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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2만 8000달러 붕괴…‘상승 VS 하락’ 힘겨루기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이면서 비트코인은 2만 8000달러가 붕괴된 가운데 향후 시세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 투자자들의 힘겨루기가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프로셰어즈 숏 비트코인 스트레티지 ETF(티커명 BITI)에 1억 1800만 달러(약 1567억원)가 넘는 자금이 올해 유입됐다. 현재 이 ETF의 규모가 1억 4900만 달러(약 1979억원)로 집계된 것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이 앞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올해 급증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반대로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10억 달러(약 1조 3288억원) 규모의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레티지 ETF(BITO)에는 약 8900만 달러(약 1182억원)가 유입됐다. 또 최근 들어 일부 금융회사들은 비트코인 시세 흐름에 따라 2배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 ETF를 출시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프로셰어즈의 경우 비트코인이 오를 때 2배 수익률을 내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비트코인 스트레터지 ETF 출시를 우해 지난 7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처럼 서로 상반된 성격의 비트코인 ETF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배경엔 올해 비트코인 수익률이 다른 모든 자산을 웃돌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1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현재 2만 79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기록된 3만 달러선에서 시세가 빠졌지만 연초에 비하면 70% 가량 급등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6% 조금 넘게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비트코인 상승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과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여파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서로 서로 상반된 성격의 비트코인 ETF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현상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만큼 비트코인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뜻으로, 시세가 변동성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비트코인은 투기성 성격이 여전히 강한데다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TIAA 뱅크의 크리스 가프니 회장은 "시장 참가자 절반이 하락을 예측하고 나머지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는 점을 통해 불확실성이 반영되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어디로 갈지 아무도 모른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런 불확실성은 변동성을 크게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세 전망을 둘러싼 의견들도 다양하다. 암호화폐 전문가 노엘 애치슨은 "보험 성격을 띈 자산을 찾고자 하는 투자자, 하방 리스크보다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상하는 투자자 등으로부터 자금이 누적되는 것을 보고 있다"며 "BITO ETF에 자금이 유입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시세가 3만 달러선에 빠진 것과 관련해 "그동안 축적된 레버리지가 일부 청산된 영향"이라며 하락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암호화폐에 대한 당국 규제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IG 오스트레일리아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애널리스트는 "연준 금리인하 폭이 줄을 수 있다는 관측이 비트코인에 대한 일부 지지를 없앤다"며 "비트코인 시세가 2만 7500달러대에서 유지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뉴스BTC도 "비트코인이 당장 직면한 저항선은 2만 8500달러"라며 반등에 성공하더라도 3만 500달러대에서 또 다시 시험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세가 더 빠질 경우 다음 지지선인 2만 7200대로 더 추락할 가능성을 언급했다.FINTECH-CRYPTO/BANKS 비트코인(사진=로이터/연합)

尹 발언 겨냥한 中 친강…"대만 문제 불장난하면 타죽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 외교장관이 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변경에 반대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겨냥해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친강 중국 국무위원겸 외교부장은 21일 외교부 주최 포럼에서 행한 연설에서 대만 문제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친 부장은 "최근 ‘중국이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도전한다’거나 ‘무력이나 협박으로 대만해협 현상을 일방적으로 바꾸려 한다’, ‘대만해협 평화·안정을 파괴한다’는 등의 괴담을 자주 듣는다"며 "이런 발언은 최소한의 국제 상식과 역사 정의에 어긋나며 그 논리는 황당하고 그 결과는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불장난’ 언급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등을 계기로 대만 문제와 관련해 수차례 쓴 표현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19일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해협 긴장 상황에 대해 "이런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친 부장이 연설에서 윤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윤 대통령 발언 취지를 거론한 점, 전날 한중 양국이 윤 대통령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견제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 나아가 오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질 대만 관련 논의에 앞서 한미에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도 해석된다. 친 부장은 "오늘날 국제 규칙을 파괴하고, 일방적으로 현상을 바꾸고, 대만해협의 안정을 파괴하는 것은 중국 대륙이 아니라, 대만 독립·분열 세력과 ‘대만 독립’을 이용하려는 소수의 국가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 수호는 천지의 대의"라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SOUTHKOREA-PRESIDENT/ 지난 19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 중인 윤석열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

일본 3월 소비자물가 3.1%↑…전달과 동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본의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전년 동기대비 3.1% 올랐다고 총무성이 21일 발표했다.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4.2%로 발표됐는데 지난 2월에는 3.1%로 둔화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기·가스 요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한 것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22회계연도(2022.4∼2023.3) 물가는 3.0% 올라 제2차 석유파동 무렵인 1981회계연도 이후 4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과 엔화 가치 하락(엔저)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재무성은 전날 수입액 급증으로 2022회계연도 무역적자가 21조 7285억 엔(약 215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979년 이후 최대 무역적자였다.JAPAN-LIFESTYLE (사진=AFP/연합)

테슬라 주가 폭락…주식 줍줍해야 하나? "2000달러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주가가 20일(현지시간) 폭락한 가운데 향후 주가 전망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려 관심이 쏠린다. 미 월가의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투자등급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테슬라 주가가 20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날 뉴욕증시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75% 급락한 162.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 하락에 테슬라 시가총액은 5165억 달러로 쪼그라들면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5466억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테슬라 시총이 메타보다 낮아진 것은 2021년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전날까지 47% 올랐지만 장 마감 직전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하락 전환했고 시간외거래에서 6% 넘게 떨어졌다. 특히 전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차량 가격을 낮춰 이익을 줄이고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이른바 ‘박리다매’ 전략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머스크는 "우리는 더 많은 판매량을 추구하는 것이 더 적은 양과 더 높은 마진 쪽보다 옳은 선택이라는 견해를 취했다"고 말했다.아울러 테슬라는 이날 추가로 주요 모델의 가격을 더 내려 올해 들어 총 6차례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이런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4% 늘어났지만 순익은 2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1.4%로, 직전 분기(16.0%)보다 4.6%포인트, 작년 동기(19.2%)보다는 7.8%포인트 떨어졌다.월가 주요 투자사의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이날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15명 이상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블룸버그통신은 애널리스트 7명이 ‘매도’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투자은행 웰스파고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브랜드 가치가 장기적으로 훼손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170달러로 대폭 낮췄다. ‘매수’ 의견을 유지한 제프리스는 목표가격을 250달러에서 230달러로 낮췄다. 투자회사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가격 인하에 따른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점차 이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단기적인 마진 압력은 투자자들에게 우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런 와중에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테슬라 주가가 2027년에 20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현실화될 경우 이날 종가 기준으로 4년 후에 주가가 12배 가량 급등하는 셈이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전망했다. 2000달러 전망은 이 회사의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됐으며 약세 시나리오의 경우에도 예상 주가는 1400달러로 전망됐다. 반면 기본 시나리오보다 더욱 강세를 보일 경우 주가는 25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테슬라가 추진하고 있는 완전자율주행차에 기반한 로보택시 사업이 이르면 올 4분기에 출시돼 2027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130만대에서 207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기차 판매가격은 2만 6000달러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전기차와 로보택시 사업 실적이 합쳐지면서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gross margin)률은 52%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분기에도 테슬라 주식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13F 보고서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테슬라 보유 비중이 지난해 4분기(462만 5427주)에서 지난 1분기(543만 9635주)로 17.6% 급등했다.(사진=AFP/연합)

한국 협박한 러시아…美 "韓 방어공약 진지하게 여겨"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러시아가 보복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한국은 미국이 방어를 약속한 동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 등 러시아 측의 한국에 대한 협박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조약 동맹이며 그 약속을 매우 매우 진지하게 여긴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답했다.커비 조정관은 윤 대통령의 무기 지원 발언에 대해 "우리는 한국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1억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한국이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를 규탄해온 점에도 감사를 표하고서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자 친구다"라고 말했다.또 내주 예정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기대한다면서 "두 정상이 인도·태평양뿐 아니라 유럽과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다양한 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 등 러시아 측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 러시아도 북한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한국을 향해 연일 협박성 발언을 하고 있다. 한편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출된 기밀문건과 관련해 문건상에 언급된 국가 등과의 대화 상황을 묻는 말에 "우리는 정기적으로 다양한 이슈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이슈에 대해 계속 관여하고 있으나 발표할 전화 통화나 업데이트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 사안과 관련한 한미간 긴장이 해소됐다고 보느냐는 후속 질문에는 "한국을 중요한 역내 파트너이며 우리는 내주 국빈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즉답을 피했다.그는 윤 대통령의 내주 국빈 방문시 이 이슈가 거론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추측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이 이 사안과 관련해 미국이 취한 조치를 평가하면서 민감하고 도전적인 이 이슈들에 대한 협력이 강하고 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을 봤다"고 덧붙였다.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사진=EPA/연합)

[미국주식] 테슬라·루시드 등 전기차주 주가 고전,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 후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39p(0.33%) 내린 3만 3786.62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73p(0.60%) 밀린 4129.7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67p(0.80%) 내린 1만 2059.5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필수소비재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내렸다.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해 낙폭을 주도했다. 시장에서는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당국자 발언 등이 주목 받았다. 전날과 이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AT&T,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모두 주가가 하락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테슬라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회사는 1분기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총이익률(19.3%)이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다. 또 전날에는 올해 들어 6번째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이익률 우려를 더욱 높였다. JP모건도 테슬라 투자 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주가도 각각 2%, 3% 이상 하락했다.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루시드 주가도 각각 3%, 7% 이상 떨어졌다. AT&T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AT&T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영업수익과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 미국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업체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9% 이상 하락했다, 예상과 달리 분기 손실을 기록한 데다 미국 정부 제재 대상인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한 혐의로 3억달러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카지노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3% 이상 올랐다. 램 리서치 주가는 기대를 밑도는 실적에도 이번 실적이 바닥일 것이라는 기대에 7% 이상 상승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16%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중 62%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 신용 환경 위축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장 마감 후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통화정책 끝에 다다르고 있다면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로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가 고점 이후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향해가려면 기준금리가 5% 이상으로 다소 더 제약적인 수준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1.2% 내린 108.4를 기록해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올해 중순부터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3월 기존주택 판매는 2.4% 줄어든 444만채를 기록해 1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7만 57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9% 내렸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 감소다.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000명 증가한 24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24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4월 제조업지수는 -31.3을 기록해 전달의 -23.2에서 추가 하락했다. 마이너스 지수는 제조업 활동이 위축세임을 보여준다. 해당 지수는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도 중앙은행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기 침체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이번 실적에서 나타난 소비 둔화도 우려를 더 키운다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마켓워치에 "주식 거래는 활기가 없으며 유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경제 강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각국이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비.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주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최근 며칠간 테슬라,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등 잘 아는 기업들의 실적이 실망스러웠다"며 이는 소비력 약화 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랑크 샤인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샤인 최고투자책임자도 "지금까지 실적 시즌에서 핵심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실적은 소비자들이 압박감으로 재량 지출을 줄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미래의 길잡이이다. 테슬라는 차량 가격을 인하해왔으며, 넷플릭스는 예상보다 적은 가입자를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이 5월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84.0%에 달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16.0%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1p(4.31%) 오른 17.17을 나타냈다. hg3to8@ekn.krTESLA-COMMODITIES/ 석양이 비추는 테슬라 슈퍼차저.로이터/연합뉴스

아이스크림 하나에 싸늘해진 中 민심, BMW 결국 "진심 사과"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BMW가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인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관람객들에게 무료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다 결국 사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극목신문·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한 중국인 네티즌이 전날 상하이 모터쇼 ‘차별 현장’을 목격했다는 영상을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BMW 미니 전시장 직원들이 아이스크림을 놓고 중국인과 외국인을 차별했다는 것이다. 영상에는 BMW측 직원이 중국인 여성 아이스크림 요구에 "아이스크림 제공이 끝났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잠시 뒤 찾아온 외국인 남성에게는 아이스크림을 주며 먹는 방법까지 설명했다. 영상은 웨이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중국 네티즌들은 BMW 미니가 중국인을 차별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매체들도 앞다퉈 관련 소식을 전하며 반감을 부추겼다. 이 일은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BMW 미니 전시회서 차별대우’라는 해시태그도 이날 하루만 1억 6000만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 BMW 미니 측은 관리 개선 등을 약속하며 중국인들에게 사과했다. 회사는 이날 웨이보를 통해 "내부 관리 부실과 직원의 잘못으로 여러분에게 불쾌감을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 방법을 개선하는 등 모든 친구에게 좋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g3to8@ekn.krclip20230420200841 백인 남성에게 아이스크림을 주는 BMW미니 직원들.웨이보/연합뉴스

"맛있다! 너도 먹어봐", 독극물 치즈케익 한 조각에 인생 훔치려 한 러 여성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자신과 닮은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을 살해해 인생 자체를 차지하려고 한 러시아 출신 여성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BBC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법원이 살인미수 등 혐의로 빅토리아 나시로바에게 21년 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40세였던 나시로바는 미용사로 일하던 올가 츠빅(당시 35세)에게 접근했다. 츠빅 자택을 찾은 그는 자신이 가져간 치즈케이크 중 두 조각을 먹은 뒤 약물이 든 세 번째 조각을 츠빅에게 건넸다. 츠빅은 케이크를 먹은 뒤 구토하며 쓰러졌고 환각 증세를 보이며 심장마비 직전까지 갔다. 나시로바는 츠빅 침대 주변에 치즈케이크에 든 약물과 같은 성분 알약을 흩뿌린 뒤 츠빅 여권, 노동허가증 등을 들고 달아났다. 수사당국은 나시로바가 츠빅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 것처럼 꾸미려고 했다고 의심했다. 츠빅은 다음날 친구가 집을 찾아온 덕분에 목숨을 잃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당국은 나시로바가 츠빅 인생을 훔치려 했다고 결론 내렸다. 나시로바와 츠빅은 머리가 검고 피부색도 비슷하며 러시아어를 쓴다는 점에서 매우 닮았다. 다만 나시로바는 러시아인, 츠빅은 우크라이나인이었다. 결국 범행이 덜미가 잡힌 나시로바는 올해 2월 재판에서 살인미수, 폭행, 불법감금 혐의에 유죄 평결을 받았다. 케니스 홀더 판사는 중형을 선고하며 "나시로바는 악마 같은 음모를 꾸며 친구를 해치려 한 극도로 위험한 여성"이라고 말했다. 홀더 판사는 나시로바가 21년형을 마치고 석방된 뒤 5년간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나시로바는 선고가 끝나자 판사를 향해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린다 캐츠 검사도 성명을 내고 "나시로바는 무자비하고 치밀한 사기꾼"이라고 비판했다. 나시로바는 2014년에도 러시아에서 이웃여성을 살해하고 노후자금을 훔친 혐으로 인터폴 수배를 받던 피의자이기도 했다. 이밖에 미국 매체들은 나시로바가 데이트앱에서 성행위를 미끼로 남성들을 꾀어 약을 먹이고 금품을 터는 범죄를 저질러왔다고 보도했다. hg3to8@ekn.krclip20230420195918 미국 닮은꼴 살인 사건 가해자(왼쪽)와 피해자.페이스북/연합뉴스

반도체 관련주, 챗GPT 열풍타고 오를까…골드만은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반도체 관련주들이 데이터 센터와 챗GPT 등에 힘입어 앞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코스게 이치로 펀드매니저는 "반도체는 성장 산업이다"며 "단기적으론 상황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와 자동차용 반도체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기업들의 펀더멘털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최근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 랠리는 이러한 전망이 어느 정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챗GPT 열풍은 반도체 수요와 데이터 센터에 대한 지출 확대로 이어지지만 이러한 유형의 테마는 때때로 형성된다고 코스게 매니저는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가 매우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자동화와 관련된 산업에도 투자 흐름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2차전지 등에서의 투자 열기가 어느 정도 식어야 반도체 관련주들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게 매니저는 일본에서 5771억 엔(약 5조 6834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그가 운용하는 펀드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주식은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인 아드반테스트 등으로, 이 주식은 올 들어 36% 가량 급등했다. 픽텟자산운용,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등의 글로벌 투자회사들도 골드만삭스에 이어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이 앞으로 부활하는 방향으로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사진=로이터/연합)

머스크, ‘AI 데이터’ 놓고 MS와 한판 붙나…"불법적으로 이용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고소에 나서는 등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인공지능(AI)의 언어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트위터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이를 계기로 데이터 소요권을 둘러싼 거대 기술기업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위터는 19일(현지시간) ‘트위터 데일리 뉴스’ 계정에 "마이크로소프트가 트위터의 API 요금 지불을 거부하면서 자사의 광고 플랫폼에서 트위터를 뺐다"는 소식을 올렸다.머스크는 이 트윗이 게시된 직후 답글로 "그들(MS)은 트위터 데이터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훈련했다. 소송해야 할 때(Lawsuit time)"라고 썼다.외신들은 머스크가 이 글에서 ‘AI 훈련’이라고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맥락으로 볼 때 MS가 그동안 트위터의 데이터를 자사의 AI 언어모델 훈련에 사용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머스크는 또다른 답글을 통해 "트위터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하고 수익을 빼앗고(광고를 제거해), 우리의 데이터를 다른 이들에게 파는 것은 성공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머스크의 이런 격앙된 반응은 전날 MS가 광고주들에게 제공하는 자사의 마케팅 플랫폼에서 트위터 계정을 빼겠다고 공지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IT 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MS는 그동안 ‘디지털 마케팅 센터’(DMC)라는 플랫폼에서 기업 고객들이 트위터를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트인 등 여러 소셜미디어 계정을 한꺼번에 관리하고 고객 메시지(DM)에 응답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하지만 트위터가 오는 29일부터 API 접근을 유료화하는 ‘구독’ 정책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양측의 갈등이 불거졌다. API란 외부 서비스나 기능을 자사의 웹사이트나 앱 등에 연결하는 기술 표준이다.트위터가 자사의 API에 접근하는 기업에 월 4만 2000달러(약 5576만원)를 부과하고 이전에 쓰던 API는 폐쇄하기로 하자, MS가 이를 거부하면서 자사의 광고 플랫폼에서 트위터를 빼는 방식으로 응수했다고 매셔블은 전했다.이런 가운데 미 경제매체 CNBC는 트위터의 API 유료화 방침이 자사의 방대한 언어 정보를 AI 개발 경쟁업체에 뺏기지 않으려는 머스크의 전략이라며 "머스크의 위협은 데이터 소유권이 생성형 AI 경쟁의 전쟁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징후"라고 분석했다.GPT와 같은 거대 언어모델(LLM) 교육을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는 대부분 온라인상의 기존 웹사이트에서 수집되는데, 특히 소셜미디어 데이터는 비공식적이고 서로 주고받는 대화 형태여서 언어모델 훈련에 더욱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머스크는 작년 12월에도 AI 기업들이 트위터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지적한 바 있다. MS는 지난해 이례적으로 오픈AI에 100억달러(약 13조 2700억원)를 투자했을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LLM을 개발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머스크는 최근 이에 맞서 진실을 추구하는 AI ‘트루스(Truth)GPT’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설립된 비영리 회사 오픈AI가 지금은 영리를 추구하고 있으며 MS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비판했다.한편, 머스크는 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다양한 주제를 놓고 그동안 수차례 부딪쳐왔다. 게이츠는 지난 2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추진하고 있는 화성 이주 계획에 대해 "돈을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지난해 5월에는 게이츠가 한 인터뷰에서 "머스크처럼 우주산업은 안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같은 달 머스크는 게이츠가 테슬라 주식을 수천억 원어치 공매도했는지 따진 사실을 공개하며 이로 인해 게이츠가 2조 원대 손실을 볼 처지가 됐다고 조롱하기도 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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