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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민선8기 김포시 2주년- 김포서울통합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 변방이던 김포가 작년에 전국적 '핫플'이 됐다. 김포서울통합이 화두로 떠오르면서다. 김포시는 22대 국회에서 특별법안을 재발의하고, 내년 상반기 이전에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시민생활권 불일치로 인한 불편은 하루빨리 해결이 필요하고, 통합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교통부터 차근차근 통합을 이루고 있다고 김포시는 설명한다. 김포시는 지난 2년간 서울5호선 김포연장, 2호선 9호선 연장 추진, 기후동행버스, 기후동행카드 등 교통부터 통합을 진행하고, 김포-서울 간 여행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K-스토리 여행상품으로 관광 통합,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인터넷 강의 교육지원 도입 추진으로 교육 통합 등을 진행 중이다. 김포서울통합으로 공론화된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 문제는 30년 만에 정부가 행정구역체계를 개편하는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출범으로 이어졌다. 개편위는 그동안 지역별로 진행돼온 자치단체 통폐합, 특별자치단체 구성, 메가시티 등 다양한 방식 행정체제 개편 논의도 적극 지원한다. 정부가 행정구역에 대한 고심에 직접 나선 가운데 자치단체들은 여야 셈법 없이 생존을 위해 통합으로 나아가고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법 발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구축 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월20일 행안부가 대전시-세종시-충남도-충북도 4개 시-도를 하나로 묶는 '충청지방정부연합' 설치를 공식 승인하면서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오는 12월 이전 공식 출범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포시는 2022년부터 김포서울통합에 대한 발걸음을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서울시와 공동연구반 5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김포시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통합에 따른 행정기구와 재정 변화, 상생 비전 등을 논의하는 한편 22대 국회 특별법안 재발의와 행안부를 통한 주민투표 실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서울통합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인 '경기분도'에서 시작됐다고 김포시는 설명한다. 작년 김포시가 서울통합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포시민 68%가 서울통합에 대해 찬성하는데 비해 반대는 29.7%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찬성하지 않는다면 김포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남도 중 어디에 속하면 좋겠냐고 묻는 질문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42.1%, 경기남도가 33.8%, 잘 모르겠다가 24.1%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명명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명회는 작년 8월 김포시에서 개최됐으나, 김포시에 대한 비전 및 혜택 등이 명확하지 않아 시민 공감을 얻지 못했다. 당시 설명회에서 김포가 포함된 경의권 콘셉트 및 추진 방향은 미래 남북경제협력 핵심지대로, 남북협력 거점으로 발전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하지만 김포시는 70만 대도시로 성장해가고 있고 첨단 미래산업을 추구하고 있어 김포시 비전과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제시한 비전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김포시는 주장했다. 김포서울통합 의의는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를 바로잡아 사실상 서울생활권이면서도 경기도권역으로 구분돼 정책 혜택을 받지 못했던 시민 혜택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있다는 김포시 입장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0일 “행정권역 구분은 시민을 위한 것이고 최대한 일치돼야 하는 것"이라며 “과거 기준으로 구분돼 관습적으로 이어온 행정권역 때문에 실제 시민이 불편을 감내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서울시가 2030년까지 1000만 시민이 이용하는 한강 수상시대 개막을 선포했는데 김포서울통합으로 한강의 세계적인 경쟁력이 완성될 것이란 입장이다. 현재 서울시 관할지역으로 한정된 한강이 김포서울통합으로 확장되면 한강은 김포 넘어 바다로 열리면서 물류,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또한 서울시가 발표한 '2030 리버시티 서울' 3대 전략에 김포와 접점이 모두 포괄돼 있다. 3대 전략은 △일상의 공간 △여가의 중심 △성장의 거점으로, 3대 전략 모두 김포와 연계성이 있다. 올해 10월부터 운행 예정인 서울시 리버버스는 현재 마곡부터 잠실까지 예정돼 있으나 추후 김포까지 선착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김포시는 올해 1회 추경에 선착장 접근성 개선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김포에는 수도권 해양레저시설인 '아라마리나'가 있어 김포서울통합이 이뤄지면 더 넓어진 한강 속에서 다양하게 즐기는 수상레저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나아가 김포서울통합이 이뤄지고 서울시의 서울항 프로젝트와 서해뱃길 사업이 본격화되면 아라뱃길은 동북아 해상관광시대를 여는 관문이 되고, 이는 곧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바꾸는 물류이동이 펼쳐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김포시는 전망했다. kkjoo0912@ekn.kr

정읍시, 조선시대 어진화사 채용신 초상화 기증 받아

정읍=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정읍시에 조선시대 마지막 어진화사 석지 채용신(1850~1941, 이하 채용신)이 그린 초상화 한 점이 전해졌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시민 이기동 씨로부터 채용신이 그린 초상화 한 점을 기탁받았다고 전했다. 기탁 유물은 채용신이 지난 1924년에 그린 이세헌의 초상이다. 채용신은 태조 어진을 비롯해 조선의 역대 왕의 초상을 그린 어진화사로 1920년대 신태인 육리마을에 '채석강도화소'라는 공방을 세워 초상화가로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초상화의 주인공은 기탁자(이기동)의 집안에 내려오는 족보와 초상에 남겨진 관서를 통해 기탁자의 증조부임을 알 수 있다. 초상은 채용신이 '채석강도화소'에서 이세헌씨 가족의 의뢰를 받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초상화는 감실형 영정함에 초상이 걸려 있는 형식이다. 감실형 영정함이 초상화와 같이 전해지는 예는 국립민속박물관 김제덕 초상, 개인 소장 홍순학 초상 등으로 사례가 많지 않아 채용신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초상의 주인공인 이세헌은 의자에 호피(표피)를 깔고 정자관을 쓰고 심의를 입고 앉은 모습이다. 오른손에는 부채를, 왼손에는 안경을 손에 쥐고 있고 신발은 흰색 혜(鞋)를 신었다. 눈에는 흰색 하이라이트를 구사해 사진 찍을 때 빛이 반사되는 표현을 했는데 이는 채용신 초상의 지난 192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눈동자 양옆으로 흰색 라인을 그려 넣어 눈동자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오른쪽 눈꺼풀 위에 점도 그려 넣은 것을 보면, 인물의 사실적인 묘사에 중점을 두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눈 아래쪽, 콧날 양쪽에 반복되는 붓질로 어두운 음영 표현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초상의 오른쪽 아래에는 채용신이 그렸다는'甲子仲春上澣從二品蔡石芝八十翁寫(갑자중춘상한종이품채석지팔십옹사)'의 관서가 남아있다. 이세헌 초상은 제작년도가 적혀 있는 관서가 남아 있고, 감실형 영정함과 같이 전래하는 중요한 사례인 점과 함께 지난 1920년대 채용신 전성기 화풍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미술사적 가치가 큰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기탁 받은 채용신 작품은 기탁자들의 높은 뜻을 받들어 전시·교육 자료로 널리 활용하겠다"며 “또한 정읍과 채용신과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정립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립박물관에서는 하반기 기획전시를 통해 유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sodrktma119@ekn.kr

임실군, 2개교 학교숲 조성 완료

임실=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 임실군이 올해 학교숲 조성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하여 임실초등학교,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 2개소에 학교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학교숲 조성사업은 기존의 학교 공간을 활용해 숲을 조성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자연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 함양 및 환경친화적인 태도 육성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임실초등학교에는 꽃사과, 팥배나무, 산딸나무, 은목서, 꽃무릇, 수선화 등 교관목 및 초화류를 식재하여 학생들이 숲속에서 식물을 관찰하고,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어울리는 그네 벤치, 포토존 등을 설치하여 쾌적한 공간을 조성했다.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는 오래된 파고라 및 등나무가 있던 자리에 왕벚나무와 청단풍 등 향토수종 및 교육적 효과가 높은 수종을 우선적 선정하여 식재했으며, 수목 표찰을 통해 청소년들이 숲을 배울 수 있는 친근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더불어 봄에는 작약, 여름철에는 수국과 바늘꽃 등 초화류가 가득 피어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학교숲으로 재탄생했다. 이렇게 조성된 학교숲은 지속적으로 유지·보전하기 위하여 학교와 임실군이 공동으로 노력하여 학교숲 조성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학교숲 조성을 통해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의 꿈을 더욱 키워주고,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쾌적한 녹색공간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순창군,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호평’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순창군이 농업과 치유를 결합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역 내 사회복지 서비스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난 2022년부터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총 12개 유관기관과 치유농장이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6개 치유농장에서 153명의 참가자가 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며 각 치유농장은 자신만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독특한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앵무새와의 교감을 통한 정서 안정, 계절 꽃과 채소를 가꾸는 원예 치유, 텃밭 가꾸기를 통한 성취감 고취 등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 김모 씨는 “텃밭을 가꾸며 식물이 자라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며, “이 프로그램 덕분에 우울했던 마음이 많이 밝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군은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과 확대를 위해 6개의 유관기관에 등록된 참여자들에게는 프로그램에 따라 참가비의 최대 80%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8회차에 걸친 다회차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사후 검증을 실시하는 등 프로그램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유프로그램에 운영자로 참여하는 한 치유농장 대표는 “처음에는 부담감이 컸지만, 매 회차 참여자들의 표정이 밝아지는 걸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이번 지원사업이 더욱 활성화돼 많은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치유농업은 농촌 활력을 되찾는 새로운 돌파구이자 군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다"면서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농촌 복지의 새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drktma119@ekn.kr

황영웅, 팬클럽 ‘파라다이스’ 덕분에 서울 곳곳 광고 송출

트로트 가수 황영웅의 모습을 담은 광고 영상이 서울 곳곳에 공개된다. 이 모든 광고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하는 각종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형태의 투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음으로써 제공되는 보상의 일종이다. 강력한 팬덤이 있기에 가능한 이벤트다. 10일 고속터미널역에 설치된 특정 전광판에서 두 개의 광고 영상이 나왔다. 하나는 선한스타 6월 가왕전에 따른 보상으로 한 달 동안 진행된다. 다른 하나는 팬마음을 통한 영상으로 이달 23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1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전광판에도 황영웅의 얼굴이 등장한다. 특히 해당 영상은 팬들이 직접 이미지 편집 등을 하며 애정을 담았다. 또 15일~29일 홍대입구역 8번 출구의 전광판에서도 최애돌셀럽 48대 기부천사 종합 2위에 오른 황영웅의 얼굴이 팬들을 맞이한다. 이달 30일에 시작하는 최애돌 기부천사 광고는 홍대 디지털 보드에서 송출된다. 광고는 30일부터 8월13일까지, 8월30일부터 9월12일까지 각 기간에 한 편씩 오픈된다. 지난달부터 강남역에서 진행 중인 선한스타 5월 가왕전 광고는 11일 종료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VIP에게 얘기하겠다”…임성근 구명 로비 녹취록 공개에 파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투자자문사 전 대표 이모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을 위해 'VIP'에게 로비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당사자에 이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이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른바 '골프모임 단톡방' 참여자인 공익제보자가 지난해 8월 9일 이씨와 통화한 녹음파일 등을 제출받아 조사 중이다. 해당 대화 녹취에는 이씨가 “임성근이? 그러니까 말이야. 아니 그래서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그래가지고 A가 전화 왔더라고", “그래가지고 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얘기를 하겠다'"라고 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녹음파일에서 이씨가 언급한 A씨는 청와대 경호처 출신 인물로 추정된다. 당사자인 임 전 사단장은 10일 인터넷 카페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청와대 경호처 출신인) A씨든 이씨든 임성근을 위해 누군가를 상대로 로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자신은 지난해 7월 28일 오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는데, 이씨나 A씨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에 대한 결재를 번복한 7월 31일까지 이 사실을 알지 못했으므로 구명 로비를 할 수도 없었다는 취지다. 임 전 사단장이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진 것은 그 이후인 지난해 8월 2일이다. 임 전 사단장은 “사의 표명 전후로 어떤 민간인에게도 그 사실을 말한 바 없다"며 “A씨가 사직 의사 표명 사실을 알았다면 아마도 언론을 통해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씨와는 한 번도 통화하거나 만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보도하기 전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객관적 사실관계의 확인과 검증, 비판적 검토를 거쳐달라"고 요청했다. 이씨 역시 임 전 사단장을 위해 '구명 로비'를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해병대 출신인 이씨는 투자자문사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대표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서 '2차 주가조작'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저는 임성근을 모르고, (언론에 보도된 통화 녹취는) 후배들이 하는 얘기를 인용한 것"이라며 “녹취를 제보하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야지 편한 부분만 잘라서 하는 건 잘못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통화 녹취와 관련해 “특정인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사실관계도 정확히 알 수 없고,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대통령실도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물론 대통령 부부도 전혀 관련이 없다"며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녹취록은 대통령 격노 후 안보실 등이 총동원돼 '임성근 구명 외압'을 행사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풀어낼 강력한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라고 주장했다. 당내에서는 녹취록에 담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국정농단과 다를 바가 없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특별하게 자신을 과시할 필요가 없는 인물들의 통화에서 밝혀진 구명 로비와 인사개입 의혹은 사실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VIP의 정체가 김 여사라면 해병 순직 사건의 성격은 '윤 대통령 부부의 수사 외압과 국정농단 게이트'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강득구·김준혁·김현정·부승찬·정을호 의원은 시민단체인 '윤석열·김건희 일가 온갖비리진상 규명 모임' 등과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녹취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넘어서는 충격"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대한민국을 위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심각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공수처는 녹취에 등장하는 VIP가 누구를 가리키는지, 이씨가 실제로 구명 로비를 했는지 아니면 과장해서 이야기한 것인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맥도날드, 이번엔 진주 고추 ‘매운맛 버거’다!

한국맥도날드가 국산 농가 고추를 사용한 알싸한 맛의 버거·머핀으로 'K-매운맛' 알리기에 나선다.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자체 로컬 소싱 프로젝트 '한국의 맛(Taste of Korea)'의 올해 신 메뉴로 운영시간별 판매 상품을 다양화한 매운맛 제품을 앞세운 것이다. 1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맥도날드 신사역점 3층에서 열린 '2024 한국의 맛 신제품 시식회'에서 한국맥도날드는 이 같은 내용의 경남 진주산 고추를 활용한 올해 한국의 맛 신 메뉴를 공개했다. 11일부터 전국 매장에 선보이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2종이 맥도날드의 신토불이 맛 신제품이다. 매운 맛 버거와 머핀 가격은 단품 기준 각각 7400원, 4900원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날 2종 신메뉴와 함께 새 음료제품인 '영동 샤인머스캣 맥피즈'도 선보였다. 올해 한국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신메뉴는 기존대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식자재를 사용해 수요를 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021년 경남 창녕 '갈릭(마늘) 버거'를 시작으로 맥도날드는 전남 보성 '녹돈(녹차 먹인 돼지) 버거, 전남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등 매년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한국의 맛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한국의 1인당 연간 고추 소비량만 약 4㎏로 최다 소비국인 점을 고려해 신 메뉴 주 재료로 고추를 낙점했다. 특히,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남강 등으로 숨은 고추 산지로 꼽히는 진주산 고추를 활용하기로 했다.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팀 이사는 “진주 고추는 높은 캡사이신 함유량과 함께 과피가 두꺼워 아삭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라며 “현재 5톤(t)을 수매한 상태로, 기후 영향을 많이 받는 노지재배가 아닌 시설재배 고추인 만큼 안정적 수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통상 최종 제품 개발까지 짧으면 몇 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이번 신 메뉴는 총 1년 3개월이 걸린 만큼 개발 단계에서 공들인 분위기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펼친 이래 처음으로 버거 뿐만 아니라 '맥모닝' 메뉴인 머핀까지 내놓은 것이 방증이다. 맥모닝 메뉴는 새벽 4시~오전 10시 30분 사이 판매하는 아침식사 전용 메뉴다. 오전·오후 시간대 모두 한국의 맛 메뉴를 즐기게끔 추가 개발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맵기 강도를 조절하는 등 레시피 개발에도 신경 쓴 눈치다. 진주산 고추가 매운맛이 오래가지 않는 특성이 있는 데다, 버거·머핀에 들어가는 고추 크림치즈에 재료를 그대로 넣지 않고 장아찌 형태로 가공해 매운 맛을 덜어낸 것이다. 맥도날드 메뉴팀 관계자는 “버거 1개 당 고추 4분의 1을 넣어 너무 맵지 않도록 조절했다"면서 “머핀 메뉴의 경우 버거에 들어가는 고추 홀스래디쉬 대신 화이트 마요를 활용해 아침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실제로 먹어보니 버거와 머핀 모두 첫 한 입을 물었을 때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빵, 패티 등이 매운 맛을 중화시켜 그다지 맵지 않았다. 소스가 묻은 채소만 따로 꺼내 먹어보니 알싸함이 훨씬 강하게 느껴졌다. 올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맥도날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농가와의 상생 협력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위해 맥도날드가 수매한 국내산 식자재는 약 750톤이며, 제품 누적 판매량은 2000만 개에 육박한다.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팀 이사는 “그동안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작 해당 지역에 매장이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면서 “이번에는 진주에 매장이 4곳 배치된 만큼 향후 매장에 한국의 맛 협업 내용으로 알리는 홍보 랩핑(Wrapping)을 설치해 지역버거 출시를 축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아일릿,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 장기간 인기 유지

걸그룹 아일릿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장기간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12일 자)에 따르면 아일릿의 미니 1집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은 '글로벌(미국제외)' 21위, '글로벌 200' 32위로 15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또 이 곡은 빌보드가 최근 발표한 '평론가 선정 : 2024년 상반기 베스트 K-팝 송 20선'(The 20 Best K-Pop Songs of 2024 (So Far): Critic's Picks)에 포함되기도 했다. 앞서 '마그네틱'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K-팝 걸그룹의 데뷔곡 중 최단기간 3억 스트리밍을 돌파했고, 일본 오리콘에서도 역대 여성 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혁오,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콜스터와 프로젝트 음반 발표

밴드 혁오가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와 프로젝트 음반 'AAA'를 발표한다. 이번 프로젝트 음반 수록곡 8곡 가운데 6곡이 타이틀곡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밴드가 협업한 결과물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밴드는 음악으로 인연을 맺었다. 혁오의 노래 '헬프'(Help)를 선셋 롤러코스터가 리메이크하고, 선셋 롤러코스터의 곡 '캔들라이트'(Candlelight)에 혁오의 오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혁오와 선셋 롤러코스터는 앞서 지난 3일 선공개곡 '영 맨'(Young Man)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고, 5일에는 신보 수록곡 '안테나'(Antenna)의 뮤직비디오를 내놨다. '안테나' 뮤직비디오에는 대만 배우 쉬광한과 중국어권 스타 리아 도우가 출연했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되는 'AAA'는 앞서 공개된 두 곡을 비롯해 '글루'(Glue), '카이트 워'(Kite War), 'Y', '두 나싱'(Do Nothing) 등이 수록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먹방 유튜버’ 쯔양, 1000만 구독자 달성 기념 2억원 기부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이 1000만 구독자 달성 기념을 선행으로 보답했다. 10일 국제국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쯔양이 전날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중 1억 원은 쯔양의 유튜브 채널을 후원하는 기업인 더미식, 명륜진사갈비, 샘표, 엄마네한우, 프랭크버거가 보탰다. 이들이 기탁한 후원금은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 사업과 국내 식생활 취약 아동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9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후원금을 전달한 쯔양은 고액 후원자 모임인 '밥피어스 아너 클럽' 회원으로도 위촉됐다. 월드비전 창립자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밥피어스 아너 클럽'은 누적 기부금 1억 원 이상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임이다. 쯔양은 이날 월드비전 서울서부사업본부를 방문해 국내 결식 우려 아동에게 전달될 도시락을 직접 포장하고 배달하는 '사랑의도시락'에도 참여했다. 쯔양은 “그간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구독자와 함께 기부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아직도 끼니를 거르고, 식량이 부족해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국내외에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앞으로도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하룻동안 쯔양의 모습은 14일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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