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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유나이티드헬스·JP모건 등 주가↑, 이번 주 뉴욕증시 얼마나 올랐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과 국채금리가 다시 반등했다는 소식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89p(0.33%) 상승한 3만 4509.0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2p(0.10%) 내린 4505.4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87p(0.18%) 떨어진 1만 4113.70으로 마쳤다. S&P500지수 내에선 에너지, 금융, 통신, 자재, 유틸리티 관련주가 하락하고 헬스,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올랐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2.3%가량, S&P500지수는, 2.4%, 나스닥지수는 3.3% 올랐다.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소식이 이번 주 증시 반등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은 강한 반등 뒤에 일부 숨고르기 흐름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이날 2분기 기업들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국채금리 움직임 등이 주목 받았다. JP모건과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을 시작으로 이날부터 은행들 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됐다. JP모건은 높은 금리와 이자 수입 증가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다만 씨티그룹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실적이 줄었다. JP모건 주가는 0.6% 올랐으나 웰스파고는 0.3%, 씨티그룹은 4% 이상 하락했다. 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주가는 7% 이상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상장 기업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수준에서 나온다면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것이다. 시장은 최근 미국 6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둔화 조짐을 보이자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수입 물가도 이런 전망에 힘을 보탰다. 미국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2% 하락해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1% 내려 5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발언은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월러 이사는 전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올해 남은 4번의 회의 동안 2회 더 0.25%p씩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6월 CPI 둔화는 환영할만한 소식이라면서도 "하나의 지표가 추세가 되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2회 인상 중 한번은 이달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만, 두 번째 인상은 지표에 달렸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 발언에, 11월에 연준이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할 가능성은 장중 30% 수준으로 올랐다. 전날에는 20%가량에 그쳤었다. 인플레이션 둔화로 하락했던 금리도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6bp 이상 오른 3.82%를, 2년물 국채금리는 9bp 이상 오른 4.74%를 기록했다. 하락세를 이어갔던 달러화도 약세를 멈췄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0.3%가량 올랐다. 월러 이사 발언 이후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도 급등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2.6으로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연준 긴축 우려도 재차 강화됐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7월에 3.4%로 예상돼 지난 6월 3.3%에서 소폭 올랐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전월 3.0%에서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연준 금리 인상 고점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강한 랠리 뒤 차익실현 흐름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US뱅크웰스 매니지먼트의 빌 메르츠 선임 투자 디렉터는 "대다수 주식과 채권 지수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고 노동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날 상승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낙관론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2분기 실적을 앞두고 주식을 사들이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 가격에 반영된 것을 기준으로 볼 때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년 초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단지 한 차례만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채권 가격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기스 러너 공동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최근의 반등을 소화하는데 지금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시장의 강력한 랠리 기간이 지난 후 약간의 불안감을 가질 수 있으며, 뒤쪽에서는 약간의 이익을 취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7p(1.98%) 내린 13.34를 기록했다. hg3to8@ekn.krUNITEDHEALTH-RESULTS/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보험카드.로이터/연합뉴스

뚝뚝 떨어지는 엔화 환율…"일본 통화가치 2018년 이후 최장 랠리"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하락세(엔화 가치 상승)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엔화 통화가치가 2018년 이후 최장의 상승 랠리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3시 22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37.89엔을 보이고 있다. 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달러당 145엔에 육박했던 엔화 환율은 최근 7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전날엔 137엔 초반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엔화 환율이 최근 들어 급격히 하락하는 배경에 블룸버그는 일본은행이 이달 통화정책을 바꿀 것이란 관측으로 포지션이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년 만기 일본 국채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차이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으로 인한 상한선인 0.5%를 밑돌고 있다. 투자자들의 일본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MUFG 은행의 이노 텟페이 글로벌 마켓리서치 총괄은 "일본국채의 매도세와 엔화 환율 하락세를 보면 일본은행의 정책 수정에 대한 관측이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포지션을 바꾸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엔캐리 트레이드’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 또한 엔화 환율의 또 다른 하락요인으로 지목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엔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조달해 매도한 자금으로 고금리 통화를 운용하는 기법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거나 주요국 간 금리 차이가 벌어질 때 나타난다.캡처 엔화 한율(사진=연합)

[포커스] "MZ는 싱글몰트로"…韓, 불모지에서 ‘위스키 강국’된 비결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불모지로 꼽혔던 한국 위스키 시장이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키가 명품에 이어 MZ 세대 중심으로 럭셔리를 과시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꼽히자 소주에 비해 18배 가량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위스키에 부과되는 세금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만큼 한국 위스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엔 한계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위스키 시장은 한국"이라고 보도하며 급변하는 한국의 위스키 시장을 조명했다. 영국 소재 리서치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이 지난해 소비한 위스키량은 1420만 리터로 집계됐다. 인구수 등을 감안하면 절대적인 수치로 봤을 때 다른 국가들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한국의 경우 소비량이 2021년 대비 46% 급등해 세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고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측은 강조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위스키 판매사이트인 ‘더 위스키 익스체인지’의 돈 데이비스 구매 총괄은 "한국은 위스키 강국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데이브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한국에서 들어온 온라인 주문량이 91%로 폭등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 기타 국가에서의 주문량이 15%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데이브스는 한국인들이 싱글몰트를 가장 선호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한국에서의 위스키 인기 급증은 명품을 비롯한 럭셔리 소비 열풍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한국인들이 지난해 명품 구입을 위해 지불한 비용이 2021년 대비 24% 증가한 168억 달러로 추산한 바 있다. 1인당 325달러를 지불했다는 의미로, 세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처럼 한국에서 위스키 소비가 급증한 배경엔 MZ 세대 중심으로 술 문화가 크게 바뀐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써니 문 리서치 매니저는 "밀레니얼과 Z세대들은 늦은 밤까지 과음하는 기존의 음주 문화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며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한 영향에 소량의 금액이라도 럭셔리 제품에 소비하는 인식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가 인터뷰한 29세 남성 A씨 또한 집에서 위스키를 마시는 것이 적당한 예산으로 사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A씨와 그 또래들은 병당 35달러에 달하는 잭다니엘, 선토리 가쿠빈을 구매하는 것이 병당 2달러 가량으로 더 저렴한 소주를 사들이는 것보다 가치가 있다고 한다. 블룸버그는 또한 MZ 세대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명품 소비를 과시하듯 고가 또는 희귀한 위스키를 보여주는 것이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또 하나의 수단이라고 전했다. 남양주에 위치한 싱글몰트 증류소 쓰리소사이어티스의 도정한 창립자는 "인스타그램을 많이 사용하는 30대들은 플렉스를 하고싶어 한다"며 "싱글몰트, 18년산 위스키 등을 마시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데 소주 등으론 과시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위스키에 대한 인기가 치솟자 공병들도 온라인 상에서 거래 또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실제 약 한달 전 번개장터에서 로얄살루트21 폴로에디션 공병이 7만 8000원에 판매된 바 있다. 국내 위스키 열풍에 업계에서도 시장 공략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롯데·신세계 등 대표 유통 기업들은 한국형 위스키 증류소를 구축해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높은 세금이 한국 위스키 시장 성장에 최대 걸림돌이란 지적도 제기됐다.한국은 출고가가 높을수록 많은 세금을 메기는 ‘종가세’를 위스키에 적용해 72%의 주세를 붙인다. 여기에 교육세(30%) 부가세(10%) 까지 얹으면 세율이 112%로 치솟는데 수입산 위스키는 관세(20%)마저 추가로 포함된다.갤러리아백화점 고메이494한남 주류특화매장 전경

[미국주식] CPI가 올린 공 PPI도…뉴욕증시↑ 펩시코 등 주가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3대 지수가 재차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71p(0.14%) 상승한 3만 4395.1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88p(0.85%) 오른 4510.0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9.61p(1.58%) 뛴 1만 4138.57로 마쳤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된 6월 생산자 물가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기대 등이 주목 받았다. 이날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1% 상승해 전달 0.4%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보다는 낮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 올라 전월 0.9% 상승에서 크게 낮아졌다. 이는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소매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도 빠르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날에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소식이 연준 긴축에 막바지 전망을 강화한 바 있다. 6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올라 전달 4.0% 상승과 시장 예상치인 3.1%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 다만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3만 7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 2000명 감소했다.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떨어지며 4.63%대까지 밀렸다. 10년물 국채금리도 10bp 이상 하락한 3.75%까지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다. 달러지수는 한 주간 2.5%가량 하락했다. 이런 흐름 가운데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9월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을 쉬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1주일 전 30% 수준이었던 9월 금리 0.25%p 인상 가능성은 12% 수준까지 크게 낮아졌다. 지금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라면 연준이 9월에 금리 인상을 한 번 더 쉴 경우 연말까지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연준이 계획한 대로 12월 회의까지 금리를 총 2회 인상할 가능성은 16% 수준으로 1주일 전 36% 수준에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연준 7월 회의가 이번 주기 마지막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다만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며 2회 인상 선택지를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준 대표 매파 위원 중 한명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다음 달 사임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초강경 통화정책을 주도한 불러드 총재 사임이 향후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도 주목되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한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돈 성과를 내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도 커졌다. 델타 항공은 이날 지난해 2배 이상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주가는 0.5% 하락했다. 펩시코 주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2% 이상 올랐다. S&P500지수 내에선 에너지와 헬스 등 2개 업종을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통신과 기술,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면서도 노동시장이 타이트해 긴축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시장 관심이 기업들의 실적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오피스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모델 포트폴리오 구축 책임자는 "PPI는 전날 CPI에서 나타난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해줬다"며 "그러나 예상보다 낮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노동시장의 타이트함이 계속되고 있음을 상기시켜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이달) 무대는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즉 연준은 몇 주 내 금리를 인상하는 경로에 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실적 시즌이 시작하면서 기업의 대차대조표로 관심을 이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드베레 그룹의 나이젤 그린 최고경영자(CEO)는 마켓워치에 "미국의 물가 지표는 연준이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고, 노동시장이 강하고 탄력적이라는 점은 올해 침체가 오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 우리는 연준이 완벽한 연착륙을 이뤄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7p(0.52%) 오른 13.61을 기록했다. hg3to8@ekn.krclip20210507075117 뉴욕증권거래소 외관.AP

"리플이 이겼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 ‘쑥’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암호화폐 시가총액 세계 5위권 안팎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2년 넘게 끈 소송에서 사실상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13일(현지시간) "리플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SEC는 지난 2020년 12월 암호화폐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으로 판단했다. 이에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와 최고경영자(SEC)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리플랩스는 리플이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토레스 판사는 "리플을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할 때는 연방 증권법에 따른 투자 계약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그러나 유통 시장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일반 투자자에게는 증권법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리플 일부 승소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암호화폐는 상승했다.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리플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67.02% 급등한 0.79달러(1003원)를 나타냈다. 한때 약 90% 급등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도 2.49% 상승한 3만 1209달러(3963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한때 3만 1800달러(4038만원)대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hg3to8@ekn.krUSA-SEC/BINANCE 줄지어 늘어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모형들.로이터/연합뉴스

"물가회복 느려"…캐나다 , 기준금리 5%로 0.25%포인트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 정책 회의를 열고 물가 상승 압력을 관리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5%로 올렸다. 금리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10번째로, 이에 따라 기준 금리는 지난 2001년 4월 이후 2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캐나다은행은 성명에서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내년까지 3%대에 머물면서 관리 목표선인 2%에 도달하려면 2025년 중반이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성명은 "물가 상승 추이가 지난 1월과 4월 우리가 예측했던 속도보다 늦은 회복을 보인다"며 "안정적 물가 회복이 위태로워져 2% 목표로 개선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앞서 캐나다은행은 지난달 물가 상승 추이가 전망치를 상회하자 지난 1월 이후 4.5%로 동결해 오던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 긴축으로 돌아섰다. 실제 캐나다은행은 지난 6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4.75%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캐나다는 지난 3월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해 주목을 받았다. 캐나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6월 전년 대비 8.1% 올라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둔화, 5월 들어 상승률이 3.4%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캐나다은행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캐나다은행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올여름 기간 3%대로 하락하고 내년 하반기 2% 선으로 떨어져 관리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이날 캐나다은행은 향후 결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추가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티프 매컬럼 총재는 회견에서 "추가 행동에 대한 새로운 상황이 생기면 정책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렇다고 필요 이상의 행동을 더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은행은 경제 수요가 예상외로 강세라면서 그 배경으로 ▲빠른 인구 증가 ▲활발한 고용 시장 ▲누적된 저축 및 ▲중앙·지방 정부의 지출 증가 등을 꼽았다.티프 매컬럼 캐나다은행 총재(사진=AFP/연합)

美 6월 CPI 둔화했는데 웃지 못하는 이유는?…"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했지만 장바구니 물가는 거의 한계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기대비 3% 올라 상승세 속도가 둔화했지만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비는 각각 4.7%와 7.7%씩 상승하는 등 전체 식료품 물가는 5.7% 올랐다. 이에 마켓워치에 따르면 퍼듀대 농업경제학과 제이슨 러스크 석좌교수는 "전반적으로 식료품 물가의 상승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런 추세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식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티핑포인트로 몰고 가는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퍼듀대 소비자 식품 인사이트 보고서를 보면, 6월 기준 미국 가구의 ‘식량 불안정’ (food insecurity·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식품을 구매하거나 섭취할 수 없는 상태) 비율이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17%에 달했다.러스크 교수는 2개월 전 14%에서 이처럼 증가한 것은 재정적으로 취약한 소비자에게 가해지는 압박을 고려할 때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이뤄졌던 취약계층 보충영양 지원 프로그램(SNAP) 확대 시행이 지난 3월 종료돼 SNAP 수혜자들은 현재 매달 평균 90달러(약 11만원) 정도를 덜 받게 됐다는 것이다.미국 소비자들은 식료품 구입에 주당 평균 120달러, 외식비에 70달러를 지출하고 있는데, 연 소득 5만∼10만 달러(약 6367만원∼1억3000만원)의 중산층과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의 저소득층 가구는 이미 식품 구입과 외식비에서 10달러 정도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의 조사 결과, 저소득 가구의 경우 지난 5월 기준으로 SNAP에 의존하고 있다고 답한 경우가 2월보다 7%포인트 높아진 47%나 됐다.또 저소득층 재정건전성 개선을 목표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펠’이 SNAP 이용자의 경제 상황 등에 대한 불안감 등을 조사한 결과, 저소득 가구의 ‘식량 불안정’은 공과금과 임대료 등과 결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최근 몇 달간 퇴거율 상승으로 이어졌다.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원하는 식품을 구입할 여유가 없다고 답했으며, 6월 공과금 지연 납부가 전달보다 11% 늘었으며 제때 전액 납부한 경우는 27%에 불과했다.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고 해서 장바구니 품목들의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소매업계 인터넷 매체 슈퍼마켓구루닷컴의 편집인 필 렘퍼트는 "소비자들이 기본적으로 가격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말할 때까지 그들(기업)은 계속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한 소비자가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사진=AFP/연합)

"7월로 금리인상 끝났다"…변곡점 맞은 연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이 정말로 마지막에 다가온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기대비 3.0% 올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3.1% 상승을 하회했다. 미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은 후 지난 5월(4.0%)까지 꾸준히 하락한 데 이어 지난달엔 대폭 떨어졌다. 3.0%인 6월 CPI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6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8% 오르면서 예상치를 밑돌았다. 근원 CPI 역시 2021년 10월 이후 오름폭이 가장 작았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를 여전히 웃돌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물가 상승세가 확실히 꺾이는 추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연내 2회 추가 인상을 시사한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아나 웡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또 인상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 이후엔 추가 긴축이 필요할지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연준이 7월 이후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하자 달러화 가치는 한 순간에 추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인덱스 9월 선물은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100.19를 나타내면서 101선이 붕괴된 것은 물론,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달러 매도세가 일어났던 지난 2월, 4월, 5월에 한차례씩 101선 근처에서 빠르게 반등한 바 있다. 블룸버그가 측정하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 또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추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회사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댄 원트로브스키 기술적 애널리스트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추이를 이어감에 따라 미국과 기타 국가들의 금리차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덜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며 "미국 경기가 침체할 것이란 관측 또한 달러 약세를 추가로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트로브스키는 특히 달러인덱스가 올 상반기 내내 박스권에 갇힌 채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는 장기 하락세를 예고하는 신호로 읽힌다. UBS 자산관리,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측은 달러화의 약세로 일본 엔화는 물론 브라질 등 신흥국 통화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단 한번의 긍정적인 물가 지표로 연준의 긴축사이클이 끝났다고 판단하는 것은 지나친 낙관론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을 높은 수준에 유지시키는 주요 원인인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다"며 "일자리는 빠른 속도로 증가되고 있고 임금 상승률 또한 견고하다. 이는 미국인들의 소비를 지속가능하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연준 고위인사들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월 CPI 발표 이후 "우리의 목표치는 2%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너무 빨리 물러나면 인플레이션은 다시 강하게 돌아올 것이고, 연준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또한 "인플레이션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고착한다면 정책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로이터/연합)달러. 연합

머스크, 새 인공지능 기업 ‘xAI’ 출범…챗GPT 대항마 될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공식 출범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거대 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xAI’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7월 12일 xAI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오는 14일 실시간 트위터 스페이스 채팅에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팀은 테슬라와 SpaceX의 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으며, 우리는 이전에 딥마인드, 오픈AI, 구글 리서치,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테슬라, 토론토대학교에서 일했다"고 구성원들을 소개했다.웹사이트에 공개된 구성원 12명 가운데는 딥마인드 엔지니어였던 이고르 바부슈킨을 비롯해 구글에서 일했던 토니 우, 크리스천 세게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그레그 양, AI 선구자 제프리 힌턴 밑에서 공부한 토론토대학교 조교수 지미 바 등이 포함됐다. 또 회사 측은 "현재 AI 안전센터의 디렉터로 재직 중인 댄 헨드릭스의 자문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CNBC에 따르면 이들은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코드, 오픈AI의 GPT-3.5, GPT-4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아울러 이 회사가 트위터를 합병한 모회사 ‘X 법인’(X Corp)과는 별개의 회사이지만, X(트위터)와 테슬라 및 다른 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기술 스태프로서 우리 팀에 합류할 숙련된 엔지니어와 연구원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구인 공고도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3월 그의 가족 재산 관리인 재러드 버챌과 함께 ‘X.AI’라는 이름의 법인을 네바다주에 설립했다.이어 머스크가 AI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 관련 엔지니어들을 모집하고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으며, 머스크는 지난 4월 중순 폭스뉴스에 출연해 새로운 AI 회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당시 그는 오픈AI가 챗GPT를 통해 영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자신은 ‘트루스(Truth)GPT’라는 이름으로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진실 추구 AI’(truth-seeking AI)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창립했다가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다.이번 ‘xAI’ 설립에 따라 머스크가 이끄는 회사는 기존 테슬라와 스페이스X, 트위터, 뉴럴링크, 보링컴퍼니에 이어 6개로 늘었다.(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6월 CPI 발표에 ‘환호’한 뉴욕증시, 비욘드미트·도미노피자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뛰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1p(0.25%) 상승한 3만 4347.4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0p(0.74%) 뛴 4472.1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8.26p(1.15%) 오른 1만 3918.96으로 마쳤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지난해 4월 8일 이후,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월 5일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는 헬스와 산업을 제외한 9개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과 유틸리티, 자재, 기술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온라인 도박업체 드래프트킹스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씨티그룹이 목표가를 215달러에서 278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8% 올랐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코인베이스 주식을 거의 1년 만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시스코시스템즈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2% 이상 하락했다. 비욘드미트 주가는 회사가 미국 입점 점포를 확대해 1만 4000개 점포에 자사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면서 13% 이상 올랐다. 루시드 그룹 주가는 2분기에 차량 인도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11% 이상 하락했다. 도미노피자 주가는 우버와의 제휴 소식에 11% 이상 올랐다. 시장에서는 미국 6월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7월 이후 금리 인상 속도, 국채금리 하락세 등이 주목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올랐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6월 9.1%에 비하면 큰 폭 내렸고 전달 4.0% 상승과 비교해서도 낮아졌다. 수치는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 이코노미스트들 예상치인 3.1% 상승보다도 낮았다. 6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전달 0.1% 상승보다 높아졌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시장 예상치인 5.0% 상승과 전월 5.3% 상승에 비해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예상치인 0.3% 상승과 전월 0.4%를 모두 밑돌았다. 헤드라인 CPI뿐만 아니라 근원 CPI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연준 추가 긴축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7월에는 예정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다면 추가 인상 여부는 이후 지표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금리 인하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92% 수준이었다. 이는 전날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 다만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전날 72% 수준에서 80% 수준으로 높아졌다. 12월 회의까지 금리를 1회 이상 더 인상할 가능성은 21% 수준으로 전날 37% 수준에서 내렸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물가 둔화세가 가속하자 10bp 이상 하락해 3.83%까지 떨어졌다. 이는 이달 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15bp 이상 하락한 4.73%까지 밀렸다. 이는 지난 6월 말 이후 가장 낮다. 연준은 이날 베이지북에서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5월 말 이후 약간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또 물가는 대체로 완만한 속도로 올랐고, 몇몇 지역은 인상 속도가 둔화했으며, 고용도 완만하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도 연준이 오는 7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버던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너먼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원하는 대로 가고 있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고 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서비스, 주택, 임금 인플레이션 등 세 가지 분야를 면밀히 보고 있다"며 "이 모든 부문이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불편할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조지 마테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부문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며 (이번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식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이 보고서를 원하던 효과, 즉 인플레이션은 하락하지만, 성장은 정체되지 않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검증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달에 금리 인상에 대한 마음을 바꾸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0p(8.76%) 내린 13.54를 기록했다. hg3to8@ekn.kr뉴욕증시 뉴욕증권거래소 외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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