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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사회조사 통계로 읽는 시흥시 성장이야기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2015년부터 매년 사회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 삶의 질 수준과 관련한 사회적인 관심사와 주관적인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사 결과는 지역사회 동향과 변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어 관련 정책 수립과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2023년 9월1일부터 15일까지 시흥시는 관내 표본 1005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분야별 격년으로 시행되는 사회조사는 8개 분야 57개 설문으로 이뤄졌다. 경기도 공통항목(기본항목, 복지주거, 교통문화, 여가, 교육, 소득, 소비, 일자리, 노동)과 시흥시 특성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 결과, 시민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2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 출산-보육 지원 정책수요 증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산-보육 지원'이 50.7%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다음으로 '노인복지사업 확대'가 29.7%, '요구호 보호사업(생활보장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이 12.6%, '장애인복지 확대' 4.9%, '외국인 지원사업' 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산-보육지원 정책에 관한 관심은 2021년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이런 인식을 반영해 시흥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인 '산후조리 공공서비스 지원' 강화 방안으로 올해부터 산후 조리비 및 출생 축하금을 신규 지원하는 등 출산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 시민들 주거 만족도 크게 향상 현재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주택(시설, 면적, 구조 등)'은 61.7%, '상하수도, 도시가스, 도로 등 기반시설'은 63.2%, '주거지역 내 주차장 이용(공간, 시설, 접근성 등)'은 33.1%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만족도는 2021년 31.2%에서 61.7%로 30.5%나 크게 상승했다. '주거환경 만족도'란 현재 거주하는 주택 주변의 물리적, 사회적, 문화적 그리고 자연환경 같은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감을 거주자의 주관적 평가로 측정하는 주거의 질 지표다. 이런 주거환경 만족도가 대폭 상승한 데는 생활기반, 방범상태, 위생환경, 교육환경 등 복합적인 요소로 이뤄진 주거의 질을 높이는 시흥시의 다양한 정책과 노력의 결과로 해석된다. ◆ 주요 교통수단 승용차…버스이용률↓ 통근-통학을 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74.3%를 차지하며, 이들의 평균 소요시간은 38.9분이다. 통근하는 지역은 시흥시 관내가 56.8%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는 경기도내 다른 시-군으로 통근하는 시민이 22.1%이다. 통근-통학에 사용되는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55.3%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버스'가 16.5%, '도보'가 12.2%이고, 2021년 대비 승용차 이용률은 11.8% 증가했으나 버스 이용률은 9.9% 감소했다. ◆ 시민들 “보건의료시설 더 필요해" 필요 공공시설을 조사한 결과 복수응답 기준 '보건의료시설(공공병원, 보건소 등)'이 37.7%로 가장 높고, 다음은 '공영주차시설'이 27.1%, '공원, 녹지, 산책로'가 22.2%로 나타났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들어서면 보건의료시설에 대한 시민요구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1년은 '공영주차시설'이 34.9%, '공원, 녹지, 산책로'가 33.6%로 1, 2위를 차지했다. 원도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부설주차장 설치 지원 사업(사용하지 않는 부대시설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꾸준히 총력을 기울이고 거북섬 해안 산책로 조성, 옥구천 산책로 포장 및 쉼터 조성 등 노력으로 시흥시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주거비, 생활경제 중 가장 부담스럽다" 생활비 중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부문을 조사한 결과, '주거비'가 3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식료품비' 22.5%로 나타났다. 이를 증명하듯 현재 가구에 부채가 있다는 응답 58.6% 중 부채 원인으로는 '주택 임차 및 구입'이 7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중교통수단 이용 만족도 지속 증가 평소 이용하는 교통수단별 이용비율은 '시내-마을버스'가 78.7%(만족도 23.5%), '지하철-경전철'이 72.0%(만족도 51.9%), '택시'가 66.5%(만족도 28.0%), '시외-고속버스'가 54.3%(만족도 11.4%), '기차'가 46.2%(만족도 28.4%)이다. 이는 2021년에 비해 교통수단 이용률이 낮아졌지만 모든 이용수단 만족도가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과 경전철 만족도는 20% 이상 크게 증가했다. 버스 이용 시 만족을 주는 이유로는 시내-마을버스의 경우 '정류소 버스 도착정보' 70.5%로 가장 높고 시외-고속버스는 '버스 이용환경(차량, 정류소)'이 45.2%로 가장 높다. 개선사항은 버스노선 부족과 배차간격이 공통적으로 뽑혔다. ◆ 학교생활 만족도 증가↑…사교육비도↑ 2022년 코로나19 시기에 비해 학교생활 만족도는 교육내용(교육수준), 교육방법(수업지도, 평가), 교우관계, 교사(교수)와 관계, 학교시설 및 설비, 학교 주변환경, 소질과 적성 개발, 전반적인 학교생활 등 8개 지표 만족도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교우관계와 교사(교수)와의 관계'는 각각 14.5%, 20.3%나 증가했다. 공교육 긍정적인 만족도가 올라갔는데도 사교육을 받은 경험은 89.2%로 이전과 비슷하게 높으며,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82.6만원, 학생 1인당으로는 54.4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교육을 하는 이유는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매해 1위(50.2%)를 차지하고 있다. ◆ 전국 최초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구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우선순위를 파악한 결과, '일자리 발굴사업'이 38.7%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며 다음으로 '취업알선(취업박람회 개최 등)'이 20.8%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육아 또는 가사'가 매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19~54세 미취업여성의 경우 '가사-육아 부담'이 재취업을 막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는 2023년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전국 최초로 구축된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를 주축으로 맞춤 일자리 정보부터 채용, 금융, 교육 지원으로 서비스 편의를 높였다. 이런 성과와 노력으로 한 차원 높은 고용 서비스로 시민 체감도가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 사회 계층별 필요 정책 요구 다양 사회 계층별 필요 정책을 살펴보면 영유아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56.3%)', 여성은 '경력단절여성 취업 및 창업 지원(34.4%)', 청년은 '일자리(일자리 확대 및 창업 지원 등)(57.1%)', 외국인 주민(다문화 가정 포함)은 '언어-문화 교육(55.8%)', 장애인은 '장애인 복지시설 확대(직업훈련장, 문화-체육시설 등)(28.0%)'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뽑았다. 시흥시는 이런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계층 특성과 필요에 맞는 정책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지역화폐 시루' 3년연속 시민만족 1위 시흥시가 추진하는 특색사업 인지도는 '지역화폐 시루'가 85.9%(만족도 66.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시흥 갯골축제'가 84.7%(만족도 45.1%), '오이도박물관과 선사유적공원'이 61.8%(만족도 41.5%), '주정차 단속 알림서비스'가 48.5%(만족도 52.9%), '호조벌'이 37.5%(만족도 38.4%),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15.3%(만족도 26.2%)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9월 도입한 '시흥화폐' 시루는 2023년 누적발행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효과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1위 자리를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 '교통 인프라 확충', 시흥발전에 가장 중요 시흥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를 조사한 결과, '교통 인프라 확충'이 30.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19.2%)로,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대기업 유치'(21.6%)라고 답했다. 경강선 개통 시 이용할 의향이 있는 시흥시민이 2021년 35.7%에서 2023년 39.3%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서해선을 1년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흥시민 수도 2021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해선은 작년 7월 대곡에서 소사까지 구간이 개통되면서 주요 역사에서 3, 5, 9호선 및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경의-중앙선까지 다양한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져 전철 이용 시 편의성이 대폭 확대됐다. 신제승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은 12일 “시회조사는 매년 시흥시 100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중요한 조사인 만큼, 귀한 시간을 내어 조사에 응답해준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앞으로 정책 수립 시 조사 자료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시흥시 사회조사 보고서 세부내용은 시흥시 누리집(siheung.go.kr)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이동환 고양시장 “차별없는 장애인건강권 강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고양특례시 등록 장애인 수는 4만2414명으로 경기도에서 수원시 다음으로 많다. 인구 107만 중 약 4%를 차지하는 장애인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양시일산동구보건소는 장애인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관내 11개 의료기관과 연계한 장애인 맞춤형 의료-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경기도 멘토보건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건강보건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통합적인 맞춤형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차별 없는 장애인 건강권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역병원 연계 '기능형 재활팀' 전문 건강관리 일산동구보건소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재가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관내 11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의료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형 재활팀'을 운영하고 있다. 재가장애인은 이동제약,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2차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재활의료기관 퇴원환자는 연계 서비스 체계가 미흡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산동구보건소는 관내 등록 장애인과 예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의료기관과 연계한 방문재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등 지역의료기관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기능형 재활팀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찾아 진료와 재활 자문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작업치료, 물리치료, 인지재활치료 등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고 상황에 따라 집단진료나 의료기관 동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주거환경 진단과 복지용구 지원, 사용 훈련-교육도 제공한다. 작년 51명 장애인이 '기능형 재활팀' 서비스를 이용했고 100% 만족도를 보였다. 평가 결과, 삶의 질은 0.592에서 0.763으로 향상됐고 우울척도 점수는 140에서 109로 22% 감소했다. 이 중 17명은 의료기관에서 퇴원한 뒤 유선 모니터링으로 지속 관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도회와 업무협약 체결로 참여 기관이 늘어나면서 장애인 의료 접근성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 바퀴달린 일산동구보건소, 장애인 몸짱만들기 운영 일산동구보건소는 기능형 재활팀 외에도 지역자원과 연계해 건강증진, 재활치료,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 장애인 건강권을 향상하는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시설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검진 '바퀴달린 일산동구보건소'를 시행 중이다. 간호사, 작업치료사, 치과의사 등 보건소 의료인력이 장애인복지시설을 찾아 기초검진과 건강상담, 구강보건교육, 간단한 운동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검진 결과, 정밀검사나 전문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관내 의료기관과 연계하고 있다. 고양시장애인체육회와 연계해 장애인 재활-운동 프로그램 '장애인 몸짱만들기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고양시민건강센터에서 재가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생활체육지도사가 매주 보치아-라켓룬 등 다양한 장애인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재가 장애인의 재활을 촉진하고 사회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고양시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해 원예치료-웃음치료 등 그룹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하반기에는 공예-건강교육 그룹 수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 지역중심재활사업 멘토보건소 선정…경기도 유일 일산동구보건소는 작년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사례 성과 대회'에서 2년 연속 국립재활원장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멘토보건소로 선정되며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수행능력과 지역사회재활협의체-유관기관과 협력체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멘토보건소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우수기관을 선정, 사업 운영과 우수사례 정보를 멘티보건소와 공유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 작년 광주시보건소와 서산시의료원이 일산동구보건소를 방문해 재활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올래4월에도 하남시보건의료센터가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을 위해 타 지자체 보건기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일산동구보건소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운영정보 공유를 비롯해 △신규 보건소 및 담당자 상담-자문 △견학 프로그램 기획 △지역의견 수렴-건의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권역재활병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경기도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전문의 칼럼] 미세먼지·황사에 취약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초록으로 변하는 세상이 눈이 시리도록 싱그럽지만 눈에는 시련의 계절이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두면 눈에 띄게 쌓일 정도로 심하게 날리는 꽃가루 때문이다. 눈의 점막은 외부에 노출돼 있어 대기 중의 특정항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접촉하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이 바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인데, 대부분 특정 계절에만 존재하는 수목류 꽃가루 항원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소견을 보이는 것이다. 다만, 집먼지 진드기나 동물의 털 등과 같이 계절에 상관없이 존재하는 항원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는 일년 내내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해지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더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증상은 눈의 가려움, 따가움, 시림, 충혈, 눈물흘림, 분비물 분비, 결막부종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눈이 가려워 비비거나 분비물을 닦아내다가 이차적으로 각막에 상처가 생기기도 하며, 염증이 눈물층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이 악화한다. 항원이 눈물에 섞여 비루관을 통해 목 뒤로 넘어가게 되면 코 점막에서도 염증반응이 생기면서 비염이나 인후자극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대부분 계절성 또는 통년성 알레르기 결막염에 해당해 비교적 증상이 가볍고 별다른 합병증을 남기지 않는다. 하지만 소아에서 봄철에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을 비교적 심하고 만성적으로 보인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이 아닌 봄철 각결막염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각결막염은 검은자위(각막)에 염증이나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고, 특히 소아에서 주로 생기기 때문에 후유증으로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안과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토피가 있는 소아나 성인에서 만성적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는 경우에도 각막의 지속적인 염증과 신생혈관을 동반해 시력이 저하될 수 있어 정기적인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근본 치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대기 중 항원을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어렵더라도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 특정 계절에 외출을 줄이거나 보안경을 착용해 볼 수 있다. 인공누액(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해 안구 표면에 남아있는 항원과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긴 염증 물질을 씻어내고 알레르기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만세포를 안정시키는 알레르기 결막염 안약이나 단기간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아 점안하면 도움이 된다. 눈이 붓고 가려울 때는 눈 주위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고, 가렵다고 눈을 심하게 비비게 되면 염증반응이 심해져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되도록 눈을 비비지 않아야 한다. 콘택트렌즈 착용도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꽃가루가 기승을 부릴 때에는 잠시 착용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경북도, 청소년 참여기구 연합 발대식 개최

영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11일 영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누리관에서 경상북도 청소년 참여기구 위원과 지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상북도 청소년 참여기구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소년 참여기구는 청소년기본법에 근거하여 운영되는 청소년 자치구로, 청소년 눈높이에서 직접 정책을 발굴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의견을 건의하고, 청소년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현될 기회를 제공하는 참여 민주주의 학습의 장이다. 경북도와 22개 시군이 구성한 청소년 참여기구(참여위원회, 운영위원회)* 청소년위원 600여 명은 12월까지 청소년정책 발굴, 정책 제안 대회 참가, 각종 캠페인 등 정책 실현을 위한 실천 활동 등 청소년 권익 보호와 사회공헌을 위한 사회참여 활동을 펼친다. 이번 연합 발대식은 '경북 청소년의 목소리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청소년 참여기구 대표자 선서, 청소년 정책발굴 및 참여 활동 등 청소년 참여기구 활동에 대한 이해를 위한 정책강의, 청소년 동아리 공연, 지역별 청소년 교류를 위한 교류 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연합발대식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이번 연합 발대식을 통해 청소년 참여의 중요성과 청소년 참여기구의 역할 등을 알게 되어 좋았고, 지역의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최은정 경상북도 여성아동정책관은 “청소년들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 참여기구 활동은 미래 민주주의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상북도 청소년참여기구는 영천시의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케이팝 축제', 봉화군의 '봉화알림e'의 경우 청소년의 정책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돼 2023년도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2022년 경상북도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 장려상인 '중‧고등학교 근로장학생 도입' 제안은 2023년 청소년참여위원회 우수사례 공모 여가부장관상을 받았다. jjw5802@ekn.kr

시애틀의 김동연, 위싱턴대 방문...한인학생과 간담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북미 출장 5일 차, 어제에 이어 시애틀"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워싱턴대학교를 방문해 아나 마리 카우스 총장과 한인 학생들을 만났다"고 알렸다. 김 지사는 글에서 “워싱턴대학교는 인연이 깊은 곳"이라며 “아주대 총장 시절,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이 해외연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던 '애프터 유(After You)' 프로그램부터 지금 경기도의 '경기 청년 사다리'까지 쭉 함께해 온 대학이 바로 워싱턴대"이라고 이 대학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작년에는 39명의 경기 청년들이 다녀갔다"며 “아마존 본사도 견학하고, 워싱턴주의 광활하고 멋진 자연도 경험하면서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올해도 우리 청년들이 의미 있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총장님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워싱턴대에서 공부하는 한인 유학생들도 만나 김치볶음밥도 함께하면서 진행한 학생들과의 대화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유쾌했다"면서 “두 달 뒤, 우리 '사다리즈'도 이 아름다운 캠퍼스 생활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공직생애주기별 교육 도입, ‘맑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유능하고 신뢰받는 공무원 양성을 위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은 공직 입문부터 퇴직 시기까지 성장단계에 따라 필요한 기본-전문교육을 통칭하며 2022년 도입한 고양특례시형 인재양성 프로젝트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1일 “바람직한 공직업무 수행을 위한 기초소양 교육뿐만 아니라 직급-단계별 특성화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업무효율을 높이고 미래지향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시민에게 보다 나은 선진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은 임용 전 신규 공직자 오리엔테이션-트레이닝 등 적응교육, 임용 1년 후 신규 공직자 공직가치 인식 및 적응강화 교육, 6~8급 승진자 직급별 교육, 6급 팀장 리더십 및 능력향상 교육, 퇴직 전 은퇴준비 교육으로 구성된다. 9급 공직 입문부터 5~6급 이상으로 정년퇴직 때까지 개인별로 8회 이상, 3~4년 주기로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총 630명을 대상으로 연간 21차례 교육을 실시한다. 매회 교육참여자 35명 내외, 2~3일 과정으로 행주산성 역사공원에 위치한 고양인재교육원에서 진행된다. 고양시는 체계적인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으로 신규 공직자에게는 조직 내 신속한 적응을 지원하고 기존 재직자는 개인역량 개발 및 업무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신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적응교육(온보딩) 과정은 안정적인 조직생활, 공직업무 적응을 위한 노하우 전달, 공직자로서 자부심과 소속감 향상, 직무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적 회복탄력성 증진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최근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 수준, 위계적인 조직문화, 민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저연차 공무원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또한 임용 1년 후 신규 공직자를 대상으로 2차 적응과정(웰보딩) 교육을 실시해 업무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문제점 해결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은 고양시의 특화 교육과정이며 공직가치 되새기기, 임용 전후 변화와 직무경험 공유, 마음 돌보기 등 소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상자의 안정적인 조직 적응을 돕고 있다. 8급부터 6급까지 직급별 승진자는 새로운 직급에 필요한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을 받는다. 소통, 협업, 문제해결, IT 활용 등 공통역량을 비롯해 기획력 향상, 보고서 작성, 관계법령 이해, 리더십 등 직급별 맞춤형 역량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가상현실, AI, 드론, UAM 등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산업 동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행정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생성형AI 교육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소양교육도 포함하고 있다. 5급 승진자 교육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주관하는 6주간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으로 생애주기별 교육을 대신하고 있다. 은퇴예정자 교육은 은퇴 3년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퇴직 후 변화, 자산관리, 전직 등 제2의 인생 설계교육에 중점을 두고 현장학습과 병행 추진한다. 고양시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고양시는 내부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공직 내부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청렴간담회, 청렴골든벨, 슬로건 공모, 익명신고 시스템 등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가 호평한 청렴거버넌스를 전 부서로 확대하고 보조금을 지원받는 민간단체 및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공재정환수법 교육을 강화했다. 행정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허가, 보조금, 공사계약 과정에서 청렴서약서를 교부하고 청렴에 대한 내외부 인식을 개선했다. 음주운전 등 개인비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승진 배제, 문책 전보, 성과상여금 미지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화폭언, 반복민원, 악성댓글로 공무원을 괴롭히는 악성민원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자 행정전화 녹음, 개인정보 보호 등 공무원 보호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2년 연속 청렴도 2등급 획득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제도 마련, 인식 개선,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청렴정책을 실천하고 시민과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포천, 올봄 문화여행 핫플레이스 부각…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꽃내음 가득한 봄, 포천시 내촌면 마명리 벚꽃 길을 걷다보면 '말울이'라는 지명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세조가 함흥 가는 길에 말이 울어, 하루 쉬어갔다는 마을이 '말(마)', '울(명)' 자를 써서 '마명리'가 됐다.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라는 시인 이육사 '청포도' 시구처럼 포천 곳곳에는 오랜 이야기들이 주저리 주저리 달려있다. 역사상 '포천(抱川)'이란 지명으로 처음 등장한 때는 조선 태종대지만 사실 포천은 역사무대에 그보다 훨씬 전인 삼국시대부터 '마홀군'으로 등장한다. 긴 역사만큼이나 포천에는 역사에 얽힌 다양하고 재미난 이야깃거리가 많다. 포천을 단순히 푸르른 숲이 가득한 '캠핑장 도시', 혹은 '막걸리와 갈비의 고장', '군사도시'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면 포천의 이야기보따리를 한번쯤 풀어볼 일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1일 “포천에는 문화유산이 무려 88곳이나 있다. 포천시는 이를 활용해 '품격있는 인문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행자에게 단순한 '쉼'을 넘어 풍부한 '경험'을 선물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구려 포천의 지명인 '마홀(馬忽)'을 딴 '2024년 제3회 포천물골연등제(이하 연등제)'가 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마홀'은 '물골(물의 고을)'이라는 뜻으로, 그 이름에 걸맞게 포천을 종으로 가로지르는 포천의 대표적인 하천 중 하나인 '포천천(포천대교~반월교)' 일대에서 진행한다. 2024포천골연등제는 포천시 봄철 대표 행사로, 행사기간 중 상시로 연등 터널과 대형연등이 전시돼 시쳇말로 '사진 맛집'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3일과 4일 이틀 동안 초대가수들 축하공연 및 먹거리장터-로컬농산품 판매부스-예술작품 전시부스 등이 준비돼 관람객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포천향교에선 매년 성년을 맞은 이를 대상으로 전통 성년식을 개최한다. 포천에 연고가 있는 19세 성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1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25일 포천향교 유림회관에서 성년식을 거행한다. 포천향교는 성년식 외에도 방학동안 전통예절과 유교사상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충효인성교육'도 진행한다. 포천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 중 '오성과 한음'을 빼놓을 수 있을까? 포천에는 '오성'으로 널리 알려진 '백사 이항복' 선생을 배향한 '화산서원'과 '한음 이덕형' 선생을 배향한 '용연서원'이 있다. 포천시 문화체육과는 경기도 지정 유산인 용연서원-화산서원-포천향교에서 오는 6~9월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유산 투어버스-각종 만들기 체험-스탠드업 코미디쇼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며, 임진왜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가족 단합 미션 게임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참가를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기간과 방법은 5월 중순 이후 포천시 누리집 및 공식 SNS에 게시될 예정이다. 포천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이하 전수교육관)에선 영유아 및 가족을 대상으로 무형유산 체험-교육 프로그램 '덩기덕 노리터'를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아이들이 직접 농복을 입고 경기도 무형유산 '포천메나리'를 체험하고, 무형유산을 주제로 워크북 활동을 하는 등 아이들 시선에 맞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런 까닭에 덩기덕 노리터는 작년 어린이집-유치원 및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세부사항은 전수교육관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포천시 화현면에는 한국 천주교 창설의 주역인 '광암 이벽' 선생 유적지가 조성돼 있다. 유적지 내에는 광암 선생 생애를 알 수 있는 '기념관'과 생가를 재현한 '생가 재현관'이 위치해 있으며, 유적지 뒤편으로는 '광암 이벽 기념성당'이 있어 순례객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성당의 독특한 건축물은 천주교인이 아닌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배상면주가와 길 하나를 두고 인접해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방문하기에 좋다. 포천시 문화체육과는 광암 이벽 탐방로 조성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생가 재현관 내 전시물을 추가 보강해 관람객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포천시는 이외에도 수준 높은 인문강연 프로그램인 '박물관 콘서트', 포천시 무형유산 대잔치인 '포천시 무형유산 통합 정기공연' 등 역사-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축제-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봄 포천을 찾을 때, 푸르른 풍경-맛있는 음식과 함게 역사지식과 문화소양도 가득 채워가 '봄'은 어떨까? kkjoo0912@ekn.kr

정부, ‘의대증원’ 자료 49건 법원에 제출…다음주 결정날듯

정부가 50건에 달하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관련 자료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집행정지 항고심을 심리 중인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에 47건의 자료와 2건의 별도 참고자료를 제출했다. 정부는 일단 예고한 대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심의안건과 회의록을 법원에 제출했다. 보정심은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보건의료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법정 위원회다. 환자단체·소비자·노동자 등이 추천하는 수요자 대표, 의료단체가 추천하는 공급자 대표, 보건의료 전문가, 정부 위원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보정심 산하에 꾸린 '의사인력 전문위원회' 회의 결과도 법원에 전달했다. 아울러 각 대학 수요조사의 타당성 검토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한 '의학교육점검반'의 활동 보고서도 냈다. 2025학년도 의대 학생정원·모집인원 배정 결과, 이름을 가린 한 대학교의 의대 증원 희망수요 자료, 정원 신청서도 제출 자료에 포함됐다. 정부는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 및 중장기 수급추계연구', '의사인력 적정성 연구',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인구변화의 노동·교육·의료부문 파급효과 전망' 등 그동안 2천명 증원의 과학적인 근거라고 했던 연구 보고서도 함께 냈다. 또한 2022년 기준 의사 인력 수급 추정,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2010·2015·2017년), 통계청 2023년 고령자 통계도 담겼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과 관련해 발언한 묶음도 정원 증원 근거자료에 포함됐다. 이 밖에 국무조정실이나 보건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의 보도자료, 관련 기사,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 시민단체 등의 성명서도 재판부에 전달됐다. 정부는 '전체 증원 규모 결정 관련 자료'와 '정원배정 및 이후 조치 관련 참고자료'도 재판부에 '별도 참고자료'로 냈다. 이같은 자료의 목록을 공개한 신청인 측 대리인 법무법인 찬종 이병철 변호사는 향후 반박 서면을 제출한 후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의 반대편인 의대생·학부모·의사 등 4만여명도 전날 “정부의 의대 증원이 부당하다"며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항고심 재판부는 양측의 자료를 검토해 늦어도 17일까지는 정부의 의대 증원·배분 처분 집행정지 여부를 결정한다. 법원의 판단은 집행을 정지하는 '인용',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기각', 소송 요건이 되지 않는다는 '각하' 중 한 가지다. 1심 결정은 각하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포토뉴스] 2024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전야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제7회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전야제 기념행사가 열린 10일 오후 옥정호수공원 잔디마당에는 다채로운 한마당 공연이 펼쳐져 많은 시민에게 문화 힐링을 선사했다. 2024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옥정호수공원-양주회암사지 일원에서 가족-연인-친구 등 관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각종 볼거리, 즐길거리, 관람거리가 다양하고 화려하게 펼쳐진다. kkjoo0912@ekn.kr

[에경이 국민에 물었습니다] 尹대통령 취임 2주년 회견 “공감” 33.6% “공감 못해” 62.3%

취임 2주년을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공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공감한다'는 응답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기자회견 중 가장 인상적인 내용으로는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이틀 간 조사해 11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취임2주년 기자회견'의 내용에 대해 공감하는지에 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감한다는 응답률은 33.6%(매우 공감함 18.7%/대체로 공감함 14.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리얼미터의 정례조사인 대통령 지지율인 30.2%와 비슷한 수준이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62.3%(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10.2%/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52.1%)로 공감한다는 응답률보다 두 배 가까이 높게 조사됐다. 기자회견 내용에 공감하는 응답자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49.6%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진보 성향이 강한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는 22.6%에 그쳤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서 53.8%로 가장 높았고, 진보 성향이 짙은 40대 응답자 중에서는 23.0%로 낮은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 중 언급한 내용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21.6%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의료개혁'(10.5%), '물가안정 및 경제성장'(10.2%), '금투세 폐지, 부동산 과세 등 세제개편'(9.1%), '저출생 대응'(8.4%) 등 순이었다. 이 조사 항목에서는 '잘 모름'이라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이 무려 17.1%로 두 번째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인상 깊었던 내용에 대한 응답 경향이 크게 달라졌다. 여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경우 '물가안정 및 경제성장'(17.0%), '의료개혁'(15.9%), '소통, 협치, 개각 등 국정기조 변화'(13.3%), '금투세 폐지, 부동산 과세 등 세제개편'(12.6%) 등으로 여러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고른 응답분포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들은 '채상병·이건희 여사 특검법'만이 30.8%로 매우 높은 비율을 보였고, 다음으로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26.3%에 달했다. 특검법 관련 내용 외에 다른 내용에 대해 인상 깊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저출생 대응'(7.6%), '의료개혁'(6.1%), '물가안정 및 경제성장'(6.0%) 등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도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별법'이 인상적이었다는 응답자가 29.2%로 민주당과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 대통령의 기자 회견이 향후 국정운영에 미칠 영향을 조사한 결과 '도움이 될 것'(매우 도움 16.8%/어느 정도 도움 17.5%)이라는 응답자의 비율은 34.3%였다. 이는 기자 회견 내용에 대해 공감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 33.6%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는 비율은 62.6%로 역시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 응답자의 비율인 62.3%와 거의 같았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도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비율이 83.7%에 달했으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각 3.3%, 5.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이틀 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임의 전화걸기(RDD)로 무선(97%)·유선(3%) 표본을 추출해 자동응답(ARS) 조사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4%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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