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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너겟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너겟(Nerget)’ 요금제에 가입한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안드로이드OS는 11월 1일부터 가능하며, iOS는 앱스토어 승인 이후 제공할 예정이다. 너겟 요금제는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촘촘하게 나눈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해주기 때문에 고객은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1월 1일부터는 5G(5세대 이동통신) 너겟 요금제 중 무제한 데이터 1종을 제외한 15종에 가입하는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1GB부터 9GB까지 저용량 구간은 기존 제공량의 2배를, 10GB 이상 구간은 11GB를 추가 제공키로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사회 초년생까지 스스로 통신비를 해결하는 청년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만 19세~29세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너겟 요금제에 이미 가입한 청년 고객은 요금제 변경을 통해 11월 1일부터 30일 이용 주기를 다시 시작하여 추가 데이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 고객도 기존 너겟 요금제와 동일하게 가족·지인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가입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론칭 프로모션도 그대로 적용된다. ‘파티페이’는 너겟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간 결합 시 제공하는 할인 혜택이다. 최대 4회선까지 결합이 가능하며 요금에 따라 3만원대는 인당 2000원, 4만원대는 인당 3000원 할인된다. ‘토핑(Topping)’은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데이터나 영상 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쿠폰’이다. △특정 시간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통화 부스터’ 3종을 포함한다. 특히 연말까지 가입 시 12개월간 타임부스터 1시간권 5매와 데이터 5GB를 추가 제공하는 론칭 프로모션이 그대로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청년 데이터 혜택 제공을 기념해 너겟 요금제에 가입하는 청년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3개월권을 증정하는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너겟 요금제는 2024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너겟’ 앱을 내려 받은 후 원하는 요금제 선택부터 토핑 구입, 데이터 사용 리포트 확인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신용카드로 선결제하는 선불형 방식이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 전무는 "청년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자 본인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얼마든지 필요할 때 늘리고 줄일 수 있는 너겟의 특징에 청년만의 추가 혜택을 더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새로운 ‘토핑’도 지속 발굴해 나가는 등 청년들의 니즈를 지속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1101 ‘너겟’, 청년 대상 데이터 최대 2배~11GB 추가 제공(2) LG유플러스는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너겟(Nerget)’ 요금제를 가입한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KT표 초거대AI ‘믿음’ 출격…글로벌 AI B2B 시장 정조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표 초거대 인공지능(AI) ‘믿음’이 전격 출시됐다. KT는 자체 개발한 믿음을 활용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KT는 국내를 넘어 향후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비영어권 국가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성능 높이고 비용 줄이고…"B2B 집중해 빠른 수익화"31일 KT는 ‘믿음’의 정식 출시를 알리며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엑스퍼트 등 4종을 공개했다. 경량모델에서 초거대 모델까지 기업 규모와 사업 목적에 맞게 세분화된 것이 특징이다.K는 믿음을 앞세워 국내외 AI B2B 시장을 타겟으로 삼고 사업을 확장한다.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을 쓰지 않고 자체 데이터를 학습시킨 전용 모델을 원하는 기업 고객의 니즈를 확인, 사업 방향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은 "개발단계서부터 즉각적인 수익화가 가능한 B2B 시장을 타깃으로 삼았다"며 "투자비 회수 시점도 굉장히 빠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3년 뒤에는 10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KT가 그간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B2B 사업을 전개면서 얻은 컨설팅 노하우, 기존시스템과 연계 경험, 전문인력 등의 역량이 강점"이라며 "가볍고 빠르고 전문성이 있는 LLM이 필요한 사업 영역은 분명히 있다. 여기에 기존 서비스보다 30% 가량 낮은 요금을 책정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KT는 먼저 믿음 스튜디오라는 전용 포털을 오픈해 누구나 쉽게 맞춤 AI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초거대AI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할루시네이션(환각 답변)은 대폭 개선했다. 또 리벨리온, KT클라우드 등의 서비스를 ‘AI 풀스택’ 통합 패키지로 제공해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다.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은 "AI 풀 스택으로 통해 믿음은 3배 빠른 추론속도와 6배 높은 전력 효율을 달성했으며, 모델 경량화로 최대 86%까지 추론비용 절감을 확인했다"며 "팩트가드 AI 등 신뢰패키지 제공으로 할루시네이션 현상도 일반 생성형AI 대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어 파운데이션모델 개방으로 국내 AI생태계 지원"KT는 유망 스타트업과 전문 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내 AI B2B 생태계 확장에도 힘을 보탠다. 콴다(에듀테크), 업스테이지(기업전용LLM) 등 국내 스타트업과 협력해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글로벌에선 태국의 자스민그룹과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는 믿음 출시와 함께 공개한 4종 모델 중 70억파라미터 규모의 경량 모델을 외부에 완전 개방했다. 누구나 다운받아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믿음을 사용할 수 있다.파운데이션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의 핵심 기반 모델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오픈AI의 GPT가 있다. 다수의 기업이 직접 초거대AI를 만들 여력이 없는 경우 공개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튜닝해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오픈 파운데이션 모델 중 한국어 버전은 믿음이 유일하다.최 본부장은 "믿음은 특정 영역의 데이터를 가진 고객(기업)과 이익을 함께 만들어 가려는 사업적 특이성을 지니며, 이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업고객을 위한 초거대AI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으로 새로운 사업혁신 케이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sojin@ekn.kr(왼쪽 두번째부터) 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 이용재 콴다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31일 오전 열린 믿음 출시 온라인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KT가 공개한 ‘믿음’의 4종 모델 중 외부에 완전히 개방하는 70억 파라미터 규모의 경량 모델이 한국어 LLM 평가 리더보드인 ‘Open Ko LLM’에서 1위에 올라있다.

티빙 구독요금 변경안  변경전 변경후 기존 웹 가입자 베이직 7900원 9500원 - 9000원 스탠다드 1만900원 1만3500원 - 1만2500원 프리미엄 1만3900원 1만7000원 - 1만6000원 자료=티빙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결국 넷플릭스의 수익모델을 따라가기로 했다. 콘텐츠 투자 등의 여파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티빙은 12월 1일부터 구독요금을 인상하고, 내년 1분기 광고형 요금제(AVOD)를 출시하는 내용을 담은 개편안을 31일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티빙 신규 구독료는 월 최대 3100원이 오를 전망이다. 티빙은 인앱결제 대신 웹 결제를 이용하면 할인해주던 제도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에는 웹 결제시 베이직 기준 월 7900원만 내면 됐지만, 요금 인상 후에는 월 9500원을 내야 구독할 수 있다.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매월 3100원을 더 내야 한다. 내년 3월부터는 기존 가입자의 구독료도 오른다. 티빙이 웹과 앱 결제 가격에 차이를 두지 않기로 하면서, 기존 가입자 중 웹으로 구독했던 가입자는 적게는 1100원부터 많게는 2100원까지 더 내야한다. 변경된 가격은 내년 3월 구독료부터 청구되며,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구독료 변경에 대한 사전 동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구독료 변경에 사전 동의한 가입자에 한해 내년 5월까지 최대 3개월간 기존 요금으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내년 1분기에는 앞서 넷플릭스가 도입한 광고요금제를 도입한다. 광고요금제란 광고를 보는 대신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료를 내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말한다. 티빙이 책정한 광고형 요금제는 월 5500원이다. 티빙 관계자는 "국내외 OTT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광고 사업이 부상하고 있고, 티빙도 변화에 발맞춰 광고형 요금제 상품 출시를 결정했다"며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으로 광고 시장 핵심 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티빙이 구독료를 인상하는 것은 독립 법인 출범 이후 처음이다. 티빙은 출범 이후 2020년부터 매년 적자폭이 확대돼 왔다. 2020년에는 6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2021년에는 762억원, 지난해에는 무려 11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티빙은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오르지만 이용자 편의성이 확대되는 부분도 있다. 먼저 티빙은 주요 실시간 라이브 채널을 12월 1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티빙을 유료로 구독하지 않은 무료 가입자들도 tvN, JTBC 등 29개의 실시간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또 티빙 구독자라면 12월 1일부터 티빙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베이직 이용자도 총 4개의 프로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TV앱 이용도 가능하도록 했다. 티빙 측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구독료 체계의 변화를 통해 치열한 OTT산업 속에서 해외 OTT에 견줄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명실상부 국내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2030년 6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양자 센싱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13년간 축적한 양자 기술력과 AI컴퍼니의 인공지능(AI) 역량을 융합해 차별화된 양자 센싱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31일 SK텔레콤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양자 라이다(LiDAR)를 활용해 부산항만 보안 관제 실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SKT와 부산항만공사는 양자 라이다를 활용해 부산 감천항 제2부두에서 부두 침입 및 밀항 방지를 위한 관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양자 센싱은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춘 후 반사되는 빛을 감지해 사물과의 거리 및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SKT는 빛의 최소 단위인 단일 광자 단위로 인식하는 단일 광자 포토 다이오드(SPAD)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SKT가 개발한 양자 라이다는 광자 단위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로 위의 타이어나, 어두운 밤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 등 빛의 반사도가 낮은 물체를 정확하게 탐지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빛의 파장을 분석해 가스 누출 여부와 농도, 종류, 위험성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바다에 위치한 항만의 경우,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는 등 기상환경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SKT의 양자 라이다 기술과 같이 악천후 상황에서도 정확한 탐지가 가능한 라이다를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SKT의 양자 라이다는 최대 300m가 떨어진 장거리 목표물도 정확하게 탐지가 가능해 항만과 같이 넓은 곳의 안전을 책임지기에 적합하다. SKT는 이번 실증을 통해 강한 햇빛과 폭우 등 기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자동으로 복구하는 안정화 및 자가 진단 기술도 이번에 검증됐다. SKT는 이번 실증 이후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내 보안 및 안전 강화를 위해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이번 실증을 통해 SKT가 개발한 양자 라이다의 차별화된 성능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톱 수준의 양자 기술과 AI 역량을 활용해 양자 센싱 시장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

네이버에서 가품 팔면 "즉시 OUT"…"자율규제 선진 모델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가품 판매 등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불량 판매자에 대해 즉시 퇴점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다른 쇼핑 플랫폼으로의 피해 확산 예방을 위해 외부와의 협력 방안도 고민한다. 31일 네이버는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정가품 판정이 어려운 브랜드를 줄이기 위한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가품 감정을 위한 국내외 협력 권리사 추가 확보 △불량 판매자 조치를 위한 더 강력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실시 △안정적인 커머스 거래를 위한 시스템 이중화 수준 및 관리조직 강화 △관련 단체 또는 정부 기관 간 통합된 핫라인 구축 논의 필요 등 실질적인 개선 아이디어를 냈다. 특히 위원회는 해외 고가 명품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로 가품이 확산되고 있고, 정가품 판정이 어려운 상품 비중이 커짐에 따라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권리사 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은 물론, 권리사가 가품 판정을 하기 어려운 브랜드의 경우에는 전문감정기관을 활용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위원회는 불량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관용의 강력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운용할 것을 권고했다. 네이버는 위원회 권고에 따라,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판매자에 대해서는 즉시 퇴점 조치를 취하는 한편, 타 쇼핑플랫폼으로 피해 확산 예방을 위해 외부와의 협력 방안도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네이버는 서비스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스템 장애와 안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조직 운영 및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권헌영 위원장은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이용자보호 그리고 건강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 개선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며 "네이버와 함께 자율규제 제도의 선진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역동적인 디지털 환경에 맞춰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쇼핑, 커뮤니티,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네이버가 자율적으로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매월 개선안 건의 및 자문, 평가를 진행하고 연 1회 자율규제와 상생활동을 담은 성과 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hsjung@ekn.kr[이미지] 네이버 로고 네이버 CI.

카카오모빌리티, 3천억대 분식회계 의혹 부인…“적극 소명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3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금융감독원이 진행 중인 감리 절차에 관해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입장을 적극 소명해 오해부문을 해명하겠다고 했다. 31일 카카오모빌리티는 금감원이 자사에 대해 감리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가맹 계약과 업무 제휴 계약은 별개의 계약"이라고 강조하며, 분식 회계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금감원은 기업공개(IPO) 계획이 있는 회사들을 상대로 회계심사를 진행하는데, 이 중 반복적이거나 고의·중과실이 있는 위법 혐의가 발견되는 경우에 한해 감리 절차로 넘어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 바 있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사업을 이용해 매출 부풀리기를 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을 통해 가맹 택시 운행 매출의 20%를 로열티(계속 가맹금) 명목으로 받고 있다. 가맹 택시에는 차량 관리, 차량 배차 플랫폼 제공, 전용 단말기 유지보수, 경영 관리, 정기적인 가맹서비스 품질관리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회원사 중 일부와 업무 제휴 계약을 맺고, 제휴 비용을 지급한다. 가맹회원사로부터 차량 운행 데이터와 광고·마케팅 지원을 받는 대신 카카오모빌리티가 대가를 지급하는 형식이다. 이때 제휴비용은 사업자마다 상이한데, 통상 운임 매출의 16∼17% 정도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 경우 운임의 3~4%만을 매출로 계상했어야 한다고 보는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20% 전체를 자사 매출로 계상해왔다. 금감원이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을 위해 매출을 부풀렸다고 보는 이유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가맹계약과 업무제휴계약은 하나의 계약이 아니고 서로 귀속될 수 없다"면서 "상장을 위한 매출 부풀리기라는 시각도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매출을 부풀린다고 해도 회사 본질적 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가맹택시 운행 데이터의 가치를 인정해 별도의 업무 제휴 계약을 맺고, 가맹택시 사업자들에게 데이터 제공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것"이라며 "정당한 가치를 주고 데이터 확보에 투자한 것을 ‘분식’이라고 한다면, 이는 곧 당사가 ‘업무 제휴 계약’을 명목으로 실효성이 없는 용역을 제공 받았다는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금감원의 이번 감리를 계기로 당사의 사업 현황을 성실하게 소명해 오해를 바로잡고, 보다 성숙한 가맹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카카오모빌리티 CI.

넥슨, ‘2023 던파 페스티벌’ 11월 개최…"겨울 업데이트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던파(던전앤파이터) 팬들을 위한 연중 최대 축제인 ‘던파 페스티벌’이 돌아온다. 올해는 업데이트 발표와 이용자 소통 강화를 위해 11월 18일과 25일 2회로 나눠 열린다. 넥슨은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파 페스티벌을 ‘던페 is back’을 주제로 다음달 2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1부는 다음달 18일 오후 8시 온라인 쇼케이스로, 2부는 다음달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넥슨은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던파 디렉터 컨퍼런스 in G-Star’를 개최한다. 이날 이원만 총괄 디렉터,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던파’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이용자들이 보내온 다양한 질문에 답을 할 예정이다. 지스타 관람객 중 500명(선착순)까지 입장 가능하며, ‘던파’ 공식 유튜브 채널과 트위치에서 온라인 생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 같은 날 본격적인 던파 페스티벌이 시작된다. 1부는 업데이트 발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오후 8시부터 온라인 쇼케이스로 준비됐다. ‘던파’ 공식 유튜브 채널과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되며, 성승헌 캐스터, 이원만 총괄 디렉터,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가 출연해 겨울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2부는 다음달 2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풍성한 보상 및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 및 이용자 초청 강연, OST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던파’ 앰버서더인 일러스트 작가 ‘레바’를 비롯해 ‘낡은창고’, ‘족제비와 토끼’, ‘쭐어’, ‘SSS’, ‘Yuu’ 등 인기 작가들이 총출동하는 플레이마켓 시즌5 및 공식 굿즈샵도 만날 수 있다. ‘던파 페스티벌’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9일 티켓 예매 일정을 포함해 세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sojin@ekn.kr넥슨, ‘2023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일정 공개! 넥슨이 30일 ‘2023 던파 페스티벌’ 일정을 공개했다. 1부는 다음달 18일 온라인 쇼케이스로, 2부는 다음달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넷마블장애인선수단, ‘2023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서 은메달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은 ‘2023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넷마블장애인선수단 선수들이 혼성 유타포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이번 대회는 총 5개 수상 종목으로 치러졌다. 넷마블장애인선수단에서는 4명(전숭보, 강이성, 강현주, 배지인)의 선수가 대표로 선발돼 혼성 유타포어, 남자 싱글 스컬 종목에 참가했다. 혼성 유타포어는 남녀 각 2명씩 4명이 콕스(파일럿) 1명의 지휘에 따라 노를 저어 2000m 레이스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종목이다. 해당 종목에 출전한 강이성, 강현주, 배지인 선수는 결승전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싱글 스컬 종목에 출전한 전숭보 선수는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6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은메달을 획득한 강이성 선수는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고 함께한 감독님과 코치님, 다른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아무 걱정 없이 훈련할 수 있게 뒤에서 힘써주신 연맹과 소속팀 넷마블에게도 감사드리며 다음달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과 거두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선수들이 역량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 지도자를 선발해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회 출전에 필요한 경기정과 올자루, 보조기구 등 훈련용품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인 체육 진흥 및 장기적 자립 지원과 함께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보다 확대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다. 창단 이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난 6∼7일에 열린 ‘2023 서울특별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선 총 17개 메달(금9, 은6, 동2)을 획득했다. sojin@ekn.krㅁ 넷마블문화재단은 ‘2023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넷마블장애인선수단 선수들이 혼성 유타포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넷마블장애인선수단의 이승호, 강이성, 배지인, 강현주, 김수현 선수.

슈퍼캣,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에 신작 RPG ‘프리월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슈퍼캣은 자사 인디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에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프리월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리월드는 ‘펑크랜드’에서 2019년부터 활동 중인 1인 인디 게임 개발자 ‘모용불혹’의 작품이다. 앞서 모용불혹은 △칠생기 △생생무림 △프리랜서: 개척용병단 등 4년간 총 8종의 게임을 제작·서비스해 펑크랜드 내 인기 게임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에 공개된 프리월드는 자유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RPG로, 엠브란스 대륙을 무대로 펼쳐지는 모험 스토리를 담았다. 스파인 시스템을 활용해 캐릭터 외형의 완성도를 높이고 모션 액션을 디테일하게 구현, 보는 재미를 살렸다. 이용자는 휴먼, 아마존, 자이언트, 드워프 중 한 가지 종족을 택해 오픈월드 대륙 탐험을 시작하게 된다. 수백 종의 아이템이 제공되는 월드맵을 비롯해 레이드, PvP(이용자 간 대결), 하우징, 채집, 농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나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캐릭터뿐 아니라, 종족과 스탠스, 엠블럼 등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성장의 묘미도 강조했다. 특히 전투 스타일과 전략의 자유도를 높여주는 스탠스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40여 종의 스탠스는 각기 다른 스킬과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투 상황에 맞춰 수시로 변경이 가능하다. 캐릭터 별 대표 스탠스 1종, 보조 스탠스 4종를 배치할 수 있다. 노 코딩 게임 개발 툴 ‘펑크랜드 스튜디오’로 제작된 신작 프리월드는 펑크랜드 모바일 앱과 PC 웹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sojin@ekn.kr펑크랜드 프리월드 이미지 펑크랜드 프리월드 이미지.

김영섭호 KT 인사에 쏠린 눈…대규모 조직개편 속도내나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본사 및 계열사 경영 점검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기간 경영 공백으로 미뤄진 KT의 김 대표 취임 후 첫 정기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KT 인재 위주로…합리적 인사 예고3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다음 달 중으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말부터 정기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승진 대기 중인 상무보급 임원만 50여명에 달하는 상황이다.게다가 KT스카이라이프, KT알파, 지니뮤직 등 9개 상장사 대표는 내년 3월 모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번 인사 재신임 대상에 포함된다. 또 나머지 43개 비상장사도 새 대표의 첫 경영진 인사에 긴장하는 모양새다.김 대표는 지난 8월 정식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의 대화에서 "경영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인사와 조직개편이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진행돼야 한다"며 관련 작업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다만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선 대규모 조직개편에 대한 물음에 "구조 조정식의 인위적인 대규모 인사이동은 없을 것"이라며 "통상 수준의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은 있겠지만 과거 대표 교체기에 벌어진 수천명 단위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LG CNS 시절부터 김 대표가 강조했던 ‘실용주의’가 이번 KT 인사에서 빛을 발할지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김 대표는 KT 취임식에서도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의 인사를 할 것"이라며 나이나 직급보다 역량에 따라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의지와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개편 불가피하나 외부 영입은 핀포인트김 대표는 대규모 물갈이는 없다고 일축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예상보다 조직 개편의 규모가 클 것이라는 분위기다. KT는 그동안 외부에서 대표가 왔을 때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예를 들어 과거 황창규 전 KT 회장은 취임 직후 전임 회장 시절 영입된 사장급 임원들과 10여개 계열사 대표를 대거 교체했다.김 대표 역시 취임 이틀만에 전임 대표 시절 ‘사법리스크’에 연루된 부문장급 임원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직무대행 형태로 신임 부문장들을 보임한 후 경영 성과에 따라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KT가 순혈주의 타파, 이권 카르텔 해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인사 태풍에 더 무게가 실린다.김 대표는 2016년 LG CNS 대표 취임 이후 첫 정기 인사에서도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경영 쇄신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다만 일각에선 김 대표가 장기간 몸담았던 LG 그룹 등에서의 외부 인사 영입에는 신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신사업 영역 전문가를 들이는 깜짝 인사는 가능하겠지만 C레벨급 인사를 대거 영입할 가능성은 작다는 진단이다.실제 김 대표는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KT 내부 인재를 우선으로 하고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거나 새로운 영역에서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식의 상식적인 수준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김 대표의 실용주의적인 그간의 행보를 봤을 때 계열사를 싹 물갈이한다는 등의 대규모 인사조치보다는 내부 반발 등을 고려해 성과 위주의 통합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부 인사 영입도 필요한 영역에 핀포인트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sojin@ekn.kr김영섭 KT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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