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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부안군서 4.8 규모 지진으로 비상1단계 발령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2일 오전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8 진도Ⅴ의 지진이 발생하자 오전 8시 30분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으며, 도 13개 협업기능 및 14개 시군이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행안부장관 주재 회의를 가졌으며, 이어서 행정부지사와 도 관련부서와 14개 시군과 지진 상황에 대한 대처를 논의했으며, 특히 댐·저수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해 수시 점검을 비롯해 도민 행동요령 등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중에 지진을 느꼈다며 소방과 경찰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119건이며, 피해접수는 창고 벽 균열 및 주택 유리창 파손 등 3건이 접수됐다.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기상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가적인 여진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대비하겠다"며, “다른 재난과 달리 지진은 발생을 예측할 수도 없기에 도민들께서는 행동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북도에서는 2.0이상 지진이 지난 2월 익산에 이어 2건이 발생했다. 진도Ⅴ지진은 지난해 7월 장수에서 발생한 이후 10개월만으로, 지난1978년 계측이 시작된 이후부터 도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 이날 지진이 최대치이다. 이번 진도는 부안, 김제, 정읍Ⅴ, 고창 군산 순창 익산 Ⅳ, 나머지 시군은 Ⅲ으로 계측됐다. 진도Ⅴ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으며 창문이 깨지고 불안정한 물건은 넘어지는 정도, Ⅳ는 실내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고, 주간에 실외에 있는 사람은 거의 느끼지 못하는 정도이 창문이 흔들림, 서있는 차들은 눈에 띄게 흔들리게 된다. 진도Ⅲ는 실내에 있는 사람들이 꽤 느낄 수 있는 수준, 많은 사람들이 지진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정도이다. rbs-jb@ekn.kr

전남도,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준공식 개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12일 오후 나주시 반남면에 위치한 AI농업 관제센터에서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시범단지' 준공식을 개최하며, 첨단 농업 혁신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장, 조영호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 도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AI 농작업 기술 시연과 자율주행 농기계, 배터리 자율교체 드론 스테이션 등의 기술 시연도 진행됐다.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시범단지'는 DNA(Data, Network, AI) 기반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 구축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시작해 2024년 6월 완공됐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도비를 합쳐 총 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해 54.3ha 규모로 조성됐다. 시범단지에는 스마트 물관리 시설 구축, 농기계 자율주행 기반 농경지 확대, 자율주행 농기계 5종 31대 도입, 지능형 원격관제 플랫폼, 첨단 무인시설물을 구축했다. 특히 자율주행 농기계 도입과 무인 육묘시스템, 드론 스테이션 기술 도입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농업 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leejj0537@ekn.kr

라이즈,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팬들과 온·오프라인 만남

그룹 라이즈가 첫 미니앨범 발매를 기념해 온·오프라인으로 팬들과 만난다. 라이즈는 17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 발표 후 8시부터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라이즈 더 퍼스트 미니앨범 라이징 프리미어'(RIIZE The 1st Mini Album 'RIIZING' Premiere)를 연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틱톡·위버스 라이즈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이날 라이즈는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앨범 제작 관련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브리즈(팬덤)와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세브란스병원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모든 진료 중단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 곳에 소속된 교수들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전체 교수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정부가 사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내부 의견을 수렴했다. 총 735명의 교수가 응답했으며, 무기한 휴진하겠다는 응답이 531명(72.2%)에 달했다.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204명(27.8%)에 그쳤다. 또 비대위의 무기한 휴진 실행방안을 지지하고 동참하겠다는 응답이 448명(61.0%), 실행방안 사안별로 결정하겠다는 응답이 219명(29.8%), 그렇지 않겠다는 응답이 68명(9.2%)이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오는 27일부터 정부가 현 의료대란과 의대교육 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무기한 휴진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한을 정하지 않은 채 세브란스병원 등 세 병원의 모든 진료과목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과 시술이 중단된다. 단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응급·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하기로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마술사 최현우, “마술로 로또 1등 번호 맞춰”

최현우가 마술로 로또 1등 번호를 맞춰 로또 회사의 항의를 받았다고 밝힌다. 오늘(1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최강희,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출연하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한국인 최초로 클로즈업 마술 컨벤션 '포에프'에서 '2024 올해의 마술사상'을 수상한 최현우가 '라스'에 출연한다. 최현우는 '라스'를 위해 '인생 마술'로 의심의 눈초리를 장착한 김구라까지 사로잡는다고. 또한 마술로 로또 번호를 맞춘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최현우는 “로또 1등 번호를 맞췄는데, 그때 상금이 13억5,000만 원이었다"라면서 “로또 회사에서 고소하겠다고 했다"라고 연락이 왔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최현우는 “어느 날 50~60대 되는 남자가 마술을 배우고 싶다고 회사로 연락이 왔다"라면서 마술 레슨 요청이 쇄도한 뜻밖의 분야를 공개하면서 “레슨 1회에 1억 원을 제시했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분야의 정체를 들은 김구라는 “그래서 내가 널 항상 감시하는 거야. 너 그러면 안 돼"라고 우려했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과친자(과학에 미친 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라스'에 입성한다. 궤도는 임영웅과 친분이 있음을 밝혀 눈길을 끈다. 궤도와 임영웅이 친분을 쌓게된 사연은 오늘 밤 '라스'서 공개된다. 오늘 밤 10시 3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아일릿 ‘마그네틱’, 日오리콘서 女그룹 단일곡 최단기 1억 스트리밍

걸그룹 아일릿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12일 일본 오리콘에 따르면 아일릿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마그네틱'이 지난 10일 기준 누적 1억197만1413회 재생됐다. 이는 지난 4월8일 자 차트에 진입하고 11주 차에 달성한 기록으로, 해당 차트에서 역대 여성 그룹의 단일곡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아일릿의 인기는 일본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마그네틱'은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2억 회를 돌파(5월21일 기준)했다. 이 역시 케이팝 걸그룹 데뷔곡 최단기 신기록이다. 앞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4월20일 자)에서 '마그네틱' 91위, '빌보드 200'(5월11일 자)에서 '슈퍼 리얼 미' 93위 등 케이팝 데뷔앨범·데뷔곡 최초의 성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15일 자)에서는 '마그네틱'이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 각각 18위와 23위로 11주 연속 차트인 했다. '슈퍼 리얼 미'는 '월드 앨범' 10위에 올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BTS, 맏형 진 전역 축하.. 완전체 뭉쳤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맏형 진의 전역을 축하하며 한자리에 모였다. 진은 오늘(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만기 전역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최초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이날 진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군복무중인 멤버들이 휴가를 내고 위병소를 찾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군악대에서 복무중인 RM은 직접 색소폰으로 전역 축하곡을 연주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진은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다녀왔습니다!" 라는 메시지와 완전체로 뭉친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환한 미소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전역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던 슈가도 하이브 사옥에서 멤버들과 조우했다. 멤버와 팬들의 축하를 받으며 군만기 전역한 진은 전역 다음날인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 기념 '2024 페스타'(2024 FESTA) 일환으로 단독 팬 이벤트를 개최한다. 1000명의 팬들과 허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한솥, 가맹점에 상생안 마련으로 제재 피해…가맹분야 동의의결 첫 사례

가맹점주에게 인테리어 비용을 전가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던 한솥이 상생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하며 제재를 피했다. 공정위는 한솥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한 동의의결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솥은 36명의 가맹점주에게 인테리어 공사를 권유 또는 요구하면서 인테리어 비용 중 가맹본부 부담액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공정위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한솥은 법 위반 여부를 다투기보다 자발적인 피해 구제를 통해 가맹사업자와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및 피해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이를 승인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이번 동의의결에서 한솥은 점주 피해 구제를 위해 가맹본부가 부담해야 하는 인테리어 공사 비용(2억9400만원)을 전부 지급하고 법 위반 예방을 위해 가맹사업법 교육을 이수하기로 했다. 또 외식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간판 청소비(8200만원)와 유니폼, 주방용품, 카드리더기 등을 지원하고 향후 5년간 광고 판촉비를 인상 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거래 질서 개선을 위해 가맹사업자와 상생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점포 환경 개선에 대한 사전협의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하는 내용도 동의의결에 포함됐다. 공정위는 한솥과 협의를 거쳐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및 가맹점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동의의결을 확정했다. 이번 동의의결은 지난 2022년 7월 가맹사업법에 동의의결제도가 도입돼 시행된 이후 실제 동의의결이 확정된 최초 사례다. 류수정 공정위 가맹거래조사팀장은 “이번 동의의결로 가맹점주는 민사적 절차 없이 즉시 인테리어 공사 비용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가맹본부 또한 가맹점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방안을 스스로 마련하는 등 바람직한 선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공정위는 “올바른 가맹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가맹사업 분야 불공정거래 행위를 지속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기소… 제3자 뇌물죄 적용

검찰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한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제3자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된 지 9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하여금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북한 측이 요구한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이 대표 등은 그 대가로 김 전 회장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과 보증'을 약속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통일부 장관의 승인 없이 경기도지사와 경제고찰단의 방북을 통한 경제협력 등 사업을 시행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도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김 전 회장이 대납한 800만 달러를 금융제재 대상자인 북한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조선노동당에 각각 지급해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도 의율했다. 검찰은 이날 이화영 전 부지사를 제3자뇌물 혐의로, 김성태 전 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7일 1심에서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 전 회장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선고는 내달 12일로 예정됐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1심 판결문이 등록된 10일 오후부터 300페이지에 달하는 판결문을 정밀하게 분석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판결을 통해 경기도와 쌍방울그룹이 결탁한 불법 대북송금의 실체가 확인됐다"며 “피고인들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대선 당시 허위 발언을 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비롯해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위증교사 의혹 등으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는 이번 사건까지 모두 4건의 재판에 나서야 해 사법리스크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이 대표는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김 전 회장이 북한에 지급한 800만 달러는 경기도와 무관하고 쌍방울 그룹이 독자적으로 대북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급한 비용이라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2차례 검찰소환 조사에 출석해 취재진에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이런 내용으로 범죄를 조작해보겠다는 정치 검찰에 연민을 느낀다"며 아무리 검찰이 지배하는 나라가 됐다고 해도 총칼로 사람을 고문해서 사건 조작하던 것을 이제 특수부 검사들을 동원해서 사건을 조작하는 걸로 바뀐 거밖에 더 있냐“고 검찰을 비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서울에서도 진동 느꼈다…규모 4.8 전북 지진에 전국 ‘흔들’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서울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던 이번 지진은 역대 16번째로 강한 지진이자 올해 최대 규모다.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지진이 기상청 관측망에 최초 관측된 시점은 발생 2초 후인 오전 8시 26분 51초였고, 관측 후 10초가 지난 오전 8시 27분 1초 규정에 따라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4.8로 조정했다. 여진은 오전 9시까지 규모 2.0 이하로 8차례 발생했다. 지진 규모는 기상청 계기관측이 이뤄진 1978년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16번째로 컸다. 남한에서 발생한 것만 따지면 15번째다.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오후 8시 32분 54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규모가 5.8에 달했다. 진원의 깊이는 15㎞였다. 전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다. 그간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지진이 잦지 않았던 곳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것이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강도가 높아 호남 지역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진동을 감지한 시민들이 있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진 발생 1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진동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전국적으로 290건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전북 77건, 경기 43건, 충북 38건, 충남 36건, 광주·전남 각 23건, 대전 21건, 세종 9건, 서울 7건 등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수원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문자오자마자 몇 초후에 건물이 흔들렸다"고 했다. 서울 서대문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사무실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재난문자가 온 뒤 흔들림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부안군 보안면 한 창고 벽면에 금이 갔고 하서면의 한 주택 유리창이 파손됐다. 또 백산면의 한 주택 화장실 타일이 깨졌고, 부안읍의 한 연립주택은 지진으로 문이 어긋나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부안에서 수십㎞ 떨어진 익산시 남중동의 한 담벼락이 기울어졌다는 신고도 들어와 소방 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부안지역 학교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동진초등학교 급식실 천장 구조물이 떨어졌고 하서초 건물 일부에 금이 갔으며, 계화중은 담장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국 4개교도 휴업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지진 발생 관련 피해 현황과 학사 조정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북 부안 지역 1개교를 비롯해 충북·충남·전남 각 1개교 등 총 4개교가 휴업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도중 지진 상황을 보고받고 “국가 기반 시설 등에 대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조치를 취하라"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또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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