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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 만들겠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경영진 인사를 포함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개선 방안이 도출되는 시점도 올해 안으로 못 박았다. 카카오가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13일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개최된 ‘제3차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며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준법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통제도 받으며 빠르게 쇄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기업으로 초심으로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쇄신안의 구체적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 말에 가시적인 방안을 내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달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월요일 김 센터장과 주요 경영진 20여명이 참석하는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있다. 카카오의 경영 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변화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앞선 두 차례의 회의에서 김 센터장은 ‘준법 경영’과 ‘책임 경영’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이날 회의는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앞선 회의들과 달리 알파돔타워의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열렸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 간 긴급 간담회가 오후 예정돼 있던 만큼 회의에서 모빌리티 개편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오후 진행한 택시업계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선 가맹 택시 수수료 문제와 함께 가맹 체제 개편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간담회에 앞서 △저렴한 수수료 체계 구체화 및 현실화 △가맹택시 사업구조 원점에서 재검토 △다른 택시 플랫폼에 카카오T 플랫폼 개방 △류긍선 대표 간담회 직접 참석 및 연내 실행안 발표 △모빌리티 종사자 대상 상생 협력 강화 등을 예고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가맹 체제 개편 △수수료 인하 △목적지 미표시 도입 △가맹 사업 철수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여러 가지 우려와 문제점들을 해결해서 다시 한 번 택시 단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연내까지 택시업계 의견 수렴을 완료한 뒤 실행안을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hsjung@ekn.kr카카오 로고 카카오 CI. 김범수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

부침 많았던 게임학회…차기 회장에 또 위정현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게임산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차기 학회장직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위 후보는 후보 공약을 통해 "게임산업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조언과 대안 제시를 하겠다"고 밝혔다. ◇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차기 학회장직에 단독 출마 13일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오는 25일 치러지는 제12대 한국게임학회장 선거에 현 학회장인 위정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단독 출마한다. 학회 측은 지난 6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학회 회원들에게 위정현 후보를 단일 후보로 오는 25일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후보자가 없는 만큼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안건이 통과되면 위 학회장은 자동으로 12대 학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위 학회장은 지난 9대부터 11대까지 학회장을 연임하며 게임관련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학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입법 로비에 이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게임업계와 골이 깊어졌다. 위메이드는 위 학회장과 게임학회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진행 중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도 "게임업계가 국회에 입법 로비를 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낭설이 난무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근거 없이 무책임한 비방과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당시 게임학회 성명문에 대해 "구성원들의 동의 없이 이루어졌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냈던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과 교수는 이번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게임업계 "사실상 1인 학회…관심 없다" 위 학회장의 차기 학회장 선거 단독 입후보에 대해 게임업계에서는 ‘그럴 줄 알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위 학회장의 단독 출마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며 "사실상 1인 학회로 알려져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게임학회의 사안에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며 "학문으로서의 게임을 대표하는 학회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 후보는 학회장 후보 선거 공약을 통해 △해외 게임 관련 대학, 학회 등 학술단체, 정부기관과의 교류와 공동연구, 협력 추진 △게임 산업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조언과 대안 제시 △게임 교육에 대한 혁신 △글로벌 콘퍼런스 등 학술활동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위 후보는 "지난 6년 동안 우리 학회는 정부 정책과 게임산업계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고, 학회의 역량과 전문성에 대한 상당한 인정을 받은 바 있다"면서 "개별 회원들의 연구 역량을 결집시켜 학회가 게임산업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조언과 대안 제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위정현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메이플스토리’ 놀이터 생긴다…넥슨, 지자체와 ‘공공 놀이터 조성’ MOU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의 인기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가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후원하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다. 넥슨이 넥슨재단,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경기도, 성남시, 의정부시 등 주요 지자체들과 함께 ‘어린이 건강권·놀 권리 향상을 위한 공공형 놀이터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넥슨 ‘메이플스토리’와 넥슨재단이 올해부터 추진하는 ‘단풍잎 놀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단풍잎 놀이터’는 어린이의 놀 권리 증진 및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공공 놀이터를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오래되어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거나 놀이터가 부족한 지역에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단풍잎 놀이터’의 첫 조성 대상지로 경기도 성남시 ‘나들이 어린이놀이터’와 의정부시 ‘하늘빛 어린이공원’ 총 두 곳이 선정됐으며, 내년까지 노후화된 두 공공 놀이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해 오픈할 예정이다. 본 사업을 위해 경기도는 행정 및 홍보 지원을, 성남시와 의정부시는 부지 제공 및 놀이터 조성 후 시설 운영·관리를 전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경기도 내 두 개 놀이터를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굿네이버스에 10억원의 기금을 전달하기로 약정했으며, 놀이터 설계 및 시공에 필요한 게임 IP 사용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넥슨과 넥슨재단, 굿네이버스는 이번 성남시와 의정부시 내 놀이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리모델링과 신설이 시급한 지역에 공공 놀이터 조성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기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디렉터는 "용사님(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메이플스토리에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뜻깊은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용사님들과 함께 만들어 갈 ‘단풍잎 놀이터’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놀며 상상력을 발휘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 내 사회공헌 페이지를 오픈하고 ‘단풍잎 놀이터’ 사업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우리 사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의료 시설 확충, 교육 저변 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hsjung@ekn.kr공공놀이터 왼쪽부터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김재훈 의정부시 부시장이 업무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쉴더스,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쉴더스가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지역 사회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 온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표창이다. 교수, 연구원, 학회 임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위원단으로 나서 △치안 거버넌스 △사회적 약자 보호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분야의 우수 단체를 선정한다. SK쉴더스는 국내 대표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를 통해 여성·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여가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특히, 올해로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총 5회 수상을 기록해 민간기업 기준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SK쉴더스 안전 캠페인의 대표적인 사례는 전국 지자체와 손잡고 여성 1인 가구, 한부모 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에 홈 보안 솔루션 캡스홈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캡스홈을 지원받은 가구는 AI CCTV와 연동된 모바일 앱으로 현관문 앞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가족 이외의 낯선 배회자가 탐지될 경우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된다. 또한 비상상황 발생 시 SOS 버튼을 누르면 SK쉴더스 출동대원이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무단침입 등의 범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캡스홈 지원사업은 지원 대상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범죄 예방 효과를 인정받아 협업 파트너 및 사업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1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꾸준히 사업을 추진 중이며, 부산, 인천, 대전, 충북, 광주, 전남 등 전국 지자체로 사업을 확대해 4000여 가구에 캡스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외에도 SK쉴더스는 일상의 안녕을 책임지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ESG 경영 의지에 맞춰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일례로 SK쉴더스 전문경호팀은 여러 지역의 관공서·소방서·학교·병원 등을 방문해 호신술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며, 지난 2010년부터는 매년 전국 어린이집과 학교를 찾아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교육하는 ‘안전스쿨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이원민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전무)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도약 중인 SK쉴더스는 업(業)의 전문성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범죄예방 캠페인을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AI, DT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보안 서비스와 경찰 및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사진자료2] SK쉴더스 홈 보안 솔루션 '캡스홈' SK쉴더스 홍보모델이 홈 보안 솔루션 ‘캡스홈’을 소개하고 있다.

KOSA, 브루나이에 韓 ICT 세일즈

KOSA, 브루나이에 韓 ICT 세일즈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브루나이 정부고위 관계자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을 만나 디지털전환을 위한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브루나이는 지난 2019년 ‘디지털 경제 마스터플랜(Digital Economy Masterplan) 2025’을 발표하고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의 디지털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KOSA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인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단장으로 사절단을 구성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관계자들과 함께 브루나이를 방문했다. 사절단은 브루나이 총리실 장관 겸 제2 재정경제부 장관인 아민류(Dato Dr. Amin Liew Abdullah) 장관, 브루나이경제개발위원회(BEDE), 브루나이경제정보통신부(MTIC), 브루나이 최대 국영통신사 DST 등과 회담을 가지고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플랫폼정부정책, 플랫폼, 역량강화 사업을 소개했다. 조준희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브루나이 간 디지털 연대를 형성하고 국내 우수 ICT를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현지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붙임._한_브루나이_디지털_회담_사진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사절단장으로 브루나이를 방문해 브루나이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젭’, 블록체인 재단 ‘니어 프로토콜’과 파트너십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오픈형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이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젭은 모바일 게임 ‘바람의 나라: 연’ 개발사 슈퍼캣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의 합작사로 2021년 11월 30일 동명의 오픈형 메타버스 플랫폼 젭의 베타 버전을 선보이며 출범했다.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MAU) 130만명, 누적 이용자 830만명을 돌파했다. 젭은 싱글 사인 온(SSO), 데이터 대시보드 등 엔터프라이즈용 기능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행사와 교육 등 다양한 활용성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국내 시장에서 입증된 사용성을 바탕으로 일본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니어 프로토콜은 웹2와 동일한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안정성으로 대규모 사용자 기반의 서비스 운영에 최적화되어 있는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올들어 레이어1 블록체인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디앱(DApp) 정보 사이트 ‘디앱레이더(DappRadar)’를 기준으로 전체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 중 니어 프로토콜 기반의 디앱이 나란히 1,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매스어돕션(Mass Adoption)을 고려하는 서비스 기업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젭과 니어 프로토콜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사용자 편의 증대를 위해 관련 개발자에 웹3 관련 기능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젭의 파트너사들은 다양한 웹3 기반 디지털 자산을 편리하게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젭에서 편리한 웹3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김상엽 젭 공동대표는 "니어 프로토콜과의 협업은 웹2와 웹3 유저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젭의 사용자들이 더욱 다채롭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니어 프로토콜과의 협업을 통해 웹3 영역에서도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메타버스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231113_ZEP x NEAR B.I 231113_ZEP x NEAR B.I

카카오웹툰 ‘N번째 연애’, 대만 드라마로 재탄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웹툰의 인기 웹툰 ‘N번째 연애’가 대만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13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인기 지식재산권(IP) ‘N번째 연애’가 대만 현지 제작사를 통해 드라마 시리즈 기획 및 개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N번째 연애’(작가 율로)는 전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장기 연애를 마무리 한 나리가 소개팅에서 매력 넘치는 무기와 연애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현실감 넘치게 풀어낸 로맨스 물이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작화로 등장과 동시에 팬덤을 모았으며, 국내 누적 조회 수 1억3000만회를 넘겼다. 또한 체계적인 현지화를 거쳐 2021년 6월부터 카카오웹툰 대만에도 서비스 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앞서 다양한 톱 아티스트들과 협업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연이어 발표하며 웹툰업계 OST 트렌드를 이끈 작품이다. 가수 백지영의 ‘왜 사랑은 이렇게 아픔만 주고’, 허각의 ‘너 없이 사는 게’, 휘인의 ‘너, 너’, 다비치 이해리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멜로망스의 ‘그게 더 편할 것 같아’, 카더가든의 ‘그대와 잠든 나 사이에, 전상근의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등이 대표적이다. 대만 드라마 ‘N번째 연애’ 현지 제작을 맡은 제작사 인디즈 엔터테인먼트(IndieZ Entertainment)는 "한국의 인기 IP인 ‘N번째 연애’를 영상화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N번째 연애’ 대만편 드라마는 기획, 개발을 거쳐 2025년 말 공개를 목표로 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의 최근 해외 드라마화 소식은 끊임없이 재창작 되는 IP의 힘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을 다양한 IP를 적극 육성하고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hsjung@ekn.kr[그림] 'N번째 연애' 이미지 ‘N번째 연애’ 이미지.

김범수 "모든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연내 방안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3일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 타워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개최된 제3차 공동체 비상 경영 회의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준법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통제도 받으며 빠르게 쇄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기업으로 초심으로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쇄신 방안의 구체적 일정을 묻는 말에 "올해 말에 가시적인 방안을 내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달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1·2차 회의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었던 것과 달리, 이날 3차 회의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열렸다. 이를 두고 이날 회의에서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사업 개편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갖는다. hsjung@ekn.kr김범수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T, 보이스피싱 차단 기술로 범죄예방대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SK텔레콤은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0일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2016년부터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관, 민간의 치안활동 참여를 확산하고 자발적 참여의지를 견인하기 위해 범죄예방 기여도가 높은 우수단체에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SKT는 이번 제8회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첨단 기술들의 지속적 상용화를 통해 범죄예방에 공로를 세운 성과를 인정받았다. SKT는 지난해 보이스피싱 발신 10만5000여건 및 수신 6000만건 이상을 차단, 약 1856억원의 피해 금액을 예방했다. SKT는 ‘22년 말, 전기통신금융사기 전담 대응 팀(Cyber위협대응팀)을 신설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폭넓고 긴밀한 신규 협력체계 구축 및 신규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경찰 및 금융권을 포함한 총 22개 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범죄의 수법과 단계를 분석하여 전략적으로 첨단 AI/ICT 기반 ’종합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 시스템‘을 개발 및 상용화 시켰다. 손영규 SK텔레콤 정보보호담당(CISO)은 "보안은 창과 방패의 싸움인데, 문제는 항상 창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는 오늘도 새로운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지능화 되어가고 있다"며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넘어 사람을 이롭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skt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강종렬 SKT 사장이 대통령상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3분기 실적 선방한 게임사들 공통점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게임 업계가 넥슨의 N1 체제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업계 전반이 부진했던 가운데 위메이드·컴투스홀딩스는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이 호실적을 기록, 이들의 성장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도 넥슨의 실적 성장이 단연 두드러졌다.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견조한 매출과 플랫폼을 다변화한 신작의 연타석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밖에 호실적을 기록한 위메이드,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도 국내외 시장에서 연내 발표한 신작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이제 기존작의 안정적 운영 뿐만 아니라 신규 지식재산권(IP)의 발굴 여부가 게임사의 실적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먼저 넥슨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수치다. 지난 1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장기 흥행 중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의 견조한 매출이 버티고 있는 덕분이다. 여기에 올해는 ‘데이브 더 다이버’, ‘프라시아 전기’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힘을 보탰다. 크래프톤 역시 자사 대표 IP ‘배틀그라운드(배그)’를 등에 업고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450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9% 늘어난 1893억원을 기록했다. 배그는 PC·콘솔, 모바일 모두 안정적 매출을 내고 있으며 인도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와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흥행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했는데 지난 4월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가 국내 모바일 시장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간 덕분이다. 위메이드는 자사 대표 IP ‘미르4’와 ‘미르M’ 등의 중국 진출과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컴투스홀딩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9% 증가한 495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한 50억원을 기록했다. 6월말 출시한 신작 ‘제노니아’의 성과가 3분기에 본격 반영되고, 9월 출시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가 가세하며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컴투스홀딩스는 4분기 신작 ‘소울 스트라이크’가 지속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신작 PC·콘솔 신작 ‘P의 거짓’ 흥행으로 3분기 매출은 1175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무려 286%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싱글 패키지 게임 특성상 초반 매출 견인력이 뛰어난 효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 측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신규 매출원인 DLC(확장팩) 개발을 진행 중이며 동시에 차기작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전했다. sojin@ekn.krㅁ (왼쪽부터 시계방향)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네오위즈 ‘P의 거짓’, 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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