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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달러 돌파 비트코인 시세, 추가 상승 가능성?…“큰 손 늘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7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시세가 추가로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명 '고래'라고 불리는 암호화폐 큰 손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시장조사 기관 룩인투비트코인은 지난 8일 기준, 비트코인 1000개 이상 보유한 큰 손들의 고유 주소가 2104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159개에 달했던 지난달 말보다는 줄어들었지만, 1998개였던 지난 1월 19일에 비해서는 많이 늘어난 숫자다. 1월 19일 비트코인은 4만1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지난 8일에는 사상 처음 7만 달러를 넘는 등 급등했는데도 고래의 주소는 100개 이상 늘어났다. 비트코인 시세가 1월에 비해 50% 이상 급등했음에도 이들 고래는 매도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큰 손들이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것이 한 이유일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난 4일 기준 현물 ETF를 통한 거래대금이 525억 달러(69조3000억원)에 달하는 등 ETF를 통한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큰 손들이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시사한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큰 손의 숫자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21년 2월로 2489개에 달했다. 당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만600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에만 3000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등 모두 19만여개를 보유한 가장 큰 손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8일 비트코인은 7만83달러까지 치솟은 후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6만9000달러선을 뚫으며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28개월 만에 갈아치운 지 3일 만이다. 한국시간 기준 10일 오전 11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916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세가 향후 더 오를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시노트의 레오 미즈하라 창립자는 이달말까지 비트코인이 8만달러로 오를 수 있다며 “FOMO 플레이어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또한 데이터업체 앰버데이터의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옵션시장에서는 현실적인 가능성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바이든, 연준 금리인하 압박?…“내릴 것으로 믿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진행한 선거 유세에서 연준을 “이자율을 정하는 그 작은 집단"이라고 칭하면서 “나는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금리 인하 발언은 향후 미국 경제와 관련한 긍정적 전망을 강조하며 지역 표심을 얻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개전 선언' 성격을 띤 국정연설 이후 선거운동 모드에 본격 들어갔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전날 발언과 맞물리기도 하다. 파월 의장은 7일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을 더 얻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되면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고, 확신을 얻게될 시점 또한 멀지 않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코스피 지지부진, ‘코리아 디스카운트’때문 아니다?…“美증시가 고평가”

코스피 등 한국 증시가 다수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이 보이는 것은 일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고평가됐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클라우디오 이리고옌 글로벌경제 리서치 수석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한 글로벌 경제전망 간담회에서 한국 증시의 저평가 배경에 관한 질의에 “어쩌면 한국 기업이 저평가된 게 아니라 미국 기업이 고평가된 것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그니피센트7'(M7·미국 7대 빅테크)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를 두고 많은 논쟁이 있다"며 “인공지능(AI)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임을 우리는 알지만 얼마나 창출할지를 알기란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글로벌 시장은 미국 증시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 증시도 소수의 기업이 지수 전체를 밀어 올리고 있다"면서 “전통 산업 기업들을 보면 잘해 나가고 있음에도 일부 기업은 팬데믹 이전보다 주가가 낮다"라고 지적했다. 한국 외에 유럽 증시도 미국 증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M7 등 일부 미국 기업의 급등 탓에 그렇게 비칠 뿐 한국이나 유럽 기업이 뭔가 잘못돼서가 아니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선 “(올해) 2% 전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한국처럼 중요한 경제 입장에선 괜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8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 0.94% 오른 상황이다. 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가 7% 가량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비트코인 시세, 7만달러도 돌파…“10만달러 가능한 일”

상승세를 이어오던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사상 처음으로 7만달러를 돌파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이 이날 7만달러를 돌파한 후 6만8000대로 후퇴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6만6000달러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이더리움의 경우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000달러대에 접근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6만9000달러선을 뚫으며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28개월 만에 갈아치운 지 3일 만이다. 이날 6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갑자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순식간에 7만 달러 위까지 치솟았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이날 비트코인 상승세가 “미 증시 개장과 비슷한 시점부터 시작됐다"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도입된 후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주식 거래 시간대에 큰 움직임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투자자들이 2월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던 가운데 1월 고용 지표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고, 실업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초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돌파하자마자 급락한 것과 관련해 파생시장에서 포지션들이 잇따라 청산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세가 향후 더 오를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해시노트의 레오 미즈하라 창립자는 이달말까지 비트코인이 8만달러로 오를 수 있다며 “FOMO 플레이어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또 데이터업체 앰버데이터의 자료를 인용해 옵션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현실적인 가능성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국주식] ‘바람’ 빠진 증시? 엔비디아·메타·테슬라·브로드컴·코스트코 등 주가↓

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8.86p(0.18%) 내린 3만 8722.6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3.67p(0.65%) 하락한 5123.69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8.26p(1.16%) 떨어진 1만 6085.11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장중 5189.26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1만 6449.70까지 뛰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하지만 장 초반 빠르게 오르던 지수들은 고점 인식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듯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장중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2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방향성이 뒤섞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고용이 27만 5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19만 8000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기존 수치였던 35만 3000명에서 22만 9000명으로 12만 4000명 하향 조정됐다. 앞서 1월 수치는 '괴물급' 고용이라고 평가됐지만 이보다 크게 둔화한 것이다. 반면 2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를 웃돌며 올랐다. 월가 예상치와 전월치는 모두 3.7%였다. 특히 2월 실업률은 2022년 1월 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은 늘었지만, 1월 수치가 큰 폭 하향 조정됐고 실업률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해석에 어려움을 겪었다. 찰스슈왑의 리즈 안 손더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번 보고서는 말 그대로 스펙트럼의 모든 관점에 대한 데이터 p를 갖고 있다"며 “이번 지표의 범위는 모든 것이 괜찮지만 아무 것도 확인할 수 없고 확실히 혼재돼 있다"고 말했다. 손더스는 “연준은 데이터 의존적이고 이는 우리 모두가 데이터의 손에 달려 있다는 뜻"이라며 “수치가 혼재된 상황이라면 우리는 다음 보고서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키브라이빗뱅크의 조지 마테요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종합하면 사람들은 오늘 보고서에서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볼 것"이라며 “우리가 보기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완만하게 조정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판단할 충분한 근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엔비디아 급락세도 시장에 강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관련 가장 '핫한' 주식인 엔비디아 주가는 5% 넘게 급락해 작년 5월 이후 일일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엔비디아의 하락이) 장기적으로 업사이드 포텐셜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다만 우리는 과매수 구간에 있고 일부 차익을 실현할 때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메타가 1.2%, 테슬라가 1.8%이상 내리고 애플이 1.1% 올랐다.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고용 보고서 발표 후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빨리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실업률이 3.9%로 상승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와 금융, 부동산, 유틸리티가 올랐다. 특히 부동산 업종은 1.13% 올라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반영했다. 마블테크놀로지 주가는 11% 넘게 급락했다. 1분기 실적과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온 여파다. 코스트코 주가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추정치보다 낮게 보고되면서 7% 급락했다. 엘라이릴리 주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을 미루면서 2.3% 떨어졌다. 브로드컴 주가는 반도체 주식에 대한 매도세 속에 7% 넘게 떨어졌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주가는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용 등급 상향 대상"이라고 밝혔음에도 6.6%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에 금리 인하 가능성은 73.8%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0p(2.08%) 오른 14.74를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만화 ‘드래곤볼’·‘닥터 슬럼프’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 68세로 별세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를 그린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일 급성 경막하 출혈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68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주간 소년 점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도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지난 1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55년에 출생한 고인은 고등학교 졸업 뒤 광고 회사에서 잠시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1978년 '주간 소년 점프'에 '원더 아일랜드'를 게재하며 데뷔했고, 1980년부터 '닥터 슬럼프'를 연재했다. '닥터 슬럼프'는 천재 박사가 만든 소녀 형태 로봇이 일으키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렸다. 고인은 이어 1984년부터 11년간 연재한 대표작 '드래곤볼'을 통해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드래곤볼'은 주인공 손오공이 7개를 모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드래곤볼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다뤘다. 이 작품은 2006년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만화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단행본은 20개 넘는 언어로 번역됐으며, 약 2억6000만 부가 간행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도 만들어졌으며, 지금도 드래곤볼 게임이나 캐릭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고인은 2013년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만화에 메시지가 없다'는 질문에 “제 만화의 역할은 오락에 철저한 것"이라며 “(독자가)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면 무엇도 남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식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메시지나 감동은 다른 만화가가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심술궂은 성격임에도 성실한 업무로 세상에 받아들여지게 된 작품이 '드래곤볼'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인은 1981년 '닥터 슬럼프'로 출판사 쇼가쿠칸(小學館) 만화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만화계의 칸 영화제라고 불리는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40주년 특별상을 손에 쥐기도 했다. 소년 점프는 “도리야마 선생이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읽혔고 사랑받았다"며 “그가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동료 만화가들은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고인이 끼친 영향력에 감사를 표했다. 만화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는 “만화가뿐 아니라 모든 업계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소년 시절 '드래곤볼' 연재 당시의 흥분과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화 '나루토' 작가인 기시모토 마사시도 “초등학교 때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라는 만화와 함께 자랐으며 싫은 일이 있어도 매주 '드래곤볼'이 그것을 잊게 해줬다"면서 “시골 소년인 내게 그것은 구원이었다"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바이든 “부자증세로 재정적자 줄일 것”…고령 논란도 정면돌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정연설을 통해 집권 1기 동안 이룬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 그는 또 '부자 증세'를 통해 연방 적자를 3조 달러(3985조 원)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집권 2기를 겨냥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1시간8분간의 연례 국정연설에서 “수많은 도시와 마을에서 미국인들은 전에 듣지 못한 가장 위대한 컴백 스토리를 쓰고 있다"면서 “미국의 컴백은 미국인의 가능성의 미래, 중산층으로부터의 경제,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 경제를 만들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내 목표는 대기업과 매우 부유한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정당한 몫을 지불하도록 함으로써 연방 적자를 3조 달러 더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15%인 법인세 최저세율을 21%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의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에 맞서 미국이 자신의 임기 중에 이미 '위대한 컴백'을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국정연설은 '대통령은 수시로 의회에 연방의 상황을 보고하고,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시책의 심의를 의회에 권고해야 한다'는 헌법 2조 3항에 근거를 둔 것으로, 대통령이 국정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정 운영의 방향을 밝히는 자리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성의 임신 6개월까지 낙태권을 인정했던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이 재작년 대법원에서 폐기된데 대해 “미국인들이 만약 내게 '선택의 권리'를 지지하는 의회를 만들어 준다면 나는 '로 대 웨이드'를 이 땅의 법률로서 회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불법이민자 유입을 줄이는 국경통제 강화 법안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로 인해 의회에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임자(트럼프 전 대통령)가 공화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 법안을 저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들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렸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민자들이 조국의 피를 오염시킨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하며 “나는 이민자들을 악마화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에 입국한) 가족 구성원을 떼어 놓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며 수만개의 청정에너지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50만 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자유와 민주주의가 세계에서 공격받고 있다"고 지적한 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 방침을 밝혔다. 이어 “내 전임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는 푸틴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그는 러시아의 지도자에게 머리를 조아렸다"면서 “나는 푸틴에게 머리를 조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멈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안보위협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대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의회에서 막혀있다고 지적한 뒤 “의회에 말한다. 우리는 푸틴에 대항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처리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과 관련,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공격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무고한 민간인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에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임시 항구를 가자지구 해안에 건설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를 통해 매일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인도적 지원의 양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이스라엘의 안보와 민주주의를 보장하는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국가로 병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미군을 파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우리는 중국과의 경쟁을 원하지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한 뒤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맞서고 있으며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나는 태평양에서 인도, 호주, 일본, 한국, 도서국 등 동맹과 파트너십을 재활성화했다. 나는 미국의 최첨단 기술이 중국의 무기에 사용될 수 없도록 확실히 했다"고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전미총기협회(NRA)를 다시 이겨야 한다"며 공격용 총기에 대한 규제 입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마리화나 사용이나 소지때문에 감옥에 가서는 안된다"며 마리화나 합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 논란과 관련“미국이 직면한 이슈는 우리가 얼마나 나이가 들었느냐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늙었느냐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능성의 땅인 미국을 이끌기 위해서는 미국에 대한 비전이 필요하다"면서 “저는 민주주의가 약화하지 않고 수호되는 미래를 본다. 저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미래를 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나이가 되면 이전보다 더 명확해지는 것이 있다"라고 말한 뒤 정직, 품위, 존엄성, 평등 등 미국의 가치 등을 거론하면서 “제 경력 동안 저는 '너무 어리다'는 말과 '너무 늙었다'는 말을 들었으나, 나이가 많든 적든 무엇이 지속되는지 저는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증오, 분노, 복수, 보복은 가장 낡은 생각들이며 미국을 과거로 회귀시키는 오래된 생각을 갖고 미국을 이끌 수 없다"라며 “제 또래의 다른 사람은 (미국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본다. 그것은 분노와 복수, 보복에 대한 미국의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나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82세에 임기를 시작해 86세에 퇴임하게 되는데 신체 능력상 최고 사령관으로서 세계 최대 강국인 미국을 제대로 이끌 수 있겠느냐는 유권자들의 우려가 적지 않아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파월 “美 금리인하 머지 않아…오래 걸리지 않을 것”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될 날이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을 더 얻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되면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고, 확신을 얻게될 시점 또한 멀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물가 하락세가 지속가능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지만 이날엔 그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평가를 추가했다. 그는 “연내 어느 시점에 금리를 내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이 나온 이후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하락했고 트레이더들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을 늘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반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향후 금리전망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임금 상승세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또 수익이 인건비 상승을 일부 상쇄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효과가 줄어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몇 달간 이같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잘 나아가고 있지만 충분히 확신할 수 없다"며 “4월 회의에서는 아주 조금, 6월에는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4.50%,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4.00%, 연 4.75%로 동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국주식] 증시 ‘땡큐 파월’…엔비디아·메타·알파벳·MS·아마존 등 주가↑, 애플만↓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30p(0.34%) 오른 3만 8791.35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60p(1.03%) 뛴 5157.3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1.83p(1.51%) 오른 1만 6273.3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마감가로는 이달 1일 기록한 직전 최고치에 근접했다. 시장은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하원 증언을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파월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확신을 더 얻기 전까지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이겠다는 종전 입장과 같다. 다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준이 예상대로 올해 중순 경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에 안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연설에서도 같은 발언을 내놨다. 파월 의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내려가는 길에 있다는 것을 더 자신할 수 있도록 하는 더 많은 증거다. 그것은 좋은 인플레이션 수치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까지 내려올 필요는 없다면서도 “우리는 단지 신중할 뿐"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자신감을 가지는 데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며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기 전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는 리스크를 잘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세미나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이며, 올해 안에 어느 시점에 금리를 낮출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이 더 내릴 것이라고 봤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 7000명으로 전주와 같았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한다. 작년 4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 3.2% 상승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3.1% 상승을 웃돈 것으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같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2월 감원 계획은 8만 4638명으로 전달보다 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가량 많은 수준으로 2월 수치로는 2009년 이후 최대다. 시장은 고용 시장 둔화를 주시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는 8일 발표되는 2월 비농업 고용이 19만 8000명 증가해 전달 35만 3000명 증가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반등은 파월 발언에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술주가 주도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4.508%까지 떨어져 지난 2월 1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금융과 부동산을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주와 통신 관련주가 2% 가까이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SML 홀딩이 4% 이상 오르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였다. 인텔과 퀄컴 주가도 각각 3%, 4% 이상 올랐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3.5%가량 올랐다. 반도체 기업 온세미컨덕터 주가는 7%가량 상승했다. 메타도 3% 이상,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2% 이상,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1% 이상 올랐다. 다만 애플 주가는 0.07%가량 하락해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12월 중순 기록한 52주래 최고치 대비 15%가량 하락해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리비안 주가는 신규 모델을 공개하고, 조지아 공장 건설 중단에 따른 비용 절감 소식에 13% 이상 올랐다. 빅토리아 시크릿 주가는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30%가량 하락했다.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1단계 임상에서 긍정적 효과를 냈다는 소식에 9%가량 올랐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주가는 전날 회사가 10억달러 자본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5%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반등에 따른 시장 우려가 파월 의장 발언에 다소 누그러졌다고 진단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는 마켓워치에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일시적으로 약간 뜨거워져 금리 인하보다 인상을 시사하면서 지난 2주간 시장에 일부 우려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인상은 “연준의 선택지에 들어온 적이 없고, 파월로부터 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5.7%에 달했다. 이는 전날 70% 수준에서 오른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6p(0.41%) 내린 14.44를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일본은행, 3월 금리인상 급부상…엔화 환율 급락

일본은행이 이달 금리를 인상해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날 것이란 관측이 급부상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은 급락세(엔화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임금과 관련한 지표와 소식, 그리고 일본은행 위원 발언 등의 영향으로 오는 18∼19일 예정된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해제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일본 후생노동성의 1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에 따르면 1인당 평균 명목임금인 현금급여 총액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0% 늘어났다. 이는 1.2% 상승을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1월 실질 임금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0.6% 줄었는데 이 또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를 하회했고 1년래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일본 최대 전국적 노조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노조가 이번 협상에서 요구하는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이 5.8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30년래 최대 인상폭이다. 같은 날 일본은행의 나카가와 준코 이사는 금융경제간담회에서 “일본 경제와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은행 위원들은 임금 인상폭에 대해 자신감을 더욱 갖게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 결과 일본 엔화는 이날 1% 넘게 강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오후 6시 51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8.07엔을 보이고 있다. 엔화 환율이 달러당 148엔대로 하락한 것은 약 1개월만이다. 또 금융정책에 민감한 2년물 일본 국채수익률은 0.195%까지 급등,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달 일본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70% 이상의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 노무라 연구소의 키우치 타카히데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정책전환의 가능성이 더 높다"며 “일본은행이 현재 물가와 임금이 오르는 타이밍을 놓질 경우 정책을 재검토할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로조나 홀딩스의 이시다 다케시 전략가는 “모든 것들이 엔화 매수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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