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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 신작 ‘아레스’, 사전다운로드 5시간만에 앱스토어 인기 1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24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사전다운로드 5시간만에 이룬 성과다. 아레스는 오는 2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개발 노하우를 집결해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미래 세계관, ‘슈트’ 체인지 시스템 기반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다양한 협동·경쟁 기반의 멀티콘텐츠가 특징이다. 앞서 아레스는 지난 5월 31일부터 진행한 사전등록에 200만명이 넘는 참여자가 몰리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아레스’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등 자세한 게임 정보는 공식 티저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jin@ekn.kr[이미지자료_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앱스토어 인기 1위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24일 사전다운로드를 시작한 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컴투스로카 VR게임 ‘다크스워드’, 글로벌 게임쇼 출격…"유저소통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컴투스 자회사 컴투스로카가 신작 가상현실(VR) 게임인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다크스워드)’와 함께 해외 게임쇼인 중국 ‘차이나조이 2023’과 독일 ‘2023 게임스컴’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외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컴투스로카는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3’에 글로벌 VR 기업 PICO를 통해 ‘다크스워드’ 게임을 선보인다. ‘다크스워드’는 지난 2월 PICO 중국 스토어에 출시돼 전체 유료 앱 및 신규 출시 앱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달 29일 글로벌 출시 하루 만에 전체 유료 앱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컴투스로카는 현지 관람객들이 ‘PICO’ 부스에서 다크스워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대를 마련하고, ‘다크스워드’ 관련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각종 미니게임도 준비했다. 신현승 컴투스로카 대표를 비롯한 ‘다크스워드’ 개발진들이 직접 부스에 방문해 이용자들과 만남을 가지고 소통을 나눌 예정이다. 다음달 23일부터 닷새간 독일 쾰른메세에서 열리는 ‘2023 게임스컴’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해외마켓 한국공동관 소속 부스로 참가한다. 컴투스로카는 해당 부스에 ‘다크스워드’ 시연대를 마련하고 유럽 현지의 유저들에게 게임을 소개한다. 신 대표와 개발진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유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계획이다. ‘다크스워드’는 지난 2021년 컴투스가 설립한 VR 게임 전문 개발사 컴투스로카의 첫 작품으로, PC 등의 추가 장치 없이 VR 기기에서 단독 실행이 가능한 스탠드얼론 타이틀이다. 다크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며, VR 게임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휘두르기·막기·피하기·활쏘기 등 마치 실제 전투와 같은 다채로운 액션 및 상호작용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지난 6월 ‘다크스워드’를 글로벌 VR 기기 전문 기업 메타와 PICO 글로벌 스토어 등에 모두 출시하며, 전 세계 주요 VR 콘텐츠 마켓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다크스워드’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sojin@ekn.krㅁ 컴투스로카 VR 게임 ‘다크스워드’ 대표 이미지.

"KBS 안 보면 수신료 면제?"…분리징수 시작에 ‘혼란’ 가중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TV수신료와 전기요금의 분리 납부가 가능해지면서 일반 가정은 물론이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는 공동청구…분리 납부 방법은?2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1일 국무회에서 TV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고지·징수하도록 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 시행령은 12일부터 공포·시행됐다. 수신료 위탁 징수를 맡은 한국전력공사(한전)는 KBS와 협의해 전기요금과 별개로 수신료 전용 청구서를 만들 계획이다. 그전까진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TV수신료와 전기요금이 동시 청구된다. 다만 당장 TV수신료를 따로 내고 싶다면 직접 신청하면 된다. 개별 주택의 경우 종이·이메일·모바일 청구서를 받아 계좌이체 등의 방식으로 직접 요금을 내왔다면 수신료 2500원을 제외하고 전기요금만 내면 된다. 자동이체의 경우 전기요금 납부 기한 4일 전까지 한전 고객센터 123번에 전화해 신청하면 전기요금만 빠져간다. 수신료는 수신료 납부 전용 계좌나 신용카드로 따로 내는 방식이다.문제는 국민 상당수가 거주하는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다. 아파트나 대단지 오피스텔의 경우 관리사무소를 통해 전기요금, TV수신료 등을 통합 납부하기 때문이다. 한전 측은 별도 납부 시스템 준비 기간 중 분리 납부를 희망하는 고압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개별세대는 관리사무소에 신청하고 관리사무소가 위의 방법으로 처리하면 된다고 안내하고 있는데 관리사무소 측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아파트 관리사무소 한 관계자는 "분리 징수가 가능하다는 기사가 나온 뒤 문의가 자꾸 들어오는데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는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한전이 별도의 수납 시스템을 마련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10월부터는 수신료와 전기요금이 완전 분리 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때까지 분리 납부 관련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전은 TV수신료를 내지 않아도, 전기를 끊는 등 강제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수신료 이중갈취 vs 공영방송 흔들기이후 국회에서 인터넷TV(IPTV)나 케이블TV를 보면 TV수신료를 전부 또는 일부 감면해 주는 방송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 법안은 수상기 등록 면제나 TV수신료 감면 대상에 텔레비전방송의 시청에 사용되지 않거나 유료 방송(IPTV·SO·위성방송)에 사용되는 단말·수상기를 포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법안을 대표발의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작년 기준 KBS가 TV 수상기 미소지자에게 수신료를 잘못 부과한 건수도 5만9000여건이 넘고, 미등록 수상기에 대한 총징수액이 22억원이 넘는다"며 "KBS가 유료방송사업자에게 매년 1300억원씩 최근 7년간 총 7000억원을 넘게 이중으로 요금을 갈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KBS는 판례상 수신료는 유료 방송의 대가와 명백히 다른 성격이라는 입장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도 "수신료 분리 징수 등 일련의 공영방송 흔들기의 목적은 바로 방송장악"이라고 비판했다.한편, KBS는 분리 징수 수용이 어렵다며 방송법 시행령 개정령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청구를 한 상태다.sojin@ekn.kr한국전력공사 수신료 분리징수 알림톡(왼쪽)과 분리 납부 방법 공지사항.한국전력공사 ‘TV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고객 안내문’ 중.

카카오게임즈, 대작 MMO ‘아레스‘ 사전 다운로드·캐릭터 생성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아레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게임 앱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PC용 클라이언트를 다운받을 수 있다. 기존 게임들과 달리, ‘아레스’의 사전 다운로드는 설치 후 게임 접속까지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게임 접속 후 ‘아레스’가 지원하는 고퀄리티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다양한 외형의 캐릭터를 미리 생성할 수 있고, 다음날 정식 서비스 이후 즉시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레스’는 전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개발 노하우를 집결해 개발 중인 크로스플랫폼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아레스’는 사전등록에만 200만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했고, 사전 캐릭터명 선점에 다수의 이용자가 몰려, 사전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는 ‘월드(서버군)’을 추가 오픈하기도 했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 미래 세계관과 탄탄한 시나리오, 디테일과 속도감을 모두 잡은 고퀄리티 그래픽,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진행하는 전략적 & 논타겟팅 전투, 다양한 협동·경쟁 기반의 멀티 콘텐츠가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아레스’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등 자세한 게임 정보는 공식 티저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jin@ekn.krㅁ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KT, ‘스마트메시지 플러스’ 발송 방식 RCS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스마트메시지 플러스’의 발송 방식으로 RCS를 추가하고 더욱 확장된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메시지 플러스’는 기업이 다수의 고객에게 다양한 알림과 안내를 문자메시지(SMS·LMS·MMS)로 발송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이번에 추가된 RCS 방식으로 발송하는 메시지에는 미리 등록한 기업 브랜드 로고(BI)와 기업 프로필을 포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메시지를 스팸이나 피싱, 스미싱으로 오인하지 않아, 더욱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스마트메시지 플러스’ 발송 수단으로 추가된 RCS는 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정의한 국제표준 메시지 규격이다. 일반 문자메시지 서비스보다 편리한 사용자 환경(UI)와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UX)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KT는 ‘스마트메시지 플러스’의 발송 수단으로 카카오 알림톡·친구톡을 추가하고, 팩스 및 음성 메시지 발송, 기프티쇼(모바일상품권) 대량 발송, 과금 확인, 전송 통계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장(상무)은 "앞으로도 스마트메시지 플러스의인프라와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고객이 필요한 부가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sojin@ekn.kr[KT이미지자료1] 스마트메시지 플러스 RCS 발송 KT가 ‘스마트메시지 플러스’의 발송 방식으로 RCS를 추가하고 더욱 확장된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KT이미지자료2] 스마트메시지 플러스 RCS 발송 RCS 발송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메시지 플러스’ 서비스 이용 화면.

SKT "이프랜드에서 K팝 아이돌 만나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5월 ‘이프랜드’에 추가된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이 K팝 라이징 스타들의 글로벌 팬미팅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SKT는 지난달 말 이프랜드에서 열린 6인조 걸그룹 시크릿넘버의 메타버스 팬미팅 ‘이프 홈커밍 데이’에 글로벌 팬 5300여명이 몰렸다고 전했다. 이날 팬미팅은 시크릿넘버의 6번째 싱글 ‘독사(DOXA)’의 혼합현실(XR) 공연과 팬들과의 대화 등으로 꾸며졌다. 참석한 팬들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미국, 일본 등 해외 팬들의 비중이 90%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팬덤이 스타와 만나는 소통 창구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같은 시기에 열린 7인조 보이그룹 킹덤의 이프랜드 팬미팅도 글로벌 팬들의 관심 속에 다수의 ‘이프스퀘어’를 연결하는 형태로 열렸다. 해당 팬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이프랜드’에 접속해 있던 글로벌 팬들은 킹덤 멤버들과 함께 음성과 아바타 모션으로 소통하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볼류메트릭으로 제작된 킹덤 대표곡 ‘혼’ 공연도 펼쳐져 좋아하는 K팝 스타의 모습을 360도로 관람했다. 볼류메트릭은 여러 대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물체를 3차원으로 촬영·저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볼류메트릭은 단순히 스타의 3D 형상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 등 다양한 표현들이 짧은 모션으로 재생돼 스타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다. 현재 ‘스페셜 이프홈’에는 원더걸스의 선예, 시크릿넘버, 킹덤, 엘라스트 등 K팝 스타는 물론, e스포츠 대표 게임단 T1과 자취 관련 콘텐츠로 6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자취남, 곽민선 아나운서 등 다수의 셀럽들이 자신만의 공간을 꾸며놓고 있다. SKT에 따르면 이같은 관심에 힘입어 ‘이프홈’ 개설 이용자 수는 두 달여 만에 35만명을 넘어섰다.‘이프홈’은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각각 하나씩을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이프홈’ 내부는 벽지, 바닥, 가구, 가전 등 400여 가지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꾸밀 수 있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 CO장은 "이프랜드가 K팝 스타들과 팬들이 함께 소통하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프랜드가 보유한 기술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sojin@ekn.krSKT 이프랜드 가면 K팝 라이징스타 만난다 2 지난 6월 14일 글로벌 팬들이 보이그룹 킹덤 멤버 훤의 볼류메트릭 콘서트 장면에서 즐기는 모습. SKT 이프랜드 가면 K팝 라이징스타 만난다 3 보이그룹 킹덤의 스페셜 이프홈.

베일 벗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버X…"확장된 AI 생태계 보여주겠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잇달아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는 가운데 국내 테크 공룡 네이버도 다음달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다. 네이버는 생성형 AI 공개에 있어서는 글로벌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보다 더 체계적인 방식으로 일반 사용자 및 기업 고객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1일 기술 채널 ‘채널 테크’를 통해 기존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확장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다음달 선보이고, 이후 관련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2040억개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한국어에 특화된 것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 사용자를 비롯해 창작자, 중소상공인(SME), 기업고객까지 사실상 모든 사람이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짰다. 특히 기업보다는 개인 이용자에게 먼저 접근하는 방식을 택한 점이 눈길을 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보다 상용화는 조금 늦었을지 몰라도, 체계적이고 디테일한 확장으로 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세계적인 AI 석학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도 지난 20일 네이버 사옥을 방문한 후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에 대해 "한국 기업이 전 세계 AI 분야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우선 네이버는 다음달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CLOVA X)’를 베타 서비스 형태로 출시한다. 클로바X는 입력하는 질문에 답변을 생성해 제공하는 것을 넘어, 창작과 요약을 비롯한 뛰어난 글쓰기 능력을 활용해 개인의 생산성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9월에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도 베타 서비스 형태로 공개된다. 검색을 중심으로 쇼핑이나, 장소예약 등 일반 이용자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와의 연계를 확대한다. 창작자, 중·소상공인(SME) 등 파트너를 위한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 등에도 9월부터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되며, 점차 서비스 확대를 노린다. 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건 10월부터다. 하이퍼클로바X를 다양한 방법으로 튜닝해 활용할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는 먼저 다음 달 일부 기업에 선 공개되며, 10월부터는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같은 시기 기업 고객에 더욱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하이퍼클로바X를 위한 뉴로클라우드’도 선보인다.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기술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해 실제 가치 창출이 가능한 서비스로 만들고,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초대규모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한 경험을 기반으로 사용자, SME, 기업 고객 등 플랫폼 파트너들과 더 확장된 AI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번 라인업 공개가 생태계 참여자들을 위한 ‘사전 안내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sjung@ekn.kr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지난 20일 네이버 1784를 방문해 네이버의 첨단 기술 테크 컨버전스 사례를 체험하고 있다.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 라인업.

네이버웹툰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네이버웹툰은 23일 자사 오리지널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 최우수 웹코믹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며 네이버웹툰의 확고한 글로벌 리더십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윌 아이스너 어워드는 1988년 시작된 미국의 대표적인 만화 시상식이다. 미국 만화의 거장 윌 아이스너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매년 전문 심사위원단이 연재 작품 중에 각 부문별 후보를 선정해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축제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수상자를 발표한다.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로어 올림푸스’는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을 재해석해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여신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풀어낸 로맨스 판타지다. 지난 2018년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 ‘웹툰’을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현재 글로벌 누적 조회수 13억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뉴질랜드 출신의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네이버웹툰의 해외 도전만화 시스템인 ‘캔버스’를 통해 데뷔했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창작만화 게시판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플랫폼이다. 현재 82만여명의 전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모이면서 글로벌 대규모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윌 아이스너 어워드에서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CANVAS)에서 연재 중인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로어 올림푸스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한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다수 웹툰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는 점이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신 작가님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끊임없이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전 세계 독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웹툰 생태계를 확대·진화시켜 가겠다"고 말했다.0723 로어올림푸스 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

[르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부산에 사는 20대 직장인 A씨는 20일 새벽 서울역을 향하는 KTX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짐가방 위로 튀어나온 커다란 마법사 모자에 행인들의 시선이 쏠렸지만 익숙하다. 3년간 덕질해 온 게임 ‘원신’의 코스프레 퍼레이드 생각에 설렐 뿐이다. 호요버스 대표작 ‘원신’의 최대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 예년과 비교해 넓어진 행사장 규모와 업그레이드된 편의시설에 유저들은 호평 일색이다. 34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도 원신 팬들의 열정은 막지 못했다. 21일 직접 찾은 축제 현장은 엄청난 인파로 북적였다. 지하철 역사를 빠져나오는 길에서부터 형형색색 화려한 복장의 코스튬플레이어(코스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원신은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대규모 업데이트 때마다 국내에서도 최고매출 게임 순위 최상위권을 오르내리는 장기 흥행작이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첫 원신 유저 오프라인 행사에 일주일만에 3만여명이 몰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과 한얼 광장에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원신 4번째 지역 ‘수메르’를 콘셉트로 열렸다. 지난해 많은 인파로 혼선을 빚었던 것을 감안해 올해는 안전관리에 한층 신경 쓴 모습이었다. 공식 굿즈 구매는 사전 예약을 받아 현장에 인파가 몰리는 것을 방지했다. 2차 창작존으로 구성된 실내 행사장은 유료로 티켓을 구매한 이용자들만 입장할 수 있고, 2000명씩 하루 네 차례 총 8000명만 입장 가능하다.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실내 행사장 입장 순서는 입장권 구매 순서에 따라 배정됐다. 2시간의 관람 시간이 끝나면 기존 이용객들은 퇴장하고 다음 순번의 이용객들이 입장하는 식이다. 실내 행사장에서는 매일 오후 8시 30분에 코스프레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올해 행사가 한층 쾌적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장에서 만난 코스어 A씨는 "작년보다 입장도 너무 수월했고, 넓어진 행사장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실내 존이 생긴 것도 좋았다"며 "특히 작년에 좁은 공간에서 옷을 갈아입는 게 너무 불편했는데 올해는 탈의실도 생겼다. 이용자들 입장에서 신경썼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무더위에 코스튬이 덥지 않느냔 질문에 또 다른 코스어 B씨는 "이 정도는 당연히 감수해야한다. 행사를 자주 마련해줬으면 좋겠다"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미니게임, 푸드트럭, 파트너사 부스,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파트너사로 참여한 갤럭시 스토어에서는 선착순 5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갤럭시 고객에게 할인쿠폰도 제공했다. 각 미니 게임 부스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랜덤 포토카드를 증정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별도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실외 무료 이용객을 별도로 집계하진 않았지만, 실내 관람객 수를 추산하면 나흘간 이곳 행사장에는 최소 3만2000명이 넘는 팬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2일 오후에는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트위터 글이 올라와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최 측은 행사를 임시 중단하고 관람객을 대피시킨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특공대와 소방 등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23일 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sojin@ekn.krKakaoTalk_20230723_091248794 ‘원신 여름축제 2023’이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21일 실내 행사장을 입장하려는 이용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KakaoTalk_20230723_091248794_07-vert ‘원신 2023 여름축제’ 현장에서 만난 코스어들. 사진=윤소진 기자 ㅁ 올해는 2차 창작 부스가 실내 행사장에 설치됐다. 2차 창작 부스는 팬들이 직접 제작한 굿즈를 구매 및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생론파, 지론파, 묘론파, 명론파, 인론파, 소론파 등 게임 내 등장하는 학파들의 컨셉트로 준비됐다.

KT,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모레’에 150억원 추가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그룹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모레’에 150억원 투자를 단행하며 ‘AI 풀스택’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1년 모레 초기 투자에 이어 두번째 집행된 투자로 KT가 100억, KT클라우드가 50억을 투자한다. KT 그룹과 모레와의 협력은 국내 AI 인프라 시장이 상당부분 외산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가 AI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고 볼 수 있다. KT는 KT클라우드, 모레, 리벨리온 등 대한민국 AI 반도체 생태계를 대표하는 주요 테크 기업과 함께 국내 순수 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AI풀스택’ 전략을 실행해왔다. AI 풀스택은 AI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AI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AI 풀스택 환경을 보유한 기업은 전세계에서도 매우 드물다. 전 세계적으로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있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점유율이 80%에 육박한다.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AI서비스·솔루션이 엔비디아에서 제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외산 GPU 의존도를 극복함과 동시에 중장기 AI 역량을 확보하고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레, 리벨리온과 협력을 진행중이다. 특히 모레는 AI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택과 △AI 클러스터·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택을 적용하면 엔비디아 소프트웨어를 쓸 때와 동일한 개발환경을 제공해 외산 GPU 의존도와 종속성을 해결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리벨리온과 같은 국내 AI반도체 팹리스가 개발한 칩셋도 AI 개발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AI 클러스터·클라우드 솔루션으로 GPT-3와 같이 대규모 인공신경망 모델을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실제 GPU 연산이 실행될 때 가상의 GPU가 할당되고 프로그램이 끝나면 할당 해제가 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컴퓨팅 인프라 자원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용해서 쓸 수 있다. KT는 올 하반기 초거대 AI ‘믿음’ 출시 등 AI기반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와 함께 AI 인프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모레 대상 투자를 통해 KT가 주도하는 AI 풀스택 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하나의 목표를 항해 꾸준히 다져온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AI풀스택 글로벌 진출이라는 공통 목표와 실행 방안을 구체화 할 것"이라며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모레와 같은 국내 파트너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 "모레는 KT와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클라우드와 초대형 모델 개발의 두 방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hsjung@ekn.krMoreh Logo 모레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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