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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애경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자원 선순환형 친환경 가소제 양산에 돌입한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할 경우 기존 석유화학에 기반한 생산 과정에 비해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애경케미칼은 이를 통해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최근 기후변화 대응 트렌드인 넷 제로(Net Zero) 선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6일 애경케미칼에 따르면 최근 폐플라스틱(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을 재활용해 만든 자원 선순환형 친환경 가소제(NEO-T+) 개발에 성공,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전용 생산 설비를 구축했으며, 앞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점차 생산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가소제를 만드는 방식은 국내 최초의 사례로 기술의 차별성과 제품의 우수함을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또 최근 국제 친환경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하며, 원료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Life-cycle)에서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현재엔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주어지는 글로벌 리사이클 스탠다드(GRS) 인증 획득도 추진 중이다. 가소제는 폴리염화비닐(PVC)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필수 첨가제이다. 애경케미칼은 이번 자원 선순환형 친환경 가소제가 비프탈레이트 가소제로, 인체·환경과 밀접한 용도로 적용이 가능하고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흐름에 맞춰 선진국 시장에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기술개발의 필요성과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애경케미칼 친환경 가소제로 획득한 ISCC PLUS 인증

김준 SK이노 부회장 “‘올 타임 넷제로’ 달성 위한 실행력 높이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062년 ‘올 타임 넷제로’ 달성을 위해 올해 ‘카본 투 그린’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진행된 자사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발표한 ‘올 타임 넷제로’는 SK이노베이션만의 차별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라며 "세상과 약속을 하는 화두라는 점에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지만, 이것이 곧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라고 보고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올 타임 넷제로는 회사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에 창립 이후의 직접 탄소 배출량 4억8000만t과 동일한 규모로 글로벌 탄소 감축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도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든 회사들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탄소감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법론을 개발 중"이라며 "중기 탄소감축 방안을 구체화하고,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재활용(BMR) 등 SK이노베이션만의 친환경 사업과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김 부회장은 새로운 60년의 시작을 맞아 ‘뉴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의 확실한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청정 에너지 생산, 리사이클 밸류 체인 확보 등을 통해 뉴 그린 포트폴리오를 강력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 & 디벨로퍼라는 정체성 추구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김 부회장은 자체 기술을 갖출 뿐 아니라 글로벌 전문가 및 유망기업과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는 향후 그린 중심 혁신 가속화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철학과 관련해서도 김 부회장은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인정받고, 그것이 기업가치로 선순환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계속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끝으로 "올해는 새로운 60년과 올 타임 넷제로 여정이 시작되는 첫 해"라며 "지난 60년간 탄소 기반의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제공해 왔듯이, 향후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그린 기반으로 바꾸고, 이를 기업가치로 만들어 가는 도전을 계속해 나가자"고 강조했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서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롯데이네오스화학, 초산비닐 공장 증설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국내 유일의 초산 및 초산비닐(VAM) 생산 기업인 롯데이네오스화학은 2025년 말 공장 가동을 목표로 초산비닐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고 6일 밝혔다. 초산비닐은 식품용 포장재, 무독성 접착제 및 도료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비롯해 태양 전지 모듈 하우징과 디스플레이용 편광 필름과 같은 친환경 첨단 소재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롯데이네오스화학은 2020년 초산비닐 2공장을 증설 완료한 데 이어 3년 만에 3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존 울산공장 인근 부지를 매입하고 롯데건설과 기본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현재 45만t인 초산비닐 생산 능력을 70만t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이네오스화학 관계자는 "초산비닐 3공장 증설을 통해 한층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한편, 나아가 한국 신재생 에너지 사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롯데 롯데이네오스화학이 초산비닐 공장 증설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초산비닐 2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태양광-케미칼’ 두 날개로 비상 가능성 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솔루션이 목표로 세우고 있는 ‘2024년 시가총액 20조원’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주력 부문인 태양광 사업이 미국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케미칼 업황 역시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이 태양광과 케미칼이라는 양 날개로 비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케미칼부문은 정밀화학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효과가 발생하고 있고, 태양광부문은 미국 법인의 인센티브 효과와 다운스트림 매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어 "한화솔루션의 올해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은 1조 1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2% 증가할 전망"이라며 "미국 모듈 증설 효과, 혼합 평균 모듈 판가 개선 및 원재료비·운송비 하락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 분기 발전 자산 매각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올해부터 발생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이익이 영업외수익이 아닌 매출원가에 적용된다면, 동사의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실제로 한화솔루션은 미국과 독일 등 세계 주요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며 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환으로 미국 조지아주에 약 3조2000억원을 투자해 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인 ‘솔라 허브’을 구축한다. 이번 투자 금액은 미국 태양광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한화솔루션측은 조지아주 공장 증설과 인근 카터스빌 추가 공장 건설로 1.7기가와트(GW) 수준이던 생산능력을 총 8.4GW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8.4GW는 미국 가구 기준 약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대표는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태양광 사업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케미칼부문의 업황 회복이 전망되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 역시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케미칼부문의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인 PVC의 경우 규제 완화 및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역내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인도의 총선 전 인프라 활성화 기대 등으로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성소다는 최근 수요가 반등하고 있고, 미국의 낡은 설비는 폐쇄되고 비친환경적 공법들의 설비가 전환됨에 따라 견고한 업황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왼쪽),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州) 공장

SK이노베이션 전국 사업장,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무대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서울, 울산, 인천, 대전 등 전국 사업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해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엑스포 유치를 응원한 바 있다. 부산의 푸른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 바탕에 ‘그 위대한 도전에 SK가 온 국민과 함께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든 구성원이 부산엑스포 유치에 함께하는 의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울산에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홍보물이 마련됐다. 울산 남구 SK 울산콤플렉스(울산CLX) 정문 앞 교차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SK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입간판을 SK그룹의 상징인 ‘행복날개’ 조형물과 함께 설치해 주변 산업단지를 오가는 지역 주민과 근로자들이 SK이노베이션의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노력에 함께 뜻을 모을 수 있도록 했다. 3000여명에 이르는 울산CLX 구성원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정문 진입로에도 같은 내용의 응원 현수막을 내걸었다. 대전 유성구의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대형 간판과 현수막이 설치됐으며, 울산CLX와 SK인천석유화학의 통근버스에도 관련 홍보물이 부착돼 SK이노베이션의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노력을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김준 부회장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독려에 힘입어 SK서린빌딩과 전국 주유소 및 충전소에 홍보 현수막 설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업한 KTX 래핑(Wrapping) 열차 운행, 세계 11개국 14개 사업장 구성원의 부산 응원 등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사진1 (1)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사회적 약자 경제적 자립 지원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롯데케미칼이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에 발 벗고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사내 카페 ‘케미스토리(Chemi Story)’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장애인 바리스타 6명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 장애인고용공단 및 사회적 기업 ’히즈빈스‘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케미스토리 바리스타들은 롯데케미칼 임직원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황 대표이사는 "청년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카페가 될 것 같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 노력과 지원 방안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롯데케미칼 1일 롯데케미칼 잠실 본사에서 열린 오픈행사에서 황진구(제일 오른쪽)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바리스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석화업계, 올해 상반기 업·다운스트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올해 상반기 석화업계 업·다운스트림 부문의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업스트림(Upstream) 부문은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최종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다운스트림(downstream) 부문은 시황이 개선되리란 전망에서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의 4분기 영업손실이 1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의 30∼40%를 차지하는 업스트림 부문이 부진하며 발목을 잡았다. LG화학은 여수와 대산 공장 등에 나프타분해설비(NCC)를 구축하고 원유를 정제해 얻어지는 나프타(Naphtha)를 고온으로 분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고 있다.업스트림 부문은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이 공격적으로 NCC 물량을 증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자국 내 석유화학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자 올해 500만3000t 규모의 NCC 물량을 증설하고, 2025년까지 총 900만t의 에틸렌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미국에는 2017년부터 발주한 에탄크래커(ECC) 플랜트 설비가 잇따라 세워지고 있다. 이에 ‘에틸렌 스프레드’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에틸렌 스프레드는 에틸렌에서 나프타의 가격을 뺀 수치로, 석화 기업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지난달 넷째 주 에틸렌 스프레드는 t당 62달러로 손익분기점인 t당 300달러에 한참 못 미쳤다. 제품을 판매할수록 손실을 기록한다는 뜻이다.국내 석화업계는 NCC 공장 가동률을 줄이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LG화학은 NCC 가동률을 올해 70% 수준까지 낮췄고, 롯데케미칼의 NCC 가동률은 80%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과 DL 합작사인 여천 NCC는 2월 말까지 정기보수 일정을 연장했다.반면 다운스트림 부문은 올해 상반기 시황 개선이 예상된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고 경기 부양책을 펼치면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늘어날 거란 예상에서다. 중국은 국내 석유화학 제품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금투업계는 다운스트림에 주력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과 효성의 업황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NB 라텍스를 주력 상품으로 삼는 금호석유화학은 라텍스 업체들의 신증설 철회 움직임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스판덱스를 생산하고 있는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32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0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석화업계 관계자는 "올해 업스트림 부문은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다운스트림 부문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lsj@ekn.kr올해 상반기 석화업계 업·다운스트림 부문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LG화학 대산 NCC 공장. 사진=LG화학

에쓰오일, 작년 매출액 42조4460억원… ‘샤힌프로젝트 완수’ 올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에쓰오일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 42조4460억원을 거뒀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4.6% 늘어난 규모다. 다만 4분기만 보면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에쓰오일은 올해를 ‘샤힌 프로젝트’의 원년으로 잡고, 전사적으로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42조 4460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3조4081억원을 실현했다고 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정제 설비 부족 및 지정학적 공급 차질 속에서 석유수요 회복에 따른 높은 국제 정제마진과 윤활부문의 수익 개선 및 효율적인 시설 운영에 힘입어 전년 대비 59.2% 늘었다.사업부문별로는 정유부문은 2조3465억원, 윤활부문은 1조11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화학부문은 489억원 적자다. 4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10조 5940억원, 영업손실 15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견조한 마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연간 순이익은 2조1068억원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이 순이익을 회사의 지속성장과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이는 9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 프로젝트’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 및 재무건전성 강화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울산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에쓰오일은 9조2580억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안에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 설비 건설 계획을 세운 상태다.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역시 지난달 27일 서울 과천에서 열린 임직원 신년 트래킹 행사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고의 재무적 성과를 달성했고, 샤힌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승인을 받아 더 큰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샤힌 프로젝트’ 성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올해 경영 환경과 관련해선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한 중국 내수 수요가 반등하면서 내수 소비 물량 증가로 인한 수출 여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정제설비가 단기적으로 수요 증가보다 설비 순증설이 하회해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다가 2025년 이후부터는 신규 정제설비의 순증설이 현저하게 감소해 공급 부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정유제품 생산에 대해서 "주요 기관들의 글로벌 석유 수요 성장 전망에 따르면 중국 내수 및 글로벌 항공유 수요를 중심으로 글로벌 석유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면서 "리오프닝 수요 회복으로 인해 글로벌 석유수요는 2024년까지 팬데믹 이전 평년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에쓰오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실적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조4081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9.2%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조4460억원으로 54.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조1068억원으로 52.8%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57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0조5940억원, 2313억원을 거뒀다.에스오일은 올해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성장 둔화 우려에도 글로벌 정제설비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이전의 과거 사이클 대비 향상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정유제품 금수 조치와 리오프닝으로 인한 중국 내수 수요, 글로벌 항공유 수요 회복 등은 연중 정제마진 추가 지지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SK케미칼 유튜브 개설··· 플라스틱 소비자와 소통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케미칼은 유튜브 ‘화학과 바이오의 케미스토리’를 개설하고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SK케미칼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런칭 영상은 본사 사옥 에코랩의 사무·휴게 공간과 지난 해 말 현대백화점서 열린 그린 소재 팝업 스토어 현장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SK케미칼은 해당 채널을 통해 △리사이클링 플라스틱·바이오 소재 등 그린 소재의 필요성과 특장점 △환경 친화적 소비 습관을 위한 캠페인 △의약품·바이오 사업 및 건강 정보 △ESG 및 채용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로드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성철 SK케미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플라스틱과 지구 환경의 공존을 위해서는 리사이클링 등 기술 개발과 이해관계자들의 공감대,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 문제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친근감 있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SK케미칼 SK케미칼이 공식 유튜브를 1일 오픈했다. 사진=SK케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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