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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로고.로이터/연합뉴스 |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구글은 지난 2분기 746억 달러(95조 3761억원)의 매출과 1.44달러(1841원)의 주당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728억 2000만 달러(93조 1003억원)를 2.4%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월가 전망치 1.34달러(1713원)보다 7.5% 상회했다.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광고는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581억 4000만 달러(74조 33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광고 매출이 감소했던 지난 1분기 때와는 비교된다.
유튜브 광고 매출도 76억 7000만 달러(9조 8060억원)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4% 이상 늘어났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은 80억 3000만 달러(10조 2663억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고, 시장 예상치를 2%가량 상회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AI 기술이 탑재돼 개편된 검색에 광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AI 기반 검색에서 광고를 어디에 배치해야 효과적인지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구글 주가는 뉴욕 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상승했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에는 약 1% 상승에 그친 바 있다.
MS는 지난 2분기(회계연도 4분기) 561억 9000만 달러(71조 8389억원)의 매출과 2.69달러(3439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티니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554억 7000만 달러(70조 9083억원)를 웃돌고, 순이익도 월가 예상치 2.55달러(3260원)를 상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 증가했고, 총 순이익은 200억 8000만 달러(25조 6722억원)로 1년 전 대비 19.9% 늘었다.
MS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2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에는 26% 성장한 바 있다.
구체적인 애저 매출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애저가 포함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해 239억 9000만 달러(30조 67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윈도나 엑스박스 등이 포함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사업 부문은 10% 증가한 182억 9000만 달러(23조 38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윈도 운영 체제 및 기기, 검색 광고를 포함하는 퍼스널 컴퓨팅 부문 매출은 약 4% 줄어든 139억 1000만 달러(17조 7839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MS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에이미 후드는 이날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3분기 매출을 538억 달러(68조 7833억원)에서 548억 달러(70조 6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49억 4000만 달러(70조 2407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MS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후 "빙 하루 이용자가 1억 명에 달한다"고 밝혀 8% 급등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MS는 AI 기술에 대한 투자로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을 예상했다.
후드 CFO는 "우리는 AI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며 "2024 회계연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uit@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