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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지역 미래세대와 함께 창원 NC파크 친환경 공간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NC))가 창원 NC파크에 친환경 공간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엔씨(NC)는 창원시 지역사회 미래세대인 주니어 다이노스를 초청해 직원들과 함께 △환경교육 △나무심기 △야구경기 관람 등을 진행했다. 주니어 다이노스와 엔씨(NC) 직원들은 한 팀을 이뤄 창원 NC파크 앞 가족공원에 15그루의 배롱나무를 심고 ‘그린플레이존(Green Play Zone)’ 조성 안내 팻말을 설치했다. 그린플레이존은 NC 다이노스 구장을 방문하는 팬들에게 아름다운 친환경 공간을 선사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 이번 활동은 직원 참여 환경 캠페인 ‘NC [GREEN] PLAY’의 일환으로 환경 보호 활동 실천 확대를 목표로 한다. 엔씨(NC)는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사옥 내 그린플레이존을 마련해 직원들이 일상 속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현주 엔씨(NC) ESG 경영실장은 "그린플레이존은 NC 다이노스 구장을 방문하는 지역 시민들에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환경 보호 중요성의 가치를 공유하는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hsjung@ekn.kr친환경 엔씨소프트가 창원시 지역사회 미래세대인 주니어 다이노스를 초청해 직원들과 함께 창원 NC파크에 친환경 공간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카카오, ESG 보고서 ‘2022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가 ESG 보고서 ‘2022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020년 ESG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으로 정의했으며, 2021년부터 다양한 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매년 상반기마다 발간해왔다. 보고서의 전문은 카카오 기업사이트 내에 공개하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도 자율공시를 진행하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ESG 경영의 핵심은 우리가 사회에 제공하는 가치를 분명히 하고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기술 사이 커뮤니케이션을 더 가깝게, 더 안전하게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ESG 보고서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해 꾸준히 발행하고 있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개했다. 기업지배구조정책,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현황,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현황 등을 공시하고 있으며, 배당정책과 내부통제정책에 대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관련 핵심지표를 준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hsjung@ekn.kr책임 카카오 ESG 보고서 ‘2022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컴투스 VR 게임 전문 자회사 ‘컴투스로카’, 전략적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는 30일 자회사 컴투스로카가 컴투스를 비롯해 벤처 캐피털인 아주IB투자와 대성창업투자(대성창투), 기업은행으로부터 약 6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컴투스로카는 ‘블레이드2’ PD로 잘 알려진 신현승 대표를 비롯한 전문 인재들이 2021년 설립한 가상현실(VR) 전문 게임 개발사로, 지난 2월 첫 번째 타이틀인 ‘다크스워드’를 ‘중국 PICO 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다크스워드’는 다크판타지 세계관 기반에 VR 게임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타이틀이다. PC 등의 장비 없이 VR 기기에서 단독 실행이 가능하다. 이 작품은 지난 2월 중국 시장 출시와 함께 ‘PICO 중국 스토어’ 전체 유료 앱 및 신규 출시 앱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게임성을 입증했다. 연내에 ‘PICO 글로벌 스토어’와 글로벌 VR 기기 시장 점유율 1위인 ‘메타’ 스토어로 확대 출시하며 전 세계의 VR 게임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컴투스로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다크스워드’의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및 개발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컴투스의 유력 지식재산권(IP) 등을 활용한 차기 프로젝트 개발의 연구 및 인프라에도 활용하며, 글로벌 VR게임 전문 개발사로서의 도약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신현승 컴투스로카 대표는 "컴투스로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준 투자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컴투스로카는 다크스워드를 비롯한 다양하고 우수한 VR 게임 타이틀로 전 세계에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탄탄하게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hsjung@ekn.kr다크스워드 컴투스로카 VR 게임 ‘다크스워드’ 대표 이미지.

LG유플러스, 청년 자영업자 지원 앞장…"약정기간·이용요금↓"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청년 자영업자의 사업을 지원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약정기간과 이용요금을 낮춘 ‘2030 사장님 인터넷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1년의 짧은 약정 기간과 온라인 가입의 장점을 살린 할인 혜택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SOHO 고객의 임대차 계약 기간이 통상 2년인 점을 고려해 인터넷 약정 기간을 축소하되, 단기 약정에도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전용으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월 이용료는 제공 속도 500MB 기준 3만800원, 1GB 기준 3만7400원(VAT 포함)이다. 동일 혜택의 3년약정 기준 요금(500MB 3만3000원, 1GB 3만8500원)보다 각각 약 7%, 3% 저렴하다. 또, LG유플러스 휴대전화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각각 2750원, 3300원씩 결합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2030 사장님 인터넷 프로모션은 오는 7월 31일까지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유플러스닷컴’에서만 진행된다. 이 프로모션은 만 18세~39세의 내외국인 신규 고객을 가입 대상으로 하며, 가입시 가입 시 개인사업자 등록증 제출이 필요하다. 김현민 LG유플러스 SOHO사업담당(상무)은 "이번 프로모션은 2030 사장님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과 LG유플러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고객 가치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LG유플러스는 청년 자영업자의 사업을 지원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약정기간과 이용요금을 낮춘 ‘2030 사장님 인터넷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KT, AI로 유통 물류 혁신…"운송 거리 22%·운행 시간 11% ↓"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과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운송 최적화부터 배송 효율화까지 가능한 디지털 물류 솔루션 패키지를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KT는 롯데온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전국 70여개 롯데마트 온라인 주문 배송 업무에 AI 운송 최적화 플랫폼인 리스포(LIS’FO)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운송 거리는 최대 22%, 운행 시간은 최대 11% 절감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배송 기사 맞춤형 앱을 추가로 제공한다. 배송기사 맞춤형 앱은 기존에 출시한 리스포 플랫폼과 연동해 배송 기사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배송기사들은 최적화된 운송 스케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배송 현장의 여건에 따라 지도 화면을 보며 배송 순서를 간편하게 재설정 할 수 있다. 또 상차 완료, 도착 자동 알림 등 배송 기사들이 배송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수시로 변하는 주문과 배송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문 취소나 변경 시 미리 배송기사들에게 알려주는 기능 등이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롯데마트 현장에서는 배송 기사 앱 제공으로 실시간 배송 차량별 위치정보, 운송 완료 건수 등 다양한 운송 관제 정보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롯데마트의 전체적인 운영 관점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와 롯데온은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리스포 플랫폼과 배송 기사 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축적된 데이터를 AI 모델이 학습하여 한 단계 발전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혁신 아이템을 공동 발굴하여 롯데온의 물류 운송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은 "KT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리스포는 현재 유통을 포함한 의료, 제조 등 전국 30여 개 물류 현장의 1900여 대 차량에 적용돼 물류 시장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류 혁신을 위해 KT AI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사와 고객사 직원들의 관점에서 성공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 1] KT AI 유통 물류 혁신 롯데마트 배송기사가 리스포를 활용하는 모습.

SKT, 양자보안 폰 ‘갤럭시 퀀텀4’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 4’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갤럭시 퀀텀 4’는 SKT의 네 번째 양자보안 폰으로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 양자보안으로 서비스 앱을 보호하고 단말 내 인증 정보 및 외장 메모리까지 QRNG기술로 암호화 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내 설치된 앱이 지문, 안면 이미지 등 인증정보 저장 시 단말의 보안영역(Keystore)과 연계하여 암호화 할 경우 앱에 로그인 할 때마다 QRNG가 동작, 양자보안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QRNG가 적용되는 앱은 보안이 중시 되는 은행, 카드, 페이 등 금융 앱은 물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 앱으로 지속 확대 중이다. 단말의 외장 메모리에 저장되는 정보에 대해서도 QRNG를 통한 암호화가 가능하며, 상태 바에 양자보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 기능은 ON/OFF가 가능하며 알림 기능의 ON/OFF와 상관없이 QRNG 기능은 시스템 기본 동작으로 상시 유지된다. 특히 퀀텀 시리즈 최초로 IP67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며, 손떨림 방지(OIS)와 갤럭시S 시리즈와 같은 플래그십 단말에만 적용되던 나이토그래피(야간 저조도 촬영) 지원 카메라를 탑재하여 고품질 사진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 퀀텀4’는 다음달 8일부터 개통 가능하며 출고가는 61만8200원(VAT 포함)이다.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어썸 그라파이트, 어썸 화이트, 어썸 라임의 3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문갑인 SKT 스마트 디바이스 CT 담당은 "앞으로도 양자보안 기술리더로서 고객의 생활에 안심을 더할 수 있는 양자보안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전국 공식인증대리점 및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조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sojin@ekn.kr[SKT 보도자료] 양자보안 폰 갤럭시 퀀텀4 출시_1 SKT는 프리미엄금 성능에 양자보안 적용이 확대된 ‘갤럭시 퀀텀 4’를 출시하고 6월 8일부터 개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KT 홍보모델이 ‘갤럭시 퀀텀4’를 소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노키아-삼지전자와 실내·외 오픈랜 테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삼지전자와 협력해 옥외와 실내에서 5G 오픈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장비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오픈랜이 상용화 되면 통신사업자는 비용 절감 및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며, 이용자 측면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한 3사는 옥외 환경에서 노키아의 O-DU(분산장치)와 삼지전자의 O-RU(안테나) 장비를 활용, 각자 다른 제조사의 장비 간 연동에 성공했다. 그동안 국내 오픈랜 연동 테스트가 실내에서만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옥외 테스트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오픈랜 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건물 내 인빌딩 환경에서도 노키아의 O-DU와 삼지전자의 O-RU 장비를 연동, 이상 없이 작동하는 것을 테스트했다. 아울러 3사는 이번 연동 테스트를 통해 △신호 세기 별 최대 속도 △이동 중 최대 속도 △이동 중 핸드 오버 △네트워크 접속 성공률 등 오픈랜 기술 성능 및 안정성도 함께 점검했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기술 개발을 위해 노키아, 삼지전자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앞서 3사는 지난해 7월 미래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을 체결했고, 올 3월에는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3사는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산업계 및 학계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의 오픈랜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장비 개발 및 시장 공략을 지원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과의 오픈랜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인빌딩 및 옥외 환경에서도 오픈랜 장비 간 연동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중소 장비사와의 상생을 꾸준히 이어나가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대표는 "노키아는 한국에서 무선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회사 중 하나로서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은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개방성을 수용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동 테스트의 성공은 우리의 고객인 LG유플러스와 한국 오픈랜 생태계에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태훈 삼지전자 대표이사는 "이번 필드에서의 시험 성공을 바탕으로 5G 시장에서부터 오픈랜 장비에 대한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향후 다양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kji01@ekn.kr0530 LG U+, 노키아-삼지전자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옥외에서 오픈랜 장비 연동을 테스트하고 있다.

"볼 사람이 없어요"…IPTV 시대 끝났나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이동통신 3사의 ‘캐시카우’로 여겨졌던 미디어 사업이 비상에 걸렸다. 인터넷TV(IPTV) 가입자 수 증가율 둔화 때문이다. 이통 3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2022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 점유율’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IPTV 가입자 수는 2056만명으로, 직전 반기대비 36만명(1.8%) 느는 데 그쳤다. 앞서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통계를 살펴보면 IPTV 가입자수는 2020년 하반기 4.3% 성장률을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케이블방송을 포함한 유료방송으로 가입자 수를 조사한 통계는 더 심각하다. 지난해 하반기 IPTV·종합유선방송(SO)·위성방송 등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3624만8397명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가입자가 0.67% 증가했다. 직전 반기 대비 유료 방송 가입자 수 증가율이 0%대에 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PTV, 정체 맞은 원인은?업계에선 비혼(非婚)과 저출산 등 인구구조의 변화가 이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보고 있다. 결혼이 많아야 가구 분리가 일어나고 IPTV 가입자 수도 늘게 되는데, 1인 가구만 늘다보니 OTT에만 유리한 판이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미국 등 해외에서는 OTT를 이용하면서 기존 IPTV, 케이블TV를 해지하는 ‘코드 커팅’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유료방송 사업자가 다 힘든 상황"이라며 "아직 전체 시장 규모는 줄지 않아 그나마 잘 견디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PTV로는 ‘볼 게 없다’는 인식 역시 업계가 넘어야할 산이다. 덩치를 키운 OTT들은 자체제작에 나서며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고, 영화판에서도 IPTV와 주문형비디오(VOD)를 건너뛰고 OTT 독점공개를 선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VOD 수익 감소는 IPTV 매출 하락의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 "가입자는 못 늘려도…매출은 늘릴 수 있다"IPTV 업계는 가입자당 매출액(ARPU)을 올려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셋톱박스를 출시하거나, 맞춤형 광고상품을 출시해 광고 단가를 높이는 방법도 구사하고 있다. KT는 지난 18일 IPTV용 ‘지니TV 올인원 셋톱박스(STB)’를 선보였다. 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합한 제품이다. 앞서 3사는 셋톱박스의 시청 이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어드레서블TV 광고 통합 플랫폼’을 공동 구축했다. OTT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삼고, 제휴를 확대하는 방안은 3사 모두 추진 중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담은 ‘미디어 포털’을 만들고 여러 OTT를 품는 방식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 구조의 영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전체 가입자 성장보다는 매출 성장이 목표"라며 "프리미엄 가입자를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KT Customer부문장 강국현 사장이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스’를 소개하고 있다.

OTT-문체부, ‘음악저작권료’공방 2R 돌입…쟁점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티빙·웨이브·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3사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개정안)을 둘러싼 다툼이 재개됐다. 절차상 하자, 형평성 등을 두고 양 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법정공방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 "평등원칙 위반, OTT만 과도한 적용"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부는 지난 19일 OTT 3사가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개정안 승인처분 취소소송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열었다. OTT 3사는 개정안의 OTT사업자에 대한 사용요율이 동종 업계 사업자에 비해 높게 측정한 데 합리적 이유가 없으며, 복수 사용료 산정식 및 가입자 당 단가를 산출한 근거가 부족하고 합리성도 결여됐다는 주장이다. OTT 3사 측은 ‘평등원칙 위반’을 근거로 들며 "OTT 서비스와 방송사업자의 재선송서비스가 본질적으로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개정안의 징수규정에 현저하게 높은 사용료율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또 "종합유선방송(SO), 인터넷TV(IPTV) 사업자에 비해 과도하게 불리한 사용료 산정방식을 적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정안에는 OTT의 음악저작물 사용요율을 2021년 1.5%로 설정, 2026년 1.9995%까지 늘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반면 케이블TV는 0.5%, 인터넷멀티미디어TV(IPTV)는 1.2%, 방송사 운영 방송은 0.625%의 요율이 적용된다. ◇ "적법절차 위반, OTT입장 배제됐다" 또 다른 쟁점은 개정안 승인 절차의 위법성 인정 여부다. OTT 3사 측은 개정안 승인 절차에서 충분한 의견수렴이 없었고, 음악산업발전위원회(음산발위)의 구성 자체도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음산발위 규정인원(14명)상 공석이 있었고, 위원 10명 중 7명이 개정안을 제시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에 소속된 음원 권리권자로 구성됐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절차적 하자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OTT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쟁점을 추가한다기보다 1심 내용 중 법리적 해석이 잘못된 부분의 논리를 더 보강한 후 항소심에서 이를 강조할 예정"이라며 "다음 기일에 OTT 측에서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재판부에 주장을 좀 더 세밀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OTT 3사가 지난 2021년 2월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개정안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시간, 장소 관계없이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OTT의 경우 저작물 사용 빈도가 높아져 요율도 높아질 수밖에 없고 절차상 하자와 재량권 일탈·남용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LG유플러스·KT도 승인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두 소송 모두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OTT 3사와 LG유플러스·KT는 즉각 항소를 제기했다. KT는 지난 2월 항소 취하를 결정했지만, 나머지 4사와 문체부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이다. 업계 안팎에선 항소심이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준다고 해도 상고심까지 소송을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 변론 기일을 7월 14일로 잡고 사용요율의 형평성을 다시 판단하기로 했다. 이어 7월 19일에는 LG유플러스가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취소소송의 항소심이 진행된다. sojin@ekn.kr2022122301001229200053681 티빙·웨이브·왓챠 CI.

KT,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중소기업 ICT 인재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자율공동훈련센터는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훈련센터 중 2년 연속 성과평가 상위 30% 내의 모범 사업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지정하며, 해당 기관은 사업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게 된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CHAMP)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업 능력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근로자를 위해 고용노동부 등이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 인력양성 사업이다. KT는 2003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KT가 보유한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사 관리, 현장 산업 안전관리 등 산업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하는 직무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총 31곳의 자율공동훈련센터 중 하나로서 컨소시엄 사업의 리더십을 갖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242개 중소기업의 직원 545명을 대상으로 ‘SW개발가를 위한 AI파이썬’, ‘무선시설 공사관리 실무’ 등 총 7개 과정, 18차수를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했고, VR 인프라를 활용해 통신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시행했다. 교육생들은 교육 수료 후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협약기업 만족도(9.6점) △훈련생 만족도(9.1점) 등 10점 만점 기준 평균 9점 이상의 높은 점수로 응답했다. 한편 KT는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대기업 수준의 AI 실무역량 교육도 지원하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 이를 위해 KT는 ‘SW개발자를 위한 AI 파이썬’ 과정 4개 차수를 정규 편성해 데이터 처리, 머신·딥러닝 이론에 근거한 프로그래밍(파이썬) 활용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개별 실습 환경도 제공해 교육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교육생들의 AI 활용 초급 교육에 대한 수요를 감안한 ‘AI Basic’ 과정도 신설함으로써 AI 분야의 다양한 교육 과정을 활성화 시키며 정부의 디지털 인재양성 정책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는 "KT는 20여 년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 참여하며 KT 미래 인재를 양성해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중소기업에 적극 개방해 상생협력을 이끌어 왔다"며 "네트워크 분야 직무 교육 외에도 AI/DX 등 디지털 분야 교육 영역을 지속 확장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대한민국 강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사진1]2023년 자율공동훈련센터 선정 KT, 2023년 자율공동훈련센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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