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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 국제법 위반 가능성 판단…“확실한 결론 어려워”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미국이 지원한 무기를 가자지구에서 사용하면서 국제 인도주의 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나 실제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확정할 수는 없다고 결론짓고, 무기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스라엘군이 미국이 지원한 무기를 국제인도주의법이나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최선의 방식과 부합하지 않게 사용했다고 평가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무부는 가자 전쟁의 성격상 하마스가 민간 주민과 시설 뒤에 숨어 싸우고 현장에 상황을 파악할 미국 정부 인사가 없기 때문에 “개별 사건들을 평가하거나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서명한 '국가안보각서-20'에 따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작년 10월 7일부터 올해 4월까지 이스라엘의 무기 사용을 조사해왔다. 이 각서는 미국이 우방국에 무기를 제공할 때 그 무기를 국제 인권 및 인도주의 법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겠다는 확약을 우방국으로부터 받고, 실제 그렇게 사용하는지 미국 정부가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지난 3월 미국에 제공한 확약이 “신뢰하고 믿을 만하다"고 평가해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를 계속 지원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보고서는 또 이스라엘이 의도적으로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이 제공되는 것을 막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는 국무부의 평가는 지금까지 있었던 바이든 행정부의 공식 입장 중 이스라엘에 대해 가장 비판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이스라엘군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필요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비롯해 전장에서 나타난 결과는 이스라엘군이 그런 것들을 모든 경우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의문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 중국산 전기차 관세 4배 올린다”…14일 발표 전망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크게 인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통신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4배 상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에 수출되는 모든 자동차에 부과되는 2.5% 세금과는 별도다. 바이든 정부는 이르면 오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검토에 따른 보완 조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WSJ은 “기존의 25% 관세로도 미국은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막아 왔다"면서 “그러나 정부와 일부 자동차 업체들은 이것으로는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통상법 301조(슈퍼 301조) 등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총 3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대부분의 고율 관세는 극대로 유지될 방침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핵심 광물과 태양광 전지, 배터리 등 핵심 전략 분야의 경우 추가적인 관세 인상이 예상된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가 내주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에 대한 견제와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미국은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양 진영 모두에서 한층 짙은 보호무역주의 목소리를 경쟁적으로 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7.5%에서 25%로 올리도록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으며, USTR은 지난달 해양·물류·조선업 분야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한 상황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이미 중국에 대해 한 차례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이번에는 10% 보편 관세와 함께 중국에 대한 60% 이상 관세 일률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결국 무산…미국 “중재 계속”

7개월 넘게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 협상이 무산됐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고위 관리인 칼릴 알-하이야는 10일(현지시간) 하마스 측 방송 채널 알아라비TV를 통해 “점령군(이스라엘)이 중재국의 휴전안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는 인질 석방과 죄수 교환, 전쟁 중단을 원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이 지속되기를 원한다"며 “중재국의 제안에 등을 돌린 것은 하마스가 아닌 점령군(이스라엘)"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중재안을 거부하고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겠다며 검문소를 장악한 네타냐후 총리의 행동을 고려해 팔레스타인 다른 정파 지도자들과 협상 전략을 재검토하기 위한 협의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중재국인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멈추기 위한 휴전 협상을 이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6일 중재국이 마련한 휴전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이른바 '지속 가능한 평온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문구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이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로 해석한 반면, 이스라엘은 종전과 철군 요구로 보고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미국은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중재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휴전 회담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도 미국은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이어 “우리는 양측이 계속 협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여전히 협상 타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라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아직 이스라엘의 대규모 작전 징후는 없다고 했다. 커비 보좌관은 “분명히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지난 24시간 내에는 아직 대규모 지상전의 징후는 없었고, 국경검문소 주변에서 국지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민들은 이날 라파 동쪽과 북동쪽에서 폭발과 총격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라파 동쪽의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이스라엘 탱크를 매복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라파 지상전을 강행할 경우 무기 지원을 끊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라파에는 피란민 등 140만명이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이 라파 검문소를 장악하면서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의 반입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구호단체들은 구호 물품이 이미 고갈되고 있고 수일 내 바닥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해미쉬 영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선임 조정관은 “인도적 지원 물품의 가자지구 반입이 사실상 끊겼다"며 “바닥까지 긁어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도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검문소를 즉각 개방해야 한다"고 이스라엘에 촉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국주식] ‘느린 전진’ 증시, 테슬라·아마존·엔비디아 등 주가 엇갈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08p(0.32%) 오른 3만 9512.84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0p(0.16%) 뛴 5222.68을, 나스닥지수는 5.40p(0.03%) 밀린 1만 6340.87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 4월 1일 이후 최고치를 썼다. 주간 상승 상승폭 역시 2% 이상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폭이 컸다. S&P500지수는 2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나스닥지수는 소폭 오른지 하루 만에 반락했다. 주간으로는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 1% 이상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이날 인플레이션 반등 위험에도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차츰 혼조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에 나온 미시간대 5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은 악화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 월 77.2에서 하락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 3.2%보다 올랐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뛰었다. 이날 오전에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터뷰에서 “올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더라도 경제가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을 약간 지지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시장 분위기는 금리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의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미셸 보먼 연준(연방준비제도) 이사는 한 인터뷰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현재 시점에서 (올해) 어떤 인하도 써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가진 CNBC 공동 인터뷰는 특히 주목 받았다. 두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배제하는 것은 없다"며 “기다리며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다음 주 나올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다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이날 제약회사인 노바백스가 장중 100% 이상 급등했으나 98%대로 상승 폭이 약간 줄었다. 노바백스는 사노피와 새 코로나19 백신 공동 상업화와 개발을 위한 공동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노바백스는 이번 계약으로 총 12억달러 규모 현금과 주식 투자 등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샐러드 전문점 체인 스위트그린은 1분기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30% 이상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소폭 하락했으나 장중 458.75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오클로(Oklo)는 이날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했으나 첫날 50% 이상 급락했다. 알파벳A는 전일 오픈AI가 구글과 대화형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맞설 검색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히면서 0.8% 정도 하락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챗GPT에 뒤처졌지만 아직 따라잡을 시간은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테슬라 주가도 2%대 내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엑스(X·옛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다시 출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중국 법인 인력 감축 소식도 여파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아마존닷컴이 1%이상 하락, 엔비디아가 1%이상 상승했다. 업종 지수는 엇갈렸다. 금융, 헬스, 산업, 소재, 기술 관련 지수는 올랐으나 에너지,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하락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 금리동결 확률은 38.8%, 25bp 인하 확률은 48.6%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4p(1.10%) 내린 12.55에 거래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이겨야 되지만 공격하지마”…이·하 전쟁, 美 바이든은 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을 놓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곤혹스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맹방인 이스라엘의 승리와 팔레스타인 주민 생존권 보장을 모두 내려놓지 못해 '인도주의적 승전'이라는 애매한 목표를 설정하게 되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피난민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도시 라파에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규모 지상전 외에 하마스를 격퇴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자신의 팀에게 이스라엘과 계속 협력해 하마스를 영구적으로 격퇴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전략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대통령은 라파를 박살내서는 그 목적(하마스 영구 격퇴)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지상전 대신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지만 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는 미국이 최근 이스라엘에 보내던 폭탄 선적을 멈춘 것과 관련해서도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지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가자에 남아있는 하마스 잔당을 쫓기 위해 대규모 지상전 외에 더 나은 방안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수 주 동안 직접·반복적으로 라파 전면전을 지지하지 않으며, 다른 대안을 제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라파 전면전 무기 지원 중단 방침은 이스라엘 정부도 이해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지만, 특정한 장소에서 특정한 작전에 사용되는 특정 무기들은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구분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일관돼왔다"고 강조했다. 커비 보좌관은 “미국은 이스라엘에서 손을 뗀 것이 아니고, 라파 문제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거듭되는 이중적 메시지를 놓고 이스라엘 뿐아니라 미국 내부, 특히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리치 토레스 민주당 하원의원은 SNS 엑스(X)에 바이든 대통령 무기 지원 중단 압박과 관련해 “이는 동맹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토레스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나온 정치적 결정인 것 같다"며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위해 옳은 결정을 하기를 바라며, 극좌가 나라 전체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를 바란다"고 규탄했다. 로이스 프랑켈 하원의원도 “이스라엘은 위험에 처했으며, 미국은 무기 지원을 통해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결정 번복을 촉구했다. 존 페터먼 상원의원 역시 “맹렬하게 반대한다. 우리의 핵심 동맹과 함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기류는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형성된 반발 기류와 맞물려 바이든 대통령 정치적 입지를 또한번 위축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원으로 당내 진보층을 비롯한 아랍계 및 젊은층 등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 일부를 잃은 것으로 관측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바이든에 손 내민 네타냐후 “이견 좁히길…라파는 공격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이면서도 전쟁은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미 경제지 포브스, CNN 방송 등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밤 방송된 미국 TV쇼 '닥터 필 쇼'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가자 전쟁에 대한 이견을 좁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녹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기 이전에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40년 넘게 알아왔다"며 “우리는 종종 견해차가 있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이를 잘 극복해왔으며, 이번에도 이견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의 지상전에 대해 거듭 반대입장을 표명해온 데 대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면서도 “우리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은 해나갈 것"이라며 라파 지상전 수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라파에서 하마스를 소탕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하마스 24개 대대 중 20개를 궤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성적인 사람들은 우리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라며 “이번에 소탕하지 못하면 하마스는 또다시 가자를 손에 넣을 것이고, 10월 7일의 전쟁을 계속 되풀이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가자지구에는 일종의 민간 정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랍에미리트(UAE)와 다른 국가들의 도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대학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자 전쟁 반대 시위에 대해서는 맹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캠퍼스 시위대에 대해 “집단 학살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가자 전쟁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온 국제사회 지도자들을 향해서도 “일부 지도자들은 개별적으로는 하마스가 소탕돼야 한다고 말하고도 캠퍼스 시위와 같은 정치적 선전의 압력에 직면하자 말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인터뷰를 진행한 이후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CNN과 인터뷰에서 가자 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언급하며 “이스라엘이 라파로 진격한다면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 써 왔던 무기들을 제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런 발언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손톱만 가지고도 싸울 것"이라며 지상전 수행 의지를 다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영국 1분기 0.6% ‘깜짝 성장’…경기침체 탈출

영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기술적 경기침체에서 탈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영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2개 분기 연속(-0.1%, -0.3%)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진입했다. 1분기 경제 성장률은 로이터 통신이 주요기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0.4%를 웃돌고 2021년 4분기(1.5%) 이후로 가장 높다. 월별로는 3월 성장률이 0.4%로 전문가 전망치 0.1%보다 높았다. 1, 2월에는 각각 0.3%, 0.2%였다. 부문별로 서비스업이 0.7% 늘었고 제조업은 1.4%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0.9% 감소했다. 리즈 매키언 ONS 경제통계국장은 “소매, 대중교통, 운송, 보건 등 서비스업 전반이 강세였고 자동차 제조업도 양호했다"며 “건설업 약세로 약간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예일 셀핀 KPMG 영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물가상승률 둔화와 실질임금 상승으로 가계 수입 타격이 일부 복구되고 소비를 지지할 것"이라며 “유럽 성장 전망도 개선돼 수출도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1분기 경제 성장률은 0.3%였다. 이번 소식은 올해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 노동당에 지지율이 크게 뒤처지는 리시 수낵 총리의 보수당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최근 몇 년간 분명 힘들었지만 오늘 성장률은 경제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온전히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레이철 리브스 노동당 예비내각 재무장관은 “보수당 내각이 승리를 축하할 때는 아니다"라며 “노동자들은 여전히 살기가 힘들고 물가는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전날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로 동결했으나 올여름 인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상황이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올해 여름휴가는 어디로?…지구촌 폭염에 ‘이 지역’ 뜬다

기후변화로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자주 발생하자 좀 더 시원한 곳으로 눈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지구촌에 빈발하고 있는 폭염을 피해 여름 휴가지로 노르웨이와 같은 시원한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노르웨이 베르겐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다. 두 도시 모두 여름에 덜 덥고 자연환경도 아름답다. 로마나 바르셀로나 같은 유명 여행지보다 덜 붐비면서도 문화적인 경험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보도에 등장한 미국 볼티모어주 거주자 메리 마일즈는 남편과 함께 매년 한 차례씩 해외여행을 떠난다. 지금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태국, 일본 등을 갔지만 올해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덴마크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를 찾을 계획이다. 마일즈는 더위에 약한 남편이 특히 이번 여행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는 더위에 정말, 매우 민감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여행사인 '켄싱턴 투어'에 따르면 올해 6∼8월 노르웨이 여행 예약 건수는 1년 전과 비교해 37% 증가했다. 또 스웨덴과 핀란드로의 여행 예약 건도 각각 70%와 126% 증가했다. 노르웨이는 지난해에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는 켄싱턴 투어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유럽 여행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여행 정보 검색 사이트 '카약'에 따르면 올해 미국발 항공기 검색 건수 가운데 국내외를 막론하고 더 서늘한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 검색량도 크게 늘었다. 예를 들어 6∼8월 평균 기온이 화씨 69∼73도(섭씨 20.5∼22.8도) 정도에 불과한 영국 사우스햄튼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 검색량은 지난 1년간 57% 증가했고, 미국 알래스카주의 페어뱅크스행 항공편 검색은 25% 늘었다. 유럽여행위원회(ETC) 에두아르도 산탄데르 이사는 “유럽에서 기상이변이 점점 일상이 되면서 장기적으로 여행 목적지와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실제로 그리스의 경우 최근 몇 년간 무더위와 함께 혹독한 산불로 고통받았다고 전했다. 북유럽 휴양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일부 여행사들은 이 지역에 대한 여행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소규모 여행 전문회사 '아베크롬비&켄트'는 올해 피오르를 주제로 한 노르웨이와 덴마크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10일간의 일정에는 오슬로, 코펜하겐 관광과 피오르 유람선 여행, 바이킹 마을 방문 등이 포함돼있다. 이 여행상품은 올여름 8차례 출발 일정으로 출시됐는데, 이 가운데 7개 일정이 이미 판매 완료됐다. WSJ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고 5월에는 눈이 녹으면서 생겨나는 거대한 폭포가 장관이어서 봄·가을에도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관광객들은 아예 계절이 반대인 지구 반대편 남반구의 뉴질랜드 등을 선호하거나 이탈리아 등 기존에 선호됐던 나라들에서도 더 서늘한 지역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켄싱턴 투어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에서도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관광지인 로마와 피렌체, 베네치아 등에 대한 예약은 지난 1년간 22% 증가했지만, 호수를 끼고 있는 스위스 국경 근처의 소도시 코모에 대한 예약은 64%나 늘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바이든 “화석연료 멈춰” 트럼프 “풍력 증오”...누가 되든 美 에너지업계 지각변동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이기든 미 에너지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화석연료 제동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반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풍력발전에 대한 증오심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자금조달 비용상승 압박, 공급망 차질, 프로젝트 중단 등으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풍력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라는 새로운 걱정거리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강조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풍력발전에 대한 적개심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20년 10월 대선 마지막 토론회 당시 바이든을 향해 “풍력에 대해 당신보다 더 많이 안다"며 “매우 비싸며 새들도 죽이고 매우 간헐적이서 문제가 많다"고 꼬집었다. 지난달의 경우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풍력발전을 증오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풍력산업을 겨냥할 수 있어 신규 프로젝트는 물론 현재 가동 중인 풍력발전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로운 풍력발전 프로젝트 허가를 중단하거나 이미 가동 중인 풍력발전에 제한을 거는 식이다. 리서치기업 클린뷰 에너지 파트너스의 티모디 폭스 이사는 “트럼프 행정부는 풍력산업에 부정적일 것인데 강도가 관건"이라며 “(풍력에 대한) 보복적인 대응을 시사할 수 있는 트럼프의 어조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화석연료 산업을 향해 규제를 가하는 것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도 풍력발전을 향해 똑같은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에 필요한 신규 시설 건설에 대한 허가를 당분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LNG 수출 시설을 더 건설하면 앞으로 LNG를 수십 년을 더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환경주의자들의 주장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트럼프 행정부도 풍력 발전이 어업과 야생동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기 위해 비슷한 내용을 명령할 수 있다. 미국 로펌 켈리 드라이 앤 워렌의 웨인 디앵글로 변호사는 “트럼프 행정부도 손쉽게 레버처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미국 풍력산업이 위축되면 태양광,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에너지도 이와 비슷한 수순을 밟을 공산이 크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첫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이와 동시에 화석연료 업계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이날 미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주요 석유회사 경영자들과의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환경규제와 전기차 명령(mandate)을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바이든 행정부의 LNG 수출 사업 허가 보류를 임기 첫날에 즉각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그가 추진해왔던 환경규제와 청정에너지 정책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WP가 집계한 결과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화석연료 정책 27개를 뒤집었고 화석연료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24건의 환경규제를 승인한 상태다. 또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30일 국가환경정책법(NEPA) 개정을 통해 청정에너지 허가 속도를 높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런 와중에 환경주의자들은 석유 수출시설 승인을 중단하고 승인 과정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서한을 이날 작성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지난 1월 LNG 수출시설에 이어 석유 수출시설마저 승인이 보류될 경우 기후에 민감한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이렇듯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에너지 산업의 정책과 규제가 많은 변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WP는 “기후 정책에 대한 두 후보의 대조는 이보다 더 극명할 수 없다"고 짚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위기가 실존적 위협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후변화가 사기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국주식] ‘실업자 UP’에 증시 기대…애플·엔비디아·테슬라 등 주가 엇갈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37p(0.85%) 오른 3만 9387.76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41p(0.51%) 상승한 5214.0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51p(0.27%) 뛴 1만 6346.26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이다.ㅇ 시장은 주간으로 고용시장 온도를 보여주는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에 주목했다. 이날 오전에 나온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직전 주보다 2만 2000명 많은 23만 1000명이었다.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최근까지 몇 달 동안 20만~21만명대로 유지되면서 타이트한 고용시장을 반영해왔다. 지난주에 증가세를 보인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향후 고용시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부추겼다. 이는 미 연준 금리인하를 뒷받침할 신호를 찾고 있는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도 하락하면서 주가가 지지력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코스트코 주가가 2%대 상승했다. 코스트코는 지난 4월에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 주가는 1%대 하락했다. 회사를 떠나는 임원이 조직 조화와 균형을 대규모 인력감축이 깨뜨렸다는 경고를 하면서다. 최근 가격 인하와 함께 미 법무부 완전자율주행(FSD) 관련 조사 소식도 주가에 부담을 준 바 있다. 엔비디아는 1%대 하락했으나 애플은 1%대 상승했다. 반도체주인 인텔과 퀄컴은 지지력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반도체 등을 수출하는 일부 기업에 수출 면허를 취소한 영향으로 조심스러운 흐름이었다. 1분기에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하면서 하락했던 우버는 2%대 올랐다. 게임 플랫폼회사인 로블록스 주가는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이날 22%대 급락했다. 에어비앤비는 6%대 하락했다. 1분기 실적 발표에 약한 실적 가이던스가 나오면서 주가가 내렸다. 한편, 미 연준이 6개 은행 기후 시나리오분석(CSA) 자료를 발표하면서 은행주들이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는 1%대 올랐고, 씨티와 JP모건체이스는 1% 가까이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2%대, 웰스파고는 0.6%대 올랐다. 업종 지수는 기술 관련 지수만 0.2% 정도 내렸다. 에너지, 소재, 유틸리티 관련지수는 1%대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1p(2.38%) 내린 12.69를 나타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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