큼, 내년에는 일본 진출에 집중해 글로벌 확장 디딤돌로 삼는다는 목표다. 향후에는 일본에서 필리핀 상품 구매를 돕는 등, 외국에서 외국 제품을 살 수 있는 시스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익 대표는 “개별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과 리소스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으나, 딜리버드코리아는 이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다"며 “국내 이커머스·개인 셀러·브랜드 등이 해외 진출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이용하게 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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