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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中 리오프닝 효과 ‘기대반 우려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국 ‘리오프닝’ 관련 우리 기업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440개 수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이 본 중국 리오프닝의 효과와 전망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0.8%는 ‘중국 리오프닝이 한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긍정적 답변이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기업의 매출, 수익 등 경영실적 차원에서 중국 리오프닝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 효과’를 예상한 기업은 38.2%였다. ‘경영실적에 영향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4.4%에 달해 중국경제의 낙수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리오프닝이 경영실적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은 가장 크게 기대되는 부분으로 ‘중국으로의 수출물량 증가’(56.0%)와 ‘중국산 부품소재 조달의 공급망 안정’(24.2%)을 많이 꼽았다. 이어 ‘물류차질 완화’(9.9%), ‘중국진출기업 가동 정상화’(8.8%) 등 대답이 나왔다. 경영실적에 영향이 없거나 부정적 효과를 예상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대중국 수출 증대효과가 크지 않을 것’(54.7%)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한 기업도 34.1%에 달했다. 중국 내에서도 소비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는 등 리오프닝 효과가 아직 미미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반해 생산활동 정상화로 원자재 수요가 늘면서 원자재가격도 출렁이고 있다. 구리 가격이 작년 7월 연 저점 대비 23% 상승했고, 철광석 역시 저점을 기록한 작년 11월 대비 50% 가까이 뛰었다. 수출 증대효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물가에 상방압력을 줄 수 있는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기업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경제가 코로나 봉쇄에서 벗어나 정상화되고 있지만 대중국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 응답기업의 72.7%는 대중국 사업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늘려갈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8.0%, ‘점차 줄여갈 계획’이라는 기업은 9.3%였다. 중국 리오프닝을 우리기업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로는 △한-중 관계 개선(32.0%) △미-중 갈등과 같은 대중국사업 불확실성 해소(30.6%) △수출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15.1%) △중국진출 우리기업에 대한 애로 해소(11.0%) △중국내 무역장벽·기술규제 완화(10.1%) 등이 꼽혔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신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국제적 분업체계의 붕괴는 국가성장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존에도 위협적"이라며 "수출 회복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다시 불붙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의 수요·공급 측면 해결방안이 아닌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국가적 연대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ekn.kr중국 리오프닝이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 중국 리오프닝이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

美 3월 CPI 발표 임박…"4.6% 밑돌면 S&P 500 최소 2%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12일 오후 9시 30분) 3월 CPI를 발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 동기대비, 전월 대비 각각 5.2%, 0.2%씩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5.6%, 0.4%로 예측됐다. 이런 가운데 3월 CPI 상승률이 6% 이상이면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최소 2%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그룹의 존 플러드 파트너는 투자 노트를 통해 CPI 상승률에 따른 증시 전망치를 제시했다. 플러드는 3월 CPI 상승률이 5.2∼6% 범위에 속할 경우 S&P500 지수가 1∼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CPI가 6%를 상회하면 S&P500 지수의 하락 폭은 2%를 넘을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3월 CPI가 4.6∼5.1% 사이라면 S&P500 지수가 0.5∼1% 상승하고 CPI 상승률이 4.6% 미만이면 상승률이 최소 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관련 플러드는 "과열된 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는지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시장에선 완화된 수치가 나오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치솟기 시작한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한 이후 CPI 발표는 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S&P 500 지수는 CPI 발표 당일 평균 1.9% 상승 또는 하락했는데 이는 그 이전 1년간의 변동 폭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자 연준이 올해 말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로 S&P500 지수는 올 들어 7% 가량 상승했다.GLOBAL-MARKETS/INFLATION (사진=로이터/연합)

5월 FOMC 앞두고 엇갈린 美 연준…"금리인상 합리적" VS "인내와 신중"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5월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 내 3인자’로 통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았다며 은행권 불안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의 경로는 지표에 달렸다고 강조하면서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가 "합리적인 시작점"이라고 했다. 앞서 연준은 3월 FOMC 이후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1%(중간값)로 제시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가 4.75∼5.0%인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한 차례의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남은 것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또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이는 미국 경기가 침체해 인플레이션이 대폭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주택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아직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아 물가 상승률을 2%로 내리기 위한 일이 남아있다"고 부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서 올 연말엔 미국 기준금리가 4.25∼4.5%로 떨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확률로 반영되고 있다. 아울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은행권 불안과 관련해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까지는 부정적인 영향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실제로 은행 시스템은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반면 연준의 차기 부의장으로 거론된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같은 날 한 행사에 참석해 금리 추가 인상을 두고 연준이 "인내와 신중"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는 "금융권 역풍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얼마나 많은지를 고려하면 우리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역풍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얼마나 큰 효과를 내고 있는지 파악될 때까지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올리는 것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올해 투표권을 가진 굴스비 총재가 5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첫 위원"이라고 짚었다. 굴스비 총재는 이어 은행들이 대출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도움이 된다며 "은행권 문제가 금융 환경 축소로 이어진다면 통화정책은 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은행권 대출 축소가 25∼75bp의 긴축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위원들도 5월 금리인상 여부를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다른 연준 인사들보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고 전했다.하커 총재는 "통화정책이 영향을 온전히 미치는데 최대 18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려면 데이터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내리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를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준에서 매파 성향인 닐 카시카리 매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지난달 CBS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은행권 위기와 관련해 "확실히 침체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다음 금리결정 회의에 대한 전망을 내놓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노골적으로 금리 인상을 주장하던 그가 다소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올해 투표권이 없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은 침체 우려에도 금리를 여전히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연준 본관 건물(사진=AFP/연합)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연합)

25년 넘은 운동화가 29억원...‘전설적’인 이 신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착용한 운동화 한 켤레가 220만 달러(약 29억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던이 신은 운동화 한 켤레가 11일(현지시간) 소더비 경매에서 운동화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수수료가 제외된 순수 낙찰가격은 180만 달러(약 23억 8000만원)였다. 해당 신발은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착용한 나이키 에어조던 XIII 모델이다. 소더비 측은 경매에 앞서 이 신발 낙찰가가 최대 400만 달러(약 52억 9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대 최고가 역시 기대에 미치지는 못한 금액이었던 셈이다. 기존 최고가는 힙합 스타 ‘예’(옛 이름 카녜이 웨스트)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이지’(Yeezy)의 ‘나이키 에어 이지 1’ 시제품이었다. 이 신발은 2021년에 180만 달러(약 23억 8000만 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새 기록을 세운 농구화는 조던이 1998년 NBA 파이널 2차전 후반에서 착용한 뒤 서명을 하고 볼 보이에게 준 선물이다. 다만 볼 보이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던과 관련한 상품은 경매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 소더비 경매에선 조던이 NBA에 데뷔한 1984년에 착용한 나이키 농구화 한 켤레가 147만 2000달러(약 19억 4000만 원)에 팔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소더비 경매에선 조던이 1998년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입었던 유니폼 상의가 1010만 달러(약 133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역대 스포츠 경기에서 실제 착용한 수집품 가운데 최고가다. hg3to8@ekn.krclip20230412095551 220만 달러에 낙찰되면서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마이클 조던 농구화.소더비/연합뉴스

미국인 절반 "전기차 비싸고 충전 불편…살 생각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인의 절반 가량은 전기차로 바꿀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1일(현지시간)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에너지정책연구소(EPIC)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는 ‘다음에 자동차를 살 때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전기차 구매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응답은 19%,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2%로, 응답자의 41%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미국인 10명 중 4명만 향후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는 셈이다. 전기차를 선호하지 않는 요인으로는 응답자 10명 중 6명꼴로 ‘비싼 가격’을 꼽았다.미국의 자동차 정보 사이트 ‘켈리 블루 북’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신차의 가격은 평균 5만 8000달러(약 7671만원)가 넘는다. AP는 미국에서 팔리는 전체 자동차 가격이 평균 4만 6000달러(약 6084만원) 아래인 점에 비춰보면 전기차 가격은 미국의 많은 가정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또 미국 재무부의 새로운 규정으로 7500달러(약 992만원)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가 줄어들고, 공제 금액이 절반인 3750달러(약 496만원) 수준으로 축소될 수 있어 소비자들이 가솔린 차량을 전기차로 바꿀 유인이 되지 못할 것으로 AP는 전망했다.충전소가 부족하다는 점도 전기차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이번 조사 응답자 중 4분의 3이 "충전소가 너무 적다"고 지적했고, 이들 가운데 절반은 이것이 전기차를 사지 않으려는 주된 이유라고 답했다.전체 응답자 3분의 2는 "가솔린 차량을 더 좋아해서" 전기차로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런 응답자의 정치적인 성향을 보면 공화당원의 절반가량인 54%가 ‘가솔린 차량 선호’를 주된 이유로 꼽았고, 민주당원 중에는 29%가 같은 응답을 했다.AP통신은 미국 정부가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 차로 전환하는 여러 정책을 펴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인식을 보면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미국 성인 표본 540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1.7%포인트 수준이다.충전 중인 전기차(사진=AP/연합)

IMF의 경고에도 낙관하는 美 재무장관…"세계 경제전망 밝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낙관론을 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의 춘계 총회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부정론과 관련해 과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난 전망이 꽤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글로벌 경제가 많은 이들이 지난가을에 예측한 것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자신이 말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그 기본적인 그림은 대체로 변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또 "식품 및 에너지 같은 상품 가격이 안정되고 있고 공급망 압박이 지속 완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성장 전망은 가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미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이고 실업률은 역사상 최저에 가깝다"고 했다.이어 미국 은행 시스템의 불안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나는 현 단계에서 신용 경색을 암시하는 증거를 실제로 보지 못했다"며 "우리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하고 탄력적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또 "미 은행 시스템은 견고한 자본과 유동성이 있고, 미 경제는 견고한 일자리 창출, 인플레이션의 점차적 하락, 강력한 소비지출로 잘 실행되고 있다"며 "세계 금융시스템도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개혁 조치로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비록 그럴 위험성이 있더라도 난 경기침체를 예측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경기의) 하방 위험을 경계하고 있다"고 했다. 옐런 장관의 이런 발언은 이날 ‘세계 경제 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IMF와 반대된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는 2.8%, 내년에는 3.0%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 WEO 전망치보다 각각 0.1%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보고서는 "완고한 고물가와 최근 금융 부문의 혼란으로 세계 경제가 연착륙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연초의 징후가 약화했다"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면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졌지만, 기저의 물가 압력은 여전하며 정책 금리의 빠른 인상에 따른 부작용도 명백해지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도 세계 경제전망을 두고 비관적인 입장을 내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글로벌 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환경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올해 글로벌 성장률은 3% 미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2008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올해 가장 느린 성장을 보일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 옐런 장관은 빈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채 탕감 노력도 강조했다.그는 "과도한 부채는 많은 국가에 있어선 여전히 상당한 경제적 역풍"이라며 채무불이행 압박에 처한 잠비아와 가나를 거론하면서 "저소득국의 절반 이상이 어려움에 처해 있어 글로벌 경제에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국가부도 사태에 빠진 스리랑카가 최근 중국과의 채무 재조정에 합의한 사실을 언급한 뒤 "중국 등 모든 채권국이 약속을 이행하고 계속해서 조치를 촉구해나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저소득 국가를 위한 ‘공동 프레임워크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3월 CPI 발표 문턱 뉴욕증시 혼조…코인베이스·AMC 등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27p(0.29%) 오른 3만 3684.79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7p(0.00%) 내린 4108.9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48p(0.43%) 밀린 1만 2031.88로 마감했다. S&P500지수 내 기술과 통신 관련주를 제외하고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주는 1% 이상 하락했으나, 에너지와 금융, 자재, 산업, 부동산, 헬스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중고차업체 카맥스 주가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9% 이상 올랐다. WW인터내셔널 주가는 자회사 체중 관리 기업 웨이트와처스가 원격 헬스 관리업체 시퀀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9% 폭등했다. 모더나 주가는 새 독감 백신이 막판 임상에서 초기 성공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코인베이스 주가도 6% 이상 올랐다. 내셔널 시네미디어 주가는 AMC엔터테인먼트가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해 55% 폭등했다. AMC 주가도 이날 3% 이상 올랐다. 시장은 다음날 나오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CPI가 전월보다 0.2% 올라 전달 0.4% 상승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년 대비로는 5.1% 상승해 전달 6.0% 상승에서 둔화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월 CPI 추세적 하락이 확인된다면 투자 심리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고용이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커진 상태다. 다만 이는 연준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물가 상승률과 연준 위원들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를 고려할 때 어느 정도 시장이 예상하는 부문이다. 연준 긴축에는 경기 침체 우려가 뒤따르면서도 현 고용 수준을 고려해 볼 때 침체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2.8%로 예상해 지난 1월 전망했던 2.9%에서 0.1%p 하향했다. 내년 성장률도 3.0%로 예상해 이전보다 0.1%p 내렸다. 다만 미국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1.6%, 1.1%로 예상해 기존보다 각각 0.2%p, 0.1%p 올렸다. IMF는 그러나 미국 은행 파산과 유럽 은행 불안으로 선진국 경착륙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매우 잘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미국 경제는 완만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았다고 언급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위원들 금리 전망치가 합리적인 논의 시작점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여전히 금리 인상은 지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신용 여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주목하며,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입수되는 지표를 확인하길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글로발트 인베스트먼츠의 키스 부카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시장은 긴축의 정점이 지나갔으며, 이제는 지표가 우리가 향하는 방향을 확인해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그런 지표는 실시간으로 들어오기 시작할 때까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연준 긴축이 적절한 수준이었는지 혹은 침체를 일으킬 정도로 너무 많이 나간 것인지 투자자들이 궁금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지표는 첫 번째 질문에 답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하나의 지표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후퍼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것을 다른 지표에서도 확인하길 바라며 이것이 연준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3p(0.69%) 오른 19.10을 나타냈다. hg3to8@ekn.krCOINBASE GLOBAL-NEW YORK/ 코인베이스 로고 앞 암호화폐 비트코인 로고.로이터/연합뉴스

IMF "미국 금리, 인플레 잡히면 초저금리로…1%대 밑돌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잡힐 경우 금리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초저금리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0일 연합뉴스가 인용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공업 국가들의 금리 수준과 관련, 인구 고령화와 생산성 증가세 둔화 등을 근거로 이같이 평가했다.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야기하지 않는 이른바 중립 금리 수준이 미국의 경우 향후 수십년간 무난하게 1%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향후 금리 수준에 따라 주식·부동산 등 자산 가격은 물론 통화·재정정책 등 모든 경제영역이 광범위한 영향을 받게 되며, 금리가 높으면 가계·정부의 대출 비용이 늘어나고 주식의 매력은 줄어드는 반면 채권 선호는 커지게 된다.IMF는 저금리 상황에서는 채무 위기에 직면한 일부 국가들의 대응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는 한편,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 진작책을 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이어 통화당국이 향후 경제 둔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 수준으로 낮출 수밖에 없게 되면서 기준금리의 실효 하한이 다시 구속력을 갖게 될 것으로 봤다.IMF는 녹색경제로의 이행에 따른 중단기적 영향 등으로 인해 중립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이를 기본적인 시나리오로 고려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또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개발도상국들의 중립 금리도 낮은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봤다.블룸버그는 IMF의 추정치가 미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의 분기별 경제전망에 나타난 장기추정치 중간값과 기본적으로 비슷하다고 전했다.반면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정부부채 증가, 군비 확장, 녹색경제로의 이행 등을 근거로 미국의 실질 중립 금리가 향후 1.5∼2.0%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IMF보다 높은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IMF(사진=AP/연합)

"내가 제일 싸게 팔아"…中서 치열해지는 완성차 가격전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소비 촉진을 위한 완성차 업체들의 저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로 시작된 가격 전쟁에 자국 브랜드는 물론 일본,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마저 뛰어들면서 업계의 할인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11일 리서치업체 ‘차이나 오토 마켓’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판매된 모든 자동차 중 20%에 해당되는 649대는 판매 가격에서 1만 위안(약 190만원) 넘게 할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에도 이 비중이 12%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통상 이 시기에 할인 비중이 6%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중국에서 저가 경쟁이 대세로 떠오른 듯한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산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들마저 공격적으로 가격 할인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주목할 점은 테슬라가 올해 초 중국에서 주력 모델인 모델3와 모델Y 등의 판매 가격을 최대 14% 인하에 나서면서 가격 전쟁의 신호탄을 쐈지만 이제는 할인률 측면에서 경쟁업체들로부터 뒤쳐지고 있다는 부분에 있다. 실제로 중국 후베이성으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는 국유기업 둥펑자동차는 이와 별도로 기업 측면에서 추가로 할인에 나서면서 지난달 시트로엥 C6 판매 가격을 40% 넘게 인하했다. 일본 도요타의 경우, 신형 전기차 bZ4X의 판매 가격을 지난달에 13만 9380위안(약 2670만원)으로 30% 가량 인하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이 전기차의 판매가는 20만 위안(약 3800만원)에 육박했다. 독일 브랜드인 아우디는 순수 전기 SUV인 Q4 e-트론 판매 가격을 지난 1분기에 18% 가까이 내렸고 같은 기간 BMW도 i3 전기차 가격을 15.5% 인하했다. 또 폭스바겐과 벤츠 등은 최대 7만 위안에 달하는 할인을 제공했고 포드의 머스탱 마하-E의 판매 가격은 미국에 비해 3분의 1 가량 저렴하다. 전기차에 이어 내연기관차들도 중국에서 판매가가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마즈다와 미국 뷰익 등은 가솔린 모델인 CX-8, GL6 등의 가격을 지난 1분기에 각각 20%, 18.9% 씩 내렸다. 지난달까지 중국에서 할인에 나선 완성차 브랜드들은 최소 3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완성차 업체들이 언제까지 할인에 나서는지 불분명하다는 점에 있다. 이 같은 추이가 지속될 경우 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돼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품질과 혁신성이 떨어지거나 생존마저 위협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가격 전쟁이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테슬라 주가는 이달에만 10% 넘게 떨어졌는데 올해 적극적인 가격 인하 정책에도 전기차 판매량이 서서히 증가한 것이 우려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또 향후에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가격 정상화에 나서더라도 할인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중국 자동차제조자협회(CAAM)는 판매가 할인이 자동차 판매 부진과 재고량 증가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업체들이 가격 전쟁을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USA-CHINA/CONGRESS-TESLA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테슬라 매장(사진=로이터/연합)

‘3만 달러’ 넘보는 비트코인 시세…이더리움 등까지 상승하는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시세가 3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일 오전 8시 3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63% 상승한 2만 969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2만 9000달러선을 웃돈 적은 2022년 6월 중순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3만 달러선을 실제로 돌파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암호화폐 2인자로 불리는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2.84% 오른 1914.18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바이낸스(+1.5%), 리플(+2.5%), 카르다노(+1.75%), 도지코인(+2.04%), 폴리곤(+1.69%), 솔라나(+2.98%) 등 시총 상위 알트코인 시세도 상승세다. 이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 상승의 원인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명확한 촉매제는 없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연방주택대출은행(FHLB)의 대출이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FHLB의 대출 감소는 은행 위기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언급했다.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에 FHLB가 실행한 대출은 370억 달러(48조 9510억원)로,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로 금융권 위기가 고조됐던 2주 전의 3400억 달러(449조 8200억원)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월 CPI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상승하며, 지난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게 상승했다. 2월 CPI발표 당시 비트코인 시세는 9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장중에는 2만 600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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