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 광명시의회-양주시의회-양평군의회-하남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 김종오-구본신 의원은 9일 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광명시체육회 관련자 및 광명시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명 체육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날 참석자들은 체육 인프라 확충,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체계 개선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다양하고 입체족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들은 “체육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화합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오 부의장은 “앞으로도 체육인과 소통을 이어가며 현장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구본신 의원은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지원책 마련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9일 제3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정부를 향해 교통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의 행정제재를 강화해달라고 건의하는 한편, 양주시 치안 및 산후조리 공공인프라 확충을 요구했다. 이날 양주시의회는 '교통안전을 위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위반행위 단속 강화 요청 건의안', '양주시 경찰 인력 증원 촉구 건의안', '양주시 공공산후조리원 신축을 통한 경기북부 출산과 회복 인프라 확충 촉구 건의안'을 잇달아 채택한 뒤 임시회를 폐회했다. 정희태 의원은 '교통안전을 위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위반행위 단속강화 요청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온라인 플랫폼 기반 음식 배달주문이 일상화되면서 배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가 최근 폭증해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046만명에서 2019년 2500만명으로 누적 이용자가 수직 상승했다. 그만큼 배달업 종사자의 경쟁도 매우 치열해져 도로 위 교통법규 위반과 난폭운전 등 무질서한 곡예 운전이 도를 넘어서면서 사회가 부담해야 할 비용으로 돌아오고 있다. 양주시의회는 안전을 위해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의 상시 단속체계를 확립하고 사고보험 가입을 의무화해 미가입 상태로 운행하는 경우 엄격한 행정처분을 내려달라고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에 건의했다. 김현수 의원은 치안 인프라 확충을 요구하며 '양주시 경찰 인력 증원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양주는 2020년 23만명에서 올해 8월 기준 29만2000명으로 인구가 30% 가량 급증했다. 경찰청은 양주시민의 안전 확보와 범죄 대응 등 치안 수요가 높아지자 양주경찰서를 2급지에서 1급지로 올해 2월 상향했다. 그런데도 경찰 인력 증원은 더디다. 경찰 인력 증원이 멈춘 사이 인구는 지속 늘어 양주시 경찰 1명은 시민 815명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경찰 1인당 담당 인구수 전국 평균은 약 380명, 경기도 약 520명과 비교하면 양주경찰서 인력 증원과 장비 확충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윤창철 의장은 '양주시 공공산후조리원 신축을 통한 경기북부 출산과 회복 인프라 확충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양주는 최근 수년간 전국 인구 증가율 1위, 출생률 전국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산후조리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양주에는 산후조리원이 2곳이며,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는 단 한 곳뿐이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그래서 양주는 민선8기 경기도지사의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공약이 신속히 이행돼야 할 지역으로 손꼽힌다. 공공산후조리원이 건립되면 평균 350만원에 달하는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을 50%가량 낮출 수 있어 출생률을 더욱 끌어올릴 수도 있다. 윤창철 의장은 “경기북부 거점 공공산후조리원 신축은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니라 미래를 지키는 투자"라며 “경기도는 양주를 경기북부 거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대상지로 우선 지정하고 재원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시의회는 이외에도 '양주시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주시 의료 취약지역 민간의료기관 지원 조례안' 등 4개 안건을 순차대로 처리한 뒤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지연 의원은 삼숭지구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계획도로를 조속히 개설하고, 삼숭로 58번길 도로 확장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5분 자유발언에서 이지연 의원은 “약 2000세대 주민 불편과 600세대 추가 유입이 충분히 예상되는데도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총괄하는 양주시는 도시계획도로 집행에 소극적이고, 주민 의견을 듣는 공청회나 설명회조차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시계획도로는 단순한 기반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안전,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필수 인프라인 만큼 더 이상 종이 위 계획에만 머무를 게 아니라 이제는 실행으로 옮겨 시민 목소리에 응답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특히 “오랜 시간 주민이 호소해 온 삼숭지구 교통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시장님이 직접 나서 신속하고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혜자 양평군의회 의원은 제310회 양평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조속한 재개와 IC를 포함한 노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회의 단합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오혜자 의원은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중단되고, 전례 없는 특검팀의 양평군청 압수수색으로 군정이 혼란에 빠져 있는 지금, 양평군의원이 해야 할 일은 근거 없는 의혹으로 혼란 가중이 아니라 군민을 안정시키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불편을 해소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양평의 미래 전략 사업"이라며 “특히 군민 생활과 직결된 IC를 포함한 노선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은 특검 수사에 맡기고, 지금은 정쟁을 넘어 군민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양평군의회가 하나 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오혜자 의원은 “12만 9천 양평군민이 정치적 논란으로 불안과 피해를 겪지 않도록, 우리 양평군의회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정부와 국토부에 강력히 요청한다. 양평군민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미래를 준비하는 책임 있는 양평군의회가 되겠다"며 5분 자유발언을 끝마쳤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희도 하남시의회 의원은 9일 열린 제342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 사업의 차질은 시민 불편을 초래하지만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임희도 의원은 최근 강동하남남양주선 입찰 결과 일부 공구가 유찰되면서 9호선 개통이 당초 목표인 오는 2031년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미사강변도시를 통과하는 2공구가 고난도 구간인데도 사업비 과소 책정 논란으로 시공 참여가 저조해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사지역은 한강과 인접한 충적층 지반으로 침하와 땅꺼짐 같은 위험이 상존한다"며 단순한 사후 대응이 아니라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현재 활용되는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10m 이상 지질조사 병행을 촉구했다. 임희도 의원은 안전 확보를 위해 △공사 주요 단계별 정기적-상시적 안전 모니터링 강화 △긴급 위험 발생 시 LH-시공사-관계 부서가 함께 대응하는 협력체계 구축 △공사 과정과 안전 대책을 시민에게 주기적으로 공개해 신뢰 확보 등 3대 대책을 제안했다. 임희도 의원은 “교통 불편은 감내할 수 있어도 안전에 대한 불신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하남시가 시민 안전의 최후 보루라는 사명감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시민이 안심하고 9호선 개통을 기다릴 수 있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공주시, 공공·학교급식 출하회 출범…공주산 사용률 47.2%·인증률 91.2%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9일 농업회관 대강당에서 출하 약정을 맺은 농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학교급식 출하회' 출범식을 열었다. 올해 처음 직영으로 운영을 시작한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의 성과로 공주산 농산물 사용률 확대와 인증률 향상이 보고됐다. 센터에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 67명과 일반 농가 58명, 모두 125명이 참여했다. 시는 농가와 협력해 재배면적과 작부체계를 조정·관리하며 다양한 품목을 학교급식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임원 임명장 수여와 상반기 성과 보고, 출하회원과의 대화, 농약 안전 사용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건의도 이어졌다. 안훈진 출하회장은 시설하우스 개보수와 무료급식소 공급을 제안했고, 박천수 분과위원장은 친환경 농산물 가격 하락에 대비한 가격 안정제 도입을 요청했다. 예향숙 농가는 기상 여건에 따른 과일 당도 변화를 영양사가 이해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성과도 공개됐다. 학교급식에서 공주산 농산물 사용 비율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상반기 47.2%로 늘었고 출하 농가의 국가 및 시 인증률은 78.7%에서 91.2%로 높아졌다. 예산 집행 규모도 11억 원에서 연말 약 9억 원으로 줄어 약 2억 원 절감이 예상된다. 최원철 시장은 절감된 예산을 출하회원 지원 사업으로 전환하도록 지시하며 “공주시와 출하회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확립하고, 농가 소득과 시민 먹거리 복지를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이상일 “사회복지 확대, 예산 제약에도 예산 대폭 늘릴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복지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했다.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 윤상형 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사회복지시설·기관 종사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사회복지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까지 포함하면 사회복지의 날(9월7일) 기념행사에 모두 1000여 명이 함께 했으며 기념식에서는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용인시장상, 용인시의회의장상, 국회의원 표창,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등이 개인과 기관에게 수여됐으며 총 43명이 수상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용인시는 올해 사회복지 예산을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42%인 1조 2200억원 규모로 편성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회복지는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예산 책정에 많은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사회복지 예산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10년 전 용인시의 사회복지 예산은 약 4300억 원이었으나 현재는 1조 2000억원을 넘어섰고 사회복지사 숫자도 10년 전 2169명에서 현재 7959명으로 크게 늘었다"며 “용인시가 성장한 만큼 복지의 중요성도 커졌다는 것을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는 데 앞으로 인구 150만명을 향해 가는 도시에 걸맞게 사회복지 영역을 더 넓히고 예산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사회복지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과 지혜가 모여 용인의 복지 공동체가 발전해 온 만큼 함께 힘을 모으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더 따뜻한 도시, 시민이 더 행복한 도시 용인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날 시청 하늘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지역 내 30개 사회복지 기관·단체가 참여해 어르신과 장애인 복지 증진 사업 등을 소개하는 사회복지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에서는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사회복지 인식 개선 교육과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으며 또 바자회, 푸드트럭, 문화공연도 함께 마련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이 시장은 하늘광장에 마련된 박람회장을 찾아 삼성전자 DS부문 기부로 지역 복지시설 5곳에 친환경 차량(총 5대, 2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전달식에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박람회장의 34개 부스를 돌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헌신하는 각 기관·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 사장은 이날 아침 처인구 남사읍 남곡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경찰과 녹색어머니회 관계자들과 함께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는 이 시장과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녹색어머니회 회원, 처인모범운전자회 회원 등이 참여했다. 이 시장 등은 학생들에게 교통안전 홍보물품을 나눠주고 안전취약 지역을 운행 중인 차량 운전자에게는 '일단멈춤! 앞에 있는 아이는 당신의 아이입니다'는 슬로건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초중고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위해 경찰서,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여러 학교 안팎에서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왔는데, 학생들과 시민, 운전자들도 캠페인 취지를 잘 이해하고 많이 호응해 주시는 만큼 감사한 마음"이라며 “시는 학교 주변 도로환경 개선, CCTV 설치 등 통학안전을 위한 일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는 12일에는 수지구 죽전동 현암초등학교에서 교통지도 활동, 23일에는 처인구 양지면 제일초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한다. 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보행대기 잔여시간 표시장치 등 시설을 확충하고, 교통안전 취약지역에는 '일시정지' 시범구역을 지정해 교통기초질서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시청 하늘광장에서 삼성전자 DS부문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친환경 차량 지원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하헌재 삼성전자 DS부문 상무,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지역 복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을 받는 기관은 △해든솔 △CLC희망학교용인지역아동센터 △양지바른보호작업장 △마실장애인지원센터 △용인지역자활센터 등 5곳으로 각 기관에 친환경 차량 1대씩(총 5대, 2억원 상당)이 전달됐다. 차량 구입 비용은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과 회사의 매칭 기부금을 더해 마련됐으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 취임 후인 지난 2022년 10월 용인특례시와 협약을 맺고 5년간 총 14억원 규모의 친환경 차량을 지역 복지시설에 지원하기로 했으며 올해로 3년째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역 복지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삼성전자와 2022년 취임 후 협약을 체결 했는데, 삼성전자가 임직원 걷기를 통해 모금한 기금으로 2023년부터 매년 용인의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을 지원해 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에 나눔이 확산되고 있는 데 시민들이 서로 배려하고 도우면 용인은 더욱 더 따뜻한 고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헌재 삼성전자 DS부문 상무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회사의 정성이 담긴 이번 지원이 지역 복지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표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강원도의회, 3대 특별위원회 출범 결의…김시성 의장 “가뭄 극복·재원 확보 총력”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9일 제3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를 시작으로 18일까지 10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사일정 결정과 함께 행정사무감사 기간 확정,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주요 안건들이 처리됐다. 이날 석회석 광산지역 지속가능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강원특별자치도 물 관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지원 의혹에 관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5건이다. 박기영 의원(춘천3)이 발의한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아 리조트 졸속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 지원 의혹에 관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특위는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과정에서의 입찰 방해 및 절차적 위법 여부 △레고랜드 조성 과정에서 강원도가 부담한 과도한 지원과 재정 손실 규모 △두 사안과 관련된 전임 도정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박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최문순 전 지사가 레고랜드 관련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작년 12월 기소된 데 이어, 알펜시아 매각과 관련해서도 입찰 방해 혐의로 올해 5월 추가 기소됐다"며 “연이은 검찰 기소는 두 사안 모두 전임 도정의 위법 행위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용인 경전철 사례처럼 지자체장의 무책임한 사업 추진으로 발생한 예산 낭비에 대해 법원이 지자체장 개인에게 배상 책임을 인정한 전례가 있다"며, “도의회 특위를 통해 전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고, 도민의 피해 회복을 위한 법적 대응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향후 조사활동을 통해 도의회의 공식 조사결과보고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보고서에는 위법 사실 규명뿐 아니라 책임자 처벌 촉구, 도민 피해 회복 방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들과 함께 소송단을 구성해 손해배상 청구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석 의원(국민의힘, 동해1)이 발의한 '석회석 광산지역 지속가능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통과됐다. 이번 특위는 석회석 광산의 폐광 이전부터 환경복원, 대체산업 발굴, 주민생활 안정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최 의원은 “강원은 국내 석회석 생산량의 70%를 차지했지만 심각한 환경문제와 주민 피해를 안고 있다"며, “석탄 폐광지역의 아픈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체계적인 논의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2026년 6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권혁열 의원(국민의힘, 강릉4)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물 관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가결됐다. 이 특위는 강릉과 영동지역이 겪고 있는 극심한 가뭄과 수자원 불균형 문제에 대응해 장기적 물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권 의원은 “강릉은 108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고, 앞으로 기후위기로 더 큰 위협이 예상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 관리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시성 의장은 “특히 강릉 지역은 생활용수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공공 저수지 저수율이 15% 이하로 떨어지며 연일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실질적이고 세심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정부가 이미 강릉 지역을 재난사태로 선포하고 하루 수천 톤의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피해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도민의 안전과 기본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강원도 국비 10조 2003억 원이 반영된 성과를 언급하며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와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까지 정부 예산에 포함돼 교통망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도의회가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5 DMZ OPEN 국제음악제, 고양아람누리서 26일 개막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 DMZ(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2025년 DMZ OPEN 페스티벌' 중 하나로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아람누리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내일을 위한 교향곡 Symphony for Tomorrow'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필하모닉, KBS교향악단, 한경arte필하모닉,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본 공연에 앞서 특별 사전 공연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파주 캠프그리브스 탄약고,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야외공연장 등 DMZ 일대에서 펼쳐진다. 오는 26일에는 김선욱 지휘의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개막 무대에 오른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함께 작곡가 한재연의 위촉작품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무'가 국내외에서 초연된다. '무무(武舞)'는 종묘대제와 같은 국가적 제례 행사 등에서 주로 행해진 춤으로 조상의 무덕(武德)과 무공(武功)을 기리는 춤이다. 특별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올해 작곡된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무'는 음악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켜내려 목숨을 바쳤던 선조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작품 속 사물놀이 중 네 개의 악기는 각각 이 땅의 해방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독립군, 광복군, 의병 그리고 민초를 상징하고, 오케스트라는 그들의 투쟁이 이끌어 낸 태평성대 시대를 표현한다. 전통 국악의 리듬 위에 서양 오케스트라 음악이 얹어져 치유와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 감동을 증폭할 것으로 보인다. 작곡가 한재연은 현재 국방부 군악대대에서 전문군무경력관으로 재직 중으로 군악대원이 작곡했다는 점에서 이 무곡은 눈길을 끈다. '인으로 방어하고 무로서 공격'하는, 스스로를 지키는 군인 모습을 음악으로 보여주며 '총 대신 악기로' 평화를 전한다. 이런 작품이 DMZ OPEN 국제음악제에서 연주를 통해 본 축제의 뜻을 더욱 공고히 하며, 과거 무무가 지녔던 '스스로를 지키는 힘'의 의미를 오늘의 음악으로 다시 묻는다. 27일에는 젬마 뉴 지휘의 KBS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라 색소포니스트 제스 길럼과 존 애덤스의 색소폰 협주곡을, 피아니스트 선율이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협연하며 번스타인과 코플런드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28일에는 지중배 지휘의 한경arte필하모닉이 무대에 선다. 영화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의 작품을 중심으로 송현민 음악 칼럼니스트의 해설을 더해 클래식 입문자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간다. 평화를 향한 4일간의 심포니 피날레는 윤한결 지휘의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모차르트 '티토 황제의 자비' 서곡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하고, 브람스 '교향곡 제1번'으로 희망의 울림을 전하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태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10일 “이번 DMZ OPEN 국제음악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음악을 통해 분단의 상처를 넘어 평화와 화합의 울림을 도민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뜻깊은 무대"라며 “도민께서 함께해 주실 때 그 메시지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상상력 발휘해서 다시 도전하면 꿈 이룰 수 있을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오전 용인삼계고등학교 4층 강당에서 '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을 던져라'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가량 특강을 하면서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이날 강의엔 용인삼계고 2~3학년 학생 500여명과 학부모 40여명이 참석했으며 1학년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방송으로 강연을 시청했다. 류용걸 용인삼계고 교장은 “이상일 시장은 우리학교가 자율형공립고 2.0학교로 선정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했고 학생 통학버스 지원, 운동장 및 도서관 시설 개선 지원 등 학생들을 위한 교육발전에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어서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강의에 앞서 “학생 여러분은 이 나라와 용인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갈 미래의 주역"이라며 "여러분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다. 상상력을 발휘해서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왜 실패이유를 탐구하고 보완하면서 다시 도전한다면 여러분이 가진 꿈을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착시그림인 '토끼-오리 비트겐슈타인 도형'을 보여주며 “이 그림은 보기에 따라 오리도 될 수 있고 토끼도 될 수 있는데 오리로 보면 오리로만 보이고, 토끼로 보면 토끼로만 보인다"면서 “사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도형인 만큼 다른 사람의 인식이나 생각도 열린 태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다른 이의 생각이 비록 나와 다르다고 할지라도 그 생각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사고를 유연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이 도형을 제시했다"며 “저도 시의 발전이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듣고 검토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비트겐슈타인 도형을 종종 떠올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르네 마그리트의 '헤라클레이토스의 다리'를 소개하며 “그림에서 실제 다리는 끊겨 있지만, 강물에 비친 다리는 온전하다"며 “실제와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그림으로 다른 사람의 관점·생각을 존중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피카소의 조각작품 '황소머리'를 보여주며 “피카소는 버려진 자전거를 분해한 뒤 핸들과 안장만 가지고 청동을 입힌 조각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피카소는 '쓰레기도 예술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다', '상상을 하면 모든 것이 실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비록 버려진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에 기발한 상상력을 입히면 전혀 새로운 것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피카소는 실제로 보여주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가 꽃, 풀, 과일, 고목나무 등 자연의 산물로 인물의 모습을 나타낸 '봄', '여름', '가을', '겨울', 역시 자연의 사물로 황제 초상화를 그린 '베르툼누스의 모습을 한 루돌프 2세' 등을 소개하며 강의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아르침볼도는 가까이서 보면 정물화, 멀리서 보면 인물화로 보이는 이중그림 기법을 창안한 화가"라며 “아르침볼도가 그린 황제 루돌프 2세의 초상화는 온몸이 채소와 과일로 이뤄졌는데 이 작품은 풍요로움을 나타냈기 때문에 황제가 좋아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지금도 기발한 상상력으로 보이는데 16세기 당시로선 더욱 놀라웠을 것"이라며 “아르침볼도의 상상력은 후대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줬고, 지금도 그의 기법을 이어받은 회화‧사진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살바도르 달리의 대표작 중 하나인 '기억의 지속'을 보여주면서 “달리는 여름에 카망베르 치즈가 녹는 모습을 보고 흐물거리는 시계를 그렸다고 하는데 그의 관찰력, 상상력 또한 감탄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이상일 시장은 피카소가 외젠 들라크루아의 작품 '알제의 연인들'을 같은 제목의 입체주의 작품으로 제작한 그림을 보여주면서 모방과 창조성의 관계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 그림은 2015년 경매에서 1억8000만 달러에 근접하는 가격에 팔렸다"며“다른 화가의 작품을 모방한 작품임에도 매우 비싸게 팔린 것은 피카소의 독특한 화풍인 입체주의로 그려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마르셀 뒤샹이 1917년 남성 소변기 제품을 사서 사인을 한 뒤 조각작품이라며 내놓은 '샘'을 설명한 뒤 “대량 생산되는 상품을 사인만 해서 예술작품으로 내놓겠다는 발상을 뒤샹이 처음 했기 때문에 그의 상상력은 인정받았고, 기성 제품을 활용해서 예술작품을 만드는 새로운 장르도 생겨났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이순신 장군 등을 예시로 들어 상상력과 관찰력,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한니발은 카르타고에서 바다를 건너 이탈리아로 가는 대신 스페인에서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진격했고, 보병 주력의 로마군을 코끼리부대와 기병으로 제압해 로마를 궁지로 몰았다"며 “한니발은 상대를 철저히 연구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을 구사했는데 그의 역발상 또한 관찰력, 상상력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이 시장은 “하워드 슐츠는 이탈리아에서 사람들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정담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미국에서 이탈리아식으로 카페 운영을 시도했고, 성공했다"며 “슐츠의 관찰력에 바탕한 과감한 도전이 스타벅스 성공의 한 비결"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거북선과 일본 전함인 아타케부네에 대한 비교로 강의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조선시대 일본 해군의 전술은 상대의 배에 널빤지를 대고 넘어가서 싸우는 것이었다"며 “이순신 장군은 일본의 이 같은 전술과 일본 전함 아타케부네의 약점을 잘 파악해 아타케부네가 가까이 접근해도 왜군이 넘어올 수 없도록 지붕에 못이 달린 거북선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1948년 윈스터 처칠이 옥스퍼드대 졸업식에서 한 연설을 소개하며 절대 포기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처칠은 옥스퍼드대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면서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 up)',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give up)'고 단 두 마디를 하고 내려왔는데 30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한다"며 “여러분이 성장하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잘 안됐다고 해서, 실패했다고 해서 주저앉을 이유가 없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 성취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여러분의 발전, 용인의 발전,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남극 바다의 펭귄들이 바다표범 등 포식자 때문에 바다에 뛰어들기를 주저할 때 가정 먼저 뛰어드는 펭귄을 보고 다른 펭귄들도 바다에 뛰어든다고 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사람을 '더 퍼스트 펭귄'이라고 하는데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 되길 바라며 관찰력과 상상력을 잘 발휘하면서 꿈을 가꾸고 실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했다. 특강 후엔 학생들과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한 학생은 “시 지원 덕분에 통학버스사업으로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학생이 도움을 받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열악한 통학환경을 개선해주고 있는 통학버스사업 단절되지 않도록 시의 계속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삼계고 앞의 대중교통망은 좀 미흡한 편이어서 시가 통학지원을 하고 있는데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예산을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이상일 시장은 특강 후 삼계고 도서관에서 학부모 4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학교와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삼계고 앞 사거리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교통 개선, 통학버스 지속 지원, 포곡중부터 삼계고까지 경안천변·제방도로 제초·정비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학교 주변 제방도로 정비는 추석 전까지 끝내도록 할 것이며, 학교 앞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관할 경찰서와의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교육청,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

◇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학교자율시간 초등 5‧6학년까지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학교자율시간을 오는 2026학년도부터 5‧6학년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학교자율시간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를 일부 확보해, 국가교육과정에 없는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학교 자율로 개설할 수 있는 제도다. 3‧4학년은 연간 29차시 이상, 5‧6학년은 32차시 이상 운영해야 한다. 올해 경북 내 467개 초등학교 가운데 408개교가 참여해 약 87%의 도입률을 기록했으며, 독서·글쓰기 강화, 수학·디지털 기초, 마을·생태 연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운영됐다. 교육청은 내년 과목 신설 절차, 검‧인정 교과용 도서 선정 매뉴얼, '초등학교 자율시간 톺아보기' 자료 등을 배포하고, 전용 챗봇과 교원 연수, 컨설팅 지원단 운영으로 학교 현장의 설계와 운영을 돕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교육과정"이라며 “학생 중심의 자율적 배움이 자리 잡아 미래 핵심 역량 함양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저학년 기초학력 부진 조기 진단 강화 경북교육청은 8일부터 24일까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1‧2학년은 전원, 3학년은 지난 3월 진단에서 선정된 학습지원 대상 학생이 검사에 참여한다. 검사 영역은 읽기·쓰기·셈하기이며, 학년별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기초학력의 성취 수준을 확인한다. 검사 도구는 교육청연구원이 개발한 자체 문항과 교육부의 '3R's 탄탄2'를 활용한다. 또한 '한글 또박또박', '찬찬한글', '똑똑! 수학탐험대' 등 다양한 보조 프로그램도 학교별로 병행 가능하다. 진단 결과는 담임교사의 관찰 평가와 함께 학년 협의를 거쳐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선정하는 자료로 활용되며, 이후 맞춤형 보충 지도에 반영된다. 경북교육청은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1수업 2교사제, 오름학교, 책임교육학년제 등을 통해 학습 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저학년부터 학습 결손을 조기에 보완하는 것이 학력 격차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이번 검사를 통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상주초등학교, 공간재구조화로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경북교육청은 10일 상주교육지원청에서 상주초등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공공건축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건축·설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돼, 설계 지침과 과업 지시서의 적정성, 사전 기획 단계 의견 반영 여부 등을 심의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학교를 단순 개축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사업비는 약 190억 원, 연면적은 5143㎡ 규모로, 독서와 문화가 흐르는 감성학교, 스마트 디지털 특화 교육과정, 학부모와 지역민을 위한 소통 공간 등을 포함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는 학생의 안전과 성장을 보장하는 공간이자 지역사회의 공공자산"이라며 “공공성과 기능성을 갖춘 모범적 건축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안양시의회-의정부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는 9일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15일간 일정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11건, 동의안 2건, 보고 1건 등 16개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안양시의회로 제출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2297억원 증가한 2조 571억원 규모다. 주요 사업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지역화폐 발행 △평촌도서관 건립 △호암2터널 제연설비 설치 공사 등이 있다. 의원발의 조례안으로는 △안양시 정책실명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윤경숙 의원) △안양시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안(장경술 의원) △안양시 야생동물 피해예방 등에 관한 조례안(이동훈 의원) △안양시 종이팩 재활용 촉진 조례안(최병일 의원) △안양시 평생학습원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장명희 의원) △안양시 시립도서관 설치-운영 및 독서문화 진흥 조례안(장명희 의원) △안양시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동훈 의원)이 있다. 이날 본회의에선 최대호 안양시장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제안을 설명했다. 강익수-채진기-김정중-허원구 의원 등 4인은 시정질문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해 점검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박준모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복지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심사해 달라"고 권했다. 안양시의회는 11일부터 1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조례안 등 안건 심사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17일부터 19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심사한 안건은 오는 23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생수 2400병(2ℓ)을 9일 전달했다. 강릉시는 최근 이례적인 가뭄으로 주요 수원이 마르면서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급수차를 동원한 긴급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나 시민 불편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박준모 의장은 “가뭄으로 강릉시민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오랜 친선결연 관계를 맺어온 강릉시의회와 인연을 바탕으로 의원 모두가 뜻을 모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지만 정성이 담긴 이번 지원이 강릉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의회와 강릉시의회는 1996년 친선결연을 맺고 그동안 꾸준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9일 시의회에서 용현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용현산업단지 내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환경위원들은 기업 운영 실태와 환경-교통-인프라 관련 현안을 직접 듣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행정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선 용현산업단지 인근 교통 개선, 노후 기반시설 정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도시환경위원들은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담당부서와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은 도시환경위원장은 “지역 기업 성장은 곧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창수 의왕시의회 의원은 9일 열린 의왕시의회 제31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왕무민밸리(무민공원) 개발사업과 관련된 비리 의혹에 대해 사업 추진 전 과정의 투명한 공개와 철저한 진상 규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서창수 의원은 의왕시가 2023년 4월 백운호수 일대에 핀란드 대표 캐릭터 '무민'을 활용한 20억원 규모의 기부채납 방식으로 '의왕무민밸리' 사업을 추진했으나, 특검 수사 과정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청탁과 고액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니라 시민과 도시 발전에 대한 신뢰를 근본부터 흔드는 중대한 문제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왕시장과 집행부에 서창수 의원은 △민-관 공동출자사의 출자 및 인센티브 내역 △내부 결재-협의 기록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 외부 인물과의 모든 민원-면담-통화 내역에 관한 철저한 자료 공개와 점검을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의왕시의회 차원에서도 특별위원회 구성이나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관련된 모든 자료 확보와 철저한 검증을 진행하고 기부채납과 인센티브 심사 절차를 전면 재검토해 관련 제도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으로 유사 비리 재발 방지를 위한 기부채납 사업 시 제3의 독립 심사기구 도입을 통해 사업 추진 투명성과 공정성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의혹과 관련해 '기부채납 과정에서 부당한 특례를 두지 않는다'는 공유재산법 등을 근거로 모든 기부채납은 투명한 행정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특검 수사로 중대한 의혹이 드러난 만큼 현 시점에서 시장과 집행부는 책임 있는 자세로 시민과 시의회에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할 책임이 있닥 강조했다. 서창수 의원은 “시민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의왕시의회가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가 9일부터 19일까지 제342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각종 조례안 심의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정병용 의원이 발의한 '지식산업센터 하자 방치 근절 및 제도 마련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정병용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하남시 지식산업센터는 2022년 준공 이후 냉난방, 급-배수, 환기, 태양광, 빗물 저수조 등 기반 설비에서 지속적인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입주기업의 업무환경 악화와 경영 부담 가중은 결국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식산업센터는 법률상 집합건축물로 분류돼 공동주택과 달리 강제적인 하자보수 체계가 전무하다"며 “입주기업이 소송에 의존하지 않고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안에는 △시행사-시공사 책임 명확화 및 정보 공개 △행정 점검-감독 실효성 강화 △법령-조례 개정을 통한 강제적 하자보수 체계 마련 △피해 실태 전수조사 및 공론화 △피해 기업에 대한 단-중장기 지원책 마련 등 5대 개선 과제가 담겼다. 이와 함께 제342회 임시회 안건 접수 현황에 따르면 집행부 제출 안건 13건과 의원 발의 안건 13건 등 26건이 접수됐다. 집행부가 제출한 제3회 추경예산안은 1조 1896억원(일반회계 1조 819억원-특별회계 1077억원)으로 기정예산(제2회 추경) 대비 1096억원 증액된 규모다. 하남시의회는 집행부로부터 제3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해당 부서 설명을 듣고 상임위원회별로 신규-증액된 사업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깊고 세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오는 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에 대해 종합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제3회 추경안을 의결한다. 이번 회기에는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사회복지사 처우, 진로 교육 활성화, 체육진흥, 재향경우회 지원, 환경친화적 자동차 화재 예방 등 민생과 밀접한 의원 발의 조례안 심의가 예정돼 있다. 금광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모범시민상을 수상한 시민과 공무원으로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우수공무원 표창을 수상한 공직자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3회 추경예산안은 세입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편성된 예산인 만큼 한정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반영돼 꼭 필요한 곳에 쓰이고 시민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정확하게 심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이날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황홍규(덕풍3동 방위협의회), 황진봉(미사1동 청년 자영업자), 민명숙(미사2동 통장단), 우종숙(감북동 새마을부녀회)씨를 '2025년 3분기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적극행정 실천에 기여한 위례동 행정복지센터 노인장애인복지과 천정아 노인복지팀장, 체육진흥과 김승국 체육지원팀장, 여성아동과 김수남 주무관을 '2025년 3분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 표창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스포츠·환경·의정 활동으로 지역 활력 이끌어

◇경북도, 하계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 경북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대형 산불 피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국과 해외 선수단이 찾는 하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도내를 방문한 선수단이 숙박, 교통, 음식, 관광 등에서 지출한 금액만으로도 3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6월부터 8월까지 경북을 찾은 선수단은 총 21개 종목, 124개 팀, 2261여 명으로, 이들이 합숙과 훈련을 위해 머문 기간 동안 연인원 2만5천여 명이 지역 곳곳을 찾았다. 이는 단순히 스포츠 분야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과 관광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예천군은 이번 여름 가장 많은 전지훈련팀을 불러 모으며 전지훈련 최적지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육상 선수단 530여 명이 예천을 찾았고, 중국·인도·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해외 양궁팀 7개도 예천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예천군은 선수단을 위해 훈련장과 장비를 지원하고 의료·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수단의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김천시와 경주시는 우수한 체육시설을 활용해 해외 전지훈련단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수영장과 스마트 에어돔을 보유한 김천시는 캐나다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팀을 맞이했으며, 경주시는 싱가포르 우슈 대표팀의 훈련을 지원했다. 또한 구미시는 중국 창사시 검도 선수단을, 안동시는 대만 타이중 롤러 선수단을 각각 유치해 세계적 전지훈련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전지훈련 유치가 단순한 체육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두는 가장 효과적인 스포츠 마케팅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종목별 특화 체육시설 확충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상품 개발 △도비 지원 혜택 제공 등 다각적인 유치 전략을 추진 중이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는 단순한 시설 제공을 넘어 의료 지원, 훈련 프로그램 제공, 체재비 지원 등 차별화된 혜택을 확대해 선수단이 경북을 찾을 이유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영유아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숲사랑 캠페인 경북은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환경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10일 금오산도립공원 잔디광장에서 '2025년 경북 영유아 탄소중립 숲사랑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와 구미시 관계자, 산림교육 관계자뿐만 아니라 유치원·어린이집 영유아와 학부모, 보육교사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탄생숲 캠페인 사례 공모 시상식 △성금 전달식 △유아숲사랑단 발대식 △탄소중립·숲교육 체험 부스 운영 등이 마련돼 아이들이 숲에서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배우는 계기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성금 전달식이 열렸다.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와 학부모·아이들이 함께 모은 881만 원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기탁됐다. '팔팔하게 다시 일어나자'는 의미가 담긴 이 성금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임시 거주지 내외부에 '한 평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에 쓰이며, 주민들의 상실감을 치유하고 공동체 회복을 돕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조현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 모인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더 많은 아이들이 숲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 산림교육 기반 확충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 현안 논의 위한 전체 간담회 개최 안동시의회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안동시의회는 제4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과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산불과 수해 복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긴급하고 시급한 사업들에 중점을 두고 편성된다. 안동시의회는 예산이 연내에 반드시 집행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집행을 주문했다. 간담회에서는 예산안 외에도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준비 상황 △안동시립공연단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 △제64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 개최 계획 △농축특산물 직거래장터 '왔니껴안동장터' 운영 방안 △산불 피해지역 신축 매입 임대주택 건립 추진 △R2R 인쇄 유연컴퓨터 국제공동연구센터 설립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이번 추경은 단순한 예산 조정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사업이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며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는 오는 12일부터 8일간 제260회 임시회를 열어 이번 추경 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는 안동시의 주요 사업 방향과 재정 운영 계획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 전통주·예천 마케팅·군위 축제와 정책 현장속으로

◇안동, 전통주의 멋을 세계로...'2025 안동 전통주 박람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5 안동 전통주 박람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월영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농암종택, 학봉종택, 노송정을 비롯한 경북 11개 종가의 가양주와 안동소주, 옹천막걸리, 안동맥주 등 총 27개 기업이 참가한다. 개막일에는 관풍정 특설무대에서 뉴질랜드, 베트남 등 해외 주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전통주 수출 및 공동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된다. 특히 뉴질랜드의 주류 독점 유통업체인 핸콕스(Hancocks)가 현장을 찾아 안동 주류업체와 수출 협의를 이어간다. 지난해 베트남 수출 개시에 이어, 올해는 전통주의 세계시장 진출이 한층 더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서는 국화·솔잎·참외 등 다양한 재료로 빚은 종가 술과 안동 접빈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 후 '달빛주담' PUB에서 핑거푸드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역대 전통주 칵테일 경연대회 수상작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민주당, 대구·경북 내년도 국비 확보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25년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정청래 당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함께 박규환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임미애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당은 신공항 건설, 산불피해 극복 등 5대 현안과 10개 우선순위 사업을 건의했으며, △포항국제여객터미널 건립(51억 원) △APEC 기념 역사유적공원 및 국제포럼(104억 원) △차세대 펩타이드 플랫폼 구축(40억 원) △AI 바이오소재 발굴 시스템(15억 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135억 원) △배터리 테스트베드(60억 원) 등 주요 예산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포항~영덕 구간), 대구·경북 광역철도, 국립 경국대 의과대 설립, 낙동강 물관리 기술원 건립 등 굵직한 사업들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정청래 대표는 “경주 APEC 정상회의는 국가 위상을 높일 절호의 기회"라며 철저한 준비와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고, 박규환 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수십 년간 경북이 낙후를 면치 못한 만큼, 이제는 공정과 번영의 가치로 지역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산불피해지 안전 관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안동 풍천면 산불피해지에서 진행 중인 위험목 제거사업 현장을 합동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복구를 위해 실시됐으며, 작업자의 2인 이상 작업 준수, 안전거리 확보, 굵은 나무 절단 시 수구각베기 적용 등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임하수 산림청장은 “숙련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작업자가 지켜야 할 원칙이 안전수칙"이라며 “사고 없는 산림사업장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예천 농업인, 온라인 마케팅 자신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5월부터 10일까지 농산물 가공협동조합원 15명을 대상으로 총 20회에 걸쳐 마케팅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은 실습 위주로 꾸려졌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상품 사진·영상 촬영, AI 숏폼 콘텐츠 제작, 릴스·숏클립 제작 등을 포함했다. 또한 '그립(Grip)'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실습으로 실시간 방송 경험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촬영과 편집을 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실시간 소통의 재미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고, 손석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온라인 시장에 적응하고 소득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군위 화본역에서 열리는 낭만 축제...'낭만플랫폼 화본축제'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에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낭만플랫폼 화본축제'가 열린다. 화본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히는 곳으로, 마을 전체가 무대가 되어 3일간 향수와 웃음이 넘치는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고향사랑 프로젝트'로, △어린이 마라톤 △신파극 공연 △마을 보물찾기 △전통놀이 △화본 퀴즈 골든벨 △플로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권비영 작가의 북토크, '다큐 3일' 특별 상영 등 인문학적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김진열 군수는 “화본마을 축제는 지역 정체성을 살린 진정한 마을축제로, 새로운 지역축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군의회, 제3회 추경 예산안 심사 착수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의회는 지난 9일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위원장에는 박운표 의원, 간사에는 홍복순 의원이 선임됐으며, 심사는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추경안은 당초 예산 4230억 원에서 359억 원이 증액된 총 4590억 원 규모다. 군위군은 생활 복지, 지역 현안 해결, 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예산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복지·안전·일자리 분야를 우선적으로 살펴보고, 불필요한 사업은 줄이는 한편 지역 성장에 필요한 핵심 사업에는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박운표 위원장은 “추경 심사는 단순한 수치 검토가 아니라 군위군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개선과 지역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11일 열리는 제2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