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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신작 ‘원더러스’, 내달 8일 APAC 4개국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신작액션 어드벤처게임 ‘원더러스: 이터널월드(원더러스)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4개국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출시 대상 국가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다. 출시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원더러스’는 ‘히어로 칸타레’, ‘신의탑M’ 등으로 국내외에서 호평받은 엔젤게임즈가 선보이는 캐주얼 액션 배틀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서비스한다. 플레이어는 4vs4 실시간 대전에 참여해 친구와 함께 협력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다. 맵에 생성된 골드를 모아 전투를 치르는 과정에서 전략 플레이도 경험할 수 있다. 골드를 신속하게 소모해 원하는 구간에 우위를 점할지, 혹은 모은 골드로 캐릭터를 성장시킬지 판단하는 치열한 수싸움도 몰입도를 더한다. 또 불, 물, 바람, 땅, 전기 등 5가지 원소 스킬을 활용한 다양한 전투 양상 덕분에 매판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주위 오브젝트를 활용한 변장이나 낙사유도 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별도의 싱글 로그라이크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가 다양하고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게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원더러스 공식 글로벌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sojin@ekn.kr원더러스 APAC 4개국 출시_1218 스마일게이트는 신작액션 어드벤처게임 ‘원더러스: 이터널월드(원더러스)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4개국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위메이드, 내년 2월 투명사회 플랫폼 ‘위퍼블릭’ 고도화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위메이드가 내년 2월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사회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위퍼블릭은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을 구성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7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1.0 버전은 신원 증명, 자격증명, 결과증명, 잔고증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2월 공개 예정인 2.0 버전에서는 공식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모임도 DAO를 개설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후원 기능인 위퍼블릭 포인트도 추가해 투명한 자금 운영을 돕는 미러 토큰 프로토콜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소셜 기능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위퍼블릭 서포터즈 1기도 모집한다. 서포터즈는 위퍼블릭 플랫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활동을 한다. 1기 활동 기간은 1월 25일부터 약 12주간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는 대학교,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개인 또는 팀 단위 지원이 가능하다. 1월 13일까지 위퍼블릭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접수한다. 위메이드는 서포터즈에게 소정의 활동비와 프로젝트 지원금을 비롯해 굿즈 박스, 임직원 멘토링, 공식 수료증 등을 제공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위메이드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hsjung@ekn.kr[위메이드] 위퍼블릭2.0 업데이트 예고 위퍼블릭 2.0 서포터즈 모집.

원스토어, 글로벌 협력으로 ‘생존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 만년적자 탈출? 18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올 한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판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실적 부진은 대형 신작의 부재 등에 기인하는 데, 글로벌 파트너사 협업과 콘텐츠 확보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앱마켓 이용자 유치는 흥행 대작 게임의 입점 등 킬러 콘텐츠 보유 여부가 가른다. 게임 다운로드는 무료더라도 인앱결제 등으로 얻는 수수료가 매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주기적으로 결제하는 흥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GP)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게임 상위 5위 게임 중 원스토어에 입점한 게임은 전무하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M·2M’ 등은 우회 지원할 뿐이고 장기 흥행 중인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더 발할라라이징’ 등도 찾아볼 수 없다. 콘텐츠 부재로 인한 원스토어의 적자는 지속되고 있다. 원스토어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연결 기준 연매출은 2228억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연간 영업손실은 2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7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 승부처는 글로벌 앞서 원스토어는 활로 모색을 위해 인앱 수수료 할인 등 전략을 내세웠지만 기대했던 외형 성장 등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원스토어는 해외로 눈을 돌려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전략은 지난해 말 전동진 대표가 원스토어를 이끌면서 본격화하고 있다. 전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초기 멤버로 엔씨타이완, 엔씨트루, 스마일게이트웨스트 CEO,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를 역임하는 등 국내외 게임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통한다. 원스토어는 전 대표 영입으로 글로벌 게임시장에 대한 경험을 살려 원스토어를 ‘글로벌 멀티 운영체제(OS)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 원스토어는 지난해 4월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8월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거점을 마련했다. 또 글로벌 투자 전문가 출신 이기혁 최고 재무책임자(CFO)를 영입, 폴리곤랩스와 업무협약 체결,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달 초에는 126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상장 철회에 따른 투자금 회수 부담도 덜어냈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원스토어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견제 및 시장 개방의 움직임이 커지는 추세를 주목했다"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1위의 제3자 앱마켓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sojin@ekn.kr원스토어 대표 이미지 (1) 원스토어 로고.

엔씨소프트, AI 금융 사업 철수…"‘선택과 집중’ 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사업으로 추진한 인공지능(AI) 금융 사업을 접고, AI를 활용한 게임 사업에 집중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의 AI 모델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3일 금융 AI 조직인 ‘금융비즈센터’ 소속 직원들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직 개편 설명회를 열고 사업 정리를 공지했다. 센터는 소속 직원을 상대로 전환 배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퇴사를 결정할 경우 최대 6개월의 급여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안내했다. ‘금융비즈’는 금융 분야의 신사업 진출을 목표로 설립된 조직이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게임 외 신사업 육성을 목표로 AI 기반의 금융 서비스 개발에 나섰지만, 결국 3년 만에 사업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금융사와의 협력과 투자 유치 등의 제한으로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이 같은 과정 속에서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며 구성원들은 사내 새로운 부서에서 일할 수 있도록 회사는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해 경영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다. 위원장은 지난 3월 취임한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 팬덤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매각한 데 이어, 지난 5월 유니버스를 운영했던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클렙의 지분도 전량 매각했다. 김택진 대표가 지난 2020년 설립한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디셈버앤컴퍼니 역시 지난 10월 사모펀드 운영사 포레스트파트너스로 대주주가 교체됐다.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실행하며 핵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일부 조직의 개편 과정에서 인위적 구조 조정은 없다"고 말했다.hsjung@ekn.kr엔씨소프트 판교 연구개발(R&D) 센터 사옥 전경.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 행안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사 평촌메가센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재난과 같은 위기가 발생했을 때 기업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BCMS)를 평가하는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의 재난관리 전담조직, 교육, 관련 예산, 협력체계 등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자사 IDC의 위기 관리시스템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하이퍼스케일 IDC인 평촌메가센터는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앞서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기관 DNV로부터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평가받고, 고객 서비스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 ISO 22301) 국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평촌메가센터를 비롯해 논현센터 등 다수의 IDC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서버 20만 대를 수용하고 ESG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평촌2센터가 가동될 예정이며, 2027년에는 신규 IDC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향후 평촌메가센터 외에 다른 IDC와 주요 통신국사 전산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성주 LG유플러스 NW플랫폼그룹장(상무)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LG유플러스 IDC의 서비스 연속성과 고객경험혁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기업고객은 물론 IDC를 통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고객에게도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LG유플러스는 행정안전부으로부터 자사 평촌메가센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 박명균 행정안전부 예방정책국장, 노성주 LG유플러스 NW플랫폼그룹장이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B, 국내 IDC업계 최초 하이브리드형 냉방기 상용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조절하는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계 최초로 개발, 기존에 비해 전력 사용량을 14%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 말 일산 IDC를 시작으로 서초 IDC, 분당 IDC, 동작 통신국사에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대량의 서버 가동 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기 위해 고효율의 냉방 시스템 개발을 지난해 9월부터 협력사와 추진해 왔다. 개발에 성공한 냉방기는 기존 정속형 냉방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인버터 압축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채택됐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냉방기는 IDC 전력 소비량의 18%를 차지하는 냉방기의 전력 소비량을 14% 감소시킬 수 있다. 전력소비를 감소시켜 데이터센터의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사회적책임(ESG)에도 기여한다.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수인 전력효율지수(PUE)를 낮춘다. PUE는 1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으며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는 1.8 정도다. SK브로드밴드는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IDC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동절기에 IDC 건물 내 난방에 활용하는 등 난방비용 절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운용 데이터를 분석해 냉방기의 주요 핵심 부품만을 교체하고 기존 설비는 재활용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한다. 그동안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쌓은 기술, 노하우 등 테크 리더십으로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라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에도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경덕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CIC장은 "하이브리드 냉방기 개발로 전력 사용을 줄여 데이터센터의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하게 됐다. 앞으로도 데이터센터 내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하이브리드 냉방기 SK브로드밴드가 국내최초로 인버터압축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냉방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SK브로드밴드 구성원들이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점검하는 모습.

[현장] 암표까지 돌았다는 소문난 잔치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입장권 구하기 정말 힘들었는데, 박 터지게 티케팅하길 잘한 것 같아요."스마일게이트의 인기 지식재산권(IP) ‘로스트아크’의 오프라인 페스티벌 ‘디어프렌즈 페스타’ 현장에서 만난 직장인 A씨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개막일인 지난 15일 회사에 반차를 내고 달려왔다고 했다. ‘디어프렌즈 페스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 개막 날 추적추적 내린 겨울비에 주말 기온은 내내 영하권에 머물렀지만, 현장의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디어프렌즈 페스타’는 ‘로스트아크’가 연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로스트아크’ 이용자 1만2900명이 초청됐는데, 입장권 구매를 위한 암표까지 성행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스마일게이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안전을 위해 행사 기간 매일 총 5회차로 나눠 진행됐다. 회차당 수용 인원은 약 2500명. 첫날 행사는 오전 9시에 시작됐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행사를 즐기려는 이용자들은 전날 밤부터 행사장 앞에서 대기하는 등 그야말로 ‘오픈 런’을 했다.행사장에는 지난달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서 호평을 받은 4면 발광 다이오드(LED) 스크린이 또한 번 설치됐다. 덕분에 행사장 내부는 게임 속 루테란 성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줬다. 관람객이 본격적으로 입장하기 전, 스타 개발자 금강선 디렉터가 직접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브이로그 형식으로 행사장을 둘러본 금 디렉터는 중앙에 배치된 벤치에 앉아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전문 코스튬플레이 팀이 양 갈래로 늘어서 입장하는 관람객을 맞이했다. 단순 입장이 아닌 환대 형식의 입장으로 유쾌한 장면을 연출했다. 게임 캐릭터로 분한 코스튬플레이어들의 환대를 받으며 입장한 한 관람객은 "게임을 배경으로 꾸며진 행사장에 입장하는데, 캐릭터들이 직접 맞이하기까지 하니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다"라며 "입장권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었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환영식 연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 특별 공연, 미니 게임 등의 현장 이벤트와 굿즈샵, 포토존, 푸드존 등이 마련돼 이용자의 이목을 끌었다. 전시 품목은 이용자가 직접 만든 2차 창작물로 이뤄졌다. 또 미공개 일러스트와 원화 역시 눈에 띄었다.행사 참여를 위한 암표가 성행할 정도의 파급력이 이해되는 구성이었다. 로스트아크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울려 퍼진 현장에는 음악이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팬들의 탄성과 환호가 가득했다.한편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는 행사 마지막날인 17일 오후 로스트아크의 향후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윈터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금강선 디렉터를 이을 차기 디렉터도 공개될 예정이다.kth2617@ekn.kr15일 오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디어프렌즈 페스타에 참가한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모여있다. (사진 = 김태현 기자)관람객 입장 전, 미디어 아트 전시관 전경. (사진 = 김태현 기자)금강선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가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디어프렌즈 페스타’ 행사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고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사진=김태현 기자)디어프렌즈 페스타에 참가한 관람객이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KINTEX) 현장에서 코스튬플레이어들의 환대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 = 김태현 기자)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올해 희망나눔인상에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올해 마지막이자 총 19번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995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결성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는 회장 서두연 할머니(94세)를 비롯해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 최고령 봉사단이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시작한 할머니들의 봉사활동은 3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결성 초기는 50여명의 할머니들이 활동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10여명 남짓의 할머니들이 참여하고 있다. 할머니들의 봉사활동은 창원시 마산합포의 한 가정집에 모여 시작된다. 총무를 맡고 있는 김종은 할머니(63세)가 지역을 다니며 폐현수막을 수거해 오면, 단원들이 분주하게 가위와 재봉틀로 장바구니와 가방을 만든다. 수거부터 재단, 바느질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할머니들의 손을 거치며 새 생명을 얻은 폐현수막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장바구니와 가방으로 다시 태어난다. 김종은 할머니는 "폐현수막을 장바구니로 만드는 데 손이 많이 가지만 이웃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정말 좋다"며 "할머니들과 아프지 않고 오래도록 봉사하는 게 나의 꿈"이라고 전했다. 할머니들의 분주한 손길은 단순한 봉사활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시간이 지나면 소각하거나 매립해야만 해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던 폐현수막에 업사이클링 가방이라는 가치를 더하는 할머니들의 봉사는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진다. 할머니들은 지난 해 마산합포구 문화동 탄소중립만들기 추진위원회와 함께 350개의 장바구니를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나눠주고, 폐건전지 보상 교환 활동 등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에 앞장서기도 했다.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는 활동 초기 헌 옷을 모아 깨끗이 세탁한 후, 새 옷감을 더해 재봉틀로 직접 수선·제작한 리폼 옷을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자원봉사자들에게 국밥과 생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의 탄생을 이야기할 때는 회장 서두연 할머니를 빼놓을 수 없다. 한 때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가난해 삯바느질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 가던 서두연 할머니는, 30대에 이르러 우연히 농촌지도소에서 재봉틀 기술을 배우게 됐다. 세금으로 배운 기술은 이웃들과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 서두연 할머니는, 갈아입을 옷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복지시설에 몸빼바지와 밑반찬을 만들어 나누는 것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서두연 할머니의 좋은 뜻이 서서히 알려지며 주변에서 할머니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다. 서두연 할머니는 "나눔을 위해 재봉틀을 만질 때가 내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이웃들에게 끝까지 봉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30여년간 재봉틀 하나로 이웃사랑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의 활동에 감사한다"며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널리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고 KT그룹 희망나눔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KT그룹 희망나눔인상’은 2021년부터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선행,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hsjung@ekn.kr[KT재단 사진자료3] 19회 희망나눔인상 서두연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 회장이 재봉틀로 폐현수막 장바구니를 만들고 있다.

LG유플러스-KG모빌리티, 커넥티드카 동맹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KG모빌리티의 전기차 ‘토레스EVX’에 자체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인포콘’(INFOCONN)을 탑재한다고 17일 밝혔다. 인포콘은 지난 2020년 LG유플러스와 KG모빌리티가 공동 개발한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 관리 △주행보조(Assistance)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 운전자에게 차량과 관련한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인포콘 출시 이후 티볼리, 렉스턴, 코란도 등 KG모빌리티 전 차종에 플랫폼을 탑재하며 KG모빌리티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토레스 EVX에 탑재된 인포콘 서비스는 12.3인치 대화면 디지털 클러스터와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KG모빌리티와 협력해 개발 중인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 ‘인포콘 페이’ 론칭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KG모빌리티 전동화 전략에 맞춰 전기차 충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기획 등을 중심으로 협업 모델도 구상 중이다. 또한 향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고객 포인트 기반 구독 서비스 등 커넥티드카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현진 KG모빌리티 전장개발사업부 상무는 "인포콘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LG 유플러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자동차 업계의 최고 통신 파트너로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과 변화된 일상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경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인포콘을 비롯해 카페이, 데이터활용 등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KG모빌리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유플러스는 모빌리티 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잇따라 거두며 커넥티드카 시장의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량내 안정적인 통신환경을 기반으로 자체 보유한 콘텐츠와 신사업 역량을 결합해 인포테인먼트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미래 기업 간 거래(B2B) 경쟁력 강화에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hsjung@ekn.kr인포콘 토레스EVX에 탑재된 인포콘.

MMORPG 명가의 귀환…TL, 서구 게이머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를 향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레딧 등 해외 커뮤니티에서 TL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의 TL이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내년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해외 게이머들은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길드워2’ 등을 통해 MMORPG 명가로 자리잡은 엔씨소프트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지난 7일 국내서 먼저 공개된 TL은 출시에 앞서 이용자들의 공통된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을 개선했다. 캐릭터가 움직임과 동시에 공격이 가능한 ‘무빙샷’ 기능을 추가하고 ‘자동 사냥’을 제거하며 PC 게임의 손맛을 구현했다. TL은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엔씨소프트가 보여줬던 MMORPG 명가의 이미지를 다시금 각인시키고 강조했던 ‘탈 리니지’의 기조를 보여주기 위한 첫 작품이다.해외 유명 게임 커뮤니티 ‘레딧’의 한 이용자는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지금까지 플레이 해 본 결과 꽤 괜찮다. 엔드 콘텐츠까지 경험해봐야 알겠지만, 재밌는 편"이라며 "캐릭터의 성장뿐 아니라 월드 곳곳을 탐험하거나 미니 게임을 즐기는 등 각자의 개성에 맞게 플레이 가능한 점도 좋다"라고 평가했다. 다수의 게임 인플루언서 역시 변화한 전투 방식과 이용자 간 전투(PVP) 부담을 줄인 콘텐츠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남미 지역의 한 인플루언서는 "TL이 남미 지역에 출시되면 확실히 많은 플레이어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 역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 확인된 많은 피드백을 실제 개발에 반영했다"며 "낮은 그래픽 퀄리티로 설정해 플레이했음에도 충분할 만큼 섬세하게 구현했다"고 말했다.MMORPG를 전문으로 방송하는 한 스트리머는 "오픈 초기의 여론보다 이후의 평가가 중요한 이유는 TL이 레이드 등 협동 플레이와 공성 콘텐츠를 즐겨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평가는 TL과 같은 형식의 전통 MMORPG는 ‘만렙(캐릭터가 도달할 수 있는 한계 레벨)’ 이후 즐길 수 있는 최종 콘텐츠가 핵심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듯 전통 MMORPG의 정수를 담은 TL의 협동 콘텐츠는 다양하게 준비됐다. TL에는 길드레이드, 점령전, 공성전 등 다른 이용자와 함께 협력하는 콘텐츠가 존재한다. 작게는 파티 단위부터 크게는 길드 혹은 서버 단위로 팀을 꾸려서 진행되는 전투는 서구권 감성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비즈니스 모델(BM) 역시 해외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패스형 BM’을 중심으로 개편했다. 캐릭터 성장에 도움을 주는 배틀패스는 매달 199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각종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최근 게임을 즐겨하는 이용자가 생각할 수 있는 배틀패스의 가장 일반적인 가격이다.현재 TL은 글로벌 론칭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콘솔 컨트롤러를 PC에 연결하면 이용자환경(UI)이 즉시 콘솔 전용으로 변경되는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TL은 내년 아마존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해외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안종옥 TL 개발 총괄 PD는 "TL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향한 MMORPG라는 명제에서 시작했다"며 "국내외 이용자의 피드백을 추가 반영해 완성된 모습으로 글로벌 시장에 TL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kth2617@ekn.kr1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의 TL이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내년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국내서 먼저 공개된 TL은 출시에 앞서 이용자들의 공통된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을 개선했다.TL의 핵심이 되는 이용자 협동 콘텐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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