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땡큐 BTS·뉴진스" 하이브, 3분기 영업익 전년비 20%↑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하이브가 올해 3분기 연길기준 매출 5379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20% 증가한 수치다. 하이브 측은 견고한 멀티 레이블 체제를 바탕으로 음반, 음원, 공연 등이 포함된 직접 참여형 매출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하이브가 창사 이래 거둔 3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높다. 신기록 경신은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에 힘입었다. 3분기에는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세븐틴, 뉴진스의 앨범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은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직접 매출과 간접 매출의 동반 상승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앨범과 공연, 광고 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이 3824억원을 차지했다. 이중 앨범 매출은 2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했으며, 공연 매출은 869억원으로 같은 기간 84% 늘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1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응원봉을 필두로 한 세븐틴, 엔하이픈의 투어 MD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오피셜북 ‘BEYOND THE STORY’가 3분기 간접 참여형 매출에 기여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3분기 평균 월방문자수(MAU)는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약 1050만명을 기록했다. 기존 아티스트들의 팬덤 확대와 더불어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를 위시한 다수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입점함에 따라 1000만 MAU 고지에 안착했다. 위버스 라이브 조회수도 10억회를 넘어섰다. 하이브 관계자는 "하이브는 장르 확장과 다양한 음악 포트폴리오 구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는 음반과 음원 매출의 동반 성장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인수합병(M&A)과 같은 비유기적 성장 방법론은 물론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프로젝트와 같은 유기적 방법론을 통해서도 지속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sojin@ekn.kr하이브 로고 하이브 로고.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PC VR 버전 글로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자체 개발한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시에라 스쿼드)’ 스팀 PC VR버전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종료하고, 정식 버전을 11월 1일(태평양 표준시 기준) 전세계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시에라 스쿼드 PC VR 버전은 밸브 인덱스, 오큘러스 리프트, 리프트 S, 퀘스트, HTC 바이브 등 9개의 다양한 VR 기기를 지원하며 스팀에서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출시 기념 10% 할인된 26.99달러로, 한화로 하면 3만6000원 정도다. 시에라 스쿼드는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플레이한 대한민국 대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지식재산권(IP)을 VR로 확장하는 첫 번째 시도다. 13개의 캠페인 미션, 싱글 혹은 2인 협동으로 즐길 수 있는 50개의 스쿼드 미션뿐만 아니라 최대 4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호드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시에라 스쿼드 PC VR 버전은 최적화 및 호환성 개선 작업을 거쳐 한층 안정적이고 향상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정식 버전에는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 지원이 추가되었다. 또한 HMD 호환성 개선과 밸브 인덱스(Valve Index), PICO, 바이브(VIVE) 시리즈의 컨트롤러 각도 개선 및 최적화 작업 외에도 초반 UX 및 게임 밸런스 수정, 리얼리즘 모드 초기 오픈, 멀티 플레이 공개 방 추가, 햅틱 수트 연동 작업 등 유저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도 반영했다. PlayStation®VR2 (PSVR2) 버전으로 먼저 출시된 시에라 스쿼드는 호쾌한 슈팅감과 액션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PlayStation® 블로그에서 공개한 PSVR2 부문 ‘가장 많이 다운받은 게임(top downloads)’ 북미(NA)와 유럽(EU) 지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닉스 게임 어워즈(NYX Game Awards)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VR·AR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에라 스쿼드 PC VR 정식 버전은 스팀에서, 시에라 스쿼드’ PSVR2 버전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구입 가능하다. 시에라 스쿼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jin@ekn.kr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 PCVR 정식 출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 이미지.

"초심으로 돌아갔다"…확률형 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엔씨가 11년만에 선보이는 자체 지식재산권(IP)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가 다음달 7일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 확률형을 없앤 비즈니스모델(BM)과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시스템 개선으로 글로벌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확률형 없앤 BM, 과금구조도 완화2일 엔씨는 TL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출시일과 BM, 핵심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TL은 엔씨가 ‘블레이드 앤 소울’ 이후 처음 내놓는 트리플A급 PC·콘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글로벌 이용자에게 익숙치 않은 확률형 아이템을 삭제하고 과금 구조를 대폭 완화한 점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아마존게임즈를 글로벌 퍼블리셔로 선정,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단 전략이다.TL의 BM은 패스형 상품, 외형 꾸미기 아이템, 거래소 등으로 구성됐다. 아미토이·야성 변신 등 단품 상품도 구매 시 확정적으로 얻는다. 수집 콘텐츠 역시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으로 모두 달성할 수 있다. 아미토이는 치유와 루팅 등을 지원하는 게임 내 조력자다. 게임 플레이로 습득하는 아미토이 ·야성변신과 유료 상품 사이에 성능 차이는 없다.과금 시스템도 대폭 완화됐다. TL의 무기 강화 시스템은 ‘실패’가 존재하지 않는다. 강화 포인트는 계속 누적되며, 다른 무기로 강화 레벨을 옮길 수 있는 전승 시스템도 존재해 이용자의 무기 교체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다. 이용자는 거래소를 통해 자유롭게 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다.◇ 자동사냥 없애고 클래스는 내맘대로TL에는 정해진 클래스(직업)가 없다. 이용자는 7개의 무기 중 2개를 착용할 수 있으며 무기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이 달라진다. 이론상으론 총 21개의 무기 조합이 가능하단 설명이다. 예를 들어 방패와 장검을 든 탱커가 보조 무기로 마법서를 선택해 힐러의 역할도 동시에 가능하다거나 원거리 딜러인 궁수가 지팡이를 들고 광역 마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또 오픈베타 테스트 이후 자동사냥을 과감히 삭제했다. 대신 부작용 방지를 위해 캐릭터 성장 속도를 단축했다. 안 PD에 따르면 하루 1~2시간만 플레이해도 한 달이면 만렙 도달이 가능하다.안 PD는 TL의 핵심 콘텐츠로 대규모 공성전을 꼽았다. 그는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접속해도 끊김이 없는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TL의 공성전은 단순 백병전이 아닌 전략 싸움의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공성전에서 이용자는 직접 골렘으로 변신해 전투에 참여하기도 하며, 실시간으로 변화는 날씨를 이용한 전략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밖에 길드 레이드, 필드 보스 레이드, 인스턴트 던전 등 다양한 협동 콘텐츠도 기대감을 높인다.TL은 연 3회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해서 콘텐츠를 보급할 방침이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개시하고,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지스타 현장에서 TL의 주요 콘텐츠를 시연할 예정이다.안 PD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모바일스럽다고 지적받은 부분을 전부 제거하고 있으며, 게임 플레이뿐 아니라 이용자환경(UI)도 PC 콘솔답게 만들고 있다"며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무기 추가 및 생활 콘텐츠 보강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토대로 고이지 않고 계속 흘러가는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안종옥 TL 개발총괄 PD가 2일 오전 TL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TL의 BM과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TL 공식 유튜브 캡쳐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TL의 캐릭터 화면. 사진=TL 공식 유튜브 캡쳐엔씨 PC콘솔 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가 오는 12일 7일 정식 출시된다. 엔씨는 2일 TL의 사전예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LG U+ ‘아이들나라’, 유아동 교육사업 확장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가 콘텐츠와 연계한 실물 교재·교구를 선보이고, 기업 간 거래(B2B)·기업과 고객 간 거래(B2C) 등 유아동 교육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2017년 U+tv 고객을 위한 인터넷TV(IPTV) 부가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인 이후, 고객 불편사항과 개선사항을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대표 키즈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아이가 열광하는 셀럽이나 트렌드 등을 반영한 오리지널 콘텐츠 600여편과 양방향 콘텐츠 1만여편 등 총 5만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교구 패키지 ‘쑥쑥 과학놀이’ △ ‘남다른 문해력’ 등 아이들나라 콘텐츠와 연계된 실물 교구·교재 2종을 새롭게 제작했다. 먼저 아이들나라는 B2B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군포시와 손잡고 군포시가 운영하는 그림책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에서 ‘쑥쑥 과학놀이’를 활용한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쑥쑥 그림책 창의융합 클래스’를 운영한다. 전문강사의 지도 하에 부모와 함께하는 체험형 방식의 수업이다. 수업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그림책꿈마루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인원은 회당 10명(아동 및 부모 각 1명, 총 20명) 모집한다. 수업은 회당 4만원이며, ‘쑥쑥 과학놀이’ 패키지는 무료 제공된다. ‘남다른 문해력’ 패키지는 책의 줄거리와 기본 요소를 기억하고 동식물에 대한 상식과 함께 상상력을 키우는 4~5세용 1단계와 책 내용에 기반한 활동으로 상상력은 물론 여러 영역과 융합해 사고력을 키우는 6~7세용 2단계로 분류된다. ‘쑥쑥 과학놀이’와 ‘남다른 문해력’ 패키지는 이용하는 통신사 관계없이 공식 아이들나라 홈페이지에서 구독 신청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앞서 아이들나라는 지난달 ‘쑥쑥 과학놀이’ 또는 ‘남다른 문해력’을 앱 서비스와 함께 구독할 수 있는 구독형 패키지 상품을 출시, 연말까지 구독 신청하면 쑥쑥 과학놀이는 38%, 남다른 문해력은 37%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론칭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 전무는 "실물 교구와 교재를 통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유아들의 문해력, 상상력, 창의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콘텐츠 제공과 더불어 다양한 오프라인 체험활동을 연계해 아이와 부모고객이 함께 즐기는 학습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31102142725 LG유플러스 모델이 아이들나라가 선보인 과학교구 키트와 문해력 교재 2종을 활용해 학습하고 있는 모습.

K-UAM드림팀, 신세계프라퍼티와 UAM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허브 구축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신세계프라퍼티가 개발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SKT·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국제테마파크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일 체결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9000㎡ 부지에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여기에 테마파크, 호텔, 레지던스, 쇼핑몰, 골프장 등을 설립하고 UAM과 자율주행 등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드림팀은 화성국제테마파크 UAM 사업에 필요한 운항 서비스, 버티포트 운영, 교통관리, 모빌리티 플랫폼 등 사업 추진 업무를 수행한다. 우선 SKT는 인공지능(AI) 역량을 활용해 UAM 서비스 전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UAM 기체를 도입해 안정성을 검증하고 운항관리 시스템 및 상공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공항공사는 버티포트 운영 및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을, 한화시스템은 UAM 교통관리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를 구현해 UAM과 다른 교통수단을 연계하고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개발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부지내에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주요 교통시설과 관광시설을 연계하는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개발 단계부터 UAM을 도입하는 새로운 차원의 테마파크를 만드는 첫 시도라는 의미가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철도, 버스 등 다양한 지상 교통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UAM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추후 UAM을 테마파크 주변 주요 관광 자원과 인프라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도 구상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시작으로 UAM 생태계 전반에 대한 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드림팀은 올해 2월 국토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UAM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UAM 기체, 교통 관리, 기반 인프라 등 기술적 안전성과 각 요소의 통합 운용성을 면밀하게 검증해 2025년 상용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드림팀은 지자체와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작년 9월과 10월 제주시와 대구시에 이어 올해 5월 경상남도, 10월 세종·대전·충북·충남 등 지자체와 잇따라 UAM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UAM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MOU는 드림팀 입장에서 기존 지자체와 협력을 넘어 민간사업자로 파트너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UAM 상용화의 핵심으로 꼽히는 기체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SKT는 지난 6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1억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쓸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9월에는 양사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 인프라, 인력 등 역량 전반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용식 SKT 커넥티비티 CO장은 "이번 협력은 개발 단계부터 UAM을 도입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 지평을 여는 첫 시도"라며 "S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체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신세계프라퍼티와 협력해 화성국제테마파크를 비롯해 국내 다양한 UAM 허브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UAM 왼쪽부터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2일 역삼동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AI 스타트업과 2023 광주창업페스티벌 공동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오는 3일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3 광주창업페스티벌(2023 GJSF)’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초거대 AI ‘믿음(Mi:dm)’을 토대로 개발한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2023 GJSF는 광주광역시가 지역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대규모 창업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KT가 공개한 믿음의 API를 바탕으로 5개 스타트업이 각각 개발한 솔루션들이 전시된다. KT와 각 스타트업은 △국내 주요 관광지의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여행 경로를 추천하는 애플리케이션(에이아이유나이티드)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한 대화형 로봇(지아이랩) △CCTV 기반으로 영유아의 행동 발달을 분석하고 결과를 제공하는 솔루션(세이프모션) △가상공간 내 대화형 NPC(위시) △3D 모델링 캐릭터와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3D 모델링 툴(쓰리디타다) 등을 선보인다. KT는 지난 6월과 8월에 각각 광주광역시 및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열고 AI 기술 역량이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발굴한 바 있다. 발굴한 기업들이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KT의 AI 연구개발 포털인 ‘지니랩스(GenieLabs)’에서 믿음의 API 일부를 제공했다. KT는 많은 정보기술(IT) 기업이 거대언어모델(LLM)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지자체와 함께 AI 사업을 육성하면서 국내 LLM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동길 에이아이유나이티드 대표는 "LLM을 바탕으로 한 AI 기술개발이 본격화함에 따라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추후 KT와 협업해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주문형비디오(VOD), 음악 등의 콘텐츠 추천이나 맞춤형 광고 등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 상무는 "KT는 지니랩스에서 믿음을 비롯한 여러 AI API를 공개해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계속해서 다양한 AI 기술을 공유해 믿음을 중심으로 국내 LLM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KT사진2] KT 2023 광주창업페스티벌 참가 한 스타트업 관계자가 부스에 전시된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한 대화형 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게임에서 ‘대어’ 낚으면 오마카세가 집으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의 글로벌 인기 모바일 레포츠 게임 ‘낚시의 신’이 게임에서 ‘대어’를 잡으면 고급 오마카세를 경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연다. 1일 컴투스는 인기 게임 ‘낚시의 신’이 조업 요청형 직거래 플랫폼 ‘파도상자’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도상자는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먹고 싶은 해산물을 잡아달라고 조업을 요청하면, 어부들이 바다에 나가 갓 잡은 해산물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파도상자’는 현재 10만 명 이상의 수산물 마니아를 대상으로 전국 130명의 어부와 함께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낚시의 신에서 거둔 조업 성과를 ‘파도상자’ 앱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2일까지 낚시의 신 설치 후 이벤트 페이지 댓글로 인증하면, 파도상자 5000원 할인 쿠폰과 ‘낚시의 신’ 칭호를 발급받을 수 있다. 추가로 숭어나 고등어 낚시에 성공한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찍은 뒤 게시판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어종 별 각 10명에게 자연산 숭어회, 고등어 등을 제공한다. 최고 길이의 숭어와 고등어를 잡은 2명에게는 고급 오마카세 세트가 경품으로 지급된다. 또한 ‘낚시의 신’ 속 이벤트 배너를 통해 시크릿페이지에 접속한 뒤 ‘파도상자’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최대 7000원까지 할인되는 파도상자 50% 할인 쿠폰과 10% 할인 쿠폰이 지급되고, 시크릿 페이지에 댓글 작성 시 ‘파도상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산호 30개를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는 30일까지 ‘낚시의 신’ 황금 열쇠 10개를 얻을 수 있는 쿠폰도 지급된다. 한편 ‘낚시의 신’에선 오는 28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도 개최한다. 우선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출석 체크만 해도 2성 모래성 배지와 각인 가루 등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각종 미션을 진행하고 블랙 프라이데이 상점에서 사신 배지, 신비한 가루, 신비한 원석 획득 행사에 응모할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신규 물고기 블랙렌서 캣피쉬와 보스 물고기 다크 엘리게이터가 등장하며, 이 둘을 낚으면, 각종 이벤트 장비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낚시의 신’은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짜릿한 손맛을 선사하는 3D 리얼 낚시 게임으로, 2014년 출시 이후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게임 팬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낚시의 신: 크루’가 출시돼 원작과 더불어 많은 인기를 얻으며 브랜드 파워를 확장해 가고 있다. 이번 ‘낚시의 신’과 ‘파도 상자’ 컬래버레이션 및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컬래 컴투스 ‘낚시의 신’ X ‘파도상자’ 컬래버레이션 대표 이미지.

논란의 작품 ‘다크 앤 다커’ 들고 지스타 가는 크래프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크래프톤이 다음달 1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서 논란에 선 지식재산권(IP) ‘다크앤다커’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1일 크래프톤은 올해 지스타에서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전략 프로젝트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국내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선보인 PC 게임 ‘다크앤다커’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작품이다. 원작 ‘다크앤다커’는 스팀에서 진행한 플레이테스트 당시 동시 접속자 10만명을 넘기는 등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IP다. 그러나 넥슨은 내부에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를 관계자가 무단 반출해 ‘다크앤다커’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크래프톤은 지난 8월 아이언메이스와 ‘다크앤다커’ IP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해 구설에 올랐다.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부터 크래프톤 내 여러 스튜디오의 우수한 역량을 가진 개발자들이 블루홀스튜디오에 모여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Extraction RPG) ‘프로젝트 AB’를 개발해왔다"며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원작의 이름만 사용했을 뿐, 그 외 애셋들은 모두 블루홀스튜디오가 100%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역할수행게임(RPG)의 특징 요소 등을 융합해 원작의 재미를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크래프톤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과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작 방식을 적용해 최적화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했으며, 시연 및 퀴즈쇼에 참여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속 캐릭터를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코스프레 이벤트도 매일 운영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시뮬레이션 장르의 PC 신작 ‘inZOI(인조이)’도 처음 팬들에게 선보인다. ‘inZOI’는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신이 되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되어 현실 같은 경험과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시연대에서 게임 플레이 및 이벤트 참여 후 기념품을 받아갈 수 있다.이외에도 크래프톤의 IP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 브랜드 ‘#100(샵백)’ 팝업스토어를 부스 내에서 운영한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프리미엄 라인 ‘오리지널 스포츠’와 협업한 굿즈 17종이 100개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는 지스타 기간 중 매일 2회씩(오전 11시, 오후 3시) 총 8회 열린다. 임우열 크래프톤 퍼블리싱 수석 본부장은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 2023에서 ‘팬스 퍼스트(FANS FIRST)’라는 주제로 7년 연속 현장에서 팬들을 직접 만나게 된다"며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통해 크래프톤 부스를 찾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색다른 게임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sjung@ekn.kr크래프톤 지스타 키 비주얼.

넥슨재단 후원, 중증 소아·보호자 위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은 넥슨재단이 100억원의 건립 기금을 후원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가 정식 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운영할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다. 질환 및 간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휴식과 충전을 지원한다.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인근 원남동에 위치한 센터는 연면적 997㎡(302평)의 지하 1층, 지상 4층, 16개의 병상의 규모로 건립됐다. 1회 입원 시 최대 7박 8일, 연간 최대 20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24시간 의사가 상주하는 의료 돌봄 시설과 각종 놀이 프로그램 시설, 가족 상담시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보건복지부 ‘중증소아 단기입원서비스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시범사업 지침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환자는 비용의 5% 만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의 별칭은 넥슨 임직원 대상 사내 공모전을 통해 ‘도토리하우스’로 지어졌다. 넥슨은 건립 기금 후원 외에도 사내 임직원들이 참여한 기부 이벤트로 모금된 8500만원을 센터 운영 기금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이재교 엔엑스씨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첫 단기의료돌봄 서비스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센터 개원이 전국의 중증 질환 환아들과 지속되는 간병으로 지친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를 향한 진심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ojin@ekn.krㅁ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이 1일 서울시 종로구 원남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넥슨]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내부)_병실(1)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내 병실 모습.

에이닷·믿음·익시젠…이통3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T ‘에이닷’을 시작으로 KT ‘믿음’, LG유플러스 ‘익시젠’까지 이동통신 3사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타이틀을 공개하고 관련 서비스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가 각사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초거대A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SKT는 AI B2C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SKT는 지난 9월 간담회를 열고 AI인프라·AIX·AI서비스 3대 영역 중심의 ‘SKT AI 피라미드’ 전략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유영상 SKT 대표는 "2028년까지 AI 관련 투자를 3배 확대하고 매출 25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SKT AI 피라미드 꼭대기에는 AI 서비스가 자리한다. SKT는 자체 거대언어모델 ‘에이닷엑스(A.X) LLM’을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정식 출시했다. SKT는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시작으로 모바일, 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단 전략이다. 또 모빌리티, 헬스케어, 미디어, 애드테크 등 인접 영역까지 AI를 확장할 계획이다.동시에 글로벌 텔코와 함께 다국어 LLM 개발도 진행 중이다. SKT는 지난 7월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통신사 특화 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반면 KT는 B2B 영역에서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날 KT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AI ‘믿음’의 상용화 계획을 공개했다. KT는 믿음을 통해 기업 고객 누구나 기업 내부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영역의 LLM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폭 개선된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과 합리적인 비용을 장점으로 꼽았다.이밖에 KT는 AI컨택센터(AICC)와 지니TV, AI통화비서 등 기존 AI 사업들을 ‘믿음’으로 고도화하고 KT의 무선서비스, 로봇 등에도 초거대 AI를 적용한 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3년 뒤 1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특히 KT는 믿음의 경량모델을 외부에 개방하고 국내 AI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 한국어 버전의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로 보다 많은 국내 기업이 자체 AI 사업 모델과 응용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것이다.LG유플러스는 AI콘택트센터(CC)와 소상공인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연평균 20% 성장해 2030년 5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AICC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 및 LG CNS와 ‘One-LG AICC’를 구축하고 LG그룹사 AI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 2.0’과 협력해 AICC 고도화에 나선다.또 내년에는 자체 개발한 ‘익시젠(ixi-GEN)’도 선보인다. 익시젠은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LLM)이다. 익시젠을 통해 통신 가입자를 위한 인터넷TV(IPTV), 구독 플랫폼, 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익시젠을 중심으로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협업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sojin@ekn.kr유영상 SKT 대표가 지난 9월 26일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SKT AI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KT ‘믿음’ 공식 홈페이지(위)·LG유플러스 AI 3대 전략 이미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