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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지스타④] 올해도 메인스폰서는 ‘위메이드’…대세의 ‘픽’은 ‘레전드오브이미르’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으로, 국내 게임업계를 주름잡는 ‘별(STAR)’들의 참전이 눈길을 모은다. 국내 어떤 게임사들이 어떤 작품으로 지스타를 찾는지 짚어봤다. [편집자주]◇ 전성기 맞은 위메이드…지스타에서 블록체인 게임 트렌드 이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게임업계 트렌드를 진두지휘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부산시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위메이드가 지스타에서 선보인 ‘나이트 크로우’는 올해 게임대상 유력한 수상후보로 이름 올린 상황. 대상까지 거머쥘 경우 전성기를 맞이한 위메이드의 위상을 대중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위메이드가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연이어 자처하는 배경에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포석이 깔려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입증했으나, 국내에선 규제 탓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이번 지스타 시연대에 블록체인 버전의 게임을 올리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장현국 대표는 ‘G-CON 2023’ 기조연설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의 비전을 알리는 한편 B2B관을 통해 게임 및 블록체인 파트너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B2C ‘간판’으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야구 게임까지 총 200부스 규모로 꾸려지는 B2C관 위메이드 부스의 ‘간판’ 게임은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 최초의 생명체이자 거인 이미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든 대작이다. 이용자들은 거대한 대륙 ‘이미르’에서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인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펼쳐지는 여정과 성장에 대한 대서사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대표 캐릭터들을 모션, 페이셜 캡처 기반으로 제작해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의 시연 버전도 소개한다. 라운드스튜디오는 우리나라 대표 야구 게임 ‘마구마구’의 핵심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스포츠 게임 전문 기업이다.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한 실사 캐릭터를 쉽게 조작해 실감나는 야구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선수를 획득하고 팀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의 재미까지 겸비했다. 블록체인 버전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유틸리티 토큰 ‘머니볼’을 모아 이를 거버넌스 토큰으로 스테이킹하는 방식이 추가된다. 이 작품은 연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등을 통해 글로벌 170개국에서 동시 론칭될 계획이다.hsjung@ekn.kr레전드 오브 이미르.

KT, 선호번호 ‘1만개’ 푼다… 19일부터 응모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선호번호 1만개에 대한 추첨 이벤트 응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호번호는 식별이 용이한 휴대전화 번호 뒤 4자리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번호를 말한다. 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선호번호는 AAAA, 000A, A000, AA00, 00AA, ABAB, ABCD, ABCD-ABCD 형식의 번호와, 특정 의미를 갖고 있는 번호(1004, 2580 등)를 포함한 총 1만개다. 1인당 최대 3개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다. KT에 따르면 작년에 진행된 추첨 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유형은 국번과 뒷자리 번호가 똑같은 ‘ABCD-ABCD’ 형으로, 경쟁률이 2919:1에 달했다. 선호번호를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KT대리점 혹은 플라자에 방문하거나 KT 공식 홈페이지 케이티닷컴, 모바일 고객센터 마이케이티 어플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KT 고객뿐 아니라 타 통신사 및 알뜰폰(MVNO) 이용 고객도 참여 가능하다. 당첨 결과는 다음달 8일에 발표되며, 당첨 고객은 11월 27일까지 당첨 번호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KT 공식 홈페이지 케이티닷컴과 모바일 고객센터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당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추첨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관계자들이 참관해 투명하게 진행된다. 선호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선호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1년 이내 선호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할 수 없다. 선호번호 추첨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jin@ekn.kr[사진] KT 선호번호 응모 이벤트 안내 이미지 KT가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선호번호 1만개에 대한 추첨 이벤트 응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TOA, ICT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를 위해 KTOA는 지난해부터 ICT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 ‘벤처리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KTOA빌딩 셀라스홀에서 ‘제4회 벤처리움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6개 기업을 선정했다. 공모절차와 심사로 선정된 기업은 △반프(자율주행 차량의 스마트 타이어 안전 시스템) △시안솔루션(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솔루션) △아고스비전(지능형 로봇의 눈 ‘광시야 3D 비전 센서’) △윙크스톤파트너스(중소상공인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 △인이지(설명가능한 인공지능(XAI) 예측 솔루션) △제이마이크로(스마트 모빌리티용 투명 발열, 안테나 필름) 등이다. 이중 시안솔루션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인이지, 장려상은 반프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 기업에는 시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데모데이 심사위원으로는 스틱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동문파트너즈, 스프링캠프, LG유플러스에서 참여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키노트에서 ‘투자혹한기 극복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KTOA는 벤처리움 운영을 통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ICT 벤처창업육성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스타트업 육성 및 성장 지원, 통신사 스타트업 간 협력 지원 등을 통해 ICT 분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벤처리움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창업·성장 과정에서 겪게 되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고 퀀텀점프 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동반자로서 벤처창업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31019113020 (왼쪽부터) 최도현 LG U+ 팀장, 이유건 반프 사업총괄, 서안나 시안솔루션 대표, 최재식 인이지 대표, 이상학 KTOA 부회장, 정근호 스틱벤처스 대표가 18일 서울 삼성동 KTOA빌딩 셀라스홀에서 열린 ‘제4회 벤처리움 데모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T, 최신 철도통신망 구축으로 부산도시철도 안전운행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이 부산 도시철도 2~4호선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LTE-R)’ 구축 및 3~4호선 초고속 유선통신망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SKT는 지난 2017년 구축 완료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이어 이번에 2~4호선까지 LTE-R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 양측은 이날 사업 개시를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이후 상세 설계를 마친 후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가 오는 2026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LTE-R은 4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 기술을 철도에 적용해 개발한 무선통신시스템이다. 국가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동일한 주파수 대역(700MHz)을 활용해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철도 교통망 운영 및 제어를 위한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의 대용량 정보도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철도망에 적용되고 있다. 기존 철도 무선통신에서는 관계자간 음성통화·간단한 문자 전송만 가능했으나, LTE-R망에서는 관제실·기관사·역무원·구조요원 등이 실시간 영상 전송, 그룹 통화·문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시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긴급상황 발생시 관제실, 선후행 열차, 유관기관 등에 사고 열차 내의 실시간 영상을 한 번에 공유해 신속한 원인 파악 및 체계적 대응이 가능하다 LTE-R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유선통신 백본망(통신 네트워크 중추 역할을 하는 중심망)이 필요한데 이번에 3~4호선의 초고속 유선통신망 구축도 함께 진행된다. 2호선은 기 구축된 유선망을 활용하게 된다. 가장 큰 차별점은 국내 최초로 LTE-R의 주제어장치를 두 군데 구축해 이원화 한다는 점이다. 자연재해나 화재 등으로 특정 지역의 주제어장치가 고장날 경우 나머지 한 곳으로 즉시 전환해 사고를 막고 열차운행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2~4호선 LTE-R 구축을 시작으로 부산 도시철도를 안전한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덕 SKT Enterprise CIC담당은 "SKT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더 안전하고 차별적인 LTE-R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향후 철도운영 효율화, 승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디지털 대전환에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부산도시철도 상황실에서 LTE-R망 통해 상황 점검 모습_사진2 부산도시철도 상황실에서 LTE-R망 통해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

KT, 국가기반시설 방호태세 점검을 위한 실전 훈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18일 KT 혜화국사에서 군·경 등 유관 기관과 함께 국가핵심 통신망 시설의 방호태세를 점검하는 실전 긴급복구 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KT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인해 국사 시설 피해가 발생하여 종로구 일대 유·무선 통신망에 장애가 벌어진 상황을 가정하고, KT와 군·경이 합동 대응하여 통신 서비스를 긴급 복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공격 발생 후 국사 내 직원 대피를 시작으로 군·경 합동경계 실시 및 재난대책본부 구성, 과기정통부 통신 장애 보고와 함께 홈페이지와 문자를 통한 서비스 중단 사실 고객 고지 프로세스 점검을 진행했다. KT는 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이동통신, 인터넷, 인터넷TV(IPTV), 국제전화·로밍, 일반전화 서비스 별로 이원화된 망을 통해 서비스에 영향이 없도록 신속하게 트래픽 우회 소통을 실시하고 서비스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장애 복구 전까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하기 위한 고객 케어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유선 인터넷 장애 시 소상공인 매장의 결제가 가능한 USB 테더링 긴급 결제 지원 및 통신3사 재난와이파이 개방, 신속한 이동전화 서비스 복구를 위한 이동기지국 및 전기차 활용, 5G 무선망을 활용한 인터넷·TV 서비스 복구 등의 훈련을 진행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훈련은 군경 합동으로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국가 핵심 통신망 시설 방호 태세와 대응 능력을 점검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며 "KT는 앞으로도 통신재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망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사진1] KT 전사 위기대응 합동 실전 훈련 KT 직원들이 18일 KT 혜화국사서 실시한 ‘2023년 KT 전사 위기대응 합동 실전 훈련’에 참가해 대규모 통신장애 상황에 대응하는 실전 긴급복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SK쉴더스, 청각장애인 네일케어 매장 ‘섬섬옥수’ 광명역점 개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가 청각장애인 네일케어 매장 ‘섬섬옥수’ 광명역점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섬섬옥수는 한국철도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구직활동이 어려운 여성 청각장애인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공익사업이다. SK쉴더스는 지난 2021년 민간기업 최초로 섬섬옥수 사업에 참여한 이후, 용산역점과 안양역점에 이어 세번째 매장인 광명역점을 개소하며 민간기업 중 가장 많은 섬섬옥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SK쉴더스는 섬섬옥수 사업을 통해 여성 장애인 근로자 고용과 이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 조성 및 운영을 담당한다. 먼저, 섬섬옥수 광명역점에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중증 여성 장애인 10명을 채용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또 매장에 자사의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여 근로자와 이용객의 안전을 지킨다. 섬섬옥수 매장이 유동인구가 많은 철도역에 위치하는 만큼,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ADT캡스 대원이 긴급 출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SK쉴더스는 기존 운영 중인 섬섬옥수 매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이용객들의 편의 또한 더욱 높였다. 청각 장애인 근로자와 고객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청각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기(보조공학기기)를 제공하며, 네일케어 외에도 영양제&광택, 마사지 등 다양한 서비스로 섬섬옥수 매장을 힐링과 케어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섬섬옥수 광명역점은 광명역 역사 동편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당일 열차 승차권을 제시하면 누구나 무료로 네일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상열 SK쉴더스 기업문화실장(전무)은 "SK쉴더스는 중증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섬섬옥수 매장을 3년 연속 개소하며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여성, 노인 등 취약계층의 교육과 취업지원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의미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hsjung@ekn.kr섬섬옥수 지난 18일 섬섬옥수 광명역점의 SK쉴더스 청각장애인 근로자가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디지털 탄소 저감 캠페인 ‘그린웨일’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재단법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환경보호 분야의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웨일 브라우저를 활용한 온라인 자원봉사 캠페인 ‘그린웨일(Green Whale)’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린웨일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탄소를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자원봉사 캠페인이다. 이용자가 웨일 브라우저를 사용하면서, 캠페인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 메일함 정리 △다운로드 기록 삭제 △브라우저 캐시 삭제 △브라우저 탭 닫기 등 쉽고 간편한 활동들로 구성됐다. 양사는 첫 협력 결과로 캠페인 전용 확장앱(웹 애플리케이션) ‘그린웨일’을 출시했다. 확장앱은 PC 버전 웨일 브라우저에 유용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용자는 웨일 스토어에서 원하는 확장앱을 다운 받아 브라우저 사이드바에서 활용할 수 있다. 웨일의 확장앱 생태계는 호환성 높은 웹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기에, 윈도우, 맥, 리눅스, Whale OS 등 PC OS의 종류와 상관없이 동일한 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웨일 스토어에서 그린웨일 확장앱을 다운 받아,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 후 매일 주어지는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브라우저 캐시 삭제’와 같은 미션을 수행하면, 앱에서 나무가 성장한다. 나무가 일정 레벨에 도달할 때마다, 이용자는 1365 자원봉사 포털에서 소정의 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양사는 그린웨일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이용자들의 캠페인 참여가 실제 숲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또, 교육현장에서 그린웨일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기획하거나 환경보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웨일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하는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산하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습을 하면서 그린웨일 앱을 통해 환경보호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형 웨일 기획팀 리더는 "그린웨일 캠페인 활동들이 모여, 디지털 탄소를 저감하는 것은 물론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하는 산림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웨일은 웹 기반 플랫폼의 확장성을 살려, 이용자에게 웹 서핑 이상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ESG,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전자 기기와 인터넷 사용 환경이 익숙해진 세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디지털 탄소 배출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목격하게 된다"며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그린웨일 캠페인이 이와 같은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실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hsjung@ekn.kr[이미지] 그린웨일 캠페인 그린웨일 확장 앱.

LG유플러스, 친환경 에너지 확산 위해 공급망 안전 진단 기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가 한국가스기술공사, 사물인터넷(IoT) 단말 제조 전문 기업 피피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배관 안전 진단 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수소는 생산 후 저장, 운송의 단계를 거쳐 실생활에 활용되며 운송 상 안전확보가 필수다. 수소 배관망을 통한 공급이 가장 실효성이 높지만 높은 수준의 배관 강도와 지하 배관망 인프라를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특히 지하에 매립되는 수소배관은 타공사고, 충격, 부식 등에 의한 누출 위험이 있어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배관 특화 안전관리 센서를 개발해 작업자는 물론 국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수소배관 안전관리 센서 △원격모니터링을 위한 수소관제 플랫폼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알고리즘 등 수소배관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IoT 무선통신망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센서의 토탈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기술 현장 실증 및 품질 실증을 기반으로 기술 표준화를 담당한다. 피피코는 센싱 기술과 디바이스, 디바이스 관련 펌웨어 개발을 지원한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가스기술공사, 피피코와 함께 국내 수소산업의 안전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기술 표준을 구축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소 공급 유통망을 구축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수소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LG유플러스가 한국가스기술공사, 피피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배관 안전 진단 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차강윤 피피코 대표,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대표,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이 협약식을 체결하는 모습.

OTT경쟁 심화에 쏟아지는 질책…책임은 기업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갈수록 심화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간의 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 공룡의 국내 시장 잠식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OTT 간 경쟁으로 독과점 심화? 18일 업계에 따르면 OTT 플랫폼 간의 경쟁이 넷플릭스의 국내 OTT 시장 독과점 현상을 부추긴다는 주장이 나왔다. 예를 들어 웨이브가 자체 제작 콘텐츠를 티빙, 왓챠가 아닌 넷플릭스에 배급하는 경우다. 이런 사례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토종OTT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넷플릭스의 독과점이 심화한다는 지적이다.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내 제작 콘텐츠들이 토종OTT 외에 넷플릭스에도 동시 공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시청 비율의 90%가 넷플릭스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넷플릭스의 독과점을 부추기고 토종 플랫폼을 고사시키는 악순환을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토종 OTT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보다 경쟁이 심화하는 수직 계열화된 구조가 문제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특정 업체의 독과점이 심화하면 과거 구글의 앱 수수료 인상 때처럼 갑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토종OTT 누적 적자로 벼랑 끝 토종OTT 업계는 천정부지 치솟는 제작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적자를 불사하고 있다.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독점 콘텐츠는 사수해야 하지만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부 콘텐츠의 외부 배급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대상은 아무래도 다른 토종OTT보단 글로벌 점유율이 높은 넷플릭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 토종OTT 플랫폼 매출을 전부 합해도 넷플릭스 한 곳의 매출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용자 수도 1위 넷플릭스와 2위, 3위 플랫폼 간 격차가 상당하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넷플릭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OU)는 1164만명이다. 2위 쿠팡플레이(531만명), 3위 티빙(512만명)은 절반 수준이다.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허승 왓챠 이사는 "국내 콘텐츠 제작 단가가 상승하면서 제작비 회수를 위해 넷플릭스 등 외부 배급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토종OTT들은 콘텐츠 제작비, 망 사용료, 인앱 결제 수수료 등 비용 증가로 누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OTT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업계 안팎에선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콘텐츠 제작사에 편중된 정부 지원책을 토종OTT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방향으로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정부 예산을 받아서 제작사 중심의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토종OTT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관련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는 연구 용역 추진 등 정책 제안을 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OTT국감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허승 왓챠 이사가 지난 17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SK텔레콤, 다음달 ‘SK 테크 서밋’ 개최…전시 60% 이상은 "A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SK그룹의 종합 기술전 ‘SK 테크 서밋 2023’ 참가 등록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SK 테크 서밋’은 SK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 취지의 기술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디에나 존재하는 AI’를 주제로 개최된다. 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등록은 이날부터 관련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SK 테크 서밋 2023’은 17개사가 준비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6개 기술 영역의 190개 기술에 대한 발표, 전시,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시·발표 기술의 60% 이상은 AI로 구성됐다. SK 측은 "글로벌 AI 생태계 중심의 성장 전략을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앤트로픽(Anthropic),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Google) 등 글로벌 파트너사는 물론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몰로코 등 K-AI 얼라이언스 참여사 등까지 한데 모아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 개최를 결정했다"며 "SK 내부 및 외부 기술자와 함께 다양한 기술 영역별 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SK의 채용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영상 SK ICT위원회 위원장은 행사 첫날 생성형 AI가 촉발한 변화와 기회, 그리고 여기에 대응하는 SK의 AI 전략을 담은 기조 연설을 발표한다. 이어 정석근 SKT 글로벌/AI 테크업부 담당이 SKT의 AI 기술 개발 및 진화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또 ‘SK 테크 서밋 2023’에서는 사피온의 차세대 AI반도체 X330도 최초로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슈퍼컴퓨터 등을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인 HBM3 실물을 전시한다. SK㈜ C&C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디지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넷제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서비스에 AI를 적용한 AI한글 자막 기술을 전시한다.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AI를 중심으로 미래에 대한 성장을 도모하는 SK의 기술과 비전을 활발히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hsjung@ekn.kr나 SK 테크 서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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