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 고3 입시생 맞춤형 포트폴리오·면접 특강 성료

안산미용학원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은 지난 21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용대학 입시 대비 포트폴리오·면접 특강'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뷰티계열 4년제·2년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개별 맞춤형 입시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서는 서경대 실기우수자전형(메이크업디자인학과·헤어디자인학과) 준비를 비롯해 연성대, 정화예대, 국제예대, 백석예대, 부천대 등 주요 뷰티학과 입시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대학별 입시 전형 소개, 최근 실기·면접 트렌드 분석, 합격 포트폴리오 사례 공유, 자기소개서 및 면접 답변 훈련 등 실전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 관계자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포트폴리오 구성과 면접 태도"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학부모님들은 입시 준비 과정 전반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참가 학생들은 “막연했던 입시 준비가 구체적으로 정리됐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학부모들도 “대학별 특징과 준비 방법을 알게 되어 안심이 된다", “자녀의 진로에 맞춘 맞춤 지도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은 오는 9월에도 실전 대비 교육을 이어간다. 외부 강사를 초빙해 스피치 및 이미지메이킹 교육을 실시하고, 실제 면접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모의면접과 피드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원 전임 강사진이 학생들의 답변 태도, 표정·발성, 전공 관련 답변 내용을 종합 평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은 수강생들에게 국가자격증·민간자격증 취득은 물론, 현장실습, 지역사회 봉사, 뷰티 콘테스트 참가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쌓을 기회를 제공해왔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입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학부모와 긴밀히 소통하며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안산지점은 메이크업, 네일아트, 피부, 헤어, 이용사 국가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수분장·방송분장·바디페인팅·속눈썹 실무·업스타일·에듀케이터 강사대비반 등 심화 프로그램도 개설돼 있다. 안산 단원구·상록구는 물론 안양 평촌, 범계, 화성 새솔동, 남양, 군포 대야미, 송산, 배곧 장현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학생들이 진로 상담과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미래 유망 직업 취업 지원… 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컴퓨터공학, IT, 소프트웨어, 게임,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업 전문가의 직무 멘토링을 제공하며 미래 유망 직종 취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26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대학별 3일 이상 진행된다. 한아전은 고3 수험생, 고교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비실기 면접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교 관계자는 “신입생은 전공 교수의 1대1 면접과 전공 기초 지식을 확인하는 잠재능력검사로 선발된다"며 “재학생들이 졸업 후 미래 유망 직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학기 중 현업 전문가 멘토링, 팀 프로젝트,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정고시 합격자도 웹툰학과, 시각디자인학과, 게임학과 등 취업 연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전은 전공별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은 프로젝트 실습과 발표회를 통해 IT 산업 현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게임학과 학생들은 팀 프로젝트, 기획안 발표, 심화 프로젝트 학기 등을 통해 4년제 학사 학위 취득과 함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VR·AR 기기를 활용한 최신 교육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매년 GGC(글로벌게임챌린지), G-STAR(국제게임전시회) 등에 참가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일러스트학과는 실기 시험 없이 비실기 전형으로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는 일러스트레이터, 편집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정보보안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여러 학과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구본길 공주시의원 “탄천산단 인허가, 법 절차 무시 의혹”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구본길 의원은 탄천산단 입주업체 인허가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무시한 행정 의혹을 제기하며 “1년 반째 침묵한 시가 행정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 의원은 26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이 법과 원칙을 무시할 때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축산물가공업 허가를 받았던 업체가 지난해 12월 폐기물종합재활용업으로 변경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의무적인 '변경계약'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산단 기본계획상 자체 발생 폐기물조차 외부 위탁 처리해야 하는데도 공주시는 외부 폐기물 반입까지 허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악취 유발 업체의 입주를 제한하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동물성 잔재물을 활용한 사료 제조업체가 입주한 것은 명백한 행정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구 의원은 구미·당진·나주 등 전국 산업단지에서도 유사 사례가 감사원 감사나 소송에서 행정기관의 잘못으로 판명난 바 있다고 언급하며, “공주시 역시 더 이상 같은 실책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에 대해 공식 소명자료 제출과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필요할 경우 허가 취소와 행정 처분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구 의원은 “의회 역시 이번 사안을 엄중히 주시하며 필요시 감사원에 추가 감사 요청을 하는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 “공정한 절차, 신속한 대응, 투명한 결과가 행정의 기본 원칙"이라며 “이번 사안이 철저히 규명돼 시민 신뢰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칠곡군,영남이공대,DGIST,대구대,한울본부도공대구경북본부 소식

◇칠곡군,태클 하나로 전국 제패한 12살 소녀 임하경 칠곡 약동초 6학년, 남학생 제치고 레슬링 전국 1위…올림픽·군 복무까지 꿈 키워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남녀 통합 경기에서 태클 하나로 남학생들을 꺾고 전국 1위를 거머쥔 12살 소녀가 화제다. 지난 24일 경남 고성군의 레슬링 매트 위, 경북 칠곡군 약동초 6학년 임하경 양이 그 주인공이다. 화려한 기술 대신 가장 기본적인 태클 하나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레슬링계를 놀라게 했다. 임하경 양은 칠곡호이레슬링클럽에서 레슬링을 시작한 지 불과 1년 만에 초등부 남녀 통합 –60㎏급 자유형 랭킹 1위에 올랐다. 초등부는 남녀 구분 없이 혼성으로 겨룬다. 레슬링에 입문한 것은 지난해 3월이었다. 입문 초반, 하경 양은 매트 위에서 번번이 패하며 눈물로 하루를 마쳤다. 시작 후 석 달 동안은“그만두겠다"며 울며 떼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이를 악물고 버티며 어느새 패배를 이기는 법을 배웠다. 그렇게 성장한 소녀는 전국 정상에 우뚝 섰다. 하경 양이 처음 우승을 거둔 것은 지난 4월 전남 장흥군에서 열린 전국레슬링대회였다. 이어 6월'제50회 KBS배 양정모 올림픽 제패 기념 전국레슬링대회'에서도 남학생들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4일 열린'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하며, 하경 양은 개인전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하경 양의 훈련에는 아버지의 미완의 꿈과 군 시절 경험이 담겨 있다. 아버지 임종구(50) 씨 역시 고등학교 시절 레슬링 선수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임 씨는 해군 특수부대에서 배운'될 때까지 한다'는 UDU 정신을 딸에게 가르쳤고, 하경 양은 울음을 땀으로 바꾸며 강해졌다. 하경 양은“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지만 아빠가 끝까지 해내야 한다고 해서 버텼고, 지금은 레슬링이 너무 재밌다. 매트 위에 서면 오히려 신나고, 우리나라 최초 여자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레슬링을 오래 배운 또래들과 달리 하경 양의 무기는 단순하다. 수십 가지 기술 대신 태클 하나에 집중했다. 그러나 기본기에 충실한 집념은 누구도 쉽게 꺾지 못했다. 국가대표 출신 해설진은“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이기는 모습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하경 양은“금메달을 딴 뒤에는 특수부대에 들어가 군 복무를 하고 싶다. 여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군 생활이 끝나면 셀럽이 돼서 영향력을 넓히고, 유튜브로 번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강한 정신력으로 우승한 하경 양은 칠곡의 자랑이자 우리 아이들의 새로운 희망"이라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칠곡군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관심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남학생들과 맞붙어 태클 하나로 정상에 선 하경 양. 눈물로 시작한 입문기는 이제 희망으로 바뀌었다. 태클로 쌓아 올린 금메달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올림픽 무대와 군 생활, 그리고 사회공헌까지 내다보는 작은 소녀의 도전은 이제 막 출발선에 섰다. ◇영남이공대-대구가족센터, 다문화가정 교육·취업 지원 손잡았다 9개 가족센터 참여 '광역 협력망'… 맞춤형 교육·진로·창업까지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광역시가족센터협회 및 소속 9개 가족센터와 손잡고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여성의 교육 및 취업 지원에 나섰다. 대학과 지역 가족센터가 함께 광역 단위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차원의 실질적 지원 확대가 기대된다. 25일 오후 영남이공대 본관 10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용 총장과 권기홍 교학부총장, 대구시가족센터협회 고동량 협회장(대구서구가족센터장)을 비롯해 소속 8명의 센터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가족센터는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중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군위군 등 총 9곳으로 대구 전역을 아우른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다문화 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진로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데 있다. 단순한 교육 차원을 넘어 직업역량 강화, 취업 연계, 나아가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교육·진로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직업교육과 체험활동 지원△ 취업 연계 및 창업 지원 △한국어 및 기초학습 정착 지원 △대학 입학 시 장학금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여성은 대학과 가족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직업교육, 진로체험, 창업 역량 강화 과정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이재용 총장은 “지역 내 여러 가족센터와 대학이 뜻을 모아 다문화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영남이공대는 앞으로도 지역 다문화 사회의 발전과 통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족센터가 보유한 지역 네트워크와 현장 경험, 대학의 전문 교육 인프라를 결합해 다문화 구성원 지원을 광역 차원에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과 직업이라는 현실적 해법으로 다문화가정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을 달성했으며, 전문대학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76.2%를 달성하며 입학부터 취업까지 '톱클래스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GIST, '잉크젯처럼 뿌려 만드는' 초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복잡한 장비 없이 정밀 센서 구현…신경계 질환 조기진단 활용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연구진이 프린터처럼 잉크를 찍어내는 방식만으로도 초고감도 바이오센서를 제작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가의 복잡한 장비 없이도 민감하고 정밀한 센서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어, 향후 바이오센서의 상용화와 대량생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센서 분야에서는 전기가 잘 통하고 표면 반응이 예민한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전계효과 트랜지스터(FET)가 차세대 센서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센서 성능을 확보하려면 전극 사이에 CNT가 균일하게 정렬돼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했다. 지금까지는 리소그래피, 화학기상증착(CVD), 스핀코팅 등 복잡하고 값비싼 공정에 의존해야 했기에 상용화와 대면적 적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DGIST 바이오메디컬연구부 이윤희 선임연구원(웰에이징연구센터 겸임) 연구팀은 표면장력을 이용한 '드롭-앤-스프레드(Drop-and-Spread)' 잉크젯 프린팅 기법을 고안했다. 피코리터(pL) 단위의 CNT 잉크 방울을 전극에 떨어뜨리면 잉크가 퍼지면서 나노튜브가 자연스럽게 줄 맞춰 정렬되는 원리다. 이 방식으로 제작된 소자의 72%가 목표 형태대로 구현될 만큼 안정성과 재현성이 입증됐다. 연구팀은 제작된 센서에 특정 분자와만 결합하는 DNA 압타머를 접목해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초미량(42 피코몰) 수준까지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머리카락 굵기의 수천분의 일에 불과한 양까지 감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우울증·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의 조기 진단과 실시간 모니터링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윤희 선임연구원은 “프린터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고성능 센서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큰 의미"라며 “앞으로 다양한 질병 바이오마커 검출을 위한 맞춤형 고감도 바이오센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강홍기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DGIST 박사후연수연구원 박수현(제1저자)과 신민혜·김은의 석사 졸업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8월 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Supplementary Journal Cover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대 사범대학, 필리핀서 '교육 나눔' 실천 예비교사 12명 해외봉사…국경 넘어 사제(師弟)의 특별한 재회 감동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 사범대학 예비교사들이 필리핀 현지에서 따뜻한 교육 나눔을 실천하며 국제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사범대학 교육봉사단 12명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 안티케(Antique)와 일로일로(Iloilo) 지역에서 해외 교육봉사 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봉사활동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의 지원과 안티케대학교의 협력 속에 진행됐다. 봉사단은 현지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개회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캠프에 돌입했다. 툴라툴라초등학교를 비롯한 4개 초등학교에서 과학, 예술, 한국문화를 주제로 수업을 선보이며 아이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전했다. 주말에는 레온국립고등학교를 찾아 160여 명의 학생들과 'K-Science' 체험 수업을 진행, 한국의 과학과 문화를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활동 중에는 지난해 교생실습을 통해 만났던 스승과 제자가 올해는 각각 한국·필리핀 봉사단원으로 다시 만나 화제가 됐다. 역사교육과 4학년 이은서 학생은 지난해 안티케대 부속고교에서 교생실습을 했고, 당시 수업을 받던 제자가 올해 안티케대 사범대학에 입학해 봉사단으로 참여한 것이다. 두 사람은 봉봉안1초등학교에서 재회하며, 함께 교사로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은서 학생은 “예상치 못한 만남에 벅찬 감동을 느꼈다"며 “제자와 함께 교단에 서게 된 경험은 제 인생에 특별한 의미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정호 사범대학장은 “폐회식 날 무지개가 떠 하늘도 봉사단의 수고를 축하하는 것 같았다"며 “내년 캠프 역시 예비교사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값진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대와 안티케대는 지난 2021년 교류 협약을 맺은 이후 매년 교육봉사 캠프와 교생실습을 이어가며 활발한 국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신한울2호기, 계획예방정비 마치고 100% 출력 달성 배관 결함·기체 누설 후속 조치 완료…안전성 강화 속 정상 가동 재개 울진=한울본부는 지난 4월 20일부터 진행한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신한울2호기(가압경수로형·140만kW급)가 지난23일 발전을 재개해, 26일 오전 7시 15분 기준 100% 출력 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지난 3월 발생한 보고대상 사건 이후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진행됐다. 당시 원자로냉각재펌프 밀봉수 주입 배관에서 계통수 누설이 확인됐고, 보조건물 공기정화기로 불활성기체가 누설되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한울본부는 원인을 조사한 뒤 밀봉수 주입 배관을 신규 배관으로 교체하고, 용접부 등에 대한 비파괴검사를 실시해 관련 기술기준을 충족했음을 확인했다. 또 냉각재 시료 배수 절차를 개선해 불활성기체가 보조건물로 유입되지 않도록 보완했으며, 추가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음을 검증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러한 개선 조치와 검사 결과가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 신한울2호기 원자로 임계를 승인했다. 한울본부는 예방정비 기간 중 연료 교체와 주요 설비 점검, 정비를 철저히 이행하고 원자력안전법상 법정 검사도 마쳤다. 이세용 본부장은 “발전소의 모든 운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 최우선 원칙 아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공대구경북본부, 영천휴게소에 '아이사랑 도서관' 개관 전국 최초 어린이 전용 휴게소 도서관 네 곳…책·놀이·가족 친화 서비스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26일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영천(양방향)휴게소에 어린이 전용 공간인 '아이사랑 도서관' 3·4호점을 개관했다. '아이사랑 도서관'은 장거리 여행에 지친 아이들이 책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읽던 책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고 반납 기한의 제한이 없는 자율형 도서관이다. 지난 4월 경부선 칠곡휴게소(서울·부산방향)에 1·2호점을 연 데 이어 이번 영천휴게소 개관으로 총 4곳에서 운영된다. 특히 네 곳의 도서관은 상호 연계가 가능해 어디서든 책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또 집에서 가져온 책을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 SNS 방문 인증 시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같은 날 새마을문고 경상북도지부와 도서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소규모 지역 도서관과의 협력 수준을 넘어 광역 단위로 확대된 것으로, 휴게소 도서관 확산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양 기관은 도서 기부 확대, 장난감 대여 서비스 도입 등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유호식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은 “아이사랑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스마트폰 대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이자 부모들이 안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저출생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가족친화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공주, 9월 5일 ‘국가유산 야행’ 개막…3일간 근대사 시간여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2025 공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00년 전 공주 근대사를 담다'를 주제로, 옛 공주읍사무소·공주제일교회·공주중동성당·포정사문루 등 왕도심 일원에서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된다. 행사는 1926년 공주시가지도와 당시 신문·엽서를 토대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관람객은 1920년대 공주의 생활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총 8夜(야경·야로·야사·야화·야설·야식·야시·야숙) 체계 아래 46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옛 읍사무소 낭만연회 ▲중동성당 근대 인생사진관 ▲공주하숙마을 다화회(茶話會) ▲청소년 미래유산 해설사 ▲마을 해설사 등 5개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왕도심 전역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옛 읍사무소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시간의 문', 근대 의상 대여, 인력거 체험, 100년 전 공주 사진엽서전, 구 아카데미극장의 무성영화 상영('근로의 끝에는 가난이 없다') 등이 대표적이다. 제민천 누리관·책공방 북아트센터·나태주 풀꽃문학관·공주목전시관·충남역사박물관·옛 읍사무소 등 주요 공간은 야간 개방된다. 이곳에서는 전시·체험과 함께 나태주 시인을 비롯한 문학인과의 북토크 '월하정담(月下情談)', 무형문화유산 얼레빗·계룡백일주 시음 행사도 마련된다. 해설 투어와 국가유산 거점 해설, 최태성 강사의 특강('1926년 공주시가지도')도 준비돼 시민과 관광객이 국가유산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제민천 일대에서는 야시장과 프리마켓, 감영길 프리마켓이 운영돼 먹거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최원철 시장은 “국가유산 야행이 해를 거듭하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왕도심 활성화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가을밤 근대 공주의 매력을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 한글도시 품격 보여줄 때”…최민호 시장 행사·예산·문화유산 총력 주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의 위상을 전국에 각인시키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최민호 시장은 2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다가오는 한글행사와 문화유산, 예산 확보를 기회 삼아 세종의 품격을 보여줘야 한다"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시는 내달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조치원1927아트센터 등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열고, 10월 9일에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세종한글축제를 개최한다. 최 시장은 “숙박·먹거리·굿즈까지 철저히 준비해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즐기도록 하고, 환경과 가로정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하며 주차난 해소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이응패스·여민전 통합카드 혜택 검토도 지시했다. 또 2026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우리 시 핵심 사업 예산이 반영된 만큼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국회 심의까지 총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달 8일 국가사적으로 지정 고시되는 세종 한솔동 고분군을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것도 지시했다. 백제 475년 전후 축조된 14기의 무덤으로 구성된 이 고분군은 세종 최초 국가지정문화유산이다. 최 시장은 “공주·부여, 일본 나라현 등과 협력해 학술대회와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체험 프로그램과 테마파크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지역모자의료센터 선정…분만 공백 해소 기대 전국부 세종 대전 기자 김은지 등록일시 08.26 13:51:51 최종저장 08.26 13:51:51 세종충남대병원 첫 지역모자의료센터 지정 출산율 1.03명·출생아 5%↑…전국 최고 수준 복지부 “10곳 지원, 분만 대응 역량 강화" 세종충남대병원, 지역모자의료센터 선정…분만 공백 해소 기대 신생아(제공=연합뉴스) 세종=에너직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에서 처음으로 분만과 신생아 진료를 책임질 지역모자의료센터가 지정됐다. 출산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세종에 드디어 24시간 분만 대응 거점이 생기면서 그간의 분만 공백을 메울 발판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전국 10개 의료기관을 지역모자의료센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세종충남대병원이 포함되면서 세종권 산모·신생아 진료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선정된 기관은 전문의 당직을 운영해 24시간 분만과 신생아 진료를 제공해야 하며 예산은 올해 4개월치 1억5000만원을 우선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4억5000만원(국비·지방비 절반)을 지원받는다. 세종은 2024년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전국 평균(0.75명)을 크게 웃돌며 전남과 함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도 2023년 2761명에서 2024년 2900명으로 5% 늘었다. 이번 지정은 높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분만 인프라가 취약했던 세종의 현실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세종충남대병원을 포함해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에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분만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거주 지역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함께 선정된 병원은 경기 성빈센트병원, 인천 인하대병원·인천성모병원, 전북 전주예수병원, 전남 현대여성아동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부산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창원경상대병원 등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충남대병원, 지역모자의료센터 선정…분만 공백 해소 기대

세종=에너직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에서 처음으로 분만과 신생아 진료를 책임질 지역모자의료센터가 지정됐다. 출산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세종에 드디어 24시간 분만 대응 거점이 생기면서 그간의 분만 공백을 메울 발판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전국 10개 의료기관을 지역모자의료센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세종충남대병원이 포함되면서 세종권 산모·신생아 진료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선정된 기관은 전문의 당직을 운영해 24시간 분만과 신생아 진료를 제공해야 하며 예산은 올해 4개월치 1억5000만원을 우선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4억5000만원(국비·지방비 절반)을 지원받는다. 세종은 2024년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전국 평균(0.75명)을 크게 웃돌며 전남과 함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도 2023년 2761명에서 2024년 2900명으로 5% 늘었다. 이번 지정은 높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분만 인프라가 취약했던 세종의 현실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세종충남대병원을 포함해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에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분만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거주 지역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함께 선정된 병원은 경기 성빈센트병원, 인천 인하대병원·인천성모병원, 전북 전주예수병원, 전남 현대여성아동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부산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창원경상대병원 등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로컬뉴스] 부산시, 부산시의회 소식

◇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 지원'간담회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최근 부산 시내버스 등 차량 사고 급발진 의심 사례가 잇따르자, 부산시의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6일 고령화에 따른 교통안전 대책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재운 위원장을 비롯해 송우현 의원, 부산시 교통혁신국장, 부산택시조합 장성호 이사장,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석광진 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페달 오조작에 따른 급가속 방지와 과속을 제한하는 안전장치 도입과 지원 방안 등 내용을 논의했다. 부산은 2021년 특·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올해 6월 기준 고령화율은 24.6%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부산의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비율은 2020년 15.2%(1834건)에서 2024년 23.5%(2735건)로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고령자 교통사고가 49.1%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이로 인해 25명이 숨지고 3071명이 다쳐 시민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교통혁신국장은 차량 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시 차원에서도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내년 법인택시 고령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약 200개를 시범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시는 이후 효과를 검증하고 설치 지원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 김재운 위원장은 “부산은 고령화와 교통사고 위험이 동시에 심화되는 상황에서 운전자의 순간적 실수를 예방할 안전장치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00개 정도를 내년도에 시범 도입하기로 한 것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 부산시, 신임 금융창업정책관에 금융위 이진수 부이사관 임용 부산=에너제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금융위원회 소속 이진수 부이사관을 27일 자로 금융창업정책관에 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날 임기 만료하고 금융위원회로 복귀하는 남동우 금융창업정책관의 후임자 임용이다. 신임 이 금융창업정책관의 임기는 27일부터 내년 8월 26일까지 1년이다. 금융창업정책관은 금융중심지 기반시설 확충, 금융기술 혁신 지원 등 금융 관련 각종 업무와 창업·벤처 지원 정책을 총괄하는 3급 국장급 직위다. 신임 이 금융창업정책관은 2002년 행정고시 제4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행정인사과장, 중소금융과장, 정책총괄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여 금융행정 분야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중앙부처와의 전략적 인사교류를 위해 해당 직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부산시 4급 서기관을 금융위원회로 파견하는 등 금융 분야에서 인적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왔다. 박형준 시장은 “향후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부산의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와 각종 금융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거-상가 세입자가 이사비와 영업손실액을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광명시는 작년 9월 경기도에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에 세입자가 사업시행자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근거 규정 마련을 제안했고, 경기도가 이를 받아들여 지난달 조례가 개정되면서 세입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구역 세입자는 재개발사업과 달리 세입자 손실보상 규정이 없어 보상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조례 개정으로 사업시행자로부터 이사비와 영업손실액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대신 사업시행자는 세입자에게 보상하는 경우 용적률 완화나 용도지역 상향 시 공공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 완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세입자는 보호받고, 사업시행자는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노후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광명시는 현재 관내 9개 구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만큼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시행계획 수립 단계에서 세입자 보상 대책을 포함하도록 하고,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 제공은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려면 사회적 약자인 세입자 보호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세입자와 원주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촘촘한 주거안정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정비사업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상담창구는 재개발-재건축 현장지원센터(하안로 288번길 4-5층) 내 설치됐으며, 정비사업 전문 직원이 창구에 상주해 정비사업 절차 등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동안 재개발-재건축 현장지원센터는 주민 간 소통 공간 제공과 단계별 교육 등 일방적 지원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이번 상담창구 개설로 주민과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특히 최근 하안-철산동 일대를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고 조합방식, 신탁방식 등 사업 추진 형태도 다양해 각 상황에 맞는 상담 수요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광명시는 향후 정비사업 과정에서 법률-회계-정비사업-감정평가 등 전문적인 상담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정비사업 자문단(가칭)'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자문단이 전문 자문과 중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상담창구 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상담창구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재개발-재건축 현장지원센터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6일 “정비사업은 단순한 물리적 개발을 넘어 주민의 삶과 공동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정비사업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참여를 넓혀 주민이 진정한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작년 9월 재개발-재건축 현장지원센터를 개설해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해 왔으며, 향후 센터 기능을 지속 확대해 신속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추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점차 일상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하순까지 한 달 동안 군포시는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인구가 많은 3곳에 '군포 얼음땡'을 설치-운영하며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운영 초기에는 다소 낯설어 이용이 적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의 긍정적 반응이 확산되면서 이제는 여름철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하루 평균 1200병이 공급되는 생수는 대부분 오전 중에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특히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와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로부터 “정말 시원하고 유용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군포시는 이번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여름에는 군포역-금정역 등 교통 중심지까지 운영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군포 얼음땡'을 단순한 폭염 대응 장비가 아니라 군포시 명물, 작은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기억하는 도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사업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이용 시간, 이용 방식 등 세부 운영 방안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폭염 대응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6일 “군포 얼음땡은 단순한 냉장고가 아니라 시민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안전망"이라며 “이번 시범운영에 이어 내년에는 확대 운영과 함께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명품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군포시 안전총괄과 자연재난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내달 1일부터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불법 주-정차 견인 유예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한다. 전동킥보드 등 PM의 무분별한 방치로 인한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를 줄이고 시민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시민은 기존과 같이 큐알(QR)코드를 통해 무단 방치된 PM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신고된 개인형 이동장치 정보는 즉시 운영업체에 전달되며, 업체가 1시간 이내 수거하지 않으면 곧바로 견인기동반을 통해 견인된다. 이는 올해 상반기 500건이 넘는 무단 방치 신고가 접수되는 등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련된 조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6일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단 방치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유예시간 단축을 통해 신속한 수거 체계를 마련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경기도 최초로 불법 주-정차 PM 민원신고 및 견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보행 안전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부천도시공사 견인기동반을 활용한 집중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민-관 합동 캠페인과 맞춤형 안전교육을 통해 올바른 이용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시화호와 거북섬의 해양관광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관광 외국인 서포터즈(오마이경기 O.M.G)' 팸투어를 추진했다. 경기도-경기관광공사와 협업해 진행한 이번 팸투어는 22개 국적, 31명의 경기관광 외국인 서포터즈가 참가했다. 이들은 시흥 거북섬 일대의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과 인접한 오이도 연계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탐방하며 시흥시 해양관광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오마이경기 O.M.G는 각자 문화적 배경과 개성을 담아 시흥의 해양레저 체험,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그리고 오이도와 갯골생태공원의 아름다움을 열정적으로 담아냈다. 이들이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생생한 영상, 사진, 등 콘텐츠는 실시간으로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개인 누리소통망(SNS) 채널을 통해 세계에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거북섬 해양레저 관광자원들을 이색적인 콘텐츠로 홍보하기도 했다. 노정곤 시흥시 관광과장은 26일 “이번 팸투어를 통해 외국인 서포터즈들이 시흥의 아름다움과 활기찬 해양레저, 야간 시티투어 콘텐츠를 진정성 있게 전달해 줬다"며 “서포터즈들의 생생한 체험기가 시흥 방문으로 이어져, 시흥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5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관내 23개 학교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실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광종 안산시체육회장, 23개 학교 교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학교시설 개방 지원사업 설명, 협약 내용 공유, 실무협약서 서명 및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체육관, 운동장, 유휴교실, 야간주차장 등 학교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 △개방시간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공공운영비 지원 △이용자 사고 손해배상 공제 가입 △관리인력 지원 △교육경비 지원 시 가점 부여 △시설 유지보수비 우선 지원 등을 제공한다. 안산시체육회는 △체육회 소속 동호회와 개방학교 간 1:1 매칭 관리 △시설 관리자 지정 및 관리 등을 통해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지역과 학교가 상생하는 안산을 만들어 가는 여정에 기꺼이 동참해준 교장선생님들께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과 학교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관내 모든 학교로 학교시설 개방을 확대해 주민의 여가-편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2023년 9월 10개교를 시작으로 작년 11개교, 올해 31개교와 실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안산교육지원청과의 현장 컨설팅 등에 기반해 학교시설 개방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소식

◇익산시, '2025년 청년농업인 드론활용 농작업지원단 운영사업' 추진 20~30대 청년 농업인 5명으로 구성된 '익산시4-H방제단' 스마트농업 실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청년 농업인들이 농촌의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익산시는 20~30대 청년 농업인 5명으로 구성된 '익산시4-H방제단'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실현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4-H방제단은 현장에서 직접 농사를 짓는 청년 농업인들로, 농가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청년 농업인들의 첨단 기술 활용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청년농업인 드론활용 농작업지원단 운영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1억4000만 원을 들여 농업용 드론과 부속 기자재 구입을 지원하고, 드론 안전사용법, 항공방제업 신고 절차, 장비 관리, 안전한 농약사용, 온열질환 예방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뒷받침했다. 이번 4-H방제단에 앞서 2022년 동일 사업으로 출범한 선행 방제단은 벼 도열병, 벼멸구, 혹명나방, 콩 노린재 등 주요 병해충 방제와 논콩 수해 복구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익산시는 이번 4-H방제단도 항공방제업 등록을 마치면 벼와 콩 방제뿐 아니라 소나무재선충, 양파·대파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은숙 익산시농촌지원과장은 “청년농업인들의 첨단 농업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익산시4-H방제단의 활발한 활동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시,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 선사 9월 한 달간 7개 공공도서관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독서의 달을 맞아 시민들에게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을 선사한다. 익산시는 다음달 한 달간 7개 공공도서관에서 독서의 달 기념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책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며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을 함께 만들어가도록 마련됐다. 먼저, '블라인드 북 대출 이벤트'가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모현·영등·마동·부송·유천도서관에서 운영된다. 책 제목과 내용을 알 수 없는 '깜짝 책 꾸러미'를 대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모현도서관은 9월 24일 강원국 작가를 초청해 '내 생애 첫 책쓰는 법'특강을 연다. 강원국 작가는 전 청와대 연설 비서관이자 '대통령의 글쓰기'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부송도서관에서는 9월 16~24일 총4회에 걸쳐 번역가이자 불란서 책방 출판사를 운영하는 김영신 대표가 '책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마동도서관은 9월 20일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책을 먹는 여우'공연을 개최하고, 영등도서관은 9월 26일 재즈 공연 '달빛재즈 산책'을 통해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한다. 아울러 도서관별로 △거울 페인팅 아트 △석고 방향제 만들기 △수경식물, 수조 속 자연생태 △빛을 담은 글라스 열쇠고리 등 다양한 체험이 운영된다. 모현·영등도서관에서는 사서와 함께 나만의 머그컵·에코백을 만드는 수업도 열린다. 이 외에도 2개 도서관을 방문해 대출을 인증하는 '너도 나도 도서관', 어린이 퀴즈 이벤트 '마룡퀴즈 온더 북스(BOOKS)', 스마트도서관 대출 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독서의 계절 가을에 많은 시민이 책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성장하는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유치원생 '밀새싹 힐링팜 체험' 진행 지난 25일 관내 유치원생 30명 대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관내 유치원생 30명을 대상으로 '밀새싹 힐링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한 이번 체험은 어린이들이 지역 농산물을 직접 보고, 듣고,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오감 만족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농산물에 대한 친근감과 올바른 식생활 인식을 심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바른 먹거리 교육 △농산물직접 수확 체험 △우리 지역 밀새싹을 활용한 컵케이크·비누 만들기 체험 △로컬푸드 생산자와의 교류 활동 등이 마련됐다. 특히 생산자가 직접 농산물에 대해 설명하고 아이들과 소통함으로써 생산자와 미래세대 소비자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평가됐다.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이번 체험을 통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와 더불어,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래세대인 유·아동을 대상으로 로컬푸드의 먹거리 가치를 전파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 먹거리 소비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익산로컬푸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직접 지역 농산물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산자-소비자 교류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상호신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