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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경주시, 청도군,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계명대 동산병원 소식

달서구 결혼특구 7주년 기념… 청년 만남·가족 가치 확산 프로그램 다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결혼특구 선포 7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0일 낮 12시,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2025 두근두근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과 연계해 인구위기 극복과 긍정적인 결혼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올해 슬로건은 '설렘을 켜다, 만남을 잇다'로, 청년들의 만남을 응원하고 행복한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전 세대와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행사장에는 결혼·출산·육아 관련 정보와 체험을 제공하는 홍보부스, 버스킹 공연과 결혼 포토존이 마련된 'FUNFUN한 Zone(심쿵존)', 오지랖 스몰토크, 축하공연, 결혼장려 퍼레이드 등이 운영된다. 밤에는 연인을 위한 로맨틱한 야간 프로그램도 이어져 하루 종일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달서구는 현재 175개 기관·단체와 MOU를 체결해 인구위기 대응과 결혼·출산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도 협약 기관들이 적극 참여한다. 이태훈 구청장은 “설렘과 희망이 넘치는 축제를 통해 청년들의 만남을 응원하고, 행복한 결혼과 가족의 가치가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구위기 극복과 건강한 결혼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세계유산축전 홍보지원단 공식 출범 23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장 참여…10월 3일까지 온·오프라인 홍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홍보지원단 위촉식'을 열고 23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장을 중심으로 한 홍보지원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홍보지원단은 총 23명으로 구성됐으며, 경주시 이·통장연합회 이동건 회장이 단장으로 위촉됐다. 지원단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축전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전방위 홍보를 펼치고, 주요 행사 현장에 직접 참여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간 경주 전역에서 열린다.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석굴암·불국사·첨성대·양동마을 등 세계유산을 하나로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경주의 고유한 가치를 새롭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려, 경주의 세계유산과 문화적 깊이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건 홍보지원단장은 “지역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이·통장들이 앞장서는 만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세계유산축전의 의미를 전하고 실질적인 참여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홍보지원단을 통해 축전 주요 프로그램을 각 읍면동에 알리고, 마을 방문 홍보와 간담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맞춤형 홍보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첫 세계유산축전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대가 핵심"이라며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이·통장 홍보지원단이 축전 홍보의 든든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군, '반시비상품자원화센터' 공사 현장 점검 김하수 군수, 혹서기 안전관리·공정 차질 방지 당부… 10월 말 준공 목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1일 화양읍 유등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청도반시비상품자원화센터'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혹서기 안전관리 대책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에는 군수와 관계 공무원이 함께해 공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청도반시비상품자원화센터는 저품위 청도반시를 자원화해 임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거점 시설이다. 현재 공장과 창고 등 총 1631.06㎡ 규모의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선재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아 총 26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4년 12월 착공한 이 사업은 건축뿐 아니라 전기·통신·소방 등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건설 프로젝트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55% 수준이다. 군은 오는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청도반시는 우리 군의 대표 브랜드 작물인 만큼, 자원화센터가 수급 조절과 부산물 가공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혹서기 작업장 안전과 시공 품질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영남대 연구팀, 신경 전구세포 조절 'Wnt-Mbd3 축' 메커니즘 규명 뇌 발달 이상·퇴행성 뇌 질환 치료 전략 새 길… SCI 저명 학술지 게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의생명공학과 문병산 교수 연구팀이 신경 전구세포(Neural Progenitor Cell, NPC)의 자가증식과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분자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Wnt-Mbd3 축'이 신경 전구세포의 줄기세포성 유지와 신경세포 분화를 결정짓는 핵심 경로임을 규명한 성과로, 뇌 발달 이상과 퇴행성 뇌 질환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IF 12.9, 의학·연구&실험 분야 상위 3.8%)에 8월 1일 온라인 게재됐다. 제1저자는 마이티쿠인누 박사과정생이며, 교신저자는 문병산 교수다. 연구팀은 Wnt 신호가 Mbd3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이고, 안정화된 Mbd3가 NuRD 복합체와 함께 신경세포 분화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해 신경 전구세포의 줄기세포성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별개로 여겨졌던 Wnt 신호와 Mbd3-NuRD 복합체가 'Wnt-Mbd3 축(axis)' 경로를 통해 유기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번 성과는 신경세포 운명 결정에 대한 이해를 크게 진전시킨 연구로 평가된다. 특히 Wnt-Mbd3 축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줄기세포를 원하는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 개발이 가능해져,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와 약물 스크리닝, 신약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문병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신경 줄기세포 분야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도출된 성과로, 뇌 발달과 퇴행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며 “향후 Wnt 신호와 후성유전학적 조절 기전의 상호작용을 더 정밀하게 규명하고, 이를 노화·불임 질환 등 다양한 질병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PLoS Biology(2017), PNAS(2017), Nature Communications(2018),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2020) 등에서 관련 성과를 연이어 발표하며 줄기세포 조절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대구가톨릭대, 경북 진로체험지원단 상반기 연수 개최 창업가정신·문제 해결 역량 높여 학생 진로·창업 지원 강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8일 본교 산학협력관 영상세미나실에서 '2025년 상반기 경상북도 진로체험지원센터 및 진로체험지원단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가톨릭대 창의도시연구센터가 경북 지역창업체험센터 운영을 맡아 마련했다. 경북도내 교육지원청 진로체험센터 담당 장학사와 진로체험지원단 40여 명이 참석해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프로그램은 △창업가정신 함양 △디자인씽킹 기반 문제 해결 방법 △진로창업캠프 운영 시뮬레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센터와 지원단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창업 준비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금용필 대구가톨릭대 창업경영학과장은 “경북 진로체험센터와 지원단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키울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되며 하반기 연수는 12월에 열린다. ◇계명대 동산병원,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 사전 체험 '다빈치 5'·'아이온' 등 최신 장비 직접 조작…임상 적용 가능성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행소대강당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 플랫폼 사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진은 실제 수술 환경과 유사하게 꾸며진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장비를 직접 조작하고, 질의응답과 의견 교환을 통해 최신 기술의 장단점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5(Da Vinci 5)'와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 시스템 '아이온(Ion)'이 소개됐다. 다빈치 5는 힘의 민감도 측정이 가능한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 인체공학적 콘솔, 고해상도 3D 영상 시스템을 탑재해 수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아이온은 직경 3.5㎜의 초소형 로봇 카테터와 형상 감지 기술을 적용, 폐 말초 부위의 작은 결절까지 최소침습으로 안전하게 접근해 조직 검사가 가능하다. 권상훈 로봇수술센터장(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체험은 의료진이 차세대 로봇 수술 환경을 미리 경험하며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일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첨단 수술 기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올해 8월 현재 로봇수술 8,500례를 달성, 환자의 빠른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한덕수 前 총리, 청년정책조정위 ‘알박기’ 논란…與전용기 의원 “李정부 운영 방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퇴임 직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촉직 위원 20명 중 15명을 한꺼번에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부분 오는 2027년 4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아, 차기 정부의 청년정책 결정 과정에까지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이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촉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 전 총리는 지난 4월 2일 청년정책전문가 5명과 청년위원 10명 등 총 15명을 신규 위촉했다. 이들의 임기는 2027년 4월 1일까지다. 전체 위촉직 위원 20명 중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기구로,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20여 개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정부위원으로 참여하는 조직이다. 국가 청년정책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심의·조정하는 권한을 가지며, 결정 사항은 중앙정부뿐 아니라 모든 지방자치단체에도 직접 적용된다. 사실상 청년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셈이다. 문제는 한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5월 퇴임하기 불과 한 달 전까지 인사권을 행사해, 차기 정부의 인사 교체 여지를 대폭 줄였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번에 위촉된 15명은 이재명 정부 임기 첫 2년 동안 그대로 유지된다. 위촉 현황을 보면, 청년정책전문가 6명 중 5명이 2025년 4월 2일에 위촉돼 2027년 4월 1일까지 임기를 보장받는다. 청년위원 13명 중 10명도 같은 날 위촉돼 동일한 임기를 수행한다. 나머지 4명은 2023년 12월 또는 2024년 9월에 위촉돼 2025년 12월, 2026년 9월에 임기가 끝난다. 한 자리는 공석인 상태다. 전용기 의원은 “새로 출범할 이재명 정부의 청년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집행해야 할 자리에 알박기한 건 명백한 차기 정부 방해 행위"라며 “임기 말 인사권 남용에 대한 전반적 실태 점검과 재발 방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신상진 시장 “‘AI혁신도시 추진자문단’, 성남이 글로벌 AI 혁신도시로 도약하도록 역할할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2일 오후 시청 한누리실에서 'AI혁신도시 추진자문단'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자문단은 '지속가능한 선순환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학계·산업계·연구계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운영은 △AI생태계 △행정 △기업육성 △인재양성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되며,송상효 숭실대학교 IT대학 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자문단장을 맡았다. 자문단은 앞으로 △AI 산업 생태계 기반 설계 △AI혁신도시 비전·전략 수립 △AI 혁신 기업 육성 및 네트워킹 지원 △시민 체감형 혁신 서비스 발굴 △미래 핵심 인재 양성 방안 마련 등 성남시 AI 정책의 핵심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자문단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6개 부서로 전담 행정지원단을 꾸렸다. 행정지원단은 자문단 제안 과제의 신속한 실행과 부서 간 협업을 총괄하며 AI 기술이 행정·산업·시민 생활 전반에 융합될 수 있도록 정책 추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인사말에서 “AI가 이끄는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선도해 성남을 '지속가능한 선순환 AI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자문단의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제안이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상효 자문단장은 “성남시가 보유한 우수한 AI 인프라와 자문단의 전문성을 결합해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혁신도시 성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문단은 출범과 동시에 '퀵-윈(Quick-Win)' 성격의 단기 과제를 발굴·추진해 빠른 성과 창출과 시민 체감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시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성남형 AI 혁신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성남 청소년 교향악 페스티벌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27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총 10차례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 음악 영재 발굴과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시가 자체 기획한 클래식 음악 축제로 지난 6월 단체 부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8개 관내 학교와 민간 청소년 오케스트라 △개인 부문 오디션으로 선발된 5명의 연주자가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오는 22일 개막 공연 날은 BIS 오케스트라와 위례꿈꾸는 오케스트라, 계원예고 오케스트라, 첼로 박지희(서울대 음대 4학년)가 출연한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서곡', 하이든의 '테데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 등이다. 이후 페스티벌 일정은 △8월 23일과 24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 △8월 30일과 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9월 6일과 7일 정자동 다목적광장 △9월 14일 위례수변공원 야외무대 △9월 20일 중원유스센터 야외광장 △9월 27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등이다. 일정별 성남유스챔버·위례청소년·불정초·SA청소년·판교청소년 오케스트라 등과 비올라 김윤아(서울예고 1학년), 바이올린 이현주(내정초 5학년), 플루트 배수안(가천대 3학년), 트롬본 이민호 등이 출연한다. 모두 무료 공연이며, 시 홈페이지(행사·강좌·공모)에 있는 큐알 코드를 접속해 회차별 예약 신청 후 공연 날 행사장을 찾아오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예술계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음악 향연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시민들에겐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청소년 음악가들에겐 전문 무대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해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하항공전문학교, A320F 기종교육 5차과정에서 에어로케이 항공정비사 13명 최종합격

인하항공전문학교 기종교육원(이하 인하항공)이 A320F 기종교육 5차과정을 통해 에어로케이항공 정비직에 13명의 교육생을 최종 합격시키며 국내 항공교육기관 중 최고 수준의 취업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5차 과정에는 총 22명의 교육생(재직자 7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취업 대상자 15명 가운데 13명이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합격자는 지난 7월 25일 발표됐으며, 8월 4일부로 에어로케이 신입 항공정비사로 정식 입사했다. 인하항공은 앞서 2023년 12월 A330 기종교육 2차과정에서도 티웨이항공 정비직에 교육생 20명 전원을 합격시킨 바 있다. 학교 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Airbus 기종 중심으로 재편되는 항공사 정비 수요에 정확히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의 결과"라며, “현장실습, 실무 중심 커리큘럼, 국토교통부 ATO 인증 교육체계 등 교육-실무-취업이 연결된 토탈 시스템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 관계자 역시 “최근 항공산업 전반에서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A320·A330 등 단일통로 및 중대형 기종을 운용하는 항공사들이 정비 인력을 적극 채용하는 상황에서, 인하항공의 교육·취업 연계 모델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인하항공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오는 9월 8일 A320F 기종교육 6차과정을 개설하고, 에어로케이 취업연계 및 현장실습을 포함한 24명 규모의 소수정예 교육생을 모집한다. 항공정비교육 특화기관인 인하항공은 2026학년도 고교특화(위탁)과정과 학위과정 신입생도 모집 중이다. 학위과정에는 ▲국토교통부 지정 2년제 항공정비사 면허과정 ▲교육부 인가 2년 6개월 단축형 학사장교 공학사과정 ▲1년제·1년 6개월제 항공부사관 학위과정이 마련돼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3회 나노코리아 2025'에 참가했다. 원주시는 시의 투자 여건 홍보, 반도체 및 나노 산업 기업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강원도와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한 원주시는 지역의 전략산업 육성 방안과 투자 여건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부론일반산업단지와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자 전장부품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등 미래 신산업 기반 조성을 집중 홍보했다. 100여개 기업 부스를 찾아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맞춤형 유치 활동도 추진했다. 김흥배 시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원주의 투자유치 환경과 전략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에 대한 후속 유치 활동을 강화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원주시는 10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제1회 성공사례로 보는 소상공인 경제포럼 '을 개최한다. 7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소상공인 경제포럼은 지속된 경기 침체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강원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원권 소상공인과 관계기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지원정책 활용하기'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는 소상공인이 지원정책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성공사례를 공유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협력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의 핵심인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또 한 번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원주시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에는 지역내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참여해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시민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참여업체에 매출 증대와 홍보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행사 홍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시 홈페이지와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참여업체와 할인 혜택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원주 맛 탐험 7 이벤트'를 열어 직원들이 직접 지역 음식점을 찾아 소비를 장려했다. 이 기간 동안 시청 직원 5388명이 800여 개 식당을 1330회 방문해 총 5800만 원가량을 소비하며 지역 상권에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남현)은 최근 원주지역에서 공단 직원을 사칭해 납품 업체에 물품 구매를 요청한 사기 시도와 관련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5일 가짜 명함을 제시하며 이동식간이소화장치를 대리 구매해달라고 요청한 사례가 있었다. 해당 업체는 공단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소 최근 '공단 직원'이라고 속이며 금전(대리 구매)을 요구하는 사례가 접수되고 있으며, 특히 명함을 위조해 문자메시지 및 전화로 접근하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 관계자는 공단은 어떠한 경우에도 공식문서나 정식계약 절차 없이 전화·문자 등으로 물품 납품이나 금전 거래를 요청하지 않는다거 강조했다. 조남현 이사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명의 사칭 피해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공단 명의로 전화, 문자 등을 통해 물품 납품이나 금전 거래 요구 시 반드시 공단에 직접 확인(033-749-1700하여 사칭 사기피해를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오는 10일(목) 오후 2시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제1회 '성공사례로 보는 소상공인 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소상공인 경제포럼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강원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강원권 소상공인과 관계기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소상공인 지원정책 활용하기'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정책을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사례를 통해 안내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생생한 성공사례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매달 3회에 걸쳐 후속 경제포럼을 이어가며 소상공인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역경제의 핵심은 소상공인"이라며 “이번 경제포럼이 소상공인 여러분의 안정적인 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과 협력 사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철우 지사-김문수 후보 회동...경북도의회 농수산위 현장 의정 활발

◇김문수 당대표 후보, 경북도 방문…“이철우 지사님 쾌유 기원" APEC 성공 개최·도정 발전 위해 협력 약속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1일 도청을 방문한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만나,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경북도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문수 후보는 이 지사의 건강이 회복된 모습에 반가움을 표하며 “이 지사님의 환한 얼굴을 보니 건강이 많이 좋아지신 것 같아 기쁘다"며 “빠른 쾌유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준비와 경북도정 발전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지사는 “바쁜 일정 중에도 경북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정 주요 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교통·관광·안전 등 전 부문에서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민생 최우선 의정활동…“현장에서 답을 찾다" 미국산 사과 수입 저지·후계농 지원 촉구·맞춤형 현장 활동 전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2025년 상반기에도 농어업과 농촌 현안 해결에 발 벗고 나서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위원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활동 중 하나는 지난 7월 9일 발표한 '미국산 사과 수입 반대 성명'이다. 위원회는 정부가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사과 수입을 논의한 데 대해 “국내 사과 생산의 62%를 차지하는 경북 농가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어 정부에 자급체계 확립과 국내 과수산업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후계농업경영인 자금지원 중단 사태'에 대해서도 5월 임시회에서 '재발방지 촉구 건의안'을 신속 채택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 신청자의 75%가 탈락하는 초유의 상황에 대해 “정부가 농업의 미래를 외면했다"고 비판하며, 자금 증액과 융자 조건 재검토 등 구조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농수산업 발전을 위한 맞춤형 현장 의정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관광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포항·강릉 해안 관광지를 찾아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아열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통영 지역의 농수산 분야 대응 사례를 세밀히 살폈다. 입법 활동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최병준 의원의 「도농교육교류협력 조례」, △신효광 의원의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 조례」, △이충원 의원의 「농업 농촌 온실가스 감축 지원 조례」, △최병근 의원의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 지원 조례」, △김재준 의원의 「친환경 어구 사용 촉진 조례」, △서석영 의원의 「어선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특히 올해 봄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피해 현장 점검, 신속한 지원 요청, 체계적 복원 계획 수립 촉구 등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도 힘을 쏟았다. 농수산위원회는 하반기에도 도정과 긴밀히 협력하며 도민·농어민의 생존권 수호와 민생 조례 제정, 현장 중심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효광 위원장은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경북 농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부산시-한국원양산업협회, 미래 수산업 발전 ‘협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지자체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원양 산업 대표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한국원양산업협회와 디지털-사회가치경영(ESG) 기반 '원양 산업 미래 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원양어업 관련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원양 산업 거점도시로서 부산의 위상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엔 박형준 시장과 김영규 한국원양산업협 회장, 윤명길 ㈜동남 회장, 김오태 부동원산업 부산지사장, 임채옥 사조산업 부산지사장, 박순세 신라교역 부산지사장, 박진동 전국원양선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시와 협회는 △원양 산업 기반 구축 및 경쟁력 강화 △원양 산업의 디지털화 및 스마트 계측 및 유통체계 구축 △원양 산업 유산 보존 및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전시·교육 △원양 산업 관련 교육·훈련 및 전문인력 양성 등 협력을 강화한다. 시 측은 기후변화, 자원 고갈,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급변하는 수산업 환경 속에서 원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전환을 위한 디지털-ESG 기반의 협력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원양 산업의 거점도시로서 유통·가공·소비·관광 등 산업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양 산업은 1957년 우리나라 최초 원양어선인 지남호의 부산항 출항 이후 발전을 거듭해 1971년 우리나라 총수출액의 약 5%인 5510만 달러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지난해 기준 국내로 반입되는 원양 어획물의 58.1%가 부산 감천항에서 유통된다. 김영규 한국원양산업협회장은 “부산은 단순한 입항지를 넘어 원양 산업의 시작과 끝이 연결되는 핵심 도시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미래 수산업 모델을 만들어 가는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원양산업협회는 1964년 한국원양어업협회로 출범, '원양산업발전법'에 따라 원양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공동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강원도, AI헬스케어로 유럽중동 시장 ‘정조준 공략’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유럽과 중동을 잇는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방문단은 11일과 12일(현지 시각) 에스토니아 방문해 AI 헬스케어 기술력의 유럽 현지 실증 확대와 유럽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 데 이어 13일 원주에서 '중동 진출 전략설명회'를 열며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도 방문단은 첫날인 11일 에스토니아 타르투시청에서 레이몬드 톰 부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업혁신청, 헬스파운더스 등 현지 5개 기관과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열어 AI 헬스케어·바이오헬스 산업의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강원-타르투시-에스토니아 기업혁신청 간 MOU의 후속 조치로, 협약 이후 가시적 성과를 점검하고 협력 범위를 한층 확대한 자리다. 방문단은 타르투대학병원을 찾아 강원 기업의 현지 실증 현장을 확인했다. ㈜지오멕스소프트의 AI 기반 환자관리 솔루션 'AI-PAM'은 병원 요청에 따라 실증 범위를 8개 병실에서 17개로 두 배 늘렸으며, 공동연구와 논문 작성에도 착수한다. ㈜메쥬 역시 이동형 원격 환자감시 솔루션 '하이카디(HiCardi)'를 활용한 심혈관외과 실증을 본격화했다. 요엘 스타코프 타르투대학병원 의과대학 부학장은 “두 기업의 솔루션 모두 환자 안전관리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병원 내 다양한 분야로 확산할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광용 도 산업국장은 “추가 실증 요청은 강원 AI 헬스케어 기술이 유럽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강원 기업이 세계 시장을 무대로 뛸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유럽 성과를 발판 삼아 강원도는 중동시장 공략도 착수한다. 13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서 춘천시·원주시와 공동으로 '중동 진출 전략설명회'를 개최, 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국의 인허가·통관 절차, 마케팅 전략을 기업에 직접 전수한다. 올해 상반기 강원 의료용 전자기기의 UAE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92% 폭증했다(291만 달러→2,596만 달러). 그러나 국가별 상이한 규제와 복잡한 인증 절차는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무역기술장벽 대응협의회'에 지자체 대표로 참석해 제도 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제공이 아니라, 중동 진출의 '실질적 장애물'을 사전에 제거하는 전략적 지원"이라며 “2026년 두바이 월드헬스 엑스포를 기점으로 강원 의료기기가 중동·아프리카 시장까지 점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미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컨트롤타워인 '강원 수소특화단지 추진단'을 공식 출범했다. 도는 12일 오전 글로벌본부 환동해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진단장인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을 비롯해 동해시·삼척시 담당 과장,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 추진단 분과위원 23명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수소특화단지 추진단'은 총괄기반, 연구개발, 기업혁신·인력양성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도와 시·군, 강원테크노파크 실무진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함께 기업 유치, 수요기반 연구개발 과제 기획, 지역 인재 양성, 산업 인프라 확충 등 수소산업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맡는다. 추진단은 분기별 분과회의를 열어 실무과제를 점검하고, 사업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원 수소특화단지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추진단 출범은 강원 수소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실행력 있는 지원체계를 토대로 강원특별자치도를 국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AI당직원'을 도입하며, 행정 민원 응대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12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AI당직원'은 실제 민원인과의 대화를 재현하며 단순 민원 처리부터 긴급 상황 대응까지 전 과정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AI당직원'은 최신 생성형 AI 음성봇 기술을 적용, 도민 전화를 실시간 이해하고 상황 맞춤형 대화형 응답을 제공한다. 민원 내용은 즉시 텍스트로 변환돼 다음 날 담당 부서로 전달되며, 화재·사고 등 긴급 상황 시에는 담당 관리자에게 알림 문자와 경고음을 발송해 골든타임 내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그동안 도는 야간·휴일 민원 대응을 위해 인력을 당직에 투입해 왔으나, 최근 2년간 7538건 중 93.4%가 5분 이내 종료되는 단순·반복 민원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현장 공무원 피로도가 높아지고 재난 대응 업무에 부담이 가중돼 왔다. 'AI당직원' 도입은 이러한 행정력 낭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AI당직원'은 악성 민원이나 주취자 민원에도 감정 소모 없이 일관된 어조로 대응하며, 필요 시 상담을 종료해 공무원의 정신적 부담을 줄인다.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평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8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에는 종일 총 10개 회선으로 민원 전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진태 도지사는 “기존 ARS와는 차원이 다른 사람처럼 생생하게 대응하는 AI를 직접 확인했다"며 “공무원들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고, 민원 처리 속도와 정확성이 모두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 학습을 통해 민원 처리 능력이 발전할수록 도민 만족도 역시 크게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원도는 이번 'AI당직원'을 시작으로 ▽AI행정 혁신스터디 △청내 디지털 아나운서 도입 △AI벤져스 동아리 운영 등 AI 행정 혁신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도민 실시간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포항시, 2025년도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 개최

“변화하는 안보환경, 실전처럼 대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1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025년도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전 부서의 훈련 준비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서는 20개 부서가 연습 준비계획과 상황별 대응 절차를 보고했다. 시는 보고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사전에 보완해 훈련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국가위기관리와 전시 전환 절차, 개전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 등을 통해 전시·비상 상황에 대비한 통합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20일에는 전국적으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열리며, 주민 대피와 함께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이 동시에 진행된다. 장상길 부시장은 “자폭 드론, 사이버테러, 가짜뉴스 등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맞춘 대응이 필요하다"며 “비상계획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 각 기관과 부서가 임무를 철저히 숙지해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퇴직 공무원 30명 정부포상 포항시, 퇴직 공무원 30명 정부포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2025년 상반기 퇴직자 정부포상 수여식'을 열고, 장기간 시정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렸다. 퇴직자 정부포상은 오랜 기간 공직에 몸담으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고, 공·사생활 모두에서 흠결 없이 지역사회와 국가에 헌신한 이들에게 수여된다. 재직 기간에 따라 △33년 이상 근정훈장 △30년 이상 33년 미만 근정포장 △28년 이상 30년 미만 대통령 표창 △25년 이상 28년 미만 국무총리 표창 △10년 이상 25년 미만 장관 표창이 각각 수여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30명이 영예를 안았다. △홍조근정훈장: 장종용△녹조근정훈장: 예은희, 최명환, 박병준, 신구중, 이윤우, 최무형, 천목원, 김승태, 서숙희△옥조근정훈장: 강호근, 김숙희, 김옥희, 김진한, 김태록, 김향지, 류덕순, 故 이병열, 이형우, 진윤미△근정포장: 김현구, 배경민, 장화숙, 최종원△대통령 표창: 이석문, 박향희, 이미애, 故 장성윤△장관 표창: 이형근, 정의지씨가 수상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여러분이 보여주신 헌신과 책임감은 포항시 행정의 귀중한 자산이자 후배 공무원들의 본보기"라며 “쌓아온 경험과 지혜가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매년 상·하반기 퇴직자 정부포상을 통해 공직사회의 사기 진작과 공로자 예우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시, 태풍·폭염 대비 안전 캠페인 전개 “일상 속 안전수칙 실천, 시민 생명 지키는 첫걸음"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2일 송도해수욕장에서 제353차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과 병행해, 태풍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시민 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시는 해수욕장 이용객과 인근 상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태풍 발생 시 위험지역 접근 금지 △폭염 시간대 외부 활동 자제 등 시민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특히 공무원과 자율단체 관계자들은 주민대피명령과 위험지역 차단 조치 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폭염 예보 활용법, 응급조치 요령, 휴식 권장 시점 등을 설명하고 홍보물도 배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예측이 어려운 기후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재난 발생 전부터 철저히 대비하고, 시민들께서도 일상 속 안전수칙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전담 T/F팀을 운영하고 재난문자, 마을방송, 무더위 시간대 실외작업 중지 지침을 시행 중이다. 무더위쉼터 648곳, 그늘막 221곳, 쿨링포그 3곳을 운영하며,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보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태풍과 폭우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마을순찰대 예찰과 실전형 대피 훈련으로 인명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광명시, 체감도 높은 민생안정-골목상권 활성화 ‘총력’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홍명희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은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민생경제 및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을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장기적 경기침체, 정국 불안 등 지속되는 경제위기 속에 경제적 약자인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생안정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체감도 높은 실질적 경제 회복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사람이 머물고 상권이 살아나는 민생경제 도시 광명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광명형 대표 민생정책으로는 지난 1월 전 시민에게 광명사랑화폐(지역화폐) 10만원씩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을 꼽을 수 있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올해 초 정국 불안과 경기침체로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광명시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민생정책으로 올해 초 경기도 시-군 중 광명시와 파주시 두 곳만 지급했다. 1월9일부터 3월31일까지 약 26만명이 신청해 광명시 전체 인구의 93.4%가 받았으며 지급액 중 약 98.9%가 사용되며 민생 회복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 국민주권정부가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결정하자 광명시는 민생안정지원금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TF팀을 구성, 전담콜센터 운영 등 신속한 지급 체계를 마련했다. 그 결과 '경기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일일 상황보고(8월10일 오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급 대상 28만1674명 중 27만 1566명이 지급받아 약 96.4% 지급률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민생쿠폰이 지역화폐로 지급된 비율도 54%로 타 시-군과 비교해 월등히 높아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일상 결제 수단으로 정착했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광명시는 지난 2020년부터 충전 인센티브 할인율을 연중 10%로 유지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2025년 7월까지 누적 발행액 약 8250억원을 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민주권정부의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올해 목표 발행액을 당초 12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4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광명시는 2019년 '광명시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했고, 2020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체계를 갖췄다. 이후 자영업지원센터는 소상공인이 뭉쳐 축제, 거리 개선, 정보 교류 등이 가능한 골목상권 상인회가 조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현재 20개 상인회가 활동 중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타 기관이 주관하는 골목상권 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있게 됐고, 사업 신청부터 추진까지 자영업지원센터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광명시가 자체적으로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2020년 1억5000만원이던 지원 예산은 올해 10억1000만원까지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2023년 '골목상권 상인회총연합회', 2024년 '소상공인연합회'가 출범하며 상권 공동체의 결속력이 한층 높아지고 상권 활성화 기반도 탄탄해졌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키오스크-서빙 로봇 등 설치비 일부 지원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보증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대출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소상공인 이차보전' 등 금융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경영환경 개선', '경영 컨설팅 지원', 재기를 돕는 '노란우산공제' 공제부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광명형 통합 온라인 플랫폼인 '광명상생플랫폼'을 구축해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상생플랫폼은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 유통 채널 연계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입점 업체 73곳을 선정해 곳당 250만원 상당의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하고, 분야별 맞춤형 온라인 홍보 마케팅 전략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이 아니더라도 자체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을 보유한 모든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광명상생플랫폼에 상시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광명시는 최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주관 '2025년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소상공인 지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장밀착형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장인(匠人)대학을 운영한다. 아울러 우수상권 정책연수를 실시해 소상공인 경영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상권 기반 시설과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자 상권별 가변 주차장을 설치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빛의 거리'를 조성하거나 특색 있는 상권 조성을 위해 '레트로 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상권 특성화에 맞춘 지역 대표 축제도 열고,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상생 플리마켓과 소상공인 상생 한마당을 운영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1년차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 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사업추진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인구와 경제 규모에 따라 최대 60억원까지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지역상권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상권 간 연계를 강화해 사람이 오래 머물며 활력이 지속 유지되는 지속가능한 구조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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