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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동결 힘 실리나…"6월은 건너뛰어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준 고위 인사들은 6월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은 데 이어 베이지북(경기 동향 보고서) 또한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이 증가했으나, 이전 보고서보다는 그 속도가 느려졌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요 약화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민간 기업들이 고용을 동결하거나 인력 감원에 나섰다는 보고도 나왔다. 그러면서 "물가는 보통 수준으로 올랐다"며 "많은 지역에서 물가 인상 속도가 느려졌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이달 22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이번 베이지북은 6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보고서는 "관할 구역들에서 대체로 향후 경제활동의 확대를 예상하기는 했지만,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악화했다"고 전했다. 중소 규모 지역은행들의 붕괴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금융 여건은 "안정적이거나 다소 더 긴축적인 상태"라고 베이지북은 밝혔다. 이러한 보고서 내용은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느려지고, 고용시장도 예상보다 강력하다는 경제지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연준이 가장 정확한 물가지표로 여기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4월 4.7% 올라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것은 물론 연준 목표치(2%)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의 최저치 타이기록을 세웠고, 이날 발표된 4월 구인 건수는 다시 1000만 건을 돌파했다. 당초 6월 금리 동결을 예상하던 시장에서는 이러한 지표들을 근거로 11연속 금리인상 쪽으로 다소 기울어진 상태였다. 여기에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잠시 멈춰야 할 납득할만한 이유를 정말 보지 못했다"며 "미국 경제가 어디로 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올리고 당분간 유지해야 할 납득할만한 논거를 더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베이지북 발표와 연준 고위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더욱 주목하는 분위기다. 차기 연준 부의장에 지명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금융 부문 정책 과제에 관한 연례 콘퍼런스에서 6월 기준금리를 종전과 똑같이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제퍼슨 이사는 "다음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유지한다는 결정이 나오더라도 우리가 이미 최종 금리에 도달했다는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면서 동결(pause)이 아니라 금리인상을 건너뛴다(skip)는 용어를 사용했다.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이날 "난 분명히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건너뛰는 것을 고려하는 진영에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전날 33.4%에서 현재 62.2%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6월 FOMC 전까지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들에 관심이 더욱 쏠릴 전망이다. 제퍼슨 이사와 하커 총재는 최종 결정 전까지 최신 경제 지표를 면밀히 관찰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2일에는 5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약 19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달의 25만 3000명은 물론, 지난해 5월의 36만 4000명을 밑돈다. 임금 상승률 또한 전월 대비 0.3% 올라 전달의 0.5%보다 진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관련, 제퍼슨 이사는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고 특히 근원 서비스 물가 등에서는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하커 총재는 금요일 발표되는 5월 고용 지표가 "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USA-FED/JEFFERSON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사진=로이터/연합)

美 디폴트 위기 넘겼다…부채한도 합의한 하원 통과

[에너지겨제신문 박성준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협상한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공화당 다수인 미 하원의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 미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예상일(6월 5일) 전까지 합의안이 상원 표결 후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까지 마치게 되면 미국은 디폴트 선언을 피하게 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31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합의안을 찬성 314표 대 반대 117표로 가결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하원에서 야당인 공화당 의석(222석)이 민주당(213석)보다 많은 가운데, 추가 지출 삭감을 요구하는 강경파의 반대(71표)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에서 3분의 2가량인 149명이 법안을 지지했다.또 민주당에서도 찬성(165표)이 반대(46표)를 앞서는 등, 양당 모두에서 찬성이 많은 초당적 지지로 법안을 통과시켰다.이번 합의안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의 ‘정치적 승리’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미국인들과 미국 경제에 좋은 소식"이라고 환영하면서 상원에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사상 초유의 디폴트를 막고 어렵게 이룬 미국의 역사적 경제 회복을 지키기 위해 하원이 오늘 밤 중대한 조처를 했다"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초당적 타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남은 절차로는 상원 표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이다. 미 재무부는 디폴트 시한을 이달 5일로 예상하고 있다. 재무부 현금잔고는 30일 기준 2017년 이후 최저인 374억 달러(약 49조4000억원)로 내려간 상태다.상원 공화당 2인자인 존 슌 의원은 2일 밤까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양당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민주당이 다수를 점한 상원에서는 통과가 사실상 확실시되며 시기가 문제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이번 합의안에는 미 대선 이후인 2025년 1월까지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는 대신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24 회계연도에 비 국방 분야 지출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하고 2025년에는 1% 증액 상한선을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2024 회계연도에 군사 분야 지출은 3%가량 증액되고, 복지프로그램 수급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미 의회예산국(CBO)은 이 합의안 통과 시 향후 10년간 1조 5000억 달러(약 1980조 원)가량의 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사진=AFP/연합)

"밥상 물가 잡힐까"...원자재 가격 폭락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1년 넘게 이어진 인플레이션이 본격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둔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물가의 핵심 요인 중 하나인 원자재 가격이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고꾸라진 영향이다. 이에 따라 디스인플레이션이 가계 생활 물가에 언제 반영되는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일각에선 판매가를 책정하는 기업이 결국 움직여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원자재값 폭락으로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이 정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원자재 가격이 치솟았고 이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9.1%까지 치솟아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제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원유, 구리, 밀, 천연가스 등 23개 원자재 가격 동향을 보여주는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지수’는 올해만 10% 넘게 폭락하면서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조짐, 유럽의 산업활동 부진, 기대치를 밑도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등이 원자재 디스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ING의 카스텐 브르제스키 글로벌 경시경제 총괄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디스인플레이션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에너지 위기로 지난해 여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 가격이 3분의 2 가량 급감했다. 그 영향으로 독일에선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를 기록,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조치에도 국제유가는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68.09달러에 거래를 마감, 지난 3월 21일(69.67달러)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유가는 이달에만 12% 가량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또 미국에선 글로벌 경제의 연료나 다름없는 디젤 가격이 2022년 최고점으로부터 30% 이상 하락하여 트럭 운전사, 농부 및 소비자들에게 안정을 제공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산업 전반에 쓰이는 주요 광물들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 흐름의 선행지표로 여겨 ‘닥터 코퍼’로 불리는 구리 가격은 최근 톤당 7910달러까지 하락해 고점에서 약 20% 떨어졌고 니켈과 아연은 올 들어 각각 30%, 20% 가량 하락했다. 가계 ‘밥상 물가’와 직결된 식품 물가의 상승 모멘텀 또한 힘이 빠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글로벌 밀 선물가격은 작년 최고점 대비 반토막 이상 났고 식물유 가격도 급격히 떨어졌다. 원자재 강국인 브라질에선 사상 최대 수준의 옥수수 및 대두 수확량을 기록해 축산물 사료 비용 또한 완화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차질은 해소되고 있고 컨테이너 운임료 또한 무너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업계에서도 이런 흐름을 인지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경쟁사인 회원제 창고마트 BJ홀세일 총수는 "사업 부문에 걸쳐 디스인플레이션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스토랑 업체 레드 로빈 고메 버거스도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원자재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덜 강했고 계속해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추이에도 생활비 위기의 종식을 선언하기엔 시기상조란 지적이 잇따른다. 블룸버그는 "(디스인플레이션이) 궁극적으로 소매가에 반영되는 것은 단순하지 않다"고 밝혔다. 운송, 노동을 포함한 다양한 비용들도 판매가에 영향을 미치며 대부분의 소비재 기업들은 물량을 몇 달전부터 사들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또한 한번 올린 가격을 쉽게 내리지 않기 때문에 원자재값 하락세를 반영할지 미지수다. 이에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기업 탐욕에 의한 물가 상승)’으로 물가가 불필요하게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원자재 가격이 어디까지 떨어질지도 불투명하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세계 경제가 침체를 피할 경우 가격 급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의 조셉 글라우버는 "원자재 측면에서 모든 징후들은 가격이 연말까지 떨어지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면서도 "소비자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최근 1년간 국제유가(WTI) 추이.

카타르 바다에 빠진 20대 한국인이 24시간이나 버텼던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카타르 해역을 지나던 선박에서 바다에 빠진 한국인이 24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대 남성 선원 A씨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도하 인근 해역을 지나던 배에서 바다로 빠졌다. 카타르는 공군·해군·해안경비대를 동원해 일대 수색을 벌였고, 이튿날 바닷물에 떠 있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바다에서 우연히 발견한 부유물 덕에 이를 잡고 24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내무부는 "헬기와 군함을 동원한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고, 구조된 한국인은 곧바로 도하의 하마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A씨가 장시간 바닷물 속에 있었지만, 따뜻한 27도 수준 수온 덕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틀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A씨는 조만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카타르 한국대사관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 작업을 펼친 카타르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hg3to8@ekn.krclip20230601083856 카타르 해안경비대 선박.카타르 내무부/연합뉴스

얼마나 맛있길래...빵집 ‘쓱’ 美 흑곰 컵케이크 60개 폭식, 기념 곰 케이크도 탄생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배고픈 흑곰 한 마리가 미국 한 빵집에 은근히 들어가 컵케이크 60개를 먹어 치우는 일이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지난 24일 코네티컷주(州) 에이번 마을에 있는 빵집 ‘테이스트 바이 스펠바운드’에 개점 이래 가장 특별한 손님이 들었다고 보도했다. 빵집 직원이 배달을 위해 제품을 차에 싣는 틈을 타 근처에 있던 흑곰 한 마리가 차고로 들어간 것이다. 코네티컷주에는 현재 흑곰 1000∼1200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이에 주거지에 곰이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당시 가게 안에 있던 주인 미리엄 호프 스티븐스는 "밖에서 갑자기 비명과 함께 ‘차고에 곰이 있다’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회상했다. 현지 언론이 입수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당황한 직원이 뒤로 물러나자 흑곰이 차고 안으로 들어가 컵케이크가 든 상자를 붙잡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이 곰은 컵케이크 상자를 질질 끌고 밖으로 나가더니 차고 뒤편에서 컵케이크를 먹기 시작한다. 스티븐스는 "곰이 컵케이크 60개와 코코넛 케이크 여러 개를 먹어 치웠다"고 말했다. WP는 이 곰이 다른 직원이 차를 타고 차고 안으로 들어가 겁을 준 후에야 컵케이크를 놓고 물러났다고 전했다. 다행히 이번 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코네티컷주 에너지·환경보호부 대변인은 이후 곰이 안전하게 야생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곰을 과자로 유도해 포획했으며, ‘헤이징’(hazing)을 거친 뒤 다시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헤이징’은 큰 소리를 내는 등 동물에게 불편한 기억을 줘 다시는 그곳에 오지 않도록 하는 방식을 말한다. 스티븐스는 "우리가 곰을 무서워하는 것보다 곰이 우리를 더 무서워하는 것 같다"면서 "지금 우리는 모두 이 사건을 떠올리며 웃음 짓고 있고 곰이 귀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P는 이 빵집이 ‘곰 손님’을 기념해 곰 모양 쿠키를 얹은 컵케이크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hg3to8@ekn.krclip20230601082806 빵집 차고 앞에서 상자 속 컵케이크를 먹는 곰.테이스트 바이 스펠바운드 인스타그램/연합뉴스

83세 알 파치노, 54세 연하 여친과 넷째 아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할리우드 원로배우 알 파치노(83)가 54세 연하 연인과의 사이에서 넷째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30일(현지시간) 알 파치노의 대변인을 인용해 알 파치노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29)가 임신 8개월차라고 보도했다. 알팔라와 알 파치노는 지난해 4월부터 교제해왔다고 한다. 알 파치노는 앞서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딸 줄리 마리(33)와 쌍둥이 남매 안톤·올리비아(22)를 뒀다. 곧 태어날 아이는 넷째다. 미 뉴욕에서 태어난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떨친 배우다. 대부 외에도 ‘스카페이스’(1983), ‘여인의 향기’(1992) 등 여러 작품이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 ‘하우스 오브 구찌’(2021) 등 영화에서 활동해 왔다. 그는 1972년 영화 ‘대부’로 전미비평가협회(NSFC)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이어 1993년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hg3to8@ekn.krclip20230531210124 알 파치노.AP/연합뉴스

‘역사 속 전락 위기’ 인텔…파운드리로 재기 가능할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때 글로벌 반도체 시장 최강자로 군림하던 인텔이 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뒤처져 주요 경쟁자들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한때 최강이었던 인텔이 진흙탕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인텔의 위기를 조명했다. 더 민첩한 경쟁자들에 밀려 인텔이 옛 이야기 속의 미국 기술기업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회사 경영진이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WSJ에 따르면 지난 10년 사이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업체 엔비디아는 인텔을 뛰어넘어 미국의 가장 가치 있는 반도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경쟁업체들은 최첨단 반도체 제조와 관련해 인텔을 따라잡았고, 줄곧 뒤처져있던 AMD는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반면, 인텔은 새로운 반도체 공개가 계속 지연되고 있으며, 예비 고객들로부터 기피 받는 상황에 있다. 2021년 인텔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팻 겔싱어(52)는 과거는 모든 것이 수월했지만 이제는 "리더십과 사람, 방법론 등과 관련해 단호한 대처가 필요한 몇 가지 심각한 문제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겔싱어의 지적처럼 인텔의 문제는 대체로 반도체 제조법의 전환에 실패한 데서 비롯됐다고 WSJ는 짚었다. 인텔은 회로를 설계하고 그것을 자체 공장에서 제작하는 식으로 명성을 얻어왔다. 하지만 지금 반도체 회사들은 회로 설계 혹은 제작 어느 한쪽에 특화하는 경향이 있고, 인텔은 다른 쪽이 설계한 반도체 제작에는 참여할 수 없었다.겔싱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위기를 반전시킬 계획이었지만 지금까지는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인텔은 자체 칩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들의 반도체도 만들기 위해 공장 신축에 수천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택했다. 소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분야를 강화하는 쪽이었다.그러나 이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나 휴대전화 칩의 거인 퀄컴으로부터 퇴짜를 맞았다.테슬라는 인텔이 다른 파운드리 업체들처럼 광범위한 칩 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이유를 댔고, 퀄컴은 인텔이 기술적인 실수를 한 후 거리를 뒀다.겔싱어는 신문에 "파운드리는 하나의 서비스업"이라며 "그것은 인텔 문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인텔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실리콘밸리의 거물이 됐다. 2000년대에 휴대전화나 고성능 컴퓨터 그래픽 분야 진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인텔은 최근에는 더 작고 더 빠른 칩을 제조하는 경쟁에서 삼성이나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에도 뒤처졌다. 인텔은 지난 4월 27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사상 최악의 손실을 알렸고, 현 분기에도 손실을 예고했다. 덩달아 배당금을 줄이고 해고를 포함하는 비용 절감 작업에도 착수했다. 2025년까지 연간 비용을 100억 달러까지 줄일 계획이다.새 공장들에 수백만달러 상당의 칩 제조 장비를 설치하는 것을 늦추고 있으며, 이스라엘 하이파에 2억 달러 규모의 연구센터를 세우려던 계획도 철회했다.주가는 겔싱어가 CEO로 취임한 이후 약 30% 떨어졌다. 반면 PHLX 반도체 지수는 약 10% 상승했다.TSMC의 시장 가치는 인텔의 4배, 엔비디아는 인텔의 약 8배에 이른다.인텔 경영진은 2030년까지 TSMC에 이어 세계 2위의 파운드리 업체가 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업계 2위가 되려면 삼성전자를 제쳐야 하다. 하지만 현재 실적은 초라한 편이다. 지난해 인텔은 파운드리 분야에서 8억 9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에도 못 미친다.다만 인텔은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 정책에 희망을 걸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내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들을 위해 530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사진=로이터/연합)

외신,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 긴급보도…서울시 경보 실수도 지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북한이 31일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긴급 보도를 쏟아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A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는 한국의 합동참모본부의 발표 등을 인용해 북한이 남쪽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는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로 한국과 일본의 일부 지역에 비상 경보와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오전 6시 32분께 수도 서울 전역에 사이렌이 울렸고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알림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보가 잘못 전송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통신은 대피 경보와 사이렌이 서울에서 ‘패닉’(혼란·공황상태)을 불러일으켰다며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등을 알아보려는 트윗이 쏟아지면서 ‘경보’와 ‘대피’가 가장 핫한 주제였다고 소개했다. AFP 통신도 행정안전부가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이후 서울 전역의 휴대전화 등을 통해 전파된 긴급 경보를 언급하며 서울시가 오전 6시41분에 발령한 경보는 오발령임을 알린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영국 BBC 방송은 한국과 일본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이 첫 우주 위성을 쏘아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한 직후 로켓을 발사했다"고 이날 속보로 전했다. AP 통신은 북한의 위성 발사는 북한이 탄도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유엔이 북한의 이전 위성 발사들에 대해서도 경제적 제재를 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AP 통신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한국·미국과 대치한 상황에서 정찰 위성이 가질 수 있는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정찰 위성은 김 위원장이 최근 몇년간 공개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공언해온 첨단 무기 시스템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개발하겠다고 공언해온 다른 무기로는 다탄두 미사일, 핵 잠수함, 고체 추진체 대륙간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등이 있다고 AP은 전했다.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관련 뉴스속보가 나오는 가운데 수학여행을 떠나기 위해 모인 학생들이 갑작스럽게 울린 경보음을 듣고 휴대전화 위급재난문자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연합)

韓,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간절한데…오히려 역효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 정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해 총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 성사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선진 지수에 편입되려는 한국의 야망은 자산운용사들에게 있어서 좋은 시도인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이 MSCI 선진국으로 편입되는 가장 빠른 일정은 오는 6월 선진국 편입 후보국(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 후 내년 6월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것이다. 현실화될 경우 MSCI 편입 정기 변경 시기인 2025년 5월께 실제로 반영된다. MSCI는 현지시간 기준 내달 2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 30분) 연례 시장 재분류 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2주 전인 내달 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9일 오전 5시 30분) 한국의 시장 접근성 평가 결과를 먼저 확인할 수 있다.1992년 신흥시장에 포함된 한국은 2008년 관찰대상국 명단에 올랐으나,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선진시장 편입이 불발됐다. 2014년에는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으며 지난해 관찰대상국 등재에 실패했다.이 때문에 한국 정부는 선진 지수 편입을 위해 공매도 재개, 외환시장 개방, 규제 개선, 소액주주 보호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선진 지수 최종 편입이 이루어질 경우 이에 따른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이 선진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는데 골드만삭스는 약 3조 4900억달러가 선진 지수를 추종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신흥국 추종 자금(약 1조 8100억달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다. 펀드 매니저들은 또한 편입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코스피 지수의 변동성이 축소돼 새로운 강세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덜란드 연금자산투자회사 APG의 박유경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는 "한국이 선진국에 오르게 되면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선진지수 편입이 결국 좋은 결과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선진 지수에 편입되면 MSCI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그동안 보유했던 한국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 반대로 선진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한국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데 그 규모가 작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2%인데, 신진 지수로 편입되면 한국이 차지할 비중이 1∼2%로 쪼그라든다. 한국이 선진국 시장에서 소외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픽텟 자산운용의 이영재 선임 투자매니저는 "8억 달러 규모의 신흥시장 펀드가 보유한 한국 주식 10개를 매도하는 반면 삼성전자 단 하나의 주식만 선진시장 펀드에 사들이는 것을 의미한다"며 "(선진 시장에선) 단 하나의 한국 기업만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소재 인베스코의 성창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국이 선진국으로 분류될 경우 MSCI 지수에 기여하는 종목은 더 줄어들 것"이라며 "더 큰 연못에서 작은 물고기가 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인베스코, 픽텟 자산운용, T로우 프라이스 등을 포함한 대다수의 시장 참가자들은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대신증권과 소시에테제네랄은 유출 규모가 각각 330억 달러, 9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과거 2010년 중동국가 최초로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됐는데 그 다음해인 2011년에 250억 달러가 유출됐다. 또한 2012년까지 증시 거래량과 전체 시가총액이 40% 넘게 급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스라엘 소재 루미 캐피털의 다니엘 라포포트 총괄은 "거래량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데 몇 년이 걸렸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자체예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데 (선진국) 업그레이드 자체는 결코 축복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리스의 경우 선진 지수 편입 이후 2년 동안 주식이 최대 45% 폭락했고 포르투갈은 편입된 그 다음해인 1998년 중순부터 지수가 빠른 속도로 43% 하락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한국의 선진 지수 편입에 있어서 외환시장이 MSCI의 핵심 고려 요인이라고 밝혔다. 일본 리쓰메이칸대학 이강국 경제학 교수는 "MSCI가 궁국적으로 원하는 것은 24시간 한국 원화를 교환할 수 있도록 역외 외환시장을 개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당 투명성 부족,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등의 장애물들도 극복해야 한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여의도 증권가.(사진=에너지경제신문DB)MSCI 로고(사진=로이터/연합)

맥쿼리, 2조 6000억원대에 DIG에어가스 매각 검토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맥쿼리그룹이 국내 최대 산업가스 업체인 DIG에어가스(옛 대성산업가스)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맥쿼리의 투자 사업팀은 현재 자문업체와 DIG에어가스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며 "업계의 타 기업과 투자펀드들이 인수에 예비적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다만 매각 관련 논의가 아직 초기단계에 있으며 맥쿼리는 DIG에어가스를 매각하는 대신 더 오랫동안 보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각가는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맥쿼리는 2020년 MBK파트너스로부터 대성산업가스를 2조 5000억원 가량에 인수한 바 있으며 영남권 대표 산업가스 업체인 덕양 등도 보유하고 있다. 1979년 설립된 대성산업가스는 산소와 질소, 알곤, 특수가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해 공급하는 회사다. 이들 산업용가스는 철강과 석유화학, 정유, LCD(액정표시장치), 전자, 반도체, 의료산업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초소재다. 맥쿼리는 아울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산업가스 생산설비 인수를 놓고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브룩필드 자산운용 등과 경쟁한 바 있다. DIG에어가스 매각 검토 소식과 관련해 맥쿼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또한 이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지만 맥쿼리 대변인은 이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투자자들은 최근 들어 한국의 다른 산업가스 업체들에고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홀딩스는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2023050501000266600013121 맥쿼리 본사(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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