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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3분기 주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다소 아쉬운 실적을 발표했다. 모바일·PC 게임 매출 둔화와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 비(非)게임 부문의 적자가 영향을 미친 탓이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사업 구조 개편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쓰는 동시에 글로벌 공략과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목표다. ◇ 게임·비게임 부문 매출 모두↓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5% 줄어든 2646억9800만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43% 감소한 225억5100만원이다. 모바일 게임은 매출은 약 18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한 약 1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감소한 약 69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VX, 세나테크놀로지 등이 포함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2% 하락한 694억원을 기록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카오VX는 주 수익원 스크린골프가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향후 운영 전략상 골프 예약 플랫폼 사업이 주축이 될 전망"이라며 "비상경영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사업을 축소 또는 철수하는 과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나테크놀로지의 경우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동시에 비용관리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주력 제품 모터사이클 헤드셋이 조만간 3년 만에 업그레이드돼 출시된다. 내년 좋은 성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글로벌·신작으로 반등 시동 카카오게임즈는 실적 개선을 위해 기존 라이브 게임 서비스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먼저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 오더’를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이 게임은 도트그래픽에 액션성을 극대화해 콘솔 게임의 감성을 모바일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을 내년 상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아키에이지 워’를 일본과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 등), ‘오딘’을 북미유럽, ‘에버소울’을 일본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서비스 권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로그라이크 캐주얼 RPG 신작 ‘프로젝트V(가제)’와 엑스엘게임즈에서 콘솔 및 PC온라인 플랫폼 기반 AAA급 신작 ‘아키에이지2’도 준비 중이다. ‘아키에이지2’는 내년 중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그동안 코어 MMORPG나 수집형 RPG 등에서 국내 사업 성과를 쌓아왔다면, 앞으로 목표는 국내 사업에서의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노력하는 한편, 장르와 플랫폼의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퀀텀 점프하는 성과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규 모바일 타이틀 또는 기존에 런칭한 모바일 타이틀도 글로벌 확장을 계획 중이며,그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PC 콘솔 플랫폼의 다각화를 실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sojin@ekn.kr스크린샷 2023-11-08 141849 카카오게임즈 2023년 3분기 실적 요약. 롬 카카오게임즈가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신작 MMORPG ‘롬(R.O.M)’ 이미지.

2023 Q3 2023 Q2 QoQ 2022 Q3 YoY 매출 2355억원 1593억원 48% 1083억원 118% 영업이익 454억원 (403억원) 흑자전환 (281억원) 흑자전환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위메이드가 내년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8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1년 3350억원이던 매출이 2022년 4635억원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4887억원으로 이미 전년도 매출을 뛰어넘었다"며 "이런 성장은 내년까지 지속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은 위메이드에게 있어 ‘대작 출시의 해’가 될 예정"이라며 "2024년 위메이드가 새 역사를 쓰고, 또 한 번 레벨업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8% 늘어난 2355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5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특히 3분기는 ‘미르의 전설 2, 3’ 중국 라이선스 계약과 ‘나이트 크로우’의 안정적인 매출이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나이트크로우’는 지난 4월 출시된 이후 높은 성적을 이어가며 지난 9월 누적 매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앞서 출시한 미르M이나 미르4의 경우 국내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가져왔다"며 "이런 선례를 봤을 때 ‘나이트크로우’는 글로벌에서 국내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의 자회사 편입 계획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미르4’를 만든 위메이드넥스트와 비슷한 경로와 결과(자회사 편입)로 이어질 거라고 이해하시면 된다"고 말했다.위메이드는 1분기 국내에서 실사 캐릭터 기반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4베이스볼’도 선보인다. ‘판타스틱4베이스볼’은 국내 대표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핵심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스포츠 게임 전문 기업 ‘라운드원스튜디오’가 만든 작품으로, 오는 16일 개막하는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판타스틱4베이스볼과 함께 시연대에 오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는 3분기 국내 출시가 목표다. 또 내년에는 ‘미르’ 지식재산권(IP)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원조 한류 게임사’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는 ‘미르4’를, 4분기에는 ‘미르M’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작품들의 중국 내 서비스 허가권(판호) 발급 여부와 관련해 장 대표는 "판호는 중국 당국이 발급하기 때문에 관련 정보 공개는 어렵지만, 우리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판호 발급을 준비해왔다"며 "내년도 출시 계획 전에 판호가 발급 되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현지 퍼블리셔와의 계약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hsjung@ekn.kr

KT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ISO 45001은 2018년 제정된 안전 보건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 경영시스템으로 사업장 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관리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춰 이행한 기업에 부여된다. KT는 대한민국의 통신과 ICT 산업을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들의 안전 보건 의식 수준 강화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앞서 KT는 안전보건 관련 법과 제도 강화에 따른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고객사의 철저한 안전관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1년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부문에서 먼저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어서 금년 상반기 내 6개 광역본부의 법인고객본부 전체도 해당 인증 취득을 마쳤다. 나아가 KT는 철저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하여 외부 전문 인증기관을 통해 그간 자체적으로 구축한 안전보건관리 체계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거쳤다. 아울러 인증 취득 과정 중 발견되는 미비점은 즉시 보완하고 개선함으로써 안전보건관리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강화해 이번에 전 사업 영역에서 ISO 45001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KT는 앞으로도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바탕으로 안전보건을 중요 경영방침으로 삼고 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해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근무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은 KT가 정보통신기술(ICT) 대표 기업으로서 건실한 지속 성장의 에너지를 쌓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주 KT 안전보건총괄(CSO) 전무는 "KT는 안전 보건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 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 획득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사업장을 구현해 회사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kt_Black14 KT CI.

SK브로드밴드, 키즈 콘텐츠에 챗GPT 접목…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브로드밴드가 B tv 젬(ZEM)의 ‘살아있는 동화’에 인공지능(AI)과 챗GPT를 적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AI 멘탈케어 전문기업 ㈜플랙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B tv ZEM의 ‘살아있는 동화’는 ‘살아있는’이란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아이와 부모의 얼굴, 목소리, 그림 등을 활용해 직접 동화를 제작하는 TV 동화책 서비스이다. 2018년 런칭 이후 ZEM 동화 시청 고객의 80%가 이용하고 있으며 월 시청은 47만 건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몰입감, 공감력, 창의력, 어휘력을 키워주는 장점이 있다. AI 멘탈케어 전문기업 플랙스는 모바일 아동 심리케어 서비스 ‘키즈다이어리(kidsdiary)’로 유명하다. 키즈다이어리는 아이가 AI 캐릭터와 대화하면서 영상 일기를 작성하거나, 실시간 대화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키즈다이어리의 AI캐릭터는 AI와 ChatGPT 기술을 기반으로 아이의 언어 수준에 맞춰 질문과 답변이 가능하다. 이 대화를 통해 아이의 무의식적인 감정 상태를 분석할 수 있다. 또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을 AI 캐릭터로 바꿔주고, 아이는 이 AI 캐릭터와 친밀감을 느껴 속마음을 얘기한다. 아이가 표현하는 여러 감정(표정, 음성, 단어 등)을 데이터로 패턴화해 아이의 심리 상태와 성장 과정(인지성, 사회성, 정서성, 언어발달수준)을 분석한다. 이 분석 결과 리포트는 육아 가이드와 함께 보호자에게 제공된다. 보호자는 전달받은 리포트와 가이드로 자녀의 심리 현황과 언어 발달 수준을 인지할 수 있으며 자녀와 소통에 도움을 받게 된다. 양사는 살아있는 동화라는 교육 콘텐츠에 AI와 챗GPT가 접목되면서 에듀테크와 아이에 대한 감정케어가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고 이번 협업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MOU를 통해 에듀테크와 심리케어의 융합으로 새로운 키즈시장을 만들고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플랙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사진-SKB, 플랙스 MOU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왼쪽)과 윤순일 플랙스 대표가 B tv ZEM의 ’살아있는 동화’에 AI와 챗GPT를 적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에 신규 상장된다. 고팍스는 8일 공지사항을 통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위믹스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과 함께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참가하고 있는 거래소로, 원화 거래를 지원한다. DAXA는 지난해 11월 위믹스가 제출한 유통량 계획이 실제 유통량과 다르다는 점을 문제 삼아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거래지원 중단(상장폐지)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8일 상장 폐지 됐다. 다만 고팍스는 지난해 상장폐지 결정 당시 DAXA에서 유일하게 위믹스를 상장하지 않고 있었다. 이보다 앞서 코인원도 올해 2월 위믹스를 재상장한 바 있다.hsjung@ekn.kr

블룸버그 "GTA6 이르면 이번주 공식발표"…출시일 나오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게임 개발사 락스타게임즈가 차기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6(이하 GTA6)와 관련된 소식을 이르면 이번 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락스타게임즈가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GTA6 트레일러를 내달(12월)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TA6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매미를 배경으로 한 가상의 지역에서 남자와 여자 한명씩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GTA 시리즈의 최신작인 GTA5는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억 8500만장을 넘을 정도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다. 이에 GTA6 출시와 관련된 소식들이 그동안 주목을 받아왔는데 지난해 6월 GTA6가 해킹돼 게임 개발 초기 영상과 소스코드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떠돌아다니기도 했다.한편, 락스타게임즈의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GTA 로고

SKT, 3분기 영업익 4980억원…전년비 7%↑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한 49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6%늘어난 4조4026억원이다. 통신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했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 38.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기준 SKT의 5G 가입자 수는 1515만명이며, SK브로드밴드는 952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 및 687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리커링(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 SK브로드밴드(SKB)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매출 1조6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SKT는 이사회를 통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7월 공시한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매입 완료 후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31108104904 SK텔레콤 CI.

"게임 사업은 선방했지만"…컴투스, 3분기 영업손실 16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가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부진한 실적으로 적자 전환했다. 8일 컴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3% 늘어난 18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액은 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다만 게임 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한 137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139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 측은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3분기 대작 라인업 부재 등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감소가 반영됐다"며 "게임사업은 전 세계 전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었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적자폭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e스포츠 효과로 장기 흥행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MLB 9이닝스 라이벌의 가세로 스포츠 장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컴투스는 대작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퍼블리싱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 스타라이트’도 서비스명을 확정했으며, 미소녀 캐릭터 수집육성 역할수행게임(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발표하고 내년 1분기 중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또한, 중국의 넷이즈와 인기 PC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생존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하며 경쟁력 높은 신작 라인업을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서는 오는 12월 tvN 방영 예정 드라마 ‘마에스트라’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을 선보인다. 내년에는 영화 ‘왕을 찾아서’를 개봉한다. 향후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와 대규모 K팝 공연 개최 등으로 K콘텐츠 시장에서의 팬덤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기존 주력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장르의 출시작 가세로 게임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게임을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 등 신규 사업 부분의 성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컴투스] 사진자료 - 컴투스 CI 컴투스 CI.

컴투스홀딩스, 3분기 흑자전환…전년동기比 매출 53.9%↑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8일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3.9% 증가한 49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출시한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의 성과가 3분기에 본격 반영되고, 9월 출시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가 가세하며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MLB 퍼펙트 이닝 23’,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 등 기존 게임들도 견조한 성적을 유지하며 실적 향상의 기반이 되고 있다. 4분기에는 신작 ‘소울 스트라이크’가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게임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방치형 키우기 게임 장르의 트렌드에 맞추고, 신선한 재미 요소를 가미해 차세대 키우기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핵앤슬래시의 호쾌한 전투 스타일과 999종의 다양한 장비 조합의 성장요소를 결합해 게임성을 높였다. 대작 MMORPG ‘제노니아’는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다. 신규 지역 ‘피파티 산맥’과 신규 콘텐츠 ‘기사단 아레나’ 등을 추가하고, 크리스마스 던전 이벤트를 진행해 성과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대만, 일본 등 전략 거점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엑스플라(XPLA)’는 웹3 생태계에서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최상위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웹3 게임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카보네이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대작 웹3 게임을 독점 온보딩할 예정이다. EA, 징가,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게임 개발사 출신들이 의기투합해 트리플 A급 웹3 게임을 개발 중이다. 올인원(All in One)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 강화 뿐만 아니라 공공 사업 참여를 통한 게임 인큐베이션 사업에도 적극 나서며 신규 고객사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4분기에도 신작을 비롯한 주요 게임들의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게임 사업 부문을 탄탄하게 성장시키고, XPLA 생태계 및 게임플랫폼 하이브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hsjung@ekn.kr컴투스홀딩스 CI 컴투스홀딩스 CI.

비용부담 커진 LG유플러스, IDC·B2B 신사업으로 돌파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가 3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음에도 연간 이익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선가입 회선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그간 추진해 온 신사업 성과가 가시권에 들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사업 성장과 더불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신사업 영역에서 서비스를 고도화 해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단 전략이다.◇ 전기료 인상에 영업이익 ‘뚝’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2543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이 하락한 이유는 전력료 인상에 따른 기타 비용 증가 영향이 크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는데 그 중 전력료를 포함한 기타 비용만 같은 기간 지난해보다 449억원(10.9%) 늘었다.또 지난해 취득한 20MHz 주파수 관련 투자 비용이 포함된 무형자산상각비가 전년 대비 21.6%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매출에선 통상 3분기 반영되는 홈쇼핑 송출 수수료 매출이 협상 시연에 따라 4분기로 이연된 점도 수익성 악화의 요인으로 꼽힌다.그럼에도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을 시장 기대치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그 배경은 견고한 무선 사업 성장 덕분이다.LG유플러스의 무선 사업 매출은 6개 분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이동통신(MNO) 가입 회선은 15.3% 늘었고, 알뜰폰(MVNO) 회선은 19.7% 늘었다. 또 최근 LG유플러스는 초개인화 맞춤형 요금제 ‘너겟’을 출시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4분기 모바일 사업은 3%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이고 기업 인프라 사업도 계절적으로 4분기 매출 성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매출 개선과 철저한 비용 컨트롤을 통해 수익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IDC·모빌리티 등 신사업 든든LG유플러스의 자신감은 무선 사업 외에도 기업 인프라 부문의 신사업에 성장에 기인한다. 올 3분기 LG유플러스의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IDC 18.1%, 솔루션 17.5% 등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특히 IDC 사업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 중이다. 게다가 지난 10월 준공을 완료한 ‘평촌 2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이같은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 신사업그룹장은 "평촌 2센터는 고사양 IDC 수요 증가로 이미 12개 전산실 전부 예약 완료된 상태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건립을 목표로 추가 IDC 부지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LG유플러스는 기업 솔루션 부문에선 화물중개플랫폼 ‘화물잇고’ 출시, 스마트홈 부문에선 ‘프리미엄 환승 구독’ 상품 출시 등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sojin@ekn.kr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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