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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76발 쏘자 우크라이나 133발 반격…주말에도 전쟁 황폐화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대대적인 공습을 주고받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영토 곳곳에서는 주말까지 포격이 잇따랐다. 격해지는 전쟁에 국토 황폐화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타스 통신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중부 크리비리흐, 남부 헤르손 등지에 최소 76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는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70여 발 미사일을 투하한 이후 최대 규모 공격이었다. 우크라이나는 이 포격으로 발전소와 변전소를 포함해 최소 9개 에너지 시설이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후 포격으로 중단됐던 물 공급을 재개하는 한편 전력 공급망을 되살리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17일엔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세력이 세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 28차례에 걸쳐 포탄 133발을 떨어뜨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DPR 당국자는 이 포격이 다연장 로켓 발사기 등을 동원한 우크라이나군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경 지역인 벨고로드에서도 뱌쳬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가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역시 지지 않고 주말 공습을 이어갔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러시아군이 이날 헤르손 중심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헤르손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남부 요충지다. 야로슬라우 야누셰비치 헤르손주(州)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헤르손 일대에 로켓과 박격포, 탱크 사격 등으로 포격 54건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hg3to8@ekn.krUKRAINE-CRISIS/RUSSIA-TECH-MIDDLEMEN 전쟁에 황폐화 된 우크라이나.로이터/연합뉴스

中, 자국산 룽손 반도체 수출 금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중국이 자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인 룽손테크놀로지가 설계한 반도체 수출을 금했다고 홍콩의 영자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CMP는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룽손이 설계한 반도체의 경우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어떤 나라에도 수출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룽손의 기술이 자국 군수산업계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룽손은 개인용 컴퓨터(PC)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를 주로 설계하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생산을 의뢰해왔다. 룽손은 2001년 중국과학원 산하 반도체 연구팀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2010년 반도체 연구·개발을 상용화하기 위해 별도 기관으로 분사했다. 2017년에는 2000만위안(약 37억원) 상당의 반도체 장비 군수 계약을 따내는 등 정부·군과 거래해왔다. 중국이 룽손의 반도체 수출을 금한 것은 미중전략경쟁 심화 속에 민감한 자국 기술의 대외 유출 차단 행보로 해석할 수 있을 듯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반도체를 정상적으로 수입할 수 없게 됐다. 룽손 반도체 수출 금지령은 대(對)중국 의존도가 커진 러시아에 대해 중국이 ‘한계선’을 그은 것이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중국산 반도체가 러시아의 무기로 활용될 경우 서방이 중국 제재에 나설 수 있음을 의식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중국이 세계 모든 국가에 수출을 금하는 모양새지만 실질적으로는 대러시아 수출을 막은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CHINA-TRADE/EXPO (REUTERS) 중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 룽손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칩(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증시전망] 호재 다 빠졌다…경기침체·과잉긴축 우려에 짓눌릴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증시에서 지난 주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이번 주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주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 주간 1.66% 하락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3거래일 연속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3만 2000선으로 내려왔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08%, 2.72%씩 떨어졌다. 3대 지수는 특히 지난 14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온 날부터 급격히 빠지기 시작했는데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고 못박은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은행(BOE) 등도 지난 주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둔 상태다. 이를 두고 도이체방크의 고지 사라벨로스 외환 전력총괄은 "주요 중앙은행들은 금융여건은 여전히 긴축환경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명백한 메시지를 보냈다 "며 연준과 ECB의 초점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노동시장으로 전환했고 이는 주목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2023년 글로벌 시장 전반에 대한 메시지는 한 줄로 요약된다"며 "중앙은행들은 노동시장이 진정될 때까지 위험자산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의장은 12월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들어온 10∼11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월간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음을 보여주며 이는 환영할만하지만,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임금 상승률의 지속적인 상승을 걱정거리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CPI 자료를 살펴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6.0% 오르면서 예상치인 6.1%를 하회했다. 그러나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6.8% 올랐고 주거 비용은 7.1%에 달했다. 특히 교통관련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작년 동기대비 14.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하면 앞으로는 CPI 등 물가보고서보다 고용보고서가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문제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 만 한 호재들이 없다는 점에 있다. 이런 와중에 블룸버그통신은 경제에 안 좋은 소식들이 마침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불과 몇 달전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경제가 둔화했다는 소식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통한 것으로, 통화정책에 변화가 따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기대감은 내년에 경기침체가 불어닥치고 연준이 과잉긴축할 수 있다는 우려로 번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수석 투자전략가는 "성장, 경제전망, 연준에 따른 경기침체 등이 우려사항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오는 23일(현지시간)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나오지만 대폭 하락하지 않은 이상 긴축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오르고 작년 동기대비 4.7%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월치는 10월과 같고, 전년대비 수치는 5%에서 둔화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렇다 보니 산타랠리에 대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이후 첫 번째 거래일부터 새해 첫 두 번째 거래일까지 기한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말한다. 해당 기간 다우지수는 평균 1.5% 올랐으며, 크리스마스 직전까지 주가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 산타랠리 기간에 평균 상승률은 2.2%에 달했다. 그러나 연준은 지난 2018년 12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파월 의장 또한 당시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그 결과 2018년 12월 S&P500 지수는 최대 15%가량 하락했다가 마지막 주에 낙폭이 좁혀지면서 최종 9% 하락으로 마감했다.USA-MARKETS/RALLY (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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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그레그 젠슨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이 3년간의 철저한 코로나19 봉쇄에서 벗어나 성공적으로 ‘리오프닝(경기활동 재개)’에 나설 경우 미국과 유럽의 경제성장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해 각국 중앙은행으로서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젠슨 CIO는 그동안 세계 제2의 경제 대국 중국의 봉쇄가 나머지 국가들에 일종의 ‘축복’이었다고 표현했다. 그 어마어마한 경제를 둔화시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중국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힘이었다"면서 "미국과 유럽이 경기침체로 접어드는 가운데 원자재를 놓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리오프닝과 그 여파가 상품 가격에 미칠 결과는 각국 중앙은행의 딜레마만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이른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부터 벗어나려 애쓸 때 생길 후폭풍은 미 월스트리트의 논쟁거리 가운데 하나였다. 일부에서는 중국의 리오프닝 여정이 글로벌 경제성장을 평탄치 않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달리 미국과 유럽이 중국의 수요 증가 덕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존 월드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전자에,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로빈 싱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후자에 속한다. 중국의 엄격한 정책은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를 무너뜨려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됐다. 코로나19 확산 반복과 잇따른 봉쇄에 좌절한 주민들의 시위까지 촉발시켰다. 젠슨 CIO는 "중국의 중소기업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나빠진 대차대조표를 들고 리오프닝에 나서려 하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유럽과 달리 그동안 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0년대 초반 브리지워터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젠슨 CIO는 미국이 다시 경기침체에 빠질 경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 탓에 침체 기간은 전보다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 완화의 조짐을 보여줬다. 그러나 노동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국면에서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월 초 이래 9% 가까이 상승했다. 젠슨 CIO는 "그나마 좋은 소식이 있다면 금융시스템의 영향력은 그리 나쁘지 않다는 점"이라며 "2008년 같은 침체의 폭포효과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레그 젠슨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그레그 젠슨 공동 최고투자책임자(사진=브리지워터).

美 주택시장 침체기…WSJ "2008년 금융위기와 다르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 주택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는 전혀 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거의 금융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뻔했던 당시 위기를 거울삼아 모기지 시장을 개혁하고 대출 건전성을 높인 덕분에 2008년과 같은 위기가 그대로 반복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만 해도 은행과 대출기관들은 모기지 신청자의 소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신청자에게 갚을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많은 근거 자료를 요구한다.정치권에서도 2008년 이후 ‘도드-프랭크법’으로 불리는 금융개혁법을 통해 금융 리스크를 줄였고, 규제당국은 상환 능력이 부족한 채무자에게도 대출을 허용하는 파생상품들을 없앴다.초반의 낮은 ‘미끼 금리’로 상환 여력이 별로 없는 채무자들을 유혹하던 변동금리 모기지 상품은 이제는 신용 평가가 우수한 채무자만 이용할 수 있는 보수적인 대출로 바뀌었고, 소득 증명을 요구하지 않았던 대출 상품들은 모두 사라졌다.워싱턴DC의 싱크탱크 어번인스티튜트 주택금융정책센터 창립자 로리 굿먼은 WSJ에 "오늘날의 대출자는 예전보다 훨씬 양질"이라고 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고 다운페이먼트(대출이 아닌 현금으로 내는 일종의 계약금) 비율이 높아진 것도 금융시장의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20∼2021년에는 주택 매물을 둘러싼 수요자들 간 경쟁이 워낙 치열해 초기에 납부하는 현금 비율을 높여 집을 산 매수자들이 많았는데 이 덕분에 전체 집값에서 대출 비율이 낮아지는 효과가 생겼다는 것이다.부동산 데이터회사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 2006∼2009년 사이 미국의 집값이 28% 급락해 1100만 가구가 집값이 모기지 대출 원금보다 낮아지는 ‘언더워터 모기지’ 상태에 빠졌으나, 이번에는 집값이 40∼45% 폭락해야 같은 규모의 언더워터 모기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모기지 소프트웨어·데이터·분석회사인 블랙나이트 조사 결과 지난 10월 현재 전체 주택담보대출자의 0.96%만이 집값보다 대출금이 더 높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로이터/연합)

北 신형로켓엔진 시험에 美 백악관 "미스터 김과 조건 없이 자리에 앉겠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미국 백악관은 북한에 대화로의 복귀를 촉구했다. 미국 정부는 이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스터 김’이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6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북한의 신형전략무기 개발 관련 고출력 로켓 엔진 시험 성공 보도에 대한 질문에 "미스터 김(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역내와 한반도, 우리 동맹과 파트너들, 우리 국가안보 이익에 위협을 가하는 군사적 능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그것이 우리가 한국, 일본과 협력하고 한반도와 역내에서 우리 군의 주둔과 연습 및 훈련을 지속하는 한편 한반도 안팎에서 우리 자체적인 정보 수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해온 이유"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스터 김과 전제 조건 없이 자리에 앉겠다는 우리의 제안을 다시 밝힌다"며 "우린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그 제안을 수용할 것을 그에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북한의 고출력 엔진 실험에 대한 질문에 "이런 행동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며 동북아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ICBM 발사를 비롯해 수많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해왔다"면서 "북한에 책임을 묻는데 협력할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140tf(톤포스·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에 달하는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으며 이는 신형전략무기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한국시간 16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주입 시간이 필요한 액체연료보다 은밀성과 기동력 등에서 유리해 기습 공격이 가능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ICBM을 개발하고 있다는 뜻으로, 개발 완료 시 한미일 등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가 북한과 이란으로부터 무기 지원을 추구하는 게 긴장 고조로 이어지느냐는 질문에 "질문자는 북한을 언급했는데, 난 지난주 러시아와 이란과의 관계 심화를 특히 우려한다고 한 바 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를 예고할 뿐 아니라 이란과 관련한 경우엔 중동으로 파급될 수 있는 등 다른 곳으로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텔 부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건설적 역할을 중국에 요구한 미국이 중국과 북한 등에 대한 반격 능력을 담은 일본의 안보 전략을 환영했는데 이것이 미국의 대북한 태세 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만나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제사회가 북한 문제에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그 외 더 말할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북한 "15일 서해위성발사장서 대출력 고체발동기 시험성공"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시험을 지도했으며 시험성공했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테라파워, SMR 건설 2년 지연…‘우크라 전쟁’ 연료 공급중단 탓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추진해온 ‘차세대 원자력 프로젝트’가 2년 이상 지연됐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가 2008년에 설립한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 석탄 마을인 켐머러에 2028년까지 이를 건설해 가동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계획은 2030년 이후로 늦춰지게 됐다. 이 원자로에 들어가는 연료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이다.테라파워는 안전하고 효율이 뛰어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인 ‘나트륨’(Natrium) 원자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 원자로는 전력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형 원전보다 누출·폭발 사고 위험이 낮아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았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로부터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을 공급받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공급 연료가 부족하고 새로운 연료 농축 시설 공사가 아직 시작하지 않아 나트륨(Natrium) 원자로 가동까지는 최소 2년이 지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원자로는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전 세계에서 러시아에서만 공급이 가능했다.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와 서방간 관계가 단절되면서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 공급도 막히게 된 것이다. 원자로 가동 지연은 한국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SK그룹은 지난 8월 테라파워에 3000억 원 규모를 투자하며, 게이츠와 함께 테라파워의 ‘공동 선도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한국조선해양도 지난달 테라파워와 3000만 달러(42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사진=로이터/연합)

뉴욕증시, 인플레이션 우려에 또 하락…다우지수 3만 2천선으로 붕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여전히 상방 위험을 보일 것이란 지적이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내년에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히 나타났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1.76포인트(0.85%) 하락한 32,920.46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39포인트(1.11%) 하락한 3,852.36을, 나스닥지수는 105.11포인트(0.97%) 내린 10,705.41을 나타냈다.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3만 2000 선으로 내려왔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미 연준 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 최종금리가 높게,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이에 주가지수는 좀처럼 반등폭을 키우지 못했다.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최종금리가 점도표에서 예상한 수준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해야 할 것이며, 이는 추가 인상과 관련해, 종착점이 (위원회에서) 적어냈던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인상했으며, 위원들은 이번 FOMC에서 내년 미국의 최종금리가 5.1%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해당 금리를 예상한 위원은 19명 중 10명이었으며 그보다 높은 금리를 예상한 위원도 7명에 달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이날 미국기업연구소와의 대담에서 "왜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낙관적으로 보는지 모르겠다"며 "연준의 모든 사람들은 금리가 2023년에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데이터가 잘 나오면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2%를 향하고 있다는 반복적인 증거를 볼 때까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다만 미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내년 5%를 웃도는 수준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모습이다.내년 6월에 연준의 기준금리가 5.00~5.25%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은 23% 정도로 반영했다.글로벌 경기가 악화하고 있는 만큼 연준이 해당 수준까지 금리를 올리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부진했다.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를 기록해 31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이날 수치는 전월 47.7보다 하락했는데 지수가 50을 밑돈다는 것은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에 있음을 시사한다.12월 미국 서비스 PMI도 44.4를 기록해 전월의 46.2에서 추가 하락했다.종목별로 보면 3대 주주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요구가 제기된 테슬라가 4% 이상 하락했다.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 주가는 2%대 상승했다.어도비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과 강한 다음 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3% 가까이 상승했다.업종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임의소비재, 에너지, 헬스, 기술, 유틸리티 관련 지수가 1% 이상 내렸고, 부동산 관련 지수는 2%대 하락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연준의 일관된 긴축 의지를 소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킹스뷰자산운용의 폴 놀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파월이 시장에 매우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던져왔다. 바로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며, 우리는 그 과정에 있으며, 천천히 할 수도 있겠지만, 중단하거나 방향을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라고 말했다.그는 "단지 이것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5%로 반영됐다. 내년 2월에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5% 정도로 예상됐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1포인트(0.92%) 하락한 22.62에 거래됐다.(사진=EPA/연합)

구인난에 ‘주4일제’로 전환한 美 학교들…25개주 1600개 학교 시행 중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미주리주 5대 도시 인디펜던스 교육청이 내년부터 주 4일제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디펜던스시 교육위원회는 지난 13일 2023-2024 학사연도부터 주당 수업 일수를 5일에서 4일로 축소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6대1로 최종 승인했다. 주 4일제는 유치원 과정부터 12학년(한국 고3)까지 전학년에 적용되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흘간 등교하는 대신 등교일 일정을 하루 35분씩 늘릴 방침이다. 데일 헐 교육청장은 ABC방송의 아침 뉴스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구인난 해결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전국적으로 교사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을 뿐아니라 교직원, 스쿨버스 운전기사 등 지원 인력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주 4일제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한 이후 지원자가 작년 동기 대비 4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업이 없는 월요일을 ‘자율학습의 날’로 정해 보충수업, 개별지도, 현장학습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학업이 뒤처진 학생들에게 따라잡을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사들은 월요일에 출근할 의무가 없으며 일할 경우 수당을 받게 된다. 아울러 교육청은 초등학교 시설에서 하루 30~45달러(약 4만~6만 원)의 유료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헐 교육청장은 "미주리주 518개 교육청 가운데 140곳 이상이 이미 주 4일제로 전환했으며 인근 콜로라도주의 경우 전체 학군의 70% 가량이 주 4일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주리주와 콜로라도주에서 주 4일제로 전환했다가 다시 5일제로 되돌아간 사례는 단 1건 뿐이라고 부연했다. 미주리주에서 5번째 큰 인디펜던스시 교육청 산하에는 29개 학교, 1만 7500여 명의 학생이 속해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교사·교직원들은 지지를 표한 반면 학부모들은 찬반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은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인디펜던스 교육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주 4일제에 반대한 앤서니 먼데인 목사는 "교육청이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섣부른 결정을 내렸다며 속상해하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 특히 맞벌이 부부와 싱글 부모는 걱정이 크다"면서 "일부는 이사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인근 지역 학부모들은 이번 결정이 소속 교육청에 영향을 줄까 두렵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전미주의회의원연맹(NCSL)은 현재 미국 25개 주 550개 교육청 산하 약 1600개 학교가 주 4일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콜로라도·뉴멕시코·오리건·아이다호·사우스다코타 주의 경우 전체 교육청의 20% 이상이 주 4일제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미국립교육통계센터(NCES) 자료를 보면 미국 대부분 주의 법정 수업일수는 180일이나 콜로라도는 160일, 델라웨어·뉴멕시코·몬태나·네브래스카·오리건 등은 규제가 없고 아이다호·오하이오·사우스사코타 등은 교육청장 재량에 맡기고 있다. 미주리주는 주 5일 수업의 경우 174일, 주 4일 수업의 경우 142일을 요구하고 있다.Year Round School (사진=AP/연합)

[러시아·우크라 전쟁] 종전 아닌 휴전도 첩첩산중...전황, 소모전 지속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국제 사회 곳곳에서 제기되는 중재 노력에 선을 긋고 소모전을 이어가고 있다. 종전이 아닌 일시적 휴전도 양측이 즉각 일축하면서 장기전에 대비한 움직임에 눈길이 쏠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N 방송과 AFP 통신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헤르손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야로슬라프 야누셰비치 헤르손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헤르손시가 지난 24시간 동안 대포와 다연장로켓포, 탱크, 박격포, 드론 등으로 86차례 공격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최소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도시의 전력공급이 완전히 끊겼다"며 "러시아가 주요 기반시설을 파괴했고 포탄 파편으로 주거용 건물과 의료 및 인도주의 구호 배급소 시설까지 손상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지난 8년간 친러시아 반군 세력이 점령한 돈바스를 대재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세이 쿨렘진 도네츠크시 시장은 텔레그램에서 "오전 7시 정각에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시 중심부에 2014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공격을 가해왔다"며 "민간인 시설에 다연장 로켓 발사기 ‘BM-21 그래드’의 포탄 40발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다만 CNN은 그의 주장을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고 했다. 현재 전황과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동부 지역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남부 아조우 지역과 자포리자에는 전기도 물도 아무것도 없고, 헤르손은 탈환됐지만 드니프로강 반대편에서 포로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소모전은 연말연시 일시적 휴전 없이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크리스마스 또는 새해 휴전은 우리 의제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12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요구한 ‘크리스마스 철수’를 일축한 것이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곧 우리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축하하는 휴일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으로 평가됐다. 이에 우크라이나 역시 ‘휴전론’을 강조하기 보다는 전의를 한층 불태우고 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인 올렉시 그로모우 우크라이나군 준장은 이날 "우리 땅에 점령군이 남아 있지 않을 때만 우리 쪽에서 완전하게 전투를 중단할 것"이라며 "현재 전선의 상황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양측의 ‘방어 강화’ 역시 장기전 가능성을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 요충지 헤르손에서 드니프로 강 건너로 후퇴한 러시아군은 최근 두 달 새 점령지 최전방을 요새화하는 상황이다. 전날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군이 주요 도로와 강변 등지에 참호, 진지, 대전차장애물 등 방어시설을 겹겹이 세운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 참호 구축 속도와 규모가 지금까지 다른 여러 전선에서 보인 행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라고 짚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반격을 막기 위해 강과 자연적 장애물 등을 이용해 더 견고하고 방어가 용이한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곧 장기전 대비 가능성으로도 연결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서방 국가들 제재 흐름 가운데에서도 "경제적으로 고립되지 않겠다"며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서방 국가들이 제재를 통해 러시아를 변두리로 밀어 넣으려고 하지만 우린 고립의 길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우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버티기 외에 러시아가 반전 계기를 만들긴 어려워 보인다. 유일하게 앞서는 것으로 평가 받는 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도 미국 등 각국 지원에 하나 둘 예전 같은 효력을 잃어가고 있다. 전날 CNN 방송은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으며, 금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대공 미사일이다. 올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최첨단 무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10월부터 자국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무인기) 집중 공격이 쏟아지자 첨단 장거리 방공 시스템을 미국에 요청해왔다. hg3to8@ekn.krUKRAINE-RUSSIA-CONFLICT-AFP PICTURES OF THE YEAR 2022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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