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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엄니’ 국민배우 김수미, 가족·동료들 눈물의 배웅 속 영면

배우 고(故) 김수미가 27일 영면에 들었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인의 발인식에는 방송인 정준하와 윤정수, 장동민, 고인이 고정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 연출자 문태주 PD, 드라마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숙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족은 생전 기독교 신자였던 고인을 위해 예배를 올렸다. 이어 정준하와 윤정수, 장동민, 문 PD와 함께 관을 운구했다. 고인의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평소 시어머니인 고인을 '엄마'라 부르며 따랐던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은 통곡했다. 그는 운구차에 옮겨진 관을 끌어안고 오열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은 50년 넘게 드라마와 영화, 예능프로그램, 뮤지컬 등 모든 무대에서 대중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안기는 연기를 펼쳤다.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해 1980년부터 2002년까지 국내 최장수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일용 엄니'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도 각종 드라마와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와 '그대를 사랑합니다', 뮤지컬 '친정엄마' 등을 통해 열정 가득한 활동을 보여줬다. 고인은 25일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돌아오지 못했다. 향년 75세. 유족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고혈당 쇼크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미우새’ 영탁, “100세 이하는 다 누나” 심쿵 유발

가수 영탁이 '미우새'에 출격, 모벤져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영탁은 지난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부르며 등장해 먼저 모벤져스를 들썩이게 했다. 모벤져스는 “여기서 보니 너무 반갑다", “실물이 더 어려보인다"며 영탁을 환영했고, 영탁은 “(외모 칭찬)많이 말씀해달라"며 너스레를 떨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영탁의 특급 팬서비스가 모벤져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바로 영탁이 100세 이하 여성팬에게 하는 인사가 공개된 것. 영탁은 모벤져스 한명 한명 이름 뒤에 누나를 붙여 '누나가 딱이야'를 부르며 “누나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또한 모벤져스를 향한 잔망스런 하트 애교까지 보여줘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 이에 모벤져스 김종국 어머니는 “100세를 안 넘긴 게 천만다행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영탁은 신곡 '사랑옥'을 깜짝 라이브로 선보여 모벤져스의 귀를 사로잡기도 했다. 한편, 영탁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케이스포 돔(KSPO DOME)에서 진행된 '탁쇼3'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강릉, 광주, 안동, 대전, 부산, 인천 등에서 2024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데이식스 성진, 솔로 앨범 ‘30’ 라이브 앨범 샘플러 공개

데이식스(DAY6) 성진이 솔로 데뷔 앨범 '30'(서른)의 라이브 앨범 샘플러를 공개했다. 오는 11월 5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 앨범 '30'을 발매하는 성진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공식 SNS 채널에 신보 수록곡 일부를 미리 들려주는 트랙 스니크 피크 영상을 순차 공개한 데 이어 27일 오후에는 라이브 앨범 샘플러를 게재했다. 타이틀곡 '체크 패턴'(Check Pattern)을 포함해 '동화 속 아이처럼',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어디에도 없는 널', '나무는 결국 겨울을 견뎌낼 거야', '웬즈데이 나이트'(Wednesday Night), '이지'(EASY), '유 웨이크 미 업'(You Wake Me Up), '아이 돈트 워너 루즈'(I don't wanna lose), '메모리즈'(Memories)까지 총 10곡의 하이라이트 구간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성진은 때로는 부드럽고 나른하다가도 때로는 경쾌하고 폭발적으로 곡을 소화하며 호소력 짙은 보컬과 감정선을 드러내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성진의 첫 솔로 앨범인 '30'은 성진이 서른이 되던 시점에 서른이 되기까지의 경험들을 총 10개의 이야기로 오롯이 담아낸 앨범이다. 성진은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체크 패턴'은 적재, 프로듀싱 그룹 모노트리(MonoTree)의 이주형이 함께했다. 또 다수 K팝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추며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킨 밍지션(minGtion), 다솔(쏠시레), 심현, 오지현, 아론킴 등 유수의 작가진이 성진의 솔로 앨범에 힘을 보탰다. 성진은 앨범 발매 후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번째 솔로 단독 콘서트 '30'을 총 3회 개최한다. 마지막 공연일인 10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동시에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황영웅, ‘트롯스타’ 10월의 주인공...4주 동안 1위 지켰다

트로트가수 황영웅이 트로트 가수 인기차트 서비스 앱 '트롯스타'에서 1위의 위엄을 과시했다. 28일 '트롯스타'에 따르면 황영웅은 5619만7352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송민준(2342만1306표), 3위는 진욱(1766만7123표), 4위는 안성훈(1579만5896표), 5위는 김수찬(809만460표)이 기록했다. 이어 양지은, 에녹, 최수호, 손태진, 박지현, 박서진, 박성온, 송가인, 김희재, 이찬원, 민수현, 홍자, 진해성, 나상도, 송도현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트롯스타' 서비스는 팬들이 직접 자신이 응원하는 트로트 가수에게 투표해 순위를 결정하는 랭킹 투표로 일간·주간·월간 순위가 결정된다. 투표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한국 시간으로 매일 밤 10시에 초기화된다. 투표 순위와 상관없이 일정 득표 이상을 달성하면 스타에게 지하철 광고 특전이 주어진다. 현재 9월 월간 랭킹 1~3위를 차지한 황영웅, 안성훈, 송민준 및 3000만 표 이상을 득표한 최수호, 진욱, 박성온, 손태진, 무룡의 지하철 광고가 진행 중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베놈: 라스트 댄스’,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 라스트 댄스'가 개봉 이후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놈: 라스트 댄스'(이하 '베놈 3')는 주말 사흘간(25∼27일) 58만4000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3일 개봉한 '베놈 3' 누적 관객 수는 79만1000여 명이다. '베놈'은 마블 코믹스 안티히어로 베놈을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미국 기자 에디(톰 하디 분)의 몸에 기생하며 지구에서 살아가는 외계 생물체 베놈이 자신의 창조주가 보낸 괴물에 쫓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스오피스 2위는 허진호 감독의 스릴러 '보통의 가족'(10만6000여 명), 3위는 김고은·노상현 주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도시의 사랑법'(6만1000여 명)이 랭크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윤 대통령 지지율 0.5%p↑…2주째 ‘취임 후 최저치’ 횡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0.5%포인트(p) 반등했으나, 여전히 취임 후 최저인 24%대에서 2주째 횡보했다. 부정 평가도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 논란, 당정 갈등 격화 등으로 영남·고령층 등 고정지지층 이탈이 쉽게 복귀되지 않는 모양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여전히 오차범위 밖인 10%p 안팎에서 앞서 있는 상황이 유지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25일 조사해 28일 발표한 10월 넷째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 평가는 24.6%(매우 잘함 11.5%, 잘하는 편 13.1%)였다. 일주일 전(24.1%)보다 0.5%p 올랐지만 소폭인데다 오차범위 안이어서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 셋째주 30.3%를 기록한 후 9월 넷째주 25.8%로 급락해 20%대로 내려와 5주째 20%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10월 셋째주 24.1%에 이어 이번주도 24.6%대를 기록함으로써 2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인 24%대를 유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1.4%(매우 잘못함 62.1%, 잘못하는 편 9.3%)였다. 전주 72.3%보다 0.9%p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임기 내 최고 수준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도 46.8%p로 격차가 매우 컸다. “잘 모름"은 3.9%다. 윤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와 한 달 만에 독대했지만, 관계 개선보다는 불편한 관계를 확인하는데 그치면서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과 의료 대란에 대한 정부의 법리적·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지지 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별로는 긍정평가는 서울(4.9%p↑), 부산·울산·경남(3.9%p↑), 대구·경북(1.7%p↑) 등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3.6%p↓), 인천·경기(2.3%p↓) 지역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6.0%p↑), 70대 이상(2.6%p↑), 40대(1.2%p↑) 등에서 상승했고, 60대(3.1%p↓), 50대(1.5%p↓) 등에서 낮아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소폭 반등했지만 불안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은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잇따른 민생 적신호에 이어 '북·러 군사 밀착' 등 대외 변수에 당내 갈등, 야권 견제구 등으로 쇠락한 지지 기반 위에서 반전의 모멘텀을 과연 어느 정도 확보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도 전주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국민의힘이 소폭 상승, 민주당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이 43.2%(1.0%p↓), 국민의힘이 32.6%(1.3%p↑)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10.6%p로 전주 12.9%p보다 2.3%p 줄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역별로 보면 서울(5.0%p↑), 대전·세종·충청(3.4%p↑), 대구·경북(2.3%p↑)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8.7%p↑), 50대(2.7%p↑), 70대 이상(2.1%p↑) 등에서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역별로 보면 서울(8.7%p↓), 광주·전라(6.2%p↓), 대구·경북(2.9%p↓) 등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4.9%p↑), 인천·경기(2.1%p↑) 등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6.1%p↓), 20대(2.1%p↓) 등에서 내렸다. 조국혁신당은 6.8%(0.6%p↓), 개혁신당은 3.7%(0.9%p↓), 진보당은 1.7%(0.4%p↑)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2%(0.4%p↑), 무당층은 9.8%(0.4%p↑)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는 각각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각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0명과 1004명이었으며, 응답률은 2.7%와 2.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포커스] 시흥 가을절경, 짧은 가을이 아쉽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이다. 유난히 극성이던 여름이 자취를 감추고 높고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점점 짧아지는 가을이 아쉽다면 시흥의 가을명소를 찾아 계절이 주는 정취를 가득 느껴보자. 다양한 색으로 물든 나뭇잎을 밟으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누리면 마음 가득 여유가 들어찬다. 가을 정취와 잘 어울리는 일몰 스폿으로 주목받는 곳이 있다. 시화호 경관브릿지,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를 만날 수 있는 거북섬이다. 최근 시흥시가 개방한 경관브릿지는 시화호 위에서 바다로 내려앉는 붉은 노을에 물들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거북섬으로부터 300미터 가량 뻗어있는 경관브릿지에 오르면 바다와 나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은 해방감을 경험한다. 24시간 개방돼 새벽에는 일출을, 저녁에는 일몰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밤이 되면 다리를 따라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조명이 가을밤 바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노을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거북섬 뒤쪽에는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매일 또 다른 해넘이를 기다리고 있다.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는 슬픔에 잠길 때면 석양을 좋아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석양을 바라보는 기쁨을 유일한 위안거리로 삼고 그 찰나를 위해 매일 기다림을 감내한다. 거북섬에 방문하면 친구가 된 사막여우 옆에서 온전히 기쁨 가득한 석양을 누리고 있는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다. 외로움과 무료를 걷어내고 함께 라는 의미를 배웠기 때문이다. 거북섬에 방문해 서로에게 길들여진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곁에 앉아 위로이자 친구였고, 선물이자 기쁨이던 어린왕자의 그 석양을 함께 바라보자. 15만평 규모 갯골생태공원은 자연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돼 사람 개입이 최소화된 자연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이름나 있다. 서해안 특성인 조수 간만의 차를 그대로 볼 수 있고 칠면초, 나문재 등 염생식물이나 붉은발농게, 방게 등 생물 관찰도 가능하다. 갯골의 가을이 특별한 이유는 다양한 가을식물이 보여주는 형형색색 경치 때문이다. 가을 대명사 코스모스가 너른 벌판에 펼쳐지고 고흐의 그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해바라기 밭이 노랗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우뚝 서 있는 흔들전망대를 감싸고 있는 갈대밭은 가을바람에 몸을 맡기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가을 정취를 전해준다. 무엇보다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분홍빛으로 물든 핑크뮬리 밭이다. 핑크뮬리 사이로 조성된 포토스폿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사진으로 추억 남기기가 한창이다. 곰솔누리숲은 염전과 갯벌을 매립해 시화산업단지와 주거지를 조성하면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이 주거단지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조성된 인공녹지다. 1996년부터 2000년에 걸쳐 길이 3464미터, 면적 69만2000제곱미터로 조성됐다. 2013년부터 2018년에는 연결보행교를 통해 차도와 하천에 의해 단절됐던 전 구간을 연결했다. 곰솔누리숲의 '곰솔'은 바닷가 소나무인 해송의 순 우리말이며, '누리'는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예전 바다와 갯벌이던 기억과 해송이 많던 지역 역사성을 담았다. 이제는 시민 산책과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현재 야생동식물 서식처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가을이 되면 길게 뻗은 단풍길이 일품이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이 길에 들어서면 분주함은 사라지고 가을정취로 흠뻑 물든다.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가 들려오면 마음에 솟아나는 여유로 충만해진다. 곰솔누리숲에서 배곧한울공원까지 이어진 4.6km 구간은 10대 플로깅 코스로 선정됐다. 소래산은 해발 299.4m의 나지막한 산이다. 바위가 많은 돌산으로 알려졌지만 봄에는 철쭉이 화려하게 피어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온 산이 뒤덮여 계절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시흥시ABC행복학습타운에서 소래산 놀자숲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소래산에 오르는 코스에선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본격 단풍철을 맞으면 소규모 등산객 발걸음이 이어진다. 걸을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가 주변을 채우는 고요한 산행이다. 산 정상까지 완만한 돌계단 길을 오르다보면, 길 한편에 거대한 바윗돌이 나타난다. 2001년 국보로 지정된 마애보살상이 새겨진 병풍바위다. 세월을 지나며 흐릿해졌지만 가만히 쳐다보고 있자면 12m의 거불 소래산 마애보살입상이 시흥 일대를 굽어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해발299.4m 소래산을 알리는 정상 표지석을 만났다면, 짧지만 다채로운 소래산 산행의 가장 중요한 지점에 다다른 셈이다. 스카이라인에 익숙해 있던 시야가 하늘과 나로 채워지는 시간, 정상에 다다랐다는 소박한 성취감은 가을정취와 썩 잘 어울린다. kkjoo0912@ekn.kr

청도군, 옥외 주차장 건축물 군수 전용 차고…알고 보니 ‘불법 건축물’

“불법건축물 단속하는 청도군, 군청사를 비롯한 공공 건축물 불법 투성이 수두록"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청이 야외주차창 불법 가설건축물을 설치 후 수년째 무단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 이를 고발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어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25일 청도군에 따르면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함께 이용하는 군청 야외 주차장은 340면으로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군청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9시 이후에는 민원인들의 차량으로 금세 차량들로 빼곡해 진 다. 이런 청도군청 주차장 한쪽에 눈에 띄는 시설이 있다. 주차면 3개 공간을 차지한 채 모서리에 기둥을 박고, 햇볕과 비를 막을 조립식 패널이 지붕으로 올려진 곳, 바로 군수의 전용 주차공간이다. 김하수 군수의 관용차를 주차하기 위해 설치했으며, 야외주차장에 설치한 차고는 건축법상 '가설건축물'에 해당한다. 건축법 제20조(가설건축물)는 가설건축물을 세우려면 관할 자치단체에 허가·신고 절차를 밟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군수 전용 차고는 신고 절차를 밟지 않은 불법 가설 건축물로 확인됐으며,청사관리 부서가 건축 담당 부서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차고를 준공했다.. 이를 어길 경우,불법건축물로 간주돼 공사중지,시정명령,철거명령,강제이행금,형벌,과태료, 벌금 등이 부과된다. 하지만 불법건축물을 지도,감독 행정 처분을 취해야할 청도군이 스스로 불법 건축물을 설치해 불법행위의 온상이 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임시 가설물 설치는 일반 가설물 설치 허가와 달리 공영건축물 특례 조치에 따라 건축심의위원회를 거쳐 준공 절차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청도군청 야외 주차장에 설치된 가설물은 청도군 건축심의위를 거치지 않았다. 게다가 건축물 현황 배치도에도 기재 되지 않은 불법 건축물로 확인됐다. 주민 박 모씨(청도군 청도읍 남. 69세)는 “청도군 스스로가 불법건축물을 설치했는데 과연 제대로 된 행정 처분이 이뤄질지 의문이다"며 “일반 군민이 불법 건축물을 설치 할 경우 철거 및 강제이행금 등 벌금이 부과된다며, 행정처분 결과를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대해 청도군 재산관리관리팀 관계자는 “불법 건축물의 경위를 조사하겠으며 위법 사실이 입증 되면 원상 복구 등 관련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jmson220@ekn.kr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우리 경제가 불안하고 또 안보도 불안하며 특히 반도체 산업 전망도 매우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날 유럽 출장길에 앞서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보낸 출국 인사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영상에서 “저는 미국 출장 다녀온지 일주일만에 다시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면서 세일즈 출장 사실을 알렸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에는 반도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장비업체와 우리 경기도 기업 간의 협력관계 구축과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 반도체 산업의 전망이 많이 불안하다"며 “우리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앞길에 대한 여러 가지 방향에 대해서도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우리 반도체 산업에 대한 중요한 역할과 또 협력할 수 있도록 많은 일을 하고 다녀오겠다"면서 “경기도를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굳건한 심장으로, 반도체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를 방문해 도내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가교를 놓을 예정이다. 김 지사는 우선 네덜란드에서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에이에스엠(ASM)과 에이에스엠엘(ASML)의 본사를 각각 방문해 투자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중소기업 강국' 오스트리아의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난 경제·산업 등 분야별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네덜란드의 '첨단산업 중심지' 노르트브라반트주와 신규 우호협력을 체결할 계획이다. sih31@ekn.kr

원주만두축제 이틀째, 발 디딜 틈도 없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4 원주만두축제 이틀째인 26일 오전부터 축제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색만두·야채만두·고기만두·김치만두·글로벌만두·컬러만두·전국맛집·강원특산만두·창업만두·기업만두 등 10개 테마로 100여 가지 이상의 만두를 맛보기 위해 찾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최재희 만두축제추진위원장은 “개막 첫날인 25일 벌써 지난해 방문객 수를 넘었다고 한다. 만두축제가 열리는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원을 통제해 주변 상인들의 불만도 있었지만 원도심을 가득 채운 인파로 주변 상인들도 웃음꽃이 폈다"먀 “축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원주시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감사하다. 축제가 끝나는 그 시간까지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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