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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경북의 여름...지역이 꿈꾸는 내일

◇한일 지방외교의 새 지평…히로시마현과 경북도, 교류 협력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일본 히로시마현이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11일, 경북도를 방문한 요코타 미카 히로시마현 부지사와 나카모토 타카시 현 의회 의장 등 15명의 방문단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의 접견을 통해 우호 협력 확대와 자매결연 추진에 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이철우 도지사와 히로시마현 지사 간 우호 교류 합의 이후 첫 실무 접촉으로, 지방외교의 실질적 진전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방문단은 도의회를 비롯해 하회마을과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등을 둘러보며 경북의 문화와 산업 인프라를 체험했다. 경북도와 히로시마현은 코로나19 시기부터 온라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청소년 포럼, 어학연수, 관광협력 등 다양한 방식의 민간교류를 통해 이미 굳건한 신뢰를 쌓아왔다. 향후 자매결연 체결이 이루어질 경우, 문화·경제·인적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로 피어난 용기… '2025 경북장애인종합예술제' 수상작 시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2025년 경상북도 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을 개최하고, 장애를 넘어선 예술적 도전과 감동을 함께 나눴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이번 예술제에는 총 619점이 출품됐으며, 문학·미술·사진 등 6개 부문에서 4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도지사 표창인 대상은 그림 부문에서 '봄맞이'를 출품한 문태순 씨(64세)에게 돌아갔다. 지체 중증 장애를 딛고 꾸준히 예술활동을 이어온 수상자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작은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에 응모될 예정이며, 도는 앞으로도 예술을 통한 장애인의 자기표현과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햇빛으로 농촌에 연금을…경북도,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사업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0일 동부청사에서 '경북형 햇빛연금' 정책의 핵심 축인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사업화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600MW 규모의 발전설비 구축을 위한 시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시범사업으로는 10MW 규모부터 시작해, 장기적으로 단지별 100MW급 태양광 단지를 조성해 나가며, 농가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영남대학교와 협업한 실증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경북도는 향후 '영농형 태양광 특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신속히 시행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교사도 배우는 IB 교육… 경북교육청 'I be Teacher' 탐구자 93명 인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1학기 'I be Teacher'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93명의 초·중등 교사에게 IB 탐구자 인증을 수여하고, 개별 인증 배지를 7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I be Teacher'는 경북형 IB 교육철학에 기반한 수업 실천 중심 프로그램으로, 교사의 성장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탐구자 인증을 받은 교사는 향후 실천자, 공유자 단계로의 참여 자격이 부여되며, IB 교육 확산을 위한 핵심 교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IB Summer School(7월), 심화 워크숍(9월), IB 교육 콘퍼런스(10월)을 통해 IB 교육을 경북교육의 중심 철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IB는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의 중심에 있으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수업 문화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신비한 도깨비 이야기로 물든 여름,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 개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여름 축제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이 11일부터 13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예끼마을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전통 도깨비 설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선성현 토째비'는 착하고 장난기 많은 도깨비 캐릭터로, 축제는 이를 중심으로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행사장에서는 △미션형 스탬프 투어 '토째비 발자국' △도깨비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할머니' △페이스페인팅 체험 △마당극 '선성현의 소원터널' 등이 운영되며, 오전에는 물장구 체험과 천렵놀이로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밤이 되면 '소원터널'이 아름다운 조명으로 물들고, 어린이 EDM 파티가 열려 낮과는 전혀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도깨비 고민상담소, 테마 포토존, '선성네컷' 포토부스,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토째비 장터'와 '예끼상회'도 운영돼, 문화 체험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선성현문화단지 고유의 스토리를 살린 이번 행사가 야간 체류형 관광의 기반을 마련하고, 도산권역의 여름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주시, 생활환경 불균형 해소에 박차…새뜰마을사업 2곳 최종 선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1일, '2026년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봉현면 노좌1리와 부석면 우곡리 두 곳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로, 영주시는 지난 6월 두 지구를 신청해 100%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노좌1리에는 총 23억 원, 우곡리에는 22억 원의 예산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며, 2029년까지 4년간 생활기반시설 정비, 주거환경 개선, 휴먼케어 프로그램 등이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사업 내용으로는 마을안길 정비, 재해위험시설 보강, 방범 및 스마트 안전보행 시스템 구축 외에도 노후주택 수리, 슬레이트 지붕 교체, 독거노인 돌봄 등 다양한 지원이 포함돼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3개 지구 선정에 이어 올해도 두 곳이 추가돼 도시재생의 탄력이 붙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주거복지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깃털 주식회사-맘스커리어, 산모·아기 건강 위한 후원 협약 체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깃털 주식회사와 맘스커리어는 9일 깃털 물류 회의실에서 '저출산 극복과 산모·아기 건강을 위한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뜻깊은 민간 협력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 시대에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로, 위생·건강 전문 유통사인 깃털은 808바디풍 드라이어 등 자사 제품을 맘스커리어 주최 산모교실 등에 후원하며, 실질적 체험 중심의 캠페인을 함께 기획할 예정이다. 맘스커리어는 임신·출산 교육 콘텐츠와 베이비페어를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현장 중심의 실행력과 콘텐츠 기획 노하우를 살려 산모 대상 공익활동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제열 대표는 “작은 변화라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며 협력 의지를 밝혔고, 이금재 대표는 “실제로 필요한 이들에게 도달하는 실행형 캠페인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산모교실 지원, 공동 캠페인, 유통망 연계 마케팅 등 실질적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봉화군, 김재수 전 장관 초청 특별강연 성황 봉화군은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現 스마트치유산업포럼 고문)을 초청해 '뉴 노멀 시대, 치유산업과 봉화군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군청 실과소 및 읍면 직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산림과 농업, 관광이 어우러진 봉화형 치유산업 모델의 가능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재수 고문은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치유산업의 구조와 국내외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봉화군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자원과 전통을 기반으로 산림치유, 농업치유, 음식치유, 관광치유를 융합한 맞춤형 산업 모델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전략들이 제시되어 유익했다"며, 향후 군정 정책과 행정 실무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봉화군의 미래 산업 청사진이 더욱 명확해졌으며, 모든 공직자가 협력해 치유산업 선도 도시로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지역 맞춤형 치유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발굴하고, 군정 주요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영양군, '양수발전소 추진경과 보고회' 개최…사업 본격화에 박차 영양군은 10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영양군수와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 양수발전소 추진경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 5월 23일 기획재정부에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신청한 데 따라, 그간의 추진 경과와 향후계획을 범군민 유치위원회 측에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수원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양수발전소 사업의 개요와 추진 현황을 설명함으로써 사업의 신뢰성과 구체성을 더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위원들의 궁금증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한수원은 2023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 결과'에 따라 영양 양수발전소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현재는 사업 타당성 검토와 예타 기초자료 수집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2024년 6월~2025년 10월)을 진행 중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감사패 수여 이후에도 변함없이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온 유치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참석자들의 소회와 의견을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군은 예타 결과 발표에 맞춰 기본설계 착수와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을 위한 전담팀 구성 등 사전 준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도창 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는 단결된 군민의 의지와 유치위원회의 헌신이 더해져 가능했던 성과"라며, “연내 예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유치위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6.25참전 전몰 학도의용군을 기리다…한국생명과학고에서 제11회 추념식 엄숙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나라를 지킨 학도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5일 오전 10시,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엄숙하게 열렸다. 이번 추념식은 6.25참전 전몰 학도의용군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경북도, 안동시, 경북북부보훈지청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손광영 안동시의회 부의장, 경북북부보훈지청장, 안중환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 권광택·김대일 도의원, 장재익 교장, 김국한 전몰유가족회장, 보훈단체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총동창회 회원 300여 명이 함께해 선배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했다. 한국생명과학고는 과거 안동농림중학교 시절이었던 1950년 6.25 전쟁 당시, 76명의 재학생이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해 그 중 6명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비극적인 희생을 겪었다. 이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조국 수호를 위해 총을 들고 전장에 나섰으며, 그 희생정신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나라를 지킨 학도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엄숙하게 열렸다.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생 신분으로 전쟁터에 나섰던 학도병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 사랑 정신을 다음 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제히 묵념을 올리고, 유가족과 동문, 지역 인사들이 헌화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강일호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추념사를 통해 “6.25 전쟁은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며, 이러한 고통의 역사는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선배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고, 이 사실을 결코 잊지 않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오늘 이 뜻깊은 행사에 전국에서 많은 동문들이 함께해준 것은 곧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선배들의 숭고한 정신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권기창 안동시장은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했던 이 학교 선배들의 희생은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이자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안동시 차원에서도 이 추념식을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격상시키고, 안보교육의 소중한 장으로 발전시켜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단지 한 학교의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학도병들의 넋을 기리고, 후세에게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결코 잊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올바르게 전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한국생명과학고의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은 앞으로도 매년 이어져,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정신을 더욱 굳건히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정] 2025경정 신예왕전 16일 단판 진검승부…승자는?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는 16일, 경정 29회차 1회차 14경주로 '2025 경정 신예왕전'이 개최된다. 16기 신예왕전이 지난 2021년 열린 지 4년 만이다. 이번 신예왕전 출전 선수는 작년 6월 경정훈련원을 졸업하고 7월부터 프로무대에 나선 17기 10명 중 6명이다. 작년 27회차부터 올해 27회차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평균 득점이 높은 순으로 출전 선수가 선발됐다. 임혜란-이현지-윤서하는 성적 하위로 참가하지 못한다. 6개월 이내 출발 위반기록이 있는 이현준도 출전 자격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임건-조미화-김태훈-박지윤-황동규-김미연 등 6명(평균 득점순)이 2025 경정 신예왕전 출전 선수가 됐다. 이번 신예왕전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다른 큰 대회와 마찬가지로 평균 득점이 높은 순으로 코스가 배정된다. 평균 득점 2.66점으로 출전 선수 중 평균 득점이 가장 높은 임건이 그래서 1코스에 출전할 전망이다. 올해 40회 출전해 1착 2회, 3착 4회를 기록했다. 작년 7월 입문 이후 9월까지 2개월간 17기생으로만 편성돼 운영한 신인 경주에선 큰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10월 이후 선배들과 함께 출전한 경주부터는 확실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왔다. 출발 시간이 0.21초로 상당히 좋은 편이고, 4코스와 6코스로 출전한 경주에서도 3착 기록이 있다. 다만 인코스에 7번 출전해 입상 기록이 3위 한 차례뿐이라 아쉬운 대목이다. 최근에는 출발 이후 적극적인 1턴 전개를 펼치고 있다. 평균 득점 2.16점으로 2코스 출전 예정인 조미화 컨디션도 좋다. 올해 34회 출전했는데 2∼3위 없이 1위로만 4회 입상했다. 특히 1코스 1착 2회, 2∼3코스 1착이 각각 1회를 기록했다. 17기 선수 중에선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평균 출발 시간도 0.22초로 1코스 임건과 비교했을 때 0.01초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평균 득점 2.15점으로 3코스에 출전 예정인 김태훈 활약도 기대된다. 올해 39회 출전해 1착 기록은 없고 2착 2회, 3착 1회, 평균 출발 시간은 0.25초다. 작년 영종도에 있는 경정훈련원에서 열린 졸업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좋은 출발 감각과 힘 있는 1턴 전개는 일품이다. 4코스는 평균 득점 2.14점인 박지윤이 출전할 전망이다. 올해 38회 출전해 1착 1회, 2착 2회, 3착 3회로 삼연대율은 황동규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평균 출발 시간은 0.32초로 다소 느린 편이다. 지난 2014년 신예왕전에서 4코스를 배정받은 김도휘가 우승한 적이 있는데, 박지윤도 공간 활용 능력이 좋은 편이라 인코스 선수들 빈틈을 노려 우승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황동규는 5코스에 출전할 전망이다. 올해 37회 출전해 1착 1회, 2착 2회, 3착 4회로 삼연대율 16.2%다. 2025 신예왕전 출전 선수 6명 중에선 가장 높은 기록이다. 다만 1∼4코스 출전에서만 입상 기록이 있고, 아웃 코스인 5∼6코스 입상 기록은 없다. 평균 스타트가 0.19초로 출발 반응속도가 뛰어나다. 작년 김태훈에게 밀려 훈련원 졸업 경주에서 준우승에 머무른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김미연은 6코스에 출전할 전망이다. 보통 경정은 아웃코스가 인코스에 비해 불리한 코스인데, 신예왕전에선 과거에 다른 결과가 여러 차례 나왔다. 지난 2007년 문주엽, 2018년 김태영이 6코스에 출전해 신예왕 영예를 차지한 기록이 있다. 경정훈련원 17기 수석 졸업생 김미연이 이번에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여느 스포츠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평생 단 한 번뿐인 신예왕을 거머쥐기 위해 출전 선수들 모두 사력을 다해 경주에 임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신예왕전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여서 경정 팬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륜] 임채빈-정종진 맞대결, 김포-수성 자존심 대결로 확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달 말 치러진 광명스피돔 상반기 최고 대회인 '2025 KCYCLE 경륜 왕중왕전'은 정종진(20기, SS, 김포)의 짜릿한 승리로 끝이 났다. 자칫 임채빈(25기, SS, 수성)의 1인 독주로 굳어질 수 있는 경륜 판도를 재정립한 명경기였다고 전문가들과 경륜 팬들은 평가한다. 아직 정종진과 임채빈의 맞대결이 4승 17패로 현저히 차이 나지만 이번 대결을 계기로 경기 내용은 물론 여러 면에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다. 결승전에서 임채빈은 같은 팀 류재열(19기, SS, 수성) 선행을 추주하다 비교적 단거리 승부인 반 바퀴 젖히기를 시도했으나 버텨내지 못했다. 반면 정종진은 이날 평소보다 매우 이른 4코너 진입 전부터 외선으로 자전거를 빼며 추입을 시도하며, 그동안 맞대결에선 좀처럼 볼 수 없던 3/4 차신이란 큰 거리 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종진은 자신감을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보여주는 듯했다. 이제 1인자 자리를 지켜야만 하는 임채빈으로선 방어할 수 있는 무기가 줄어든 반면 도전자에서 이제 다시 경쟁자로 올라온 정종진은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기가 더 다양해지고 성공률 또한 높아진 셈이다. 올해 후반기에 정종진 약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또 있다. 임채빈이 자력 승부를 선택한 결정적 원인이 김포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는 점이다. 김포팀 선수들에 의해 예측하지 못한 난관이 생길 바엔 차라리 정종진 앞에서 자력으로 강수를 둔 셈인데,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이제 하반기부터는 임채빈과 정종진 1:1 대결 못잖게 수성팀과 김포팀 어떤 선수들이 더 많이 출전하느냐도 두 선수의 승패를 예측하는데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됐다. 임채빈의 수성팀과 정종진의 김포팀 모두 한국 경륜을 대표하는 명문 팀으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는 선수가 대거 포진돼 있어 두 팀의 최종 목표는 전국 최강팀 등극이다. 하지만 두 팀의 색깔은 확연히 다르다. 수성팀은 역대 최고의 선행 능력을 자랑하는 임채빈이 대표되는 팀답게, 첫째도 둘째도 자력 승부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유섭(27기, S1), 김옥철(27기, S1), 석혜윤(28기, S1), 소제용(28기, S1)과 같은 선수가 모두 자력 승부를 선호하거나 능한 선수다. 수성팀에 선행록이 좋은 선수가 많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경륜 선수로서 가장 안전하고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는 길은 선행 능력 함양이라고 강조하는 임채빈 영향력도 크다. 다음은 선수들 평균연령이 타 팀에 비해 낮아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점이다. 이에 반해 김포팀은 타고난 각질이나 개인적 취향이 다를 경우 장점을 살리는 쪽에 무게를 둔다. 자력형인 김태범(25기, S1), 박건수(29기, S3), 자유형 김우겸(27기, S1), 인치환(17기, S1), 정정교(21기, S1), 마크-추입형 공태민(24기, S1), 정재원(19기, S1), 엄정일(19기, S2)까지 다양한 유형의 선수가 포진돼 있다. 그래서 김포팀 다수 선수가 출전한 경주를 보면 물샐틈없는 조직력을 선보이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이는 임채빈을 비롯해 선수들이 내심 부러워하거나 위협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임채빈과 정종진은 서로 장단점을 너무 잘 알고 있고, 최근 기량 차이도 적어져 앞으로 임채빈과 정종진 승부는 수성팀이나 김포팀이 얼마나 많이 동반 출전하는지, 또 동반 출전한 선수들과 어떤 작전으로 나서는지가 중요한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떠나자!” … 치유·미식·청량한 계곡까지 강원도에서 더위를 이겨내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올여름을 맞아 전국과 해외 관광객을 사로잡을 풍성한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해 개최되는 글로벌 치유관광 축제(웰니스 페스타)를 시작으로, 춘천의 지역 미식을 알리는 일본 초청 팸투어, 그리고 깨끗하고 안전한 계곡 수질 점검까지, 여름철 강원도의 매력이 절정에 달한다. ◆숲과 온천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니스 페스타' 1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2025 강원 글로벌 치유관광 축제(웰니스 페스타)'는 무더위를 피해 청량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치유 여행 프로그램이다. 원주, 동해, 영월, 평창, 정선 등 강원도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5개 시군과 7개 치유관광 시설, 전통시장 등이 함께 참여하며 시군별로 '치유관광(웰니스) 위크'를 운영해 다양한 할인과 체험을 제공한다. 강원도에 따르면 △동해 보양온천 컨벤션호첼에서의 명상과 싱잉볼 △원주 오크밸리 숲 체험과 뮤직 테라피·키즈요가·페어웨이런, 뮤지엄산의 여유명상과 음악테라피 △정선 로미지안가든 워킹테라피와 하이원 숨&온 프로그램, 정선 5일장 아리터에서의 디톡스 워터 만들기 체험 △영월 하이힐링원의 나무도마 우드버닝 △평창 모나용평 요가명상, 대관령 삼양라운드힐 고원 초지 워킹테라피 등 강원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한여름 힐링 코스가 준비됐다. 강원도는 청량한 숲과 고원지대가 선사하는 독특한 풍경이 어우러져 이미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88개 우수 웰니스 관광지 중 전국 최다 명소 13곳을 보유한 치유관광 1번지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협럭 지구(클러스터)'에 3년 연속 선정돼 국비 14억5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해 웰니스 관광객 45만 명을 유치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김동준 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글로벌 치유관광 축제(웰니스 페스타)는 '강원 방문의 해'와 함께 강원이 치유관광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한여름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치유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원을 글로벌 관광 수도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여행객 입맛 사로잡는 춘천 미식 팸투어 춘천의 향토음식인 닭갈비를 중심으로 한 '춘천 미식·관광 초청 홍보 여행(팸투어)'도 10일부터 12일까지 열렸다. 일본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를 비롯한 지역 대표 음식을 직접 체험하도록 해 일본 방한 관광객을 공략했다.이번 팸투어는 일본 방한 관광객의 미식 요구를 겨냥한 마케팅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춘천 닭갈비는 일본 젊은층 사이에서 매콤달콤한 맛과 치즈의 조화로 인기가 높아, 도쿄와 오사카 등의 한식당에서도 간판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선정 '미식 30선'연계 방한 관광 활성화 기획은 '옛날 닭갈비', '닭내장', '치즈사리', '막국수'를 방한 일본 관광객 혼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이 공동 기획한 일본 관광객 한정 홍보 콘텐츠이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북한강과 춘천 시내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삼악산 케이블카, 옛 철길 따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강촌 레일바이크 등 춘천의 자연과 어우러진 관광 코스도 체험해 춘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춘천의 지역 정체성과 미식 자원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깨끗하고 안전한 계곡 물놀이도 강원도에서…수질 '적합' 판정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을 맞아 홍천 용소계곡, 양양 공수전계곡 등 도내 주요 물놀이지역 20곳의 수질을 점검했다. 대장균 분석 결과 모두 권고기준 이하(평균 89개체수/100mL)로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하천 생활환경기준 역시 '매우 좋음'~'약간 좋음' 수준으로 평가됐다. 신인철 연구원장은 “여름 성수기에도 지속적으로 수질을 모니터링해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치유와 미식, 그리고 시원한 계곡 물놀이까지. 강원도는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다. 숲이 주는 평화로움, 입안 가득 퍼지는 맛의 즐거움, 그리고 발끝에서 느껴지는 맑은 물의 청량함이 기다린다"며 “이번 여름, 강원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더위를 잊고 휴가 이상의 특별한 여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訪美 유정복, 델타항공과 손잡고 ‘글로벌 관광·항공 협력’...양해각서 체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세일즈차 방미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현지시간 1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미국 대표 항공사인 델타항공(Delta Air Lines)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인천과 미주 지역을 연결하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천을 아시아의 주요 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해각서에 따라 시와 델타항공은 인천과 미국 주요 도시 간 직항노선 확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및 글로벌 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항공사와의 민관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인천 관광 브랜드의 세계적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델타항공이 보유한 미국 내 주요 거점도시 네트워크와 광범위한 마케팅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시는 미주 지역을 타깃으로 한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 또한 직항노선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실질적인 관광 수요 확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양해각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항공, 물류, 마이스(MICE) 등 관련 산업의 외국인 투자 유치도 함께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국제도시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입지적 경쟁력과 델타항공의 항공 전문성이 결합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너지가 창출될 전망이다. 델타항공을 대표해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알란 벨레마르 최고운영책임자 겸 국제사업부문 대표는 “인천은 아시아에서 가장 전략적인 항공 허브 중 하나"라며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델타항공의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인천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측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인천이 관광, 물류, 항공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넓혀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인천이 세계인이 찾는 동북아 관광허브이자 글로벌 투자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델타항공의 직항노선 확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양해각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실무 이행을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단순한 선언적 합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과 인천의 국제도시 위상 강화를 목표로 하는 실행 중심의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델타항공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항공사로, 전 세계 6개 대륙 290여 개 목적지에 매일 5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 혁신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2억명이 넘는 탑승객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2018년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체결한 이후 약 1500만명의 승객에게 더욱 편리한 비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발 일일 최대 19개의 항공편으로 14개의 미국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유 시장은 방문 이틀째인 이날 애틀랜타시에서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 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 간 본격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시와 조지아주 간 자매결연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교류의 첫걸음으로, 경제·문화·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3월, 조지아주 의회에서는 '인천광역시를 조지아주의 자매도시 주(Sister City-State)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됐으며 4월에는 인천시의회에서도 자매결연이 의결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인천시는 이번 방문을 추진하게 됐으며 유 시장은 이날 조지아주와의 자매도시 체결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향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단순한 친선 교류를 넘어, 조지아주와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북미 지역을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 및 주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이번 방문은 인천과 조지아주가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동반자 관계를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양 지역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경제와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유 시장은 애틀랜타에서 동포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내년 4월 예정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시는 현지시간 11일 미국의 명문 공과대학인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를 방문해 총장과 면담을 갖고, 인천 지역 내 연구소 설립을 포함한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에는 사바나로 이동해 고급 호텔 브랜드 그룹인 케슬러 컬렉션(Kessler Collection)의 리차드 케슬러 회장을 만나, 인천시가 추진 중인 문화·관광 복합개발사업 'K-CON 프로젝트'와 관련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 트럼프 관세 관련 대미 수출 중소기업에 1500억 자금 지원 착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1일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지역 대미 수출 중소기업 등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와 의약품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가능성도 제기됨에 따라 시는 대미 수출 중소기업을 비롯해 관세 영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관세부과 영향에 따른 대미 수출 기업뿐만 아니라 대미 수출기업과 거래를 하는 협력기업, 납품기업도 포함해 지원함으로써 미국 관세 영향에 따른 지역 기업의 타격이 최소화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며 은행 대출 이자차액보전은 2.0%를 균등지원하고 융자기간은 1년 만기상환 방식이다. 기존에 시 또는 군·구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아 상환 중인 기업도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직접 대출이나 보증 방식이 아니므로 대출 가능 여부는 신청업체가 은행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지원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이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비즈오케이(BizOK)'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와 비즈오케이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문의는 인천테크노파크 경영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자금 지원이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이자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세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기업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부천시-안양시-의왕시-의정부시-하남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이재명 정부의 '경기 진작 및 민생 안정 중심' 기조에 맞춰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을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538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이로써 올해 부천시 예산은 2조 4378억 원에서 2조 4916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번 추경은 경기침체 속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큰 부천페이(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당초 1000억원대에서 2700억원대로 확대하기 위해 인센티브 예산 160억원을 증액했다. 이에 부천시는 오는 9월 제2회 추경을 통해 부천페이 발행 규모를 4000억원대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급성과 타당성이 높은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이미 교부된 국비와 도비는 성립 전 예산으로 반영했다. 부천시는 이번 제1회 추경 예산안을 금주 중 부천시의회에 제출하며, 부천시의회는 7월15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제285회 임시회에서 이를 심의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1일 “이번 추경은 이재명 정부의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기조에 맞춰 신속히 편성한 것으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재정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부천시의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교육, 교통 등 정기 추진 생활 필수사업 예산 부족분은 9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할 예정이다. 이는 예산 시급성과 사업 집행 시기를 고려한 단계적 재정 운용 방침에 따른 조치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민선8기가 지난 3년간 공약사업에 대한 대내외적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안양시민으로 구성된 시정현장평가단 주관 '2025년 상반기 시민참여 공약 이행 평가' 결과 92점으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평가(88점) 대비 4점이 상승한 점수다. 특히 교육복지 관련 44개 세부사업 평균 점수는 94점으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안양시는 공약 이행 주체로서 시민과 적극 소통하면서 시정 성과에 대한 시민 체감도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달 12일에서 23일까지 12일간 민선8기 공약사업 120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항목은 정책 최종 목표 부합성을 비롯해 △사업 추진계획 수립 및 추진 과정 적절성 △이행률 평가 타당성 △사업 추진 실적 목표 달성 △시민과 소통 △시민 만족도 등 6개로 구성됐다. 이와 별도로 안양시가 '2025년 2분기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민선8기 159건 공약사업 중 109건 사업을 완료하고 48건의 사업을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공약사업 추진율은 98.7%이며, 공약 완료율은 68.5%를 기록했다. 민선8기 안양시는 다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안양, 민생우선 경제중심도시 안양,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안양, 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 안양 등 5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159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며, 매 분기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26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대상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공약 이행 완료-연도별 목표 달성도-주민소통-웹소통-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 모든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야 하는 등급으로, 시민과 약속을 책임감 있게 이행하고 실천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작년 12월에는 (사)한국여성유권자경기연맹이 주관한 '2024년 매니페스토 우수 단체장' 선정에서 대상을 받으며 지역사회 내 성평등 정책과 시민참여 기반의 거버넌스 강화 등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숨 가쁘게 달려온 3년의 노력이 시민 신뢰로 인정받게 되어 뜻 깊다"며 “약속을 천금같이 귀중히 여긴다는 '일낙천금(一諾千金)' 마음을 되새기며 시민과 약속한 사업들 완성도를 높이는데 쉬지 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현대로템㈜-한국환경보전원은 '자연환경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9일 의왕시청 소회의실에서 체결헀다. 이번 협약은 도시화로 훼손된 '포일 습지'를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멸종위기 양서류 등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위한 민-관 협력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의왕시는 자연환경 복원 대상지 제공 및 사업 완료 후 유지-관리를 맡고 △현대로템은 5개년 동안 총 3억원을 투입해 자연환경 복원 사업을 추진하며 △한국환경보전원은 복원 활동 전문적 관리와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로템의 ESG 활동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사업(4억3000만원)과 연계해 오는 8월부터 △생태기반환경 복원을 통한 생물종 다양성 증진 △멸종위기종 서식 환경 개선 및 서식처 관리 △생태교육장 조성 및 시민 참여형 생태교육 운영 △생태계 모니터링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의 책임 있는 ESG경영 참여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기관 전문성을 바탕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복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협약이 행정과 기업, 전문기관의 '환경 보존'이란 지속 가능한 공동 목표를 실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연과 시민이 함께 공존하는 명품 의왕을 만드는데 세 기관이 함께 책임을 나누고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상희 의정부시 환경자원국장은 10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을 민간투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업 제안자에게 지급한 보상금과 관련해 시민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은 지난 2001년 가동을 시작한 기존 시설 내구연한이 지나 2016년 기술 진단과 2017년 10월 타당성조사에서 '이전-증설'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되면서 2017년부터 추진됐다. 2017년 6월16일 민간투자사업 최초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2018년 11월 2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가 완료됐다. 2019년 3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개 과정에선 주민과 소통이 부족해 사업에 대한 불신이 커졌고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후에도 주민과 인접 지자체 반대가 이어지며,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분쟁 조정에만 4년이 소요됐다. 이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지속됐고 입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사업 지연으로 생활폐기물 적체에 따른 쓰레기 대란과 생활환경 오염 등 사회적 문제 발생이 우려됐다. 또한 외부 위탁에 따른 폐기물처리 비용 증가와 공사비 상승으로 연간 약 100억원에 가까운 추가 예산 지출이 예상돼 해법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2022년 8월부터 8개월간 생활폐기물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원점 재검토를 진행했으며, 시민이 직접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시민 주도 공론화 추진을 결정했다. 의정부시는 2023년 7월 '의정부 생활폐기물과 소각 및 처리시설 문제 해결 시민 공론장'을 열었으며, 숙의 과정을 거쳐 시민참여단의 96.1%가 재정사업 추진을 선택함에 따라 이를 존중해 민간투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의정부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023년 12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반려하고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관련 규정에 근거해 제안 비용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 사업제안자는 100억원 이상 보상금을 요구했으나 수차례 협의를 거쳐 조정된 보상금 12억1000만원을 지급하게 됐다. 사업제안자에 대한 보상금은 작년 본예산에 반영돼 의정부시의회 승인을 받았으며, 의정부시 누리집에 관련 내용을 게시한 후 작년 4월23일 확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지급했다.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은 국비 지원이 필요한 보조사업으로,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협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건축물 규모에 대해 시설 효율성, 유지관리, 공사비, 운영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시민이 우려하는 악취나 폐수 문제를 줄이기 위해 관련 폐기물처리 핵심 시설이 지하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협의하고 있다. 특히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5월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시민이 결정한 사항이 최대한 존중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적극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윤상희 환경자원국장은 “시민 의견을 존중해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했고, 새로운 소각시설 설치가 시급한 상황인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과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위례신도시 도심 내 오소리 출몰로 시민 피해가 잇따르자 긴급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7월 한 달 동안 엽견(獵犬)을 동반한 순찰 활동에 나선다. 11일 하남시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내에서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오소리 출몰 사고가 발생했으며, 산책 중이던 시민 13명이 교상 및 골절 등 인명피해를 입었다. 이 중 1명은 골절 수술을 받았고, 10명은 파상풍, 면역글로블린 접종(바이러스 확산 억제제) 등 치료를 받았다. 오소리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법률'에 따라 원칙적으로 포획이 금지된 동물이지만, 하남시는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긴급 포획을 결정했다. 일부 포획된 오소리는 광견병 예찰 결과 '이상 없음' 판정을 받은 뒤 하남에서 떨어진 대체 서식지에 방사됐다. 현재는 주요 서식지로 파악된 성남골프코스 및 인근 아파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포획틀 3개, 트랩 7개를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하남시는 오소리가 야행성 동물이란 특성을 고려해 4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개 팀을 편성해 엽견을 동반한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순찰은 성남골프코스 북측과 남측 일대 아파트, 도로,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하남시는 이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19일오소리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해 달라고 환경부에 정식으로 건의했다. 유해동물로 지정되면 인명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보다 적극적인 포획 조치가 가능해진다. 김효종 환경정책과장은 “오소리는 굴을 파는 습성으로 기존 울타리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예방시설 도입이 필요하다"며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해 포획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오소리 개체수-서식지-이동경로 등에 대한 정식 조사를 실시해 중장기적 예방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피해 지역 인근 아파트와 초등학교에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주요 출몰 지역 도로와 단지 내 현수막 8개를 게시하는 등 시민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평군-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9일 덕양구 강매동 소재 강고산마을에서 극한호우와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및 주민대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고양시 재난대응담당관 주관으로 덕양구청 안전건설과, 행신2동 행정복지센터, 고양경찰서, 고양소방서, 자율방재단, 주민 참여로 이뤄졌으며 민-관-경-소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확립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고양시는 실전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해 △재난 예-경보시설 및 마을방송 가동 △주민 대피 유도 △기관별 행동 매뉴얼에 따른 대응 조치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이 진행된 강고산마을은 지난 2011년 7월 집중호우로 마을 일부가 침수된 피해 이력이 있어 참여한 주민과 관계기관 모두 다시는 동일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적극 훈련에 임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선 지역 통장이 직접 마을방송을 통해 현 상황을 주민에게 알리는 등 현실감 있는 시나리오를 적용해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 합동훈련 종료 후에는 구명환 및 양수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해 주민의 자체 초동대응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10일 “주민이 직접 참여한 이번 훈련을 통해 자연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참여 기관들이 각자 부여된 임무와 역할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신속한 초동대응과 체계적인 위기관리로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는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물맑음수목원에 작년 방사한 반딧불이 유충이 성충으로 성장해 자생 환경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사실을 7월 초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애반딧불이(5월 하순~ 7월 초순 출현), 늦반딧불이(8월 중순~ 9월 중순 출현), 운문산반딧불이(5월 하순~ 7월 초순 출현) 등 3종이 주로 관찰되고 있으며, 이 중 애반딧불이의 자연 자생이 물맑음수목원에서 이뤄졌다. 물맑음수목원은 반딧불이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물달팽이-우렁이 등 주요 먹이를 확보하고 수질 관리와 서식지 정비 등 다각적인 생태 지원 체계를 지속 운영해 왔다. 장종기 휴양시설관리과장은 “이번 반딧불이 자생은 생태 복원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반딧불이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생물 다양성을 높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도시 속 자연 생태의 상징인 반딧불이를 물맑음수목원의 대표 생물 브랜드로 정착시키고,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군 보전과 시민의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미군 미반환 공여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시민적 대응에 나섰다. 4월21일부터 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미2사단 캠프 케이시 정문 앞에서 문화원, 애향동지회, 자유총연맹,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지회 등 시민단체와 함께 정부를 향해 장기 미반환 미군 공여지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릴레이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일, 이날은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미군 부대가 위치한 보산동 주민 대표 3인이 피켓 시위에 참여해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박형덕 시장은 캠프 케이시 앞 피켓 시위 현장에서 “국가가 필요해서 땅을 썼고 끝났으면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 줄 수 없다면 최소한 책임은 져야 한다"며 “정부의 무책임한 침묵이 지역 공동체를 붕괴시키고 있다. 지금 이대로 간다면 동두천은 국가가 만든 '희생의 상징'으로 남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우리는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더 이상 외면당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동두천시는 지난 74년간 전체 면적의 42%를 미군 기지로 제공해 왔으며, 현재도 전국에서 가장 넓은 미반환 미군 공여지를 떠안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은 연간 5278억원에 달하고, 2024년 기준 고용률은 57.6%, 실업률은 5.1%로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그러나 정부는 2004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 협정을 통해 당초 2008년 반환을 확정했음에도, 2014년 한미안보협의회를 통해 캠프 케이시 및 캠프 호비 기지 반환을 2020년경으로 연기한 뒤 현재까지도 반환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반환을 결정한 지 20년이 넘도록 동두천시에 희망고문만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7월1일,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방부 장관에게 “경기북부 미군 공여지 반환 문제 전향적 검토"를 공식 지시했다. 이에 대해 박형덕 시장은 “대통령의 약속을 신뢰한다. 하지만 신뢰는 행동이 따를 때 지속된다"며 △전략적 가치가 낮은 공여지 즉각 반환(캠프 모빌, 캠프 캐슬) △미반환 장기 공여지에 대한 명시적 보상 계획 수립 △관련 법률 개정 및 특별법 제정을 통한 실질적 지원 체계 마련 등 3가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형덕 시장은 “피켓 시위는 시작일 뿐이며, 시와 시민이 하나 되어 국회와 중앙정부를 향해 지속적인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동두천은 더 이상 희생만 강요받는 도시가 되면 안 된다. 공정한 보상과 약속의 이행, 그리고 지역발전 권리를 되찾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 9일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 임직원 38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발전을 위한 소중한 나눔에 참여한 기부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 임직원 38명은 고향에 대한 애정과 지역 상생 의미를 담아 자발적으로 총 410만원을 기부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양평군의 다양한 공익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전달식에서 “농어촌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공공기관 임직원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동참해줘 더욱 뜻깊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승일 포천시 안전도시국장은 지난 8일 제6차 언론 정례브리핑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정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선 △공군 오폭사고 대응 △여름철 폭염 대책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범죄없는 환경-안심마을 조성 △일자리 연계형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 △문화-경제 인프라 확충 △주택 임대차 신고제 △지적재조사 등이 다뤄졌다. ▷ 공군 전투기 오폭사고 대응= 포천시는 3월6일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사고에 대응해 4월7일부터 7월7일까지 90일간 총 203개 건축물에 대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피해주민의 생계 안정과 신속한 회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총 5426명에게 지급했으며 별도로 경기도 일상회복지원금을 총 5404명에게 지원했다. ▷ 여름철 폭염 대응 강화= 포천시는 폭염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6개 전담반을 구성하고 상황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특히 노인-장애인, 고위험 고령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을 통한 안전 확인을 진행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선 간호사 전담 관리 체계도 운영 중이다. 또한 노숙인을 위한 현장 대응반을 운영하고, 구호물품 및 의료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농업 분야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상특보 문자(SMS)를 발송하고, 축산 피해 예방을 위해 대책반 운영 및 가축 재해보험 가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는 현재 무더위쉼터 251곳, 그늘막 111곳, 안개 분사기(쿨링포그) 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포천아트밸리 내 안개 분사기 1곳과 통합쉼터 10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물놀이 위험지역 9곳에도 안전요원 27명을 배치해 인명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수립= 포천시는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체계적인 도시 발전을 위해 '203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포천시 결정 사항을 완료하고, 내년 1월 경기도 결정 사항 신청 후 2027년 상반기 중 전체 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범죄 없는 환경-안심마을 조성= 포천시는 범죄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시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사업을 추진 중이다. 범죄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적 요인을 제거해 지역 안전성을 확보하고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자 내년 말까지 14개 읍면동에서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소흘읍, 가산면, 신북면, 선단동 등 4개 지역에서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군내면, 내촌면, 영중면, 일동면으로 확대한다. ▷ 일자리 연계형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 포천시는 청년층, 신혼부부,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인구 유입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북면 가채리에 통합 공공임대주택을 조성 중이다. 총 205세대 규모로 내년 착공해 2027년 말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자리와 연계한 구조로 지역 정주인구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 문화-경제 인프라 확충= 영북면에는 주민 문화생활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다. 다목적 복합문화센터는 관광안내소, 열린도서관, 다목적공간, 프로그램실,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구성돼 주민 여가와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상인 지원 거점시설은 전시실, 매장, 공방, 교육실 등을 갖춰, 지역 상인 및 전통시장 상인들 자립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영북면 도시재생사업 구역에선 노후 단독주택과 저층 공동주택 약 40호를 대상으로 집수리 사업이 추진되며, 단열 공사와 외관 개선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도 높일 계획이다. 내촌면과 영북면에선 노후 간판을 지역 특색을 반영한 엘이디(LED) 간판으로 교체하는 정비 사업이 병행돼 지역상권 경쟁력을 강화한다. ▷ 디지털 지적 구축 위한 지적재조사 실시= 포천시는 2030년까지 디지털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해 종이지적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에게 정확한 지적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10년 전 제작된 종이도면의 마모, 훼손, 경계 불일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토지 경계 분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진행된다. 현재 기산1지구는 경계 확정과 지적공부 정리를 앞뒀으며, 잔여 33개 지구는 2030년까지 시급성과 필요성에 따라 순차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임승일 안전도시국장은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망을 강화하고, 주거-도시계획-경제 인프라 전반에 걸친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의회-양주시의회-연천군의회-의정부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가 10일 여름철 집중호우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광명시의회는 안양천 물놀이장을 시작으로 철산배수펌프장, 11R 재개발 공사 현장 등에 차례대로 들러 시설 운영 실태와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시민 이용이 많은 시설과 재해 취약지역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물놀이장 수질과 안전요원 배치, 배수펌프장 작동 상태, 공사장 토사 유출 방지 및 배수 대책 등을 집중 확인했다. 이지석 의장은 “여름철은 우기와 폭염, 시민 활동 증가가 겹치는 시기로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을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책을 지속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재건축 공사장에서 토사가 유출되자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10일 제379회 임시회를 열어 개발제한구역 내 농업인의 영농활동을 돕고, 도시민 체험 기회도 확대할 수 있는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 허용을 촉구했다. 이날 양주시의회는 '개발제한구역 내 농촌체류형 쉼터 허용 촉구 건의안'과 '양주시 임산부-영유아 가족배려주차구획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중앙정부는 올해 2월 '농지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농지 내 연면적 33m2 이하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를 허용했으나 개발제한구역 내 농민은 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 개발제한구역 등 개별 법률로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를 제한하는 지역에는 쉼터 설치가 불가능해서다. 개발제한구역 내 쉼터 설치는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 특별조치법을 따라야 한다. 실제로 매년 전국 각지 개발제한구역 주민은 생업인 농업에 종사하며 농작업 보조 용도뿐 아니라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물 수 있는 쉼터 설치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지만 부처 간 해석 차이로 중앙정부는 외면하고 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윤창철 의장은 “농지법 시행령상 같은 농업인이나 개발제한구역 거주 농업인은 쉼터를 설치할 권리가 없다"며 “무분별한 개발은 방지하되 실질적인 영농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관리 지침을 국회와 정부는 조속히 마련해 헌법상 평등권을 보장하고 농업 지속가능성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혜숙 의원은 '양주시 임산부-영유아 가족배려주차구획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기존 여성 우선-배려 주차구획을 가족배려 주차구획으로 전환해 임산부 또는 영유아를 동반한 가정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강혜숙 의원은 이번 조례를 제정했다. 한편 최수연 의원은 임시회 개의에 앞서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 지금이 맞습니까? 양주시 행정 순서와 우선순위를 묻습니다'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최수연 의원은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은 시기상조이며 행정 우선순위에서 선후가 바뀐 결정"이라며 “시민을 위한 신중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저는 문화재단 설립 자체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문화도시는 행정이 아닌 문화가 주도해야 하며, 이를 위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재단 필요성은 시대적 흐름입니다. 그러나 '필요성'이 곧 '즉시 설립 타당성'을 담보하지 않습니다. 행정은 시의적절한 판단과 사안의 선후를 바로잡는 통찰이 필요합니다. 지금 양주시의 재정 상황과 행정 여건을 냉정히 돌아볼 때,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은 시기상조이며, 행정 우선순위에서 선후가 바뀐 결정이라 판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째, 우선순위 문제입니다. 양주시는 예산 부족으로 많은 사업이 중단되거나 시작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2년부터 추진한 보건소 신축 사업은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했습니다. 문화재단을 설립할 경우 매년 53억원이 들어가고, 향후 2029년까지 257억원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돈이면 다른 어떠한 사업들도 추진할 수 있습니다. 둘째, 문화도시 양주를 만들겠다면 양주문화관광재단보다 양주아트센터 건립이 먼저입니다. 현재 양주시는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양주아트센터 건립을 2020년부터 추진 중입니다. 350억의 국비를 2021년 지원받은 상태이지만 현재 사업 추진 지연으로 인해 10억원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화재단을 만든다고 없는 문화 인프라가 갑자기 구축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5년간 문화재단에 들어갈 257억원을 아트센터 건립에 투입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됩니다. 게다가 아트센터가 어떤 방향성과 정체성을 갖고 운영될지, 양주시 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조차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는 '재단이 우선이냐, 기반이 우선이냐'의 문제이기 이전에, 졸속 행정의 전형적인 패턴으로 읽힐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 시민적 공감대와 신뢰 부족입니다. 지금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면서 문화예술단체 전체 의견을 듣는 공청회 한번 없이, 토론회 한 번으로 졸속으로 추진되는 모습은 시민 입장에서 '또 하나의 낙하산 자리를 만들기 위한 행정'이란 불신을 낳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내년 선거를 앞두고 추진되는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은 '정치적 자리 나눠주기'라는 의혹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넷째, 재정 건전성에 대한 고려가 없습니다. 이미 양주도시공사 등 사례에서 보았듯, 공공기관을 졸속으로 출범시키고 나면 운영비와 인건비로 막대한 예산이 지속 소요됩니다. 정작 성과는 미미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의회의 지적 또한 반복되고 있습니다. 문화재단도 마찬가지입니다. 운영을 위한 연간 수십억원의 예산 투입이 현실화될 경우, 지금 양주시의 재정 상황에서 이런 고정지출을 감당할 여력이 있는지, 시민 앞에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까? 초기에는 '문화도시 TF' 등 가벼운 조직으로 시범운영 후 성과, 수요를 검증하고 재단 전환 여부를 판단할 것을 제안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가 지난 8일 군의회 의원 및 의회사무과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부패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등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 법률'과 그 시행령,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 의무, 부정 청탁 유형,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등 다양한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청렴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은 11일 “이번 교육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청렴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실천을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제9대 후반기 개원 1주년을 기념해 지난 9일 행복로 녹색거리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은 형식적인 1주년 기념행사 대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행복로 이성계 동상부터 녹색거리까지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쓰레기를 꼼꼼히 수거해 시민이 기분 좋게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김연균 의장은 11일 “후반기 개원 1주년을 맞아 그동안 응원해 주신 시민께 깊이 감사드리며, 무더운 날씨에도 묵묵히 환경정화 활동을 실천한 동료의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대를 조성하는 협치 의회'라는 목표로 남은 임기 1년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9일 백석별관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하반기 주요 사업과 행사계획을 농밀하게 점검했다. 먼저 올해 상반기 각종 행정 평가 수상과 관련해 이동환 시장은 “해당 부서를 비롯해 모든 직원이 본연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한 덕분"이라며 “성과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을 위한 실천이 있었다"고 관련 부서 노고를 격려했다. 고양시는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경기도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확보하고, '2025년 상반기 경기도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대책 평가'에서 대상 숭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체육시설이던 고양종합운동장을 대규모 공연장으로 전환해 세외수입을 증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경기도 세외수입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동환 시장은 주요 정책 추진 과정과 이슈에 대한 조직 내부 공유도 강조했다. “경제자유구역 추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일산테크노밸리 분양, GTX-A 개통, AI캠퍼스 조성 등 민선8기 3년간 다양한 성과를 쌓아 왔다"며 “역점사업 성과를 시민에게 정확히 전달되려면 내부 구성원이 내용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반기 주요 사업과 행사계획을 보고 받은 이동은 시장은 “새로운 제품, 기술, 트렌드에 대한 궁금함이 CES에 대한 발걸음으로 이어지듯 고양꽃박람회 등 매년 열리는 행사도 시민이 궁금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공연 문화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앵커호텔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공갈등 예방과 대응 노력도 언급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공공갈등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전문 컨설팅과 교육 등을 통해 민원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며 “버스-철도노선 개편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에 현장 중심으로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기화 우려가 있는 갈등은 초기부터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설명회와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유도해야 한다"며 “정책 성과와 공공성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시민 목소리를 담는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화도읍 주민자치회가 지난 8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한마당'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남양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주민자치 분야에서 우수성과 역량을 입증했다.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한마당은 도내 주민자치(위원)회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자치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열리며,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15개 시-군 총 370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화도읍 주민자치회는 이번 경연에서 '펀펀한 문화광장, 읍사에서 놀자'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는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마을 의제를 바탕으로 화도읍 행정복지센터를 지역주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레이저태그 서바이벌 △화도 감성시네마 △노인 힐링 콘서트 등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문화행사가 있다. 이런 활동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자연스러운 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세대 간 통합과 공공기관 공간의 창의적 활용 측면에서 주민자치 실현의 새 모델로 주목받았다. 최영균 화도읍 주민자치회장은 10일 “화도읍 주민 한 분, 한 분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적 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하반기에 '주민자치 성과공유회'를 통해 각 주민자치회가 추진한 다양한 자치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일상에서 체감하는 자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공동주택 입주 초기 혼선을 줄이고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동주택관리 첫걸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올해 신규 입주 예정단지 및 의무관리전환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자와 관리주체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관리 절차와 법적 기준을 현장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입주 전 준비 사항을 비롯해 △입주자 대표회의 및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관리 방식 결정 △하자 관리 △관리업체 선정 절차 등으로 실제 입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양주시는 이번 첫걸음 교육을 통해 입주민과 관리자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초기 단계부터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경아 주택과장은 10일 “공동주택의 쾌적한 주거환경은 입주 초기부터 얼마나 체계적으로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교육과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건강한 공동주택 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장암아일랜드 캐슬 워터파크'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부터 5년간 휴식기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 곁에 돌아온다. 의정부시는 9일 장암아일랜드 캐슬 지하 1층 실내 워터파크에서 '장암아일랜드 캐슬 워터파크 재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워터파크 시설 재운영을 알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민을 비롯해 김동근 의정부시장, 경기도의원, 어퍼스트리트먼트 대표, 지역 인사 등이 참석해 △환영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식 및 기념 촬영 △시설 라운딩 △소외계층 대상 워터파크 이용권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7만원 상당의 워터파크 이용권 1000장이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으로 민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 돋보이는 자리가 됐다. 장암아일랜드 캐슬은 실내외 워터파크, 온천, 바데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 레저시설로, 가족 단위는 물론 단체와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수도권 북부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사계절 내내 이용이 가능한 레저 명소로 주목받아 왔으며 이번 재개장을 계기로 지역 관광 활성화 중심축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장암아일랜드 캐슬 워터파크가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휴양시설로 지속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손잡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여가-문화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 감사관실 소속 감사팀장 등 4명이 9일 포천시 감사담당관에 들러 '감사사례 검색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이번 방문은 작년 9월 포천시가 자체 개발한 감사사례 검색시스템의 실무 활용성에 대한 김포시 요청에 따라 진행했으며, 개발 배경, 주요 기능,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장 시연도 진행했다. 해당 시스템은 부서-직무별 감사사례를 통합 검색할 수 있어, 실무자가 과거 사례를 사전에 확인하고 유사 사례를 예방하는 등 능동적 감사 대응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김포시 감사팀장은 벤치마킹을 마친 뒤 “경기도 종합감사 수감 시 직원들의 시스템 구축 건의가 많았다"며 “직접 체험해 보니 실무 적용성과 사전 예방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이경재 포천시 감사팀장은 “이번 시스템 공유를 통해 타 시-군 감사 역량 강화에 기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행정 실수를 줄이고 청렴한 행정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9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방비 부담 완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공동건의문 채택에 동참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명의로 경기도에 전달된 공동건의문은 31개 시-군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감안해 소비쿠폰 사업의 지방비 매칭분을 경기도가 전액 또는 최소 절반 이상 분담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다. 중앙정부는 경기침체 속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전 국민에게 소득 수준별 소비 인센티브를 제공을 목표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발표했다. 소득 상위 10%는 15만원을 비롯해 △일반국민 25만원 △한부모-차상위 40만원 △기초수급자는 50만원 소비쿠폰이 1~2차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 예산은 13.9조원으로, 이 중 1.7조원은 지방비 매칭이 필요하나, 경기도와 시-군 간 구체적인 분담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주광덕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남양주시장)은 “경기도가 시-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현실적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훈 포천시 부시장은 “시-군의 행정적 부담과 재정 현실을 고려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재정을 분담해야 사업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이번 공동건의가 정책 실효성과 체감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에서 경기도 및 시-군 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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