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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학회 "‘확률형 아이템 규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국게임학회가 성명서를 내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최근 구성한 게임산업진흥법(게임산업법) 시행령 개정 태스크포스(TF) 참가 단체를 전면 재구성해야한다고 촉구했다. 21일 학회가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최근 문체부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확률정보공개TF’를 발족하고 시행령 개정에 착수했다. 시행령 개정 과제의 책임자로는 김상태 순천향대 법학과 교수가 임명됐고, 오는 24일로 예정된 TF 첫 회의에는 문체부를 비롯해 게임물관리위원회·한국게임산업협회·모바일게임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회는 이중 게임산업법 개정안 통과를 반대했던 한국게임산업협회가 TF에 포함된 것에 우려를 표했다. 위정현 학회장(중앙대 교수)은 "TF는 철저하게 학계와 정부의 전문가로 구성돼야 하며,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일관되게 추진, 지지해 온 학계와 중립적인 정부기관 전문가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기존에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반대해 온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등과 실체가 없는 유령학회는 TF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이유에 대해선 "법안을 반대했던 세력은 여전히 게임 광고내 확률 정보 표기의 어려움이나 해외 게임과의 역차별 논란, 법안의 실효성 등등 기존에 반대했던 논리를 그대로 또는 변형해 다시 공격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세는 시행령을 자신의 의도대로 무력화시키려는 의도하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회는 이같은 TF를 구성한 문체부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박보균 문체부 장관의 게임에 대한 무관심과 비전문성을 지적했다. 위 학회장은 "게임법 개정안은 지난 2018년 우리 학회가 문체부와 비공개 세미나에서 문제제기 한 후 법안 초안이 마련됐고, 정권이 두 번이나 바뀌는 세월 동안 일부 산업계 적폐세력의 집요한 방해공작을 극복한 결과물"이라며 "게임산업이 확률형 아이템이라는 ‘마약’에 빠져있는 동안 한국의 게임은 이제 중국에도 밀리는 사태조차 발생하고 있다. 게임산업법 개정안은 이런 가슴 아픈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체부의 대통령업무보고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게임이 누락된 사태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문체부가 과거 6년간 싸워온 이 법안의 의미와 한국게임산업의 뼈아픈 과제를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sojin@ekn.krclip20230321155455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상반기 MMORPG 戰 개시…카겜·넥슨·위메이드, 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 상반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이 쏟아진다. 장기간 엔씨 ‘리니지 3형제’와 카카오게임즈 ‘오딘: 더 발할라 라이징’ 등이 주도해온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식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아키워)를 시작으로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프라시아)가 오는 30일,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크로우)는 4월 중 출시된다. 세 작품 모두 대규모 전투 시스템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우면서 모바일·PC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 가장 먼저 베일을 벗은 아키워는 카카오게임즈가 대표 지식재산권(IP) ‘오딘: 더 발할라 라이징’의 MMO 후속작으로 내놓은 신작이다.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사단이 이끄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을 맡아 일찌감치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원작 감성과 스토리를 유지하면서 기존 대비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다를 무대로 한 ‘해상전’ 콘텐츠가 다른 MMO와의 차별점이다. 로딩 없는 심리스 월드로 이용자 몰입도를 높였으며, 이미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음 타자는 넥슨이 자체 개발한 ‘프라시아’다. 오는 31일 정식 출시되며 총 60개 서버의 사전 캐릭터 명 선정을 하루 만에 조기 마감시키는 등 반응이 뜨겁다. 프라시아는 MMO에 전략시뮬레이션게임(SLG)의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월드 내 존재하는 21개의 거점은 사냥터, 자원, 보스 몬스터 등이 각각 다른 특징을 지니는데, 심리스 월드에서 이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이용자들이 실시간 전투를 벌이게 된다. 매드엔진이 개발을 맡은 위메이드의 ‘크로우’는 4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크로우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한 서버에 한정되지 않는 ‘인터 서버’ 시스템에 있다. 전 서버 통합 거래소 시스템, 향후 엔드 콘텐츠로 추가될 ‘인터서버 정복전’ 등이 기대를 모은다. 탈것 외에 비행 시스템,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이용자 간 대결(PVP)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올해 확률형 아이템 규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아키워는 오딘과 비슷한 BM구조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아키워에 도입된 BM 구조는 시장에 출시된 같은 장르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다만, 지나친 과금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프라시아와 크로우의 BM은 아직 공개된 내용이 없다. 하지만 넥슨의 경우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한 것처럼 프라시아에 높은 수준의 과금 모델을 적용하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 넥슨 관계자는 "플레이어들이 가진 아이템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도록 상품을 구성했고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역시 크로우에 캐릭터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BM은 없다고 단언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법안 통과로 BM 방향성에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이지만, 모바일 MMO에서 확률형 BM을 완벽히 지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출시 일정이 다소간 차이를 보이는데 이러한 경우 어느 한 작품이 독보적인 차별성을 보유하지 않은 이상 서비스만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출시일이 빠를수록 신규 이용자를 선점하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sojin@ekn.kr아키에이지 워 정식 출시 보도자료 이미지 (1) 카카오게임즈는 21일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정식 출시했다. [그림1]프라시아 전기 키비주얼-vert 넥슨 ‘프라시아전기’(위)·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이미지.

K-게임, 중국 길 또 열렸다…넥슨·데브시스터즈 ‘방긋’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을 기록한 K-게임들의 중국 대륙 진출길이 열렸다. 게임사들의 ‘차이나 드림’이 올해 안에 실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 역시 급등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한국 게임을 포함한 외산 게임 27종에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이 가운데 국내 개발사 게임은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 킹덤’ 등 2종이다. 두 게임 모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크게 사랑을 받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통한 게임성이 중국 대륙에서도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 소식이 전해진 후 넥슨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전일대비 15% 안팎으로 급등했다.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수집형 RPG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학원 소속의 학생들을 이끌며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앞서 2021년 2월 일본에 선출시 됐으며, 같은해 11월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237개국에 출시됐다. 특히 서브컬처의 본고장으로 일컬어지는 일본 시장에서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1위를 휩쓸어 주목을 받았다.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지역 서비스는 ‘상하이 로밍스타’가 맡는다. ‘상하이 로밍스타’는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의 일본, 북미지역 퍼블리셔인 서브컬처 게임 명가 ‘요스타’의 자회사다. 요스타는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지역 퍼블리싱을 이끈 바 있다. ‘쿠키런: 킹덤’은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 쿠키런을 활용한 모바일 전략 RPG다. 주인공 쿠키들이 과거의 쿠키 문명을 찾아 모험하는 내용을 담았다.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과 RPG 장르를 결합한 작품으로 지난 2021년 1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국내 양대 마켓 매출순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양대 앱마켓 인기순위 1위에 올랐고, 미국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쿠키런: 킹덤’의 중국 서비스는 현지 업체 ‘관유게임즈’가 맡는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외자판호 발급 명단에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메이플스토리H5), T3엔터테인먼트 ‘오디션’(오디션: 모두의 파티) 등의 국내 IP를 활용한 게임도 이름을 올렸다. 발급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일곱개의 대죄: 빛과 어둠의 교전’은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와는 다른 게임이다. ‘일곱개의 대죄’ IP 홀더는 일본의 ‘고단샤’로, 중국 판권 역시 고단샤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이 우리 게임에 판호를 내준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와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7종의 국내 게임이 판호를 받았다.‘블루 아카이브’ 대표 이미지.‘쿠키런 킹덤’ 대표 이미지.

그라비티, 美 PAX EAST 참가…작품 10종 출품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게임 축제 ‘팍스 이스트(PAX EAST) 2023’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PAX EAST 2023은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보스턴 컨벤션 & 전시센터에서 진행된다. PAX는 2004년 워싱턴주를 시작으로 매년 보스턴과 시애틀에서 각각 PAX EAST와 PAX PRIME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그라비티는 이번 게임쇼에 본사와 해외 지사에서 서비스 중이거나 서비스 예정인 타이틀 총 10종을 출품한다. 먼저 서비스 중인 타이틀로 그라비티 인터렉티브(GVI)에서 퍼블리싱하고 있는 ‘Ragnarok Begins(라그나로크 비긴즈)’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그라비티에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서비스 예정인 3D 플랫포머 게임 ‘ALTF42’, 로그라이크 게임 ‘Wetory’, 퍼즐 플랫포머 게임 ‘심연의 작은 존재들’, 2D 액션 RPG ‘파이널 나이트’ 등 타이틀 4종을 준비했다. 또한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에서 서비스 예정인 월드 크래프트 RPG ‘KAMiBAKO - mythology of Cube -’, RPG ‘Alterium Shift’, 3D 액션 2인 협력 플레이 게임 ‘River tails: Stronger together’, 메트로배니아 게임 ‘Twilight Monk’, 육성 게임 ‘With Cuppa’ 등 타이틀 5종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그라비티는 PAX EAST 2023 기간 동안 총 10종의 출품작 중 8종의 시연대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게임 시연의 기회를 제공하며 ‘Twilight Monk’와 ‘With Cuppa’는 영상으로 공개한다. 부스에 방문해 출품작을 시연하는 유저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유준 그라비티 사업팀장은 "전세계 유저들에게 그라비티에서 준비 중인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PAX EAST 참가를 결정했다"며 "이번 게임쇼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hsjung@ekn.kr그라비티 홍보unit_그라비티 PAX EAST 2023 참가 이미지 그라비티 PAX EAST 2023 참가 이미지.

네오위즈, 日 애니 ‘던만추’ IP 계약 체결…모바일 게임 개발키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오위즈가 그리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던만추)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오위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던만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고, 그리엔터테인먼트는 감수를 맡는다. 네오위즈는 이후 게임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애니메이션 ‘던만추’는 2013년 GA 문고(SB크리에이티브 주식회사)에서 출판한 오오모리 후지노(大森藤ノ)의 인기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2015년 제 1기 방영을 시작한 이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으로, 2022년부터 제 4기를 방영하고 있다.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폭 넓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던만추 IP를 게임으로 개발하는 만큼 원작의 재미요소를 충실히 구현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일본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로고.

"오딘 이를 차기 흥행작"…카겜, ‘아키에이지 워’로 MMO 도전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가 21일 양대 마켓과 PC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됐다. 스타개발자 송재경 사단이 이끄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해 주목을 받은 ‘아키에이지 워’는 글로벌 64개국에서 약 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PC MMORPG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전날 시작한 사전 다운로드 오픈 5시간 만에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는 등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아키에이지 워’는 원작 대비 전쟁 및 전투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로딩 없이 이동 가능한 광할한 심리스 월드도 눈에 띈다. 특히 △빠른 전투 속도를 기반으로 한 필드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상전 △원작 ‘아키에이지’의 향수가 느껴지는 스토리와 캐릭터 등이 핵심이다. 처음 플레이를 시작하면 5가지 종족 △누이안 △워본 △하리하란 △드워프 △엘프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종족마다 선택 가능한 무기가 달라진다. 예를들면 워본은 ‘활’이나 ‘단검’은 선택할 수 없고, 드워프는 ‘지팡이’를 선택할 수 없는 방식이다. 각각 종족의 특성에 맞춰 클래스를 결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기별 스킬 외에도 아군과 연계 가능한 연쇄 스킬, 탈것 전용 스킬 등 전투의 몰입감을 높이는 다양한 시스템이 플레이의 재미를 높여준다. ‘아키에이지 워’는 다양한 형태의 대규모 전투 콘텐츠가 핵심이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캐릭터간 충돌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대규모 전투를 위한 ‘렐름 던전’과 ‘공성전’도 빠르게 추가될 예정이다. 원작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던 해상전은 ‘아키에이지 워’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이용자는 직접 자신의 선박을 건조해 광활한 바다를 누비는 무역상으로 활동할 수 있고,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펼칠 수도 있다. 다양한 기후와 특색을 보이는 심리스 월드는 중세 판타지 분위기의 건물과 자연환경이 실감나게 구현됐다. ‘아키에이지 워’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으며, PC 버전은 ‘아키에이지 워’ 다음 게임 페이지에 접속해 클라이언트를 내려 받은 후 플레이 가능하다. 두 버전의 계정 정보는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의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달성 레벨에 따라 강화 주문서 및 직업 소환권 등을 얻을 수 있는 ‘레벨 달성 이벤트’, 하루 2회까지 아이템을 지급하는 ‘데일리 보급 이벤트’가 준비됐고, ‘아키에이지 워’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에게는 게임 내 아이템 선물과 함께 추첨을 통한 경품 획득의 기회가 추가로 제공된다. 또 사전 예약자 200만명 돌파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희귀 직업 선택권’과 ‘희귀 선박 건조대 상자’ 등의 보상도 지급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 이후 풍성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MMORPG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아키에이지 워 정식 출시 보도자료 이미지 (1)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2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키에이지 워' 해상전 이미지 ‘아키에이지 워’ 해상전 이미지.

LG CNS, 클라우드 비용 진단 서비스 ‘핀옵스 클리닉’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가 고객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를 위한 ‘핀옵스 클리닉(FinOps Clinic)’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핀옵스’는 ‘Finance(파이낸스)’와 ‘DevOps(데브옵스)’의 합성어다. 재무를 뜻하는 파이낸스, 개발과 운영을 통합해 서비스 제공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조직적·문화적 방법론인 데브옵스를 결합했다. 즉 ‘핀옵스 클리닉’은 재무와 클라우드 운영을 긴밀히 통합함으로써 클라우드 사용 비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LG CNS는 클라우드 비용 관리 전문가를 다수 투입해 핀옵스 클리닉 전담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핀옵스 클리닉 서비스는 △정보제공(Inform) △최적화(Optimize) △운영(Operate) 3단계로 구성된다. LG CNS는 정보제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사용하는 다양한 멀티 클라우드 사용 현황과 비용을 통합 조회하고, 이를 위한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멀티 클라우드는 한 개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에 종속되지 않고 비즈니스 특성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등 여러 CSP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객은 정보제공 단계에서 클라우드 사용 패턴과 비정상 발생 비용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 최적화 단계에서는 3개월간의 클라우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스펙의 자원을 추천한다. 고객은 최소 비용으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형태로 CSP를 분배 사용할 수 있다. 낭비되는 클라우드 자원을 검출하거나, 자원 미사용 시간에는 자동으로 사용을 중단하는 파워스케줄링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일단위 비용도 예측해 혁신적인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온다. 운영 단계에서 LG CNS는 이전 단계에서 수행했던 과정을 통해 고객 클라우드 최적화를 지속 관리하고, 장기적인 사용 계획을 수립한다. 이재승 LG CNS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 효과적인 클라우드 비용관리를 가능케 하는 핀옵스 클리닉이 앞으로 더욱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의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사들의 성공적 비즈니스를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hsjung@ekn.krCNS LG CNS가 핀옵스 클리닉 클라우드 사용 현황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전 세계 최대 규모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3’에 K-블록체인 게임이 대거 상륙한다. 올해는 국내 게이머라면 모두 알만한 유명 지식재산권(IP)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신작들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현지 시각) 닷새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리는 GDC에서 다이아몬드 스폰서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 넷마블, 컴투스, 네오위즈 등이 블록체인 신작들을 소개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GDC는 세계 각국의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게임 개발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정보 교류가 이뤄지는 자리다. 올해 최상위 등급의 다이아몬드 스폰서로는 위메이드 외에 아마존 웹서비스(AWS), 에픽게임즈, 구글, 메타 등이 참여한다.◇ 메이플·모두의마블 등 유명 IP 신작에 전 세계 게이머 주목먼저 넥슨은 대표 IP ‘메이플 스토리’를 활용해 개발 중인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공개한다. 이번에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블록체인이 접목된 PC 플랫폼 기반 게임 ‘메이플스토리 N’을 선보인다. 원초적인 아이템 드롭의 재미와 게임 내 인플레이션 억제를 통한 자산 가치 유지라는 MMORPG의 이상에 도전한다는 목표다.넷마블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메타버스 부동산 게임 ‘모두의마블2:메타월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메타월드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마브렉스(MBX)’에 온보딩된다. 게임을 통해 얻은 보상(메타캐쉬)으로 NFT화 된 땅과 건물을 거래하는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투자 배당에는 토큰이 활용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위메이드·컴투스·네오위즈, 블록체인 생태계 전략 소개주요 파트너로 이름을 올린 위메이드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자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다음 날 기조연설에서 ‘게임의 미래: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인터게임 이코노미·플레이’의 구현에 대해 발표한다.컴투스는 자사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와 IP 파워를 활용해 웹3 패러다임을 선점하겠다는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이규창 컴투스 USA 대표는 다음 날 열리는 세션에서 ‘컴투스 그룹이 블록체인 플랫폼과 게임을 통해 웹3 시대를 주도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네오위즈는 자체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를 주력 파트너사 폴리곤 부스를 통해 소개한다. 22일부터 온보딩 예정인 △1인칭 슈팅 게임 ‘아바(A.V.A)’,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의 PFP NFT 프로젝트 ‘E.R.C.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 골드(EOS GOLD’ 등 게임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sojin@ekn.kr넥슨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위)와 넷마블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이미지.위메이드 ‘위믹스 플레이’(위)·컴투스 ‘엑스플라’(왼쪽 아래)·네오위즈 ‘인텔라X’ 이미지.

롯데정보통신, 롯데자이언츠와 손잡고 수집형 NFT 발행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롯데정보통신의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코튼시드가 롯데자이언츠와 협업을 통해 올 시즌 수집형 NFT 10만개 발행 프로젝트 ‘ON-E’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코튼시드는 롯데정보통신이 올초 베타 오픈으로 선보인 NFT 통합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업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기업형 NFT프로젝트 기획, 제작, 발행, 마케팅까지 전반의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행되는 NFT는 롯데자이언츠의 신규 VI(Visual Identity)를 바탕으로 2023시즌동안 의미 있는 순간들을 영상으로 담을 예정이다. 6차례에 걸쳐 각 1~2만개가 발행되며 참가자 전원(선착순)에게 무료로 주어진다. NFT는 롯데자이언츠 공식 앱을 다운로드하고 회원 가입 및 출석 체크를 하면 코튼시드 지갑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6종의 NFT를 모두 수집한 팬들에게는 자이언츠 특별 굿즈와 2024 시즌 개막시리즈 티켓(1경기 4매)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첫 번째 NFT는 이달 26일까지 앱을 다운로드한 팬들을 대상으로 4월 3일에 증정된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코튼시드 홈페이지 및 자이언츠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롯데정보통신은 "다양한 스포츠 NFT를 기획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자이언츠-모인배너 롯데정보통신의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코튼시드가 롯데자이언츠와 협업을 통해 올 시즌 수집형 NFT 10만개 발행 프로젝트 ‘ON-E’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클랜 추가·핵 방지"…크래프톤 ‘배그’, 올해 확 바뀐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크래프톤이 올해 ‘PUBG: 배틀그라운드’(배그) 출시 6주년을 맞아 대규모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부활 기능, 클랜 제도 도입 등 신규 시스템 업데이트를 비롯해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20일 크래프톤은 올해 배그의 △튜토리얼 △일반 매치 △경쟁전 등 모든 요소들을 재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을 개선해 장기 서비스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먼저 일반 매치가 개선된다. 아이템 및 블루존, 차량 스폰을 개선해 전체 플레이 시간을 단축시키고 속도감을 높일 예정이다. 또 사망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부활 시스템도 도입된다. 기존의 복귀전과 달리 살아남은 팀원이 사망한 팀원을 살릴 수 있는 형태다. 신규 시스템은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복귀전이 없는 8km 전장에 우선 적용된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위한 전술 장비 개편도 마련됐다. 기존의 8x8km 사이즈의 맵들이 모두 경쟁전에 적용되며, 일반 매치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아이템 및 기능들이 추가된다.새로운 맵 로테이션 시스템은 4월 중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 맵 ‘네온’(가칭)도 공개한다. 신규 맵에서만 즐길 수 있는 기능과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중 기존 맵들에 신규 스팟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이와함께 실험실(LABS) 전용 모드를 장기간 또는 상시 운영 콘텐츠로 아케이드에 포함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된다. 모드 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고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보상 시스템도 예정돼있다.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클랜 시스템도 추가된다. 크래프톤은 외부에서 이미 활동 중인 클랜을 아웃게임 영역에 추가해 클랜에 속한 플레이어들이 느낄 수 있는 소속감과 성취감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용자의 클랜 태그 및 플레이트가 인게임, PUBG ID 등 중요 영역 곳곳에 노출된다. 이밖에 ‘서바이버 패스’도 올해 두번에 걸쳐 개편될 예정이다. 보상 획득 구조를 변경하고 전반적인 난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기존 스킨 개선, 무기 특정 부분의 색 변경 등 성장형 무기 스킨은 올 하반기 개편된다. 특히 크래프톤은 올해도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일명 ‘핵’ 이용자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계정 외에 불법 프로그램이 사용되는 하드웨어에 대한 제재도 지속한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지난해 배그 하드웨어 밴 대응으로 재진입이 억제된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비율은 전년 대비 304% 상승했다. 크래프톤은 안티치트 업데이트와 함께 강경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불법 프로그램 계정 및 어뷰징 탐지에 나설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자체 안티치트 솔루션 ‘자킨토스’와의 연동 등 더 넓은 영역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할 계획으로, 핵심 기술 모델을 개발해 올 상반기 실행할 계획"이라며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와 기기의 게임 재진입을 차단하고 이용자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sojin@ekn.kr사진자료#1_배틀그라운드 2023년 개발 로드맵 발표 크래프톤은 20일 ‘PUBG: 배틀그라운드’의 2023년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네온 신규 맵 ‘네온’(가칭)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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