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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양주시장 “3년간 이룬 변화의 동력은 시민 지지”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이 16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1층 강당에서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여정을 돌아보고 남은 1년 목표와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기자들은 아침부터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데도 50여명이 참석할 만큼 강수현 민선8기 양주호(號)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는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회암사 대가람 복원 모형 및 홍보영상을 관람하며 사찰의 역사적 가치를 살펴보고, 올해 3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에 선정된 회암사지 위상과 향후 본등재를 위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강수현 시장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민선8기 출범 이후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라는 시정 철학 아래 도시 곳곳의 변화 기반을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다가올 1년은 그동안 노력이 열매를 맺는 '결실의 시간'이 될 것이며, 대규모 투자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실질적인 민생 지원책도 지속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민선8기 3년차를 맞는 양주시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광역버스 노선 확대 등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일궈냈다. 또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 구간 개통과 교외선 운행 재개, GTX-C 노선 건설공사 추진,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과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 본격화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가속화했다. 이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로 경기북부 교통 중심도시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지는 양주시정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외에도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등 양주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사업의 밑그림 또한 착실히 그려지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이 모든 변화의 동력은 시민 참여와 지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꿈꾸고 완성하는 양주 미래를 향해 과감하게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언론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정책 투명성과 시민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주의 도약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대경중, 지역사회 진로교육 네트워크 구축 ‘맞손’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와 대경중학교는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16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복대학교 김경복 교학부총장, 송윤신 입학홍보처장, 안지아 홍보디자인센터장과 대경중학교 임래하 교장, 김기병 진로부장, 구승기 인권부장, 유정주 연구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학생 진로-진학 지도 협력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지역사회 연계 활동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 발굴 및 맞춤형 교육 지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경복 경복대 교학부총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지역 중학교와 대학이 함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협약 내용 외에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 세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화성시, 솔빛나루역 국토부 사업 승인 받아...투자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 추진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16일 '(가칭) 솔빛나루역' 신설 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사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공문을 통해 '화성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는 3자 간 협약을 체결 후 사업을 추진하고 관계기관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업 승인은 지난달 말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검증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주무기관인 국토교통부가 사업을 공식적으로 승인한 행정절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앞으로 진행될 행정절차의 공식적인 근거를 확보함에 따라 보다 신속하게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기관 업무 분장 등이 포함된 '위・수탁 협약'을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체결할 예정이며 시 예산 편성을 위한 투자심사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민 염원 사업인 (가칭)솔빛나루역 신설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환영한다"며 “화성특례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고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유앤아이센터 1층에 위치한 '로컬푸드 직매장 유앤아이점'을 직접 방문해 직매장의 운영 현황과 개선 사항을 살폈다. '유앤아이점'은 지난 5월 12일 새롭게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 8호점으로 제철 과일, 신선 채소, 정육 코너와 함께 로컬푸드를 활용한 반찬 코너 등 약 300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정 시장은 직매장 내 주요 품목 진열 상태, 위생 관리, 고객 응대 상황 등을 꼼꼼히 둘러보고 현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위생과 품질 관리에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역 농가가 정성껏 키운 먹거리를 시민들 곁에 가장 가까이 전달하는 것이 로컬푸드 직매장의 핵심"이라며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직매장 운영을 위해 모두가 함께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현장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로컬푸드 직매장의 운영 내실화를 위한 지원 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유앤아이점은 지난 한 달간 하루 평균 230명의 고객이 방문했으며 일평균 매출은 약 335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반찬류, 과일류, 떡류 등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지역 농산물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장성군, 함평군, 영광군, 나주시, 담양군,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소식

28일까지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공사장 안전, 호우·강풍·폭염대책 확인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군민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점검 및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먼저,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이달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점검은 민선8기 공약·현안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호우·강풍대책 마련과 하절기 폭염에 따른 근로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첫날인 15일에는 김한종 장성군수와 관계공무원 10여 명이 △장성호 제3출렁다리 △북하면 물통골폭포 조성사업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와 호우·강풍·폭염 대비 상황을 확인했다. 앞으로 △청년센터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첨단3지구 공공폐수처리시설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등 복지·산업·농업분야 주요 사업장을 차례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이후에는 관련부서와 공약·현안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후속조치할 방침이다. 노후주택 화재 예방에도 나선다. 군은 9월까지 노후주택 등 80가구에 △소방시설 점검 △자동소화콘센트 교체 및 소화패치 설치 △노후전선 정리 △주택화재 예방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119생활안전순찰대와 합동간담회를 갖고 화재예방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홀몸어르신, 암·치매환자 등 건강취약주민을 위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얼음주머니, 살충제, 파스 등으로 구성된 '여름살이 건강지킴 꾸러미'도 지급하고 있다. 그밖에 보건소 방문보건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인력으로 구성된 '건강지킴이'를 운영해 가정이나 경로당에서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맞춤 건강상담도 제공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 건강과 안전이 군정 최우선 과제"라며 “안전 확보와 호우·강풍·폭염 대응, 군민불편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해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활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은 청렴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제1회 반부패·청렴실천 민관협의체 회의'를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부패·청렴실천 민·관협의체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함평군 청렴지킴이단 공무원과 지역 내 공공기관과 민간 단체 관계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기구다. 협의체는 각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청렴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소통함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기관이 개별 추진 중인 청렴 활동을 한자리에 모아 공유함으로써, 상호 간의 청렴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투명한 행정 기반을 조성하는 데 조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함평군 반부패 청렴 시책 4개 분야, 31개 과제와 기관별 청렴 시책을 공유하고 하반기 민관 합동 청렴 캠페인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각 기관의 청렴 시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군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의체 회의가 '청렴 함평' 실현의 든든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38개 팀 참가기록 경신한 150개 팀 참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은 오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하나은행 제80회 전국 남녀 종별 농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80회를 맞이한 종별 농구선수권대회는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및 실내보조체육관, 법성고등학교, 홍농초·중학교 실내체육관 5개소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전라남도농구협회, 영광군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남녀 초·중·고·대학부와 여자 실업부 등 10개 부에 걸쳐 전국 150개 팀, 30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한다. 이는 작년 138개 팀 참가기록을 1년 만에 또다시 경신한 전국 남녀 종별 농구선수권대회의 역대 최대 규모임에 따라, 각 부별 국내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경쟁이 더욱더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일정은 각 부별 예선을 거쳐 결선, 8강전, 준결승, 결승전 순으로 진행되고, 대한민국농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경기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으며 영광군민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은 경기장에 방문하여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읍면동 담당자 교육 실시…찾아가는 신청 등 시민 편의 강화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지난 15일 대회의실에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및 콜센터 직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준비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부 민생소비지원사업의 세부 지침과 지급 절차를 공유하고 고령자와 장애인, 농촌지역 주민 등 취약계층의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현장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해 마을담당 공무원이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동별 1주일간의 집중 접수 기간을 지정해 신청 누락 없이 신속하고 정확한 지급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민석 미래전략산업국장은 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이번 소비쿠폰이 시민들 일상에 작은 숨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진행되며 첫 주(21~25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적용된다. 신용 및 체크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앱, 모바일 상품권은 'chak' 앱에서 신청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 연계 은행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에서 할 수 있다. 특히 나주시는 읍면동 방문 신청자에게는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며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지류형 상품권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소비쿠폰은 관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종에서만 사용 가능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고물가로 힘든 시민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정책"이라며 “지급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빈틈없이 챙겨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간지원조직 통합과 재설계를 주제로 전국 활동가·전문가 한자리에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제118회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이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담양군 죽녹원 내 월파관에서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모임은 '다양한 정책, 하나의 운영체계 – 중간지원조직의 통합적 리디자인'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전국 각지의 마을활동가, 중간지원조직 실무자, 공무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정책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첫 발표에서는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가 '정책난립과 깔때기 효과, 이제는 통합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정책 구조의 문제점과 통합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이규현 전라남도의원과 이기범 담양군의원이 각각 '주민을 존중하는 정책설계'와 '부서 간 협업의 제도화 필요성'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자유토론에서는 '정책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인식 아래, 협업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책 설계와 실행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번 모임을 주관한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 양순애 센터장은 “담양에서 시작된 작지만 깊은 대화가, 각 지역에서 실질적인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변화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 연계, 고흥 주요 SOC 사업 및 지역 현안 사업 건의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은 15일 공영민 군수가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를 방문해 고흥군의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및 지역 현안 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공약과 연계된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고, 이를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데 주력했다. 공 군수는 국정기획위 SOC 소위원장인 이정헌 의원을 만나 각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후 국회를 방문하여 국정기획분과장인 박홍근 의원과 지역구 문금주 의원을 면담하고 지역 현안 사업의 추진 당위성과 타당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고흥군이 이번에 건의한 주요 SOC 사업은 총 5건으로 △고흥 우주선 철도 건설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국립 다도해 산림치유원 조성 △도양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 등이 포함된 군의 중점 추진 사업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고흥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인구 10만 명 달성을 위한 필수 과제들로, 국정과제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향후에도 국정기획위, 국회,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과 축산농가 간 1:1 담당제 운영…고온 스트레스까지 잡는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은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축산업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공무원-축산농가 간 1:1 담당제를 운영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7일부터 전 읍면 축산농가에 공무원을 매칭한 '폭염 대응 전담제'를 본격 가동해, 매일 가축 관리 요령 문자 발송, 마을 방송을 통한 행동 요령 안내, 읍면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폭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축사 내 고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축사 환풍기 설치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9억 7200만 원을 투입해 가금류 등 전 축종 1732대의 환풍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미 전면 가동 중이다. 이는 지속된 선제 투자로, 폭염의 직격탄을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폭염이 본격화되기 전인 상반기부터 가축재해보험 가입도 적극 지원했다. 군은 총 55농가에 2억 2000만 원을 지원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농가 보호장치를 마련했다. 이번 폭염 대응에서 보성군은 한발 더 나아가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군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줄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및 사료효율 개선제를 총 350농가에 2억1700만 원 규모로 지원했다. 폭염 장기화가 예고되면서 군은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추가 공급을 추진 중이며,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농가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축사는 곧 생계 현장이자 가축의 생명줄인 만큼, 적정 사육두수 유지와 시원한 음수 제공, 전기 시설 점검 등 평소의 세심한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행정이 먼저 움직이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축산농가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보성축산업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직원 선호 반영한 보상 항목 추가... 실질적 동기 부여 강화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지난해에 이어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이하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소속 공무원의 '적극행정'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마일리지 제도는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조직 내 자율적 참여 문화를 이끌었다. 화순군은 이에 힘입어 2025년에도 마일리지 제도를 이어가며 보상 체계를 더욱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올해는 직원 선호도를 반영해 마일리지 교환 항목에 △'베네피아 포인트(1만~5만 원 상당) 지급'을 추가했다. 기존 △포상 휴가 △화순팜 포인트 지급 △지정 주차권 △음료 쿠폰 등과 더불어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 동기 부여를 강화했다. 마일리지는 △적극행정 △규제개혁 △제안제도 △협업과제 수행 등 공직 내부 혁신 활동에 참여하거나, 자료를 제출하는 등 비교적 간단한 행위로도 적립할 수 있다. 부서장 권한 부여 방식과 개별 직원 신청 방식이 병행되며, 문턱을 낮춘 참여 기준으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주창현 자치행정과장은 “작년에 제도를 도입해 본격 시행한 이후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실질적 보상 제공이 직원들의 자발적 동참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 실천이 자연스럽게 조직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를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E-로컬뉴스] 영남이공대, DGIST, 계명대, 계명문화대, 동산의료원, 칠곡군 소식

◇영남이공대, 직업계고 여학생 대상 진로특강 성황 이재용 총장 직접 고교 방문… 진학·취업 연계 실질적 조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직업계고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진로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진로 설계와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실질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특강은 15일 오전 대구보건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마지막 강연을 끝으로 총 3개교 순회 특강을 마쳤으며, 이재용 총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현장의 반응을 이끌었다. 직업계고 진로 특강은 지난 9일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4일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15일 대구보건고등학교까지 직업계고 여학생의 진로 선택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재용 총장은 특강에서 최근 직업계고 여학생들 사이에서 졸업 후 진학을 선택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적 변화를 제시하며, 진로 선택에 있어 실용적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남이공대의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전공 연계 학과 소개, △취업 연계형 교육과정, △여성 채용 확대 기업과의 협약 사례 등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진학·취업 모델을 제시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총장이 직접 고등학교를 찾아 학생 눈높이에 맞춘 진로 코칭을 펼쳤다는 점에서 참가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재용 총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론적 지식이 아닌 현장 중심의 진로설계와 현실적인 취업 연결고리"라며, “영남이공대는 고교-대학-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DGIST 학생창업기업, 기술력으로 시장 흔든다 에스이노베이션스·브로즈… 투자유치·대기업 협력 연속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육성한 학생창업기업들이 시드 투자 유치, 대기업 협력 프로젝트, 정부 창업지원 사업 연속 선정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기술 기반 창업 확산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사이버-피지컬 AI 기술 기반의 에스이노베이션스㈜와 공간 기반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 중인 ㈜브로즈로, 각각 제조·스마트공간 분야에서 독창적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에스이노베이션스㈜는 설립 1년 만에 14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퀀텀벤처스코리아 등 4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투자 유치는 회사의 기술력과 실용성, 시장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업은 스마트팩토리의 물류 자동화 문제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 솔루션 'S-FMS(Fleet Management System)'를 개발 중이다. ㈜브로즈는 공간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대기업 협력 프로젝트와 글로벌 창업지원 사업에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코오롱LSI와 연계한 관광오픈웨이브 프로젝트△대교·코오롱베니트 협력 사업△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사업 등에 선정됐다. 특히, 2024년 호반건설과 함께 추진한 디지털 트윈·XR기반 스마트공간 관리 솔루션이 우수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로 꼽히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브로즈는 자사 핵심 기술인 AI 기반 3D 공간 자동 생성 솔루션 'FAVIEW'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맞춤형 POC(개념검증)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도시·산업 전환을 이끄는 AI·XR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DGIST 관계자는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빠른 성장은 융합 인재 양성과 창의적 창업 생태계 조성의 성과"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지역과 국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명문화대, 창업 멘토링 품평회 개최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수료기업·입교생 간 실전 피드백 교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대구 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창업 실전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품평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신창사 동문 멘토링 품평회'는 지난 15일 꿈이룸 범어점에서 개최됐으며,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제16·17기 수료기업과 제18기 입교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제품 전시와 개별 피드백, 선후배 창업자 간 멘토링을 진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시제품 및 완성 제품을 전시한 뒤, 동료 및 선배 창업자들의 다양한 시각의 조언을 서면으로 직접 받는 '개별 품평서'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선배 창업자들의 실패와 성공이 교차된 생생한 창업 스토리, 그리고 시장 진입·제품 개선·고객 확보 등에 대한 실무 중심 조언은 입교 초기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현장에서 이어진 자유 질의응답과 창업 정보 교류는 자연스러운 네트워크 형성과 동기부여의 장으로 기능했다. 박승호 총장은 “이번 품평회는 단순한 네트워킹이 아닌, 창업자들이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실전 교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창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대학이 창업 지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양성자 치료기 도입 본격화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 '싱크로트론 기반'… 비수도권 첫 치료센터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16일 오전 동산병원 행소대강당에서 양성자 치료기 계약 체결식을 개최하고, 오는 2029년 본격적인 치료 개시를 목표로 비수도권 최초의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3월 사업설명회 이후 470여 일 만에 성사됐으며,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싱크로트론 방식의 양성자 치료기(ProTom Radiance 330)를 도입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당 장비는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의 임상교육 병원이자 세계적 암센터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검증된 치료 시스템으로, 국내 환자들도 세계 수준의 첨단 치료를 지역 내에서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도입하는 양성자 치료기는 '싱크로트론 가속기'와 '펜슬빔 스캐닝(Pencil Beam Scanning)' 기술을 적용, 종양의 정확한 위치에 정밀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정상조직의 손상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이는 차세대 방사선 암 치료기술이다. 특히 두경부암, 척수암, 소아암 등 정밀도가 요구되는 암 질환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며, 부작용 감소와 함께 환자의 삶의 질(QoL)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료센터는 2028년 4월부터 장비 설치에 착수해, 2029년 12월 첫 환자 치료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국내 세 번째, 그리고 비수도권 최초의 양성자 치료센터로 자리잡게 된다. 조치흠 의료원장은 “이번 양성자 치료기 도입은 서울 등 수도권에 편중된 첨단 암 치료 자원을 지역으로 분산하는 의미 있는 의료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대도시로 이동하지 않고도 세계적 수준의 정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 선정 상반기 집행률 108.6%… 목표 대비 196억 원 초과 달성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경상북도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행정 신뢰도와 재정 집행 효율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 달성도, 소비·투자 집행 실적, 집행률 제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시됐다. 칠곡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하고, 정례 간부회의 및 전 부서 실적보고회를 수시로 열며 전 부서 참여형 체계적 추진 시스템을 가동했다. 또한, 내부 행정망을 통한 실적 공개 및 독려,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전방위적 대응으로 재정 집행률 향상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칠곡군은 경북도 상반기 목표액 2288억 원을 초과한 2484억 원을 집행, 목표 대비 196억 원 초과 달성, 집행률 108.6%를 기록하며 높은 실적을 보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민생경제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정] 임건 ‘2025 KBOAT 경정 신예왕전’ 우승!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7기 경정 신예왕은 임건이다. 16일 하남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2025 KBOAT 경정 신예왕전'에서 임건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신예왕전은 작년 7월부터 경정선수로 입문한 17기 선수들이 출전 대상이다. 작년 27회차부터 올해 27회차까지 평균 득점이 높은 6명이 선발됐다. 그러나 직전 회차인 28회차(7월9일∼10일)에 출전했던 김태훈과 조미화가 각각 실격과 사전 출발 위반으로 신예왕전 출전 자격을 잃었다. 대신 이현지와 임혜란이 가까스로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는 코스 순으로 임건, 박지윤, 황동규, 김미연, 이현지, 임혜란이 출전했다. 코스는 안쪽 코스인 임건과 박지윤이 가장 유리했다. 모터도 마찬가지였다. 일반 경주가 아닌 대상-특별 경주에선 성적순으로 코스와 모터를 배정한다. 하지만 경정은 최근 경주 감각이나 흐름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 6회차 성적만 놓고 본다면 3코스 황동규가 평균 착순점 2.27점, 평균 출발시간 0.21초로 기량이 가장 좋았다. 경주 직전에 실시한 소개 항주 기록은 2코스 박지윤이 가장 빨랐다. 14경주 발매가 마감된 16시45분, 거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주가 시작됐다. 대기 행동을 마친 6명 선수가 일제히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출발에서 과감하게 치고 나왔던 3코스 황동규가 휘감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헌데 1코스 임건이 1주 1턴 마크에서 인빠지기 전법을 성공시켰고, 이후 크게 밀리지 않고 끝까지 내선을 지켜냈다. 결국 승부처는 2턴 마크였다. 임건이 역전에 성공했고, 거침없이 내달려 마침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코스 박지윤은 임건과 황동규 틈새에서 찌르기로 기회를 노렸고 막판까지 황동규와 경합을 벌였다. 결과는 황동규가 2위, 박지윤은 3위에 만족해야 했다. 5코스 이현지는 평소와는 달랐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6명의 선수 중에서 가장 빠른 출발을 선보였는데 3코스 황동규 견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입상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4년 만에 열린 2025 KBOAT 경정 신예왕전' 주인공이 된 임건은 500만원 상금을 차지했고, 2위 황동규와 3위 박지윤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 상금을 받았다.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임건은 “1코스를 배정받아 1등을 하고 싶은 생각에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A1 등급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신보,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사내도서관 ‘지혜의 샘’ 개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16일 임직원의 성장을 도모하고 도민과 함께 숨 쉬는 열린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식 공유 중심의 문화공간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이날 재단 사옥 3층 GCGF 라운지에서 사내도서관 '지혜의 샘'의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개관은 단순한 공간 마련을 넘어 조직 내부의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공 도서문화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도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혜의 샘'은 총 1300여권의 장서를 갖춘 무인 렌탈형 도서관으로 임직원 기부 도서 1000권과 사내도서관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 '비즈앤북'을 통해 제공된 300권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기도 독서포인트제' 이용 도서관으로 등록돼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열람할 수 있으며 재단 임직원과 입주사 직원은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경기도 독서포인트제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독서 장려 프로그램으로 책을 구매하거나 도서관에서 대출을 받는 등 독서 활동을 인증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에 따라 연간 최대 6만원(2025년 하반기 최대 3만원)이 지역화폐로 제공된다. '지혜의 샘'은 이 제도에 참여하는 개방형 등록 도서관으로 도민이 도서관을 이용하며 독서 포인트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날 개관행사는 'ON: 도서관(도서관의 스위치를 켜다!)'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제막식, 추천 도서 전시, 캘리그라피 원데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며 행사에는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등 사옥 입주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도서관 체험 미션과 캘리그라피 이벤트 부스가 함께 운영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재단 임직원 추천 도서를 전시하고 도서 대출 시연 및 라운딩을 통해 실질적인 이용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도서관 체험 미션을 완료한 직원들에게는 희망 문구를 담은 책갈피를 제작해주는 캘리그라피 이벤트도 운영되어 행사에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또한 캘리그라피 원데이 클래스에는 사전 신청한 재단 임직원 및 입주사 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책 속 문장을 활용한 감성 액자를 제작하며 독서의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개관을 기점으로 오는 31일까지는 '샘, 물들다!'라는 주제 아래 사내도서관 특별 이용 주간이 운영된다. 해당 기간 중 도서를 대출한 재단 직원 및 입주사 직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추천 도서를 증정하며 재단 직원들에게는 별도로 캘리그라피 책갈피 선물도 함께 제공된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사내도서관 '지혜의 샘'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지혜를 나누고 성장해가는 공간이자, 도민과 지식을 연결하는 열린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책을 통한 소통과 배움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사내도서관을 중심으로 사옥 내 커뮤니티 공간을 확장하고, 공공성과 도민 친화성을 아우르는 열린 공간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가치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강동하남남양주선’ 계약 의뢰…31년 개통, 2.9조 투입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남양주시 진접지구와 서울시 강동구를 잇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2~6공구) 사업을 16일 조달청에 계약을 의뢰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시 강동구와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왕숙-왕숙2지구, 진접2지구를 잇는 총연장 17.59㎞ 구간에 8개 정거장(환승 3곳)과 차량기지 1곳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조 9334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30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왕숙2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핵심사업으로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혼잡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입찰방법 심의, 계약심의, 입찰안내서 심의, 조달청 사전검토 등 행정절차를 추진, 완료했다. 하반기부터는 2-3-4-5-6공구 기본설계를 추진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를 마친 뒤 국토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오는 2027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3기 신도시 입주 시기를 고려해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전남도의회 소식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심층 면담 가져 서남권에너지혁신성장벨트·남해안권발전특별법·COP33 등 건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지사는 16일 대통령실을 찾아 우상호 정무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잇따라 심층면담을 갖고 △전남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여수(남해안·남중권) 유치 등 전남 미래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을 집중 건의했다. 최근 전남도는 '전남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프로젝트를 추진해 목포·영암·해남·무안 등 서남권 4개 시군을 대상으로 풍부한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특화산단,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해상풍력 클러스터 등을 구축하고 배후 신도시를 조성해 인구 50만 규모의 신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대통령실의 'RE100 산업단지 정책' 발표에서 언급된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전남 서남권을 RE100 특화산단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무엇보다 에너지 혁신성장벨트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계통망 조기 구축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이와 함께 남해안권을 새로운 국가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전남에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등을 건의했다. 또 198개국이 참여하는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여수 유치'와 관련해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과 여수 중심 남해안 남중권을 개최도시로 먼저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 동부권 산업의 재편을 위해선 광양·순천 일원에 120만 평 규모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과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하고, 석유화학·철강산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은 전남이 국가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대통령실에 건의한 전남의 미래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확신한다.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법·제도 정비는 물론 예산 확보까지 면밀히 조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동남아사무소, 지역특화상품 수출설명회서 성과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 동남아사무소는 베트남 호치민 뉴월드사이공호텔에서 지난 10일까지 열린 '2025 K-Food 지역특화상품 수출 설명회'에 참여해 총 13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MOU)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호치민지사가 주최하고, 전남도를 비롯해 호치민에 대표사무소를 둔 전국 9개 시·도 대표사무소가 참여했다.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30여 개사와 베트남 바이어 50여 명이 참석해 1대1 수출상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나주 가보팜스, 고흥 두원농협 등 식음료 업체와 함께 현장에서 수출상담을 펼쳐 샤인머스캣, 배 등 과일류를 비롯해 유아음료, 건강식품, 한과 등 다양한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모았다. 특히 △과일류 1건 50만 달러 △과일칩 등 스낵류 2건 30만 달러 △가보팜스 식음료 1건 10만 달러 등 총 4건 13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고, 실질적 수출성과로 연결시켰다"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판로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8개소 선정해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청년창업농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에 거주하는 45세 이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창업이력, 상품성 등을 평가해 8개소를 선정했다. 청년창업농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사업은 지방소멸과 초고령화된 농촌의 인력난이 심각한 가운데도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을 바라는 청년 농업인이 창업 초기 경영난을 극복하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품을 개발했지만, 브랜드가 없어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거나 무지상자에 상품을 출시해 홍보 효과를 누리지 못했던 청년농업인이 공동브랜드와 포장재 제작비를 지원받아 안정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총사업비 2000만 원을 지원하며 내년에도 계속해 도내 유망한 청년 창업농을 발굴해 공동브랜드를 활성화하고 포장재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청년 창업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제품이 더욱 돋보이도록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지역 청년 브랜드의 기회를 높이고, 시장경쟁력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르신 일자리 만족도 조사 없어…6만7000개 일자리 양적 성과보다 질적 성과 중요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의원은 14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2025년도 보건복지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어르신 일자리 6만7000개의 양적 성과는 긍정적이지만, 실제로 어르신들이 만족하며 일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이뤄진 적이 없다"며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문제를 지적했다. 전남도는 올해 공익활동 5만6781명, 역량활용 6769명, 공동체사업단 2831명, 취업지원 853명 등 총 6만70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 의원은 “전남은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해마다 늘고 있는 지역인 만큼, 단순한 숫자보다 어르신 개개인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더 절실하다"며 “어르신이 평생 업으로 살아온 전공을 살려서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이어 “전남은 경제 활력을 위해서도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보람과 자부심을 줄 수 있는 노인 일자리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단순히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정책이 아니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어르신이 실제로 만족하고 도움을 받는 일자리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광선 보건복지국장은 “아직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참여 어르신의 목소리를 듣고 일자리 정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차영수 의원은 “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먼저 어르신의 의견을 정확히 조사하고, 지역사회와 전남도가 힘을 합쳐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할 때 전남의 고령사회는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성장과 희망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위기 청소년 '1388 전화상담' 인력 안정화 시급 '청소년성문화센터' 노후 시설, 전면 재정비 촉구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청소년 상담·긴급구조 '청소년전화 1388' 운영 상담원 총 4명이 365일 주야간 교대 근무로 24시간 운영되면서 극심한 피로 누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은 일시보호소 생활지도 인력 2명과 1388 운영 인력 2명이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격일 근무로 인한 소진 위험과 비상시 상담복지센터 직원들이 대체인력 투입 방식으로 진행돼 인력 운영의 효율성 및 안정성의 문제가 드러났다. 전라남도의회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은 15일 제392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청소년미래재단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화가 하루 종일 울리진 않지만, 한 통의 전화가 한 명의 청소년의 미래와 생명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연결선이라는 얘기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단순히 걸려 오는 전화의 수로 1388 전화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을 설명하고 “안정적인 교대가 가능한 인력 충원 및 체계적인 운영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청소년성문화센터 시설의 노후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청소년문화센터 시설이 너무 낡고 현대적이지 못하다"며 “'AI 인공지능' 시대와 거리가 먼 옛날 시설로 교육 효과를 저해하고 부정적인 인상만 남겼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현재의 시설로는 양질의 성교육을 제공하기 어렵다"며 “시설 개선이나 위치 이전 등에 대한 종합적이며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김동연, 집중호우 대비한 침수우려지역 점검...인적재해 ‘제로’ 위해 주문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수원시 화산지하차도 공사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에 대비한 침수우려지역을 점검하고 도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점검 직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부터 모레 새벽까지 최대 250mm에 달하는 강우가 예상된다"며 “지하차도는 침수, 붕괴, 땅꺼짐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선제적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하차도뿐 아니라 반지하 주택, 산사태 우려지역 등도 중점 관리 대상임을 언급하며 “미리 만반의 준비를 갖춰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곳은 최근 두 차례 침수가 발생한 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다시 침수나 붕괴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대비상황을 직접 확인하고자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민 여러분께서도 인근이나 주변에 위험 요소가 있는지 미리 살펴보시고 이상 상황이 있으면 경기도나 해당 시·군에 즉시 알려달라"며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하는 특별지시를 내리자 경기도는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주요 지시사항은 △지하차도, 하천산책로, 세월교, 둔치주차장, 야영장 등 침수우려가 있는 도민이용시설에 대해 사전통제 실시 △반지하주택, 산사태 취약지역 등 우선대피대상자 안부전화 및 사전대피 권고 △하천 공사장 유수소통 지장물 제거 등 현장점검 및 현장관리자 비상대기 △선행강우 이후 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우려에 대비한 사전점검 및 예찰 등이다. 비상 2단계에서는 상황관리, 소관 시설별 피해 응급복구, 긴급 생활안정 지원 등 12개반 29명이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업해 피해 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며 호우에 대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해 들어 이번처럼 많은 비가 예보된 것이 처음인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체계를 가동한다"면서 “위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찰, 위험상황 발생 시 선제적 사전대피 등을 적극 권고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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