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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즈 전 美 에너지부 장관 "핵융합 발전소 10년 이내 가능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이 핵융합 발전을 통해 ‘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핵융합 발전소가 10년 안에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 에너지부 장관이었던 에너스트 모니즈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 출연해 "10년 안에 핵융합 발전소가 전력 그리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핵융합 발전은 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무한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져"라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식과 같아 ‘인공태양’으로도 불린다.모니즈 전 장관은 이어 "앞으로 10년 안에 우리는 여러 기술을 통해 핵융합을 이룰 수 있는 과학을 증명해낼 것"이라며 "상업용 핵융합 발전을 건설하기엔 갈 길이 멀지만 이에 따른 성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니즈 전 장관의 이러한 관측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의 국립점화시설(NIF) 연구팀이 핵융합 발전을 이용해 순 에너지 생산에 성공했다는 미 에너지부의 지난 13일 발표 이후 나왔다.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도 2032년까지 핵융합 발전소가 상용화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발표 당시 "대통령은 10년 안에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를 갖추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킴벌리 부딜 LLNL 연구소장을 비롯한 다른 전문가들은 해당 기간이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실제 부딜 연구소장은 발표 당시 핵융합 발전소의 상용화와 관련해 "과학뿐 아니라 기술적으로 넘어야 할 매우 큰 장애물들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몇 십년 동안 기반 기술에 연구를 진행하면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위치까지 가게 될 것"이라며 "투자와 집중이 이루어진다면 그 기간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국립점화시설’(NIF)의 관성 가둠 핵융합 실험장비(사진=로이터/연합)

‘한국 철수’ 씨티그룹, 중국에서도 소매금융 사업 철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씨티그룹이 중국에서도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시티그룹이 중국 소매금융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티티 콜 시티그룹 프랜차이즈 부문 대표는 "최근 몇 달간 중국 소매금융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끝에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티그룹은 중국에서 기업금융 분야의 영업은 계속할 계획이다. 매각이 결정된 소매금융 사업에는 일반 은행뿐 아니라 보험과 투자, 대출, 신용카드 사업 등이 포함된다. 현재 시티그룹은 중국에서 12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해 4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단순화 등을 이유로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올해 초에는 멕시코에서도 손을 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제인 프레지어 시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소비자금융업체들에 비해 규모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가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티그룹은 소비자금융을 폐지하기로 한 국가 중에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매각 합의가 이뤄졌고, 필리핀은 이미 매각 작업이 완료됐다. 시티그룹은 한국과 러시아에서도 출구전략이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시티그룹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축소에도 불구하고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소매금융 사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영국,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부유층 고객을 위한 글로벌자산관리센터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씨티그룹은 앞으로 소비자금융 대신 기관 금융이나 자산 관리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소비자금융 사업 매각에 따른 자본금 70억 달러(약 9조 원)를 주주들에게 돌려주거나 기업 금융·자산 관리 부문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CITIGROUP-CUTS/ (사진=로이터/연합)

‘핵 위협’ 러시아, "내년에도 ICBM 8차례 시험 발사 계획"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내년에도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러시아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은 이날 자국 국방전문지 ‘크라스나야 즈베즈다’(붉은별)와 한 인터뷰에서 "내년에 8차례의 ICBM 발사 시험이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발사 시험이 북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뿐 아니라 남부 아스트라한주의 카푸스틴 야르 훈련장에서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카푸스틴 야르 훈련장은 통상 신형 미사일 장치 시험을 위한 발사에 이용된다. 그는 올해도 플레세츠크 기지 등에서 4차례의 ICBM 발사 시험이 실시됐으며, 모두 미사일의 높은 신뢰성을 확인시켜줬다고 주장했다. 카라카예프 사령관은 지난 1988년 옛 소련과 미국 간에 체결된 협정 등에 따라 러시아는 예정된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날짜와 장소, 탄두 추락 지점 등에 대해 늦어도 발사 하루 전에 미국 측에 통보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관행은 미국도 지키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카라카예프 사령관은 또 러시아가 개발한 신형 ICBM ‘사르마트’가 향후 몇 년 내로 격납고(사일로) 발사 장거리 미사일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르마트는 옛 소련 시절 생산된 ICBM R-36M ‘보예보다’ 대체용으로 지난 2009년부터 개발돼온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이다. 최대사거리가 1만 8000㎞에 달하는 사르마트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최대 2천 배 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사르마트 1기로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주 정도의 지역을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018년 국정연설에서 사르마트에 대해 "첨단 MD(미사일방어) 회피 시스템을 장착하고 남극과 북극 방향 모두로 발사가 가능한 이 미사일은 어떤 MD로도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20221216015461_AKR20221216038600009_01_i[1] 러시아 신형 ICBM ‘사르마트’(사진=연합)

美 연준 빅스텝에 유럽도 금리인상 속도조절…ECB, 0.5%P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00%에서 2.5%로 0.5%포인트(P) 인상했다. 같은 날 영국, 스위스 중앙은행도 마찬가지로 0.5%P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노르웨이는 0.25%P 인상을 결정했다. 자이언트스텝에서 빅스텝으로 선회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발맞춰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했지만 금리정상화 기조는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ECB 정책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2.0%와 2.75%로 0.5%P씩 올렸다. ECB의 기준금리는 이로써 2008년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기준금리가 여전히 상당히 꾸준한 속도로 인상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0.5%P 인상은 상당한 기간 예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며 "한번 치고 빠지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경제성장 전망은 특히 단기적으로 하방위험이 크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로존 경제에 중대한 하방위험으로 지속해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방향에서 "물가전망이 상당히 상향조정됨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준금리는 중기물가목표치인 2%로 적기에 복귀하기 위해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이 될 때까지 아직 꾸준한 속도로 상당히 인상돼야 한다는 게 정책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과 10월 주요 정책금리를 두달 연속 통상적인 규모인 0.25%P의 3배인 0.75%P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ECB는 석달만에 다시 통상적인 규모의 2배를 올리는 ‘빅스텝’으로 복귀하면서 인상속도를 완화했다. ECB는 지난 7월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만에 처음 빅스텝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고, 이후 다시 빅스텝으로 복귀하면서 4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1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0%(속보치) 뛰어 전달(10.6%)보다 상승 폭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ECB는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6.3%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9월 전망했던 5.5%에 비해 0.8%P 상향조정한 것이다. 2024년 전망치도 2.3%에서 3.4%로 올렸다. ECB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9%에서 0.5%로 하향조정하고, 2024년 전망치는 1.9%로 유지했다. ECB는 내년 3월부터 자산매입프로그램(APP) 만기채권 원금에 대한 재투자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자산 축소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산 축소규모는 내년 2분기 말까지 매달 평균 150억 유로(약 21조원)가 되며, 추후 자산축소 속도는 시간을 두고 결정할 예정이다. ECB는 내년 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축소 한도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수년간 양적완화를 위해 ECB가 사들인 자산규모는 8조 5000억 유로(1경 1884조원)에 달한다. APP와 시중은행들에 자금을 3년간 초저금리로 빌려주는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으로 사들인 채권 규모만 5조 유로(6990조원) 상당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도 이날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연 3.5%로 0.5%P 올리며 지난해 12월 이래 9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 은행 총재는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BOE는 고용시장 사정이 좋고 물가 상승 압박이 있다면서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스위스 국립은행(SNB)도 이날 기준금리를 0.5%에서 1.0%로 0.5%P 인상했다. 앞서 스위스는 지난 9월22일 마이너스 금리(-0.25%) 상태였던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으나 이번에는 인상폭이 축소됐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P 높은 2.75%로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내년 1분기에 금리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날 라가르드 ECB 총재가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기준금리 전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독일 2년물 국채는 0.24%P 뛴 2.36%를 기록,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로화 가치는 1.0737달러로 6월 초 이후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유럽증시는 급락하고 있다. 독일 DAX 지수는 2.75%, 프랑스 CAC40지수는 2.71%, 범유럽지수은 유로stoxx50은 3.03% 각각 떨어지고 있다.GLOBAL-CENBANKS/ (사진=로이터/연합) ECB-POLICY/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뉴욕증시, 세계 긴축·경기침체 우려에 하락…테슬라 주가는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비롯해 각국의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소매 판매 등 경제 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4.13포인트(2.25%) 하락한 33,202.2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57포인트(2.49%) 밀린 3,895.75로, 나스닥지수는 360.36포인트(3.23%) 떨어진 10,810.5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3만 4000 선이 깨졌으며 이날 소매 지표마저 부진하면서 낙폭이 강화됐다. 다우지수는 지난 9월 13일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1월 2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 은행(BOE)의 금리 인상, 소매 판매 등 미국 지표 악화 등에 주목했다. 연준에 이어 다른 중앙은행들도 기준금리 인상 폭을 0.50%포인트로 낮췄으나 여전히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긴축 기조를 이어갔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4.25~4.5%로 인상했으며 위원들은 내년 최종금리가 5.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가는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시장은 연준이 내년 5%를 웃도는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모습이다. 내년 6월 회의까지 연준의 기준금리가 5.00%~5.25% 수준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은 30%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경기침체 위험으로 인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내년 2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가 악화해 추가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한 번 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수 있지만, 이번 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CB도 이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으나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이번 인상은 ‘방향전환’이 아니라고 못박으며 일정한 속도로 금리를 상당히 올릴 것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긴축 기조를 강화했다. BOE도 이날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으며 다수 위원이 추가 인상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의 긴축이 계속되면서 세계 경기 침체 우려도 강화됐다. 영국은 이미 성장률이 마이너스대를 보이고 있고, 유로존은 이번 분기와 다음 분기에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ECB가 전망했다. 미국 역시 내년 상반기에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소식에 경기에 대한 우려가 더욱 강화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감소한 6894억 달러로 집계됐다. 10월에 1.3% 증가하며 증가세를 유지하던 소비가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11월 소매 판매 하락률은 약 1년 만에 최대폭으로 시장의 예상치 0.3% 감소보다 부진했다.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 명 감소한 21만 1000 명을 기록했다. 다만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000명 늘어난 167만 1000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다. 11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2% 줄어 시장의 예상치인 0.1% 증가보다 부진했다. 12월 뉴욕 제조업 지수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전월보다 15.7포인트 하락한 -11.2를 기록해 위축세로 돌아섰다.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13.8로 전달의 -19.4에서 소폭 올랐으나 마이너스 대를 유지해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통신과 기술, 자재(소재) 관련주가 3% 이상 하락했다. 산업과 금융 관련주도 2% 이상 떨어졌다. 대형주들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애플과 알파벳이 4% 이상 밀렸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3% 이상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6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또다시 매각했다는 소식에도 0.5% 올랐다. 테슬라는 이날 10대 종목 중에서 나 홀로 상승했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회사가 보통주 매각 및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34% 이상 폭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악화 가능성을 아직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HSBC 자산운용의 조 리틀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연준의 빠른 긴축으로 우리는 내년에 미국이 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GDP 침체에 이어 상반기에 기업이익 침체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CNBC에 "주식시장이 지금 침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파월 의장이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언급한 ‘연착륙’ 가능성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과 시장의 줄다리기에서 (지금은) 시장의 쪽으로 기울어 있다"라며 "둔화가 일시적이지 않다면, 연준은 2024년 전에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71%를,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9%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69포인트(7.99%) 오른 22.83을 기록했다.US-STOCKS-FALL-SHARPLY (사진=AFP/연합)

美국무부 차관보, 日외무성 국장과 회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동아시아 순방 중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도쿄에서 고베 야스히로 일본 외무성 북미국장과 회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와 고베 국장은 15일 역내 정세에 대해 논의하면서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두 사람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 동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앞서 중국을 방문해 11∼12일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만나 미중 대화와 대만 문제 등을 논의했다.내년 초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사전 준비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어 한국을 방문해 지난 13일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와 만나 내년 동맹 70주년을 맞는 한미관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미국 국무부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정책을 실무 총괄하는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3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

[월드컵] ‘2연패’ 프랑스 VS ‘20년 만에 남미 우승’ 아르헨…결승전 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어느덧 결승전으로 접어들었다.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10여 년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신세대 골잡이 중 선두에 있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정면충돌하는 셈이다. 프랑스는 15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반 테오 에르난데스, 후반 콜로 무아니의 연속골을 앞세워 모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모로코는 크로아티아와 18일 0시 칼리파 국제 스타디움에서 3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꺾을 경우 1998년 프랑스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루게 된다. 또 1938년 이탈리아, 1962년 대회 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이루는 나라가 된다. 반대로 아르헨티나가 이기면 남미 국가로는 2002년 브라질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 이어 3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정상에 선다. 그동안 월드컵 우승은 유럽과 남미가 양분해왔다.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21차례 치러진 월드컵에서 유럽 국가가 12회, 남미 국가가 9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과 남미 이외의 국가가 결승에 오른 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4강 대열에 합류한 것조차도 드물었다. 구체적으로 1930년 우루과이 대회의 미국, 2002년 한일 대회의 한국, 이번 대회의 모로코 등이 있었다. 월드컵 우승을 경험해 본 나라는 전 세계 211개 FIFA 회원국 중 8개뿐이다. 브라질이 5회로 가장 많고 독일(옛 서독 포함)과 이탈리아가 4회, 아르헨티나·우루과이·프랑스가 2회, 잉글랜드·스페인이 한 차례씩 월드컵에서 정상에 섰다. 1962년 칠레 대회부터는 한동안 남미와 유럽 국가가 번갈아 가면서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잉글랜드-브라질-독일-아르헨티나-이탈리아-아르헨티나-독일-브라질-프랑스-브라질-이탈리아 순서로 2006년 독일 대회까지 남미-유럽 국가 교차 우승이 44년 동안 이어졌다. 그러다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결승에 유럽 국가만 올라 스페인이 독일을 꺾고 우승했고 그 이후에도 유럽 국가가 계속 정상을 차지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독일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었고, 2018년에는 프랑스가 마지막 한판 대결에서 크로아티아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남미 국가의 결승 진출은 2014년 아르헨티나 이후 이번이 8년 만이다. 다만, 역대 월드컵 결승에서 남미와 유럽 국가는 총 10번 맞붙었는데 남미가 7승 3패로 앞섰다.QATAR SOCCER 결승전 진출 후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사진=EPA/연합) Qatar Soccer WCup Match Moments Day 21 Photo Gallery 결승전 진출 후 기뻐하는 프랑스 선수들(사진=AP/연합)

테슬라 주가 최근 왜 빠지나 했더니…머스크, 지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지분을 또 다시 매각했다. 올 들어 벌써 네 번째다. 이에 따라 앞으론 머스크 CEO의 공개적인 발언보다 실제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14일(현지시간) 36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 2200만주를 매각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했다. 지분 매각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14일이었다. 지난 주 금요일이었던 9일 테슬라 주가가 179.05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 12일에는 167.82달러로 6% 넘게 급락했다. 이날은 160달러선마저 무너진 156.8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3일 동안 테슬라 주가가 10% 넘게 빠진 셈이다. 올해 누적 하락률만 보면 60%에 육박한다. 주가 폭락으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4951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테슬라 시총이 5000억달러를 밑돈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머스크 CEO는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한다는 이유로 테슬라 주식을 팔아왔다. 그는 지난 4월 약 85억달러 어치 지분을 팔아치우면서 "추가 매각 계획은 없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언했다. 그러나 머스크 CEO는 그 이후인 지난 8월에 69억 달러, 11월에 39억 5000만달러 어치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매도했다. 리서치업체 베리티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머스크 CEO가 팔아치운 주식은 총 9420만 2321주로 집계됐고 매도 평균가는 주당 243.46달러로 추산됐다. 베리티데이터의 벤 실버맨 이사는 "2021년 11월부터 그가 팔아치운 행보를 보면 매도 타이밍이 전문적이었다"며 "주주들은 테슬라 주식 매도와 관련해 머스크의 말보단 행동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CEO는 이날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드 CEO의 플래그십 펀드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를 포함한 다양한 펀드들은 이날 테슬라 주식 7만 5000주 어치 사들였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도 29만 7000주가량 매수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AP/연합)

캐나다, 러 가스관 부품 제재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캐나다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부품 제재에 다시 들어간다고 연합뉴스가 15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는 14일(현지시간) 독일의 요청으로 지난 7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터빈 수리에 필요한 부품 제재를 면제하기로 결정했으나 이후 가스 공급이 재개되지 않아 면제 사유가 사라졌다며 이처럼 밝혔다. 멜라니 졸리 외무장관과 조너선 윌킨슨 천연자원부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노르트스트림-1 재가동 의사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제재 면제는 이제 우리가 의도한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와 독일 등 유럽의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의 끝에 내려졌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은 발트해 해저를 거쳐 독일 북동부 그라이프스발츠까지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으로 유럽에 가스를 공급한다. 독일 지멘스에너지는 계약대로 가즈프롬에 가스관 터빈 수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멘스는 터빈을 다시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전문 업체에 맡겨 관리했다. 그러다 지난 6월 캐나다가 러시아 에너지 산업과 거래하는 기업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터빈 반환이 중단됐다. 이에 러시아는 터빈 없이는 정상적인 가스관 작동이 어렵다며 독일로 가는 가스 공급량을 줄였다.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독일은 캐나다에 터빈을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결국 캐나다는 지난 7월 9일 제재 면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터빈이 독일로 반환됐다. 향후 2년간 캐나다 업체로부터 정기적인 수리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지난 8월 31일 가압시설 정비가 필요하다며 가스 공급을 끊었다. 이어 9월에는 해저 폭발로 가스관 누출 사고 등을 거치며 지금까지 공급 재개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독일은 지난달 29일 카타르와 2026년부터 15년간 천연가스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유럽의 에너지 수급에 숨통이 트이자 캐나다가 러시아 가스관 부품 제재를 재개하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FILES-UKRAINE-RUSSIA-CONFLICT-ENERGY-GAS-NORD STREAM 1 독일 북동부 루브민에 있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 파이프라인(사진=AFP/연합뉴스).

"경기 침체시 연준도 금리인하 불가피해질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물가안정 전까지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으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자세를 다시 확인했다. 그런데 미 금융시장에서는 내년에 결국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고 15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를 향해 계속 내려간다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확신할 때까지 금리인하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갈 길이 좀더 남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채권 금리 움직임을 근거로 "채권 투자자들이 연준의 매파적 어조는 일축하고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도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입장을 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준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5bp(1bp=0.01%포인트) 내린 4.2178%, 10년물 국채 금리는 2.84bp 하락한 3.4792%로 각각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점도표 공개 이후 뛰어올랐다 상승분을 반납했다. 다른 국채 금리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하락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그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도 오히려 시중의 채권 금리는 소폭 내린 것이다. 이는 연준이 조만간 ‘슈퍼 매파’에서 좀더 중립적인 입장으로 바뀔 것이라고 채권 투자자들은 보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2년물·10년물 국채 금리 격차도 마이너스 73.86bp로 역전폭이 확대됐다. 장단기 채권 금리 역전 현상은 통상 경기후퇴의 전조로 여겨진다. 시장의 이런 움직임은 그동안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성장둔화·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이 이날 제시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0.5%)는 9월 발표(1.2%) 때보다 내려갔다. 내년 인플레이션(3.1%)·실업률(4.6%) 예상치는 0.3%포인트, 0.2%포인트 각각 올라갔다. 성장이 둔화하면 연준도 결국 내년 기준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은 힘을 얻었다고 블룸버그가 설명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연준의 향후 행보가 파월 의장의 말보다 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난해 12월 연준의 경기 전망도 결과적으로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 헤지펀드의 거물이자 억만장자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은 연준의 연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해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며 이를 3%로 올리는 게 장기적 성장에 더 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USA POWELL FEDERAL RESERVE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물가안정 전까지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연준이 조만간 ‘슈퍼 매파’에서 좀더 중립적인 입장으로 바뀔 것이라고 보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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