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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전쟁 속 전투기 조르는 우크라이나, 서방 ‘볼멘소리’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특별한 반전을 꾀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서방 지원을 둘러싼 시각차가 지속 드러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산 F-16 전투기에 대한 조속한 지원을 촉구하는 반면, 서방은 우크라이나 조종사 훈련 계획에 대한 합의를 미루는 상황이다. 아울러 서방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이미 훈련을 제공 받은 병력도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미국산 F-16 전투기를 제공받으면 국제시장으로의 곡물 수출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속한 전투기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F-16이 도입되면 우리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국제시장 수출에서 러시아로부터 위협을 당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투기 제공이 더 빨리 이루어질수록 수백만t의 곡물이 더 빨리 세계 시장에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16 지원이 우크라이나군 반격 작전 성공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러시아 흑해곡물협정 파기로 위기를 겪는 세계 곡물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주장이다. 러시아는 실제로 곡물협정 탈퇴 뒤 우크라이나의 흑해 주요 수출항인 오데사 등에 연일 미사일 공격을 퍼붓고 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F-16 전투기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등 효과적인 무기를 제공하지 않고 많은 병력을 희생하라는 압박을 준다고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서방 분위기는 다르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복수의 미국 및 유럽 관리들을 인용해 서방 동맹국들이 앞서 약속한 우크라이나 조종사 세부 훈련 계획을 최종 조율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미국 관리는 "연말까지 일부 (우크라이나) 조종사를 훈련할 순 있겠지만 우크라이나 국기를 단 F-16은 내년 봄 이전에는 출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F-16 지원을 위한 다른 사전 조치들도 계속 지연되고 있다. 당장 우크라이나 조종사 훈련을 위해 미 국무부가 지침서 및 비행 시뮬레이터와 같은 교육 자료의 이전을 공식적으로 승인해야 하는데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훈련을 지원하는 다국적 연합 가운데 훈련 프로그램에 전투기를 제공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나라도 없다. 서방 일각에서는 대규모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서 고전하는 데 따른 볼멘소리도 이어진다. 독일 신문 빌트가 입수해 보도한 독일군 기밀 정보 문서에 따르면, 독일군은 우크라이나 대반격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서방에서 받은 훈련을 완전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군 리더십에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군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표준 훈련을 받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훌륭한 습득 능력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면 서방 훈련을 받지 않은 사령관들의 지휘를 받기 때문에 실전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서방 훈련을 받은 군인보다 전투 경험이 있는 군인을 선호하고 진급시키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 독일군은 "전투 경험이 있다고 전투에서 좋은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군 사령관들은 리더십에서 상당한 결함을 보인다"고 우려했다. 다만 영국 국방부의 고위급 소식통은 텔레그래프에 "우크라이나군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독일군이 비판한 내용이 그 문제 중 하나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에서 훈련받은 내용을 이행하려고 노력했다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런 보도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는 않았다. hg3to8@ekn.krKoreas War Anniversary B-52H 폭격기를 호위하는 F-16 전투기들.AP/연합뉴스

분열 커진 美 연준, 금리 전망 불투명해졌다…각각 입장 살펴보니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물가 안정에 총력을 가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지만 연준 내부에서 금리인상을 언제 중단할지, 그리고 고금리 환경을 언제까지 유지시킬지를 놓고 의견 차이가 커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기준금리 경로를 놓고 분열 양상을 보이는 만큼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여 인사들을 세 그룹으로 분류해 소개하면서 이들 사이에 의견 차이가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파는 긴축 정책을 이어갈 채비를 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예의 주시하고 있고, 비둘기파는 긴축을 끝내고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기를 선호하고 있다. 중도파는 둘 사이 타협점을 찾고 있다.블룸버그는 이들 사이 분열이 심화하면서 금리 전망이 불분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그동안 유지해왔던 단합이 위협받고 있는 것은 물론, 연준의 신뢰도와 소통도 약화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 매파 매파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2021년 초 이래 인플레이션을 냉각시키기 위해 더 강경한 정책을 추구해왔으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힘을 보태고 있다. 또 미셸 보먼 연준 이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매파로 분류된다. 다만 불러드 총재는 최근 총재직에서 사임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이후 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데 충분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제시된 올해 두 차례의 0.25%포인트 인상 이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측정되는 연간 인플레이션이 1년 동안 9.1%에서 3%로 급락했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아직 4.8%라는 점에 초점을 둔다. 연준 목표치 2.0%에는 아직 멀었다는 주장이다. 또 공급 차질이 해소되면서 상품 인플레이션은 완화했지만, 서비스 가격이 견고한 노동시장에 의해 임금과 함께 상승한 것으로 인식한다.이들은 또 과열된 노동시장, 회복력 있는 성장을 근거로 그간의 긴축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보고있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영구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사항으로 지목됐다. ◇ 중도파종도파는 파월 의장이 이끌고 있다. FOMC 지도부를 구성하는 부의장 지명자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파월 의장의 접근법을 옹호하고 있다. 연준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도 이 진영으로 분류된다.중도파는 연준이 계속 금리 인상을 할 필요가 있지만, 그 속도는 인상 주기의 끝에 갈수록 느려져야 한다는 쪽이다. 이들은 물가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노동 시장이 지금보다는 약해질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하지만, 너무 멀리 가서 경기침체로 몰아넣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또 물가가 더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상품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주택시장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뜨거운 노동시장의 영향을 받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비둘기파마지막으로 비둘기파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이 꼽힌다. 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리사 쿡 연준 이사,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포함된다.비둘기파는 잇단 금리 인상으로 이제 경제 리스크에 더 균형이 잡힌 것으로 보면서 추가 인상은 노동시장에 불필요하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으며, 지난 2년의 물가 압박은 과도한 수요보다는 주로 팬데믹 기간 공급망 문제와 급속한 경제적 변화로 인한 혼란 때문으로 인식하고 있다.미국 경제가 둔화 징후를 보이고 있는데, 이전의 통화 정책이 작동하려면 길고 가변적인 시차를 두기 때문에 경기는 더 둔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보스틱 총재는 18개월에서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 또 실질 금리 또는 인플레이션 조정 금리가 디스인플레이션과 더불어 오르게 되면서 통화 정책이 더 긴축되고 있다는 입장이다.미 워싱턴DC에 위치한 연준 건물(사진=로이터/연합)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사진=로이터/연합)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AP/연합)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사진=로이터/연합)

"미세먼지 심했던 이유 있었네"…중국 상반기 석탄발전, 작년보다 더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로 꼽히는 중국이 올해에도 석탄발전을 늘리는 등 여전히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올해초 우리나라 미세먼지가 최악의 수준을 보였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보인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의 전체 발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2%인 2050억 키로와트시(kWh) 더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석탄 등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전체 발전량 증가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지난 상반기 석탄발전량이 대폭으로 증가해 재생에너지 발전 감소분을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상반기 중국의 석탄 발전 증가분은 2180억 kWh로 집계됐다. 이로써 중국의 석탄발전량은 전년 동기대비 8% 급증한데 이어 석탄 발전비중 또한 지난해 60%대 후반에서 71%로 늘어났다. 중국이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는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석탄 수입은 2억 2193만t(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93% 급증했다. 이는 역대 최다 수입 규모이자 작년 한 해 수입량 2억 9320만t의 76%에 해당한다. 중국의 올 상반기 석탄 생산량 또한 23억t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아울러 최근에도 세계 주요국가 중 신규 석탄발전소를 건설하는 나라는 중국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크탱크 E3G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새로운 석탄 발전소를 건설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전무했던 반면 지난해 하반기 중국에서 허용된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E3G는 "신규 석탄에 우선순위를 두는 중국의 성급한 결정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세계적 추사와 상충된다"고 우려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는 "석탄에 대한 중국의 고질적인 의존도와 성장을 위한 전력 수요를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중국의 석탄 발전과 생산은 향후 몇 년 동안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꼬집었다.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수력발전이 급감한 점 또한 중국의 석탄 의존도를 높이는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 수력발전이 1320억 급감해(-23%)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력 발전 기지인 쓰촨성과 윈난성 등에서 폭염과 가뭄이 지속된 탓이다. 실제 6월 말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이 지역에서 강수량은 8년 평균치의 절반에 달했다. 그 전 12개월치와 비교하면 강수량이 60% 가량 급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은 작년 여름에도 수원 고갈로 쓰촨 수력 발전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해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되고, 상업용 시설 전력 공급이 제한되자 화력 발전을 늘려 부족 전력을 충당한 바 있다.다만 중국은 석탄발전 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의 발전설비도 늘리고 있다. 그 결과 지난 상반기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이 각각 250억 kWh, 820억 kWh씩 더 증가해 수력 발전 감소분이 어느 정도 상쇄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지난 봄 한국은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이 앞으로도 석탄 발전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관측되자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석탄 화력발전으로 인한 대기오염 물질은 미세먼지의 양과 농도를 증가시킨다. 2019년 한국·중국·일본의 첫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초미세먼지 중 32%가 중국에서 발생했다.중국의 한 석탄발전소(사진=AFP/연합)

10번 물고 사람 병원 보내도 ‘안하무인’, 바이든 대통령 개 입질 논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반려견이 백악관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물어 논란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FP통신은 25일(현지시간) 2021년 백악관에 들어온 독일산 셰퍼드 ‘커맨더’가 지금까지 최소 10차례나 직원들을 물었고 병원에 간 직원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CNN도 ‘쥬디셜 워치’가 정보공개청구법을 통해 확보한 문건을 인용해 이 개가 저지른 만행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커맨더는 퍼스트레이디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있다가 갑자기 비밀경호원에게 달려들었다. CNN은 이때 바이든 여사가 개를 통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 경호원은 "이 개가 경호요원이나 직원을 공격하거나 물어뜯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바이든 여사 공보책임자는 CNN 인터뷰에서 빡빡한 백악관 환경 때문에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들이 독특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몰릴 수 있다고 항변했다. 다만 백악관은 대대로 개들에게 개방적이었다. 지금까지 백악관을 거쳐 간 개도 100마리를 넘는다. 2차 세계대전 때 재직했던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백악관 친구를 사귀려면 개를 키우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밀리’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키우던 ‘보’, ‘서니’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개들은 유독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AFP는 바이든 부부의 또 다른 독일산 셰퍼드인 ‘메이저’ 역시 백악관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개는 2021년 최소 한 차례 누군가를 문 뒤 잠시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델라웨어로 일시적으로 보내졌다. 메이저는 다시 훈련을 받았지만 결국 대통령의 친구들에게 입양됐다. 바이든 여사는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을 훈련하고 통제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경호원 및 직원들과 의논하고 있다고 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 가족들이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커맨더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지정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부부는 짧은 줄무늬 털을 가진 고양이 ‘윌로우’도 함께 키우고 있다. 그러나 이 고양이는 개들과 달리 별다른 사건을 일으키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hg3to8@ekn.krclip20230726104913 바이든 부부와 반려견 ‘커맨더’.EPA/연합뉴스

MS·구글 동반 실적 공개, 주식시장에선 누가 웃었을까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구글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구글은 지난 2분기 746억 달러(95조 3761억원)의 매출과 1.44달러(1841원)의 주당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728억 2000만 달러(93조 1003억원)를 2.4%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 증가했다.주당 순이익은 월가 전망치 1.34달러(1713원)보다 7.5% 상회했다.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광고는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581억 4000만 달러(74조 33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는 전년보다 광고 매출이 감소했던 지난 1분기 때와는 비교된다.유튜브 광고 매출도 76억 7000만 달러(9조 8060억원)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4% 이상 늘어났다.특히 클라우드 부문은 80억 3000만 달러(10조 2663억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고, 시장 예상치를 2%가량 상회했다.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AI 기술이 탑재돼 개편된 검색에 광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AI 기반 검색에서 광고를 어디에 배치해야 효과적인지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구글 주가는 뉴욕 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상승했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에는 약 1% 상승에 그친 바 있다.MS는 지난 2분기(회계연도 4분기) 561억 9000만 달러(71조 8389억원)의 매출과 2.69달러(3439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티니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554억 7000만 달러(70조 9083억원)를 웃돌고, 순이익도 월가 예상치 2.55달러(3260원)를 상회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 증가했고, 총 순이익은 200억 8000만 달러(25조 6722억원)로 1년 전 대비 19.9% 늘었다.MS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2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에는 26% 성장한 바 있다.구체적인 애저 매출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애저가 포함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해 239억 9000만 달러(30조 67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윈도나 엑스박스 등이 포함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사업 부문은 10% 증가한 182억 9000만 달러(23조 38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윈도 운영 체제 및 기기, 검색 광고를 포함하는 퍼스널 컴퓨팅 부문 매출은 약 4% 줄어든 139억 1000만 달러(17조 7839억원)를 기록했다.하지만 3분기(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MS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에이미 후드는 이날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3분기 매출을 538억 달러(68조 7833억원)에서 548억 달러(70조 6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시장 전망치 549억 4000만 달러(70조 2407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이에 MS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후 "빙 하루 이용자가 1억 명에 달한다"고 밝혀 8% 급등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다만 MS는 AI 기술에 대한 투자로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을 예상했다.후드 CFO는 "우리는 AI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며 "2024 회계연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juit@ekn.kr구글 로고.로이터/연합뉴스

파랑새 사라지고 X 입은 트위터, 은행 결제도 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일론 머스크가 ‘X’로 다시 태어난 트위터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는 말할 자유를 보장하고 모든 것의 앱(the everything app) X의 가속화를 위해 ‘X 법인’(X Corp)에 인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위터라는 이름처럼 140자 메시지만 주고받던 때를 넘어 이제는 몇 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포함해 거의 모든 것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몇 달 안에 우리는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금융계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며 "트위터라는 이름은 그런 맥락에서 의미가 없으므로 우리는 새와 작별을 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하고 올해 3월 ‘X 법인’을 설립해 트위터를 합병한 뒤 로고까지 바꾼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트위터는 24일 상징 로고를 기존의 파랑새 대신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로 전면 교체했다. 이에 더해 머스크가 ‘모든 것의 앱’으로 만들겠다고 거듭 밝히면서 이 앱의 성격 자체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이전에도 메시징,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트위터가 중국의 위챗이나 틱톡처럼 많은 사용자를 거느린 소셜미디어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머스크가 이번에 트위터 로고를 X로 바꾼 직후 몇 달 내에 금융 관리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 분야에 가장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위터는 지난 4월 주식·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이토로’(eToro)와 손잡고 투자정보 제공 기능을 확대한 바 있다. 린다 야카리노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X는 앞으로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비디오, 오디오, 메시징, 은행 및 결제 분야의 경험을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kjuit@ekn.krclip20230726091513 트위터는 24일 상징 로고를 기존의 파랑새 대신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로 전면 교체했다.연합뉴스

챗GPT 안드로이드용 앱 4개국 출시…한국은 다음주 나올듯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안드로이드폰용 앱이 출시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안드로이드폰용 챗GPT 앱을 이제 4개국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4개국은 미국과 인도, 방글라데시, 브라질 등이다.오픈AI는 "다음 주에 더 많은 국가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챗GPT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휴대전화 등 모든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iOS)용 챗GPT 앱은 지난 5월 출시된 바 있다. 안드로이드폰용 앱의 한국 출시는 4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른 나라로 국가가 확대되는 내주에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이폰용 앱의 경우에도 지난 5월 18일 처음 나온 이후 약 일주일 뒤에 한국에서도 출시된 바 있다.오픈AI는 이 앱을 통해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이나 여행 계획 등의 맞춤형 조언을 받을 수 있고, 시 등을 짓는데 창의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텍스트뿐만 아니라 음성으로도 입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챗GPT는 지난해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생성형 AI 기술 경쟁에 불을 지폈다. 지난달에는 월간 이용자 수가 처음 감소하며 주춤한 상태다.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챗GPT 웹사이트의 전 세계 데스크톱 및 모바일 트래픽은 전달보다 9.7% 감소했다. 순방문자수도 5.7% 줄어들었고, 이용자들이 웹사이트에서 보낸 시간도 5월보다 8.5% 감소했다.오픈AI 로고(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오늘도 상승장 뉴욕증시,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엇갈리는 중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뛰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3p(0.08%) 오른 3만 5438.0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2p(0.28%) 오른 4567.4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69p(0.61%) 뛴 1만 4144.56으로 마쳤다. 다우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2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다음 날 나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2분기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이라는 데는 시장 이견이 거의 없다. 관건은 연준이 다음 회의에 어떤 시사점을 제시할지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99%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들어 예상보다 강한 지표와 기업 실적이 이어지면서 연준 추가 긴축 기조 유지 전망도 강화되고 있다. 다만 최근 발표처럼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한다면 연준이 추가 긴축에 나설 근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임금 상승률과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문가들 우려를 전했다. 시장은 기업들 실적도 주목했다.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다만 이 소식에도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익 전환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3M은 대규모 손실 전환에도 조정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는 예상치 대비 매출이 하회, 순이익이 상회했다. 주가는 0.8% 상승했다. 스포티파이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4% 이상 하락했다. 이날은 장 마감 후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이 나왔다. 알파벳은 예상보다 개선된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6% 이상 오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내놨다. 그러나 마감 후 주가는 다음 분기 예상치를 주시하며 3%가량 하락 중이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130개가량 기업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79%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이번 주에는 170개가량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S&P500지수 시가총액 40%를 차지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2%p 올린 3.0%로 전망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과 같은 3.0%로 예상했다. IMF는 미국 성장률을 올해 1.8%로 예상해 기존 전망치에서 0.2%p 상향했다.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1.0%로 기존보다 0.1%p 하향했다. 미국 소비자 신뢰도는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7.0으로 지난 6월 110.1보다 상승했다. 이날 수치는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다. 그만큼 가계 낙관론이 커졌다는 의미다. 미국 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5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이는 주택가격지수가 넉 달 연속 오른 것이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0.5% 내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지수 내 자재, 기술, 에너지,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부동산, 금융, 임의소비재, 산업, 헬스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 시장 분위기를 망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스위스쿼트의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선임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연준 당국자들은 투자자들에게 긴축 주기가 아마도 끝나지 않았으며 앞으로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당신이 이번 주 금리 인상이 이번 주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이라면 연준이 당신의 기분을 망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US뱅크의 톰 헤인린은 CNBC에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그들의 목표치로 내려가는 길에 있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라며 "아직 가져야 할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따라서 반드시 이번이 올해의 마지막 인상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뱅가드의 앤드루 패터슨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연준이 1~2회 인상으로 최종금리에 도달할 것이라며, 다만, 적어도 연말까지 동결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이는 더 높은 중립금리가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연준은 6%나 혹은 그 이상으로 가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5p(0.36%) 내린 13.86을 기록했다. hg3to8@ekn.krTECH-RESULTS/ 구글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튀는 벨라루스·폴란드...폴 "보람 없단 것 보여줘야"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어느 한쪽의 확실한 전과 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갈등 축이 양측 우방국들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맹방인 벨라루스는 자국으로 도피한 러시아 반란군 바그너그룹 용병들을 우크라이나와 그 우군인 폴란드 국경에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 내무부는 성명에서 이반 쿠브라코우 장관이 최근 군 훈련 센터에서 바그너 용병 지휘관들을 만나 접경지 공동 경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그너 용병들은 지난달 무장 반란을 시도했다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중재로 반란을 끝냈다. 이후에는 벨라루스에 들어와 현지 군 특수부대 등의 훈련을 맡고 있다. 쿠브라코우 장관은 "공화국 국경 상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잠재적 위협과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벨라루스가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폴란드 등과의 군사적 충돌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전초기지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력해왔다. 또 벨라루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도 적대 관계를 유지해 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을 때 "바그너 용병들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폴란드에 대한 적개심이 상당하며, 폴란드 방면으로 진격하고 싶어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폴란드는 국경 수비를 강화하며 대비 태세를 다지고 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이날 "바그너그룹의 벨라루스행은 우리에게 위협이 되지만, 이는 예상됐던 일이기 때문에 폴란드군의 동부 국경 배치를 강화했다"면서 "핵심은 폴란드를 공격해도 보람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침략자를 쫓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이미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을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한 행위는 2년째 진행 중"이라며 "루카셴코 정부가 한 난민 밀어내기가 그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벨라루스와 접하는 동부국경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이미 진행 중이라며 K2전차와 에이브럼스 전차, 아파치 헬기를 납품받았거나 납품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방 전문가들도 벨라루스와 바그너 용병들의 위협에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바그너 용병들은 우크라이나나 폴란드를 위협할 수 없다"라며 "바그너 용병들은 주변국을 공격할 만큼 충분한 중화기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hg3to8@ekn.krPOLAND USA MILITARY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EPA/연합뉴스

호재 소멸됐나…비트코인 시세, 한달 만 2만 9000달러 붕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가 약 한달만에 2만 9000달러대를 하회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전 한때 2만 8900달러까지 추락해 지난달 22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4시 40분엔 비트코인이 2만 9153.44달러까지 오르는 등 시세가 다소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이런 흐름을 보인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진단을 내놓고 있다. 디지털 자산 유동성 공급업체인 오빗 마켓의 캐롤라인 마우론 공동 창립자는 "ETF 상장 관련 소식으로 촉발된 랠리에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다"며 "향후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할 촉매제도 가시권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달했기 때문에 하방 리스크는 제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의 20주 볼린저 밴드가 7년만에 가장 좁은 폭으로 줄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시세가 예사롭지 않다고 전했다. 볼린저 밴드는 변동성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로, 밴드의 폭이 좁혀졌다는 것은 시세가 향후 하락할 때 낙폭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에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최근 투자노트를 통해 "비트코인은 2만 5000∼2만 6000달러대까지 하락한 후에야 지지선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한 원인이 불분명하다고 전하면서도 투자자들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의 하세가와 유야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일주일 넘게 좁은 범위에서 변동을 보이고 있고 이른 흐름은 FOMC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이번 FOMC를 제외한 연준의 또 한차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당분간 3만 1500선을 돌파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FINTECH-CRYPTO/BITCOIN (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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