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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수익률에도…비트코인 시세 부진에 암호화폐 ETF ‘찬밥신세’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암호화폐와 연관된 기업들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상품(ETP)들의 수익률이 최고 130%에 육박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식어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수익률 상위 5개 비(非) 레버리지형 ETF 중 모두가 암호화폐 관련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뉴욕증시에서 Valkyrie Bitcoin Miners ETF(티커명 WGMI)와 VanEck Digital Transformation ETF(티커명 DAPP)는 올 들어 각각 130%, 110% 가량 올랐다. 또 Bitwise Crypto Industry Innovators ETF(티커명 BITQ)는 99% 가량 상승했고 Global X Blockchain ETF(티커명 BKCH)와 Invesco Alerian Galaxy Crypto Economy ETF (티커명 SATO)의 수익률 또한 85%를 넘는다. 특히 WGMI의 경우 미국 나스닥100지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티커명 TQQQ)의 올해 수익률인 132.70%와 큰 차이가 없다.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티커명 BITO)는 올해 40%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관련 ETF들을 외면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WGMI, DAPP, BITQ, BKCH, SATO 총 5개 ETF에 자금이 유입된 규모는 1000만달러(약 127억5200만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히려 시장에서 탈출하려는 투자자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는다. 비트코인 시세를 포함해 암호화폐와 연관된 모든 것들을 추종하는 ETP들에서 지난 6개월 동안 1억7200만달러(약 2194억원)의 자금이 이탈됐다. 지난해의 3700만달러(약 472억원) 유출에 이어 2년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는 추이다. 2020년과 2021년 해당 ETP들에 각각 67억달러(약 8조5564억원), 100억달러(약 12조7710억원)씩 유입된 것과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진 데 따른 영향이라고 입을 모은다. 리서치업체 베타피(VettaFi)의 록사나 이슬람 리서치 총괄은 "2020년, 2021년과 달리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매력도가 떨어진 상황"이라며 "시세 폭락, 변동성에 큰 손해를 입었던 투자자들은 작년부터 시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시세가 지난 몇 달 동안 3만 달러 밑에서 횡보하고 있는 점도 새로운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2만 6000달러를 소폭 밑돌고 있다. 올 들어 약 56% 반등했지만 역대 최고가인 2021년의 6만 9000달러에 비하면 60% 넘게 하락한 수준이다. 이런 와중에 FTX 거래소 붕괴, 루나·테라 폭락 사태, 당국 규제 등이 업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디지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의 쟌 마리 모그네티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종말은 아니지만 호황기 또한 아니다"라며 "수많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파악하려는 환경이 펼쳐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금융감독 당국은 암호화폐 업계에 칼을 빼든 상황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작용하지 않았으며 금융시장이 요동쳤던 시기에도 안정성 측면에서 불안했다"고 짚었다. 여기에 최근엔 인공지능(AI) 중심으로 투자열풍이 일어나고 있어 비트코인 시대가 끝난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제임스 세이파트 애널리스트는 "AI가 떠오르고 있어 암호화폐가 빛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EU-CRYPTO/ (사진=로이터/연합) 2023-06-14_131531 올해 비트코인 시세 추이(단위:1000달러, 사진=코인마켓캡)

기세 혹은 허세? 푸틴 "우크라이나 재앙적 손실, 한국·이스라엘도 곧 무기 고갈"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군 활약으로 우크라이나 대반격을 물리치고 우크라이나군 보유 무기 상당수를 손실시켰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푸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자국 매체 전쟁 담당 기자, 군사 블로거 및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들과 간담회에서 이런 주장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4일 반격 작전을 시작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서방이 제공한 장비의 25~30%를 손실했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우크라이나군이 전차 160대를 손실한 반면, 러시아는 54대만 손실했고 이들 중 일부는 수리가 가능한 정도 손상이라고 설명했다.푸틴 대통령은 전체 병력 손실 역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10배에 달한다며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손실은 재앙에 가깝다"고도 했다.그러면서 4개 방면으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군 반격이 어느 곳에서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푸틴 대통령은 현재 병력 상황에 계약병 모병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15만 명을 모병하고 자원병 6000명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또 징집병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갈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추가 동원령 가능성에는 "누군가는 100만, 200만 병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목표가 무엇이냐에 달렸다. 키이우로 다시 가야 하나"라면서도 "현재로선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전차용 열화우라늄탄을 제공하기로 하고 미국도 같은 방침을 검토 중인 데는 "선제적으로 행동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우리도 이들 탄약을 갖고 있고, 필요한 경우 대응으로서 이들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특히 "서방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창고에 있는 모든 무기를 꺼내 갔다. 한국과 이스라엘에만 재고가 있지만 그마저도 곧 바닥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우회 지원설이 제기된 한국을 거론한 것이다.반격이 끝난 후 러시아 대응에는 "우크라이나의 반격 잠재력에 달려 있다. 우리는 여러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반격 전후로 잇따르는 우크라이나 접경 서남부 본토 공격에 대해선 "만약 공격이 계속된다면 공격이 본토에 도달하지 않도록 우크라이나 내에 ‘예방구역(sanitary zone)’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다만 본토 공격과 관련해 제기된 계엄령 선포 주장에는 "어떤 문제는 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처럼 계엄령을 선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흑해 곡물 협정 탈퇴를 검토 중이라고도 밝혔다. 지난해 7월 2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로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해 곡물 및 비료를 수출할 수 있도록 협정을 맺은 바 있다.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한편, 협정으로 지정된 해로를 수상 드론 공격에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곡물 수출 자유화에는 아무런 조처가 없었다고 항변했다.이어 "조만간 아프리카 지도자를 초청해 흑해 곡물 협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최빈국에 곡물을 무상으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평화 협상을 거부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되풀이하고 "전쟁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최근 계약 문제 등으로 반목 중인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과 러시아 국방부에는 국방부 손을 들어줬다.푸틴 대통령은 "계약을 통해 민간 군사기업의 활동을 합법화하려는 국방부 정책을 지지한다"며 "이는 민간 군사기업 계약자가 정규군과 동일한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특별 군사 작전’의 목표는 현 상황에 따라 변경되지만, 전체로는 변함이 없다"며 "우리는 점진적으로 우크라이나를 탈군사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국방산업은 머지않아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hg3to8@ekn.kr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FP/연합뉴스

엔화 환율 하락 제동 걸리나…日 금융완화에 주목받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자 ‘엔캐리 트레이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140엔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엔캐리 트레이드가 활발해지면 엔화 강세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태도로 엔화가 캐리 트레이더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통화로서의 지위를 굳하고 있다"며 "이는 엔화 약세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조달해 매도한 자금으로 고금리 통화를 운용하는 기법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거나 주요국 간 금리 차이가 벌어질 때 나타난다. 최근엔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이 맞물리자 엔화가 31개국 통화 중 마이너스 금리를 내는 유일한 통화로 분석됐다. 엔캐리 트레이드에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진 셈이다. 캐리 트레이드에 선호되는 또 다른 통화인 스위스 프랑보다 3개월 국채 수익률이 180bp(1bp=0.01%포인트) 가량 낮다. 실제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이 엔화를 조달해 해외로 보낸 규모가 2021년말부터 지난 4월까지 48% 급증한 12조 9000억엔으로 집계됐다. 엔캐리 트레이드 수익률 또한 눈길을 끈다. 2021년부터 엔화를 매도한 후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통화에 대한 롱포지션을 구축한 결과 수익률이 19%에 육박했는데 이 기간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S&P500 지수는 8% 하락했다. 주목할 점은 엔캐리 트레이드가 앞으로 지속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부분에 있다. 캐리 트레이드엔 금리가 낮은 통화가 선호되는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금융완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일본은행이 올해 통화정책을 바꿀 것이란 시장의 관측을 일축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끈질기게 지속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기도 했다. 오는 15∼16일 예정된 우에다 총재의 두 번째 통화정책 회의는 물론 앞으로도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이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최소 연말까지 단기금리를 -0.1%로 유지할 것으로 응답한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 신킨 자산관리의 카토 준 최고 시장 애널리스트는 "과거와는 달리 현재 시장에선 긴박함이 없기 때문에 일본 중앙은행은 올해는 물론 그 이후에도 정책변경을 미루고 싶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마이너스 금리정책에 대한 우에다의 헌신은 엔화 캐리 전략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야마다 슈스케 환율 및 금리 전략 총괄은 "저금리 환경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시장 참가자들은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리 트레이드의 또 다른 리스크로 지목되는 환율 변동성 또한 낮은 상황이다. 도이치방크가 집계한 예상 환율 변동폭은 202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엔화가 앞으로도 약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NLI 리서치의 우에노 츠요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무역 적자와 함께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수요가 엔화 강세를 제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14일 오전 10시 기준, 엔·달러 환율은 140.01엔을 보이고 있다.일본 엔화(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CPI 발표에 들뜬 뉴욕증시, 테슬라 주가 또 상승 마라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를 확인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3일(미 동부시간) 모두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79p(0.43%) 상승한 3만 4212.1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8p(0.69%) 뛴 4369.0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40p(0.83%) 오른 1만 3573.32로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된 5월 CPI 보고서와 다음 날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5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오르고,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이는 모두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특히 4월 기록한 4.9% 상승과 0.4% 상승보다는 크게 둔화했다. 미국 CPI는 2022년 6월에 9.1%까지 올라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올해 5월 4% 상승에 그치면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보다 5.3% 올라 전달 5.5% 상승보다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다만 이날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전월 대비로도 0.4% 올라 전월치 및 예상치와 같았다. CPI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게 커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0.8%, 0.25%p 인상 가능성은 9.2%에 달했다. 예상대로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는 만큼 한발 물러나 경제 상황을 지켜보자는 연준 위원들 발언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고, 기술주 차익실현 압박도 커지면서 투자자들 경계는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이 강하고,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5%대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이에 연준이 다음번 회의에서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연준이 7월 회의에서 0.25%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60% 수준이었다. CPI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국채금리는 다시 상승 전환했다. 연준 긴축이 끝났다고 보기엔 이르기 때문이다. S&P500지수가 3개월간 12% 이상 오르면서 시장 모멘텀을 보여주는 상대강도지수(RSI)도 과매수 기준인 70을 넘어섰다. S&P500지수는 4300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S&P500지수 내 유틸리티 관련주만이 소폭 하락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개별 종목 중 테슬라 주가는 이날 3%이상 올랐다.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라는 최장 기록으로, 지난 3개월을 기준으로는 43%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UBS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2% 하락했다. 오라클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 발표에도 0.2% 오르는 데 그쳤다. 게임스톱 주가는 라이언 코헨 회장이 회사 주식 44만 3842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퍼스트 호라이즌 주가는 JP모건이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보합세로 마쳤다. 인텔 주가는 암(ARM)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암의 주식을 대거 인수해 초기 투자자로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2% 이상 올랐다. 시장 변동성을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15를 밑돌며 장기 평균인 20 아래에 머물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0p(2.66%) 하락한 14.61을 기록했다. 그만큼 시장 불안이 걷혔다는 의미이지만, 투자자들이 너무 안이하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고, 올해 1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쉐어스 인베스트먼트 스트래터지 아메리카스의 가르지 차두리 헤드는 CNBC에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올해 말까지 최소 한 번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신호를 주면서 최대한의 선택지를 확보하려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단행한 5%p 금리 인상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오래 중단하는 것 대신 건너뛰는(skip) 쪽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추가 랠리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양분된 상황이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아이펙 오자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일부 투자자들이 빅테크가 주도하는 랠리에 나머지 섹터가 따라잡기 시작하면서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일부는 강세장 진입이 환상일 뿐 약세장 끝은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그는 "S&P500지수가 과매수 환경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은 이익을 실현하고 물러날 수 있다"며 "올해 강한 랠리를 보인 대형 기술주는 잠재적으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는 섹터"라고 덧붙였다. hg3to8@ekn.krTESLA-JOBS/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로고.로이터/연합뉴스

4%대로 식어간 미국 CPI…연준 금리동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의 5월 인플레이션이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이번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인 4.0%과 부합하며 2021년 3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률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5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전월 대비 각각 5.3%, 0.4%씩 올랐다. 이는 전월(5.5%·0.4%)보다 소폭 둔화된 수치다. 주요 외신들은 5월 CPI 발표 이후 연준이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를 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고 이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여지를 제공한다"고 보도했고 CNBC는 "트레이더들은 수요일(14일) 금리 동결을 100%에 가까운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후 10시 기준,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5.3%로 반영되고 있다. 또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8bp 급락한 4.5%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7월에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헤드라인과 달리 근원 CPI는 여전히 둔화 속도가 더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CPI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은 8.0% 올랐고 교통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10.2%로 높게 나타났다. CNBC는 "5월 근원 CPI 그림은 낙관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이번 FOMC에서 한 차례 쉬어간 후 긴축 사이클을 이어가는 이른바 '매파적 건너뛰기'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고 있다.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로이터/연합)

러시아 "독일·미국이 우크라이나 준 탱크 주웠다" 영상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러시아가 서방 현대식 전차와 장갑차를 우크라이나로부터 노획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AFP 통신 등은 러시아 국방부가 1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독일제 레오파르트로 보이는 전차 2대와 파손된 미국제 브래들리 장갑차 2대 모습이 담겨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들 기갑 차량을 자신들의 전리품이라고 주장하면서 동부군 병사들이 이 장비를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차량 엔진이 여전히 작동 중이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일찌감치 전열에서 이탈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이 언제 어디서 찍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포리자는 우크라이나 남단 크림반도와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주로 이어지는 러시아 점령지 가운데 있는 곳이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시작한 반격 작전으로 이곳을 수복해 러시아 점령지를 가운데에서 자르는 전략을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0일에도 자포리자에서 촬영했다며 파괴된 레오파르트 전차와 브래들리 장갑차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 자신들이 우세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 진위 여부를 단언하기는 어렵다. 전날 우크라이나는 이번 주 들어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인근 약 100㎞에 달하는 남동부 전선에서 모두 7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최근 며칠 새 빼앗긴 점령지를 되찾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hg3to8@ekn.krAPTOPIX Russia Ukraine War 우크라이나군 전차가 불을 뿜는 모습(기사내용과 무관).AP/연합뉴스

미국 5월 CPI 발표, 4.0%↑ 예상치 부합…나스닥 선물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나스닥을 포함한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했다.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5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올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0%와 부합했다. 미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은 후 지난 4월(4.9%)까지 하락한 데 이어 지난달엔 큰 폭으로 둔화했다.이는 2021년 3월 이후 2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기도 하다. 5월 CPI가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은 0.1% 상승을 예상했었다.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5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전월 대비 각각 5.3%, 0.4%씩 오르면서 예상치(5.3%·0.4%)와 모두 부합했다. 이는 전월(5.5%·0.4%)보다 소폭 둔화된 수치다. 이번 5월 CPI는 전 세계의 관심사인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FOMC에서 15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는데 5월 CPI는 이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미국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물가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잡히는지가 관건이다. CNBC는 5월 CPI가 다우존스 추정치와 비슷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에게 고무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다면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5월 CPI 상승률이 예상과 부합하면서 연준이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5월 CPI가 발표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이 상승했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3일 한국시간 오후 9시 31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12%, S&P 500 선물은 0.32%, 나스닥 선물은 0.67% 상승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5월 CPI 발표(사진=AFP/연합)

우크라이나 뚜껑 위에서 러시아 핵무기 받는 벨라루스 "필요시 주저 없이 쓴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우크라이나 북부에 위치한 러시아 맹방 벨라루스가 러시아로부터 배치 받는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 주변국을 위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자국 벨타 뉴스통신사에 전한 핵무기 위협 메시지를 인용 보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 전술 핵무기 자국 배치가 ‘잠재적 침략자’에 억지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사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핵무기 배치는 나의 요청에 따른 것이지 러시아가 요구한 게 아니다"라며 "핵무기를 다시 받아야 할 ‘긴급한 필요성’이 있으며 그것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내가 먼저 푸틴에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자국 안보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자국 참전설을 부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군이 벨라루스 영토로 들어와 나의 국민을 숨지게 하면 그때 싸울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 벨라루스에 대한 러시아 전술 핵무기 배치 논의는 최근 특히 급물살을 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전술 핵무기 배치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내달 7∼8일까지 (벨라루스에서) 관련 시설의 준비가 완료되면 즉시 배치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밝힌 지난 3월로부터 3개월여 만에 나온 일정이다. 러시아 핵무기 해외 배치가 실현되면 러시아 해외 핵무기 국내 이전이 완료된 1996년 이후 27년 만이다. 앞서 러시아는 1991년 옛 소비에트연방 해체 이후 해외 핵무기들 회수 작업을 거쳤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전술 핵무기 해외 배치가 임박함에 따라 국제사회 안보 위기감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hg3to8@ekn.krRUSSIA BELARUS DIPLOMACY 알렉산더 루카첸코 벨라루스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EPA/연합뉴스

중국, ‘싱하이밍 조치 요구’ 사실상 거부…"인신공격성 보도 유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에 대한 고압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치’ 요구를 중국 정부가 사실상 거부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싱 대사에 대해 중국 측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 데 대해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즉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싱 대사 관련한 한국 언론 보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왕 대변인은 "한국 측의 관련 입장 표명(싱 대사에 대한 조치 요구)과 함께 일부 매체가 싱하이밍 대사 개인을 겨냥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심지어 인신공격성 보도를 한 점에도 주목한다"며 "이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는 싱 대사의 관광지 무료 숙박 의혹 등에 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싱 대사가 지난 5월 부인과 함께 울릉도의 고급 리조트에서 국내 기업으로부터 무료 숙박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 등이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 왕 대변인은 "싱하이밍 대사가 한국의 각계각층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그 직무이며, 그 목적은 이해를 증진시키고, 협력을 촉진하며, 중한 관계의 발전을 유지하고 추동하는 것으로, 대대적으로 부각할 화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싱 대사에 대한 소환·교체 등 조치를 할 의사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중한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하는 것은 쌍방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한국 측은 중국과 마주 보고 나아가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싱 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관저 만찬에서 한국에 대한 고압적 발언으로 설화를 빚은 것과 관련, "중국 측이 이 문제를 숙고해보고 우리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싱하이밍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이재명 대표와 싱하이밍 중국대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저녁 성북구 중국대사관저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고 있다.(사진=연합)

과학논문 휩쓴 ‘중국 대학’…세계 명문대 제쳤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 대학들이 세계 과학저널 기여도에서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연합뉴스가 인용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과학저널 네이처가 최근 발표한 ‘네이처 인덱스’ 대학 순위 톱10에서 미국 대학 3곳, 중국 대학 7곳이 이름을 올렸다. 네이처 인덱스는 지난해 2월∼올해 1월 셀, 네이처, 사이언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등세계 최고 82개 학술지에 발표된 과학 논문들에 대한 기여도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 연구 성과를 수치로 변환하여 발표되는 네이처 인덱스는 자연과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대학 순위 1위는 미국 하버드대가 차지했다. 그러나 2위부터는 중국 대학들이 싹쓸이했다. 중국과학기술대와 중국과학원대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이어 난징대(4위), 베이징대(5위), 칭화대(6위), 저장대(8위), 중산대(10위)가 뒤를 이었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는 각각 7위와 9위에 올랐다.반면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는 각각 16위와 19위를 차지했다. 두 대학은 ‘QS 세계 대학 평가’ 순위에서는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지만, 과학 논문 기여도로만 놓고 봤을 때는 10위권을 벗어난 것이다. QS 세계 대학 평가 순위 6위의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도 네이처 인덱스에서는 47위에 머물렀다.반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산대는 QS 세계 대학 평가 순위에서는 267위에 불과하지만, 고품질 과학 논문 기여도에서 이들 유명 대학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네이처 인덱스를 살펴보면 중국이 고품질 과학 논문에서 미국과의 격차를 얼마나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SCMP는 짚었다. 앞서 네이처는 지난달 발표한 ‘네이처 인덱스’ 예비자료에서 중국이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상위 82개 과학 학술지들에 발표된 연구 논문의 최대 기여국이 됐다고 밝혔다.네이처에 따르면 2014년 네이처 인덱스가 첫선을 보인 이후 중국의 연구 논문 기여도는 꾸준히 증가했고 2021년에는 물리학, 화학에서 1위에 올랐다.중국 대학들은 특히 화학에서 뚜렷하게 선두를 달려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CMP는 중국 대학들의 연구가 늘어난 데는 중국의 많은 저명 과학자가 귀국하면서 외국 기관에서 중국 기관으로 소속이 변경된 것과도 일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네이처 인데스는 자연과학에 국한됐고 또 일부 논문만을 추적한 결과로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난카이대 류쭌펑 교수는 SCMP에 "많은 과학 연구 기관은 논문 발표나 특허 출원을 하지 않고 대신 기술을 비밀로 유지한다"며 "그렇기에 네이처 인덱스에 반영된 정보는 제한적이다"고 지적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신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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