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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사작전 초읽기…이란 "안멈추면 상황 통제불능될 것"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스라엘이 대규모 군사작전이 임박했음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무력충돌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상황이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이란 대표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며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책임은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안보리를 막다른 길로 모는 국가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입장은 이스라엘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에 보복을 천명하고 일주일 넘게 가자지구를 봉쇄한 채 공습을 퍼붓는 가운데 나왔다.특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지상전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다음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이스라엘군(IDF)도 이날 성명을 내고 "중요한 지상 작전에 중점을 두고, 전국에 병력을 배치해서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며 "육해공을 통해 가자지구에 통합되고 조율된 공격을 하는 등 광범위한 작전을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같은날 이란은 유엔을 통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할 경우 이란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두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의 중동 특사 토르 벤네슬란드를 만나 이번 분쟁이 지역 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는 민간인들의 석방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이란에는 ‘레드라인’이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계속되고 특히 지상전을 실행한다면 이란도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벤네슬란드 특사는 이같은 말을 듣고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과 다른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이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이란이 시리아의 무장 단체나 헤즈볼라의 전면 참전 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직·간접적으로 분쟁에 개입하면 전쟁이 다른 중동 지역으로 확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전날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만나 가자지구 상황을 논의했다.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헤즈볼라가 마련한 시나리오에 대해 알고 있다"며 "저항 세력이 취하든 어떤 조치라도 이스라엘에는 대지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스라엘의 "조직적인 전쟁 범죄가 즉각 중단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가능성도 상상할 수 있다"라고도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중동에서 확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미국의 지지를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통화에서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하고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의 존엄과 자기 결정권을 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하마스의 공격 이후 중동 각국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부 장관을 만나 중동 지역 분쟁 확산을 막고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가자지구로 향하는 이스라엘군 탱크(사진=AP/연합

ESG 장벽 높아지는데···K-중기 수출전선 ‘빨간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세계 무역 시장에서 ‘ESG 장벽’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중소기업(중기)들이 이에 대한 대응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눈앞에 닥친 현안에 대해서도 상당수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 개발, 수출 다변화 등을 위한 교육·지원이 절실하지만 정부는 내년도 중기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기 78.3%는 이달 초 시범실시에 들어간 EU CBAM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달 11∼25일 제조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CBAM 및 탄소중립 대응현황 조사’ 결과다.CBAM은 이달 1일 시범적으로 시작됐다. 시멘트, 전기, 비료, 철 및 철강 제품, 알루미늄, 수소 등 6대 품목을 EU에 수출할 때는 탄소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게 골자다. 특히 2026년부터는 배출량에 따른 탄소 비용도 부과할 방침이다. 수출 중기 입장에서는 비용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U 수출 실적이 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기업 142곳 중 54.9%는 이번 조사에서 이와 관련 특별한 대응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우리 중기가 ‘ESG 장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EU에서 추진하고 있는 ESG 실사 의무화 관련해서도 기업들은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글로벌 공급망 ESG 실사현황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ESG 실사 의무화 대응 수준으로 ‘매우 잘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0.4%에 불과했다. ‘다소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10.4%,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2%였다. ‘공급망 ESG 실사에 대해 ‘별로 준비하고 있지 않다’와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32.8%, 26.2%로써 ESG 실사 의무화를 준비하지 못한 기업은 59%에 달했다.중기들은 ESG 실사에 대한 ‘정보 및 내부인식이 미흡’(36.6%)하고 ‘실사 전문인력이 부족’(27.6%) 등 이유로 대응체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실사 의무화가 시행되면 가장 중요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해서는 ‘협력사 근로자의 노동·인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다. ‘협력사 사업장의 안전보건’(29.6%), ‘협력사 환경오염 및 사고’(23.6%), ‘협력사 임직원의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15.8%) 등이 뒤를 이었다.이 의원은 "올해 초부터 독일 공급망 ESG 실사법이 시행됐고 연내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 최종안’이 마련되면 우리 기업의 새로운 수출장벽이 될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준비가 매우 미흡한 수준이기 때문에 산업부·중소벤처기업부·코트라 등은 공급망 실사 인프라 구축, 정보제공, 교육, 컨설팅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진단했다.문제는 이 같은 형국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중소기업 R&D 투자 금액을 25% 삭감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해당 예산은 올해 1조7701억원에서 내년 1조3208억원으로 4493억원 줄어든다. 이 금액 전체가 ‘ESG 장벽 대응’에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중기의 체질개선 의지 자체를 꺾는 악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중소기업부 예산 자체도 한때 20조원이 넘었지만 내년에는 13조원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펼쳐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은 이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여러 부분을 챙기겠다"고 언급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 협력사의 경우 원청에서 ESG 관련 지원을 일정 수준 해주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기업은 이마저 쉽지 않다"며 "수출기업 위주로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자료사진. 부산항에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가 쌓여있다.우리나라 중소기업의 EU CBAM 인지 설문조사 결과. 사진=중소기업중앙회.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화 대응 수준. 사진=이동주 의원실.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준비 마쳤는데…가자지구 진입은 언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점령한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지만 실제 투입이 지연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이스라엘 군대는 행동에 나서기 위해 단합했으나 이들이 전투 명령을 기다리면서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다"며 "더 오래 기다릴수록 이들이 준비성과 사기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에 병력과 장비를 집결시킨 데 이어 며칠 안에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에서 대대적 군사작전을 벌일 것이라며 민간인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하는 등 지상군 투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그러나 실제로 지상군 투입이 이뤄질 경우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심 지역에서의 전투와 하마스가 만들어 놓은 터널, 인질의 존재는 이스라엘 군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이스라엘 측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병력은 3만여 명으로, 이들이 지닌 무기는 자동 소총과 로켓 추진식 수류탄,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추정된다.이스라엘 군은 하마스가 가지지 않은 탱크와 포병대 등을 지녔지만, 가자지구 도심 지역에서의 전투는 이스라엘 군에게 불리할 수 있다.하마스가 좁은 골목 입구마다 부비트랩과 사제 폭발물을 설치해뒀을 가능성이 크고, 이들이 가자지구 안에 파 놓은 미로 같은 터널 지형 역시 더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군 전문가이자 예루살렘 포스트의 전 편집자인 야콥 카츠는 "이스라엘 군대는 가능한 한 터널 안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고 대신 폭발물을 떨어트려 터널을 먼저 없애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마스가 데려간 인질의 존재도 변수다.2011년 이스라엘 군인 길라드 샬리트의 인질 협상에 참여했던 길르앗 예비역 소장은 이스라엘 군이 인질의 존재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뭔가 명확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더 힘든 문제들을 마주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네타냐후 총리의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인 야코프 아미드로르 예비역 소장은 인질의 존재가 군대가 행동에 나서는 걸 막아서는 안된다면서 "우리는 하마스와 끝까지 싸울 것이고 작전 중에 인질들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지상군을 투입할 시 커지는 민간인 피해도 이스라엘의 전쟁에 대한 명분을 약화할 수 있다.이스라엘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로부터 지지 입장을 받아내며 전쟁과 지상군 투입에 대한 명분을 쌓아왔으나,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난다면 이러한 지지는 약해질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궁극적으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이 하마스의 군 병력을 진압하는 데 성공하더라도, 하마스의 정치적 생명력까지 없애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전략연구소의 톰 베케트 중장은 BBC에 "군대 조직으로서 하마스를 이기기 위한 작전이 아무리 성공적이더라도, 하마스의 정치적 필요성과 저항에 대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지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국경에 배치되는 기갑차량(사진=AFP/연합)가자지구 남부로 피란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사진=AP/연합)

3분기 호실적 거둔 미 은행들…웃지 못하는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금리 상승 등으로 미국 대형은행들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1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31억5000만달러(17조8000억원)라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4.33달러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92달러)를 웃돌면서 주가가 장중 한 때 5% 치솟기도 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웰스파고와 시티은행도 3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나타냈다.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시티은행 등 3개 대형은행의 3분기 순익은 220억달러(29조7000억원)에 달했으며, 합계 매출액은 810억달러(109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이 커진 데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게 은행권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은 향후 위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고금리 장기화가 경기에 부담을 줄 것이란 관측이 커진 가운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난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더해지면서 에너지 및 식량 시장, 국제교역, 지정학적 관계가 광범위하게 영향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현재 아마도 최근 수십 년 새 가장 위험한 시기일 수 있다"며 "최선의 결과를 희망하면서도 광범위한 결과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USA-BANKS/ECONOMY (사진=로이터/연합)

美, 삼성·SK 中공장 반도체장비 반입 허용…"한미 협력 결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 유예를 공식화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13일(현지시간) 관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규정을 개정한다고 고지했다. VEU는 미국 정부가 사전에 승인된 기업에만 지정된 품목에 대해 수출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 방식이다. 이날 공개된 규정은 미국 기업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수출할 수 있는 반도체장비 목록을 업데이트했다. 규정에는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낸드 공장과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D램 공장은 작년 10월 7일 발표한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규정에서 예외라고 명시됐다. 다만 첨단 반도체 양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일부 품목은 여전히 반입을 통제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견제하기 위해 작년 10월 7일 미국 기업이 중국에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로직칩(16nm 내지 14nm 이하) ▲ 18nm 이하 D램 ▲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기술을 중국 기업에 판매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어 상무부는 같은 달 11일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다국적 반도체 기업에 1년간 수출 통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한다고 통보했으며 이후 한국 정부는 기업들이 더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VEU 규정을 개정해 유예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와 협의해왔다. BIS는 이번 규정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계속 사업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한미 간 긴밀한 협의 결과라고 밝혔다.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보도자료에서 "VEU 프로그램은 우리의 국가안보 목적을 달성하는 협력관계가 지속되는 것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도구"라며 "이번 허가는 한국과 우리의 긴밀한 협력관계와 일관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과 우리 기업들은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오늘 발표는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안전하고 투명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우리의 협력관계와 의지의 힘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관보 규정에는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공장에서 앞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기술 수준을 어디까지로 한정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미국 정부와 한국 기업 간 일종의 합의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에스테베스 차관은 지난 2월 한 포럼에서 "기업들이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수준에 한도(cap on level)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반도체 반도체(사진=로이터/연합)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전황에 北이 대박? "컨테이너 천개 분량 무기 넘겨"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북한이 지난달 러시아 정상회담 전 이미 컨테이너 1000개 분량 무기를 거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인도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최근 몇주 북한은 러시아에 1000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러시아가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3장 중 하나는 9월 7∼8일 북한 나진항 부두에 20ft 표준 규격의 해상 운송 컨테이너 약 300개가 쌓여있는 모습이다. 이후 9월 12일 촬영한 사진에는 약 300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온 러시아 국적 선박 앙가라(Angara)호가 러시아 동부 두나이항에 정박했다. 그 옆에는 북한에 보낼 컨테이너를 실은 다른 선박이 있다. 이후 10월 1일 사진에는 컨테이너를 실은 열차가 러시아 동남부 티호레츠크에 있는 탄약고에 도착했다. 이곳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90km 떨어진 곳이다. 미국 정부 설명대로라면 김정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9월 13일)을 위해 러시아로 출발하기 전(9월 10일)에 이미 무기 지원 결정과 준비가 끝난 것이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도시를 공격하고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살해하는 데 사용할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한 북한을 규탄한다"며 앞으로 북러 무기 거래를 돕는 이들을 추가로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반대급부로 제공할 지원에 대해서도 갈수록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전투기, 지대공미사일, 장갑차, 탄도미사일 생산장비, 기타 물자와 첨단기술을 포함한 군사 지원을 얻으려 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에 이런 물자를 제공할지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러시아 선박이 북한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것을 관측했는데 이는 러시아가 인도한 초기 물량(initial deliveries of material from Russia)의 부분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이 같은 북러 군사 협력 확대가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고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면서 동맹과 파트너와 공조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러 무기 거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고서 앞으로도 유엔에서 이 문제를 계속 적극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무기 거래를 폭로하겠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의 전쟁을 비밀리에 돕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세계는 러시아가 반대급부로 북한에 제공할 수 있는 지원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이 원하는 바를 들어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을 지원할 가능성을 분명 우려하고 있으며 우리는 북한이 그런 지원을 받으려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hg3to8@ekn.krclip20231014045535 지난달 열린 러북정상회담.조선중앙TV/연합뉴스

국채금리 상승이 긴축효과?…WSJ "심각한 결함, 금융 여건 주목해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국채금리 급등으로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줄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러한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단순히 국채 금리를 보기보다 금융 여건에 집중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쉽게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흘러 다니는 새로운 교리와 정확히 반대"라고 주장했다. 연준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0.25%였던 기준금리 상단을 공격적으로 인상해 지난 7월 22년 만에 최고인 5.5%까지 끌어올렸고,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바 있다.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지난달 금리 결정 즈음 4.3%에서 상승을 지속해 이달 6일 4.8852%를 찍었다가,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속에 4.6%대로 내려온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일 "(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가 더 높아지는) 기간 프리미엄 상승으로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로건 총재는 7월 말 이후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의 최소 절반은 기간 프리미엄 상승을 반영한다고 평가했고, 시장에서는 이를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마무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있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결정 시 "높은 채권 금리에 따른 금융 여건 긴축을 인식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WSJ은 기간 프리미엄을 근거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부정하는 로건 총재 등의 주장에는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의 기간 프리미엄 상승은 대규모 정부 부채 증가 때문일 가능성이 있으며, 연준이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도록 내몰리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또 현 상황과 반대로 지난해 연말에 연준의 긴축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채권 금리가 내려갔을 때는 동일한 논리가 거론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기간 프리미엄은 채권 수급에 의해 결정되며, 경제 발전과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고 WSJ은 설명했다. 채권 공급 측면에서 미 연방정부가 부채 증가 속에 채권 발행을 늘리면서 최근 기간 프리미엄이 상승한 측면이 있다. 수요 측면에서는 미 정치권이 재정 건전성을 중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채 장기물 보유의 위험성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기대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발표되자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는데, 이는 기간 프리미엄과 무관히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전망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초당파적 기구인 의회예산국(CBO)은 향후 미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규모가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5∼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때까지의 기간 중 재정적자 규모가 가장 컸을 때는 1980년대의 5.7%였고 5% 넘는 재정적자가 3년 넘게 이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향후 예상되는 재정적자 규모가 크다는 것이다. WSJ은 "예상보다 다소 높은 채권금리 상승을 이유로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식의 미세조정 안은 너무 많이 정밀하다"고 비판했다.Federal Reserve Powell 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AP/연합)

"24시간 내 떠나라" 가자시티 대피령 내린 이스라엘…지상군 투입 임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조만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IDF는 가자시티내의 모든 민간인에게 스스로 안전과 보호를 위해 집에서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테러 조직은 이스라엘이란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으며, 가자시티는 군사작전이 벌어질 구역"이라면서 "하마스 테러범들은 무고한 민간인이 거주하는 가자시티의 건물과 주택 아래 터널에 숨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며칠 안에 IDF는 가자시티에서 계속 크게 작전을 벌여나갈 것이고, 민간인에 해를 끼치는 걸 피하기 위해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가자시티 주민들은 "지도상에서 볼 때 와디 가자 이남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이스라엘군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주민들은 군이 이를 허용하는 또다른 발표를 할 때 가자시티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스라엘과의 보안장벽 구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번 성명은 이스라엘군이 조만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진입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발표됐다.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이던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에선 군인 247명을 포함해 1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현재까지 1530명이 사망했고, 이와 별개로 이스라엘 영토에 침입했다가 사살된 하마스 무장대원도 약 1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를 궤멸시켜 더는 이스라엘 시민을 위협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공언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에 대비한 준비를 해왔는데, 이날 발표는 지상전이 실제로 임박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AP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은 진단했다. 다만, 이스라엘군 대변인 조너선 콘리커스 중령은 이번 성명과 관련해 진행한 라이브 스트림 방송에서 "우리는 가자지구의 하마스에 속한 군사 목표물을 계속 공격할 수 있도록 그들(주민)에게 대피를 촉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체 주민(230만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110만명에게 24시간 이내에 가자시티 등을 떠나 가자지구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전날 자정이 조금 안 된 시점에서 이런 통보를 전해 받았다면서 "만약 이 명령이 확정된 것이라면, 이미 비극적인 상황이 재앙으로 변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유엔은 매우 파괴적인 인도주의적 결과 없이는 이런 이동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유엔에 전달된 이스라엘의 대피 통보 대상은 가자지구 주민 뿐 아니라 현지에서 활동하는 유엔 직원, 유엔이 운영하는 가자지구내 학교와 보건소, 병원 등에 피난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엔 당국자는 "이런건 전혀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면서 고위급 정치채널을 통해 이스라엘 측으로부터 확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는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앙 운영센터와 현지에 있는 국제 직원들을 가자지구 남부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일대 주민들 사이에서도 이날 오전부터 대피령이 내려졌다는 소문에 동요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을 준비 중이지만 정치권의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수백㎞ 길이의 방대한 터널망을 구축했고 상당한 양의 무기와 물자를 비축해 놓은 까닭에 지상전을 벌인다면 이스라엘군도 상당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일반 시민과 전투원을 구분하기 힘든 시가전이 격화할 경우 미처 대피하지 못한 민간인이 하마스로 오인돼 사살되는 참극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ISRAEL-PALESTINIANS/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에 무너진 가자지구 건물들(사진=로이터/연합) PALESTINIAN-ISRAEL-CONFLICT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중심도시 가자시티의 한 건물에서 현지인 어린이가 깨진 창문 너머로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지켜보고 있다(사진=AFP/연합)

중국 9월 경제지표 혼조…수출입은 개선, 물가는 주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 9월 경제지표가 혼조 양상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 동력이 여전히 약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9월 수출액(달러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6.2% 줄어든 2991억3000만 달러(약 403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던 6월(-12.4%)·7월(-14.5%)과 전달(-8.8%)에 비해 다소 호전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보다도 높았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수출이 7.6%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중국 수출이 줄어든 것은 기본적으로는 세계적 수요 위축 속에 중국 제조업 경기의 전반적 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9월에 감소 폭을 줄이며 선방한 것은 유동성 공급을 비롯한 당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제조업 경기가 다소 호전된 덕분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6개월 만에 50을 넘어서며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9월 수출은 전달에 비해서는 5% 늘어난 것으로 올해 들어 월별 수출 규모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미국, 캐나다, 독일 등으로의 수출이 각각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대만으로의 수출은 20.5% 줄어들었다.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으로의 수출은 14.9% 줄어들었고 한국에 대한 수출은 7.5%로 한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반면 러시아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6.9% 증가해 ‘신냉전’ 기류 속에 밀착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통계 수치로도 증명됐다. 내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수입도 감소세가 둔화했다. 9월 수입은 2214억2000만 달러(약 299조원)로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했다. 전달(-7.3%)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6.0%)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다. 상당수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과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23%와 20% 줄어 8월에 이어 나란히 20% 이상 감소세를 유지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도 8월(16.7%)에 이어 9월에도 16.3% 감소했다. 9월 중국의 무역흑자는 771억1000만 달러(약 105조원)로 8월 683억6000만 달러(약 91조원)에 비해 증가했다.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5.7% 줄어들었고 수입은 7.5% 감소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과 같은 보합세(0%)를 유지하며 한 달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이에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하며 전달(-3.0%)에 비해서는 낙폭을 줄였다. 중국 경제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어 선방하는 등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지만, 경제 회복 동력이 여전히 약하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혼재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수출 실적 호조와 관련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하면서도 부동산 위기, 소비 지출 부진, 디플레이션 우려 등 중국 경제에는 여전히 많은 도전과 취약함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성장을 향한 경로는 여전히 취약해 추가 지원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사했다.China Trade (사진=AP/연합)

이스라엘 총공세 임박?…"가자시티서 며칠내 대규모 작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중심도시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전원 대피령을 내렸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AP 통신과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성명을 내고 "며칠 내에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며 "IDF는 가자시티내의 모든 민간인에게 스스로 안전과 보호를 위해 집에서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지도상에서 볼 때 와디 가자 이남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자시티는 군사작전이 벌어질 구역"이라면서 "앞으로 며칠 내에 가자시에서 지속적으로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주민들은 군이 이를 허용하는 또다른 발표할 때 가자시티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이스라엘과의 국경에 설치된 펜스에 접근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Israel Palestinians Lebanon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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