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하이브-하이브IM, 게임사 ‘아쿠아트리’에 300억원 지분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하이브IM이 모회사 하이브와 함께 게임 개발사 아쿠아트리에 총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브IM은 아쿠아트리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A(가칭)’의 퍼블리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쿠아트리에서 개발 중인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A’는 AAA급 대작 MMORPG로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퀄리티를 지향하고 있다. 이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에서 MMORPG를 성공적으로 이끈 박범진 사단이 개발하고 있는 게임이다. 하이브IM은 아쿠아트리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MMORPG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넓히는 한편, 강력한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박범진 사단의 탁월한 개발 역량과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높게 사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공고한 협력을 통해 양사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하이브IM] 아쿠아트리 CI 아쿠아트리 CI.

SKT ‘에이닷’,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IDEA서 2관왕 쾌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의 성장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IDEA 2023’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1980년 시작한 IDEA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권위있는 상이다. 앞서 에이닷은 지난 4월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SKT는 이번 수상으로 에이닷 브랜드 디자인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에이닷’은 AI의 ‘A’를 상징함과 동시에 알파벳의 첫 글자로서 ‘세상을 여는 첫 번째 브랜드’라는 뜻을 담고 있다. AI 컴퍼니로 도약하고자 하는 SKT의 기업경영 가치와 친근한 AI 서비스라는 정체성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SKT는 사용할수록 성장하는 대화형 서비스라는 ‘에이닷’의 특징을 고려해 단순히 조형적인 디자인으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지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에이닷 외에 T팩토리가 선보인 방역물품 디자인도 이번 대회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SKT는 ‘IDEA’에서 2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적을 달성했다. T팩토리 방역물품은 방문객들이 이동 동선 상에서 자연스러운 방역 경험을 유도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디자인됐다. 예희강 SKT 브랜드전략 담당은 "SKT가 IDEA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전세계적으로 회사의 디자인 역량과 가치를 인정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만의 철학이 담긴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과 교감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hsjung@ekn.kr에이닷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이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 어워드 IDEA 수상했다.

LG U+ 아이들나라, 어린이집·유치원에 콘텐츠 제공…"B2B 시장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가 다음달부터 유아교육기관에 디지털 콘텐츠 활용 수업 ‘아이들나라 쑥쑥존’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교육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U+3.0 핵심 플랫폼으로, 독서·학습·놀이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약 5만여편의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자사 인터넷TV(IPTV) ‘U+tv’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아이들나라는 2022년 모바일·태블릿PC 기반의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이용하는 통신사 관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로 입지를 넓혀 왔다. 다음달부터 아이들나라는 디지털 콘텐츠와 오프라인 교재·교구를 융합한 수업 시범사업 아이들나라 쑥쑥존을 제공, 유아교육기관 대상 B2B(기업 간 거래) 오프라인 교육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이들나라 쑥쑥존은 만 3~5세 미취학 아동에게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교육·보육 과정인 ‘누리과정’ 커리큘럼에 맞춘 약 30분 분량의 프로그램으로, △주차별 학습 주제에 따른 ‘디지털 콘텐츠’ 감상 △선 긋기, 스티커 붙이기, 틀린 그림 찾기 등 재미있는 활동을 포함하는 ‘교재’를 통한 개념 학습 △반복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창의 교구’ 활용한 실험·탐구 등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곤충 관련 동화 콘텐츠를 시청한 경우, 곤충의 생김새와 구조에 대해 학습하고 다각렌즈로 곤충의 한 종류인 잠자리의 눈 특징을 확인하는 탐구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식물 관련 동화 콘텐츠를 시청하면 교재를 통해 식물의 구조를 학습한 이후, 직접 무 씨앗을 심어 식물의 성장을 관찰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유아교육기관 교사들은 다양한 주제의 디지털 콘텐츠와 오프라인 교재·교구를 융합한 수업을 통해 유아들의 관심과 집중도를 높이고, 유아들은 디지털 콘텐츠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분석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청주시 오창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플랜트가 올해 개원한 라임교육연구소 소속 ‘키즈&SOL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기관 10곳에서 아이들나라 쑥쑥존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 300개 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교구와 교재만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다수 유치원과 달리,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해진 ‘디지털 네이티브’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마련하게 됐다"며 "디지털 콘텐츠, 교재, 교구를 융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의 교육 경험과 아이들의 수업경험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0831 아이들나라, 어린이집·유치원에 콘텐츠 제공(1) (왼쪽부터) 이현옥 라임교육연구소 대표, 김영아 키즈&SOL어린이집 원장,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전무), 김창숙 아이들나라CO 자문.

엔씨 버프툰, 서울경제진흥원과 웹툰·숏콘텐츠 공모전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엔씨소프트(엔씨) ‘버프툰(BUFFTOON)’이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웹툰·숏콘텐츠 공모전 ‘이왕이면 현대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버프툰은 웹툰, 웹소설 및 엔씨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지난 2018년부터 콘텐츠 창작자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주관, 영화제작사 퍼펙트스톰필름이 협찬사로 참여한다. 공모 분야는 웹툰과 숏콘텐츠 부문이다. 이번에 신설될 숏콘텐츠 부문은 콘텐츠의 길이를 파격적으로 줄여 짧은 호흡에서 느껴지는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숏콘텐츠 부문에서는 ‘숏툰’과 ‘숏노블’ 파트에서 각각 작품을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 장르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액션, 드라마 장르다. 심사기준은 △주제와 소재의 참신성 △일반 대중성 △등장인물의 매력도 △스토리 및 작화의 완성도(숏노블의 경우, 스토리 완성도) △IP 확장 가능성 등 5가지다. 심사에는 주관기관과 콘텐츠 업계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웹툰 당선작은 버프툰에 연재되며, 숏콘텐츠 당선작은 엔씨(NC)에서 제공하는 웹툰, 영상 등을 통해 다양한 IP 확장의 기회를 갖는다. 또한 각 당선작들은 협찬사 퍼펙트스톰필름이 영상화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공모전 지원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가능하다. 결과 발표는 12월 4일이다. 분야별 선정작품과 상금, 제작지원금 등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은 버프툰 홈페이지의 공모전 모집 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jin@ekn.kr엔씨소프트 버프툰, SBA와 웹툰 & 숏콘텐츠 공모전 진행 엔씨소프트 ‘버프툰’이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웹툰&숏콘텐츠 공모전 ‘이왕이면 현대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컴투스홀딩스 엑스플라, 방치형 RPG ‘닌자 키우기 온라인’ 온보딩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퍼즐몬스터즈의 인기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닌자 키우기 온라인’을 온보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게임은 닌자 마을을 위협하는 요괴들을 물리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누구나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방치형 요소를 기반으로 했으며 아기자기한 그래픽, 특색있는 다양한 던전과 보스는 물론 수만 가지의 게임 아이템을 조합하고 덱을 구축해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깊이감을 더했다. 영어, 일본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글로벌 서비스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닌자키우기 온라인은 다음 달 P2O(Play To Own)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기반의 닌키 토큰을 활용한다. 닌키 토큰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무료로 획득할 수 있으며 XPLA 코인과 상호 교환할 수 있게 된다. 폴 킴 XPLA 팀 리더는 "퍼즐몬스터즈의 세계적인 인기 게임 ‘닌자키우기 온라인’의 XPLA 합류를 환영한다"며 "양 측은 앞으로도 공고한 협력을 통해 전 세계의 웹3 게임 유저들에게 참신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XPLA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메인넷이다.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과 함께 오아시스, 애니모카 브랜즈, YGG, 블록데몬 등 글로벌 웹 3 기업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sojin@ekn.kr[XPLA] 닌자키우기 온라인 온보딩 닌자키우기 온라인 이미지.

KT, 제2차 임시 주주총회 개최··· 김영섭 신임 대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30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도 제2차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영섭 신임 대표를 최종 선임했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선임 외에도 △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4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 신임 대표는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과 오랜 기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몸 담으며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KT를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성장시킬 적임자로, KT의 미래성장을 견인하고 지속 성장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 신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KT그룹이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역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사내이사에는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서창석 신임 이사는 KT 유무선 통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고품질의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운용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KT는 이 외에도 경영계약서 승인과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의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sojin@ekn.kr[KT로고1] 화이트3 KT CI.

넥슨, 기업 브랜딩 강화…홍페이지 개편·넥슨태그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이 기업 브랜딩 강화의 일환으로 홈페이지 전면 개편과 함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 ‘넥슨태그’를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넥슨은 정보기술(IT)업계 종사자, 구직자, 게임 이용자들에게 최신화된 기업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넥슨의 기업 방향성과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기업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 상단에는 COMPANY, BUSINESS, PEOPLE, NEWS, CSR 다섯 개의 카테고리를 구성해 넥슨에 대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슨의 CI(기업 아이덴티티)와 게임을 활용해 기업 아이덴티티가 강조되는 시각 요소 및 애니메이션을 곳곳에 배치했고, 스크롤을 통해 카테고리별 핵심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PEOPLE 카테고리는 같은 날 오픈한 넥슨의 통합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 넥슨태그와 채용 사이트를 연계했고, CSR 메뉴에서는 넥슨재단, 코딩교육사업, 게임연계사업, 어린이의료지원사업, 넥슨컴퓨터박물관 등 사회공헌 정보와 연간 보고서를 게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넥슨은 기업 홈페이지 리뉴얼에 맞춰 브랜드 채널 ‘넥슨태그’도 출범했다. 넥슨태그의 브랜드 명칭은 소셜 플랫폼에서 해시태그(#)와 주제어를 붙이면 서로 전혀 다른 글과 포스팅에서 공통 주제를 엮어낼 수 있듯이 △일하는 문화부터 △게임과 함께하는 기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전 등 넥슨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넥슨태그의 첫 콘텐츠로는 서로 다른 관심사와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직원들이 등장해 넥슨의 일하는 문화를 소개하는 ‘무슨 회사에서 일하세요?’와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게임은 어떤 의미인지 보여주는 ‘우리는 모두 유저였다’ 등 4개 콘텐츠가 공개됐다. 김용대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새로 단장한 홈페이지와 넥슨태그를 통해 도전의 DNA가 담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달할 것"이라며 "넥슨컴퍼니의 구성원과 고객이 함께 호흡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넥슨] 기업 홈페이지 전면 개편 이미지 넥슨 기업 홈페이지 전면 개편 이미지.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 "韓 게임 ‘세계 최고’…메타버스 함께 만들자"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메타버스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야 하고, 그중에서도 게임 개발자의 역할이 무척 큽니다.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은 수준의 게임을 만듭니다. 에픽게임즈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이자 디지털 창작 생태계를 위한 엔진 ‘언리얼(Unreal)’을 제공하는 에픽게임즈의 창업주인 팀 스위니(Tim Sweeney) 대표가 29일 한국을 찾았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언리얼 페스트 2023(언리얼서밋)’ 참석을 위해서다. 언리얼 페스트는 에픽게임즈가 주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다. 기존 ‘언리얼 서밋’을 새롭게 단장해 ‘언리얼 페스트’로 거듭난 이번 행사는 사전등록 개시 일주일 만에 오프라인 등록이 조기 마감됐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언리얼 페스트 기조연설을 맡은 팀 스위니 대표에 대해 "업계마다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들이 있는데 팀 스위니 대표는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팀 스위니 대표는 기조연설의 상당 부분을 메타버스 시대를 맞이하는 에픽게임즈의 로드맵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가상화폐를 팔기 위해 ‘메타버스’를 악용한 것이 사실이지만,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 앞에 존재해 있다"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겠지만, 나는 소셜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3D 기술을 활용한 것을 메타버스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 메타버스 시대에는 ‘게임’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 스위니 대표는 오픈 메타버스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표준’이라며 에픽게임즈의 역할을 소개했다. 그는 "1990년대 인터넷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었고, 여러 기업이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메타버스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똑같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픽게임즈를 비롯해 삼성, LG, 애플, 구글, 유니티, 픽사 등 여러 기업들이 개발자들과 함께 메타버스 표준을 정립하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며 "에픽게임즈는 미래 표준 기술과 단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메타버스 내 ‘경제적 호환성’ 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령 모든 게임은 각각의 폐쇄 경제를 가지고 있는데, 각 게임의 경제 모델이 다른 게임과 호환이 되어야만 진정한 메타버스를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배틀그라운드에서 구매한 아이템을 로블록스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메타버스 표준은 이 아이템 시스템을 통합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에픽게임즈는 이 폐쇄 경제를 개방 경제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 구글 등과 벌이고 있는 소송을 비롯해 한국의 구글갑질방지법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개발자 권익 보호를 위해 앱스토어 독점과 싸우고 있다. 소송에서 아직 승리는 얻지 못했지만, 여전히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유럽에선 DSA(디지털서비스법안)이 통과됐고 한국 역시 구글이 다른 결제 서비스를 오픈하도록 만들었다. 독점 수수료를 제거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에픽게임즈는 오픈 메타버스를 통해 모든 개발자들이 형평성 있게 연결되도록 하겠다"면서 "플랫폼 경계를 허물고, 표준 기반의 게임을 만들겠다. ‘하나의 경험’을 모든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가 2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왼쪽)와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한국 법인) 대표가 2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2023 서울’ 행사 현장 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마일게이트, 사업 다각화 박차…하반기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가상현실(VR)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고성능 VR기기 등장으로 관련 콘텐츠 수요가 늘자 발 빠르게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나서는 모습이다. ◇ 고품질 VR게임 수요 확대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가 하반기 자체개발 신작 출시, 플랫폼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VR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그간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VR 시장에 스마일게이트가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배경은 장르와 플랫폼 다양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VR 게임 시장은 2025년까지 3배 이상 성장이 관측되는 시장이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VR·증강현실(AR) 디바이스 기술 및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면서 관련 콘텐츠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고성능 기기의 등장으로 높은 품질의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되면서 대형 게임개발사들과 이용자들의 관심도 커지는 상황이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와 ‘로스트아크’를 앞세워 매년 성장해, 지난해에는 매출 1조577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안정적인 기존작 매출에 중국 ‘로스트아크’ 서비스 효과, 하반기 VR 시장 진출 성과까지 더해진다면 매출 2조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크로스파이어, VR로 출격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자체 개발한 VR 게임 신작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이날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시에라스쿼드는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플레이한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 크로스파이어를 VR로 확장한 게임이다. 크로스파이어는 로스트아크와 함께 스마일게이트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는 IP다. 글로벌 전역에 인기를 끈 만큼 이번 신작도 입증된 게임성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에라스쿼드는 원작과 같은 1인칭 슈팅 게임(FPS)이다. 13개의 캠페인 미션, 싱글 혹은 2인 협동으로 즐길 수 있는 50개의 스쿼드 임무뿐만 아니라 최대 4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호드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가상공간에서 3D로 즐길 수 있어 슈팅감과 타격감이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K HDR 고해상도 그래픽을 지원하며, 헤드셋 피드백, 지능형 시선 트래킹 등의 실감 기술을 적용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 밖에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자사 인디게임 전문 플랫폼 ‘스토브인디’에 VR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11종의 VR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연내 200개의 VR게임 출시가 목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크로스파이어는 타격감, 액션 표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이번 신작에서도 이런 부분에서 다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브인디도 VR게임 서비스 이후 이용자 지표가 상승세고 개발사 입점 문의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sojin@ekn.kr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 (1) ‘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 이미지. 스토브인디_VR 서비스 개시 (1)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는 지난달 VR게임 서비스를 론칭했다.

네오핀, 日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타임즈’ 운영사 로쿠분노니와 파트너십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네오핀이 일본 블록체인 전문 커뮤니티 빌딩 기업 로쿠분노니(Rokubunnonn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일 양국 간 블록체인 비즈니스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된 로쿠분노니 산하의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크립토 타임즈(CRYPTO TIMES)’는 일본 내 가상자산 카테고리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미디어사다. 로쿠분노니는 이 매체 외에도 리서치 플랫폼 ‘CT 애널리시스’, 웹3 커뮤니티 ‘보딩 브릿지’, 도쿄 오프라인 커뮤니티 ‘크립토 라운지 곡스’ 등을 함께 운영하며 강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네오핀과 로쿠분노니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과 일본 웹3 프로젝트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선다. 네오핀은 크립토 타임즈가 검증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이를 자체 생태계로 편입해 일본 및 글로벌 유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네오핀 생태계 내 프로젝트의 일본 진출에 대해서는 로쿠분노니가 지원한다. 이 밖에 양사는 일본 내 네오핀의 인지·선호도 증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캠페인에 협력하고, 신규 글로벌 비즈니스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로쿠분노니는 일본 공략에 있어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한다"며 "로쿠분노니 산하의 크립토 타임즈 등 다양한 미디어와 커뮤니티를 통해 네오핀의 일본 내 인지, 선호도를 증대시키고 일본 공략에 대한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이 신고(Arai Shingo) 로쿠분노니 대표는 "크립토 타임즈는 일본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퀄리티와 신뢰성 높은 정보의 표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양국의 유망 웹3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크립토 블록체인 전문기업 네오핀이 일본 블록체인 전문 커뮤니티 빌딩 기업 로쿠분노니(Rokubunnonn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